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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이경 하차 논란 속 ‘놀뭐’ 정상방송… ‘인사모’ 반전의 순위 발표

배우 이이경의 하차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은 예정대로 방송됐다.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두 번째 모임을 갖는 ‘인사모’ 회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주 순위를 뒤엎는 충격과 반전의 인기 순위 발표와 함께, 방구석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인사모’ 회원들은 인기 스타가 되려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문인 공항 런웨이를 하며 등장했다. 변함없이 서로를 견제하며 모임을 시작한 그들은 지난주 인기 순위에 따라 차등 배치된 자리에 앉았다. ‘인사모’ 반응을 이야기하던 중 최홍만이 썸녀를 촬영장에 데려온 사실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유재석을 보기 위해 온 것. 주우재는 “대기실에 연예인이 여러 명 있었는데 진짜 재석 형이랑 사진만 찍고 가셨다”라고 제보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인사모’ 회원들을 긴장하게 만든 1주 차 순위 발표 시간이 왔다.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이뤄지며 장내가 크게 술렁였다. 지난주 1위 김광규는 3위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대반전으로 지난주 꼴등 9위 투컷이 1위에 올랐고, 허경환도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하위권을 기록한 9위 최홍만과 8위 한상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스케줄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투컷은 “사필귀정이다. 이제야 올바른 자리로 돌아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는 “세상 좋아졌다. 투컷이 1등을 하고…”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순위 하락에 마음이 쓰린 하하를 비롯해, 정준하는 뻥튀기를 돌 씹듯이 먹으며, 최홍만은 먼 산만 바라보며 착잡해했다. 한상진은 극약 처방으로 사극 분장한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꿔달라 요청했고, 최홍만은 주요 타깃층인 10대 팬들에게 “투표 좀 해줘! 응? 해줘!”라고 애교를 부리며 인기 앞에 다 내려놓은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나도 초통령이었어. 여러분들 지금 엄마아빠가 됐죠? 옛정을 생각해서 찍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 주우재가 꼽은 ‘덕질몰이상’ 현봉식은 “바쁘신데 시간 남으면 해주세요”라고 겸손 이미지를 밀고 나가며 ‘인사모’ 생태계를 교란했다.‘인사모’ 회원들은 방구석 프로듀서들에게 어필할 매력 발산 영상을 준비했다. 허경환은 주짓수를 선보이려 했지만, 키높이 신발에서 내려오는 순간 ‘키 순간 삭제 쇼’를 펼치며 본의 아닌 매력을 어필했다. 김광규는 원래 트로트 ‘뛰어’를 준비했지만, 모두가 블랙핑크의 ‘뛰어’를 추천하자 곡을 변경했다. 눈치를 보며 노래를 시작한 김광규는 ‘뛰면서 옹알이’ 개인기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현장을 달궜다. 최홍만은 그의 손에 들어오면 달걀이 메추리알이 되어버리고, 드럼스틱이 젓가락으로 보이게 만드는 ‘MZ 맞춤 착시 마술’을 선보였다.현봉식은 박자 맞추기에 도전해 ‘인간 메트로놈’으로 등극했다. 치명적인 리듬감을 뽐내며 개미지옥 같은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하하는 인기 많던 중학교 리즈 시절로 돌아가 ‘3점 슛’ 농구 개인기에 도전했지만, 터무니없이 공이 빗나가며 실패했다.범상치 않은 전신 쫄쫄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정준하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인간 풍선 쇼’를 선보였다. 풍선에 들어갔다가 나온 정준하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열심인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과 주우재는 “‘인사모’를 위해서 이렇게 준비하셨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라며, 노력의 흔적에 박수를 보냈다. 정준하 뒤차례로 부담이 커진 한상진은 아이돌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으나, 아저씨 춤사위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인기를 위해 뭐든지 한 이들의 결과가 다음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방구석 프로듀서들의 선택에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사생활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이이경이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권유를 받았으며, 과거 방송에서 비위생적이라고 비판받았던 ‘면치기’ 장면도 제작진이 시킨 것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이와 관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이경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이이경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10:47
뮤직

키키, 유기농 걸그룹의 밴드 라이브 신선하네

‘젠지미’ 그룹 키키가 밴드 라이브로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키키는 최근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를 통해 신곡 ‘투 미 프롬 미’(Prod. TABLO)의 밴드 라이브를 선보였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밴드의 경쾌한 사운드가 더해졌고, 다섯 멤버의 조화로운 보컬이 시너지를 발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녹여내며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특히 “오늘도 불안한 생각들과 숨바꼭질 숨바꼭질”, “거울을 봐도 뭐 하나가 맘에 안 들고 / 이 세상은 갈수록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등의 가사로 키키 특유의 솔직함을 드러냈다.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깊은 여운을 남겼다.키키가 지난 4일 발매한 ‘투 미 프롬 미’는 키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협업 웹소설 ‘Dear.X: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의 OST로, 낯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에픽하이 타블로가 프로듀싱을 맡은 가운데, 키키의 섬세한 보컬과 감각적인 음악 스타일이 조화를 이뤄 담담한 위로의 곡으로 완성됐다.‘Dear.X: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는 키키 멤버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세계 모험을 떠나는 과정 속 불안과 우정, 모험을 섬세하게 풀어낸 판타지 웹소설이다. 키키는 ‘투 미 프롬 미’로 음악과 웹소설의 시너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음악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한편 키키는 최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데뷔곡 ‘아이 두 미’로 ‘IS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하며 신인상 6관왕에 등극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8 15:59
예능

이이경 하차 ‘놀면 뭐하니?’, 서로 물고 뜯기 바빠… ‘인사모’ 9인 본격 경쟁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편으로 꾸며졌다. 주최자 하하를 필두로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가수 에픽하이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 등 ‘인사모’ 9인의 인기 투표가 시작되며, 매주 달라질 인기 순위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인기를 갈망하는 9인은 화합을 위해 뭉쳤지만 서로를 물고 뜯기 바빴다. ‘인사모’ 이후 허성태는 팬카페 회원수가 52명에서 552명으로 10배 증가했으나, 허경환은 오히려 감소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인사모’ 맞춤형 인재임을 몸소 인증했다. 투컷을 향해 ‘누군데 스태프를 저렇게 많이 몰고 다니냐’라고 수군댔던 최홍만의 뒷담이 밝혀졌고, 투컷은 “나 130만 유튜버다”라고 발끈했다. 매니저 1명과 함께 온 한상진은 같은 소속사인 허성태가 7명의 스태프를 대동한 것을 알고 질투했다.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진 인기 투표는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인사모’ 멤버들의 인기 순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2위 허성태, 3위 하하, 4위 정준하, 5위 허경환, 6위 현봉식, 7위 한상진, 8위 최홍만이 랭크됐고, 멤버들은 마음에도 없는 축하와 격려를 쏟아냈다. 허경환은 2위 허성태를 향해 “오징어 빨(?)이야”라며 심술을 부렸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1위와 9위(꼴등)는 각각 김광규와 투컷이 차지했다. 인기 없는 사람들 중 가장 인기 없는 사람이 된 투컷은 “이 방송국 것들”이라고 격분했다. 인기와 직결된 입덕 장단점 분석도 펼쳐졌다. 김광규는 ‘열애설 걱정이 없다’는 단점 같은 장점이 분석됐고, 하하는 ‘팬이라고 하면 잘해줄 것 같지만, 외모 관리를 너무 안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준하는 ‘팬이 많지 않아 날 기억해줄 것 같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팬한테도 삐질 것 같다’는 입덕을 막는 단점이 있었다.앞으로 ‘인사모’에서 무엇을 할지 방향성 토론도 진행됐다. 팬클럽 창단, 팬사인회 개최, 팬을 상징하는 공식 색깔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단, 응원봉 제작은 최소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각자 사비 지출(?)을 하기로 했다. 하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정준하를 놀리며 ‘인기 바가지 씌우자’라는 의미의 참신한 바가지 굿즈를 제안했다. 아이돌의 인기 비결을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아이돌 육상 대회(아육대)’가 아닌 ‘아저씨 육상대회(아육대)’를 하자는 것. 또 유재석은 아이돌이 하는 영통(영상 통화) 팬미팅을 강원도 영통에서 하자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모두가 행복해할 때 현봉식은 팬이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우리가 인기 없다고 스스로 깎아내리면 안 돼”라며 자신감을 북돋았다. 유재석은 “더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모인 거다”라고, 주우재는 “포텐이 있다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한껏 예민해진 투컷은 “왜 위화감이 드는지 알겠다. 진행을 인기 많은 둘이서 해서 그렇다”라면서, MC들의 웅장한 테이블 크기를 저격하는 옹졸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은 “숨은 팬심을 불태울 ‘인사모’는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사기를 끌어올렸다. ‘인사모’ 주최자 하하는 “서로 의심하지 않고 응원해주자”라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 ‘인사모’ 멤버들은 전우회를 방불케 하는 끈끈한 분위기 속에서 한 팀이 됐다. 한상진은 “우리는 한 달만 안 보여도 ‘요즘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30년 배우 생활하면서 그걸 매일매일 견뎠다”라며 울컥했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해보자”라고 의지를 드러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이에 유재석은 매주 팬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 변화를 지켜보자며 제안했고, ‘인사모’ 멤버들의 첫 만장일치가 나왔다. 아이돌 뺨치는(?) ‘인사모’ 인기 투표가 예고되며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인기 투표 바닥을 찍은 투컷은 “내가 영원히 꼴찌일 줄 알아?”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당신의 스타에게 투표하세요”를 외쳤고, 다음 인기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놀면 뭐하니?’는 15일 MBC 스포츠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일본 1차전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인사모’ 프로젝트는 22일 방송에서 이어간다.한편,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이이경은 지난 4일 고정 멤버로 출연하던 ‘놀면 뭐하니?’에서 돌연 하차한다고 밝혔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자진 하차에 사생활 루머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해당 사건이 불거지기 전 이미 하차를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31
스타

타블로, 당당한 모교 스탠퍼드 방문…‘타진요’ 논란 털어냈다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모교 스탠퍼드 대학교를 찾아 과거 논란의 아픔을 털어냈다.지난 7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에픽카세)에는 ‘유튜브 일 안하냐? 골드버튼 왜 안 보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최근 100만 구독자를 달성 기념 유튜브 본사를 찾아 골드 버튼을 픽업한 에픽하이는 숙소로 이동하기 전 타블로의 모교 스탠퍼드를 방문하기로 했다. 타블로는 극구 반대했지만 “거기를 안 가면 아쉽지 않냐”라는 멤버들의 말에 설득됐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진짜 거기 다녔다”, “몇 번을 증명해야 하는 거냐”라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투컷과 미쓰라진이 스탠퍼드로 향한 이유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 완벽 치유를 위해서였다. 15년 전 공개된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2025년 버전으로 만들어 완벽하게 상처를 털어내게 해주겠다는 의도였다. 이를 들은 타블로의 불만은 누그러졌고, 모교에 도착한 타블로는 익숙하게 멤버들을 안내했다.타블로의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짤 스폿에 도착한 에픽하이는 당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움직였다. 투컷은 당시 타블로가 입었던 옷까지 준비하는 치밀한 준비성을 보였다. 이에 타블로는 “진짜 쓰레기다”, “이렇게 열심히 뭘 준비한 걸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타블로는 이른바 ‘크라잉 트리’를 배경으로 활짝 웃는 사진을 찍으며 아픔을 털어냈다. 2025년 버전의 사진을 완성한 에픽하이는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했고, 타블로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눈길을 모았다. 이 가운데 투컷은 타블로의 웃는 사진을 통화 화면으로 바꾸는가 하면, ‘크라잉 트리’를 구글맵에 등록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골드버튼을 받고 스탠퍼드까지 방문한 뒤 숙소로 돌아온 에픽하이는 인급동 1위에 오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타블로는 “1위하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1위든 꼴찌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3:51
IT

올 상반기 멜론에서 보석처럼 빛난 인디음악 아티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에서 올 상반기 소개된 음악 중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곡들을 9일 발표했다.지난 상반기 트랙제로에서는 183개 팀의 아티스트가 발표한 243개의 곡들이 멜론 이용자들과 만났다. 멜론 메인화면 노출 지원으로 스트리밍 횟수가 기존 대비 평균 5~7배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상반기를 빛낸 트랙제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먼저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에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치의 '유일한 향기'를 비롯해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옥상달빛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앨범 '40'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소개됐다.또 인디밴드 열풍을 일으킨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던 등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이어 칠한 바이브를 들려주는 팔칠댄스의 '청색동경',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된 오칠의 'Something's Wro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올랐다.정차식의 'Big City Driver', 제4집단의 'NO.3 (hommage)', EK의 'Yellow Print', 김반월키의 '단상: 불나방' 역시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트렉제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유일의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조명 프로젝트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09:35
연예일반

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뮤직

에픽하이, 2월 1일 ‘스트로베리’로 컴백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1년 만에 돌아온다.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지난 1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앨범 재킷 이미지를 게재하며 새 앨범 발매일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북미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포스터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오는 2월 1일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2월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下 (PART 2)’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 소식이다. 앨범 재킷 속 컬러감이 돋보이는 삽화는 앨범명에 걸맞은 달달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핑크빛 컬러의 차 위로 소복이 쌓인 눈과 각기 다른 색과 모양의 꽃이 몽글몽글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데군데 활자가 없는 트랙리스트도 공개되며 팬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심플한 배경 위로 강렬한 레드 색감의 영문 텍스트가 불규칙한 간격을 두고 적혀 있다. 이번 앨범에는 다섯 개의 트랙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또 에픽하이는 2월 1일 앨범 발매 이후 6일 영국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올 타임 하이 투어’(ALL TIME HIGH TOUR)의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4월까지 영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총 7개 국가 36개 도시로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직접 만나 교감할 예정이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 ‘스트로베리’는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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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BRB' 라이브 클립…위로+공감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짙은 감성의 진수를 선보였다. 에픽하이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下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의 수록곡 ‘BRB’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에픽하이는 차분하고 따뜻한 색감의 오렌지빛 조명과 함께 어우러졌다. ‘BRB’의 재즈 리듬과 감성적인 비트에 맞춰 자유로운 바이브를 드러냈고 다채로운 카메라 무빙이 더해지며 영상을 보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BRB’는 타인의 감정에 쉽게 질문하고 답을 원하는 이들과 세상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한 편의 수필을 연상케 하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며 발매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pik High Is Here 下’는 에픽하이가 정규 10집 PART 1에 이어 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10집 PART 2 앨범으로, ‘찐힙합팬’부터 R&B 및 감성 음악팬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내며 ‘명반 맛집’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그래서 그래 (Feat. 윤하)’는 발매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픽하이는 다음 달 1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에 초청받아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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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정규 10집 파트2 트랙리스트…비밀 붙인 피처링 아티스트

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통해 피처링 아티스트를 비공개 했다. 에픽하이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下 (PART 2)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 (파트 2))’ 아트워크와 히든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히든 트랙리스트와 함께 공개된 ‘EPIK HIGH IS HERE 下’ 앨범 아트워크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친 붓칠로 완성한 에메랄드 색감의 배경 위로 마주한 두 마리의 새 이미지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히든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EPIK HIGH IS HERE 下’에는 ‘HERE (히어)’, ‘Prequel (프리퀄)’, ‘Super Rare (슈퍼 레어)’, ‘그래서 그래 (Gray So Gray)’, ‘BRB’, ‘I Hated Myself (Tablo’s Word)’,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Rain Song) (Feat. Colde)’, ‘Rich Kids Anthem (리치 키즈 앤섬)’, ‘Face ID (페이스 아이디) (Feat. GIRIBOY, Sik-K, JUSTHIS)’, ‘Piano For Sale (피아노 포 세일)’, ‘가족관계증명서 (Family Portrait)’, ‘Champagne (샴페인)’까지 총 13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Super Rare’, ‘그래서 그래 (Gray So Gray)’, ‘Rich Kids Anthem’, ‘가족관계증명서 (Family Portrait)’ 4개 트랙은 피처링 아티스트의 정체를 밝히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공개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와 ‘Face ID’ 피처링 군단에 콜드, 기리보이, 식케이, 저스디스 등 핫한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10집의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Epik High Is Here 上’에 수록된 ‘ROSARIO (로사리오) (Feat. CL, 지코)’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 (Rolling Stone)’이 발표한 ‘2021 올해의 베스트 노래 50’에 “에픽하이만의 독보적인 장르는 K-POP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평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에 글로벌 팬들은 에픽하이가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으로 보여줄 남다른 음악 세계에 깊은 관심을 보내오고 있다. 파트2는 1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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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출신 비아이, 기부 앨범 19일 발매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B.I)가 국제구호 개발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를 진행하는 앨범으로 돌아온다. 131 LABEL은 “비아이가 19일 오후 6시 'LOVE STREAMING'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LOVE STREAMING'은 음악이 울려 퍼질수록, 세상의 온기가 되는 마음을 전한다는 프로젝트로, 비아이는 기부앨범 발매 후 발생하는 저작권료, 음원 및 음반 판매 수익, 콘텐츠 수익 등 전액을 월드비전의 국내외 위기 아동 구호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렸었던 작업물들을 다시 정제하고 다듬은 곡들이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반성하며 조금이라도 세상에 이로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비아이의 작은 마음이 담겨있다. 비아이는 지난해부터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올해 초 월드비전을 통한 긴급 구호 아동 지원사업 후원을 알게 되었고 어려운 아이들의 생계지원비와 수술비 지원을 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아동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현실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던 데모곡들이 누군가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기부 앨범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비아이는 지난해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지난 1월에는 에픽하이의 신보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엔 본인의 노래로 활동을 이어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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