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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다미 스릴러, 전지현 멜로 제치고 1위…숫자로 보는 디즈니플러스 2025 결산

김다미 주연 ‘나인 퍼즐’이 전지현 주연 ‘북극성’을 제치고 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K콘텐츠로 집계됐다.3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연말 시즌을 맞아 2025년 전 세계 디즈니플러스(일부 지역 ‘훌루’ 포함) 시청자들의 시청 기록을 숫자로 풀어 공개했다. 올해 디즈니플러스는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탄탄한 팬덤 기반의 프랜차이즈까지 한층 더 폭넓어진 라인업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일상 속에 자리했다. 이번 인기 콘텐츠 결산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떤 이야기와 캐릭터에 공감하고 열광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지역을 넘어 확산된 로컬 오리지널의 힘…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증명올해는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디즈니플러스는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작품 7편이 올해 공개된 만큼 로컬 콘텐츠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해라고 강조했다.대표적으로 김다미 주연 추리 스릴러 ‘나인 퍼즐’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디즈니플러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작품으로 선정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영국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 딸이 사라졌다’, 라틴아메리카(LATAM)에서는 아르헨티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생애 최고의 심장마비’가 올해 최다 시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그 밖에도 지난 24일 공개된 화제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비롯해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파인: 촌뜨기들’, ‘북극성’, ‘탁류’, ‘조각도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선보인 수준 높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올 한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역을 넘어 확산된 로컬 오리지널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 - 장르를 뛰어넘은 ‘롱런’ 콘텐츠들장기 흥행작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그레이 아나토미’, ‘심슨 가족’ 등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 다수 포진한 디즈니플러스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에는 미국 최장수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마블의 히어로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파이디, 그리고 놀라운 친구들’,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선스 오브 아나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작품들이 나란히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에 자리했다는 점은 디즈니플러스 시청자들의 폭넓은 콘텐츠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N차 시청’이 만든 기록…2천650만 회 재시청 시리즈, 8천만 회 이상 본 영화까지이른바 ‘N차 시청’을 기록한 재시청이 많은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블루이’가 2천650만 회 재시청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했다.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모아나2’가 스트리밍에서도 무려 8천만 회 이상을 기록한 최다 재시청 작품 타이틀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어린이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킹 오브 더 힐’ 등 성인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총 34억 시간 스트리밍되며 애니메이션 장르 전반의 저력을 보여줬다.◇탄탄한 팬덤 보유한 프랜차이즈 인기도 여전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에이리언’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시리즈로 기획된 FX의 ‘에이리언: 어스’는 1억 시간 이상 시청되며 프랜차이즈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디즈니는 지난 11월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행사에서도 시즌2 제작 소식을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2025년 한 해도 디즈니플러스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는 다양한 스토리부터 장르, 포맷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디즈니는 그동안 일부 지역 디즈니플러스 내에서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해 온 스트리밍 브랜드 ‘스타(Star)’를 글로벌 일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훌루(Hulu)’로 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훌루는 지난 가을부터 전 세계 디즈니+에서 스타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시, 새로운 타이틀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9:37
해외축구

심장마비 이겨낸 ‘SON 전 동료’, 전 감독의 향해 비판 “그 발언은 도움이 안 됐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3·볼프스부르크)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을 돌아보며 후벵 아모링 감독의 과거 발언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작심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에릭센은 과거 아모링 감독의 발언들이 지난 시즌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은 최근 ‘더 선데이 타임스’와 인터뷰서 지난 2024~25시즌 맨유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부터 202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107경기 8골 19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합을 맞추기도 한 에릭센은 ‘인간 승리’의 표본이기도 하다. 그는 2010년대 후반 토트넘에서 손흥민, 델리 알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05경기 69골 88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이후 인터 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를 떠났는데, 국가대표 경기 중 심장에 문제가 생기며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복귀 후엔 한동안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해야 했는데, 이탈리아 무대에선 허용되지 않은 터라 다시 잉글랜드로 향했다. 그는 이후 브렌트퍼드에서 건재함을 증명한 뒤,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뒤론 볼프스부르크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에릭센이 매체를 통해 떠올린 건 아모링 감독의 과거 발언이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에 져 트로피를 놓쳤다. 아모링 감독은 시즌 중 “우리는 아마도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에릭센은 해당 발언을 두고 “그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선수들에게 말이다”며 “어떤 것들은 안에서 말할 수 있지만, 밖에서 말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 이미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을 주고, 꼬리표를 붙이는 것 말이다”라고 지적했다.특히 에릭센은 “그의 발언이 맞든 틀리든, 우리에겐 ‘아 또 제목 나왔네’ 같은 기분이었다”고 꼬집었다. 아모링 감독은 당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한편 에릭센은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서 공식전 13경기 3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2.30 00:01
스타

가수 맹유나 오늘(26일) 7주기…심장마비로 요절 [왓IS]

가수 맹유나가 사망 7주기를 맞았다. 맹유나는 2018년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29세.고인의 사망 소식은 2019년 1월 18일이 되어서야 알려졌다. 당시 맹유나는 실용음악과 교수 초빙과 더불어 정규 3집 발매를 앞두고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은 1989년생으로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했다.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앨범 2장, 싱글 8장을 발표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06:49
연예일반

돌아온 BTS, 스키즈 ing 등 2025 가요계 10대 뉴스 [연말결산①]

올해 가요계는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K팝 기세에 힘입어 낭보가 쏟아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코르티스 등 신인들도 훨훨 날아 올랐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약 1년간 개점휴업 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주식거래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2025년 가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아미, 꽃신 신다…BTS 전원 전역 완료 방탄소년단은 군화를, ‘아미’는 고무신을 각각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뷔와 RM이,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고 같은 달 슈가도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 ‘군필’ 그룹이 됐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이 올해 개인 활동으로 팀을 견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역 후 주로 라이브 소통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내년 초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새 역사 ing 스트레이 키즈의 올해 여정은 신기록 그 자체였다. 정규 4집 ‘카르마’와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 차트 역사 최초 7연속 및 8연속 1위 진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올해 K팝 투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11곳의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열애·결혼에 웃고 사망 비보에 울고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의 소식도 반가웠다. 에일리는 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종국은 지난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내년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연애에 돌입한 스타들도 있다. 코요태 신지는 가수 문원과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결혼 반대 여론을 딛고 열애 근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PM 겸 배우 옥택연은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을 직접 발표했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장수 연애 해오던 에이핑크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도 내년 5월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늘로 돌아간 가요계 별도 있다.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 영면에 들었고 휘성은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또 여성듀오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도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곤욕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내내 수난을 겪었다.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한국거래소·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거쳐 방 의장을 총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 K팝 아이돌 응원봉, 빛의 혁명 주역으로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퍼진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 응원봉은 ‘제2의 촛불’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탄핵 집회 현장은 응원봉을 들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 떼창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집회에 나선 팬들을 돕는 아이유, 뉴진스, 정세운 등 스타들의 ‘선결제’ 응원도 화제가 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실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도 올해 가요계 빅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스타

배정남, 반려견 향한 그리움…”따숩게 하고 있그레이”

모델이자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배정남은 19일 자신의 SNS에 “춥네. 따숩게 하고 있그레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벨의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달 반려견 벨을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SNS를 통해 벨에 대한 그리움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으며,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계속 올리고 있다.지난달 29일 배정남은 SNS를 통해 벨의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영원히 작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배정남과 벨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이었기에 소식을 접한 배우 동료들과 누리꾼은 더욱 안타까워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12:34
예능

김민경, 6년 전 동생상 고백…“이영자, 연락 못 했는데 조의금 보내” (배달왔수다)

코미디언 김민경이 동생상 당시를 언급하며 이영자의 미담을 이야기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배달왔수다’에는 조혜련, 김민경,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민경은 이영자를 두고 “처음에 선배님을 촬영할 때 뵀다. 말 한번 해 본 적 없어서 어려웠다”며 운을 뗐다.이어 그는 “제게 힘든 일이 한 번 있었다. 동생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던 일이 있었다”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연락을 아무한테도 못했다. 제 주변 사람이 주변 사람들한테 연락했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이영자 선배님이 조의금과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생각하지도 못했다. 내가 연락을 하고 있던 후배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챙기고 계실텐데 연이 깊지 않은 후배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내게 이영자는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따뜻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김민경의 동생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12:52
드라마

춤·복고패션·서울사투리…이준호, 디테일한 연기로 ‘태풍급’ 흥행 시동 ①

춤, 복고 스타일, 서울 사투리까지 매력이 흘러넘친다. 배우 이준호가 강태풍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태풍상사’ 흥행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지난 11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5.9%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4회가 9%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이준호는 주인공 강태풍 역을 맡아 극 전체를 이끌고 있다. 태풍상사 사장 아버지를 둔 강태풍은 소위 ‘압구정 날라리’로, 꿈도 미래에 대한 생각도 없이 나이트클럽을 다니며 흥청망청 살아가는 젊은이다. 그러다 외환위기 충격으로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이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사망하게 되면서 얼떨결에 태풍상사 사장이 된다. 이준호는 휘황찬란한 밤의 거리를 다니며 유흥을 즐기는 청춘의 모습과 직장생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차례로 표현했다. 전자에서 이준호는 당시 유행했던 브릿지 염색, 나팔바지와 셔츠 깃을 재킷 밖으로 꺼내놓는 복고풍 패션을 소화하며 1990년대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또한 1회 나이트클럽 장면에서 아이돌 출신다운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이는 등 화려한 볼거리로 극 초반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었다. 여기의 서울 사투리의 미묘한 억양까지 구현하며 현실감을 더했다.반면 후자에선 가볍지 만은 않은 면모를 보여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의 사진을 보고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이준호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고 태풍상사에 정식 출근하는 장면에선 ‘압구정 날라리’ 이미지와는 상반된 멀끔하고 단정한 회사원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태풍상사’는 이준호의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를 재증명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이준호는 앞서 판타지 로맨스 ‘킹더랜드’,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선보인 작품이 모두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하며 대세 배우로 올라섰다. 다만 두 작품이 재벌, 왕 역할로 시크하고 진지한 캐릭터였다면 ‘태풍상사’는 이전 작품보다 좀 더 무게감을 내려놓고 더욱 안정적 연기로 소화해냈다는 반응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태풍은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연기하기 쉽지만은 않은 인물이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절망적일 수 있는 상황인데 이를 캐릭터가 가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으로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야 하는 게 배우의 과제였을 것”이라며 “강태풍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는 모습을 너무 힘겹지 않게, 요즘 세대의 발랄한 방식으로 접근한 게 캐릭터의 매력이고 이준호가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06:00
스타

[TVis] 배정남, 반려견과 이별에 오열…”내게 와줘서 고마워” (‘미우새’)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이 세상을 떠나자 결국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벨의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달 29일 배정남은 개인 SNS를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벨이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1년 7개월간 재활 끝에 기적을 보여준 바 있다. 배정남은 숨을 거둔 벨을 향해 “미안하다. 아빠가”라며 “잘 살게, 아프지 말아라”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나한테 와서 고맙다.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며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21:52
스타

“자나, 일어나 봐라”…배정남, 반려견과 이별에 결국 오열 (‘미우새’)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배정남과 얼마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벨이 이별하는 순간이 공개된다.19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벨이 세상을 떠나던 날, 배정남은 마치 잠든 것같이 누워있는 벨을 끌어안으며 “자나...일어나 봐라”하며 무너져 내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배정남은 개인 SNS를 통해 벨의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영원히 작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1년 7개월간 재활 끝에 기적을 보여줬던 벨. 배정남과 벨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족이었기에 소식을 접한 배우 동료들과 누리꾼은 더욱 안타까워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하염없이 벨을 쓰다듬으며 오열하는 배정남의 모습에 母벤저스 역시 눈물을 흘렸다. 특히 15세 노견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허경환母는 “정남 씨 마음이 어떻겠나”라며 가슴 깊이 아파했다.장례식장으로 떠나기 전, 배정남은 마지막으로 벨과의 추억이 가득한 재활 센터를 찾았다. 배정남은 벨이 제일 좋아했던 잔디밭과 함께 재활했던 수영장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윽고 장례식장으로 향한 배정남과 벨. 이제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오열하던 배정남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벨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전하기로 했다. 배정남이 건넨 선물에 스튜디오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는 후문이다. ‘미우새’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8:51
예능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던”…故 정세협 마지막 ‘개콘’ 무대 공개 [왓IS]

최근 심장마비로 사망한 개그맨 고(故) 정세협의 마지막 ‘개그콘서트’ 무대가 공개됐다.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고 정세협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새 코너 ‘BJ 레이블’이 전파를 탔다.‘BJ 레이블’은 인터넷 방송 BJ들이 일상의 모든 상황을 콘텐츠화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너로, 이정수, 고 정세협, 김여운, 서유기, 유연조, 황혜선 등이 함께 출연했다. 병원에 입원한 친구 김여운을 위해 동료 BJ들이 방송을 열고, 후원금을 모아 병원비를 마련하려 하지만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웃픈 상황이 그려졌는데, 고 정세협은 탑 BJ 미미 역을 열연, 코너를 빛냈다. 해당 코너가 끝난 뒤 ‘개그콘서트’ 측은 자막을 통해 고 정세협을 추모했다. 제작진은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던 개그맨 정세협을 기리며”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정세협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41세. 사인은 심장마비다.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웃찾사’, ‘개그투나잇’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정세협은 2015년에는 백혈병 투병 사실이 알려졌으나, 골수 이식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2023년 ‘개그콘서트’로 복귀해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으나 갑작스레 운명을 달리했다.‘개그콘서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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