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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꿈 물거품' 손흥민...토트넘, 리버풀에 0-4 패배 리그컵 결승 진출 실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우승 도전이 또 막혔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4로 패해 결승 티켓을 놓쳤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이후 소속팀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날 패배로 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1차전 승리로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토트넘은 수비에 치중하며 간간이 역습을 노렸다. 반면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리버풀은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포디 학포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중거리 슛이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다르윈 누녜스가 골키퍼 킨스키에게 결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무함마드 살라흐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역전을 허용했다.이후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리버풀은 후반 3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추가 골에 힘입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코너킥에 이은 버질 판데이크의 헤딩 골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회심의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팀 리버풀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의 결승 상대는 아스널을 준결승 1, 2차전 합계 4-0으로 제치고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결승전은 오는 3월 1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형석 기자 2025.02.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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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7년 무관의 한’ 떨쳐낼까…무득점 영입생도 출전 가능→포스텍 “트로피 가뭄 몰랐는데”

손흥민(33)과 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강적’ 리버풀을 꺾어야 한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토트넘 입장에선 1골 리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영입생들과 함께 자신감이 넘친다. 5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부상 문제가 없다. 영입생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도 출전 가능하다. 훈련도 마쳤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수비수인 단소와 공격수 텔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품은 1군 전력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일단 공백을 메울 자원을 품었다. 곧바로 출전 가능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이어진다.다만 주전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지난 경기서 무리 없이 뛰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도를 소화할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라 했다. 3옵션 라두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됐기 때문에, 결국 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단소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텔의 출전 여부도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식전 0골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번(중앙 공격수)을 소화할 능력이 있지만,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트로피 가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주요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단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혀 몰랐다”라고 농담한 뒤 “우리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클럽과 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고, 리버풀 역시 4강전이라는 점에서 우리만큼 긴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존의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할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지난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경기서 실리적인 축구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 철학은 경기에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목표로 한다. 그 승리가 우리의 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6년 동안 감독 생활을 했는데, 내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도 중요하다. ‘17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카라바오컵 19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에 4번째다. 지난 2021년에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놓친 기억이 있다. 그는 3일 브렌트퍼드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곳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승점 3점. 클린시트.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이 아스널을 합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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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vs 토트넘’…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6회차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두 경기가 포함되어 있는 ‘프로토 승부식 16회차’가 오는 5일 오후 12시 10분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에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아스널(53~56번)전과 7일 오전 5시 안필드에서 진행되는 토트넘-리버풀(136~141번)전이 포함됐다. 위 게임은 승ㆍ무ㆍ패를 맞히는 일반 게임 이외에도 각 기준 값이 주어지는 핸디캡과 득점의 합이 기준 값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예상하는 언더오버, 양 팀 최종 득점의 합을 기준으로 홀과 짝을 선택하는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뉴캐슬-아스널전은 2월 5일, 토트넘-리버풀전은 6일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차전 기세 이어가려는 뉴캐슬…리버풀 상대로 결승행 바라보는 토트넘 뉴캐슬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경기에서는 알렉산더 이삭과 앤서니 고든이 나란히 득점하며, 아스널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면, 아스널은 1차전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했음에도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23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아스널이 리그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리그컵에서는 고전하는 모양새다. 이번 2차전은 뉴캐슬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아스널이 불리한 조건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그 2위(승점 50점) 아스널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뉴캐슬도 6위(승점 41점)에 오르는 등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스널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차전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이 확정되지만, 상대가 리그 1위(승점 56점)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27점)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브렌트퍼드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둬, 연패를 끊어냈고,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유망주인 공격수 마티스 텔이 임대 이적하면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버풀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5승 2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안필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리버풀은 안방의 이점을 살려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6회차가 곧 발매된다”며, “이번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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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그컵 결승 ‘북런던 더비’ 없다…뉴캐슬, 아스널 2-0 완파 ‘결승 선착’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무대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사라졌다. 먼저 준결승(4강) 2차전을 치른 아스널이 중도 탈락하면서다.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대회 4강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앞서 1차전 홈경기에서도 0-2로 졌던 아스널은 리그컵 4강 1·2차전(합계 0-4)을 모두 져 탈락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 한 자리는 뉴캐슬이 선착했다.아스널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리그컵 결승에서 북런던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도 사라지게 됐다. 만약 아스널이 결승에 오르고, 반대편 4강 대진에서 격돌 중인 토트넘-리버풀전에서 토트넘이 승리하면 우승을 놓고 북런던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었다.결국 토트넘과 리버풀의 4강전 승리 팀은 뉴캐슬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지난달 열린 4강 1차전에선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2차전은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1차전과 2차전 모두 2-0 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지난달 아스널 원정에서 알렉산다르 이사크와 앤서니 고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던 뉴캐슬은 이번 4강 2차전에서도 제이콥 머피와 고든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뉴캐슬은 전반 19분 골키퍼의 롱킥이 미드필드 지역 경합 이후 역습 기회로 이어졌고, 이사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흐른 공을 머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깼다.이어 후반 7분엔 아스널 골키퍼 다비트 라야의 짧은 패스 미스를 파비안 셰어가 태클로 따내 흐른 공을 고든이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뉴캐슬이 리그컵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다만 당시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역대 리그컵에서 1975~76시즌과 2022~23시즌 준우승 이후 창단 첫 리그컵 우승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이번 대회 결승은 오는 3월 17일 열린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원)고,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얻는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을 포함해 네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랜 무관의 한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5.02.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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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골 공격수 영입 반전’ 토트넘, 비결은 포스텍의 ‘말’…“최대 무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화 능력이 현지 매체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마티스 텔(20)과 같은 유망주를 영입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분석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북런던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어 토트넘의 큰 자산이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전날(5일) 합류한 텔의 이적 과정을 돌아봤다. 애초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텔에 대한 이적 협상을 마쳤다. 다만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대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스드지만, 토트넘은 끈질긴 협상 끝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이뤘다. 영국, 독일에서 모두 ‘반전’이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 과정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효과를 봤다는 평이다. 매체는 “텔의 결정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전화 통화 후 이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선수에게 설득했고, 이번에도 효과를 봤다. 그의 말은 매우 강력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 왜 그런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라고 치켜세웠다.실제로 텔은 토트넘 합류 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얘기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대화했다”며 “헌신을 느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관련 대화에 대해 “사람들은 우리가 19세 선수와 중대한 결정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나 다른 누구를 거절한 문제는 아니”라며 “텔은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가족 싶어 했다. 특정 방향으로 밀려나고 싶지 않았다. 오직 축구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 우리는 나이와 상관 없이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텔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텔이 충분한 시간을 공들여 이 결정을 내린 것은 옳은 일”이라며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도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선수라는 의미다. 그는 야망이 있고, 자신감을 갖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거듭 치켜세웠다.매체는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이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사례를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토트넘은 오는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앞선 1차전에서 토트넘이 1-0으로 이겼다. 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이 아스널을 합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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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받은 포스텍 “자리 안전, 전폭적 지원 받아”

최근 한 매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이적시장의 ‘승자’로 평가했다. 반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에게는 ‘패자’라는 평을 내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5일(한국시간) 2025년 겨울 이적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소개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시장은 최근 몇 년에 비해 활발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10여 년간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것처럼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며 “모든 돈이 현명하게 쓰인 건 아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EPL 상위 3개 팀인 리버풀,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적시장 패자라 평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차로 단독 선두다. 하지만 수비진의 부상 위기가 있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수준급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다”라고 짚었다. 또 “아스널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검증된 골잡이가 없다면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노팅엄에 대해선 “최근 본머스에 0-5로 진 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7-0으로 꺾었지만, 신선한 피 수혈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야망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영입을 했음에도 ‘패자’로 분류됐다. 매체는 “UEFA 주관 대회 진출 가능성은 꿈같은 이야기가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일한 영입은 패트릭 도르구였으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맨유는 필드 전반에 걸친 보강이 필요하다”고 혹평했다.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자’로 분류됐다.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모든 영입이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지만, 안토닌 킨스키, 케빈 단소, 마티스 텔을 품었다. EPL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컵 대회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또 현재로서는 그의 자리가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끝으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패자’에 속했다. 시즌 중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EPL 13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영입생은 단 1명뿐이었다. 레스터는 18위(승점 17)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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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끝’ 주장 손흥민의 외침 “이제 준결승에 모든 집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시선은 이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으로 향한다. 그는 연패 탈출에 기쁨을 드러내며 선수단을 향해 집중을 요구했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25라운드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압,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이후 1달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14위(승점 27)가 됐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경기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전반 2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선수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코너킥 득점을 의미하는 ‘올림피코’를 다시 한번 재연했다.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도 코너킥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눈길을 끈 바 있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무리하게 공격하는 대신 수비를 단단히 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손흥민 역시 경기 뒤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3일 브렌트퍼드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곳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승점 3점. 클린시트.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손흥민이 말한 준결승은 바로 오는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이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골 앞선 상태다. 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과 아스널이 경합 중이다.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도 중요한 무대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주요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17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카라바오컵 19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에 4번째. 지난 2021년에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놓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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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군데?’→‘홀란, Humble!’ 통쾌한 세리머니로 복수한 루이스-스켈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통쾌한 복수극이 완성됐다. 주연은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9), 조연은 맨시티의 엘링 홀란(25)이었다.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5라운드서 맨시티를 5-1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리그 14경기 무패(9승 5무)를 질주하며 2위(승점 50)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이 중단되며 4위(승점 41)에 머물렀다.먼저 앞선 건 홈팀 아스널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가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의 수비 실수가 있었다.아스널은 바로 4분 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코너킥 공격 상황서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앞세워 응수했다. 하지만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손끝으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뒤인 전반 26분 하베르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맨시티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10분 만에 균형이 맞춰졌다. 사비뉴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의 타점 높은 헤더가 나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맨시티의 패스를 차단한 토마스 파티가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달아났다.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가는 행운도 따랐다.아스널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루이스-스켈리가 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그는 홀란의 세리머니 중 하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아스널은 이후 하베르츠, 이선 완예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4골 차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서 눈길을 끈 건 단연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루이스-스켈리가 처음으로 홀란과 마주했을 때, 홀란은 ‘너 누구냐’고 물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9월 두 팀이 리그에서 2-2로 비겼을 당시, 종료 뒤 강하게 항의한 홀란은 루이스-스켈리와 맞닥뜨린 상황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홀란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서도 “겸손해라”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하지만 이날 BBC는 “하지만 이제 홀란이 다시 물을 필요가 없어졌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고, 세리머니는 홀란을 겨냥한 듯 보였다”고 주목했다. 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에서는 켄드릭 라마의 ‘Humble’이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홀란 입장에선 씁쓸한 원정경기를 마치게 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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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위까지 추락’ 토트넘에 절망 안긴 골…에버턴 두쿠레, 킥오프 10초 만에 득점 ‘진기록’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세웠다.두쿠레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10여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에버턴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제임스 가너가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공을 흘려줬고, 픽퍼드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전달했다.패스는 레스터 시티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으로 향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두쿠레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쿠레의 득점 시간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초18 만이다. 이번 시즌 EPL 최단 시간 골 기록이자 에버턴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 EPL 역사를 통틀어도 네 번째로 빠른 득점이다.두쿠레에 앞서 사우샘프턴 소속이던 셰인 롱이 지난 2019년 4월 왓퍼드전에서 7초69 만에 골을 넣었고, 2022~23시즌 AFC 본머스의 필립 빌링이 아스널을 상대로 9초11, 2000~01시즌 토트넘의 레들리 킹이 브래드퍼드전에서 9초82 만에 각각 골을 터뜨린 게 EPL 역대 1~3위 최단 시간 기록이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넣은 에버턴은 이후 베투의 연속골과 후반 45분 일리망 은디아예의 추가골까지 더해 레스터 시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10초 만에 터진 두쿠레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두쿠레의 이 결승골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엔 그야말로 절망을 안긴 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에버턴은 승점 26(6승 8무 9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EPL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24라운드 기준 EPL 순위는 16위에 머무르게 된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17)와 격차는 불과 7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5.02.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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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vs 맨시티, ‘코리안 더비’까지…UCL 16강 진출 두고 운명의 PO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4~25 녹아웃 페이즈 PO 조 추첨 결과, 리그 페이즈 9~24위 16개 팀의 대진이 완성됐다.UCL은 올 시즌부터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러 1~36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를 먼저 진행했다.리그 페이즈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이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통해 16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리그 페이즈에서 5승 3패를 기록, 11위에 머물렀다. 2022~23시즌 UCL 우승팀인 맨시티도 3승 2무 3패로 부진하면서 22위에 올라 두 팀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PO 최대 빅매치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양현준(셀틱)은 운명의 ‘코리안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리그 페이즈 12위인 뮌헨과 21위인 셀틱이 16강행을 두고 맞붙는다.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프랑스 리그1에서 경쟁하는 브레스트와 PO를 치른다.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격돌한다.리버풀, FC바르셀로나, 아스널,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버쿠젠, 릴, 애스턴 빌라가 현재 UCL 16강에 선착한 상태다. ▲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대진브레스트(프랑스)-파리 생제르맹(프랑스)클뤼프 브루게(벨기에)-아탈란타(이탈리아)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에인트호번(네덜란드)AS모나코(프랑스)-벤피카(포르투갈)스포르팅(포르투갈)-도르트문트(독일)셀틱(스코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페예노르트(네덜란드)-AC밀란(이탈리아)김희웅 기자 2025.02.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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