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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BTS·몬엑 등 올해 전역하는 아이돌★ [IS포커스]

“군대에서 먹는 설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국방부에 ‘오빠’들을 맡겨뒀던 여심이 연초부터 설레고 있다. 1년 6개월(육군 현역 기준) 동안 ‘군화’를 신고 나라를 지킨 오빠들을 따라 신었던 ‘고무신’을 벗어던질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독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이 큰 스타급 가수들이 줄줄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대표 주자는 BTS와 몬스타엑스다. 두 팀 현재 복무 중인 멤버들이 전원 상반기 전역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가요계를 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역주행으로 음원차트를 달구고 있는 우즈를 비롯해 엑소 세훈과 카이, NCT 태용도 연내 전역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BTS, 군백기 끝 7人 완전체 컴백BTS은 올해 ‘군필 완전체’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진, 10월 제이홉이 전역한 데 이어 오는 6월 10일 RM과 뷔, 6월 11일 지민과 정국이 만기 전역한다.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비슷한 시기인 6월 21일 소집해제된다. 이들의 전역 후 행보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입대 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분량의 음원과 콘텐츠를 준비해뒀던 데 비춰보면 연내 자체 콘텐츠는 물론, 신곡 발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다수 멤버들이 ‘말년’을 바라보는 봄 즈음부터 이들의 개인 활동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이홉이 오는 3월 월드투어 돌입을 공식화하며 사실상 솔로 앨범 컴백을 알린 가운데 K스포돔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 3회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여기에 3월 17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 지민과 정국의 솔로 앨범이 다수 노미네이트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군백기에도 릴레이 솔로 행보로 글로벌 ‘원톱’ 지위를 공고히 한 BTS가 전원 전역 후 완전체로 보여줄 파워가 어느 정도일 지 주목된다. ◇몬스타엑스·엑소→우즈·태용도 군복 벗고 웰-컴백몬스타엑스도 국방의 의무로 인해 찍혔던 쉼표를 거두고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셔누, 민혁에 이어 지난 23일 주헌이 강원도 화천 제1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만기 전역했다. 오는 2월 21일엔 기현이, 5월 13일엔 형원이 각각 전역 예정이다. 왕성하게 솔로 활동을 펼친 막내 아이엠은 1996년생으로 아직 입대 전이지만 몬스타엑스 완전체 활동을 함께 한 뒤 국방의 의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도 올해 카이, 세훈이 소집해제되면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카이는 지난 2023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 오는 2월 10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세훈 역시 9월 20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염원이 큰 가운데, 최근 ‘SM타운 라이브’ 30주년 공연에 나선 수호와 찬열은 팬들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고, 최근 영화 홍보 인터뷰에 나선 디오(도경수)도 현실적인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은 드러머 김재현의 2월 24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완전체 활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군인 신분으로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을 계기로 과거 발표곡 ‘드라우닝’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가수 우즈도 오는 7월 21일 전역한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차트인 4개월차인 현재 음원차트 톱10 안까지 치고 올라오며 화제성에 따른 반짝 역주행이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 NCT 127 태용도 오는 12월 14일 전역 예정으로 ‘2025년 군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NCT 멤버들이 릴레이로 병역 의무에 돌입하는 상황이지만 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태용의 전역 후 2025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또 사회복무 중인 황민현도 오는 12월 20일 소집해제된다. ◇군백기에도 커리어 지속 비결은‘대세’ 가도를 달리던 중 홀연 입대했던 청춘배우들의 전역 러시도 이어진다. 올해 전역이 예정된 대표 배우는 이도현과 송강으로, 이도현은 오는 5월 13일 송강은 오는 10월 1일 각각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군 복무 중 영화 ‘파묘’의 대히트로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스타들의 최근 군 복무 모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연예 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물리적 공백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커리어가 꺾이지 않고 지속된다는 점이다. 십수년 전에 비해 현저히 짧아진 복무 기간을 비롯해, 군백기를 불가피한 공백으로 보던 과거와 달라진 환경도 큰 몫을 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2년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했으나 지금은 1년 6개월로 복무 기간이 축소됐고, 입대 직전까지 미리 녹음해두거나 촬영해둔 콘텐츠를 복무 중 꾸준히 내놓으며 실제 활동은 벌이지 않더라도 대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실질적인 활동 중단 기간이 더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우들의 경우 입대 직전까지 촬영해 둔 작품들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나 공개되는 일도 많아 군백기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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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 챌린지’ 가수 박태훈, 알고 보니 06년생 유튜버? [후IS]

“도레미파 솔라시도~미노처럼 내 맘 넘어가는 중이야”이토록 달콤한 고백이 있을까. 가수 박태훈이 부른 ‘플레이 위드 미’ 속 한 구절이다. 과거 B1A4가 ‘잘자요 굿나잇’을 부르며 수많은 여성을 설레게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풋풋하지만 당찬 연하미가 느껴지는 노래 가사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된다. 지난 4월 9일 발매된 ‘플레이 위드 미’는 한림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고등학생 신인가수 박태훈과 댄스 크루 깐병이 컬래버한 노래다. 깐병은 엑소 ‘첫 눈’ 챌린지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플레이 위드 미’ 역시 가사에 충실한 동작과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온라인 소셜 플랫폼에서 ‘플레이 위드 미’ 음원을 사용한 게시물이 50만 개가 넘었고, 각 게시물 누적 조회수는 2억 회를 돌파했다. 특히 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파이 인도네시아 바이럴50 1위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다수의 아시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박태훈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요새 ‘플레이 위드 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식당이나 매장에서 제 노래가 들릴때면 너무 신기하다. 특히 사람 많은 핫플레이스로 외출하는 날에는 가끔 알아봐 주시는 분도 계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 ‘플레이 위드 미’는 박태훈에게도 도전이었다. 평소 댄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됐다.“깐병 리더 황세훈 형과 이런 저런수다를 떨다가 ‘같이 앨범 한 번 내볼까?’라고 장난스레 던진 말로 시작해서 ‘플레이 위드 미’ 앨범까지 내게 됐어요.” 박태훈은 지난해 11월 18일 싱글앨범 ‘OXO’로 데뷔한 신인이지만, 유튜브에서는 데뷔전부터 이미 유명세를 떨쳤다. 그가 기타를 치면서 다양한 K팝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은 좋은 반응을 얻었고, 14일 기준 구독자 1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박태훈이지만,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이번 ‘플레이 위드 미’로 음악 방송도 나가게 되고 해외차트 1위도 하니까 ‘아들이 정말 가수가 되었구나’하고 체감된다고 하시더라”면서 “이제야 드디어 부모님께 인정받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노래가 생긴다는 건 가수에게 큰 행운이다. 박태훈은 “‘플레이 위드 미’와 같이 밝은 장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올라운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제 곧 가수로 데뷔한 지 1주년인데요. 1주년을 기념할 이벤트보다는 올해 그리고 내년에 발매할 앨범들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여러 콘텐츠를 진행 중이지만 팬분들은 제가 음악 하는 모습을 가장 좋아해 주시거든요. 아, 고3이라 틈틈이 입시도 준비 중이에요. 학생으로서도 가수로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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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첸백시 분쟁 기사보고 알아, 팬들에게 미안” [인터뷰①]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가 첸백시 측과 SM엔터테인먼트 간 갈등에 대해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는 심경을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본사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수호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수호는 작품 이야기에 앞서, 최근 불거진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과 SM 간 갈등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수호는 “나머지 엑소 멤버들은 이런 상황을 기사를 통해서 먼저 접했고 저희도 당황스럽고 속상했다.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엑소엘(팬덤명)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세훈과 카이의 전역을 앞두고 겨울 앨범 준비 등 소속사와 조금씩 준비하던 계획들이 있었는데,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엑소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리더로서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제가 호언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수호는 첸백시와의 연락 여부에 대해서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어봤고 기사에 나온 그대로 ‘이래서 기자회견을 했고 SM에게 이런 요청을 하고 있다’ 정도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첸백시는 지난해 6월 SM의 부당한 장기 계약 등을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양측은 엑소 완전체 활동은 SM에서, 개인 활동은 별도의 소속사 INB100에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지난 10일 INB100 측이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면서 양측의 갈등이 다시 촉발됐다. SM이 약속한 음원유통수수료 5.5%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INB100 측 입장이다.이에 대해 SM은 곧바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INB100도 정산금 청구 소송으로 맞대응하며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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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첸·수호 릴레이 솔로 출격…엑소, 장수그룹 활동 모범사례 [IS포커스]

레전드 그룹 엑소가 멤버별 솔로 활동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장수 그룹’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엑소는 2012년 4월 8일 미니 1집 ‘MAMA’로 데뷔 후 ‘으르렁’, ‘러브샷’, ‘템포’, ‘콜미베이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톱 가수 대열에 오른 이들은 일부 멤버들의 이탈 등 논란도 겪었지만 우직하게 자신들만의 컬러를 유지하며 3세대 대표 그룹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이 수년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개별 멤버들이 전방위적으로 솔로로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주며 데뷔 13년차인 현재까지도 가요계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동 중이다. 5월엔 도경수(디오)에 이어 첸, 수호도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엑소 솔로의 계절’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엑소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개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멤버 개개인이 자신의 색깔을 살리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모습은 단순히 개인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경수·첸·수호…솔로 릴레이에 명성 빛나 도경수는 지난 7일 발표한 미니앨범 ‘성장’으로 솔로 가수로서 한 발 더 도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장’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러브 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마스’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렸다. 선공개곡 ‘팝콘’으로 1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전 장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한 그는 ‘성장’ 앨범으로도 3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도경수의 솔로 가수로서 행보는 콘서트로 이어진다. 그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첫 단독 아시아 팬콘 투어 ‘블룸’을 개최한다. 음악과 연기 두 영역에서 모두 독보적으로 활약 중인 도경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경수의 배턴을 이어받는 멤버는 첸이다. 첸은 오는 28일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도어’를 공개한다. 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11월 발표한 ‘사라지고 있어’ 이후 약 1년 6개월 만.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과 함께 아이앤비100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첸은 엑소 보컬 멤버로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우리 어떻게 할까요’, ‘그대에게’, ‘안녕’, ‘사라지고 있어’ 등 다수의 발라드 곡뿐 아니라 각종 드라마 OST에 단골 참여해 온 솔로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선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한 남성으로서의 성장과 성숙까지 담아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첸에 이어 수호는 오는 31일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 ‘점선면(1 to 3)’으로 돌아온다. 수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슈트’ 이후 2년 2개월 만. 이번 앨범은 도형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타이틀로 내세웠으며 이외에도 더블 타이틀곡 ‘치즈’를 포함한 7곡이 수록된다. 수호는 그간 선보였던 솔로 앨범을 통해 엑소 음악과 차별화된 솔로가수 수호만의 음악색을 여실히 보여주며 호평 받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엑소로서 화려하게 활동해 온 20대를 지나 30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고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과 드라마에서도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수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성장해가는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호는 앨범 발매에 앞서 20일 레드벨벳 웬디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 ‘치즈’를 선공개했으며, 오는 25~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수:홈’을 개최한다. ◇ 글로벌 파워 여전…따로 또 같이 행보도 거뜬엑소는 지난해 7월 정규 7집 ‘엑지스트’로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는가 하면, 윈터송 ‘첫눈’이 숏폼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주목 받으며 발매 10년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친정’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몇몇 멤버들은 개별 소속사를 찾아 떠나기도 했지만 이들 모두 완전체 활동은 SM과 계약해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가며 엑소라는 이름을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완전체 팬미팅 ‘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팬미팅에는 군 복무 중인 카이와 세훈을 제외한 수호,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해 여전한 케미스트리와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렇듯 엑소는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시점일수록 쉴 틈 없는 솔로 행보로 개별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룹으로써 보여준 시너지에 이어 유닛·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장 과정을 팬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행보다.박 평론가는 “엑소뿐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가는데,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멤버들 스스로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루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엑소의 경우 개인의 개성을 발현하면서도 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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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환호성.. 엑소, 12주년 단독 팬 미팅 성황리 종료

그룹 엑소(EXO)의 데뷔 12주년 기념 단독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4 엑소 팬미팅 : 원(2024 EXO FAN MEETING : ONE)’은 지난 14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7시 공연은 미국, 멕시코,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3개 지역(비욘드 라이브 기준)에서도 랜선으로 함께해 엑소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확인케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리더 수호부터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까지 군 복무 중인 카이, 세훈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제한 시간 99초 안에 다 함께 종이 위에 서서 버티기, 지압 슬리퍼 신고 줄넘기,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 등 단체 및 개인 미션을 수행하는 사다리 게임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매 10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로 역주행해 화제를 모은 윈터송 '첫 눈' 챌린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엑소는 ‘히얼 미 아웃(Hear Me Out)’, ‘유니버스(Universe)’, ‘XOXO’, ‘3.6.5’,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등 보컬 맛집 면모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사전 투표를 통해 엑소엘이 듣고 싶은 노래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크림소다(Cream Soda)’, ‘옵세션(Obsession)’, ‘템포(Tempo)’, ‘코코밥(Ko Ko Bop)’, ‘몬스터(Monster)’ 등 역대 타이틀 곡 메들리와 ‘나비효과’, ‘너의 손짓’, ‘백색소음’, ‘포에버(Forever)’, ‘그래비티(Gravity)’ 등 수록곡 메들리도 공개했다. 멤버들이 정한 하늘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은 현장의 팬들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여기에 ‘서툴지만 너무 사랑했던 우리, 우리의 여행은 새로운 계절을 만들 거야’, ‘그 시절, 그때, 그 순간처럼 변함없이 곁에 있을게’라는 문구의 슬로건으로 감독적인 이벤트도 선사했다.이에 엑소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지켜줄게’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12주년도 같이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에 엑소엘이 만드는 은빛 물결을 보게 되니 행복하다”면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도 잘하고 있지만, 역시 이렇게 모여서 함께일 때 엑소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다음 플랜을 계획하고 있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올 테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한계 없이 사랑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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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챌린지에 김종국 ‘사랑스러워’ 열풍..챌린지 시대의 명과 암 [줌인]

바야흐로 ‘챌린지’의 시대다. 2020년 발매된 지코 ‘아무 노래’가 주도한 숏폼(short-form) 챌린지 열풍이 가요계를 넘어 온라인을 장악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챌린지가 피고 지고 있다. 발생 초반 Z세대의 놀이처럼 향유되던 챌린지는 변주를 거듭, 아이돌 가수들 사이엔 필수불가결한 홍보 요소가 되는 등 진화하고 있다. 최근 SNS에서 주목받는 챌린지는 단연 ‘나루토’ 챌린지다. 지난해 10월 중국의 한 틱톡커가 올린 숏폼이 화제가 되더니 불과 한두 달 사이 중국의 일반인들 사이에 광풍처럼 번졌다. 중국 노래 ‘일소강호’에 맞춰 개다리 춤과 흡사한 발 동작을 기반으로 유연한 춤사위를 보여주는데, 국내에선 ‘나루토’ 챌린지로 통용된다. 인천의 한 중학생들이 열풍을 주도해 지금은 댄스팀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세대 불문 따라추기 열풍이다. 브롤스타즈 등 게임 캐릭터의 동작에 나루토 음악을 덧입힌 숏폼 영상도 등장하는 등 이 챌린지는 다양하게 재생산되며 소비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 시티팝 여왕 미키 마츠바라가 1981년 발표한 곡 ‘스테이 위드 미’도 인스타그램 릴스 음악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명 ‘스테이 위드 미’ 챌린지 영향이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댄스 챌린지인데, 최근 가수 김준수도 해당 챌린지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김종국 ‘사랑스러워’·엑소 ‘첫눈’, 챌린지 덕 역주행 대박 국내 가수 중 최근 챌린지 효과를 톡톡히 본 사람은 김종국이다. 김종국은 2005년 발표곡 ‘사랑스러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젊은 층에서 유행을 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사랑스러워’ 챌린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가 도전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자 일본 틱톡 유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 국내에 역수입됐다. 서양권 틱톡커, 유튜버들도 도전하는 등 글로벌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교복을 입은 일본 학생들이 교실에서 단체로 ‘사랑스러워’ 음악에 맞춰 춤 추는 영상은 1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국제부부 유튜브 채널 ‘유카-채널’의 일본인 아내 유카가 참여한 숏폼 영상도 1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엑소도 챌린지 수혜자다. 이들은 ‘첫눈’ 챌린지로 13년 전 발표곡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12월 발표된 엑소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 ‘첫눈’이 지난 연말 큰 사랑을 받았는데 역주행을 주도한 힘이 바로 댄스 챌린지였다. 댄스 크루 깐병의 리더 황세훈이 ‘첫눈’에 창작 안무를 선보인 숏폼 콘텐츠가 대중적 인기를 모았고, 이후 K팝 스타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챌린지가 이어지더니 역주행 1위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가요계 ‘올드보이’들도 챌린지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김흥국은 ‘호랑나비’ 챌린지에 도전, 1989년 발표한 자신의 곡 ‘호랑나비’를 저지클럽 장르로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원곡에서 인기를 모았던 특유의 넘어질 듯 말 듯한 시그니처 동작도 화제가 됐다. ◇ “챌린지 부담돼”…가수들 하소연에도 버릴 수 없는 이유 시발점을 알기 어려운 자생적 챌린지가 대중적으로 흥하는 가운데, 기획형 챌린지도 여전히 대세다.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신곡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에 포인트 안무를 가미한 댄스 챌린지 영상을 내놓으면 아이돌들 사이 품앗이 하듯 챌린지 영상을 올려 SNS 이용자들에 곡을 소개하는 전략이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홍보 수단으로의 챌린지는 가수들에게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 레드벨벳 웬디와 슬기는 최근 유튜브 채널 ‘뱀집’에 출연해 댄스 챌린지에 대해 “가끔 과하다고 생각한다. 잘 못 해줬을 때 (팬들에게) 미안하다. 챌린지가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뱀뱀 역시 “챌린지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당연한 게 돼버렸다”며 동의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신곡 홍보용 댄스 챌린지는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고 특별함 없는 홍보 수단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챌린지를 접한 뒤 곡에 유입되는 리스너들이 분명 있고, 챌린지를 통해 터지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시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기획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노래가 통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지도 않는다. 신곡뿐 아니라 기존 곡을 사람들이 찾아 듣는다. 억지로 유행 시키려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무언가가 분명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히트곡이던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은 발매 초반 기세보다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롱런한 케이스다. 곡의 하이라이트 멜로디를 배경으로 두 손을 오므리고 모은 상태에서 펼쳐 돌리며 개화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구성된 ‘꽃’ 챌린지는 대중들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반려견, 반려묘의 얼굴을 활용해 귀엽게 구성된 챌린지까지 등장해 오랜 시간 음원과 함께 사랑 받았다. ◇ “자생적 챌린지는 일종의 문화 현상…성공 키워드는 공감대”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챌린지는 SNS 시대에 이를 활용해 가장 쉽고 편안하게 놀 수 있는 놀이의 한 방법”이라면서도 “애초의 챌린지는 자발적으로 시작돼 일종의 문화 현상적 형태가 두드러졌는데, 인플루언서 마케팅 형식의 챌린지가 다수 등장하며 놀이 문화로만 보기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평론가는 “성공하는 챌린지들은 대개 독특하고 재미있는 춤들에 더해 동시대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가사나 리듬에 맞춰 진행했을 경우 나온다”며 지코의 ‘아무 노래’, ‘홍박사’ 챌린지를 예로 들었다. 김 평론가는 “‘아무 노래’는 곡이 갖고 있는 자유로움, 여유로움, 닫혀있는 틀이나 취향에 대한 강요와 압박을 벗어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가 유니크한 동작과 어우러지며 성공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챌린지는 시대가 요구하는 메시지이든, 재미있는 가사나 동작이든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반면 인플루언서들이 ‘우리가 이런 챌린지를 하고 있으니 너도 해봐’라는 식의 일방향적 챌린지로는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인플루언서들의 챌린지 역시 분명 효과는 있겠으나 이는 대중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때문에 문화 현상이라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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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 오늘(21일)부터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엑소 마지막 주자

그룹 엑소 멤버 세훈이 21일 그룹 엑소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한다. 세훈은 이날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세훈의 의사를 존중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세훈은13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입대를 알렸다. 세훈은 “21일부터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다”며 “엑소엘(팬덤명)에게 너무 늦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요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살피며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 보니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다녀오는 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엑소는 지난 5월부터 대체복무 중인 카이와 세훈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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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세훈, 21일 입대…“병역 의무 수행, 늦은 소식 죄송해” [전문]

그룹 엑소 멤버 세훈이 오는 21일 입대한다.13일 세훈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입대 일정을 공개했다. 세훈은 “세훈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세훈은 “제가 12월 21일부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엑소엘(팬덤명)에게 너무 늦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요즘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살피며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보니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다녀오는 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 사과했다.이어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엑소는 지난 5월부터 대체복무 중인 카이와 세훈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쳤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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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엑소, 소녀시대 행보 밟나 [줌인]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디오)가 10여 년간 함께 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로부터 독립한다. 다만 SM은 도경수의 엑소 활동은 지원한다. 앞서 올 여름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SM 간 전속계약 등의 문제로 내홍을 겪은 터라,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엑소의 향후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도경수를 제외한 멤버들이 지난해 SM과 재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도경수가 엑소에 애정이 남다르고 그룹 활동에 여전히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져, 엑소는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경수는 오는 11월 SM과 전속계약을 종료한 후, 그의 연기 활동을 함께 한 매니저와 신생 기획사 컴퍼니수수를 차려 홀로서기에 나선다. SM은 18일 도경수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도경수와 논의해 앞으로도 엑소로서의 활동은 SM과 함께하기로 했으며, 연기 및 개인 활동은 당사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회사를 통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경수는 다른 엑소 멤버들과 달리 지난해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엑소에 특별한 애정이 있기에 그룹 활동은 계속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소식이 전해진 후, 도경수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엑소 활동은 SM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게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사실 엑소의 완전체 활동 여부에 대해선 지난해 재계약 시점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멤버들은 2012년 데뷔 후 여타의 아이돌처럼 각자 개인 활동을 이어온 터라, 소속사 이적 여부 등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다가 엑소 정규 7집 ‘엑지스트’ 발매 직전인 지난 6월 첸백시가 SM과 전속계약 내용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해당 사안이 수면 위로 본격 떠올랐다. 첸백시는 재계약 내용과 과정이 “노예계약” 수준으로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SM은 “외부세력”의 개입을 언급하며 재계약 내용과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결국 이 사안은 첸백시가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되, 조건부 개별 활동은 가능한 것으로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갈등이 봉합됐다. 이후 백현의 개인 회사 설립, 또 다른 멤버 세훈과 찬열의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왔는데 그럴 때마다 SM은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활동도 SM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입장을 되풀이했다. SM의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계약 기간은 구체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제외하고 통상 2년 안팎으로 체결되는 업계 관례상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M은 상장사이기 때문에 대표 수익 모델인 엑소 멤버 이탈은 리스크가 크다”며 “아직 라이즈가 엑소를 잇는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게 아니기에 SM 입장에선 멤버들과 최대한 합의를 이뤄내 완전체를 유지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엑소는 최소 남은 계약 기간에선 완전체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이럴 경우 해외 투어와 앨범 몇 장을 완전체로 낸다는 계획을 체결하기에, 엑소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전체 활동 형태가 같은 소속사 그룹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는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일부 멤버들은 다른 소속사로 옮기면서 배우, 예능인 등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앨범 발매, 콘서트 등을 통해선 완전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자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룹 해체 또는 멤버 이탈은 최종적으로 막을 수 없는데 결국 이 같은 수순을 천천히 밟아가는 연착륙의 문제”라며 “엑소 또한 개인 활동을 하면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처럼 그룹 활동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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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엑소 찬열·세훈 이적? 사실무근…전속계약 유효” [공식]

엑소 멤버 찬열, 세훈의 소속사 이적 보도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17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찬열, 세훈의 소속사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말 체결한 SM과 엑소 멤버들의 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활동도 SM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멤버 개인 활동에 한해, SM과의 전속 계약 하에서 멤버가 원할 경우, 멤버 본인이 세운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 조건부 허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세훈과 찬열이 연예기획사 iHQ의 전 대표이사이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연예 제작자 정훈탁 대표가 설립하는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한편 엑소는 지난 7월 정규 7집 앨범 ‘엑지스트’(EXIST)를 발표하고 활동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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