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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어금니 아빠 사형’ 판사 이성호 “수감자에 보복편지 받아, 퇴근길 오싹” (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윤유선-이성호 부부의 마라맛 티키타카로 웃음보를 자극하며, 부부 첫 동반 토크쇼 출연을 성공으로 이끌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03회는 '연예계 최초의 법조인 부부' 윤유선-이성호 편 2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윤유선-이성호의 치열한 부부 공방전으로 시청자들을 꼽을 잡게 했던 지난 주에 이어, '옥문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양한 퀴즈들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토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옥문아’는 전국 시청률 4.0%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타이틀을 굳건히 시키며 승승장구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먼저 '이혼한 부부들이 영국 런던의 법원에서 재소송을 하는 이유'라는 퀴즈와 함께 이성호의 가사 사건 경험담 공개돼 흥미를 높였다. 이성호는 "가사 사건은 승패가 명확하지 않다. 재판을 할수록 부부의 관계가 풀리지 않고 꼬여간다. 부부가 서로의 잘못을 처참하게 주장해야 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상처만 남고 승자가 없는 재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유선-이성호 부부는 실제 자신들의 부부 싸움 스토리를 꺼내 놨는데, 가장 심각했던 부부싸움의 원인이 '침대 매트리스 배송 '이었다는 사실에 '옥문아' MC들이 "너무 유치하다"라며 박장대소했다.'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테트 번디가 증인으로 나온 여성에게 한 충격적 행동'이라는 퀴즈에 이어, 이성호가 판사 재직 시절 맡았던 '어금니 아빠 사건'을 들여다봤다. 이성호는 당시 통쾌한 판결문과 함께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 국민들의 법감정에 부합하는 판결로 뜨거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성호는 "판결문에 '정의의 이름으로'라는 문구를 써서 '세일러문 판사'라는 별명이 붙었다"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우리나라가 실질적 사형 집행이 되지는 않지만, 사형 선고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십장이 넘는 판결문인데 문장 하나하나마다 곱씹게 되고, 단어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윤유선은 "이런 모습을 보면 존경심이 들기도 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는데, 그도 잠시 윤유선이 "저한테는 짓궂게 하지만"이라고 뒤끝을 드러내자 이성호가 "나에게 제일 어려운 난제는 아내"라고 맞받아치며 양보 없는 부부 싸움에 다시금 불씨를 지펴 웃음을 자아냈다.이성호는 판사 생활의 고충과 보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성호는 "법정에서 쌍욕을 하는 피고인은 많다. 앙심을 품은 수감자로부터 보복 편지를 받기도 하는데 퇴근길에 오싹하기도 한다. 저는 제 직업이기 때문에 감당하지만, 가족들의 얼굴까지 알려져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윤유선은 "형사 사건 한참 할 때는 남편이 너무 늦게 다니지 말라고 걱정해주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유선은 "고마워하시는 분도 많다. 판사님이 억울함을 풀어줘서 죽을 생각을 접고 봉사하면서 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면서 남편을 향한 자긍심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설의 고향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귀신', '악성 뇌종양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왼속 감각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이 선택한 수술 방식' 등 신선한 퀴즈들과 함께 윤유선의 52년 배우 인생도 돌아봤다. 이중 김숙은 이성호에게 "혹시 유선 언니가 베드씬이나 격정적인 멜로씬을 연기하면 어떡하실 거냐"라고 물어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는데, 윤유선은 "남편이 예전에 멜로 씬이 오면 감사한 마음으로 하라고 응원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홍진경은 "말만 이렇게 하시지 실제로 유선 언니 베드씬 보면 엉엉 우실 것 같다"라고 정곡을 찔렀고, 윤유선은 "멜로 씬이 안 들어올 거라는 확신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라고 울컥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한편 마무리 분위기가 펼쳐지자 '장꾸남편' 이성호가 태세전환을 꾀해 웃음을 더했다. 녹화 내내 짓궂은 농담들로 윤유선의 얼굴을 붉으락푸르락하게 만들었던 이성호가 돌연 아내 칭찬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 주우재는 "집에 갈 시간이 되니까 갑자기 유턴을 때려버리신다"라며 박장대소했고, 홍진경은 "갑자기 알랑방귀가 너무 심해졌다"라고 일갈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성호는 "나는 강직한 판사로서 알랑방귀는 뀌지 않는다"라며 반박하더니 다시금 '장꾸남편'으로 돌변해 위험수위 발언들을 쏟아내 MC들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이에 김숙은 "왜 진작 두 분이서 토크쇼를 안 나오셨을까?"라며 윤유선, 이성호의 마라맛 부부 케미에 엄지를 치켜들었다.끝으로 이성호는 '장꾸남편' 모드를 내려놓고 "은혼식을 하면서 '아내는 내 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나를 제일 아껴줄 사람이고, 내 변덕을 받아줄 유일한 사람이다. 나의 반려자, 반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은 내 아내 아니면 없다'고 느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내 아내"라며 윤유선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성호의 시한폭탄 같은 발언들로 인해 내내 가슴 졸였던 MC들은 비로소 터져 나온 훈훈한 멘트에 쾌재를 외쳐 배꼽을 잡게 했다. 윤유선 역시 "남편이 항상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다독이고 살아가는, 그 모든 과정이 재미있는 오랜 친구 같은 남편"이라며 이성호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 훈훈한 미소로 '치열했던 부부 공방전'의 끝을 맺었다.이처럼 시트콤보다 익살스러운 윤유선, 이성호 부부의 케미스트리부터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들이 풍성한 웃음을 선사한 '옥문아' 본 방송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옥문아 섭외 최고. 이 부부가 이렇게 웃길 줄이야!", "판사 이성호와 남편 이성호의 갭차이에 빵 터짐", “나는 이성호보다 윤유선이 은근 더 웃김”, "옥문아 MC들 장꾸남편 땜에 패닉 온 거 왜 이렇게 웃겨. 주우재 진저리 칠 땐 바닥 뒹굴면서 웃었다”, "명절 안방 같이 왁자지껄하고 훈훈한 옥문아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20 07:52
영화

빛과 어둠 사이, 결핍이 사랑이 될 때 ‘파반느’ [IS리뷰]

스스로 결핍이 있다고 느껴본 적 있다면,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는 그 지점을 정확히 건드린다. 이종필 감독이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빛과 어둠의 대비’라는 해석으로 새롭게 풀어낸 ‘파반느’는 고요하지만 단단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영화는 백화점 지하의 어두운 창고에서 홀로 일하는 미정(고아성)의 모습을 비춘다. 가무잡잡한 피부, 화장기 없는 얼굴, 부스스한 머리. 직원들 사이에서 ‘공룡’이라 불리는 그는 화려한 조명 아래 명품 화장품이 진열된 백화점과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빛이 넘쳐나는 공간에서 가장 어두운 자리에 놓인 존재, 미정은 그렇게 대비의 중심에 선다.지하주차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경록(문상민)과의 첫 만남 역시 ‘스릴러’다. 어둠 속 여성 등신대 옆에서 불쑥 등장한 미정, 그리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경록.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경록은 미정에게 오랜 시간 쌓여온 무언의 결핍을 자연스럽게 건드린다. 창고 높은 곳의 재고를 대신 꺼내주고, 백화점 외부로 물건을 옮겨주기도 하며, 비 오는 날 아무렇지 않게 우산을 씌워주는 등 사소한 배려들이 쌓인다. 밝은 조명 아래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를 동경하는 미정의 옆에 조용히 서서 음악을 함께 들어주는 장면은 이 영화가 말하는 ‘빛’의 방식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거창하지 않지만, 분명한 온기다. 이야기는 미정과 경록의 관계를 축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요한(변요한)의 시선을 더해 전개된다. 고아성은 인물의 깊은 어둠을 묵직하게 끌어안고 문상민은 과장되지 않은 다정함으로 어두운 지하창고 틈 사이를 비추는 빛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변요한이 연기한 요한은 작품의 ‘유연함’을 책임진다. 극 초반과 중반, 요한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터진다. 그는 작품 내부에서는 두 사람의 연결고리이자, 때로는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건네는 화자로 기능하며 서사의 균형을 잡는다. 이종필 감독은 원작을 수없이 되읽고, 필사까지 하며 각색에 공을 들였다. 그런 공으로 원작이 ‘죽음’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파반느’는 이를 ‘빛과 어둠’의 문제로 확장했다. 그래서인지 우중충해 보이는 공간들조차 희망의 의미를 품는다. 세 사람이 모이는 호프집 ‘켄터키 HOPE’는 이러한 상징을 드러내는 공간적 장치다.결국 영화가 끝까지 붙들고 가는 것은 ‘빛’이다. 거창한 구원이 아니라,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쫓는 희망에 가깝다. 처음 공개된 포스터에 담긴,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오로라 역시 그 상징을 압축한다. 어둠을 완전히 지우지 않되, 그 안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빛. ‘파반느’는 결핍을 부정하지 않고, 그 위에 천천히 희망을 덧입힌다.2월20일 공개. 15세 이상 관람가. 113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3 09:32
뮤직

전유진, ‘현역가왕3’ 심사위원 활약…진솔한 평가로 공감

가수 전유진이 ‘현역가왕3’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현역가왕’ 1대 가왕인 전유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8회에서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무대를 진솔하게 평가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날 방송은 본선 3차전 2라운드 ‘팔자전쟁’으로,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유진은 안무를 따라 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호응하는 등 무대에 몰입해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수연의 ‘독백’ 무대를 보고 심사평에서 전유진은 과거 14살 때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심사평을 전했다. 그는 “11살 치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노래를 너무 잘한다. 웬만한 어른 가수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기승전결이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전유진은 포항해변전국가요제 출신으로 2020년 3월 디지털 싱글 ‘사랑...하시렵니까?’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현역가왕’에서 활약하며 실력 있는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최종 1위에 등극했다. 남녀노소 전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트로트 여성 가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유진의 신곡 ‘하루만 나의 꿈속에 다녀가세요’는 지난 1월 12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18:34
OTT

최미나수, 욕 먹어도 ‘솔로지옥5’ 주인공 [RE스타]

빌런 중의 빌런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5’ 최미나수가 당찬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 예측 불가한 선택과 갈대처럼 바뀌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당한 방송 분량을 책임지고 있다는 평이다.지난달 20일 첫 공개된 ‘솔로지옥5’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솔로지옥5’는 공개 3주 차(1월 26일~2월 1일) 기준 시청수 390만 회(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남자 7명, 여자 6명으로 시리즈 사상 최대 인원 13명이 출연한 가운데,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선 출연자는 단연 최미나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월 5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솔로지옥5’의 최미나수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뒤늦게 메기로 합류한 첫 등장부터 최미나수는 노란색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특유의 당돌한 애티튜드,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고 남성 출연자들의 투표에서도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수영장에 입수할 때도 머리를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잠수해 천국도를 즐기는 모습이나, “나 최미나수야”라고 외치며 당당한 멘트를 던지는 등 특유의 태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첫 천국도 상대로 임수빈을 선택하며 서로 호감을 쌓았지만, 진실게임 코너에서 최미나수는 천국도에 가고 싶은 상대로 우성민, 호감을 느끼는 상대로 김민지와 엮이고 있는 송승일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을 계기로 최미나수는 프로그램 내 빌런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시청자들은 최미나수의 선택에 대해 “이렇게 갈대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 “민폐다”, “내로남불의 정석”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최미나수의 이 같은 행보가 없었다면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에 이 정도의 변화가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여성 출연자들 역시 남성 출연자를 쟁취하겠다는 독기를 이처럼 드러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최미나수는 서바이벌 연애 예능이라는 ‘솔로지옥’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출연자라 할 수 있다.특히 최미나수의 등장 이후 한 사람에게 올인하던 출연자들의 서사도 함께 부각되며 응원의 대상이 됐다.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 속에서도 임수빈에게 일관된 선택을 보인 박희선이 대표적이다. 결과적으로 최미나수라는 존재가 어떤 방식으로든 방송의 흐름과 분량을 견인한 것은 분명하다.최미나수의 행동과 비호감으로 비칠 수 있는 면모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면, MC들의 직설적인 멘트가 톤을 조절한다. “작작 좀 하세요”와 같은 발언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일침으로 작용하며, 자칫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시 방송의 흐름 안으로 끌어들인다. 박수지 PD는 “‘솔로지옥5’는 ‘테토녀들의 전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며 “불같이 직진하는 출연자들이 많고, 솔직하고 진취적인 여성들이 대거 등장해 보는 재미가 크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한 바 있다.최종회 예고편에서는 최미나수가 후반부 들어 갑작스럽게 호감을 표한 남성 출연자 성훈을 찾아가 “희선님과 어떤 이야기를 한 거냐”고 묻는 등 질투심을 드러내며 또 한 번 판도를 흔들었다. 임수빈을 사이에 두고 얽혔던 박희선과는 또 다른 구도의 갈등이 형성되면서 최미나수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테토녀들의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에 관심이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9 05:40
연예일반

‘아너’ 이나영·정은채·이청아, 미녀들은 참지 않아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변호사 3인방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는 참지 않는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사이다 니즈를 속속들이 뻥 뚫어줬다.‘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는 여성 성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Listen & Join) 세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거침없는 ‘맞는 말 대잔치’로 명장면을 대거 탄생시켰다. 각기 다른 전투 방식으로 사법 체계의 모순과 가해자들의 위선을 정면으로 짚어내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것. 방송 2회 만에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대변해준 이들의 명대사, 명장면을 되돌아봤다. # 이나영의 팩트 폭격생방송 토론에 출연한 윤라영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내세우며 성범죄 피해자 진술을 의심하는 상대 변호사의 논리를 정면으로 받아쳤다. “성폭력 피해자의 80% 이상이 재판에서 2차 피해를 경험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28%는 법정에서의 2차 가해로 인해 사법 처리를 포기한다”며 현실 팩트 폭격을 가했다.특히 상대 변호사가 피해자를 오히려 죄인 취급하며 실제 재판에서 퍼부었던 끔찍한 가해성 질문들을 조목조목 짚어낸 뒤,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영상 진술 위헌 판결로 인해 “이딴 개소리를 이제 아이들도 법정에서 듣게 됐다”라고 일갈했다. 신상이 온라인에 유출돼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하는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조유정(박세현)을 기어코 찾아내 집으로 데려온 장면에선 그의 단단한 생존력이 빛을 발했다. 윤라영은 조유정을 다독이기보단, “네가 왜 죽어? 죽느니 죽여. 그런 맘으로 살란 말이야! 악착같이. 보란듯이”라고 독하게 일으켜세운 것이다. # 정은채의 우아한 일격강신재는 L&J의 모회사 해일의 운영위원회에서 미성년 성폭행 가해자 강은석(이찬형) 사건을 문제 삼는 압박에도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았다. L&J의 설립 취지와 공익적 역할을 짚으며 “오른손으로 힘없는 사람들 울렸으면, 왼손으론 눈물도 닦아주셔야지”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묻는가 하면, 부정 여론에 욕만 먹는 강은석 사건을 기어코 맡아야 하냐는 사설엔 “그 자식은 개자식이니까”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강은석과의 대면에서는 노련함이 더욱 돋보였다. 강은석의 마약 유통 증거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흘리며 그의 비열한 포커페이스를 흔들었고, 그가 순간 당황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조유정과의 만남 뒤에 숨겨진 거대한 스캔들의 실체를 확신하며 역공을 펼쳤다. “나는 개패를 들고도 끝까지 간다. 그리고 진 적이 없다”라고 우아하게 쐐기를 박는 장면은, 상대의 속내를 꿰뚫고 승기를 쟁취하는 강신재만의 승부사적 기질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 이청아의 든든한 조력법정에서 조유정의 곁을 지키던 황현진은 누구보다 따뜻했고, 단단했다. 가해자의 출석 요구에 절망하는 피해자 언니에게 “우리 편은 쎄다, 개수작에도 끄떡없다는 걸 동생한테 보여줘야 한다”라며 다독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위로가 됐다. 재판 직전 겁에 질린 조유정의 눈을 맞추며 “나는 재판 처음부터 끝까지 네 옆에 있을 거고, 넌 절대로 휘둘리지도, 쫄지도 않을 거다”라고 확신을 심어주는 장면은 피해자와 함께 연대하는 황현진의 진정성을 드러냈다. 법정 안에서는 또 다른 얼굴을 보였다. 모멸적인 질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조유정의 손을 단단히 잡아주며 끝까지 시선을 맞췄고, 피해자가 무너지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으며, 변호인을 넘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이처럼 ‘아너’는 각기 다른 방식을 가진 세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는 모습은 물론, 성범죄 사건 앞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방패가 되고,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에 정면으로 맞서는 속시원한 대사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7 15:20
드라마

박세현 ‘아너 : 그녀들의 법정’서 사건 피해자 조유정役 활약

배우 박세현이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섬세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지난 2일 첫 방송된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박세현은 배우 강은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피해자 조유정역으로 출연했다.박세현은 극중 사건 속 피해자로 침묵과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러내며 장면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 강렬한 몰입을 이끌어냈다.극중 조유정은 법정에서 국민 사윗감으로 불리던 배우 강은석의 눈빛 앞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여 결국 거짓말을 했다가 자수를 했고 결국 강은석은 무죄를 받아 조유정은 온라인 신상 공개와 여론의 압박 등 2차 가해 상황에 직면한다.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 조유정은 내적 갈등과 두려움을 겪는다. 더불어 피가 묻은 상태로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Listen & Join) 10주년 행사에 나타나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린다.박세현은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주인공 정해성(서강준)의 동생으로 해성의 비밀을 지켜주며, 밝은 면모 뒤에 친구들 눈치를 보면서 학교 생활을 이어가는 학생회 임원의 유정 역으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tvN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MBC ‘밤에 피는 꽃’, ENA ‘유어 아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한편 ‘아너 : 그녀들의 법정’ 2회는 오늘(3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3 18:38
드라마

첫방 3% 출발 ‘아너’…이나영X정은채X이청아, 거대 성매매 스캔들 본격 출격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충격적인 살인과 피투성이 의뢰인의 등장으로 혼돈에 빠진 세 변호사,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거대한 성매매 스캔들을 향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다. 여기에 사람을 죽였다는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의 반전 자백까지 예고되며, 오늘(3일)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지난 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 1회에서는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변호 로펌 L&J(Listen and Join)의 10주년을 앞두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휘몰아쳤다.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은 미성년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국민 사위 배우 강은석(이찬형)을 마약 혐의로 다시 구속시키는 데 성공하며 통쾌한 반격을 날렸다. 그러나 판이 뒤집힌 것도 잠시, 성매매 스캔들을 취재하던 기자 이준혁(이충주)의 끔찍한 살해 현장과 피범벅이 된 채 파티장에 나타난 피해자 조유정(박세현)의 핏빛 엔딩이 교차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적인 혼돈에 빠트렸다.1회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조유정의 자백이 이 혼란을 가중시킨다. 온몸이 떨리는 목소리로 “사람을 죽였다”라는 살인 자백에 이어, “내가 죽였다니까요!”라고 발악하며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 게다가 그녀가 피범벅이 된 채 겁에 질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조각상을 떨어뜨리는 장면도 이어졌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황현진이 선물한 것으로, 이준혁 기자가 ‘큰 건’을 취재할 때 책상 위에 올려놓는 습관이 있다고 드러난 바. 그의 취재원이었던 조유정이 이준혁 기자의 집에 있었다는 걸 짐작케 한다. 여기에 성폭행이 의심된다는 사실도 드러나지만, 조유정은 여전히 입을 다문 채 알 수 없는 공포에 떨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 역시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어떤 공격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윤라영, 강신재, 황현진이 경악에 휩싸였기 때문. L&J의 화려한 10주년 축하 파티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 피투성이가 된 조유정을 바라보는 윤라영과 강신재의 눈빛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에 기자 이준혁의 집에서 넋이 나간 듯한 황현진의 얼굴은 그녀가 목격한 참혹한 현장을 짐작케 한다. 이로써 전남친 이준혁의 죽음으로 황현진이 겪을 혼란과 선택은 2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그가 살해되기 직전 넘겨주기로 약속한 성매매 스캔들의 취재 자료가 남아있을지, 또 조유정의 자백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을지, 그렇다면 조유정이 이준혁을 살해한 진짜 범인일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한다.제작진은 “오늘(3일) 방송될 2회에서는 축배가 독배가 되어버린 L&J의 10주년 밤, 그날의 참혹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예고 영상에서 공개된 ‘조유정, 네가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나는 반드시 알아낼 것’이라는 윤라영의 선전포고처럼, 변호사 3인방은 단순 변호를 넘어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한다. 조유정의 살인 자백 뒤에 숨겨진 거대 악의 그림자를 쫓는 세 변호사의 사투가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아너 : 그녀들의 법정’ 2회는 오늘(3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3 13:44
스타

청하, 올해 첫 컴백…9일 새 싱글 발매 확정

가수 청하가 올해 첫 싱글을 발매하고 글로벌 상승세를 이어간다.3일 소속사 MORE VISION(모어비전)은 "청하가 오는 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청하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커밍순 티저 영상은 청하의 생일이 표시된 달력이 그려진 블루 앤 블랙의 화려한 케이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성냥으로 케이크에 불을 붙이자 숨겨져 있던 'New Single' 'Release: Feb 9, 2026'이라는 문구가 나타나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이번 싱글은 2월 9일 청하의 생일을 기념해 발매되는 곡이다. 청하는 30대를 마주한 시점에서 느끼는 감정과 내면의 변화를 담은 이번 싱글을 통해 한층 넓어진 청하만의 음악 세계를 선사할 전망이다. 청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Christmas Again(크리스마스 어게인)' 이후 약 두 달 만에 발매하는 싱글에 팬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청하는 그동안 국내 대표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음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와 '벌써 12시' 등 대표곡들을 통해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청아한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청하는 'Dream Of You(드림 오브 유)', 'Demente (Feat. Guaynaa)(데멘테)' 등 다국어 음원을 발매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스너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또한 여러 국내외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OST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청하는 현재 ENA '체인지 스트릿'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3 13:42
연예일반

정은채, ENA ‘아너’에서 제대로 활약... “난 끝까지 가”

역시 정은채다. 첫 회부터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에서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의 대표 강신재로 분한 정은채는 차가운 지성과 흔들림 없는 강단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아너’ 1회에서는 L&J의 모회사인 해일 그룹의 대표이자 엄마 성태임(김미숙)과 임원들의 노골적인 압박 속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고 L&J를 수호하는 강신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해일 측의 거센 공세와 차 유리에 쓰인 저속한 낙서 앞에서도 “이정도 공격쯤은 별 것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 기개로 캐릭터가 가진 강인한 내면을 단적으로 보여줬다.정은채는 강신재라는 인물이 가진 다층적인 매력을 정교한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위험 상황에 직면하는 순간 가장 치밀한 전략으로 팀을 이끄는 강신재의 리더십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으며, 이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낸 정은채의 연기력은 정은채 표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특히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항소를 주저하는 검사에게 판의 흐름을 바꾸겠다고 선언하고, 가해자의 허를 찌르며 “난 개패를 들고도 끝까지 가거든”이라 말하는 대목은 캐릭터의 승부사적 기질이 정점에 달한 장면이었다. 정은채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구조를 먼저 파악하고 다음 플랜을 설계하는 강신재의 냉철한 대응을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감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한편 정은채를 비롯 이나영, 이청아가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는 이날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3 09:30
연예일반

‘언더커버 미쓰홍’ 시청률 치트키 셋... #박신혜 #위장취업 #완급조절 [줌인]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지난 25일 시청률 7%대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에 올랐다. 첫 회 3.5%로 출발해 단 4회 만에 거둔 기록적인 성과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낸 반등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언더커버 미쓰홍’만의 뚜렷한 차별점과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소구된 결과로 풀이된다.◇ ‘차별의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홍금보의 위장 취업‘언더커버 미쓰홍’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직전의 여의도를 배경으로 한다. 35세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재벌 2세의 비밀 장부를 찾기 위해, 스무 살 고졸 신입사원 ‘미쓰홍’으로 위장 취업하며 본격적인 서사가 진행된다.실제로 90년대 말은 소수에게 자본이 집중되고 내부 고발자는 철저히 배척됐으며, 직장 내 여성은 ‘미스’로만 불리던 차별의 시대였다. 드라마는 이 냉혹한 시대 속으로 ‘여의도 마녀’라 불리는 강단 있는 인물 홍금보를 던져 넣어 서사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삐삐 수신음, 윈도우95, 클래식한 정장과 회식 문화까지 90년대 말의 공기를 생생하게 복원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현실과 픽션’ 사이의 정교한 완급 조절 ‘언더커버 미쓰홍’의 최대 강점은 현실과 판타지,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롭게 오간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당시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 조사관들은 시세 조종 등을 수사했으나 수사권이 제한적이었다는 실상에 주목했다. 그래서 ‘한민증권’이라는 가상의 기업을 설정하고, 노련한 감독관이 고졸 신입사원으로 위장해 기밀을 빼낸다는 픽션을 더해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연출은 ‘사내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박선호 PD가 맡았다. 여기에 ‘출사표’를 통해 사회 구조를 캐릭터 중심으로 풀어냈던 문현경 작가가 집필을 맡아 ‘조직 내 여성’이라는 테마를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언더커버 미쓰홍’은 단순한 오피스물이나 시대극을 넘어 여성 연대, 권력 비리, 기득권 붕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코미디와 레트로 감성으로 세련되게 포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연출과 그래픽은 90년대 특유의 아날로그 정서를 배가하며 독특한 미학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박신혜의 압도적 열연과 베테랑 조연들의 묵직한 앙상블 박신혜는 증권감독원 수석 출신의 냉철함과 고졸 신입사원의 어수룩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증명했다. 레트로 패션과 능청스러운 연기 뒤에 숨길 수 없는 예리한 눈빛은 이 드라마의 핵심적인 웃음 포인트다. 특히 3회에서 30억 원대 주문 실수를 본능적으로 막아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장면은 박신혜가 구축한 캐릭터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 평론가는 “박신혜를 필두로 김원해, 하윤경, 이덕화 등 극의 중심을 지탱하는 주연급 조연들의 묵직한 앙상블이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며 “톡톡 튀는 전개 속에서도 시대적 어법과 행동 양식을 충실히 구현한 고증 역시 일품”이라고 분석했다.‘언더커버 미쓰홍’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한 홍금보를 중심으로 기숙사와 위기관리본부, 한민증권 임직원, 증권감독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관계성을 입체적으로 그리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이어 “16화에 걸쳐 IMF 등 여러 위기를 겪으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각 인물들의 서사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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