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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장영기 세원하이텍 대표, 2025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수상

㈜세원하이텍 장영기 대표가 10월 20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5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장 대표가 AI·수소·자율주행 등 고성장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뤄졌다.세원하이텍은 1㎛급 초정밀 에칭(Photolithography) 기술을 중심으로, 표면처리·다이캐스팅·CNC가공 등 다단 공정을 자체화한 국내 유일의 정밀부품 전문기업이다.최근 Roll-to-Roll 자동화 라인과 친환경 수용성 도장 시스템을 완비했다. 이로써 단순 위탁가공 중심 구조를 벗어나 부품 단위 제조사업 모델로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LG이노텍 등의 1차 벤더(Primary Vendor)로 등록됐으며, 모바일(폴더블폰용 M-Plate 및 Shield-Can 자동화 양산), 전장(자율주행차 카메라 모듈 및 금속 하우징), 신사업(AI 냉각부품, 수소연료전지용 Ti 다공체 및 열교환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와는 Lab(실험실)을 공동 운영, 신제품 개발단계부터 양산 전까지의 기술 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제조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전자·전장 부품 산업의 기술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중심과 제조 혁신의 비전 아래 한국 정밀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새롭게 쓰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6:51
산업

HD현대, 연료전지 탑재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개발한다

HD현대가 연료전지 탑재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공동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의 수소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3개 계열사는 26일 HMM, KR(한국선급)과 '선박 및 항만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으로 한 해운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고효율 연료인 SOFC를 탑재한 탄소 저감 컨테이너선 개발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SOFC 및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 등 해운 분야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HD하이드로젠의 SOFC를 기반으로 탄소 저감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고 한국선급은 검증·인증을 맡는다.HMM은 개발 과정에 필요한 선박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 완료 후 실증용 선박을 투입해 실제 조건에서 SOFC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이다. SOFC는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다.천연가스,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전기 효율이 높아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선박 탈탄소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부과 결의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HD하이드로젠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OFC가 해운 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26 18:00
산업

SK이노베이션, AI 시대 수요 급증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전개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SK이노베이션은 12일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BDC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협약에서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300㎿ 이상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 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설루션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SK가 제공하는 DCMS는 데이터센터 곳곳의 전력 흐름과 이상 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해 예비 발전기와 보조전원이 적기에 가동되도록 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액침 냉각 기술은 서버를 플루이드(절연액)에 직접 담그는 방식으로, 고발열 장비가 많은 첨단 데이터센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설루션의 기술력 및 경제성을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필요에 따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케빈 관 BD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DC는 데이터센터 전용 그린 에너지 솔루션의 발전과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2 08:52
자동차

현대차, 울산시·중국 광저우시와 수소생태계 활성화 '맞손'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광역시, 광저우시와 손을 잡고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에 힘을 모은다.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 총영사,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을 중점 추진하는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는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수소 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수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글로벌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요한 시장이며, 광저우는 현대차가 해외지역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가 위치한 도시"라며 "현대차는 두 도시 간 가교역할을 통해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5 15:40
자동차

현대차, 미래차에 120조 투자…"글로벌 톱 티어 목표"

현대차가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향후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해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를 달성,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 GSO(GSO)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먼저 현대차는 현대 웨이를 통해 2030년 제네시스 포함 555만대의 연간 판매량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는 2023년 판매 실적 대비 약 30% 이상 많은 물량이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2030년 2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를 채울 계획이다. 이중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현대차는 또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현대차는 준중형 및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현대차는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EREV도 선보인다. EREV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차량으로,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EREV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중형)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으며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EREV로 시장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동화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형 EV에서부터 럭셔리, 고성능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모델을 21개까지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기차 성능과 안전,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역량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유일하게 배터리 시스템 전 라인업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배터리 셀 경쟁력을 높이고 배터리 안전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안이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배터리 안전 관련 기술의 고도화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배터리 이상 사전진단 기술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현대차는 또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를 제시하면서 자율주행차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과 다양한 모빌리티 신사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자율주행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면서 관련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자동으로 AI 모델을 학습하는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구상도 공개했다.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소로 전환되는 시기에 준비된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를 올해 말까지 도입하고, HMGMA를 중심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대차는 트램, 선박, 경비행기, 발전기, 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 연료전지 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과 사업 확대에 따라 2024∼2033년 10년간 120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동시에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 54조5000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6000억원, 전략투자 14조4000억원 등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자의 역할도 강화해 수소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8 15:42
자동차

현대차,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수소 사회 전환 가속페달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과 생산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지난달 인수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또한 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현대차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 연구 기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장재훈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9 12:52
자동차

현대차∙기아, 사내 특허 경연대회 ‘2024 발명의 날’ 행사 개최

현대자동차·기아가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출원된 3000여 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최우수상에는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와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수상했다.우수상에는 저전압 전력변환소자를 이용한 모듈형 직병렬 고전압 시스템 구성을 위한 인버터 설계안(홍성민 책임연구원), 고정 산화수를 가진 금속이 치환된 계면 코팅소재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서임술 책임연구원)가 선정됐다.이밖에 장려상에는 이미지 가변 그릴 메커니즘과 시나리오(윤진영 책임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배터리 수명 최적화 제어 기술(김주석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수상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 특허는 기존에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 기반의 단일 전력원 기반 파워트레인(PT) 시스템이 아닌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구조로, 단일 전력원 파워트레인 시스템 대비 비행 거리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창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현대차∙기아는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i-LAB’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정성빈 책임연구원, 송상호 책임연구원, 유미 특허사무소), ‘배터리 안전진단 제어로직 개발’(박상도 책임연구원, 한미희 책임연구원, 태평양 특허사무소)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현대차·기아 R&D본부 양희원 사장은 “이번 발명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R&D 지식 경연의 장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신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적재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15:56
산업

SK, 부진한 친환경 사업 투자 성적표…그린 먹거리 전환 어쩌나

주요 임원들이 바뀐 SK그룹이 각 계열사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있다. 목표를 향해 한참 달려 나가야 하는 시기지만 다시 사업계획을 들여다보고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SK는 수소와 에너지 등 친환경 그린 먹거리로의 전환을 겨냥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딘 성과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소 시장 선제 투자, 지분 가치 90% 하락8일 업계에 따르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지휘봉을 잡으면서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협의회 임원들과 계열사 핵심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는 올해부터 월 1회 평일 개최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바뀐 바 있다. 이처럼 고삐를 당기고 있는 이유는 SK그룹의 부진한 투자 성적표와 무관하지 않다. SK는 그동안 인 텔 낸드플래시 사업부(11조원)와 플러그파워(1조6000억원) 등의 지분 인수로 양적 팽창을 이뤄왔다. 이에 재계 순위에서 현대차를 끌어내리고 재계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지난해 3조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SK가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친환경 분야에서의 투자 실패가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SK는 ‘수소 시대’를 대비해 지난 2021년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주당 29.29달러로 5140만주를 매입했는데 SK㈜와 SK E&S가 각 8000억원씩 분담했다. 현재 SK는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로 지분 8.03%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5일 기준으로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3.14달러까지 폭락해 지분 가치가 약 90% 급락한 상황이다. 2021년 당시에도 SK가 왜 적자 기업에 투자하는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달렸다. 하지만 주가 급등으로 지분 가치가 3배 가량 뛰며 ‘투자 성공’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플러그파워의 수소 상용화 속도 지체와 수소 양산 비용 증가 등으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지분 가치가 폭락했다. 올해 1월에는 주당 2.2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플러그파워의 주가와 맞물려 SK㈜의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플러그파워 주가가 폭등했을 때 SK의 주가도 30만원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플러그파워의 폭락으로 SK 주가가 20만원 선이 무너졌고, 지난 1월 19일에는 15만380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플러그파워의 주가 반등으로 17만원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SK 측은 “플러그파워는 지분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게 아니라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주목해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기간에 플러그파워와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총 1조원의 국내 수소산업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하이닉스·SK에너지·SK온, 차입금과 부채 증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현경장(거문고 줄을 고쳐매다)’의 자세를 강조하며 쇄신을 주문했다. 그는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투자 속도 조절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 1월 첫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현장 경영 행보에서도 달라진 대외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SK는 최근까지의 공격적 투자로 인해 차입금과 부채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이자 비용은 지난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2022년 3530억원의 이자 비용이 2023년 1조1510억원으로 226.2%나 증가했다. 대규모 적자로 차입금 또한 크게 늘어나면서 부채총액도 38조4310억원(부채비율 70.5%)으로 치솟았다. 친환경 분야의 SK에너지도 지난해 2000억원까지 이자 비용이 늘어나 이자 증가율 21.5%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온도 차입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세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석희 SK온 사장은 흑자 달성 시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고,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미로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최창원 의장 등을 비롯해 SK의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바뀐 CEO나 실무진 입장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점검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는 앞으로 개척해야 하는 시장이라 기술적인 투자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9 07:00
IT

SKT 유영상 "2028년 매출 25조 글로벌 AI 기업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향후 5년 뒤 매출 25조원 이상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유영상 대표는 2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024~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AI 인프라·AIX·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AI 인프라 영역은 AI 데이터센터·AI 반도체·멀티 LLM(초거대 언어모델) 등이 해당한다.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 냉각 시스템과 수소 연료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사피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와 하이닉스의 HBM 등을 패키징해 높은 마진율의 AI 호스팅 사업에 도전한다.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한 운영 역량과 기술, 글로벌 CSP와의 파트너십 등을 활용한다. 국내 데이터센터 규모도 2030년까지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올해 말 출시한다. X330은 경쟁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회사의 AI 기술 브랜드는 '에이닷엑스'로 확정했다. 초거대 언어모델 이름은 '에이닷엑스 LLM'이다.자체 거대 언어모델은 기존 통신 서비스·고객 응대·서비스 이용·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AIX는 모바일·브로드밴드·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모빌리티·AI 헬스케어·미디어·애드테크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마케팅과 고객센터에 AI 콘택트센터를 접목하고, AI 기반으로 네트워크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높이면 중장기적으로 약 20~3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는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Btv도 AI tv로 진화시킨다.SK텔레콤은 '나만의 AI 비서'를 표방한 한국어 LLM 서비스 '에이닷'을 1년여 만에 정식 출시한다.AI 전화는 이전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전화할 사람을 추천하고, 통화 중 주고받은 내용을 AI로 분석해 중요한 정보 중심으로 통화 요약도 제공한다.기상·출근·취침 등 일상 전반에 AI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달 중 AI 수면 관리, AI 뮤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유영상 대표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컴퍼니 실행력을 가속하고 AI 관련 리소스 투자도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6 10:25
자동차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국내 판매 개시

수소전기트럭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도로를 달린다.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는 이미 수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수소전기트럭의 강점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소전기트럭이 장거리를 운행하는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를 운영한다. 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5000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6000만원부터 2억160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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