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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구자철, 싸가지 없는 후배”…저격 7년 만 해명 (뭉찬4)

안정환이 구자철을 향한 저격 발언을 해명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4’ 29회에서는 신입 감독 구자철과 기존 감독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의 첫 대면 현장이 펼쳐진다. 대선배들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구자철의 막내 포스가 ‘판타지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다.이날 구자철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세 선배님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같이 했다”며 기존 감독들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그러나 “정환이 형은 기억 못 하실 것 같다. 당시 말 한마디를 안 걸어 주셨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여 안정환을 긴장하게 만든다.또한 약 7년 전 안정환이 방송에서 “구자철은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언급했던 발언도 다시 소환된다. 이는 2014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구자철을 인터뷰하기 위해 독일까지 갔던 안정환이 마중 나오지 않은 구자철을 두고 한 말이었다.구자철은 “아내가 방송을 보고 이야기해 줬다”며 “저는 괜찮은데, 아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아 현장을 폭소케 한다. 이에 안정환은 진땀을 빼며 해명에 나서고, 당시 현장을 함께했던 김성주가 “내가 증거 사진을 갖고 있다”며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비하인드를 생생하게 공개한다.구자철의 저격은 안정환에 이어 김남일에게도 향한다. ‘뭉찬4’ 조회수 1위에 빛나는 ‘섹시 스톱워치’ 김남일의 영상을 이야기하며 “나는 요즘 세대 스타일이라, 스톱워치 던지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것. 이에 선배 감독들은 “언제까지 화를 안 낼 수 있나 보자”라며 벼른다.그런가 하면 구자철의 합류와 함께 ‘FC파파클로스’에도 대대적 변화가 찾아온다. 팀명과 유니폼 교체는 물론, 새로운 선수로 댄서 우태가 전격 합류한다. ‘뭉찬3’ 드래프트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는 우태는 브라질 축구 유학파 출신으로, 그의 축구 실력을 기대하게 한다.한편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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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결국 임영웅 꺾었다… ‘뭉찬4’ 리턴 매치 성사 예고

‘뭉쳐야 찬다4’ 안정환이 임영웅을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19일 방송된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연출 성치경 / 작가 모은설 / 이하 ‘뭉찬4’) 28회에서는 지난해 임영웅의 ‘리턴즈FC’에게 4:0으로 완패한 안정환의 리벤지 매치가 그려졌다. ‘KA리그’의 최강팀 ‘리턴즈FC’와 ‘판타지리그’ 에이스가 뭉친 ‘판타지올스타’의 명승부 끝에 ‘판타지올스타’가 3:1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치열한 경기에 이날 방송은 유료 가구 전국 기준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안정환은 지난해 4:0 패배의 굴욕을 기억하며 “그때 냈던 회식비 카드값을 아직 갚고 있다. 임영웅이 반을 낸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안 해서 괘씸하더라”고 리벤지매치를 신청한 진짜 이유를 밝힌다. 임영웅은 “승부는 승부”라고 응수하며 이번에도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선수 출신이 대거 포진한 임영웅의 ‘리턴즈FC’는 그야말로 조축계의 최강팀. 이를 상대하기 위해 안정환은 ‘판타지리그’ 에이스들을 총집결한 ‘판타지올스타’ 팀을 꾸려 응수했다. 이에 중원의 신우재, 이찬형부터 공격의 게바라, 이신기 조합까지, 오직 올스타팀에서만 볼 수 있는 레전드 라인업이 탄생했다. 임영웅 역시 선수 라인업을 보며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며 인정할 정도였다.경기 초반 ‘판타지올스타’의 이신기는 선수들에게 “시작 5분은 축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다짐했다. 하지만 ‘리턴즈FC’는 이에 밀리지 않고, ‘판타지올스타’의 특급 감코진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이 감탄할 만한 수준급 볼 터치와 크로스로 점유율을 가져갔다.치열한 공방전 중 골문앞으로 쇄도하던 이신기가 키퍼의 선방으로 인한 세컨볼을 복근으로 튕겨내며 득점을 기록했다. 행운의 ‘복근슛’에 ‘판타지올스타’는 웃고 ‘리턴즈FC’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임영웅은 ‘KA리그 득점왕’ 출신답게 빠른 침투와 완벽한 위치 선정으로 ‘판타지올스타’의 골문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리턴즈FC’에게 쉽게 역습을 허용했던 최종우가 이번엔 그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결국 1: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고, 하프타임 동안 임영웅은 감코진의 지시에 집중하며 후반전 활약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쳐진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잊지 말자”며 격려하는 말로 멘털 관리까지 도맡아 했다.후반전이 시작되자 각성한 임영웅은 계속해서 골을 위해 전방을 압박했다. 특히 완벽한 찬스에서 날린 그의 슈팅이 골키퍼 송하빈까지 제쳤으나, ‘훈길동’ 이대훈이 골문 앞에서 이를 막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그의 시도가 번번이 막히며 좀처럼 동점 골이 나오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리턴즈FC’의 강한 압박 중 ‘판타지올스타’ 중원의 핵심 신우재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한승우가 투입 직후 이신기의 컷백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추가 골을 기록했다. ‘리턴즈FC’의 임영웅은 이에 맞서 논스톱 패스로 공을 전방으로 연결했고, 이 패스가 추격의 불씨가 되어 정지훈의 만회 골이 터져 나왔다.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류은규가 쐐기 골을 넣으며 ‘판타지올스타’가 ‘리턴즈FC’를 상대로 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임영웅은 “너무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팀을 만났다”고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고, 지난 패배의 굴욕을 딛고 복수에 성공한 안정환은 “토탈 전적은 1:1이다”라며 진짜 승자를 가릴 새로운 매치를 제안했다.임영웅은 이에 흔쾌히 응하며 “기회를 주신다면 마지막 결승전을 하러 오겠다”라고 약속해 다음 매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축계 최강팀이라 불리는 ‘리턴즈FC’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둔 ‘판타지올스타’ 팀의 활약이, 앞으로 펼쳐질 ‘판타지리그’의 치열한 승부도 더욱 주목하게 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감독 구자철과 터주대감 안정환의 대결이 그려져 기대감을 더했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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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2' 청대 이동현 폭풍 드리블 '최고의 1분'

‘어쩌다벤져스’가 남해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7.9%를 기록했다. 특히 전설들이 폭풍 드리블을 뽐내는 청소년 국가대표 이동현에게 맞서는 장면은 최고의 1분 장면으로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0.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설들이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팀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전지훈련의 종지부를 찍었다. 먼저 안정환 감독은 전지훈련의 성과를 시험해보기 위해 지동원, 김영광 등 유수의 축구 스타를 배출해낸 K리그 유스 최강팀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 중 광양제철고 축구부 소속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문승민과 이동현의 화려한 개인기는 다가올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문승민은 ‘어쩌다벤져스’ 수비수 6인의 철벽 수비도 완벽하게 돌파하며 ‘드리블 마스터’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동현은 ‘어쩌다벤져스’의 수문장 김동현, 김요한, 조원우를 뚫고 한 번에 슈팅에 성공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물러설 수 없었던 수문장 3인방은 재차 기회를 얻어냈고 조원우가 이동현의 골을 막아내면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 이동현을 도발하며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서로를 향해 유쾌한 견제를 주고받던 전설들과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곧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김성주는 경기에 앞서 ‘10점 어드밴티지 룰’을 제안했다. ‘어쩌다벤져스’를 상대로 10골 이상 기록한다면 광양제철고 축구부가 승리한다는 것. 고민하던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전설들은 결코 점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경기에 임했다. ‘10점 어드밴티지 룰’이 적용된 정식 경기가 시작됐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바로 ‘어쩌다벤져스’의 곳곳에 숨어들며 속공을 시도했다. 이에 박태환, 이장군 등 공격수까지 모두 수비에 가담하면서 무실점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강철같은 전설들의 수비를 뚫고 두 번의 골을 기록, 시선을 사로잡는 시저스 킥까지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칠거머리(강칠구+거머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철저한 맨 마킹을 자랑하던 강칠구가 상대 팀 에이스의 발을 묶어놓으며 공격 흐름을 저지했다. 뿐만 아니라 강칠구의 발에서 비롯된 크로스를 받은 박태환이 논스톱 슈팅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첫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지훈련 최다 골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결국 ‘어쩌다벤져스’는 고등부 최강 광양제철고 축구부를 상대로 3실점 1득점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안정환 감독은 멋진 활약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축구 후배들을 향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또한 광양제철고 축구부가 선정한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은 뛰어난 포지셔닝을 보였던 강칠구가 선정, 그간 애타게 받고 싶었던 MOM 배지를 달게 된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한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K리그 올스타들이 총출동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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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2022년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동시간대 1위

지난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가 7.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2022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설들이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팀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전지훈련의 종지부를 찍었다. 안정환 감독은 전지훈련의 성과를 시험해보기 위해 지동원, 김영광 등 유수의 축구 스타를 배출해낸 K리그 유스 최강팀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번 중학생으로 구성된 전북 U15 팀과의 대결에서 대패했던 전설들은 그보다 더 발전된 고등학생과의 대결에 좌절하는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런 가운데 광양제철고 축구부 소속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문승민과 이동현은 국가대표다운 화려한 개인기로 다가올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문승민은 ‘어쩌다벤져스’ 수비수 6인의 철벽 수비도 완벽하게 돌파하며 ‘드리블 마스터’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더불어 이동현은 ‘어쩌다벤져스’의 수문장 김동현, 김요한, 조원우를 뚫고 한 번에 슈팅에 성공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던 수문장 3인방은 재차 기회를 얻어냈고 풋살대결의 골키퍼로 활약했던 조원우가 이동현의 골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 신나게 이동현을 도발하며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렇게 서로를 향해 유쾌한 견제를 주고받던 전설들과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곧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김성주는 경기에 앞서 ‘10점 어드밴티지 룰’을 제안했다. ‘어쩌다벤져스’를 상대로 10골 이상 기록한다면 광양제철고 축구부가 승리한다는 것. 고민하던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전설들은 결코 점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경기에 임했다. ‘10점 어드밴티지 룰’이 적용된 정식 경기가 시작됐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바로 ‘어쩌다벤져스’의 곳곳에 숨어들며 속공을 시도했다. 이에 박태환, 이장군 등 공격수까지 모두 수비에 가담하면서 무실점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강철같은 전설들의 수비를 뚫고 두 번의 골을 기록, 시선을 사로잡는 시저스 킥까지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칠거머리(강칠구+거머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철저한 맨 마킹을 자랑하던 강칠구가 상대 팀 에이스의 발을 꽁꽁 묶어놓으며 공격 흐름을 저지했다. 뿐만 아니라 강칠구의 발에서 비롯된 크로스를 받은 박태환이 주특기인 논스톱 슈팅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첫 골이 터졌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지훈련 최다 골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엄청난 체력 차이에 녹초가 됐지만 전설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어쩌다벤져스’는 고등부 최강 광양제철고 축구부를 상대로 3실점 1득점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안정환 감독은 멋진 활약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축구 후배들을 향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광양제철고 축구부가 선정한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뛰어난 포지셔닝을 보였던 강칠구가 선정됐다. 그간 애타게 받고 싶었던 MOM 배지를 달게 된 강칠구는 손흥민 트레이드마크 포즈를 따라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경기를 통해 지옥훈련의 성과를 100% 발휘, 강팀을 상대로 선전하며 기분 좋게 남해 전지훈련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다음 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한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K리그 올스타들이 총출동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 올스타와 ‘어쩌다벤져스’의 스페셜 매치는 오는 1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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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럭비부, 수적 열세·김재환 맹공에도 짜릿한 勝

'전설체전' 첫 대결 종목 축구에서 럭비부와 동계부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은 연예부 김정민, KCM의 흥 넘치는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연예부 대 럭비부, 동계부 대 격투부의 치열한 4강전이 펼쳐져 화요일 밤을 짜릿한 카타르시스로 물들였다. 캐스터 김성주와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은 야구부를 뚫고 올라온 연예부가 럭비부까지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축구돌 김재환을 필두로 한 속공과 인터셉트 등 압박을 가한 연예부. 그러나 럭비부는 강했다. 환상적인 패스와 상대를 내동댕이치는 몸싸움을 자랑, 김현수, 장성민, 안드레 진, 이성배가 전반전에만 6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연예부가 더욱 공격적인 형세를 펼쳤다. 이때 럭비부 이성배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게 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 4인과 5인의 경기가 성사돼 연예부는 추격의 불씨를 틔웠다. 수적 열세에 놓인 럭비부는 김재환의 화려한 발재간, 김용만의 힐 패스에 이은 김정민의 골에 분위기까지 빼앗겼으나 승부는 6대 8로 바뀌지 않았다. 럭비부의 승리였다. 럭비부는 팀워크와 압박 수비, 몰아치는 공격 등 대한민국 럭비 역사를 새로 쓴 팀다운 저력을, 연예부에선 연신 입을 벌리게 만든 김재환과 전매특허 꽈당을 이겨내고 골을 넣은 김용만의 유쾌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의 동계부 대 파이터 본능 격투부의 매치는 그야말로 숨막히는 공수전환의 연속이었다. 견제대상 1호 이대훈은 패스, 태클, 슈팅 그리고 윤동식의 길잡이 역할까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격투부 못지않은 파워의 모태범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준현은 눈 깜짝할 세 골대 그물을 휘날리게 한 전광석화 슛으로 이동국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에 맞선 이대훈이 불굴의 집념으로 추격골을 넣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2대 1로 동계부가 앞선 상황에서 격투부는 한층 다급히 움직였지만 종료 직전 이정수가 환상적인 논스톱 슛으로 세 번째 골인을 성공, 벤쿠버 영웅다운 스피드로 쐐기골의 기쁨을 누렸다. 골대를 비우고 필드 중원을 넘어간 김동현의 폭소만발 열정과 초보 골키퍼 정다운의 슈퍼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동계부의 맹공격은 결국 3대 1의 승리로 이끌었다. 각 종목에서 모인 전설들은 축구로 하나 되어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렸다. 농구부, 야구부, 라켓부, 격투부, 복근부, 연예부를 이기고 올라온 럭비부, 동계부 중 과연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대망의 결승전에 뜨거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전설체전' 결승전은 2월 1일 오후 8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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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순간 최고 시청률 11.2% 기록…자체 최고 경신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가 실전 축구 대결을 통해 2차 합격자들을 가려냈다. 29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시청률 8.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스켈레톤’ 김준현이 간접 프리킥에서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킨 장면은 순간 최고 11.2%까지 치솟았으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해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차 합격한 11명의 지원자들이 기존 ‘어쩌다FC’ 생존자들과 안정환 감독 팀 대 이동국 코치 팀으로 나뉘어 2차 오디션을 시작, 감코진(감독, 코치진)이 함께 필드를 뛰며 지켜보는 실전 축구에서 제 모든 열의를 쏟아 부었다. 이에 기대에 부응한 에이스부터 뜻밖의 실력 발휘를 한 반전의 주인공까지 치열한 경기 속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먼저 2차 오디션에 앞서 한 자리에 모인 지원자들은 불꽃 견제를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1차 오디션 당시 후일담도 밝혀졌는데 이장군은 자신을 알아봐 준 정형돈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허민호와 박태환의 라이벌 구도, 야구부 이대형과 윤석민의 티격태격 케미, 김태술의 여전한 입담 등 지원자들의 열정과 에너지는 보는 이들에게까지 닿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곳에서 3명의 탈락자가 나온다는 이야기와 테스트 종목을 알리면서 순식간에 긴장감이 흘렀다. 먼저 첫 번째로는 기초 체력과 스피드를 체크하기 위해 50m 스프린트 대결을 벌여 뜨거운 승부욕이 뿜어져 나왔다. 특히 박정우는 씨름이 느리다는 편견을 깨고 결승까지 올라갔고, 압도적 스피드를 보여주며 1등을 차지한 이장군은 ‘어쩌다FC’ 대표로 나온 모태범과의 스페셜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해 남다른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진 실전 축구에서 안정환 감독 팀은 김용만, 이형택, 김동현, 김요한, 이대형, 강칠구, 김태술, 윤석민, 김준현으로, 이동국 코치 팀은 윤동식, 박태환, 모태범, 김민수, 송동환, 손종석, 허민호, 이장군, 박정우로 구성됐다. “조직력을 보겠다”는 냉정한 안정환과 “이길 수 있겠냐”며 열정이 폭발한 이동국, 둘의 극과 극 온도차가 흥미를 돋우며 본격 경기가 시작됐다. 이때 ‘이동국의 남자’에 등극한 허민호는 적극적인 수비와 탈압박,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까지 기록, ‘3개의 심장’다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김준현은 놀라운 스피드와 깔끔한 슈팅을 자랑하는가 하면 후반전 5분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선취골의 주인공이 됐고, 선수로 들어온 이동국까지 제치며 두 번째 골을 달성해 순식간에 에이스로 부상했다. 이대형은 전반전에 뜻밖의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고 같은 야구부 윤석민과의 호흡도 선보였다. 이장군 역시 과감한 돌파를 보여줬고 끈질기게 공을 쫓으며 수비한 강칠구, 육탄방어까지 서슴지 않은 김태술의 허슬 플레이까지 펼쳐졌다. 또한 여기에 안정환과 이동국이 직접 팀의 선수로 뛰면서 평가하고 동시에 작전 지시를 내리는 진풍경은 선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쫄깃하게 만들며 재미를 더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3명의 탈락자 발표가 남아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이동국과 함께 냉정한 평가를 마친 안정환 감독은 발표에 앞서 “땀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전했고 이어 감독, 코치의 의견이 일치했음을 밝혔다. 그 결과 3명의 탈락자는 아이스하키 송동환,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 유도 김민수였다. 부득이한 부상을 당한 씨름 박정우는 회복 후 다시 능력을 검증하기로 결정됐다. 출연진들은 비록 3차 오디션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새로운 도전에 나서 최선을 다해 임한 스포츠 레전드 3명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내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살아남은 이대형, 강칠구, 김태술, 윤석민, 허민호, 김준현, 이장군, 박정우 8명은 최종 합류를 위한 3차 관문을 앞두고 있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지수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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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환-손종석-김민수, '뭉찬2' 2차 오디션 탈락…박정우 보류[종합]

아이스하키 송동환,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 유도 김민수가 '뭉쳐야 찬다2' 2차 오디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씨름 박정우는 보류 판정을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축구 오디션 1차 합격자 11명의 2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50m 스프린트 토너먼트로 체력 테스트를 먼저 했다. 카바디 이장군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탈락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안정환 감독 팀과 이동국 코치 팀으로 나눠 뛰었다.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밀착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었다. 안정환 감독은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뛰는 실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뽑히고 안 뽑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팀은 김동현 골키퍼, 우측 풀백 김태술, 센터백 이형택, 강칠구 미드필더, 윤석민 우측 윙, 김준현 좌측 풀백, 이대형 좌측 윙, 스트라이커 김요한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동국 팀은 골키퍼 김민수, 풀백 손종석 이장군 모태범, 미드필더 허민호, 윙 송동환 박태환, 스트라이커는 윤동식으로 짰다. 하지만 문제점이 포착됐다. 손동환은 자신의 포지션을 못 잡고 헤맸고 골키퍼 김민수는 무조건 걷어내기 바빴다. 후반전 반전을 꾀하며 포지션 전환을 시도한 이동국 팀. 그러나 김민수가 후반전 2분 만에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했다. 이동국이 긴급 투입됐다. 그런데 이 상황 속 골키퍼 윤동식이 패스된 볼을 잡아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기회를 잡은 안정환 팀 김준현은 후반 5분 선취점을 올렸다. 압도적인 스피드가 경기 내내 돋보였다. '이동국의 남자' 허민호가 후반 11분 허를 찌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논스톱 슈팅이었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한 그가 득점까지 챙기며 '감코진(감독+코치)'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열심히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디션이기 때문에 포지션 이행 능력이 관건이었다. 김태술은 육탄방어 수비에 열을 올렸고, 윤석민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안정환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준현이 역습에 성공,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안정환 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보다 중요한 건 오디션 합격 여부였다. 감코진은 깊은 고심 끝에 탈락자 3명을 결정했다. 첫 번째 탈락자는 아이스하키 송동환이었다. 안정환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다 좋은데 볼을 차본 지 얼마 안 됐다"라면서 급하게 배운 탓에 전략을 잘 모르는 점을 꼬집었다. 두 번째 탈락자는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이었다. 이동국은 "우리가 찾는 포지션이 있는데 겹쳐서 아쉬웠다. 염두에 두고 있었던 사이드 백 자리가 있어서 손종석이 맡을 수 있을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특정할 수 없었다"라고 평했다. 마지막 탈락자는 김민수였다. 몸을 아끼지 않았지만 경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 이날 부상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한 씨름 박정우는 합격이 아닌 보류 판정을 받았다. 부상 회복 후 경기를 본 후 합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이었다. 이로써 보류 박정우를 포함해 3차 오디션 진출자가 확정됐다. 카바디 이장군, 씨름 박정우, 스키점프 강칠구, 야구 윤석민,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스켈레톤 김준현, 농구 김태술, 야구 이대형 중 최종 합격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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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안정환 "스톱" 소리에 전설들도 긴장

감독 안정환과 함께하는 공포의 비디오 분석 시간이 돌아온다. 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구 대회 첫 예선전 경기를 정밀 분석한다. 무실점 승리라는 쾌거를 거뒀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다음 경기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기로 한 것. 녹화 당일, 첫 경기를 마친 후 한껏 들뜬 채 휴식을 취하는 전설들과 달리 감독 안정환의 면면에는 평소보다 걱정이 깃든다. 말수도 적어지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등 감독으로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이 많았다. 이에 안정환은 전설들을 소집해 이날 치룬 경기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본다. 한 장면 한 장면을 촘촘히 살펴보며 아쉬웠던 포인트를 설명하는 안정환의 신랄한 평가가 전설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예정이다. 전설들은 경기 중 자신들의 모습이 낱낱이 파헤쳐지자 안정환에게 호명만 되면 자동 “죄송합니다”로 입을 열고 영상을 중지시키는 안정환의 “스톱” 소리에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특히 여기에는 태태라인 모태범, 박태환의 이름이 여러 차례 올라 전설들의 집중 놀림 대상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전설들은 이 같은 안정환 감독의 노력을 그대로 흡수, 그 다음 경기에서 제대로 빛을 발한다고 해 더욱 흥미진진할 예선 2차전 경기가 기다려지고 있다. 이렇듯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지역구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 왔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또한 그동안 감독으로서 ‘어쩌다FC'를 키워온 리더십과 그만의 혜안을 보여 왔기에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안정환은 팀의 목표 4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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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송 3사 월드컵 코 앞…광고 수주 ‘제로’

세월호 참사 여파에 방송계 월드컵 특수가 실종됐다. 광고시장 규모가 최소 800억~최대 1000억원에 이를것이란 전망도 쑥 들어갔다.지난 1일 KBS·MBC 측 광고판매를 담당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와 SBS의 광고 판매대행사인 미디어 크리에이트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팀 예선전 및 타국 주요경기 등과 연계된 월드컵 광고 판매는 시작은 커녕 개시일자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 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다.이에 미디어 크리에이트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광고주들 중에서도 아직 구입 확정 의사를 밝히는 곳이 없다"며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에 어떤 전략을 외부로 말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아직 기업체를 상대로 한 광고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을 뿐"이라면서도 "세월호 사고로 광고주 관련 설명회 일정을 쉽게 잡지 못하고 있다. 5월 중순 정도로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불확실하다"고 털어놓았다.예전 같으면 이미 브라운관을 점령했을 월드컵 관련 CF들도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10년에는 3~4월부터 이미 여러 브랜드가 월드컵 스타들을 내세워 광고전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당시 양대 통신사가 황선홍·유상철·최진철·김태영 등 '황선홍 밴드'와 김장훈·싸이의 '울려줘 다시 한 번' CF로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천안함 사태'의 여파로 남북한 대표 박지성·정대세가 동반 촬영한 CF는 취소됐지만, 여전히 월드컵 광고 열기는 뜨거웠다.반면 현재 브라운관에서는 광고 마지막에 월드컵 후원사를 강조하는 장면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공식 FIFA파트너인 코카콜라와 현대기아차 등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월드컵을 컨셉트로 한 광고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시점은 알 수 없다. 사회 분위기상 각종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로 분위기를 띄우기 어렵다"며 "3월부터 진행하던 현지 응원단 모집 행사만 조용히 진행하는 중이고, 그 외 계획은 모두 연기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에 인수되면서 브라질 월드컵 공식 맥주 스폰서가 된 오비맥주의 카스는 내보내던 광고마저 중단했다. 3월 말부터 2주 정도 내보내던 카스 CF가 세월호 침몰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 때문. 배우 지창욱이 잔을 기울이면서 세상이 함께 기울어지는 특수효과 때문에 결국 재방영은 커녕 폐기처리됐다.올해 초부터 달아올랐던 방송국들의 월드컵을 둘러싼 경쟁도 올스톱 상태다. 앞서 3사는 각각 조우종·이영표·김남일(KBS), 김성주·안정환·송종국(MBC), 차범근·배성재 (SBS) 등 화려한 해설진을 내세우며 분위기를 띄웠다. '아빠! 어디가?'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통해 해설진을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시키며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까지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이후 월드컵 특집 아이템은 모두 사라졌다. MBC '무한도전', SBS '힐링캠프' 등의 브라질 원정 여부도 불확실하다. 각자 해설진을 내세운 월드컵 스팟광고도 자취를 감췄다. MBC 홍보팀 한임경 차장은 "월드컵 해설진을 내세운 스팟광고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어 더더욱 내보낼 수 없었다. 언제쯤 다시 내보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KBS 백정현 스포츠제작팀장은 "올해 초만 해도 지난 남아공 월드컵(700~800억) 때 보다 커진 800억~1000억원 대의 월드컵 광고시장 규모를 예측했다. 지금은 상당히 비관적"이라며 "광고 단가를 따지기 전에 광고를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지상파 3사가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관계자는 "연휴가 끝나고 홍명보호가 본선 명단을 발표하는 9일 이후가 되면, 조금씩 관련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5.02 14:29
축구

발리슛-필드골-강철체력, 이동국의 연속골이 특별한 이유

이동국(34·전북)이 최다 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동국은 13일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에서 헤딩골을 넣어 7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과거 안정환이 1999년 부산 소속일 때 기록한 7경기 연속골과 타이 기록이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황선홍(95년 포항), 김도훈(2000년 전북)의 8경기 연속골이다. 이동국은 16일 대전과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연속골 타이, 31일 대구와 경기서도 넣으면 신기록이다. 이동국이 아직 종전 최고기록을 깬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동국의 이번 기록 행진에는 특별한 부분이 있다.▶전매특허 발리슛이동국은 7경기 연속골 과정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발리슛으로 2골을 기록했다. 기록 행진 과정에서 그림 같은 슛으로 만점 팬서비스까지 제공한 셈이다. 지난달 26일 수원전이 백미였다. 이동국은 수비수 곽희주를 등진 상태에서 케빈의 헤딩 패스를 왼발 터닝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지난 7일 선두 포항과 경기에서는 이승기의 크로스를 뒷걸음질 치는 어려운 자세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이동국의 리그 12골 중 3골이 발리슛이다.이동국은 "세계적인 공격수들은 논스톱 슈팅이 많더라. 어릴 때부터 어려운 자세에서도 논스톱 슈팅을 때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치에서 슈팅을 때리면 어디쯤 골대가 있겠다고 예측해 골대를 보지 않고 지체 없이 슈팅을 한다"고 설명했다. ▶순도 100% 필드골이동국은 최근 7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이 중 페널티킥 골은 없다. 황선홍이 기록을 달성할 때는 네 번째 경기(전북전 1골)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2000년 김도훈도 두 번째 경기(대전전 3골)와 세 번째 경기(포항전 1골)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황선홍과 김도훈은 페널티킥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기록을 이어가지 못할 뻔했다.이동국의 기록을 보면 왼발로 넣은 골이 가장 많다는 것도 흥미롭다. 연속골 행진을 이어갈 당시 황선홍은 10골 중 5골, 김도훈은 11골 중 7골을 자신이 주로 쓰는 오른발로 넣었다. 하지만 이동국은 왼발로 넣은 골이 4골로 오른발(3골), 헤딩(2골)보다 많다. 지난달 30일 경남전에서 넣은 2골은 모두 왼발에서 나왔다. 상대 수비수 입장에선 언제 어떻게 골이 터질지 몰라 당황스럽다.▶체력적, 정신적 부담감이 달랐다이동국은 5월 11일 전남, 5월 26일 강원을 상대로 연속골을 터트린 후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리고 2014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소화했다. 레바논전에서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쳐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에서 소속팀으로 돌아온 이후 매주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황선홍과 김도훈이 기록을 세울 때는 월드컵 예선 시기가 아니었다. 또 황선홍은 중간에 1경기를 몸관리 차원에서 빠졌다. 대표팀에 차출돼 극심한 부담감 속에서 지내고 돌아온 이동국의 기록이 돋보이는 이유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07.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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