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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언슬전’ PD “정준원, 9회서 고윤정에 ♥액션 취해” 깜짝 스포

이민수 PD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결말을 스포일러했다.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오구커플’ 고윤정, 정준원과 이민수 PD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이날 나영석 PD는 ‘언슬전’ 8회 엔딩을 장식한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영)의 버스정류장 장면을 언급하며 “보자마자 (‘언슬전’) 김송희 작가한테 문자 했다.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보냈다. 대본의 의도에 이렇게 철저하게 당한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에 고윤정은 “진짜 ‘앉고 싶다’가 아닌 ‘안고 싶다’로 들렸냐”고 물었고, 나 PD는 흥분한 목소리로 “‘안고 싶다’고 들었다. 당신(고윤정)이 그때 ‘러브러브’ 표정을 꺼냈지 않았느냐”며 발끈했다.이후 흥분을 가라앉힌 나 PD는 이민수 PD에게 ‘언슬전’ 스포일러를 요청했고 이 PD는 “4회차 남았다. 남아있는 관계들이 있다. 그 과정들을 충실하게 밟아갈 것”이라면서 “(오이영과 정준원이) 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어 “내일(10일) 방송(9회)에서 구도원이 뭔가를 한다. (오이영에게) 뭔가 액션을 취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나 PD가 “내가 좋아하는 거냐”고 묻자 이 PD는 “그건 방송으로 봐라. 1년 전에 찍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5:32
연예일반

함은정 子 납치범 배후=강성민… 이보희 ‘경악’ (여왕의 집)

함은정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3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아들 황은호(여시온)의 납치 사건 배후가 드러났다.방송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인 재인과 강세리(이가령), 도유경(차민지)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재회한 세 사람은 안부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세리가 황기찬(박윤재)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이어지는 대화는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재인은 부부동반 모임을 제안하고, 유경이 남편에 관해 묻자 세리는 기찬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세리의 대담함은 그 후로도 이어졌다. 세리는 남편과 사이가 좋다고 말하는가 하면 재인과 유경 앞에서 기찬의 전화를 받고 애정 넘치는 멘트를 주고받아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모르는 재인이 세리의 일자리까지 알아봐 준다고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한편 기찬은 재인의 동생 강승우(김현욱)에게 기존 계약 내용과 다른 해외 공장 설립 이면계약서를 들킬까 조마조마했다. 그는 승우가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안심했지만 같은 팀 대리 김도희(미람)가 기찬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었다.그런가 하면 겉으로는 사이좋은 부부인 척하는 황기만(강성민)과 도유경(차민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만은 돈을 구해보기 위해 아내가 일하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간식까지 들고 병원 간호사에게 펀드 상품을 권유했으나 유경의 저지로 실패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기만이 은호의 납치 사건을 주도했다는 진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기만은 돈 때문에 조카 은호에게 거짓말하고 유괴범들과 함께 있도록 계획했던 것. 노숙자(이보희)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했고 재인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녀는 “내 말 똑똑히 들어. 은호 얘긴 무덤 속 들어갈 때까지 목구멍 밖으로도 꺼내지 마”라며 으름장을 놓았다.방송 말미 미국에서 귀국한 재인의 고모 강미란(강경헌)의 등장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기만은 만취한 채 가족들의 식사 자리에 난입, 모두를 당황시키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로 인해 과연 기만이 재인의 집에서 어떤 말썽을 벌일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쏠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8:01
드라마

‘귀궁’ 김지연 뒤늦게 알게 된 육성재 선의에 ‘심쿵’

SBS 금토드라마 ‘귀궁’ 김지연이 팔척귀에 대적하기 위해 이무기 육성재를 몸주신으로 모시기로 결심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4회에서는 강철이(육성재)와 여리(김지연)가 팔척귀와의 혈투를 계기로, 예상을 뛰어넘는 그의 막강한 힘을 실감하고 이에 맞설 방도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2%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은 강철이와 팔척귀에 빙의된 왕 이정(김지훈)의 결투로 시작됐다. 강철이의 야광주, 그리고 여리의 퇴귀 의식을 통해 가까스로 팔척귀를 쫓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두 사람은 예상을 뛰어넘는 팔척귀의 괴력에 충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강철이는 큰 부상을 입었는데 자신을 살뜰히 치료하는 여리에게서 또 한 번 강한 설렘을 느끼며, 난생처음 느끼는 인간의 감정에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반면, 잠시 동안 팔척귀에게 몸을 빼앗겼던 이정은 자신에게 벌어진 기이한 일에 혼란스러워했다. 그간 이정은 무속을 엄격히 금지해 왔던 바. 그는 자신의 소신대로 국법을 어긴 강철이와 여리를 벌하려 했지만, 여리의 도움으로 팔척귀의 마수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은 원자(박재준)의 만류로 상황은 일단락됐다.팔척귀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강철이는 여리를 보호하려 궁궐을 떠나자고 타일렀지만 여리는 단칼에 거절했다. 윤갑(육성재)을 구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급기야 여리는 몸주신 조차 없는 풋내기 무당인 자신이 팔척귀와 대적하려 했던 것이 패착이었다고 생각했고, 강철이에게 “널 몸주신으로 받아들이고 지극히 모셔줄게. 허니 제발 윤갑 나리를 구해줘”라며 제자가 되기를 청했다. 강철이는 13년 동안 자신을 거부해온 여리가 윤갑 때문에 태도를 바꾸자 속이 뒤틀렸지만, 이내 마음이 약해져 장명루(오색실로 짜는 팔찌)를 공물로 바치면 몸주신이 되어주겠다고 약조했다.한편 팔척귀를 몸주신으로 모시는 맹인 판수 풍산(김상호)의 계략으로 잠시 평화를 찾았던 궁궐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강철이와의 혈투로 기력이 미약해진 팔척귀를 회복시키기 위해 또다시 음사를 행한 것. 이 가운데 풍산이 대비(한수연)로부터 받은 영인대군(김선빈)의 속적삼을 팔척귀에게 바치는 모습이 포착돼 그의 꿍꿍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같은 시각 이정은 앞서 강철이와 여리가 팔척귀를 소환했던 장소에서 또다시 음사를 행한 흔적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두 사람을 잡아들였다. 여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팔척귀가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강철이와 여리를 도성 밖으로 내쫓아버렸다. 사실 이는 강철이의 술수였다. 궁궐을 떠나지 않으려는 여리를 팔척귀로부터 떼어놓으려는 특단의 조치였던 것. 하지만 강철이의 바람과 달리, 여리는 팔척귀를 포기하지 않고 조금 더 강력한 신력을 지닌 할머니 넙덕(길해연)의 무구(무당의 의례 도구)를 손에 넣기 위해 가섭스님(이원종)을 만나기로 결심했다.이 과정에서 여리는 강철이의 뜻밖의 면모를 알아차리며 두 사람의 서사에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바로 강철이가 오래전부터 여리를 위험에서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자처해왔던 것. 여리는 그토록 증오하던 악신 강철이가 실은 자신을 괴롭혀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켜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자각하고 묘한 감정을 느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그러나 극 말미, 숨 막히는 반전이 엔딩을 장식해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철이와 여리가 산중에서 우연히 가섭스님 일행을 마주친 그 시각, 궁궐에서는 예상치 못한 참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영인대군이 술에 잔뜩 취해 궁을 활보하던 순간, 풍산이 경문을 읊으며 수상한 의식을 치르는 모습과 함께 팔척귀의 거대한 손이 영인대군의 목덜미를 덮쳐버린 것.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위기에 놓이며 극이 종료돼 소름 돋게 했다. 이로써 지독한 악연 관계였던 강철이와 여리 사이에서 은근한 핑크빛 기류가 싹트며 흥미를 끌어올렸다.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08:31
예능

지드래곤 “광대 아플 정도로 웃긴 시간”…‘굿데이’ 종영

MBC ‘굿데이’의 지드래곤이 음악의 힘으로 ‘좋은 날’을 만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방송된 ‘굿데이’ 최종회에서는 2025 굿데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드래곤은 굿데이 식구들의 목소리로 단체곡 녹음을 완료하며 웃음 가득했던 여정의 대미를 장식했다.지드래곤은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와 ‘달빛 창가에서’를 재해석한 단체곡으로 본격적인 녹음을 시작했다. 지드래곤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병행하는 사이, 정형돈과 황광희 등 예능인들이 ‘지드래곤 비밀 병기’ 씨엘의 디렉팅을 보는 장면이 펼쳐지며 흥미를 안겼다. 특히 씨엘은 기묘한 디렉팅으로 폭소를 유발하는 정형돈을 향해 “(형돈 오빠가) 왜 지용 오빠의 사랑인지 알 것 같다”며 마성의 매력을 인정했다. ‘지드래곤 덕후’ 홍진경과 기안84는 각자만의 개성 넘치는 창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진경은 추억의 명곡에 행복 가득한 창법을 녹여내며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었고, 기안84는 박자를 가지고 놀면서도 진정성 있는 창법을 보여줘 여운을 더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홍진경의 프리스타일 랩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홍진경의 랩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심을 모았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12년 만에 녹음실에서 재회한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녹음 현장이었다. 정형돈은 시작부터 자유자재로 구사한 애드리브는 물론, 다양한 창법을 시도해 감탄을 자아냈고, 이에 지드래곤은 “천재야 천재”, “솔직히 내가 안 좋아할 수가 없어”라며 정형돈을 향해 애정 가득한 눈빛을 발사했다. 다음 녹음은 콘서트 준비로 디렉팅이 어려운 지드래곤을 위해 빅뱅 태양, 대성과 세븐틴 유닛 부석순 그리고 코드 쿤스트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코드 쿤스트는 한남동 노래방 멤버인 배우 김고은의 녹음을 담당했고, 맑고 순수한 보이스를 뽐내는 김고은을 향해 “(텔레파시 발매 연도인 1988년) 그 시대의 가수 같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녹음실에서도 매력 가득한 목소리들의 만남이 이어졌다. 안성재 셰프는 생애 첫 노래 녹음에 도전했고, 닮은꼴이자 단골 손님인 태양이 직접 디렉팅을 맡아 흥미를 더했다. 특히 안성재 셰프는 태양의 주문에 따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븐하게"와 "킥"을 담은 애드리브를 추가하며 노래에 엣지를 담아냈다. 대망의 엔딩 파트를 맡은 황정민은 몰입을 고조시키는 마무리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전율을 선사했다. 황정민의 녹음이 끝나자 빅뱅 태양, 대성은 물론, 부석순 멤버들도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노래 장인들의 귀호강 향연도 만나볼 수 있었다. 황정민은 ”내가 선수들의 녹음을 언제 보겠나”라며 끝까지 녹음 현장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고, 태양은 특유의 소울 가득한 음색과 함께 완벽주의자의 면모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본업 모멘트와 함께 대성 역시 시원한 보이스를 뽐내며 탄성을 자아냈다. 부석순 멤버들은 대성을 향한 폭풍 칭찬으로 인간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했고, 큰 형님 황정민이 떼창 구간 아이디어를 내자 한층 더 풍성한 노래가 만들어졌다. 콘서트로 바쁜 와중에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피드백을 줬던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분들이 많으니까 혼자 하는 디렉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소통하며 다 함께 만들 수 있었던 노래”라며 큰 도움을 준 굿데이 식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88나라 최종 커플에 등극했던 지드래곤과 황광희의 깜짝 데이트 현장이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놀이공원에 간 두 사람은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이 교복을 입고 놀이기구를 타며 각자 속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등 둘만의 추억을 쌓았다. 지드래곤을 뛰어가게 만든 정형돈의 깜짝 등장도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정형돈이 카리나 역할을 맡아 지드래곤의 ’TOO BAD(투 배드)’ 커플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는 장면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5개월 전 정형돈과 동묘에서 처음 만났던 기억과 더불어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한 여정을 떠올렸다. 그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잠깐이나마 즐겁고 웃었으면 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광대가 아플 정도로 웃기 바빴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채워준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함을 전하며 ‘굿데이’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30개의 퍼즐로 이뤄진 하트 초대장 그 마지막 조각의 주인공은 시청자로, 지드래곤이 시청자를 대신해 마지막 조각을 채워 넣으며 의미를 더했다. ‘굿데이 2025’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동시에 공개된다. 음원 수익금은 소외 아동, 청소년들과 취약 계층의 ‘좋은 날’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07:40
드라마

“내가 대표될 것” 박형식, 인생 풀 베팅 복수 최후는?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이 최후의 결전에 나선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맹렬히 질주 중이다. 매회 상상초월 전개로 안방극장을 집어삼킨 ‘보물섬’이기에 남은 2회 동안 또 어떤 충격적이고 강력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주목된다. 특히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의 짜릿한 복수 엔딩을 기대하는 반응이 뜨겁다.극 초반 서동주는 그저 성공하고 싶은 야망으로 가득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2조 원의 정치비자금과 얽히면서 비선실세 염장선(허준호)의 손아귀에 걸려들었다. 염장선은 연거푸 서동주를 죽음 위기로 내몰았고, 서동주의 소중한 누나까지 죽였다. 이것만으로도 염장선을 향한 서동주의 복수심을 들끓었다. 그런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자 서동주와 염장선의 악연은 더 충격적이었다.염장선은 서동주의 출생의 비밀과도 연관이 있었으며, 모든 사실을 알고도 서동주의 친부(親父)인 허일도(이해영)에게 몇 번이고 서동주의 죽음을 사주했다. 그러다 결국 서동주 눈앞에서 허일도를 죽여버렸다. 이제 서동주는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절대 악 염장선에게 복수할 수밖에 없다. 더는 물러설 곳 없는 서동주의 처절한 복수가 ‘보물섬’ 남은 2회를 강렬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11일 ‘보물섬’ 제작진이 15회 본방송을 앞두고 복수에 나서는 서동주와 관련된 강력한 스포를 공개했다. 서동주가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에게 자신이 허일도 죽음으로 비어 있는 대산에너지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것. 이는 대산그룹 전체를 앗아가려는 염장선에게 제대로 맞서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차강천은 염장선과 손을 잡고 서동주와 허일도를 죽이려고 했다. 더는 서로를 믿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차강천은 서동주의 요구를 들어줄까. 서동주가 대산에너지 대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이를 발판 삼아 염장선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서동주가 염장선을 무너뜨리기 위한 최후의 결전에 나선다. 박형식 배우는 차곡차곡 쌓아온 서동주의 서사에 맞춰 강력한 에너지를 터뜨리는 열연을 펼친다. 서동주의 연기가, 그의 복수에 대한 설득력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인생 풀 베팅 복수를 위한 최후의 결전에 나서는 서동주. 그의 짜릿한 복수를 응원하게 만드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보물섬’ 최종회는 12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0:06
드라마

충격 빠진 박형식…친부 이해영 이대로 죽음 맞나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 앞에서 이해영이 죽는 것일까.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3회가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서동주(박형식)의 친부(親父)로 밝혀진 허일도(이해영)가, 서동주 앞에서 죽음 위기에 처한 것. ‘보물섬’이 매회 보여주는 상상초월 전개에 시청자 심장도 철렁 내려앉았다는 반응이다.허일도는 서동주가 자신의 친아들인지 모르고, 악인 염장선(허준호)의 사주로 몇 번이나 서동주를 죽이려 했다. 그렇게 또다시 서동주를 죽이려는 순간, 서동주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게 된 허일도는 고통의 늪에 빠졌다. 서동주는 한 번쯤 꼭 마주하고 싶었던 아버지가, 그동안 자신이 복수의 칼을 갈았던 허일도라는 사실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그렇기에 서동주와 허일도는 부자 사이임을 알게 된 후에도 날 선 말을 내뱉으며 서로에게 생채기를 냈다. 하지만 피는 끌린다고 했던가. 서동주와 허일도는 결코 가까워질 수는 없겠지만, 공공의 적인 악인 염장선에 맞서고자 조금씩 마음속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염장선이 보낸 괴한 조양춘(김기무)이 들이닥쳤다.결국 허일도가 2층에서 추락했다. 충격에 휩싸인 서동주의 모습이 ‘보물섬’ 13회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허일도의 생존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동안 염장선의 사주였다고는 하나 끈질기게 악행을 저지른 허일도가 이대로 죽는 것인지, 아니면 서동주처럼 부활해 서동주와 함께 염장선에게 맞설 것인지.이런 가운데 4월 5일 ‘보물섬’ 제작진이 14회 본방송을 앞두고 쓰러진 허일도에게 다가선 서동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동주의 넋이 나간 듯한 표정, 그런 서동주의 손을 꼭 잡은 허일도의 모습이 안타까운 한편 14회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5일) 방송되는 14회에서 허일도의 죽음 여부가 밝혀진다. 이는 ‘보물섬’ 스토리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서동주의 염장선을 향한 복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극 전개에 있어서 절체절명의 순간인 만큼 박형식, 이해영 두 배우의 소름 돋는 열연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보물섬’ 14회는 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1:18
뮤직

페퍼톤스, ‘더 글로우 2025’ 성료…낭만 선사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페스티벌의 낭만을 선사했다.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 ‘더 글로우 2025 (THE GLOW 2025) - 고양’(이하 ‘더 글로우 2025’)에 출격했다.이날 페퍼톤스는 경쾌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카우보이의 바다’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아시안게임’, ‘태풍의 눈’ 등 신나는 록 사운드로 페스티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서정적인 무드로 감동을 선사한 무대도 이어졌다. 페퍼톤스는 ‘바이킹’과 ‘코치’, ‘뉴 히피 제너레이션’, ‘샤인’, ‘패스트’ 등 청춘을 대변하고 공감하는 ‘청춘송가’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이어 ‘행운을 빌어요’로는 따뜻한 메시지를 덧붙이며 관객들과 깊이 교감했다.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투웬티 플렌티’의 타이틀곡 ‘라이더스’로 다시 한번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 페퍼톤스는 엔딩 곡으로는 ‘21세기의 어떤 날’을 선곡,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과 함께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렇듯 페퍼톤스는 특유의 경쾌함과 서정적인 감성을 오가는 밴드 사운드로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며 ‘뉴 테라피 밴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엔딩으로 갈수록 관객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려 떼창과 환호를 불러냈다.‘더 글로우 2025’를 성황리에 마친 페퍼톤스는 오는 6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20:33
영화

‘초혼’ 김정연·윤동원 “단지 영화 아닌, 누군가에겐 ‘현재’” [IS인터뷰]

“누군가는 몰랐던 이야기지만, 영화 속 일들은 분명 누군가에겐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김정연)2000년생과 1994년생 ‘MZ 세대’라고 불릴 배우들이 빚었다고 믿을 수 없는, 시절의 초상이었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주연 배우 김정연과 윤동원이 학생운동이 뜨거웠던 90년대 대학 노래패 멤버로 분해 민주 열사들의 혼을 스크린에 새겼다.개봉에 맞춰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정연과 윤동원은 “너무 설레기도,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며 오래 기다린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보통은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을 나이 지긋한 남성 관객분들도 눈물을 훔쳤다고 말씀해 주실 정도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욱 긴장되는 것 같아요.” (윤동원)아역 출신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정연과 연극 무대에서 내실을 쌓은 윤동원, 두 배우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연대했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5년 만 신작이다. 작품에 출연하게 된 까닭은 조정래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에 울림을 느꼈기 때문이다. 김정연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땐 영화가 따뜻하기도 하고 ‘판타지’인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우리 때 노학 연대라고 있었어. 노래패들이 노래 부르곤 했어’라고 말씀하셨다”며 “왜 그간 몰랐을까 싶으면서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윤동원은 “‘조정래’라는 이름이 제겐 컸다”면서 조 감독의 전작 ‘광대: 소리꾼’에서 본 판소리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오디션 대본을 보니 ‘나도 저런 장면을 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민영(김정연)의 독백 대사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소리패 들꽃소리 신입인 주인공 민영은 부회장인 진욱(윤동원)을 비롯한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잘 몰랐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되고, 삼형공업 파업 시위에 연대하게 된다. 경찰과 백골단 등의 진압이 거세지는 가운데 무대에 홀로 올라 노래를 부르며 “우리는 폭도가 아니에요”라고 연설하는 장면은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명실상부 하이라이트다.김정연은 “민영은 아버지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세상을 떠난 상처를 바로 마주하면서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변화할 수 있던 건 진욱을 비롯한 이들이 그냥 ‘내 옆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며 “독백 장면을 위해 대중 앞에 서는 감각을 익히고자 했다. ‘듄’의 티모시 샬라메나 ‘덕혜옹주’의 손예진 선배님, ‘1987’ 등 작품들을 참고했다”고 떠올렸다.“영화가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는 신기한 경험도 있었어요. 엔딩에서 실제 그 시절 노래패 선배님들이 전부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하거든요. 현시대 청년이면서 당시 대학생을 연기한 저희와 당시 청년이었던 그분들이 나이 든 모습으로 한 장면에서 만난 건데 정말 말로 주고받지 않아도 마음으로 교류한 느낌이었죠.” (윤동원) 이들이 노래하는 민중가요는 이 영화의 핵심이다. 각기 다른 입장의 힘없는 자들을 하나로 모을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관통한다. 직접 가창과 연주를 소화한 두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민중가요를 처음 접했으나 ‘음악의 힘’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윤동원은 “아버지가 ‘민중가요는 가창력이 아니라, 가슴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잔소리를 많이 하셔서 부담은 내려놓고 어떤 마음으로 불러야 하는지를 신경썼다”고 특별한 일화를 밝혔다. 김정연은 “중독성이 있고 곡마다 분위기가 확실해 매력이 있었다. ‘바위처럼’을 가장 많이 흥얼거리게 되는데 엄마와 노래방에 함께 가서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진압대와의 무력 충돌 장면은 처참하고, 암담하고, 끔찍한데 그보다도 언어로 정확하게 포착할 수 없는 거대한 감각이 들었어요.” (김정연)그는 무력 진압 장면 촬영 중 겁 먹은 표정이 그대로 스크린에 담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화는 민영과 진욱을 비롯한 개개인의 용기가 모여 깃발과 노래가 흐르는 시민의 광장이 진압대를 무력화한다. 필연적으로 12.3 비상계엄 이후 광장의 모습이 연상된다. 김정연은 “이 영화가 지금을 의도하고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동시대와 맞닿는 지점이 있다면 창작물로서 감사한 일”이라며 “그래서 감상이 어떨지 듣고 싶다”고 궁금해했다.어제의 대학생 얼굴을 새긴 두 배우는 액션도, 멜로도 해보고픈 오늘을 사는 청년의 포부도 전했다. 김정연은 “한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 중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혼신을 다해 쓰는 게 작품인 것 같다. 그 의미를 잘 전달하는 배우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동원은 “연극과 영화, 가리지 않고 여러 관객을 만나고 싶고 항상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웃었다.“단지 과거가 아니라 어쩌면 지금, 현재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초혼’ 많이 보러 와주세요.” (윤동원)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6 06:00
뮤직

계단식 폭풍성장 에이티즈, KSPO돔 입성 월드투어 완벽 피날레

그룹 에이티즈가 완벽한 피날레로 월드 투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에이티즈는 지난 22,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 공연을 마쳤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월드 투어에 돌입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에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피날레 공연을 통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 KSPO돔 입성을 알린 이들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초고속 전석 매진까지 이루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 위상을 재차 증명했다.에이티즈는 앞서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통해 서울, 일본을 거쳐 북미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 유럽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펼쳤다. 투어 첫 시작을 알린 서울 공연은 물론 일본 공연 또한 빠른 속도로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북미 투어에서는 첫 스타디움 무대인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4만 명이 넘는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알링턴 대규모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공연을 이뤄냈다. 또 뉴욕 시티 필드에서는 4세대 K팝 아티스트중 최초이자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유럽 투어에서는 약 4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했다. 이처럼 월드 투어를 통해 K팝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으며 대체불가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월드 투어 타이틀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다.피날레 콘서트 또한 무대 중앙에 빛의 타워를 설치해 그 의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만큼이나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 한 편의 영화 같은 웅장한 VCR, 에이티즈만의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황홀감을 선사했다.이날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곡 ‘미친 폼’으로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또 첫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안겨준 미니 8집 타이틀곡 ‘게릴라’, 미국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를 차지한 미니 11집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최초 진입의 영광을 안은 미니 9집 타이틀곡 ‘바운시’ 등을 선보이며 공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외에도 어둠 속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할라지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표현한 ‘워크’, 강렬하게 내리치는 후렴구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땡스’, 신명 나는 국악 가락과 힙합 트랩 비트로 한국적인 매력을 뽐내는 ‘멋’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로 에이티즈만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이외에도 멤버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솔로, 유닛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둘째 날인 23일 생일을 맞은 윤호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팬들과 큰 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고, 빛의 타워를 활용해 초대형 케이크의 커팅식을 가진 뒤 소원을 빈 윤호는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에이티즈는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 다가가 모든 구역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셀러브레이트’, ‘꿈날’, ‘이너프’로 마지막까지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미며 피날레 공연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서울 피날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서울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해서 서울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좋고, 긴 투어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과 에이티니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투어를 돌면서 공연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더 많은 에이티니들이 와주시는 걸 보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저희 에이티즈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한 계단 한 계단씩 올라갈 테니 지금처럼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09:44
프로야구

'3:4→4:4→4:5→6:5'...숨막히는 인천 재역전 드라마, 결말은? 오태곤 '대타 역전 투런포'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된 화끈한 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한 건 오태곤(34·SSG 랜더스)이었다. SSG가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잡고 개막전 첫 승을 수확했다.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 개막전 두산과 맞대결을 6-5로 이겼다.선발 매치업만 보면 투수전이 기대됐다. SSG는 지난해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한 드류 앤더슨이 선발로 출격했고, 두산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선발 투수로 뛰던 콜 어빈이 나섰다.선발 이름값과 달리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어빈이 먼저 무너졌다. SSG는 2회 말 어빈에게 첫 두 타자가 연속 사구를 맞고 출루했다. 사구를 내주며 투수가 흔들리자 SSG가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연속 적시타를 기록했다. 1사 후 최지훈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면서 SSG는 2회 3-0으로 앞섰다. 두산도 차근차근 앤더슨을 공략했다. 두산은 3회 초 정수빈의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발빠른 그는 김재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자 한 베이스를 더 가 홈까지 쇄도해 만회 득점을 뽑았다.두산은 이어 4회에 선두 타자 강승호가 8구 볼넷으로 앤더슨을 괴롭혔고, 2사 후 박준영의 적시타, 정수빈의 볼넷, 김민석의 2타점 3루타로 4-3 역전을 이뤘다. SSG가 5회 말 동점을 되찾았지만, 두산도 6회 곧바로 김재환의 적시타로 리드를 돌려받았다. 그대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던 경기가 8회 스윙 한 방에 뒤집혔다. SSG는 8회 말 올라온 이영하를 상대로 1사 상황에서 박성한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SSG는 하재훈 대신 대타 오태곤을 선택했는데, 이 결단이 통했다. 첫 2구를 지켜본 오태곤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이영하의 150㎞/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치열한 승부 끝에서야 승기를 되찾은 SSG는 마무리 조병현에게 4아웃 세이브를 맡겼고, 조병현이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SSG는 선발 앤더슨이 3과 3분의 2이닝만 투구하고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 부진했고, 두산도 선발 어빈이 5이닝 7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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