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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최진실, 오늘(2일) 사망 16주기… 여전히 그리운 국민배우

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지났다.배우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항년 40세.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실은 같은 해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우리들의 천국’,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최진실은 2000년 야구선수였던 고 조성민과 결혼하며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를 낳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4년 이혼했다. 아들 최환희는 지플랫이라는 예명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2008년 최진실의 사망 후 2010년 고인의 동생 최진영, 2013년 전 남편 조성민이 사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07:27
연예일반

최준희, 父조성민 향한 그리움…사부곡 공개

배우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야구선수 출신이자 부친인 故조성민을 향한 사부곡을 공개했다.최준희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님에게, 아빠에게 박소은-그믐달 cover 풀버전 유튜브 둔히”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최준희가 조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영상 설명에는 “달님에게, 아빠에게”라고 적혔다. 또 최준희가 박소은의 곡 ‘그믐달’을 부르는 목소리가 담겼는데 “매일 엄마 아빠 품에서 정말 행복했어요”, “어느 날부터 엄마는 매일 숨죽여 울었고 우리 집엔 매일 비가 왔어요”, “왜 우리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 등의 가사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9 18:10
연예일반

故최진실, 오늘(2일) 사망 15주기… 여전히 그리운 미소

‘만인의 여인’ 배우 고(故) 최진실이 2일 사망 15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항년 40세. 당시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였기에, 그의 사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실은 그해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시작으로 ‘약속’, ‘질투’,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등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이후 2000년에는 5살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 아들 환희와 딸 준희를 낳았지만 2004년 이혼했다. 2008년 최진실의 사망 후 2010년 고인의 동생 최진영, 2013년 전 남편 조성민이 사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09:06
연예일반

최환희, 1년만 故 최진실 묘소 찾아 “편한 마음으로 와”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지플랫)가 어머니의 묘소를 찾았다. 2일 고 최진실이 올해로 사망 14주기를 맞은 가운데, 뉴스1은 최환희가 이날 정오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위치한 고 최진실 묘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환희는 추모를 마친 후 뉴스1에 “추석 때 태풍 때문에 못 와서 거의 1년여 만에 왔다. 14년이나 지났으니 처음에는 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는데 이젠 엄마 집 오듯이 편한 마음으로 왔다가 인사하고 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환희는 어머니에게 커피를 올린 이유를 털어놓으며 “목마를 테니까 커피를 올렸다. 커피를 되게 좋아하셨다고 했다. 많이 오지도 못했으니 커피라도 한 잔 드려야 하지 않겠냐”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최환희는 “어머니에 대해선 그냥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다. 어머니가 열심히 연기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연예계 활동에 임하는 심정 또한 드러냈다. 그는 “처음엔 부담감이 강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그걸 내려놓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예전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연기파 배우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야구선수 출신인 고 조성민과의 사이에 최환희, 최준희 등 1남 1녀를 뒀으며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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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딸' 최준희 "너무 무기력..침대서 벗어날수 없어" 걱정자아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몸이 너무 무기력하다며 안쓰러운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이 너무 무기력해 미칠 것 같다. 침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최준희는 "분명 잠들기 전 내일은 꼭 갓생을 살아야지하는데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겠어"라며 "하루 12시간 이상은 자는 거 같고 몸은 천근만근이여. 화장실 가기까지도 너무 멀어. 냉장고에서 물마저도 마시러 가고 싶지가 않음"이라고 덧붙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최준희는 또 "내가 스스로 이렇게 하루 버거워하면서 한탄 하는 걸 느끼니까. 인스타보면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에 이불 속으로 얼굴만 파묻게 된다"라며 "알면서도 스스로 합리화시키고 내 감정을 무시하려는 것 보다 시원하게 얘기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서라도 더 이상 스스로 잠에 나를 몰아넣어서 현실도피하지 않겠지"라고 밝혔다. 한편 최준희는 고인이 된 배우 최진실과 야구선수 조성민의 자녀로, 최근 연예계 데뷔를 알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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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남친과 거침없는 스킨십...럽스타그램 달달해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달달한 럽스타그램을 연일 공개 중이다.최준희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두 사람은 얼굴을 다정히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포즈를 취했다. 특히 최준희는 마스크를 썼는데도 눈매와 코라인이 최진실과 똑같아, 사랑스런 분위기를 풍겼다.앞서 지난 1월 7일 최준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남자친구와) 지난해 8월부터 만났다. 제가 꼬셨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할머니도 만나 뵀다"고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생일이었던 지난 1일에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남자친구와 입을 맞추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한편 최준희는 2003년생으로,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의 딸이다. 그는 최근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으며, 지난달에는 출판사와 계약하며 작가로도 데뷔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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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유튜브 채널 개설···"난치 '루프스병' 투병 중" 고백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프스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최준희는 지난 10일 유튜브 계정 '준희의 데일리'를 개설하고 첫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저를 소개하고자 한다"라며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평범한 17살 여고생,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뷰티나 브이로그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앞으로는 제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들을 주로 올리고, SNS나 유튜브 댓글로 컨텐츠 신청을 하시면 그 의견에 맞는 영상을 찍을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준희는 최근 SNS에서 자신의 사진들을 모두 내리고 심경을 담은 그림과 글들만 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근 두 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9일) 퇴원했다"고 근황을 전했다.루프스병의 증상에 대해서는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kg이 늘었다"면서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뜯어져 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았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고 아픈 속내도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아직 완치가 아닌 회복 중이라는 최준희는 "브이로그에서 회복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러고 설명했다. 또 '최준희 피부 다 뒤집어졌다', '볼살 늘었다'. '뚱뚱해졌다', '못생겨졌다' 등의 댓글도 감안하겠다며 "나을 때까지의 제 모습을 이해해달라. 예전 모습과 달라서 SNS에서 사진을 전부 내렸다"고 말했다.영상 말미 최준희는 "SNS에서 제 글과 그림을 보고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이 많더라. 사실 10달 째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현재 최준희의 SNS는 스스로를 '글·그림 크리에이터, 학생+시인+유튜버,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최준희는 "힘든 동안 그림 그리고 글 쓰면서 저 자신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었다. 엄정화 이모, (홍)진경 이모, (이)소라 이모도 '글 잘 쓴다, 책 내도 될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면서 "본격적으로 글이랑 그림을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며 "그런 말들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최준희는 배우 故최진실과 야구선수 故조성민 사이에서 지난 2003년 태어났다. 이후 엄마 최진실과 아빠 조성민, 삼촌 최진영이 모두 세상을 떠나는 비운을 겪었던 최준희는 지난 2017년 할머니와의 불화를 폭로하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하며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 측은 오빠 최환희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외조모가 최준희를 학대했다고 볼 수 없다. 사춘기 특유의 양육자와의 갈등"이라며 무혐의로 결론내렸다.한편, 최준희가 투병 중인 루프스병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사망률은 낮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해 한 번 발병하면 일생 동안 괴로움을 겪는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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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최진실, 10년째 여전히 보고싶다

최진실이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 지났다.2008년 10월 2일 오전 6시 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최진실을 어머니가 발견, 동생 故 최진영이 신고했다.전날까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 모 제약사의 광고지면 촬영을 진행한 그는 전날 밤 힘든 기색을 표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촬영 도중에도 유독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예정된 스케줄을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촬영을 중단했다. 그렇게 그는 소속사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 가벼운 술을 하며 집으로 갔다.그게 마지막이 될 줄 아무도 몰랐다. 최진실은 지금까지도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며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배우다. 20여 년 동안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TV·영화·광고 200여편에 출연했다. 1990년대 배우 리서치서 단연 1위를 독차지했고 모두가 좋아하는 호감형 연예인 1세대 여배우다.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 화장품 모델로 당시 김희애가 모델이었지만 촬영 과정에서 최진실의 미모는 돋보였고 김희애 못지 않게 관심이 쏠렸다. 온에어가 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곧바로 신인에겐 꿈도 못 꿀 삼성전자 광고 자리를 꿰찼다.1989년 MBC 특채로 발탁돼 '조선왕조 오백년-한중록'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다음해 영화 '남부군'으로 스크린까지 진출하게 됐다. 계속해서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꼭지딴' 드라마 '각시방에 사랑 열렸네' '두 권의 일기'에 얼굴을 비쳤다.그러던 중 1992년 6월 국내 트렌디 드라마 시초라 불리는 MBC '질투'에서 최수종과 호흡을 맞췄다. 탄탄한 스토리와 둘의 열연, 배경음악까지 사랑받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서 시구한 연예인으로 이름을 남긴다. 대한민국 최초 일본 광고계에 진출한 연예인 1호도 최진실 몫이었다. 전일본식품사와 1년 계약을 맺고 얼굴로 활동했다.사랑도 싹 틔웠다. 2000년 12월 야구선수 故 조성민과 결혼했다. 이듬해 8월 아들을 낳았고 2003년 3월 딸을 출산했다. 2002년부터 벌어진 이혼 공방은 2004년 9월 내려졌고 마침내 조성민과 합의 이혼했다.수상내역도 화려하다.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인기상(1993) TV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06)을 거머쥐었다. 특히 1997년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2005년 KBS '연기대상'에서도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백상예술대상에서도 5회 인기상을 수상했고 청룡영화제 11회부터 19회까지 총 8번의 인기스타상을 받았다.생애 마지막 작품은 2008년 3월 방송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 '줌마렐라'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끌었고 '제2의 전성기'라는 찬사를 받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0.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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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김제혁 vs 칠봉이" 누가 스펙 좋은 투수일까

칠봉이와 김제혁, 누가 특급 투수일까.신원호 PD의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야구선수가 등장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박해수(김제혁)는 왼손 투수로 활약하다가 부상을 입고 우완 투수가 된다. 메이저리그 입단을 눈앞에 뒀다가 여동생 임화영(김제희)이 성폭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범인을 잡다가 정당방위 과잉 폭행으로 교도소로 향한다. 사고만 치지 않았다면 그의 앞날은 요즘 말로 '꽃길'이 펼쳐졌을 법했다. 극 중 세이브왕과 방어율왕을 석권하는 만화 같은 스펙(실제로는 구원투수의 방어율 1위는 규정 이닝 미달로 불가), 4년 연속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빛난다. 그야말로 '특급' 투수다. 실제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4회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은 사람은 손꼽힐 정도. 선동열이 투수 중에는 최다 수상인 6회다. 롯데 손아섭이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4회 연속 수상자가 됐다. 김제혁은 빨간 줄이 그어지긴 했지만, 대중이 동정심을 갖고 간절히 응원하는 슈퍼스타다. 4년 전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도 특급 투수가 등장했다. 유연석(칠봉이)은 극 중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스포츠 스타. 퍼펙트한 피지컬과 외모만큼이나 실력도 완벽했다. 데뷔 첫해에 18승을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일본 센트럴리그서 18승을 기록한 사람은 없다. 실제와 조금 다르지만 두 사람을 보면 자연스레 닮은 야구선수를 떠오르게 한다. 박해수는 한국 프로야구 특급 마무리 투수 중 하나였던 구대성을 떠올리게 한다. 크게 발달한 상체 근육은 물론, 주위의 반응과 사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무뚝뚝한 성격이 매우 닮았다. 1999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김병현이 떠오른다는 시청자도 상당하다. 김병현 역시 '시크한' 성격으로 유명했다. [사진=구대성(왼)과 故 조성민(오)]유연석은 고(故) 조성민이 떠오른다. 조성민은 대학교 4학년 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빠른공과 수려한 외모로 또래 야구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야구에 집착할까. 두 사람은 소문난 야구광이다. 첫 드라마 연출작인 '응답하라 1997'을 제외하곤 방송 시기가 겨울이다. 사전 조사를 끝낸 뒤 야구 비시즌에 제작 박차를 가한다는 뜻이다. 성동일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모두 야구 코치로 나온다. 실제 신 PD의 지인이 야구 코치라 이 같은 캐릭터를 설정했다. 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야구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다. 신 PD는 야구를 주제로 하진 않았지만 극 설정에 알맞은 소재로 사용하며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또 실제 구단 명을 사용해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전작들을 살펴보며 비교하는 것도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보는 팁이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2017.1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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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최진실, 사망 9주기 "여전히 그립다"

최진실이 우리 곁을 떠난지 딱 9년이 지났다.2008년 10월 2일 오전 6시 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최진실을 어머니가 발견, 동생 故 최진영이 신고했다.전날까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 모 제약사의 광고지면 촬영을 진행한 그는 전날 밤 힘든 기색을 표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촬영 도중에도 유독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예정된 스케줄을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촬영을 중단했다. 그렇게 그는 소속사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 가벼운 술을 하며 집으로 갔다.그게 마지막이었다. 최진실은 지금까지도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며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배우다. 20여 년 동안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TV·영화·광고 200여편에 출연했다. 1990년대 배우 리서치서 단연 1위를 독차지했고 모두가 좋아하는 호감형 연예인 1세대 여배우다.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 화장품 모델로 당시 김희애가 모델이었지만 촬영 과정에서 최진실의 미모는 돋보였고 김희애 못지 않게 관심이 쏠렸다. 온에어가 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곧바로 신인에겐 꿈도 못 꿀 삼성전자 광고 자리를 꿰찼다.1989년 MBC 특채로 발탁돼 '조선왕조 오백년-한중록'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다음해 영화 '남부군'으로 스크린까지 진출하게 됐다. 계속해서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꼭지딴' 드라마 '각시방에 사랑 열렸네' '두 권의 일기'에 얼굴을 비쳤다.그러던 중 1992년 6월 국내 트렌디 드라마 시초라 불리는 MBC '질투'에서 최수종과 호흡을 맞췄다. 탄탄한 스토리와 둘의 열연, 배경음악까지 사랑받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그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서 시구한 연예인으로 이름을 남긴다. 대한민국 최초 일본 광고계에 진출한 연예인 1호도 최진실 몫이었다. 전일본식품사와 1년 계약을 맺고 얼굴로 활동했다.사랑도 싹 틔웠다. 2000년 12월 야구선수 故 조성민과 결혼했다. 이듬해 8월 아들을 낳았고 2003년 3월 딸을 출산했다. 2002년부터 벌어진 이혼 공방은 2004년 9월 내려졌고 마침내 조성민과 합의 이혼했다.수상내역도 화려하다.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인기상(1993) TV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06)을 거머쥐었다. 특히 1997년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2005년 KBS '연기대상'에서도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영화제 수상도 못지 않다. 청룡영화제 11회부터 19회까지 총 8번의 인기스타상을 받았고 백상예술대상에서도 5회 인기상을 수상했다.생전 마지막 작품은 2008년 3월 방송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 '줌마렐라'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끌었고 '제2의 전성기'라는 찬사를 받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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