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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엄기준·카이부터 김예원까지"…'잭더리퍼', 7월 15일 개막
대한민국 대표 한류 뮤지컬 '잭더리퍼'가 3년 만의 국내 공연을 발표했다. 류정한, 엄기준, 카이부터 테이, 김보경, 김예원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월 15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을 앞두고 있는 '잭더리퍼'는 2009년 초연 이래,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스릴러 뮤지컬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안재욱, 성민, 지창욱 등 한류 스타들의 출연으로 한류 뮤지컬을 선도했다.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잭더리퍼'는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수사극으로 '2중 회전무대'를 이용, 한 무대에서 두 공간을 연출하여 극을 빠르게 전개시킨다. 연쇄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한 남자의 사랑은 악마와의 거래로 파국에 치닫게 되고 작품은 강력한 반전을 선사하며 막을 내린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이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 창작되어 '원작을 뛰어 넘는 완벽함'이라는 평을 받았다. 원작자들에게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해외 진출 시 한국 버전의 '잭더리퍼'가 공연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2016년 여름 국내 공연으로 다시 돌아오는 '잭더리퍼'가 또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잭더리퍼'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테이, 김보경, 김예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역대 최고의 앙상블을 예고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은 류정한, 엄기준, 카이가 맡아 순애보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런던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역에는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조강현)이,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마 잭 역에는 이창희와 테이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런던 최고의 매력녀 글로리아 역에 김보경, 김예원이 낙점되었으며, 아픔을 간직한 앤더슨의 옛 여인 폴리 역에는 정단영이 캐스팅됐다. 올여름을 빛낼 '잭더리퍼'는 7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그에 앞서 5월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이 실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5.12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