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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올림픽·AG 대표팀, 3월 평가전 명단 각각 발표... 25명씩 50명 소집

카타르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파리 올림픽대표팀(22세 이하·U-22)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U-24)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두 팀 모두 사령탑은 황선홍 감독이다.13일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올림픽대표팀은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도 함께 카타르 원정을 떠나 중동 팀과 연습경기 형식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20일 소집돼 곧바로 출국해 29일 귀국한다.도하컵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U-22 선수들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UAE 원정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의 소집이다.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FC) 조현택(울산현대)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현주(바이에른 뮌헨)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홍윤상(뉘른베르크·이상 독일) 정상빈(그라스호퍼·스위스)까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 4명도 포함됐다. 주축 멤버인 양현준(강원FC)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제외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1999년과 2000년생 선수 25명이 선발됐다.골키퍼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고재현(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등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주축 선수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리그의 홍현석(KAA 헨트)과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 김태현(센다이) 장민규(마치다)가 해외파로 합류한다.황선홍 감독은 “두 팀 모두 함께 훈련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평가전을 잡게 됐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인만큼 이번 원정에서 호흡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두 팀을 한꺼번에 소집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많은 선수들을 차출하게 됐다. K리그 구단 감독들께 미리 충분히 양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명단(25명)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조성빈(전남드래곤즈)DF :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상혁,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황재원(대구FC)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박창환(서울이랜드) 백상훈(FC서울)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이진용(대구FC) 이현주(바이에른뮌헨) 정상빈(그라스호퍼)FW :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뉘른베르그)◆ 아시안게임대표팀 카타르 원정 참가 명단(25명)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DF :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임덕근(대전하나시티즌) 장민규(마치다 젤비아) 조진우(대구FC)MF :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김태환(수원삼성) 박경민, 황태현(이상 서울이랜드) 어정원,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이수빈(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KA 헨트)FW : 고재현(대구FC) 엄원상(울산현대) 오세훈(시미즈 S펄스)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조상준(경남FC)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2023.03.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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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황선홍 감독, "MF 조합 내 실수...한일전 동기부여 안된 점 심각하게 생각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한일전 참사' 후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에 나섰다. 한국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파흐타코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일본이 2024년 파리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상황에서 한국이 완패해 충격은 더 컸다. 한국은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유를 불문하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 내가 부족했다"며 "우리 선수들은 아직 어리다. 최선을 다 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일전 완패에 대한 소감은. "늦게까지 봐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이런 결과로 실망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이유 불문하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었다. 경기 컨셉, 동기부여 등 모든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일본이 강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강했고 준비를 많이 한 느낌 받았다. 모든 부분에서 잘 준비된 팀과의 차이가 이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이고 앞으로는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선발라인업에 대해 지적이 많다. "공감한다. 박정인이 몸살 기운으로 훈련을 많이 못 했다. 90분을 다 소화하지 못할 것 같아 전반에 내보냈다. 뺐고, 고동민은 훈련 중 발가락 부상을 당해 못 뛰었다. 경기를 길게 끌고 가자고 생각해 오세훈, 조영욱 등을 선발로 못 냈고 그런 부분이 결과에 여러 결과 미쳤다고 생각한다." -한일전인데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다. "전환 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컨디션이나 상황 상 미흡했다. 여러가지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공유가 덜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선수 파악이 전혀 안됐다는 평가가 있다. "우리가 평가전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조합을 예선을 통해 찾아가려 노력 많이 했는데, 특히 미드필드 조합이 잘 안 됐다. 해보면서 찾는거랑 K리그 경기만 보고 찾는 건 어려움이 있었다. 나만의 생각으로 미드필드진을 운용했던거 같은데 그게 패착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전혀 안돼보였던 부분도 지적이 있다. "우려했던 대로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동기를 일깨우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전이라는 특수 상황에 대해 동기부여하지 못한 지점은 심각하게 나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반드시 그런 부분은 개선하고 고쳐나가야 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부터 달라진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어린 선수들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시고 비난은 감독에게 해달라. 다시는 이런 일 겪지 않도록 강한 팀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선발 라인업에 공격형 미드필더 3명을 배치한 이유는. "미드필드 조합은 사실 가장 고민 많이 했던 부분이다.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를 배치하는 게 밸런스 부분에서 미흡했다. 내가 미스한 것 같다." -일본 감독도 지난해에 부임했다. 출발선이 많이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핑계대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같은 멤버로 쭉 훈련을 못 하고 선수들이 바뀌어서 조직력 갖추기가 어려웠다. 하고자 했던 것 공유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이은경 기자 2022.06.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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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한국, 2살 어린 일본에 0-3 완패··· 8강 충격 탈락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완패를 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차출된 21세 이하 대표팀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4-3-3 전술을 꺼냈다. 박정인(부산 아이파크)을 중심으로 양현준(강원FC) 김태환(수원 삼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홍현석(LASK) 고재현(대구FC) 이강인(마요르카)가 뒤를 바쳤다. 이규혁(전남 드래곤즈) 김주성(김천 상무) 김현우(울산 현대) 최준(부산)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이 꼈다. 현재 대표팀 상황은 좋지 않았다. 주축 공격 자원 엄원상(울산)이 출국을 앞두고 성인 대표팀에 차출됐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수비수 이한범(FC서울)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일전’ 직전에도 악재가 겹쳤다. 골키퍼 고동민(경남FC), 공격수 정상빈(그라스호퍼)이 각각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수비수 이상민(충남아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너무 저조한 경기력이었다. 전반 슛 개수에서 2-8로 철저하게 밀리는 등 일방적으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전반 22분 고재현이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일본의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스즈키 유이토가 친 프리킥이 수비벽에 선 박정인의 머라를 맞고 튀어 올라 크로스바를 맞고 한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대회 3골을 기록 중인 조영욱(서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3선 미드필더 권혁규(김천)를 투입하며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더했다. 한국은 후반 초기에는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도 몇 차례 일본에 위협적이었다.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더욱 매서운 기세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추가 실점했다. 상대의 드리블 돌파에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공간을 허용했다. 유이토의 날카로운 슛을 민성준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으나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소야 마요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쐐기골까지 얻어 맞았다. 후반 35분 스즈키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한국 수비를 농락하듯 가벼운 볼 컨트롤로 따돌렸다. 이후 몸을 비틀면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 두 번째 골. 한국은 이강인, 이규혁, 오세훈(시미즈)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일본 골대를 뚫지 못했다. 4강에 진출한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김영서 기자 2022.06.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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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결승골, 한국 U23 대표팀 아시안컵 8강 안착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한국은 8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고재현(대구)이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에 오르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D조 2위와 12일 오후 10시 8강전을 치른다. 태국전에서는 공격수 오세훈(시미즈)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조영욱(서울), 홍현석(LASK), 이강인(마요르카), 고재현이 2선에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승 골은 전반 35분에 터졌는데, 고재현이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을 만들어냈다. 고재현은 올 시즌 K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유망주다. 세징야를 제치고 대구FC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리그에서 물오른 골 결정력을 이번에 U-23 대표팀에서도 톡톡히 뽐냈다. 승리가 필요했던 조별리그 최종전은 고재현과 조영욱 두 명의 K리거가 결정지은 경기였다. 이날 도움을 기록한 조영욱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한국의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2020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2연패에 도전한다. 9일 오전 현재 D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2위는 일본이다. 9일 밤 열리는 D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8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한편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C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이기고 승점 5(1승 2무)를 기록, 조 2위로 극적인 8강행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D조 1위와 8강에서 만난다. A조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타르와 2-2로 비기면서 조 2위에 올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개최국이자 A조 1위인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 진출했다. A조의 이란은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기면서 조 3위로 밀려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2.06.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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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첫 발탁' 황선홍 감독 "프리롤 맡길 것··· 수비도 신경써야"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프리롤’을 맡긴다. 황 감독은 다음달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선수 명단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이강인, 정상빈(그라스호퍼), 홍현석(라스크), 오세훈(시미즈) 등 해외파를 포함해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FC서울), 엄지성(광주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들도 발탁했다. U-23 아시안컵은 지난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2연패에 도전한다. C조에 배정된 황선홍 호는 타슈켄트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6월 2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전, 8일 태국전이 예정되어 있다. 결승은 6월 19일에 열린다. 이강인이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 감독이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첫 발탁이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배포된 영상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중앙에 배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생각하는 이강인의 역할은 ‘프리롤’. 이강인이 프리롤로 공격을 주도할 수 있게끔 만들 생각이다. 다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두고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하기에 수비를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어선 안 된다. 소통과 교감을 통해 이강인과 잘 맞춰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선수 차출 배경에 대해서 황 감독은 “A대표팀과 중복되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A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들은 제외했다. K리그 사정상 한 팀에 2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훈련할 시간이 없기에 체력과 경기 감각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 참여가 높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서 기자 ▲ AFC U23 아시안컵 참가선수 명단 (총 23명) 골키퍼 : 박지민(수원삼성), 민성준(인천), 고동민(경남) 수비수 : 김주성(김천), 이한범(FC서울), 이상민(충남아산), 박재환(경남), 이규혁(전남), 조현택(부천), 김태환(수원삼성), 최준(부산) 미드필더 : 홍현석(라스크, 오스트리아), 고재현, 이진용(이상 대구), 권혁규(김천), 고영준(포항),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정상빈(그라스호퍼, 스위스),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공격수 : 조영욱(FC서울), 오세훈(시미즈, 일본), 박정인(부산) 2022.05.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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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포 쏜 전북 한교원 K리그1 38라운드 MVP

전북 한교원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교원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제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교원은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철순의 머리를 맞고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선발로 나선 한교원은 후반 33분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끊임없이 제주 수비진을 괴롭히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북은 한교원과 송민규의 연속 골로 승리를 거두며 3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또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하며 K리그 5연패 및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역사를 썼다.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구의 경기다. 울산은 설영우, 오세훈이 연속 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베스트11은 조영욱(서울), 라스(수원FC), 김대원(강원·이상 공격수), 설영우, 쿠니모토(전북), 정재용(수원FC), 한교원(이상 미드필더), 잭슨(수원FC), 홍정호(전북), 김기희(울산·이상 수비수), 유현(수원FC)이 선정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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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두 경쟁 불씨살린 오세훈, 36라운드 MVP

울산 현대 공격수 오세훈이K리그1 2021 3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오세훈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울산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9분 윤빛가람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쐐기 골로 3-1 대승을 기록한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같은 날 수원FC전에서 패한 선두 전북과 승점(70점)이 동률이 됐다. 이로써 울산은 남은 두 경기에서 전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수원FC는 전반에만 이영재, 라스가 연속 골을 넣으며 두 골 차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들어 문선민과 구스타보의 연속 골로 2-2를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43분 정재용의 극적인 결승 골로 이겼다.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었던 수원FC는 올 시즌 전북전을 무패(2승 2무)로 마무리했다. K리그1 36라운드 MVP와 베스트11, 팀, 매치 등은 지난 7일 열린 파이널B 3경기와 21일 열린 파이널A 3경기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조영욱(서울), 오세훈, 라스(이상 공격수), 팔로세비치(서울), 고요한(이상 서울), 정재용(이상 미드필더), 이태석(서울), 조진우(대구), 알렉스(광주), 설영우(울산·이상 수비수). 조현우(울산·골키퍼)가 선정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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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큰 호재죠.”··· '황선홍호 재탑승' 포항 이호재의 각오와 기대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내가 보여준 게 없어서 더 활약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황선홍(53)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한 이호재(21·포항)의 소감이다.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황선홍호’는 지난 2일 11월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10월 아시안컵 예선에 참여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다. 그 가운데 이호재의 이름도 포함됐다. 지난 9월 ‘황선홍호’ 1기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다. 9월 소집 선수 중 이번에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봉수(21·제주)와 이호재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세 차례 선발된 선수는 없다. 이호재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황선홍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아직 잘 모르겠다”며 웃은 뒤 “좋은 모습 보이면 한 번 더 불러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감독님 눈 안에 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 소집 명단 발탁 요인에 대해 이호재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 축구에 맞는 유형의 공격수가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으신 게 아닐까”라며 “앞선에서 버텨내 줄 수 있는, 볼 소유 가능한 선수의 공격수가 필요할 것이다. 거기에 맞는 선수는 나인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같은 포지션에 선발된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오세훈(22·울산), 조영욱(22·서울), 정상빈(19·수원) 등 이미 K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거나 잡아가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이호재는 “일단 내 포지션에 오세훈 형이 있다. K리그와 국제대회에서 검증 받은 선수다”라며 “나는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마음을 갖고 더 다부지게 해야 할 거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캐논 슈터’ 이기형 전 인천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도 수준급의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K리그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바 있다. 황선홍 감독은 내년에 있을 아시안컵 본선 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한 옥석 고르기에 한참인 만큼 이호재는 자신의 기량을 검증해야 한다. 이호재도 자신의 장점을 앞세워 황선홍 감독에게 어필할 생각이다. 그는 “공격수로서 제일 필요한 부분은 골을 넣는 것이다. 최대한 골을 많이 넣어서 감독님 눈도장을 찍으려 한다”라며 “기회가 있을 때 항상 슈팅을 때릴 생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면 내 장점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호재에게 대표팀 발탁은 자신감을 얻는 데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는 지난 9월 첫 소집 훈련 후 K리그에 복귀해 지난달 3일 광주전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K리그 데뷔골이었다. 대표팀 소속으로 연습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보여 그간 위축됐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호재는 “한 번 (대표팀에) 다녀왔다고 안주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갔다 오면 자신감을 얻어올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한테는 큰 호재다”라며 “이번 대표팀 소집 때는 선배들이나 내 또래나 K리그에서 자리 잡고 있는 선수들이 온다. 이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거에 큰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서 기자 2021.11.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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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8일 경주서 소집···오세훈·조영욱·정상빈 합류

아시안컵 예선을 전승으로 마치고 돌아온 황선홍호가 다음주 재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8일 경주에서 다시 소집된다. 소집훈련은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연승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호출된 선수는 총 30명이다. 오세훈(울산), 조영욱, 이태석(이상 서울), 정상빈, 김태환(이상 수원), 엄지성(광주) 등 K리그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영건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번 아시안컵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제외됐다. 황선홍(53) U-23 대표팀 감독은 “전승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안컵 본선까지 안정적인 선수 풀을 갖추는 게 시급해 바로 소집 훈련을 결정했다”고 재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 감독은 “A매치 기간 등 소집훈련이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정예 조합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인 만큼 K리그 구단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 소집 명단(30명) ▶ 골키퍼: 백종범(서울) 김병엽(전남) 주현성(서울 이랜드) 김정훈(김천 상무) ▶ 수비수: 김태현(울산) 황태현, 이재익(이상 서울 이랜드) 이지솔(대전) 박호영(부산) 이태석(서울) 김륜성(포항) 정호진(전남),김태환(수원) ▶ 미드필더: 박태준(안양) 이지승(부산) 이수빈(포항) 이진용(대구) 김봉수(제주) 강현묵(수원) 고영준(포항) 김대우(강원) ▶ 공격수: 오세훈, 김민준(이상 울산)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 신상은(대전) 조영욱(서울) 홍시후(성남) 정상빈(수원) 이호재(포항) 김영서 기자 2021.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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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리’ 찔러주고 ‘달리기’ 끝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올림픽축구대표팀(24세 이하)이 가장 확실한 득점 공식을 재현했다. ‘도쿄 리’ 이동경이 찔러주고, ‘달리기’ 이동준(이상 24·울산 현대)이 마무리했다.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2차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후반 20분 이동경이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한 이동준이 질주해 볼을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그라운드를 밟은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춰 득점포를 합작해냈다. 이름 앞 두글자가 같은 이동준과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울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동경 별명은 ‘도쿄 리’다. 이름이 올림픽 개최지 도쿄의 한자 발음(동경)과 같아서다. 엄청난 스피드를 지닌 이동준은 올림픽팀 동료들 사이에서 ‘달리기’로 불린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도 둘을 수시로 발탁해 가능성을 점검한다. 가나전은 30일 최종 엔트리(18명) 발표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이었다. 12일 치른 1차 평가전(3-1승)의 선발명단 전원(11명)을 새 얼굴로 바꾼 김 감독은 벤치 대신 기자석에 앉아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쉼없이 메모하며 좀 더 높은 곳에서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42분, 오세훈(22·김천)이 수비를 등지고 내준 패스를 조영욱(22·서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 포스트 맞고 나온 공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왼발로 정확히 차 넣었다. 이강인(20·발렌시아)도 올림픽팀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그는 그간 A대표팀으로 ‘월반’해 뛰었다. 김학범호 첫 출전이었지만, 클래스가 다른 킥 능력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전반 45분 비록 골키퍼에 막혔으나 왼발 프리킥 궤적은 아름다웠다. 왼발잡이이면서도 후반 16분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도 선보였다. 아무래도 올림픽팀에서 첫 실전이다보니, 전반 초반 호흡이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에서는 ‘오프 더 볼(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이 필요하다. 김학범호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2선 공격수 자리다. 가나와 1차 평가전에서 김진규(24·부산)가 빛났고, 이날은 측면 공격수 이동준과 정우영,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과 이동경이 어필했다.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는 좌우로 벌려주는 김동현(24·강원)의 패스가 좋았다. 전반만 뛴 백승호(24·전북)는 경기 초반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어필했다. 후반 6분 실점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 역습 방어 상황에서 골키퍼 안준수(23·부산)가 볼 처리를 머뭇거리는 사이 공을 따낸 가나의 조셉 반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김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 이승우(23·포르티모넨세)와 이동경을 투입하고, 이동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끌어올리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62분간 뛴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몸이 무거웠다. 이겨내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22일부터 파주에서 2차 훈련을 갖는다. 그에 앞서 16일에 참가 선수 명단을 공개한다. 와일드 카드(25세 이상, 3명)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18명은 30일에 발표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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