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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 꿈꿨던 KT 안현민, 두 달 만에 꿈의 무대 초청장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다" [올스타전]

"원래는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 나가자고만 생각했는데..."꿈의 시즌, 꿈의 무대.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은 하루하루가 새롭다. 주전으로 도약한지 약 두 달 반만에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무대까지 선 그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안현민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한다. 베스트 12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팬 투표 57만7443표를 받은 안현민은 전준우(롯데 자이언츠·148만2247표)와 박병호(삼성 라이온즈·81만2772표) 다음으로 팬 투표 3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 221표로 총점 30.29점을 받으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그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승선, 생애 첫 별들의 축제 초청장을 받았다. 안현민은 "1년 전만 해도 부상(손가락)으로 재활 훈련 중이라 올스타전 출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올해 목표도 퓨처스 올스타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1군 올스타 무대를 밟을지 몰랐고 기쁘다.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괴력의 퍼포먼스에 안현민은 11일 열린 홈런더비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승 강력후보라 꼽힐 정도로 기대가 컸지만, 안현민은 4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데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더블헤더 경기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초반부터 홈런이 나왔다면 힘이 덜 들어갔을 텐데, 1분 30초 동안 홈런이 안 터지면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공을 던져 준) 배정대 형은 잘 던져줬는데, 내가 뭐에 씌였나 보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안현민은 올해 KT의 히트상품이다. 4월 30일 본격적으로 1군에 올라오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7월까지 60경기에 나서 타율 0.356(216타수 77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중심 타선에 안착했다. 이 기간 안현민은 1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전반기를 돌아본 그는 "기대 이상이고 상상 이상이었다.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상상 이상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선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잘할 땐 관심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조금 주춤할 때가 올 수도 있는데, 그때 어떻게 컨트롤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현민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와 경합 중이다. 송승기는 과거 인터뷰에서 "신인왕 욕심은 없지만, 안현민과 맞대결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현민은 "나도 그와 붙어보고 싶다. 아직 인연이 안 닿았다"며 "굉장히 좋은 공을 던진다. 후반기에는 한번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태극마크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승선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안현민은 "야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모든 선수가 태극마크에 욕심이 있다. 다만 한국엔 좋은 외야수가 너무 많다. WBC보다 그에 앞서 열리는 한일 평가전에 나가고 싶다. 거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WBC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2 17:20
뮤직

블랙핑크 ‘뛰어’ 글로벌 차트 휩쓸었다…아이튠즈 47개 지역 1위

블랙핑크가 2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뛰어(JUMP)’로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한국시간) 발매된 블랙핑크의 새 디지털 싱글 ‘뛰어’는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총 47개 지역 정상을 휩쓸며 고른 인기 분포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3위)·영국(4위)에서의 강세도 두드러졌다.K팝을 넘어 글로벌 전역으로 탄탄히 뿌리내린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 이 밖에도 ‘뛰어’는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일본 AWA 핫 트렌딩 송 실시간 차트 1위를 꿰차며 주요 음악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국내 음원 차트에서의 반향도 크다. ‘뛰어’는 발매 직후 네이버 바이브, 벅스 1위로 직행했으며 멜론, 지니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블랙핑크라는 팀이 가진 서사와 정체성을 과감하고 아이코닉한 연출로 담아내 호응이 뜨겁다. ‘뛰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및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등극했다. 또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정상을 밟으며 조회수는 26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을 전개 중이다. 최근 고양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12일·13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으며 팬들과 교감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0:53
예능

안효섭, 박보검과 피규어 비주얼…사자보이즈 비하인드도 푼다 (칸타빌레)

안효섭이 ‘칸타빌레’에서 박보검을 만나 역대급 투샷을 완성한다.11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정용화, 거니(g0nny), 배우 안효섭, 그룹 힛지스(HITGS)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이들을 위해 음악으로 응원을 전하는 ‘치열 UP’ 특집으로 진행된다. 남다른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갖춘 게스트들이 총출동해 더위를 타파하는 무대로 기분 좋은 활력을 선사한다. 먼저 안효섭은 이날 첫 대면한 박보검을 향해 “피규어를 보는 것 같다”며 실물에 감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박보검은 긴장한 안효섭에게 10초 아이컨택을 제안하고 이내 완벽한 투샷이 연출되며 감탄과 환호를 불러일으킨다.안효섭은 최근 41개국 1위를 달성한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비하인드를 아낌없이 공개하며 궁금증을 해소한다. 또한 안효섭은 “선배님의 반주에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며 박보검과 한정판 무대를 꾸미고, 박보검은 안효섭의 가창력에 ‘쌍엄지’ 리액션으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정용화는 ‘박보검의 칸타빌레’ 최초로 객석 뒤편에서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직접 스윗한 선물을 건넨다. 박보검과 정용화가 “용안에서 빛이 난다”며 서로의 무결점 미모를 칭찬하는 가운데 이날 현장에는 ‘얼짱’으로 정평이 났던 데뷔 전 두 사람의 풋풋한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는다. 또한 정용화는 박보검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미며 앙증맞은 듀엣 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달달한 브로맨스가 느껴지는 상황극을 이어가 두 사람의 ‘찰떡 케미’에 궁금증을 높인다. ‘별 헤는 밤’ 코너에는 ‘같애’라는 곡을 통해 릴스 513만 뷰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신인 아티스트 거니가 출격한다. 박보검은 실제 개인 SNS에서 거니의 노래를 추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만큼, 이날 현장에서도 거니의 소울풀한 라이브를 진심으로 즐기며 ‘찐팬’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박보검의 ‘픽’을 받은 거니는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한다. 녹화일 기준 데뷔 72일 차를 맞은 ‘5세대 슈퍼루키’ 힛지스가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찾는다. 청량한 하이톤 보이스로 현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 힛지스는 자기소개 중 막내 이유가 2010년생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박보검은 “제가 2011년에 데뷔했다”며 “저를 아세요?”라며 뜻밖의 세대 차이를 실감해 웃음을 안긴다. 또한 박보검은 재일교포인 이유의 어머니가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에 일본어로 즉흥 영상 편지를 전하는데 이 훈훈한 모습은 오늘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이날 오후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2:16
연예일반

세이마이네임, 새 멤버 ‘슈이’ 영입... 퓨어한 이목구비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이 여덟 번째 멤버를 영입하고 8인조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다.지난 10일 인코드는 공식 SNS를 통해 금일부터 세이마이네임이 기존 7인조에서 8인조 체제로 전환됐으며 멤버 슈이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최근 세이마이네임은 여름 컴백을 위한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공개된 8조각 케이크 중 보라색 별을 가져간 손의 주인을 궁금해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 ‘퍼플‘은 여덟 번째 멤버 슈이였던 것.인코드 측은 새 멤버 합류와 관련 “앞으로도 더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며, 세이마이네임만의 정체성과 팀워크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세이마이네임을 약속했다.합류 소식과 함께 슈이의 이미지컷도 공개됐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퓨어하고 맑은 분위기를 동시에 지닌 슈이는 멤버들과의 케미는 물론 앞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여덟 번째 멤버 슈이가 공개되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 플랫폼 웨이보에서 핫이슈에 오르기도 하며 세이마이네임을 향한 관심과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많은 이목이 집중됨을 실감케 했다.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첫 제작에 참여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지난해 10월 첫 번째 EP ‘세이 마이네임’으로 데뷔한 뒤 올 봄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를 발매하고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상식 수상은 물론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5세대 핫 루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여덟 번째 멤버 슈이는 다가오는 컴백을 시작으로 첫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세이마이네임은 지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컴백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09:00
스포츠일반

8월부터 대형 레이스 즐비…하반기 한국 경마 빅매치 주목

지난 상반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과 흥미를 동시에 선사했던 한국 경마가 하반기 펼쳐질 빅매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제40회 KRA컵 클래식을 시작으로 26개의 대상·특별경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2025년도 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7개 경주 중 6개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오너스컵, KRA컵 클래식,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국제신문배, 그랑프리)오는 8월 3일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게 될 KRA컵 클래식은 3세 이상 2000m 장거리 경주로 역대 우승마 명단을 들여다보면 경주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클린업조이', '청담도끼', '돌콩' 등 한국경마사에 한 획을 그은 명품 경주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반기 대상경주의 꽃이자 한국 경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코리아컵&스프린트다. 올해로 벌써 8회 차를 맞이하며 해외에서도 인지도 높은 국제 경주로 성장해 오고 있다. '크라운프라이드', '리메이크' 등 일본 원정마에 우승컵을 연거푸 내주며 망신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원정마의 수준이 점차 향상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경마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으며 건전화와 스포츠성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주, 조교사, 기수 등 주요 경마 관계자로 하여금 코리아컵 우승이나 해외 원정에 대한 동기부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 경마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해외 유명 마주나 조교사들이 국내산마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코리아컵&스프린트에 일본 외에도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 우수 경주마가 원정에 올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코리아컵&스프린트는 9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전일인 6일에는 일본, 남미, 싱가포르 등 경마 선진국과의 상호 교류 의지를 다지는 특별경주도 다수 진행된다. 이어 10월 19일에는 국내산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남다른 상징성을 가진 대통령배, 11월 30일에는 최장거리(2300m)를 달리는 대망의 그랑프리가 시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7.11 06:15
드라마

이주승X김은비, 일로 만나 썸 타기 시작?…‘우리영화’ 조력자들

‘우리영화’ 이주승, 김은비가 극을 든든하게 채우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영화 ‘하얀 사랑’의 촬영이 진행될수록 지철민(허정도), 조진미(주민경), 임준병(이주승), 유홍(김은비)의 활약이 눈에 띈다.감독 이제하(남궁민)가 일부러 찾아가서 부탁할 정도로 제일 공들여 섭외한 실력파 카메라 감독 지철민은 오랜 연륜을 통해 촬영장을 조화롭게 융화시키고 있다. 이제하와 함께 영화 ‘하얀 사랑’이 보여줄 장면들을 섬세하게 다듬고 의논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 팀 후배들을 챙기는 듬직함이 그가 왜 업계 탑으로 불리는지 체감하게 한 터. 일에는 빈틈없는 완벽주의자이면서 사랑에는 관대한 모습이 엿보여 반전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사랑을 어떻게 아느냐는 이제하의 질문에 진심을 담아 자신만의 가치관을 전하면서 로맨티스트로서의 자질을 드러내 매력을 배가했다.이어 초장부터 이제하 감독과 이다음(전여빈)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알아차릴 정도로 실력은 물론 눈치까지 겸비한 분장팀 실장 조진미의 비상한 레이더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조진미는 ‘하얀 사랑’ 첫 회식에서 카메라 감독 지철민에게 서로의 팀 멤버 간 애정 문제로 인해 촬영에 지장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며 사내연애에 엄격하게 선을 그었다. 그런 그녀가 사랑에 대한 소신이 180도 다른 지철민과 자꾸 엮이는 일이 생기면서 묘한 공기를 형성하고 있다. 사내연애를 결사반대하는 조진미의 철칙에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오랜 지인 이제하의 부탁으로 식당 일과 이다음의 매니저까지 투잡을 뛰고 있는 임준병은 특유의 서글한 성격과 붙임성이 돋보이고 있다. 매니저 일에 처음 도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임준병은 서툴지만 ‘내 배우’ 이다음만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아 정감을 더했다. 특히 이다음과 촬영장으로 첫 출근하던 날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고 심신 안정용 환약을 과다 복용하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웃음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하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동생인 만큼 그에 대한 촌철살인을 서슴지 않아 ‘하얀 사랑’ 스태프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터. 그 사이에서도 임준병은 조감독 유홍에게 온몸으로 호감을 표하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대찬 성격과 시원시원한 일처리 능력이 인상적인 조감독 유홍은 이제하의 오른팔로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다수의 흥행작 참여 경험과 재능도 두루 갖춰 많은 감독이 데뷔시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재목답게 유홍은 촬영 스케줄 조율, 스태프 통솔 등 ‘하얀 사랑’ 제작 전반을 아우르며 능력치를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말수가 적은 이제하의 지시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뿐만 아니라 감독, 제작자, 소속사 대표, 스태프 등 누구와도 허물없이 지내는 쾌활한 성격은 임준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상황. 느닷없이 큐피트의 화살을 받게 된 유홍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이렇듯 ‘하얀 사랑’의 지철민, 조진미, 임준병, 유홍은 감독 이제하의 진두지휘 아래 각자의 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산하고 있다. 역대급 스태프들이 응집한 영화의 결과물이 궁금해지는 한편 그들의 얽히고설킨 애정 라인에도 기대감이 쏠린다.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기 시작한 ‘하얀 사랑’의 스태프들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9회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7:30
연예일반

SBS, 뉴스 앵커 세대 교체한다… ‘젊은 뉴스’ 승부수

SBS가 오는 21일부터 평일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SBS 8뉴스’와 ‘모닝와이드’의 앵커진을 전면 개편한다. 젊고 역동적인 신임 앵커 4인을 앞세워,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뉴스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새롭게 ‘SBS 8뉴스’를 이끌 앵커는 사공성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다. 사공 기자는 2016년 대구방송 아나운서와 채널A 베이징특파원 등을 거쳐 2022년 SBS에 입사했다. 사회부 기자로 활약하며 발 빠른 현장 취재를 이어왔고, 지난해 말부터는 ‘모닝와이드’ 앵커로 뉴스 진행 경험을 쌓아왔다. 짧은 연차에도 핵심을 파고드는 간결한 멘트와 안정된 진행으로 주목받아온 그는 “진실은 불편하고, 팩트는 무겁겠지만 ‘챙겨봐야 하는 8뉴스’가 되도록,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함께 8뉴스 진행을 맡을 주시은 아나운서는 2016년 입사 후 주말 ‘8뉴스’와 ‘모닝와이드’를 진행하며 뉴스 진행자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뉴스가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8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청자와 가까운 앵커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닝와이드’의 새 앵커로는 박찬근 기자와 김가현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박 기자는 2016년 입사 이후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 주요 취재 부서를 두루 거친 베테랑 기자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차분한 전달력이 강점인 그는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는 뉴스, 보고 나면 무엇이든 하나쯤 새롭게 알아가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함께 진행을 맡게 된 김가현 아나운서는 2021년 SBS에 입사해 2023년 4월부터 평일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젊은 감각과 세련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에는 아침 뉴스로 무대를 옮겨 “시청자의 피부에 와닿는 친절한 뉴스를 전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지난 8년간 ‘8뉴스’를 이끌어온 김현우 앵커는 8월부터 미국 연수에 들어간다. SBS는 “이번 앵커 개편은 세대 교체를 넘어, 젊은 감각과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소통과 공감에 강점을 가진 4인의 앵커들과 함께, 보다 참신한 시선으로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앵커 교체에 맞춰 심층 탐사 보도 강화, SB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새 코너 신설 등 뉴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0 15:43
뮤직

블랙핑크 컴백 D-1…비주얼 포토 공개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멤버들의 비주얼이 추가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SNS에 ‘BLACKPINK - '뛰어(JUMP)' Visual Cut’ 9종을 연달아 게재했다.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등장했던 한국적인 감성의 도심 배경 앞 블랙핑크의 세련된 아우라가 인상적인 이미지다.먼저 단체 포스터 속 블랙핑크의 완전체 시너지가 단연 압도적이다. ‘JUMP’가 새겨진 다양한 컬러의 라텍스 스타일링은 멤버별 개성을 살린 동시에 완벽한 조화를 이뤄 팀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했다.개인 티저 역시 멤버들의 포토제닉한 면모가 빛났다. 역동적인 포즈와 빨려들 듯한 매혹적인 눈빛, 여기에 더해진 독특한 무드의 풍선 착장이 이들의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만들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는 오는 11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고양 콘서트에서 선공개된 후 강렬한 중독성에 매료됐다는 호평과 함께 벌써 인기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BLACKPINK WORLD TOUR ’을 전개 중이다. 최근 고양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오는 12일·13일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이후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으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0 09:26
뮤직

엔하이픈, 미니 6집으로 日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획득

그룹 엔하이픈이 미니 6집으로 일본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추가했다. 10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엔하이픈이 지난달 5일 발매한 ‘디자이어: 언리시’(DESIRE: UNLEASH)는 6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장), ‘플래티넘’(25만장), ‘더블 플래티넘’(50만장) 등으로 구분해 인증한다.이로써 엔하이픈은 통산 14번째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게 됐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와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UNTOLD –daydream-)의 ‘플래티넘’ 인증에 이어 이번 미니 6집까지 3개 앨범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해 막강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디자이어: 언리시’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 앨범은 오리콘의 ‘데일리 앨범 랭킹’,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과 빌보드 재팬의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다운로드 앨범’ 등 총 6개 부문에서 정상을 꿰찼다. 특히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5’에서 단 3일 간의 성과만으로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에서 ‘톱 10’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앨범은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많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14만 장을 기록해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위(6월 21일 자)로 진입해 4주 연속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엔하이픈은 미니 6집에 이어 올 여름 활발한 활동으로 일본 열도를 강타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29일 네 번째 일본 싱글 ‘요이’(宵 -YOI-)를 발매한다. 지난 4일 선공개된 타이틀곡 ‘샤인 온 미’(Shine On Me)는 일본 드라마 ‘새우도 도미를 낚고싶다(海老だって鯛が釣りたい)’의 엔딩 테마곡으로 삽입돼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5~6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이어 내달 2~3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 –썸머 에디션’(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JAPAN –SUMMER EDITION-)을 이어간다.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한 이들은 지난 도쿄 공연에서 압도적인 무대로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7:41
영화

임시완, 험한 걸 삼켰다…글로벌 갑론을박 끌어낸 ‘오징어 게임3’ [RE스타]

이번엔 ‘하남자’ 그 이상의 비극이다.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3’를 통해 보여준 연기가 글로벌한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연기력 논란은 아니다. 그만큼 실감 나는 연기가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는 평가다.임시완은 피날레를 맞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333번 참가자 코인 유튜버 명기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유튜브 방송을 하다 투자 실패로 자신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거액의 빚을 지게 만든 인물이다.시즌2에서 처음 등장한 명기는 겁은 집어먹어도 뻔뻔하게 할 말은 하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스타일로 임시완의 전작 ‘소년시대’(2023)보다 순진함은 덜어낸 ‘지질함’ 필모그래피 연장선에 있다. 전 여자친구 준희(조유리)가 게임에 참여했단 걸 알고 다시 잘해보고자 수차례 설득하지만 당초 임신 중절을 권했다는 점, 기회주의적으로 움직인다는 점 등을 들어 시청자들의 비호감을 쌓아왔다. 그래도 준희가 품은 아기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명기가 시즌3에서는 부성애와 희생을 보여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이를 보란 듯이 배반하고 최악의 선택을 거듭하더니 종국에는 아이의 목숨을 걸고 기훈(이정재)을 협박해 이번 시즌 최고 ‘빌런’에 등극했다.국내외 시청자들이 명기의 진의를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나누고 있단 점이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 시즌 공개 이후 팔로워 수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임시완의 SNS에는 각국 언어로 살벌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명기가 “가까이 오면 확 던져 버릴 거야 내가 못 할 거 같아!”라며 울부짖는 장면엔 슬픔과 두려움이 뒤섞인 눈빛과 그에 대비되는 망설임 없는 손, 악에 받친 목소리로 인해 정말로 자신의 아이를 내던지고 생존하려 했는지 갑론을박도 따랐다.이를 가능케 한 건 임시완의 연기력이다. 선하고 고운 마스크를 가진 임시완은 그에 어울리는 연기는 물론, 상충하는 속성까지 제 것처럼 소화하며 인류학자 같은 관찰력으로 인간상을 집어삼킨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명기 역을 두고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도 “K팝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임시완은 명기의 모호함과 혐오스러운 저류를 불안할 정도로 정확하게 연기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임시완은 곱상한 비주얼과의 대비를 극대화해 어딘가 ‘쎄한’ 소시오패스 빌런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위화감을 주는 눈빛과 말투로 불쾌한 서늘함을 안긴 영화 ‘비상선언’(2022)과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가 이에 해당한다. 다만 악의를 지닌 이들과 달리 ‘오징어 게임3’의 명기는 출발선상이 다르다는 분석도 따른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은 명백한 선과 악의 대결 구도보단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이들이 악역처럼 흘러간다. 명기 또한 그런 인물”이라며 “임시완 캐스팅은 그가 연기했던 ‘미생’ 속 장그래가 회사 밖에서 처한 현실은 ‘오징어 게임’ 같을 거란 감상도 준다. 누구나 명기처럼 행동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 현실적인 인물상”이라고 짚었다.실제로 황동혁 감독은 임시완에게 선과 악의 중간 지점을 주문했다. 임시완은 “촬영하면서 명기가 어떤 사람인지 혼란스러웠지만 겁쟁이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들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임시완은 타인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질 수 있는 주인공 기훈과 반대되는 대다수를 대변하는 인물로 명기를 정확히 표현해 인간성을 담은 메시지를 만들어냈다.‘오징어 게임’ 완주를 마친 임시완은 연내 차기작 넷플릭스 ‘사마귀’에서 살인청부업자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이제 할 수만 있으면 악역 말고 부드러운 모습이나 선한 모습들을 어필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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