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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 ·동 1 목표' 56명의 영웅들 출격 준비 완료, 3월 7일 서막 올린다 [패럴림픽]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5개 종목(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에 선수 20명을 포함, 총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당초 선수 16명이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4명의 선수가 바이퍼타이트(Bipartite·상호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바이퍼타이트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각 국제연맹(IF)이 협의를 통해 경기력과 국제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쿼터를 부여하는 제도다.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획득하여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노르딕스키 김윤지(BDH파라스)는 최근 월드컵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매스스타트 및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추적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종목의 이용석․백혜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우승 후보다.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도 활강종목 세계랭킹 3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회 개회식은 3월 7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베로나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3월 5일 새벽 3시 5분부터 예선이 시작되고,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도 3월 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대한민국 선수단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도전과 감동의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며, “영웅들이 출전하는 패럴림픽 선수들을 향해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의 집중 지원을 위해 종목별 사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노르딕스키(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는 2월 초부터,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는 2월 중순부터 이탈리아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진행 중이다. 휠체어컬링은 스위스에서 막바지 빙질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스포츠의·과학 지원, 장비 최적화, 심리 원격지원 등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경기력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이번 대회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중계 방송된다. 개·폐회식 생중계는 물론, 휠체어컬링, 노르딕스키, 알파인스키 등 주요 경기들이 실시간 및 하이라이트 형태로 방송될 예정이며, KBS스포츠 유튜브와 KPC-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한, KBS 1TV에서는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12시 50분부터 20분간 대회 특집 다큐멘터리<잇다-있다:우리들의 패럴림픽>(5부작)이 3월 1일 13시 10분부터 특집 다큐멘터리 50분 스페셜편이 방영된다. 대회 폐막일인 3월 15일에도 우리 선수단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패럴림픽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공식 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뉴스레터, 디지털매거진 ‘어빌리브’를 통해 경기 일정과 중계 시청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6.02.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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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대신 브룸을, 경기장 벽에 침을…'끈끈한 5G 자매' 메달은 없었지만 약속은 지켰다[2026 밀라노]

해설 마이크 대신 올림픽에서 직접 브룸을 잡겠다는 약속, 다시 돌아오겠다며 경기장 벽에 침을 발랐다는 약속, 12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약속 등 메달은 없었어도 약속은 모두 지켰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팀 5G)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 최종전(9차전)에서 7-10으로 패했다.이로써 라운드 로빈 5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5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5위. 아쉽게도 한 끗이 모자랐다. 2018 평창 대회 '팀 킴'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던 팀 5G의 도전은 라운드 로빈에서 끝이 났다. 경기 후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서로를 토닥이면서 "잘했어"를 반복했다. 세컨드 김수지는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경기에서 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스킵 김은지는 "대회 전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오자'는 얘기를 했다"면서 "다들 잘해줬고,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분위기 메이커 설예은 역시 "다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티 안내고 웃어주고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 김은지는 대회 전, "소치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비록 원하는 메달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4강 가능성이 살아 있었던 5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12년 전 대회(8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드 박민지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올림픽을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선 "꼭 해설 마이크 대신 브룸을 잡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원했던 올림픽 시트 위에 서서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 샷 성공률 82.9%로 포지션 상위권(3위)에 오른 김민지는 '도파민지'라는 별명을 받으며 국내 컬링팬들 포함 외신까지 주목할 정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세컨드 김수지도 올림픽이 간절했다. 올림픽 전 국제대회를 위해 찾은 코르티나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자격으로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담아 침까지 발랐다는 후문. 침 덕분인지 김수지를 비롯한 팀 5G는 이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바라던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김수지 역시 이번 대회 샷 성공률 81.1%(3위)의 절정의 샷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다. 분위기 메이커 설예은-설예지 쌍둥이 자매는 대회 내내 미소를 지어 보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낸 설예은은 "다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티 안내고 웃어주고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면서 "우리 팀 너무 사랑한다"라는 애교 섞인 말로 슬픔에 잠겨있던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난다. 그러나 팀 분위기와 케미는 친자매 다섯이 모인 것 같이 끈끈하다. 5명 모두 '컬링 명문' 의정부 송현고등학교 출신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고, 학창 시절부터 붙어 다닌 '자매 케미' 덕분에 눈빛만 봐도 서로의 의중을 다 안다. 그동안 연맹의 총감독 선임 무산 및 파벌 논란, 기존 사령탑의 감독 승인 부결 등 올림픽 직전 뒤숭숭한 소식만 들으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팀 5G다. 하지만 끈끈한 자매 케미로 선수들은 스스로 극복해냈고, 항상 외치는 "Have Fun(즐겁게 하자)!"처럼 웃음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며 올림픽 호성적까지 거뒀다. 비록 최종전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잘 싸웠던 팀 5G였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자신을 향한 응원에 감사해 하며, 컬링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수지는 "컬링이 올림픽 때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이다. 이왕이면 메달도 따고 싶었는데 못해서 죄송하다. 우리를 보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을 동생들에게도 미안하다"라면서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컬링의 매력을 (국민들께) 잘 보여드린 것 같다. 우리 컬링을 오다가다 본다면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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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이해인 8위·신지아 11위' 김연아 이후 메달은 또 없었지만, '제2의 김연아' 희망 봤다(종합)

김연아 이후의 메달은 없었지만, 선수들의 베스트 연기는 있었다. 이해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인 70.07점을 따내 9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최종 합계 210.56점을 기록,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196.84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함께 출전한 신지아(세화여고)는 TES 75.05점, 예술점수 PCS 65.97점, 총점 141.02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 65.66점을 합한 최종 206.68점으로 11위에 올랐다.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프리 스케이팅 개인 공인 최고점(138.95점)은 넘겼다. 하지만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14위에 그쳤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2010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 소치 대회 은메달을 따낸 '여왕' 김연아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제2의 김연아'들은 자신의 시즌 베스트 점수를 경신했다는 데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첫 올림픽 경험으로 4년 뒤 대회를 기대하는 값진 자양분도 쌓았다. 이번 대회 한국 피겨는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특별시청)의 4위가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 됐다.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차준환은 4위로 역대 남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올림픽 직전 잦은 장비 문제와 부상 여파,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복숭아뼈 부상 등의 이슈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지만, 4위라는 값진 성적표로 희망을 안겼다. 차준환은 올림픽 재도전에 대해 명확한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메달리스트들이 나온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4년 뒤 29세가 되는 차준환에게도 도전의 기회는 열려있다.4년 뒤 신지아와 이해인은 여전히 20대 초중반이다. 전성기를 맞이한다. 신지아는 "대회를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로 남을 거 같다. 다음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해인 역시 "4년 뒤 올림픽은 지금의 목표는 아니다"라면서도 "내 목표는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타는 것이다. 될 수 있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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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첫 올림픽서 톱10…‘시즌 베스트’ 이해인의 웃음 “연기할 땐 나만의 시간, 최대한 즐기려 했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1·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회 기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 그는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웃음이 나왔다”고 비결을 전했다.이해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베스트(70.07)에 성공한 그는 최종 합계 210.56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196.84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그는 최종 8위에 올라 톱10에 성공했다. 우승은 알리사 리우(미국·226.79점)가 차지했고,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90점)와 나가이 아미(219.16점)가 뒤를 이었다.이해인은 누구보다 험난한 올림픽 도전기를 겪은 선수다. 그는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김연아’라는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은퇴 기로에 섰다.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고,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국가대표 선발전(종합선수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속으로 시즌 베스트를 신고하며 웃음과 함께 대회를 마쳤다.이해인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쇼트프로그램보다 더 떨었다. 하지만 차분하게 해낸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첫 올림픽이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이날 이해인은 거듭 ‘떨었다’고 했지만, 연기 중엔 줄곧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연기를 돌아본 그는 “프로그램하는 순간은 나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큰 대회지만,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웃음이 나왔다”고 했다.“굉장히 떨어서 티가 날 줄 알았다”던 그는 취재진을 향해 “티가 안 난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멋쩍게 웃었다.이해인은 첫 올림픽서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베스트를 세우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며 “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 비록 굉장하고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 것 같아 기뻤다”고 했다.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을 돌아본 이해인은 “오늘 연습 마친 뒤 경기 전 그린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숙소로 돌아가는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찍었다. 마음이 편안해졌고, 그림도 완성했다.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이해인은 “4년 뒤 올림픽은 지금의 목표는 아니다. 그래도 내 목표는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타는 것이다. 될 수 있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료 신지아(세화여고)와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도 전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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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새로운 카르멘’ 이해인, 프리스케이팅서도 시즌 베스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1·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시즌 베스트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미소 지었다.이해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베스트(70.07)에 성공한 그는 최종 합계 210.56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196.84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그는 연기 종료 기준 3위에 올랐다.이해인은 누구보다 험난한 올림픽 도전기를 겪은 선수다. 그는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김연아’라는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은퇴 기로에 섰다.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고,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국가대표 선발전(종합선수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단체전에 나서지 않은 이해인은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서 가장 늦게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큰 실수 없이 여정을 마쳤다. “새로운 카르멘을 보여주겠다”던 약속을 지킨 모양새다.이날 16번째로 은반을 밟은 이해인은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러츠-더블 더블 루프도 무난하게 마쳤다.후반부 트리플 러츠에선 클린 판정이 나오진 않았다. 대신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시퀀스를 클린으로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도 수행한 그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상 레벨4)로 모든 연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뒤 은반 위에 미소와 함께 누워 눈길을 끌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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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마친 신지아 “실수는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다음 대회 욕심” [2026 밀라노]

“피스타치오 젤라토 먹고 싶어요.”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18·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친 그는 다음 대회 출전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신지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을 묶어 합계 141.02점을 올렸다.그는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 점수(65.66점)를 더해 총점 206.68점으로 생애 첫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의 올 시즌 최고 기록(208.45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9월 기록(133.98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선 24명이 경쟁 중이다.신지아는 지난 쇼트프로그램서 점프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날 역시 트리플 루프 중 착지가 흔들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후 점프 과제를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이 레벨2로 처리하는 등 아쉬움도 남았다. 신지아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루프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그 부분을 빼고는 내가 최선을 다해 스케이트를 탔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기”라고 돌아봤다.“들어가기 전에 많이 긴장했다”고 고백한 그는 “내 순서를 기다리며 음악을 들었다. ‘다 내가 할 수 있는 점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 마음껏 연기를 펼쳤다. 만족스러워서 기쁜 표정이 나온 거 같다”고도 했다.올 시즌 프리스케이팅 최고 기록을 올림픽 무대서 세운 점에 대해선 “너무 기쁘다. 대회를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로 남을 거 같다. 다음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고 했다.취재진이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라 묻자, 신지아는 “먼저 쇼트프로그램서 첫 점프에서 넘어진 게 아쉬웠다. 프리스케이팅에선 루프, 그리고 스핀 중 흔들린 게 많아 아쉽다. 4년 뒤엔 더 성장하고, 단단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바랐다.끝으로 신지아는 “팀 이벤트(단체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들이 즐기면서 타는 게 눈에 보였다. 나도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 지금 당장 (고난도 기술)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김진서) 코치님이 대회 뒤 젤라토를 사준다고 했는데, 그걸 먹으러 가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건 피스타치오”라며 믹스트존을 떠났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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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6엔드' 세계 1위 캐나다와 잘 싸운 女 컬링, '한 끗' 차이로 준결승 진출 실패 [2026 밀라노]

잘 싸웠지만, 상대가 더 강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 최종전(9차전)에서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라운드 로빈 5승 4패를 기록했다. 공동 3위였던 미국이 스위스와 연장 승부에 돌입하면서 순위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경기와 상관없이 한국은 라운드 로빈 탈락을 확정했다. 미국이 스위스전에 승리하면 6승 3패 상위 4위 안에 들어선다. 미국이 패하면 한국, 영국과 동률을 기록하지만, 드로우샷챌린지(DSC)에서 밀려 한국이 탈락한다. 동률인 팀이 세 팀 이상일 땐 해당 팀 사이의 승패를 따진 뒤 DSC의 성적 중 가장 좋은 팀 순서로 순위를 정하는데, 영국(16.938cm)이 한국(23.581cm)에 앞서 영국이 4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탈락 확정이다. 한국은 0-1로 끌려가던 2엔드 후공에서 다득점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상대 스킵 레이첼 호만의 환상적인 드로우샷에 1점 스틸을 당했다. 하지만 한국도 3엔드 후공에서 나온 스킵 김민지의 절묘한 드로우로 3점을 획득하며 역전했다. 5엔드까지 4-4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선공이었던 6엔드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스킵 레이첼 호만의 더블 테이크 아웃에 이어 김은지의 마지막 샷이 상대 스톤을 밀어내지 못하면서 4실점했다. 한국은 8엔드까지 5-9로 끌려가다 9엔드 서드 김민지의 더블 테이크 아웃에 힘입어 2점을 획득했으나, 10엔드에서 추가 실점하며 패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2018 평창 대회 '팀 킴'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세계랭킹 1위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라운드로빈에서 탈락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01:34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 투표 1위로 한국 동계 종목 최초의 IOC 선수위원 당선 “선수들 위해 최선 다할 거로 약속” [2026 밀라노]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원윤종이 한국 동계 종목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IOC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에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원윤종은 후보자 11명 가운데 1위로 IOC 선수위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무려 1176명의 지지를 받았다. 임기는 2034년까지 8년이다.이번 IOC 선수위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했다. IOC 선수위원은 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스포츠 외교뿐 아니라 선수들의 권리 신장에 앞장서는 직책이다.이번 IOC 선수위원에는 총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원윤종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이었다. 그는 선수 시절 2018 평창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파일럿을 맡아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원 후보는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입성 후에는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페르다초 등 쉴 틈 없이 유세 활동에 힘을 쏟은 바 있다.IOC에 따르면 이번 선수위원 투표율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2번째로 높은 83.4%였다. 원윤종 당선인은 당선 후 “매우 흥분된다. 투표기간 많은 선수와 만나 네트워크를 쌓았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 선수들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 약속한다”고 다짐했다.앞서 한국인 IOC 선수위원으로 활약한 건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문대성(태권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이다. 앞서 유승민 회장의 임기가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끝났다. 파리 대회에서 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박인비(골프)가 당선되지 못했고, 동계 종목 선수 출신인 원윤종이 기회를 잡았다.원윤종은 한국 동계 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눈길을 끈다. 앞서 동계 종목에서는 2002년 전이경(쇼트트랙)과 2006년 강광배(스켈레톤)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원 당선인이 새 역사를 썼다. IOC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 국적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1명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22:18
동계올림픽

한국 유일 ‘멀티 메달’ 김길리, 1500m 준준결승서 킴부탱+장추퉁과 격돌 [2026 밀라노]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개인 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마주한 상대는 캐나다 베테랑 킴부탱이다.대회 조직위원회가 19일(한국시간) 발표한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대진에 따르면 김길리는 킴부탱, 미헬러 벨제부르(네덜란드) 장추퉁(중국) 발렌티나 아슈치치(크로아티아) 나탈리아 말리스체브슈카(폴란드)와 1조에 편성됐다.오는 21일 오전 4시 15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선 36명의 선수가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유일한 ‘멀티 메달’ 보유자다. 그는 지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이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 개인전 마지막 종목인 1500m에선 2관왕에 도전한다.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은 3조에 편성됐다.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티네커 던 둘크(벨기에) 등과 경쟁한다.끝으로 여자 계주 우승에 힘을 보탠 노도희(화성시청)는 6조에서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경쟁한다.폰타나는 전날 계주 은메달을 추가하며 6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14개(금3·은6·동5)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탈리아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노도희는 하너 데스멋(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등 까다로운 상대와도 경쟁해야 한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20:01
스포츠일반

대기록 쓴 최민정 “金 도전 자체가 감사, 꿈만 같고 기쁘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보유자가 된 최민정이 소감을 전했다.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이탈리아(4분4초107)와 3위 캐나다(4분4초314)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앞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최민정은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통산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그는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 타이도 이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민정은 “올림픽에 나올 때까지만 해도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고, 오늘 결과로 대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돼 꿈만 같고 기쁘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날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가 넘어졌고, 뒤따르던 최민정이 끝까지 버티고 앞으로 나가면서 위기를 넘겼다.이 장면을 떠올린 최민정은 “진짜 당황했다, 위험한 상황이 좀 많았는데 다행히 침착하게 잘 대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마지막 주자였던 김길리의 대역전극도 최민정이 힘을 잘 실어 밀어준 덕이었다. 최민정은 “선두를 잡는 레이스가 중요해서 500m 종목을 타듯이 무조건 1번 자리를 잡자는 생각으로 뛰었다”면서 “마지막 주자를 (김)길리에게 넘겨줬는데, 제가 뛰던 속도와 힘을 모두 잘 전달해 주면서 밀어주려고 노력했다. 김길리라서 믿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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