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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꿀팁뉴스]올 가을 유행할 컬러는?

계절의 변화는 거리를 채우는 주인공들의 색깔부터 드러난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AI에 올 가을 유행할 컬러와 이에 맞춘 패션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모카 브라운부터 칠리 페퍼 레드, 코발트 블루 등 또렷한 색감을 바탕으로 은은한 프림 한스푼을 섞은 따뜻한 컬러가 주로 추천됐다.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에 맞게 조합하면,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트렌드를 즐길 수 있음. 룩이 완성되고, 자신감까지 살아난다고 한다. 🔸모카 브라운 (Mocha Brown / Chocolate Brown)올가을 가장 먼저 주목할 색은 모카 브라운이다.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브라운 톤은 안정감을 주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클래식한 색이지만 무겁지 않고, 어떤 컬러와도 조화로워 활용도가 높다. 스타일링은 아이보리나 베이지 톤과 함께 매치하면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모카 브라운 트렌치코트에 아이보리 니트를 매치하고 진청 데님으로 마무리하면 도시적이면서도 포근한 룩이 된다. 브라운 가죽 재킷에 화이트 셔츠, 블랙 슬랙스를 더하면 모던하면서 단정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칠리 페퍼 레드 (Chili Pepper Red / Crimson Red)두 번째로 주목할 컬러는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칠리 페퍼 레드다. 시선을 확 사로잡는 붉은빛은 단 한 점만으로도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다.전체적으로 레드 톤을 통일하면 트렌디한 감각이 살아나고, 베이지나 브라운 아우터와 함께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레드 코트나 니트는 단독으로도 존재감이 충분하다. 좀 더 은근한 포인트를 원한다면 레드 백이나 슈즈로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좋음. 이렇게 하면 룩이 확실히 살아난다. 🔸 코발트 블루 & 아이시 블루 계열마지막은 맑고 시원한 느낌의 블루 계열이다. 여름의 색으로 여겨졌던 블루가 올가을엔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코발트 블루와 아이시 블루는 따뜻한 가을 색들과 만나 세련된 대비를 만들어낸다.아이시 블루 니트에 베이지 팬츠를 매치하면 부드럽고 도시적인 분위기가 살아나고, 코발트 블루 블라우스에 그레이 슬랙스, 블랙 재킷을 더하면 세련된 오피스 룩이 완성됨. 데님 재킷과 진을 톤온톤으로 맞추면 캐주얼하면서 감각적인 룩이 된다. 2025.10.12 13:51
IT

연휴에 느긋하게 ‘텍스트힙’ 어떠세요?

그리웠던 고향에 다녀온 뒤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힐링하려는데 평소 주말과 다름없이 OTT로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왠지 아쉽다. 그간 거리를 뒀던 독서로 도파민 중독에서 잠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확산한 ‘텍스트힙’(텍스트와 힙하다의 합성어) 트렌드에 뒤늦게나마 편승해 볼 기회다.밀리의서재 추천작은kt 밀리의서재는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베스트셀러부터 최신 인기작, 만화책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마련했다.국내 오컬트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국내편 1편과 2편, 세계편 1편은 오디오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 ‘아르테미스’는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 드라마를 섞은 것이 매력이다. 힐링 감성을 담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시리즈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마법천자문’ 시리즈도 준비했다. 밀리의서재는 영화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올타임 레전드 원작 소설 큐레이션’도 선보였다. 원작 소설과 영화, 향후 영화로 만나고 싶은 소설들을 추천한다. 배우 한예리, 민규동 감독, 영화평론가 주성철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조명한다.밀리의서재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오리지널 종이책도 추천했다. 누구와도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실전적인 팁을 담아낸 ‘도파민 인류를 위한 대화의 감각’, 소중한 이를 떠올리며 따뜻한 감정을 공유하는 장류진 작가의 에세이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가족 힐링 판타지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미스터리 로맨스 ‘영의 상속’이다.kt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영화와 원작을 함께 즐기는 영상부터 오리지널 종이책, 도슨트북, 정주행 시리즈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큐레이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웹소설도 부담 없이좀 더 가볍고 신선한 소재를 원한다면 웹소설이 제격이다. 카카오페이지의 ‘초신작 프로젝트’ 10월 라인업이 볼 만하다. 매달 론칭 신작 중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성 등을 검토해 2편의 웹소설을 선별한다.카카오페이지 오픈 이래 소설 작품 중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한 리샤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아빠를 교체하는 법’, 누적 조회수 1억5000만회를 찍은 나민채 작가의 현대 판타지 ‘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가 이름을 올렸다. ‘아빠를 교체하는 법’은 누명을 쓰고 귀족 가문에서 쫓겨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대륙 최고 암살단 단주를 새아버지로 삼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유의 기지로 새아버지와 암살단의 마음을 사로잡는 과정, 친아버지와 새아버지 간 대결 구도 등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이어진다.‘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는 초인적 두뇌를 갖게 된 주인공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투자 신화를 써 내려가는 내용이다. 거물급 투자자로 성장하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손에 쥐고 흔든다. 경영과 투자 분야의 전문 지식에 필력을 더해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주인공 원톱 구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카카오페이지는 신작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대 5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하는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네이버 시리즈는 오는 13일까지 단행본을 작품별로 2권 무료로 보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귀령’, ‘마신재생’, ‘파리를 잡았더니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마교전선 비룡십삼대’ 등이 대상이다. 매일 10시마다 1편씩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매열무’ 이벤트는 작품을 선택하면 무료 이용권을 즉시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2 08:00
영화

로운·신예은 ‘탁류’, 글로벌 톱10 출발…흥행 청신호

로운, 신예은 주연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가 첫 공개와 함께 국내외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탁류’는 바로 다음날인 27일 디즈니+ 앱내 ‘오늘 한국의 TOP 10’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 현재까지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OTT 통합 검색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트렌드 랭킹’ 5위 안에 들어 국내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글로벌 흥행도 심상치 않다. ‘탁류’는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공개 2일만에 디즈니+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10위에 랭크되며 해외 팬들까지 섭렵했음을 입증했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10위권 내에 시청 순위를 기록, 앞으로 더 뜨겁게 K-사극의 정수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이처럼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국내외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은 디즈니+의 ‘탁류’는 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그 흥행 열기를 더할 예정. 디즈니+ 콘텐츠의 새로운 흥행 흐름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로, 오는 3일 4~5회를 공개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9 17:45
산업

명절 선물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보세요

롯데백화점이 연휴 시작에 앞서 다양한 ‘핸드캐리 선물 세트’를 제안하고,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명절 기간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 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5만 원 이하의 실속 상품을 전년 대비 15% 이상 확대해,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디저트 세트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명절 기간 동안 인기 디저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터치 바이 허니비서울’에서는 ‘달빛 샌드쿠키 박스(4만7000원)’를, ‘바삭’에서는 연근, 쑥갓, 깻잎 등의 이색 재료를 사용한 ‘부각 오리지널 3종 세트(5만6000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식 디저트 브랜드 ‘가치서울’에서는 멥쌀 송편을 식용 꽃으로 장식한 ‘화편 기프트 18구(4만1000원)’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를 다양하게 제안한다. 일상에서 즐기기 좋은 커피와 티 선물 세트도 특별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센터커피’에서는 ‘신의 커피’라 불리는 게이샤 원두를 인스턴트 제형으로 만든 ‘게이샤 인스턴트 커피(4만8천원)’을 선보인다. 개별 포장으로 섬세한 향을 살린 ‘버라이어티 드립백 선물 세트(3만원)’도 센터커피의 다양한 블렌딩을 경험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이다. 보관과 휴대가 편리해 선호도가 높은 ‘소포장’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샷(올리브 오일+레몬즙 샷)’ 트렌드에 맞춰 엄선한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세트가 대표적이다. ‘이야이야앤프렌즈’는 스틱형 올리브 오일과 유기농 레몬즙을 샷잔과 함께 담은 ‘스틱 오일·레몬즙 디톡스 세트(9만3000원)’를 선보인다. 연휴 직전인 10월 2일까지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막바지 선물 수요 사로잡기에 총력을 다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해당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연휴 직전에 추석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기 좋은 핸드캐리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바로 배송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였다”며,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28 08:19
산업

테라로사,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출시

테라로사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8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이번 시즌 한정으로 출시되는 ‘풀문’(Full Moon) 블렌드는 잘 익은 밤의 고소한 풍미와 버터 스카치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선선한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풀문 블렌드는 원두와 드립백 두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개별 상품은 물론 선물세트 구성품으로도 제공된다. 드립백 세트 풀문 블렌드를 포함한 드립백 세트는 △풀문 드립백 10개입 △에티오피아 드립백 10개입 △싱글 오리진 3종 세트(에티오피아·코스타리카·브라질 각 10개입)로 구성됐다. 추석 선물이 아니어도 긴 연휴 기간 집에서도 간편하게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제안할 만하다.홈카페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킨토와 협업한 ‘테라로사 킨토 프리미엄 핸드드립 키트’는 테라로사 원두 250g, 킨토 유리 서버, 드리퍼, 필터가 포함된 세트로, 매 시즌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선물세트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특별히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스페셜티 드립백&머그 세트’는 에티오피아 드립백 10개입, 풀문 드립백 10개입, 테라로사 머그컵(300ml)으로 구성돼 홈카페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원두커피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테라로사 스페셜티 원두(250g) & 커피 스쿱 세트, 원두 2종 세트가 마련됐다. 특히 원두 2개 세트 구매 시에는 추석 전용 패키지를 별도로 증정하며, 고객이 직접 원두를 선택해 나만의 맞춤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원두(250g) & 커피 스쿱 세트에 함께 구성된 커피 스쿱은 매트 블랙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원두 계량뿐 아니라 커피 봉투를 밀봉할 수 있는 집게 타입이라 실용성을 더했다.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미틸로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세트’도 준비됐다. 올리브 산지인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생산된 250ml 유기농 올리브오일 2병으로 구성된 이 세트는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과 함께 세련된 감각을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테라로사의 이번 추석 기획상품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별도의 포장 없이도 품격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국 28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을 제공한다.테라로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기획세트와 시즌 한정 블렌드 ‘풀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테라로사의 추석 선물세트는 전국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29CM, 카카오톡 선물하기, 컬리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9 10:53
영화

韓영화, 극장가 숨통 틔우기 쉽지 않네 [IS포커스]

한국영화 침체기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손익분기점은커녕 100만 돌파도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인 콘텐츠 소비 흐름이 바뀌었다는 분석인데 전망 역시 밝지 않다.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총 218만 40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영화를 본 관객(250만 7660명)보다도 12.9% 낮은 수치다.이 시기 극장에 걸린 한국영화가 없었던 건 아니다. 되레 6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이재인, 유아인 주연의 ‘하이파이브’와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이 나란히 개봉하며, 모처럼 극장가에 훈풍이 불 거란 기대감이 감돌았다.하지만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유아인 리스크에도 불구, 초반 화제 몰이에 성공했던 ‘하이파이브’는 개봉 2주 차 ‘드래곤 길들이기’ 등 할리우드 신작이 나오기 무섭게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 일평균 관객수는 2만명대, 누적관객수는 154만 8950만명으로, 손익분기점(290만명)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주전쟁’은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개봉 첫날 전체 3위로 출발한 영화는 다음 날부터 한 계단씩 순위가 떨어졌다. 급기야 3주 차를 맞이한 지난 주말에는 ‘차트 아웃’이란 굴욕까지 맛봤다. ‘소주전쟁’의 누적관객수는 27만 4504명,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이 같은 현상은 비단 6월, 특정 한국 영화에 국한된 게 아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낸 작품은 지난 4월 개봉, 337만명을 동원한 ‘야당’이다. 이어 ‘히트맨2’(254만명), ‘승부’(214만명), ‘검은 수녀들’(167만명) 순으로, 그 외 작품은 모두 100만 문턱도 넘지 못했다.작년보다 암담한 수준이다. 지난해 극장가에는 ‘파묘’(1191만명), ‘범죄도시4’(1150만명) 등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고, ‘베테랑2’(752만명), ‘파일럿’(471만명), ‘소방관’(385만명), ‘탈주’(256만명), ‘핸섬가이즈’(177만명)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 상업영화(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평균 추정수익률은 마이너스 16.4%로 집계됐다. 연이은 한국 영화들의 흥행 실패를 두고 업계에서는 흐름을 읽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OTT 붐이 일었고, 자연스럽게 관객의 콘텐츠 취향과 시청 패턴도 달라졌다. 하지만 국내 영화들은 여전히 과거 트렌드에 매물돼 작품을 제작한다는 분석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은 트렌드 주기가 빠르다. 예전처럼 흥행 배우, 감독이 나온다고 흥행하지 않는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관객의 니즈, 관심사 자체가 바뀌었다. 최근 화제를 모은 OTT 콘텐츠들을 보면 영화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 리얼리티도 강하다. 하지만 한국영화는 아직도 스토리 기반 작품, 힐링 코드만 좇는다”고 짚었다.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콘텐츠의 질적 하락의 문제가 분명히 있다. 다만 최근 추세를 보면 실관람객 만족도, 평가가 높은 작품들 조차 관객이 들지 않는다”며 “그 기저에는 ‘OTT에 나오면 봐야지’ 같은 심리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이제 대중은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소로 극장을 선호하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방식 자체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물리적 한계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객을 극장으로 유인할 영화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확률적으로 흥행작이 저조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한국영화 개봉작은 최근 3년 사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영진위 집계 기준, 지난해 개봉한 상업영화는 37편에 불과하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관객수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투자 자체가 어려워진 까닭이다. 작품 안팎 이슈로 오랜 시간 개봉을 못한, 이른바 ‘창고 영화’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일례로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로 손꼽히는 CJ ENM은 올 상반기 투자·배급 작품을 단 한 편도 내놓지 않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임윤아, 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와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어쩔수가없다’만 개봉할 예정이다. 2026년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도 ‘국제시장2’, ‘타짜4’, ‘교산’, ‘칼, 고두막한의 검’ 정도로 알려졌다.김헌식 평론가는 “지금 영화계는 거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쉽지 않겠지만, 제작사, 극장 모두 구조적 재편과 전략적 대안 수립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러한 상황 속 극장가는 다시 한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배급사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맞아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 등 아껴둔 작품을 꺼내며 극장가 대전을 예고했다. 이들 영화가 오랜 시간 지속됐던 침체기를 깨고, 극장가 분위기 반등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9 06:05
영화

사랑은 망해도 영화는 흥했다…‘파과’ 이혜영→신시아 ‘망사’에 역주행 붐 [IS포커스]

개봉 3주 차를 맞은 ‘파과’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어가며 반전 서사를 쓰고 있다. 2030 세대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관계성 ‘맛집’으로 주목받으며 N차 관람을 이끈 것이 주효했다.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과’는 전날 1만 2943명(누적관객수 43만 2555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관객수 자체가 많지 않지만, ‘파과’의 초반 성적을 보면 괄목할 만한 결과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파과’는 마동석 제작,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마블 신작 ‘썬더볼츠*’,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개봉 이튿날에는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후 ‘파과’는 6일까지 황금연휴 내내 5위에 머물렀다. 예상했던 수순이기도 했다.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바퀴벌레를 같은 인간들을 방역하는 전설의 킬러 조각(이혜영)과 신참 킬러 투우(김성철)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장르성이 진했고,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란 타이틀은 오히려 대중적 선택을 낮췄다.하지만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파과’는 지난 7일 4위로 한 계단 오른 데 이어 8일 3위로 올라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12일부터는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같은 반전 흥행은 동시기 개봉작들의 거품이 빠지고 ‘파과’의 마니아층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2030 여성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가 잇따랐다. CGV에 따르면 ‘파과’의 연령별 예매 분포 비율은 30대 27.5%, 20대 25.6%다. 성별로는 여성이 67.7%로 남성을 크게 앞섰다. 경쟁작 ‘거룩한 밤’의 예매 분포율이 40대(28.7%), 50대 (24%)에 집중돼 있고 남녀 비율이 45.5%, 54.5%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선명해진다. 2030 여성 관객이 ‘파과’에 열광하는 이유는 ‘관계성’이다. 메인 캐릭터인 조각과 투우를 비롯해 조각과 강선생(연우진), 류(김무열)와 ‘어린조각’ 손톱(신시아)이 중심으로, 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른바 ‘망사’(망한 사랑)다. 앞서 ‘덕후 몰이’를 했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탈주’ 등의 흥행 코드이기도 하다.실제 X를 비롯한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파과’의 캐릭터 간 관계성을 재해석하고 곱씹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각종 카페에 올라오는 ‘파과’의 ‘달글’(하나의 게시글에서 특정 소주제에 대한 댓글이 달리는 것)에는 평균 1만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고 있다.이스터 에그(숨은 메시지) 찾기도 활발하다. 조각의 차량 번호가 그가 첫 살인을 했던 나이(16세)와 현재 나이(64세)를 합친 1664라는 점, ‘신성방역’을 찾은 투우 뒤로 포착된 그림이 마네의 ‘자살’이란 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민규동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투우가 자살을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놀이 문화는 자연스레 영화의 N차 관람을 이끌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파과’의 N차 관람률(4월 30일~5월 14일 기준)은 15.3%로 집계됐다. 동시기 개봉한 화제작들 평균(약 6.7%)의 2배를 웃돈다.‘파과’를 배급한 NEW의 임성록 홍보마케팅팀 과장은 “‘파과’ 속 인물들의 관계성과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가 입소문으로 퍼져 높은 N차 관람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포스터 증정 등 극장 굿즈 이벤트를 향한 관객의 니즈 또한 높다. 장기 흥행작과 유사한 흥행 패턴”이라고 짚었다.다만 ‘파과’의 완전한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손익분기점이 120만명인 데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8’은 국내외 평단의 호평 속 실시간 예매율 65.5%(15일 오후 2시 기준), 예매량 21만 4501장을 돌파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6 06:05
세계

중국 노동절 연휴, 소비 관련 업계 매출 15.2% 증가…가전 등 수요 늘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6일, 2025년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전국 소비 관련 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가가치세(VAT) 영수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계다.이번 연휴 기간, 특히 노후 가전제품 교체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통신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7.5%나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에너지 차와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생활용품과 주얼리 부문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매출은 1.7배 증가했고, 위생용품 68.7%, 주방용품 30.1%, 조명기구 15.7% 상승했다.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매출은 1.1배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5.5% 성장했다.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보석류 매출도 14.4% 늘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종합 유통업 전체 매출은 28.7% 증가했고, 오프라인 백화점은 34.5%, 슈퍼마켓은 8.9% 각각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인터넷 기반 유통업이 3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한편,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관광 및 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문화·여가 소비의 활성화를 나타냈다. 2025.05.07 10:41
경제일반

관광공사, 홍콩 보이그룹 '미러'와 방한 관광객 유치 박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의 방한관광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 여행 준비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던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1~2개월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 년에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즐기는 홍콩시장의 특성상 단거리 해외여행은 평일에 준비해 주말에 짧게 다녀오는 ‘일상’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행 리드타임(항공권 구매부터 출국까지의 소요 시간) 또한 짧아지고 있다.이에 공사는 여행 소비 의향이 높은 현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홍콩의 최정상급 보이그룹 ‘미러(MIRROR)’가 출연한 홍콩 뷰(VIU) TV의 특집 한국관광 프로그램 ‘呂濤米Lo Seoul(서울로 여행 가자)’를 제작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홍콩 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노동절 연휴에 맞춰 오는 5월 5일부터 23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체험형 관광지인 한강공원 편의점, 망원시장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레스토랑을 포함한 미식 체험 및 이색 레저체험 등을 소개한다. 공사 홍콩지사에서는 프로그램 방영과 연계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관광지 이름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5일부터 한 달간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을 소재로 프로모션을 연다. 홍콩 현지 회원 3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배달앱 ‘푸드판다(Food Panda)’와 공동으로 한식관광 프로모션 ‘K-Bites to Korea’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홍콩 현지 한식당 할인 바우처를 지급하고, 한식 이용 상위 5명 대상으로는 한국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상위 5명에 선정된 고객은 한국에 방문하여 ‘홍콩 한식당과 한국 한식당을 비교하라!’는 미션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화 홍콩지사장은 “공사는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홍콩 해외여행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학교 연합 학생단체 222명을 포함하여 4월에만 600명에 달하는 한국으로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앞으로도 20~30대 여성층, 학생단체, 가족여행 등 소비자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4 11:16
자동차

KGM, 2년 연속 흑자 질주…곽재선 회장 매직 통했다

KG모빌리티KGM)가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2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평소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는 곽재선 회장의 경영 철학에 임직원들의 땀이 더해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전기 픽업 ‘무쏘 EV’ 등 신차 출시와 더불어 수출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곽재선 매직…흑자 회사로 탈바꿈2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KGM이 2년 연속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3조7800억원)과 유사한 3조782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462억원을 시현했다.이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 물량 증가 덕이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등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었다.다만 지난해 판매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라 전년 대비 5.7% 감소한 10만9424대에 그쳤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출 물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실제 수출은 지난해 12월(8147대) KGM 역대 월 최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인 6만2378대를 기록했다. 전년(5만2754대) 대비 18.2%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선 현장 일선에서 ‘영업맨’을 자처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문한 곽재선 회장의 리더십도 실적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곽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제품 론칭 및 시승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현지 언론 인터뷰는 물론 각국 딜러 및 대리점들과 KGM브랜드 및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 마케팅 협력 방안 등 직접 소통에 나서며 브랜드 홍보에 앞장서 왔다.곽 회장의 이같은 ‘K영업사원’ 행보는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수출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 KGM은 과거 서유럽과 동유럽 국가에서만 현상 유지 수준이었으나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된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지난해 KGM의 글로벌 시장 수출 상위 7개국은 튀르키예(17.8%), 헝가리(17.4%)에 이어 스페인, 카자흐스탄, 영국, 칠레, 이스라엘 등이다.유럽시장에서는 이미 KGM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자동차의 본고장 영국에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만6890대를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튀르키예에서는 지난해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기록,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했다. KGM은 설 연휴인 지난 1월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글로벌 첫 행사로 ‘액티언’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올해 성장 가속…시작은 무쏘 EVKGM은 올해 수출 비중이 작년보다 11%p(포인트) 늘어난 68%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중동 등 신흥 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지난해까지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진 만큼, 흑자 규모도 네 자릿수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도 지난해 대비 23.4% 늘어난 13만5000대로 설정했다. 이중 수출 목표는 작년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이상이다.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 확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인 ‘무쏘 EV’ 출시에 만전을 기울인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운영 경제성과 픽업의 용도성 등이 강점이다.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또한 다음 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는 게 KGM의 설명이다. 여기에 KGM은 고객 브랜드 경험 기회도 확대하고 나선다. 최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인근(헌릉로 717)에 두 번째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었다. 지난해 문을 연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공간이다. 차량 전시는 물론 시승 체험, 상담, 핸드오버 세리머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전시, 액티비티 활동 등 다각도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곽재선 회장은 지난 25일 개관식 행사에서 “경험 기반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탐색하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구매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전국 곳곳으로 확장해 브랜드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곳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쏘 EV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이 적용된 무쏘 EV를 전시 예정이다.KGM 관계자는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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