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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금쪽’ 송승헌, 헐렁 매력에 잘생김 더하니 더 잘생겼네 [RE스타]

짙은 눈썹과 선굵은 외모로 한 시대를 주름잡던 배우 송승헌이 이렇게까지 헐렁한 아저씨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웬걸, 오히려 ‘우당탕탕’한 헐렁한 매력이 원래도 잘생긴 그의 얼굴을 더 빛나 보이게 만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18일 ENA에서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임세라(엄정화)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승헌은 극중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교통과로 좌천됐으나 다시 강력계 복귀를 노리고 봉청자의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독고철 역할을 맡았다. 독고철은 25년 전 부산부남경찰서 강력계 막내 형사로, 임세라의 부친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파헤치던 중 임세라와 인연을 맺었다. 특유의 정의감 넘치는 성격으로 결국 임세라의 마음을 녹인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송승헌은 25년 세월을 지나 사회와 생활에 찌든 독고철을 생활감 넘치게 연기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이들을 붙잡는 잔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자신이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봉청자에게 선글라스를 빼앗기고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송승헌은 그런 독고철을, 잘생긴 얼굴에 무게감을 덜어낸 유머러스한 중년의 모습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엄정화와 그리는 중년 로코도 찰떡 호흡이다. 송승헌은 극중에서 과거의 어여뻤던 임세라와 촌스러운 봉청자가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되자, 눈빛에 단숨에 멜로 감정을 실으며 극중 분위기를 단숨에 로맨스로 전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다소 느끼한 감성이 묻어나기도 하지만, 코믹한 요소가 가득한 ‘금쪽같은 내 스타’에는 오히려 재미 요소란 반응이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첫 회 1.3%(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했으나, 가장 최근 방송된 6회에서 3.8%까지 꾸준히 오르며 약 세 배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상승세의 핵심에는 송승헌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2회에서는 주로 과거 회상 장면이 중심을 이뤘다면, 3회 이후로는 그가 맡은 독고철이 임세라와 봉청자가 동일 인물이란 사실을 깨달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누리꾼들은 “송승헌은 코미디가 찰떡이다. 엄정화와 케미도 좋다”, “잘생긴 척 하는 작품에서는 크게 잘생겼다고 생각을 안 해봤는데 코미디 연기할 때 오히려 더 잘생겼다”, “망설임 없이 망가지니 진짜 잘생겼다”, “폼 잡는 배역 말고 이런 것을 해야 매력이 살아난다” 등 ‘금쪽같은 내 스타’ 속 송승헌의 변신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송승헌은 첫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우영우’를 이기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존의 진중한 이미지와는 다른 한층 가벼운 매력을 예고했다. 유쾌하고 헐렁한 매력을 무기로 내세운 그에게 ‘금쪽같은 내 스타’가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기대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4 05:55
드라마

특출 맞아?...오나라, ‘첫, 사랑을 위하여’ 빛낸 존재감 “감사하고 좋은 추억”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배우 오나라가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에 톡톡한 역할은 물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오나라가 맡은 이여정 역은 류정석(박해준)의 전 부인이자, 류보현(김민규)의 엄마로 건축설계업을 하는 자신을 위해 결혼 직후 홀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면서 가족과 헤어지게 된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캐릭터이다.여정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연락도 없이 정석과 보현 부자의 집에 입성하는가 하면, 어설프고 서툴지만 설레는 분위기의 정석과 이지안(염정아) 사이에 질투심을 느끼고 불편한 분위기와 상황 등을 만들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여정은 초대받지 않았지만 지안의 개업식에 참석해 직접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냈고, 자문을 부탁한 공사 현장 답사에서는 지안을 무시하는 듯한 무례한 태도를 선보여 “완전 여우다! 스카이캐슬 복수인가” “나의 아저씨에서도 질척대더니만! 밉상이다!!” “왜 오나라 버리고 스님 됐는지 알겠다! 얄미워!”라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처럼 오나라는 특별출연이지만 여정 역을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배우들 간의 케미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모습을 선보였다.오나라는 3일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염정아 선배님과 전작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박해준 배우와의 인연으로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하 오나라 일문일답Q. ‘첫, 사랑을 위하여’ 참여하게 된 계기는A. 제가 알기로는 여정이라는 캐릭터가 마지막에 캐스팅된 걸로 알로 있어요.처음 여정이라는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의 사이에 서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에 늘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는 두 분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유제원 감독님께서 드디어 작품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는 말씀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어요.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유일한 빌런으로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지안이와 정석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쿨하게 떠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해요.Q. ‘이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A. 언제나 새로운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인 거 같아요. 게다가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 사이에서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라 더 행복했어요.여정은 이기적일 수 있지만,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인물이에요. 또 잘되고 있는 지안과 정석이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어 판을 흔드는 메기녀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 조심스러웠지만 재미있게 연기했어요.Q. ‘첫, 사랑을 위하여’ 출연한 소감A.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감사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9:20
뮤직

‘40주년’ 임재범, 17일 정규 8집 수록곡 2곡 선공개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정규 8집의 선공개곡 두 곡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임재범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정규 8집 선공개곡 ‘니가오는 시간’과 ‘인사’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2022년 발매한 정규 7집 ‘세븐 콤마’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음원이다. 전작은 프롤로그와 3막, 에필로그, 보너스 트랙까지 총 13곡으로 구성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완성도를 보였으며, 세월의 깊이를 담은 임재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선공개곡은 그 울림을 잇는 동시에 데뷔 40주년의 세월이 쌓아 올린 거장으로서의 변함없는 존재감과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다시금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선공개곡은 임재범의 감성을 여러 각도의 이야기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임재범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프로듀서 박기덕을 필두로 과거 영화 ‘아저씨’ OST ‘디어’와 임재범 ‘사랑’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팀 매드 소울 차일드의 14o2와 협업했다.임재범은 선공개곡 발매를 앞두고 스튜디오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 임재범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9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음악 인생 40년의 의미를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2 07:22
연예일반

“도파민의 민족”…김민지, 박지성과 이혼설 일축

박지성 전 축구선수의 아내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도 넘은 가짜 뉴스에 일침을 가했다.김 전 아나운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시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의 민족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밋밋했느냐”고 적었다.이어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 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다. 이혼하고 임신이라니. 와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와 함께 김 전 아나운서는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란 제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부의 사진과 함께 “예상치 못한 김민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 평범한 직장인을 사위로 기대했던 만큼 걱정이 컸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담겼다.김 전 아나운서는 “아줌마, 아저씨 사는 데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근데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다”며 “부모님 반대, 저도 좋아하는 ‘잼얘’(재밌는 이야기)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신랑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4:45
예능

‘런닝맨’ 김종국 결혼 발표 현장 공개…유재석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놀릴 걸” 한탄

‘런닝맨’에서 가수 김종국의 결혼 발표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3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이 멤버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멤버들은 “터보 30주년 이벤트냐”, “오늘 결혼 특집이냐”라고 믿지 않던 중, 평소와 사뭇 다른 김종국의 수줍음을 깨닫고 넋이 나간다. 유재석은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놀릴 걸”이라며 아쉬움을 전하고, 김종국은 자신에게 결혼 소식을 가장 늦게 전한 하하에게 “형수가 너를 제일 싫어한다”고 한다.한편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에 ‘런닝맨’ 과거 회차들 역시 다수 소환됐다. 유재석은 김종국이 결혼하는 날 ‘생선구이 행커치프’를 하고 가겠다고 경솔한(?) 약속을 했고, 새 집 이사를 앞두고 ‘봉투 아저씨’가 된 김종국이 “이러면 장가 못 간다”고 역정낸 모습 역시 화제를 모았다.또 지예은 집들이 편 당시 인테리어를 줄줄 꿰고 있었던 모습 역시 신혼집 준비였다는 설에 힘이 더해지며 김종국 결혼에 ‘런닝맨’ 역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김종국의 결혼 발표 현장은 31일 오후 6시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은 평소보다 10분 일찍 시작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8:58
드라마

‘장꾸 아저씨’ 윤계상의 만능 플레이 [‘트라이’ 종영] ①

어디선가 본 듯한 ‘현실 체육쌤’ 같은 친근함에, 또 누가 봐도 이상적인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짓궂은 장난기와 따뜻한 리더십으로 ‘장꾸 아저씨’의 매력을 발산한 배우 윤계상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정한 ‘만능 플레이’를 선보였다.30일 종영하는 ‘트라이’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누가 뭐래도 작품 ‘트라이’를 이끌어가는 메인 플레이어는 윤계상이다. ‘트라이’가 윤계상의 독보적인 활약을 입증하는 작품인 이유는 간단하다. 주연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얼굴을 아낌없이 펼쳐냈기 때문이다. 특유의 ‘b급 감성’으로 극이 지루해질 때쯤 유쾌함을 불어넣은 그는, 인물 내면의 성장을 촘촘하게 쌓아올리는 동시에 중년 로맨스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임을 증명했다. 윤계상의 활약에 힘입어 ‘트라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1회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한 뒤, 8회에서 6.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8월 3주차(8월 18~24일)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SNS 부문 2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 감독직을 통해 이룬 ‘내면의 성장’윤계상은 극중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2022년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한순간에 명예를 잃은 전 럭비 국가대표 주가람 역을 맡았다. 여전히 같은 병을 앓고 있지만, 30번 경기 중 29번은 지는 만년 꼴찌 한양체고로 향해 ‘자신 같은 길을 걷게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감독직을 맡는다. 윤계상은 극중 윤성준(김요한)에게 “마약 먹은 감독에게 어떻게 훈련을 받냐”는 외침을 듣는 순간에도, 중증 근무력증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한층 성숙해 나가는 과정을 무게감 있고 능숙하게 그려냈다. ◇ 묵직한 리더십, 연기에도 진심윤계상은 ‘좋은 어른이자 스승’의 면모도 묵직하게 담아냈다. 윤성준이 부상으로 스테로이드에 손을 대려 하자 “그래서 먹었냐”라고 추궁하면서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백미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한양체고 럭비부로 등장하는 선수들은 럭비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로 팀 훈련을 진행했는데 윤계상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연습에 참여하며 ‘진짜 감독’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양체고 럭비부가 팀다운 색깔을 갖추는 데 큰 공신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 나이 잊게 하는 ‘순정 로맨스’윤계상은 40대 후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담백한 중년 로맨스를 보여줬다. 자칫 올드하게 흐를 수 있었지만, 특유의 ‘장꾸미’로 한껏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중증 근무력증으로 3년간 잠수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주가람이 10년간 연애한 사격부 코치 배이지(임세미)의 훈련이 끝날 무렵 그가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를 놓고 가거나 “‘응원해’가 아니면 뽀뽀?”라는 농담을 던지는 능청스러운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그가 투병 사실을 끝내 알리지 않았던 이유 또한 배이지가 시합에만 집중하길 바랐기 때문이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도 로맨스 면모를 더했다. 윤계상은 그야말로 ‘이 시대의 순정남’을 그려내며, 또 한 번 중년 로맨스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9 06:00
예능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시즌2?… 제작진 “아직 미정, 출연진 호의적”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진이 시즌2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ENA·EB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진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EBS 송준섭 PD와 ENA 안제민 PD가 참석했다.‘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함께 여행을 떠나 ‘밥값’을 직접 벌기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안제민 PD는 “회사에서는 시청률이라는 숫자를 목표로 준다. 아직 그 숫자에 못 미쳤기 때문에 목표를 이룬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유튜버 아저씨 추성훈’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이집트 편에서는 유튜브에서 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안제민 PD는 “회사에서는 시청률이라는 숫자를 목표로 준다. 아직 그 숫자에 못 미쳤기 때문에 목표를 이룬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유튜버 아저씨’ 추성훈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이집트 편에서는 유튜브에서 못 보여줬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송준섭 PD는 “성과는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하루하루 밥벌이하는 사람들의 삶을 담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시즌 2를 간다면 어떤 장소를 가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또 세 출연자 모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한편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5 15:26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이민기 덫에 걸렸다…배신감 속 ‘필사의 탈출’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이민기가 경찰이라는 진실을 알았다.8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3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조현우(이민기)가 말기암 시한부 환자가 아닌 경찰 반지훈이었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반지훈(이민기)이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위장 잠입 수사를 하게 된 충격적인 사연이 드러났다. 강력계에서 활약하던 반지훈은 위장 잠입 임무에 투입됐지만 체포 직전 반지훈의 정체를 알게 된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교통과로 좌천됐던 상황. 이후 부형사(태항호)는 “검사 출신 다선 의원 백의원이 있어. 뒷배가 달라”라면서 반지훈에게 또다시 위장 수사를 제안했고, 반지훈은 부형사로부터 “유력한 용의자 우소정. 시한부 환자들을 안락사시키고 있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반지훈은 안태성(김태우)으로부터 해독제를 받은 후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우소정의 응급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반지훈은 위장 수사에서 우소정을 지켜보며 고민했고, “그 여자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사람 죽인 살인자”라는 부형사의 말에도 “환자 돌보는 거 보면 모르겠어요, 진짜 진심일 텐데”라고 의문을 가졌다.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반지훈은 우소정에게 감정이 깊어지며 아련한 입맞춤을 나눴고,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어요. 보내줄게요.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라며 눈물로 조력 사망을 약속하는 우소정의 말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후 반지훈과 형사들은 외딴곳에 있는 집을 조현우가 마지막 선택을 할 장소로 세팅했고, 집안 곳곳에 CCTV를 숨겨놓으며 우소정을 체포할 준비를 마쳤다.반면 우소정은 최대현(강기영)을 만나 최강윤(이상윤)의 부인(오연아)이 뒤늦게 남편의 진심을 이해하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고, 조력 사망에 대해 알면서도 덮어주는 것 같다며 조심하자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우소정은 한 박스 있던 벤포나비탈이 깨지는 바람에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현우씨 보내는 거 나 혼자 하고 싶어”라고 조현우의 조력 사망에 혼자 가겠다고 전했다.그리고 당일, 우소정은 필요한 물품을 들고 혼자 경찰이 세팅해 둔 조현우의 집을 찾아갔다. 반지훈은 화장실에서 만약을 대비한 해독제를 챙겼고, 동시에 체포될 우소정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때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로부터 “현우가 죽었다고 하네요”라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고, 눈앞에 조현우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우소정은 놀란 마음을 억누른 채 물을 마시겠다고 주방으로 향했고, 진짜 조현우라면 알레르기 때문에 복용할 수 없는 해열제를 발견하자 조현우가 진짜가 아님을 확신했다.우소정은 배신감에 휩싸였지만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한 채 “차에서 가지고 올 물건이 있다”라며 밖으로 나갔고, 하나 남은 벤포나비탈을 발로 부숴버린 후 재빠르게 차에 올라타 도망쳤다. 집 안에서 우소정의 동태를 살펴보던 반지훈이 뛰쳐나가 미친 속도로 내달렸지만, 우소정의 차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우소정은 위기에서 탈출해 급하게 최대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조현우, 그 남자 경찰이었어”라며 덫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대현이 고등학생 시한부 환자 조수영(이원정)의 상황이 최악이어서 조력 사망을 해야 한다고 전하자, 우소정은 벤포나비탈을 얻기 위해 위험한 마약상인 구광철(백현진)을 찾아가 위협을 당했다.그 사이 최대현은 정이 많이 든 조수영의 조력 사망을 준비했다. 최대현이 좋아하는 여자 혜정(이서영)한테 고백을 못했다는 조수영의 마지막 소원을 성공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조수영과 혜정의 만남을 성사시킨 것. 조수영은 혜정이에게 볼뽀뽀까지 받으며 마음을 확인했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 “나 그냥 오늘 죽고 싶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했어요”라고 오열하면서 조력 사망을 부탁했다. 최대현은 조수영에게 “약 좀 쓰면 내일까지 버틸 수 있는데...”라고 제안했지만 조수영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조수영은 우소정이 건넨 물을 마신 후 혼자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박원상)와 포옹하고는 품 안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조수영의 아버지가 아들이 부탁한 마지막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대신 약속 장소에 나가 먹먹함을 더했다. 기다리고 있던 혜정은 눈물을 터트렸고 조수영의 아버지는 “우리 수영이가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대. 우리 수영이하고 좋은 친구가 돼 줘서. 마지막까지 정말 너무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아저씨가 정말 고맙다”라면서 떠난 아들을 대신해 인사를 전해 안방극장을 가슴 뭉클한 여운으로 휘감았다.‘메리 킬즈 피플’ 4회는 9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09:48
예능

[TVis] 구성환, 국가유공자 마을 스타…“장가 가” 줄행랑 (나혼산)

배우 구성환이 여전한 동네 스타성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45년간 살고 있는 정겨운 동네 한 바퀴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구성환은 셀프 누수 공사 재료를 구매하는 길에 마주치는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동네 슈퍼나 세탁소 아주머니는 물론, 철물점 아저씨와도 유쾌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그는 한 담장 너머로 “똘이 아저씨”라며 친근하게 불렀다. 거기엔 하반신이 불편한 장년이 핸드사이클 자전거를 손질 중이었다.구성환은 “이 동네가 십자성 마을이라고 국가 유공자 분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몸이 불편하신 분이 많이 계시다”며 “똘이 아저씨는 베트남 참전용사다. 제가 애기 때 부터 본받았던 아저씨”라고 소개했다. 반려견 이름을 따 구성환에게 ‘똘이 아저씨’라고 불린 김윤근 씨는 국내 최고령 핸드사이클 선수로 9월에 브라질 시합 출정도 앞두고 있다고.김윤근 씨는 “장가는 가야 하잖아”라며 훅치고 들어왔고, 구성환은 “장가 얘기하니까 안되겠다”라며 사뒀던 소다 맛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그러나 가는 뒷모습에도 “빨리 장가가”라는 잔소리가 따라붙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23:54
드라마

‘애순 엄마’서 ‘건물주’로…염혜란, 역시 신스틸러 [‘서초동’ 종영] ②

배우 염혜란이 ‘서초동’에서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다. 염혜란은 극중 5인방이 일하는 법무법인 형민의 건물주이자 고문을 맡고 있는 김형민으로 분했다. 김형민은 변호사가 되고 싶어 사법고시 10수를 했으나 결국 합격하지 못해 꿈을 접은 인물로, 다른 사업으로 일군 재산으로 ‘형민 빌딩’을 세웠다.겉모습은 여유로움과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지만 소녀 같은 감수성도 지녔다. 수첩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적어 놓고 목표를 이룰 때마다 줄을 그으며 기뻐하는데, 그 버킷리스트에는 ‘잘생긴 남자랑 결혼하기’, ‘내 이름으로 된 법무법인 갖기’, ‘100억 모으기’ 등이 적혔다. 염혜란은 천진난만한 미소로 캐릭터를 연기하며 다소 독특한 설정의 건물주 역할임에도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 무게감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2회에서 ‘형민 빌딩’에 입주해 있던 4개의 각기 다른 법무법인 대표들을 불러놓고 합병하자는 제안을 하는 장면에선 마치 여왕 같은 위엄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변호사 5인방이 의뢰인이나 사건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법무법인 형민의 4층 휴게실에 어김없이 나타나 키다리 아저씨처럼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도 해냈다. 염혜란은 인자하면서도 때로는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지탱했다.염혜란은 올해 공개된 또 다른 작품 속에서도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활약했다.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주인공 애순의 억척스러운 엄마 광례 역으로 초반부 짧게 등장했음에도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서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는 아파트 입주민 대표 은화로 분해 서늘한 빌런 연기로 얼굴을 반전시켰다. 여기에 더해 ‘서초동’에서는 건물주 역할까지 탁월한 연기로 소화, 신스틸러로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한번 증명했다는 평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염혜란은 어떤 작품에 출연하든 짧은 등장에도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도깨비’에서의 악역 연기도 기억에 남는데 ‘더 글로리’를 비롯해 최근 ‘폭싹 속았수다’까지 히트작들에서는 지속적으로 주요 배역으로 활약하면서 중견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고 짚었다.이어 “염혜란의 얼굴은 처음에는 악역 느낌이 강했는데 최근에 볼수록 캐릭터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역할을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신뢰가 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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