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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올 상반기 멜론에서 보석처럼 빛난 인디음악 아티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에서 올 상반기 소개된 음악 중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곡들을 9일 발표했다.지난 상반기 트랙제로에서는 183개 팀의 아티스트가 발표한 243개의 곡들이 멜론 이용자들과 만났다. 멜론 메인화면 노출 지원으로 스트리밍 횟수가 기존 대비 평균 5~7배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상반기를 빛낸 트랙제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먼저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에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치의 '유일한 향기'를 비롯해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옥상달빛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앨범 '40'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소개됐다.또 인디밴드 열풍을 일으킨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던 등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이어 칠한 바이브를 들려주는 팔칠댄스의 '청색동경',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된 오칠의 'Something's Wro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올랐다.정차식의 'Big City Driver', 제4집단의 'NO.3 (hommage)', EK의 'Yellow Print', 김반월키의 '단상: 불나방' 역시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트렉제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유일의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조명 프로젝트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09:35
연예일반

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뮤직

에픽하이, 2월 1일 ‘스트로베리’로 컴백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1년 만에 돌아온다.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지난 1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앨범 재킷 이미지를 게재하며 새 앨범 발매일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북미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포스터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오는 2월 1일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2월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下 (PART 2)’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 소식이다. 앨범 재킷 속 컬러감이 돋보이는 삽화는 앨범명에 걸맞은 달달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핑크빛 컬러의 차 위로 소복이 쌓인 눈과 각기 다른 색과 모양의 꽃이 몽글몽글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데군데 활자가 없는 트랙리스트도 공개되며 팬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심플한 배경 위로 강렬한 레드 색감의 영문 텍스트가 불규칙한 간격을 두고 적혀 있다. 이번 앨범에는 다섯 개의 트랙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또 에픽하이는 2월 1일 앨범 발매 이후 6일 영국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올 타임 하이 투어’(ALL TIME HIGH TOUR)의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4월까지 영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총 7개 국가 36개 도시로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직접 만나 교감할 예정이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 ‘스트로베리’는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07:21
연예

에픽하이, 'BRB' 라이브 클립…위로+공감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짙은 감성의 진수를 선보였다. 에픽하이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下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의 수록곡 ‘BRB’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에픽하이는 차분하고 따뜻한 색감의 오렌지빛 조명과 함께 어우러졌다. ‘BRB’의 재즈 리듬과 감성적인 비트에 맞춰 자유로운 바이브를 드러냈고 다채로운 카메라 무빙이 더해지며 영상을 보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BRB’는 타인의 감정에 쉽게 질문하고 답을 원하는 이들과 세상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한 편의 수필을 연상케 하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며 발매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pik High Is Here 下’는 에픽하이가 정규 10집 PART 1에 이어 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10집 PART 2 앨범으로, ‘찐힙합팬’부터 R&B 및 감성 음악팬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내며 ‘명반 맛집’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그래서 그래 (Feat. 윤하)’는 발매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픽하이는 다음 달 1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에 초청받아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0 10:28
연예

에픽하이, 정규 10집 파트2 트랙리스트…비밀 붙인 피처링 아티스트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통해 피처링 아티스트를 비공개 했다. 에픽하이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下 (PART 2)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 (파트 2))’ 아트워크와 히든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히든 트랙리스트와 함께 공개된 ‘EPIK HIGH IS HERE 下’ 앨범 아트워크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친 붓칠로 완성한 에메랄드 색감의 배경 위로 마주한 두 마리의 새 이미지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히든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EPIK HIGH IS HERE 下’에는 ‘HERE (히어)’, ‘Prequel (프리퀄)’, ‘Super Rare (슈퍼 레어)’, ‘그래서 그래 (Gray So Gray)’, ‘BRB’, ‘I Hated Myself (Tablo’s Word)’,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Rain Song) (Feat. Colde)’, ‘Rich Kids Anthem (리치 키즈 앤섬)’, ‘Face ID (페이스 아이디) (Feat. GIRIBOY, Sik-K, JUSTHIS)’, ‘Piano For Sale (피아노 포 세일)’, ‘가족관계증명서 (Family Portrait)’, ‘Champagne (샴페인)’까지 총 13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Super Rare’, ‘그래서 그래 (Gray So Gray)’, ‘Rich Kids Anthem’, ‘가족관계증명서 (Family Portrait)’ 4개 트랙은 피처링 아티스트의 정체를 밝히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공개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와 ‘Face ID’ 피처링 군단에 콜드, 기리보이, 식케이, 저스디스 등 핫한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10집의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Epik High Is Here 上’에 수록된 ‘ROSARIO (로사리오) (Feat. CL, 지코)’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 (Rolling Stone)’이 발표한 ‘2021 올해의 베스트 노래 50’에 “에픽하이만의 독보적인 장르는 K-POP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평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에 글로벌 팬들은 에픽하이가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으로 보여줄 남다른 음악 세계에 깊은 관심을 보내오고 있다. 파트2는 1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5 10:06
연예

아이콘 출신 비아이, 기부 앨범 19일 발매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B.I)가 국제구호 개발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를 진행하는 앨범으로 돌아온다. 131 LABEL은 “비아이가 19일 오후 6시 'LOVE STREAMING'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LOVE STREAMING'은 음악이 울려 퍼질수록, 세상의 온기가 되는 마음을 전한다는 프로젝트로, 비아이는 기부앨범 발매 후 발생하는 저작권료, 음원 및 음반 판매 수익, 콘텐츠 수익 등 전액을 월드비전의 국내외 위기 아동 구호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렸었던 작업물들을 다시 정제하고 다듬은 곡들이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반성하며 조금이라도 세상에 이로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비아이의 작은 마음이 담겨있다. 비아이는 지난해부터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올해 초 월드비전을 통한 긴급 구호 아동 지원사업 후원을 알게 되었고 어려운 아이들의 생계지원비와 수술비 지원을 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아동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현실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던 데모곡들이 누군가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기부 앨범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비아이는 지난해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지난 1월에는 에픽하이의 신보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엔 본인의 노래로 활동을 이어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09:30
무비위크

[화보IS] 헤이즈 "음악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

가수 헤이즈가 새로운 화보를 25일 선보였다. 헤이즈의 통통 튀는 스타일 화보가 매거진 싱글즈 3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핑크빛 트위드 재킷에 푸른색 레이스 톱을 매치한 화려한 패션에도 묻히지 않는 비주얼을 뽐낸 헤이즈는 오랜만의 화보라는 걱정과 달리 물 만난 물고기처럼 콘셉트 소화력을 과시, 마치 하나의 아트북 주인공 같은 스타일리시한 컷을 완성했다. 에픽하이, 니브, 이든 등 이 뮤지션들의 공통점은 모두 헤이즈와 콜라보를 했다는 것. 누구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헤이즈는 쏟아지는 러브콜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여러 장르에 편안하게 조화가 되는 목소리라서? 다양한 장르에 무던하게 섞이는 점이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이유인 것 같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또한,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음 앨범을 구상하고 계획한다. 고민도 많이 하면서 힘들게 작업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유독 더 소중하고 감사하다”라며 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한다는 헤이즈는 “나는 매일 어떤 거라도 기록하는 스타일이다. (싱어송라이터란) 본인의 일기장을 대중에게 이야기하는 사람. 아무래도 나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며 노래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자신만의 신념을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음악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위로받을 수 있고, 감정을 공유할 수도 있기에 사랑만큼이나 꼭 필요하다”라며 뮤지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아직 단독 콘서트를 해보지 못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잘 마무리되면 콘서트로 꼭 팬들과 마주하고 싶다”라며 대중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5 16:16
연예

[종합IS] 에픽하이, 위로와 공감으로 꽉 채운 2CD 컴백

그룹 에픽하이가 위로와 공감을 꽉 채운 2CD 정규음반으로 컴백했다. 집과 작업실을 오갈 수밖에 없었던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에는 공연형 그룹으로서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에픽하이는 18일 정규 10집 ‘에픽 하이 이즈 히어’의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발매를 앞두고 근황 토크를 나눴다. 3년 3개월만 컴백에 대해 이들은 "에픽하이만 있는 독립회사를 만든지 2년 정도 됐다. 각자 일이 늘어서 열심히 일을 했고 해외에서 늦깎이로 관심을 받아 2019년엔 공연을 많이 다녔다"고 설명했다. 미쓰라는 "어쩔 수 없이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노래를 만들었다"며 2020년을 덮친 코로나 19에 안타까워했다. 열심히 작업한 결과물은 2CD로 나눴다. 투컷은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2CD는 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번복하게 됐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음반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그간의 음악 작업을 돌아본 멤버들은 "음악은 나의 삶" "눈보다 마음이 호강하는 음악을 해왔다" "만들 때는 우리 것이었지만 내는 순간 듣는 분들의 몫"이라며 각자의 음악 인생을 정의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앨범을 내는 것이 맞느냐는 고민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들이 나선 배경에 타블로는 "최근에 나와 투컷이 방송국에 갔는데, 유노윤호를 만났다. 유노윤호가 '비 형도 나오고 에픽하이 형들도 나오고 하니 옛날에 활발하게 활동했을 때가 생각난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지금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로사리오'는(Feat. 씨엘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사리오'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된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테마곡이다. 기존 힙합곡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린,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에서나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며 에픽하이와 헤이즈의 호흡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에픽하이는 "따뜻한 '내 얘기 같아'를 듣고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 그보다 더 강렬한 뜨거움을 원한다면 '로사리오'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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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창모·헤이즈·지소울 피처링'…에픽하이, 정규 10집 컴백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정규 10집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18일 오후 6시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의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을 발매한다. ‘Epik High Is Here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제목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타이틀곡 ‘ROSARIO (로사리오)(Feat. CL,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된 ‘내 얘기 같아 (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테마곡이다. 기존 힙합곡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린,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에서나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며 에픽하이와 헤이즈의 호흡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LESSON ZERO (레슨 제로)’, ‘수상소감 (Feat. B.I)’, ‘LEICA (라이카)(Feat. 김사월)’, ‘정당방위 (Feat. 우원재, 넉살, 창모)’, ‘TRUE CRIME (트루 크라임)(Feat. Miso)’, ‘SOCIAL DISTANCE 16 (소셜 디스턴스 16)’, ‘END OF THE WORLD (엔드 오브 더 월드)(Feat. GSoul)’, ‘WISH YOU WERE (위시 유 워)’까지 총 10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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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이소라→장범준→청하, 활약 빛난 대체불가 가수들

독보적 개성의 가수들이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후보에 올랐다. 개성에 더한 실력으로 부른 노래들은 대중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내년 1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시상식에서는 1년 간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노래들에 본상 수여를 진행한다. 후보에 오른 이소라·잔나비·장범준·장혜진, 윤민수·제니·청하(가나다 순)는 각자만의 개성으로 가요계에서 두각을 낸 가수들이다. 몽환적 음색의 소유자인 이소라, 구수한 창법에 친근한 노랫말을 부르는 장범준은 성대모사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잔나비는 가요계 긴 노래 제목 열풍을 불러왔고 장혜진과 윤민수는 '그 남자 그 여자' 이후 13년 만에 더욱 애절한 듀엣으로 재회했다. 제니와 청하는 춤과 노래 다 되는 만능 솔로의 면모로 사랑받았다. 개성 강한 이들 가운데 본상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후보자부터 살펴봤다. 이소라후보곡: 신청곡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 및 랩 파트 작사에 참여했고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곡 및 작사를 맡았다. 글로벌 스타들의 지원사격에 아이튠즈 톱 200 싱글차트 5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이는 한국 여자 가수 솔로와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제목처럼 라디오에서도 신청이 쇄도했다.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 내용의 노래다. 타블로는 "이소라 선배님을 위해 곡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타블로와 이소라의 만남은 2011년 발매된 타블로의 1집 수록곡 '집' 이후 8년 만이다. 잔나비후보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MBC '나 혼자 산다'에 보컬 최정훈이 출연하고 노래의 인기도 치솟았다. 멜론 4월 월간차트 3위, 5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가온차트에선 5월 월간 디지털 차트 1위, 월간 스트리밍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가요계에선 긴 노래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이 대표적이다. 잔나비는 "제목에서부터 어떤 얘기를 하려는지 알려주고 싶다"는 이유를 밝혔다. 노래 히트로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하나 싶었는데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여 탈퇴하는 등 구설에 올랐다. 장범준후보곡: 노래방에서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도 내는 노래마다 대박 성과를 내는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벚꽃엔딩'은 봄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고 '꽃송이가' '봄바람' 등 다수의 봄노래로 사랑받아 '장봄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올해엔 '장범준 3집'을 발매하고 노래방 애창곡을 정조준했다. 원래 타이틀곡은 '당신과는 천천히'였는데 SNS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이 노래에 대한 반응이 너무 뜨거워, 장범준이 뒤늦게 유통사에 전화해 더블 타이틀곡으로 표기해달라고 바꾼 노래다. 장범준은 "상호소통적인 앨범이다. 고등학교 때의 경험담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혜진, 윤민수후보곡: 술이 문제야 '그 남자 그 여자' 이후 13년 만에 장혜진과 윤민수가 듀엣 호흡을 이뤘다. 작사, 작곡, 편곡에 바이브의 류재현이 함께 했다. 바이브의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와 전개가 이어지는 노래로 술과 사랑을 테마로 한다. 7월 멜론 월간차트와 가온 월간 디지털 차트 1위에 올랐고 바이브와 장혜진은 신곡 발매를 기점으로 합동 전국 투어도 갖는 등 인기를 모았다. 윤민수는 KBS2 '스케치북'에 출연해 "장혜진 선배님의 목소리가 자극적인 가사들을 굉장히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바이브가 부르면 소주인데, 장혜진 선배님이 부르면 와인같다"며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제니후보곡: SOLO 제니가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블랙핑크로서 보여준 음악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제니는 뮤직비디오와 의상 등 비주얼 요소에도 적극 참여했다. 노래에 대해서는 "많은 여성들이 사랑받고 싶어서 맞춰가는 연애를 한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상처인 경우가 많다. 노력해서 내가 아닌 모습을 꾸미기보다는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말했다. 제니는 나약한 소녀와 독립적인 강한 여성 사이를 오가는 퍼포먼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발매 1년이 지났음에도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사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4억뷰를 돌파했다. 청하후보곡: 벌써 12시 압도적인 댄스 실력에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보컬까지 갖춘 독보적 여자 솔로 가수다. '벌써 12시'로 시계춤을 히트 시켰고 유튜브 등에서 커버 열풍을 불렀다. 장범준도 이 노래를 커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가요계 선후배들도 많이 따라 불렀다. 노래는 가온차트 기준 누적 스트리밍 1억을 돌파하고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33회 음원 본상을 받은 '롤러코스터'에 이은 두 번째 누적 스트리밍 1억 달성이다. 2년 연속 음원 본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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