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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령 WBC' 1월부터 몸을 만든 1984년생 투수 노경은, 구단은 엄지척 [IS 피플]

1984년생 베테랑 오른손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선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노경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최고령 선수다. 지난 시즌 35홀드를 챙긴 그는 1년 전 세운 리그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달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비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태극마크 가능성을 높였고, 큰 이견 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노경은의 국가대표 발탁은 2013년 WBC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각종 국가대표 관련 기록 경신도 예약했다. 노경은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3월 5일 체코전 기준 나이가 41세 11개월 22일이어서 2017년 WBC 임창용(당시 40세 9개월 2일)이 세운 '한국 야구대표팀 역대 최고령 참가 선수 기록'을 새롭게 쓸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번 대회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최고령 출전 기록까지 새롭게 쓰게 된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 1월부터 훈련을 시작한 그는 2월 구단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칫 오버페이스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팀 안팎의 신뢰가 상당하다.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노경은을 두고 "대단하다는 표현, 그 이상이다. (나이 대비) 수치로 그런 기록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그 나이에 보여주는 관리 능력은 내가 본 야구 선수 중 최고"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동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경은을 1군 미국 플로리다 캠프 대신 2군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훈련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선발, 노경은은 중간에서 마운드를 이끌어줄 거라고 확신하고 뽑았다"고 강조했다. 노경은은 "대표팀을 매번 나가는 선수가 아니어서 갈 때마다 설레고 긴장된다. 이런 감정들을 이전에 겪어봤기에 후배들이 오버페이스하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 보려 한다"며 "몸 상태가 너무 좋다. 근력을 잘 만들어왔고, 지금은 밸런스 부분과 변화구 감각을 잡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9:40
프로야구

"선발은 류현진, 불펜은 노경은" 13년 만에 태극마크, 임창용의 40세 9개월 2일 넘는다 [IS 피플]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불펜 노경은(42·SSG 랜더스)이 태극마크를 단다.노경은은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최종 엔트리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35홀드를 챙긴 노경은은 1년 전 세운 리그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달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비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태극마크 가능성을 높였고, 큰 이견 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노경은의 국가대표 발탁은 2013년 WBC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 첫 경기인 3월 5일 체코전 기준 나이가 41세 11개월 22일이어서 2017년 WBC 임창용(당시 40세 9개월 2일)이 세운 '한국 야구대표팀 역대 최고령 참가 선수 기록'을 새롭게 쓸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번 대회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최고령 출전 기록까지 새롭게 쓰게 된다. 임창용의 경우 참가와 마지막 출전 시점이 동일했던 만큼, 노경은이 등판할 경우 한국 야구대표팀 최고령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노경은은 현재 SSG의 2군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100구 이상씩 불펜 피칭을 하면서 꾸준히 몸을 만드는 중이다. 현재 70~80% 강도로 피칭하며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국가대표 발탁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2013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다시 대표팀이 된다는 건 상상해 본 적이 없고, 뜻밖에 이렇게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젊은 선수들과 동등하게 봐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 나이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후배들과 함께 파이팅 하면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선발, 노경은은 중간에서 마운드를 이끌어줄 거라고 확신하고 뽑았다"고 강조했다. 노경은은 "대표팀을 매번 나가는 선수가 아니어서 갈 때마다 설레고 긴장된다. 이런 감정들을 이전에 겪어봤기에 후배들이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 보려 한다"며 "몸 상태가 너무 좋다. 근력을 잘 만들어왔고, 지금은 밸런스 부분과 변화구 감각을 잡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에는 기대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며 "반드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4:48
예능

유선호, ♥신은수와 열애 인정 후 첫 방송 “이렇게 오버페이스한 적 처음” (‘뛰산2’)

‘뛰어야 산다2’의 정혜인과 유선호가 대망의 ‘최강 크루전’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강원도 평창에서 대한민국 러닝신의 최강을 가리는 ‘최강 크루전-스노우 런’이 개막하는 가운데, 5인씩 1팀을 이룬 22개의 크루들이 눈길을 뚫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뛰산 크루’는 ‘A크루’ 션, 양세형, 임세미, 이기광, 유선호, ‘B크루’ 이영표, 고한민, 최영준, 정혜인, 임수향으로 2팀을 구성해 대회에 나선다. 정혜인과 유선호가 양 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격을 확정지은 가운데, 정혜인은 “너무 긴장된다. 솔직히 내가 꼴찌일 것 같다. 최대한 격차만 덜 벌어지게 하자는 마음”이라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유선호는 “또 시작이다. 거짓말 시작”이라고 정혜인의 엄살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고한민은 대회 현장에서 만난 ‘레전드 러너’에게 팬심을 숨기지 못한다. 그는 ‘보스턴 마라톤’에서 70대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한 러너 신행철을 만나자 “선배님! 진정한 ‘낭만 러너’이십니다. 존경합니다”라며 먼저 인사한다. 신행철은 “내가 볼 땐 고한민 님이 90세까지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기록) 하실 것 같다”고 화답한다. 드디어 출발선에 선 ‘뛰산 크루’ 정혜인과 유선호는 비장한 눈빛을 발산한다. 션 단장은 “우리 선호 앞장서는 모습 지켜봐야겠다”며 열혈 응원하고, 유선호는 “30m까지만 전력질주 하겠다”고 되뇌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빠르게 뛰어나간다. 유선호의 미친 스피드를 본 양세형은 “우리 선호가 (30m까지는) 1등이다! (우승 후보인) 심진석 이겼다!”며 환호한다. 그러나 잠시 후, 유선호는 “오늘처럼 오버페이스한 적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떨군다.과연 유선호가 초반 기세를 마지막까지 잘 끌고 갈 수 있을지, 혹한의 설원에서 펼쳐지는 ‘최강 크루전-스노우 런’ 현장은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유선호는 배우 신은수와 최근 3개월째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5세 동갑내기로, 지난해 말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1 08:32
예능

기안84, 컨디션 최상→구토 고비…또다시 반복되는 악몽? (극한84)

극한크루가 북극의 레이스에서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에 맞닥뜨린다.오늘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극한84’ 9회에서는 북극 마라톤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한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된다.지난주 안정적인 컨디션으로 출발한 기안84는 어느 때보다 기분 좋게 북극 마라톤을 즐기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내리막 구간에서 오버페이스로 달린 후 내내 고전했던 남아공 빅5마라톤과 달리, 철저한 페이스 조절로 약 20km 부근까지 5분대를 유지하며 순항한다.하지만 레이스 중반, 오르막과 내리막이 무한 반복되는 구간에서 기안84는 완전히 방전되며 갈증을 호소한다. 지난 프랑스 마라톤 당시 결승선을 앞두고 먹었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간절히 원하던 기안84는 자신만의 대안으로 북극의 환경을 활용, 주로의 얼음을 뜯어 먹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한다. 맑고 시원한 북극 야생 얼음의 맛에 기안84는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갈증을 해소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기록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기안84는 구토감을 느끼며 또다시 위기와 마주한다. 대회 때마다 그를 괴롭혀온 울렁거림이 이번에도 반복되자, 기안84는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결국 주저앉아 안타까움을 더한다.한편, 꼴찌로 출발한 ‘병아리 러너’ 강남은 빙판 코스에서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치며 하위권 러너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기안84와 권화운도 고전한 오르막 구간에서 강남 역시 다리 경련으로 멈춰 선 모습을 보이며, 완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이고 있다.극한크루의 마지막 도전, 북극 레이스는 오늘(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극한84’ 9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5 12:54
프로야구

쓸쓸한 새해, 이렇게 찬바람 맞을 줄은...FA 미계약 5인의 운명은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5명의 미계약자가 남아 있다. 두산 베어스와 4년 80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박찬호를 시작으로 강백호(한화 이글스·4년 100억원), 김현수(KT 위즈·3년 50억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2년 26억원) 등이 원소속팀을 떠나 새 둥지를 찾았다. 이 외에 박해민(LG 트윈스) 이영하·조수행,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은 소속팀에 잔류했다. 강민호가 12월 28일 2년 20억원에 삼성과 계약한 것이 지금까지 마지막 FA 계약이다. 2026 FA 승인 선수는 총 21명으로, 지금까지 총 15명이 계약했다. FA 황재균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현재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조상우(KIA)와 손아섭·김범수(한화) 김상수(롯데) 장성우(KT) 등 5명이다. FA 미계약자로 쓸쓸한 새해를 맞았다는 건, 시장의 기대와 선수의 눈높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조상우는 지난해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올렸지만 히어로즈 시절의 좋았던 모습은 아니었다. 구속 저하 경향을 보여 매력이 감소했다는 평가. FA 등급제에서 A등급(20인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 보상)에 속해 영입 문턱도 높다. 조상우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KIA는 2024년 통합 우승 후 지난해 8위로 추락하면서 올겨울 '오버페이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투수 김상수와 포수 장성우는 원소속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계약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왼손 투수 김범수는 지난해 73경기에서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했다. 그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1995년생으로 아직 젋고, 불펜 보강을 노리는 팀이 많아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 중 그나마 상황이 가장 낫다. 손아섭의 행선지가 가장 관심이다. KBO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보유 중인 손아섭은 프로 데뷔 후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손아섭은 FA C등급으로 상대적으로 이동이 자유롭지만 아직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2022년 롯데에서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했고, 지난해 7월 말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앞서 두 차례 FA 계약에선 각각 4년 98억, 4년 64억에 사인했다. 여전히 콘택트 능력은 뛰어나지만 장타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30대 후반으로 수비 포지션도 애매해 시장이 관심이 적다. 그렇다 보니 사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1.01 16:14
프로야구

6명 중 2명 잔류·3명 이적…마지막 남은 KIA FA 조상우 "얘기 중" [IS 이슈]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6명 중 5명의 거취가 확정됐다. 이제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시선은 오른손 투수 조상우(31)에게 향한다. 구단 관계자는 "얘기 중"이라고 짧게 전했다.KIA는 4일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2+1년, 최대 45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했다. 지난달 23일 3년 최대 12억 원에 재계약한 왼손 불펜 이준영에 이어 올겨울 두 번째 내부 FA를 붙잡으며, 전날 베테랑 슬러거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2년, 최대 22억 원)해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통산 186승을 기록 중인 '타이거즈 원클럽맨'이다. KIA는 이번 겨울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양현종·최형우·한승택·조상우·박찬호·이준영)의 내부 선수가 FA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최형우를 비롯해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 포수 한승택(KT 위즈) 등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팀으로 향했다. 이제 내부 FA 가운데 남은 선수는 조상우뿐.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협상이 만만치 않은 '난도 높은 자원'으로 평가된다.지난해 12월, KIA는 2026년 신인 지명권(1라운드·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묶어 조상우를 키움 히어로즈에서 영입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72경기에 등판하며 구속 저하와 기복으로 일부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8홀드(리그 4위)를 기록하며 가치도 입증했다. 어떤 요소에 더 주목하느냐에 따라 몸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FA 시장 분위기도 변수다. 오른손 스윙맨 이영하가 두산 베어스와 4년, 최대 52억 원에 잔류 계약을 하면서 FA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계약 규모였던 만큼, 활용 방식이 비슷한 조상우의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만 KIA는 지난달 19일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베테랑 오른손 투수 이태양을 지명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기간이 길었지만, 기량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시즌 2군 성적이 27경기 8승 3홀드 평균자책점 1.77이다. 마운드 보강을 염두에 둔 복수의 구단이 영입을 검토했으나, 지명 순번이 앞선 KIA가 선점할 수 있었다. 당시 KIA 관계자는 "이태양은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베테랑이기도 하다"며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영입 대상 1순위로 생각했다. 전천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이른바 '오버페이'를 경계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조상우의 FA 협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결국 양측이 얼마나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느냐가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5 05:30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최고 포수상 양의지 "오래오래 야구하는 선수가 되겠다"

베테랑 안방마님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최고 포수' 타이틀을 가져갔다.올 시즌 726이닝을 포수로 소화한 양의지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수비율 0.993이라는 수치에서도 안정감이 드러나지만, 실제 경기에서의 존재감은 그보다 더 컸다. 최승용·곽빈·김태연·최민석 등 투수 유망주들이 편안하게 공을 뿌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든든한 포수 양의지가 자리하고 있었다.최고 포수상은 심사 경쟁이 치열한 부문 중 하나지만, 양의지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수비율만 보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0.997) 김형준(NC 다이노스·0.995) 등이 소폭 앞섰으나, 양의지는 이를 강력한 타격으로 만회했다.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로 2019년 이후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수로서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최초의 기록이다.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증명됐다. 2022년 11월, 4+2년 최대 15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은 양의지는 '오버페이' 논란을 불식시키며 매시즌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0년 대상, 2023년 수비상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조아제약 대상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수상 후 양의지는 "올해 두산 베어스가 부침은 있었으나 내년엔 잘할 거라고 믿고 준비 잘하겠다"며 "작년에 시상식을 돌아보면서 많이 생각했는데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조언해 주는 (최)형우 형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형우 형처럼 나이가 많아도 실력으로 증명하며 오래오래 야구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2 16:51
프로야구

KIA 내부에서도 우려가, 최형우 삼성행? 늦어도 다음 주 계약 전망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에서 9시즌을 뛴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42)의 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확실한 건 KIA와 최형우의 FA 협상에선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최근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와 FA 협상 소식이 전해졌다. '원소속구단' KIA와 '친정팀' 삼성의 2파전 양상이다. 다만 KIA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KIA는 최형우와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구단 고위 관계자가 최형우, 양현종과 FA 협상을 크게 우려하고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선수가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 관계자에 따르면 "오버페이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넘어섰다고 한다. KIA의 이번 FA 협상은 구단 최고위층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KIA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경쟁 균형세(샐러리캡)를 위반하지 않았다. 내부 FA 최대어였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 2024년 통합 우승 후 올해 8위까지 추락하면서 이번 FA 협상에 민감한 모습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장기적인 팀 운영이나 베테랑 예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하면 협상은 매끄럽게 진행된다. 특히 타 구단에서 영입전에 뛰어든 것을 확인하면 몸값을 올려 협상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KIA는 28일 최형우 측에 최종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동안 최초 제시안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팀 내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40대 초반, 현역 최고령 타자임에도 4번 타자를 맡았다. 최형우는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어 두 차례 통합 우승(2017년, 2024년)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최형우는 삼성과 인연도 깊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최형우는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경찰 야구단 전역 후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삼성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4회, 정규시즌 우승 5회를 견인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형우 영입 경쟁에 참여한 건 맞지만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우리는 지금도, 당연히 최형우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 여행 중인 최형우는 이번 주말 귀국 예정이다. 최형우 측은 최근 계약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받아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계약 타결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11.29 00:08
프로야구

'부산 출몰' 박찬호, 롯데와 연결고리? 적합성에 의견 분분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찬호(30)가 거듭 롯데 자이언츠와 연결되고 있다. '적합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야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박찬호의 롯데행 전망에 불씨가 지펴졌다. 그가 가족들과 함께 부산 소재 테마파크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이적 징후는 구단과의 직접 협상 기류보다 선수의 '주변 정리'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이대호(은퇴)가 미국 생활을 접고 롯데로 돌아온 2017년에도 그가 아내와 자녀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說)이 먼저 돌았다. 수년 동안 광주에 홈을 두고 뛰었던 박찬호의 부산 '출몰' 해프닝은 자연스럽게 그의 FA 협상과 연결됐다. 롯데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최장 암흑기에 빠진 점, 김태형 감독이 부임 2년 동안 한 번도 외부 FA 영입 선물을 받지 못한 점, 박준혁 단장 체제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정황적 근거가 뒷받침한다. 박찬호는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다. 2023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4시즌 이 부문 커리어 하이(0.307)를 해냈다. 여기에 2번(2019·2022시즌)이나 도루왕에 올랐을 만큼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한자리를 맡아, 기존 롯데 '날쌘돌이' 황성빈과 함께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도 1000이닝 이상 소화한 내야수 중 가장 적은 실책(16개)을 기록했다. 수비율(0.973)도 최상위급. 롯데는 2025시즌 야수진 실책 7위(100개)였다. 지난 시즌(2024)은 9위(113개). 무엇보다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내야진 실책이 많아졌다는 특이점이 있다. 박찬호는 지난 7시즌 연속 소속팀(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롯데 센터라인 새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시장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같은 포지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이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FA 시장에 다른 대안이 없다 보니 그의 몸값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는 문규현(은퇴) 이후 '붙박이' 주전 유격수를 두지 못했다. 심지어 '수비형'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로 이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 로스터에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내야수가 많다. 유격수 자원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는 정규시즌 막판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전반기에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한 이호준 역시 데뷔 2년 차였던 2025시즌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현재 롯데 내야진은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과 백업 사이 실력 차가 크게 좁혀진 점도 외부 수혈 필요성에 의구심을 준다. 물론 올해도 젊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박찬호 영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적은 건 아니다. 역시 문제는 투자 대비 효율이 될 것 같다.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전 단장 주도 아래 내야수 노진혁과 4년 50억원, 투수 한현희와 3+1년 40억원 그리고 포수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롯데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야구계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반전은 없었다. 이들 세 선수는 올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사실상 '실패'한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나란히 부상과 부진 속에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노진혁은 2024시즌 73경기, 2025시즌 28경기(1군 기준) 출전에 그쳤다. 더는 젊은 선수 성장세에 기댈 수 없는 롯데. 외부 영입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어떤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하는지, 그 정도에 따라 영입전에 뛰어들 선수를 정할 수 있다. 롯데는 수비 조직력·장타력·불펜 뎁스를 보완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16:04
메이저리그

모처럼 몸값 했는데... 1조 1045억 사나이, 멀티히트→메츠 패전 2연속 이어져

7억 6500만 달러(1조 1045억원) 사나이 후안 소토(27)가 '4출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소속팀 뉴욕 메츠의 패전에 웃을 수 없었다. 소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장타(2루타) 1개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두 차례나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구안도 증명했다. 소토는 타율을 종전 0.235에서 0.248까지 끌려올렸다. 지난 21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처음으로 2할 5푼대 타율 진입을 눈앞에 뒀다. 소토는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주자의 진루를 도왔다. 메츠는 피트 알론소까지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 기회에서 마크 비엔토스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고, 브랜든 니모의 연속 희생플라이와 루이스 토렌스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소토는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초 파커를 상대로 우전 2루수 옆을 뚫고 우중간으로 뻗는 2루타를 쳤다. 후속타가 터지며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소토는 메츠가 추격을 허용하며 7-6, 1점 차로 쫓긴 9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메츠는 9회 말, 알렉스 콜과 C.J 아브람스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제임스 우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1루수 알론소의 송구 실책으로 결승 득점을 내줬다. 투수 라인 스태닉이 타자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우측 땅볼을 유도했는데, 포구에 성공한 알론소가 베이스 커버에 나선 투수 스태닉 키를 훌쩍 넘기는 토스를 하고 말았다. 소토의 활약도 메츠의 패전에 빛이 바랬다. 소토는 지난 26일 워싱턴 3연전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메츠는 4-3으로 앞선 9회 말 호세 테냐에게 적시타, 우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3년 12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했던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 7억 달러)를 넘어섰다. 소토가 역대급 재능을 갖춘 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메츠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시선이 많았다. 더불어 소토가 2025 정규시즌 초반 너무 부진해 메츠팬 아우성이 커졌다. 소토는 28일까지 타율 0.248·3홈런·12타점에 그쳤다. 지난 14일까지 1홈런뿐이었다가, 15·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고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19~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등 여전히 몸값에는 부족하지만,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팀이 패하며 웃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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