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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김선호 vs ‘범죄도시3’ 이준혁, 붙으면 누가 이길까? [줌인]

배우 김선호와 이준혁이 6월 극장가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각자 다른 개성을 두르고 빌런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선호는 지난 21일 개봉한 ‘귀공자’로, 이준혁은 지난달 31일 ‘범죄도시3’으로 한발 먼저 관객들과 만났다.김선호 주연의 ‘귀공자’가 베일을 벗었다. ‘신세계’,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김선호의 복귀작이자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귀공자’는 미스테리한 킬러 귀공자가 코피노(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마르코(강태주)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준혁이 빌런으로 출연한 ‘범죄도시3’는 20일 기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영화 ‘귀공자’와 ‘범죄도시3’을 보다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든다. 귀공자(김선호)와 주성철(이준혁)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은 점이라곤 하나 없는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난다면?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귀공자와 주성철의 비주얼부터 성격, 차이점 등 모든 것을 조목조목 짚어봤다. ◇ 현직 킬러 귀공자 vs 비리 경찰 주성철귀공자와 주성철은 캐릭터 설정부터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김선호가 연기한 귀공자는 잔인함에 능청스러움을 겸비한 프로 킬러다. 마르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나 집요하게 뒤쫓는다. 귀공자의 표정에는 은은한 미소가 기본으로 깔려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다가도 피가 튀기면 질색하고 물러난다. 외형적 부분에선 완벽주의자라고 볼 수 있다. 귀공자는 자신이 해친 사람들에겐 아무런 감정이 없지만, 자신의 작은 상처에는 오버 액션까지 취하며 엄살을 부린다. “내가 아프기 싫으니 사람을 죽이는 거라고 생각하자”던 박훈정 감독의 조언이 귀공자 캐릭터와 일치한다.귀공자가 광인의 눈을 가진 킬러라면 주성철은 비리를 저지르는 경찰이다. 경찰서 안에서 마동석과 만나는 장면에서는 관객 모두가 놀랐을 터다. 극 초반 “왜, 죽이면 안 돼?”라는 대사를 날리며 경찰을 잔인하게 살해했던 그가 마약과 얽힌 비리 경찰이었다니. 경찰이라기엔 조폭에 가까운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지만, 그런 냉정하고 잔혹한 모습은 프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김선호, 첫 빌런 연기 vs 이준혁, 필모 중 최강 빌런김선호는 ‘귀공자’로 첫 빌런 연기에 도전했다. 김선호는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tvN ‘스타트업’을 통해 서브남주의 저력을 보여줬고,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문근영,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신민아와 커플로 출연했다. 김선호는 어떤 작품이든 상대 배우와 찰떡 케미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김선호는 앞서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 “멜로나 로코가 아닌 낯선 모습을 어떻게 보실지 두려움과 걱정도 있다.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그걸 해낸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바람은 성공적인 듯 하다. 전작에서 달콤하게 미소 짓던 그가 빌런이라니. 데뷔 14년 차에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이준혁의 전작들을 살펴보면 선한 역보단 빌런으로 등장한 경우가 많았다. KBS2 ‘적도의 남자’, ‘신과함께’ 시리즈, tvN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래도 이준혁은 수년간 다양한 역할을 겪어왔지만 ‘범죄도시3’ 주성철만큼 파격적으로 변신한 적은 없었다. 마동석 옆에 서도 뒤지지 않는 몸을 위해 20kg을 증량하고 까무잡잡한 피부를 만들려 태닝을 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런 그의 노력은 9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일조했다. ◇ 총·칼 전투형 귀공자 vs 지능형 파워 빌런 주성철집요하게 쫓는 추격자와 지능에 힘까지 갖춘 경찰. 흥미진진한 대결이 아닐 수 없다. 두 캐릭터는 싸우는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귀공자는 118분 내내 달리고, 뒤쫓고, 뛰어내리는 히어로급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총격 액션부터 맨몸 액션까지 프로 킬러답게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큰 그림도 그릴 줄 안다. 반면 주성철은 두뇌 회전이 빨라 상대방의 틈을 노린다.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남을 속이는 데 능수능란한 인물이다. 그렇다고 지능적인 면모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 마석도와 대적하는 장면에선 주먹 액션을 선보이는데, 타격감이 꽤 크다.자, 그렇다면 김선호와 이준혁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귀공자가 총을 쏘면 순식간에 끝날 것 같지만, 주성철이 가만있을 위인은 아니다. 극중 주성철은 마약수사대 팀장인데다 조직폭력배까지 거느린 무서운 인물로 그려진다. 자신의 신분과 직위를 이용해 순식간에 궁지로 몰아넣는다면 아무리 귀공자라도 쉽게 벗어나기는 힘들 터다. 다만 영화 속에서 사람을 죽인 숫자만 놓고 보면 귀공자의 압승이 될 듯 하다. “나 프로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귀공자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소유자로 그려진다. 그런 만큼, 둘이 맞붙는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또 다른 재미를 줄 듯 하다. 무기 천재와 두뇌 천재의 싸움, 웃는 킬러와 근육질 마초남의 대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선택은 관객들의 몫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2 06:00
영화

“맑눈광을 조심해” 김선호, 순백의 얼굴로 숨긴 광기 [RE스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봤지, 나 어떤 사람인지? 난 프로거든.”흐트러짐 없는 머리에 단정한 수트를 입고, 긴박감 넘치는 상황에서도 휘파람을 부는 남자. 반면 두 눈엔 광기가 서려있다. 영화 ‘귀공자’에서 주인공 귀공자 역을 맡아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배우 김선호 이야기다.김선호가 2년의 공백을 깨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로 관객 앞에 나선다. “깔끔한 미친놈을 좋아한다”는 박훈정 감독의 말처럼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제대로,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귀공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김선호에 대해 “장점이 많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멜로 연기만 잘하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액션도 엄청 잘하더라. 무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강우의 말처럼 ‘귀공자’에서는 김선호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김선호가 이렇게 잘했나?’ 싶을 정도로 격한 액션부터 코믹, 심지어 비주얼까지 더해져 118분간 눈을 즐겁게 한다. 김선호의 전작들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모습이다. tvN ‘갯마을 차차차’의 홍반장도, ‘스타트업’의 한지평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매번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 모두를 만족시키던 그를 이번엔 큰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귀공자’는 20일 기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선 한국과 동시기에 개봉해 해외 각지의 팬들과도 만난다.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계에서 조금씩 내공을 쌓아오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으로 방송계에 진출했다. KBS2 ‘최강 배달꾼’에서는 오만하지만 결핍이 있는 재벌 3세 오진규를 연기했다. 같은 해에는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 사기꾼 공수창 역으로 호평을 받아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김선호는 2018년 tvN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선호는 한성부 참군 정제윤 역을 맡아 애틋한 짝사랑의 정석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 사극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종회에서 14.4%(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듬해 tvN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아 문근영과 호흡을 맞췄다. 고지석은 합기도, 태권도, 공수도 등 온갖 무술을 섭렵한 인물.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강력반에 입성한 엘리트다. 김선호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문근영이 한다고 했기 때문에 출연했다”고 답했는데, 실제 작품에서 문근영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20년에는 ‘스타트업’을 통해 서브 남주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선호는 극중 한지평으로 분해 수지, 남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초반에 비해 분량이 점점 줄어들어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으나, 남주인공인 남주혁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김선호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로 남았다.특히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62만 명에서 두 달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스타트업’은 평균 5%대 시청률로 크게 성공한 작품은 아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김선호의 팬층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그다음 해 김선호는 자신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을 만난다. 바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tvN ‘갯마을 차차차’이다. 김선호는 공진의 최고 해결사 ‘홍반장’ 홍두식 역을 맡아 순박하면서도 털털한 청년을 연기했다. 홍두식은 겉으로는 씩씩하고 오지랖 넓어 보이지만 내면엔 큰 슬픔을 가진 인물이다. 김선호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난 홍두식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그려냈다. ‘갯마을 차차차’는 최종회에서 1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남았다.김선호는 드라마 중간중간에도 연극 무대에 계속 올라 관객과 만났다. ‘트루웨스트 리턴즈’부터 ‘클로저’, ‘거미여인의 키스’, ‘메모리 인 드림’, ‘얼음’, ‘터칭 더 보이드’ 등 안방극장과 연극무대를 계속 오갔다. 그의 팬층이 남다른 건, 김선호를 연극 무대에서부터 아꼈던 진성팬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출연 예정이던 작품들에서 줄줄이 하차했지만, 박훈정 감독의 손을 잡고 ‘귀공자’로 돌아오게 됐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탄탄한 연기로 선보이며 박훈정 감독의 믿음에 확실히 보답했다. 2년 만에 돌아온 김선호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1 06:00
연예일반

'신민아♥' 김우빈, 긴 머리도 찰떡소화 '치명적 비주얼에 숨멎'

배우 김우빈이 장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던 모습을 공개해 치명적인 비주얼을 다시 한번 뽐냈다. 김우빈은 24일 장발 시절 찍은 화보를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우빈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치명적인 눈빛과 포즈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묶은 머리도 찰떡 소화하며 스타일리스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동시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화보는 김우빈이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확진을 받은 후 공백 기간 동안 길렀던 긴 머리를 자르기 전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화보는 김우빈이 오랜 기간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것이라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김우빈은 배우 신민아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8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 중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민아는 올 화이트 룩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고, 김우빈은 화이트 셔츠에 베이지색 팬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신민아는 김우빈의 팔짱을 낀 채로 거리를 거닐고 있다.두 사람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달달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두 사람이 나란히 파리의 길거리를 거닐고 있는 모습은 화보를 연상케 했다.신민아 김우빈의 파리 데이트 인증샷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서도 공개돼 급속히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신민아, 김우빈의 달달한 파리 데이트 목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에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현재 김우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우빈과 함께 송승헌, 이솜, 강유석 등이 출연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20:08
연예

"미모·스펙 완벽"…'갯마을차차차' 로코퀸 신민아, 찰떡 인생작 예고

좋은 기운이 물씬 풍긴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샘솟고 있다.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에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표하고 있는 것.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는 신민아가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퀸의 귀환을 예고한 신민아는 "오랜만에 말랑말랑하고 재미있는 로코가 하고 싶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야기도 단단하고 혜진 캐릭터에 마음이 많이 가기도 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극 중 신민아가 연기하는 윤혜진은 미모도, 스펙도 완벽한 치과의사로 우여곡절 끝 서울에서 바닷마을 공진에 내려오게 되는 인물이다.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선 바닷마을 공진에 적응해 가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그려질 홍반장 두식과의 로맨스에서는 혜진의 숨길 수 없는 매력들이 화수분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윤혜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와인바에서 쇼핑백을 소중히 끌어안고 있는 모습부터 의사 가운마저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혜진에게서는 도시에서의 삶에 최적화 되어 있던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조깅 중에 잠깐 쉬고 있는 순간을 담은 스틸에서는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혜진의 노력이 느껴진다. 특히 조깅할 때에도 스포티하게 완벽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땀 흘리고 있는 모습에 옆선까지 아름다운 비주얼 여신다운 포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스틸컷에서는 혜진의 험난한 갯마을 적응기를 엿볼 수 있다. 앞치마에 고무장갑까지 끼고 열일 모드를 가동 중인 혜진의 반쯤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누군가를 향해 다가오지 말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며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는 모습은 그녀가 지닌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신민아는 “혜진은 자기 자신이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면에는 정의로움, 따뜻함, 순수한 허당 매력까지 지닌 캐릭터다. 하지만 이런 자신에 대해 본인은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단 몇장의 스틸만으로도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준 신민아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6 22:09
무비위크

윤경호·박명훈 없인 안 돌아가는 스크린

배우 윤경호와 박명훈으로 스크린 대세 신스틸러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으로 단숨에 주목받은 윤경호는 최근 여러 작품에 얼굴을 비치며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2018년엔 무려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 특별출연, '시동(최정열 감독)' 조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동'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는 2월 12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에 주조연으로 적지 않은 분량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엔 당당히 메인 포스터에도 등장했다. 불과 5년 전엔 순경 1역('장수상회'·강제규 감독)을 연기했던 윤경호.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 부하로 불리다 '완벽한 타인'을 통해 윤경호라는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지난 5년간 매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완벽한 타인'에서는 성 소수자였고, '정직한 후보'에서는 뻔뻔한 매력의 외조 전문 남편을 연기한다. 그렇게 관객의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충무로에서 자리를 잡았다. 브라운관에서도 끊임없이 연기한다. 이달 31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도 출연한다. 캐릭터는 다양하지만 언제나 캐릭터와 찰떡인 모습으로 캐스팅된다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윤경호를 캐스팅했다는 이재규 감독은 "지극히 평범한 인상을 지닌 배우를 원했다. 순수하고 연기까지 잘하는 윤경호가 적역이었다"고 말했다. 또,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은 "시사회에서 윤경호를 봤다. 겸손한 사람인데 이상하게 허세가 가득한 역할을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하실의 그 남자도 지상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윤경호가 2018년부터 활발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면, 박명훈은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지난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 한 편으로 인생 역전을 이뤄내 여러 작품의 제작진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생충'에서는 반전의 주인공이기에 스스로 존재를 숨겨야 했다. 생애 처음 찾게 된 칸 영화제에서도 늘 뒤에 서서 지켜봐야만 했다. '기생충'이 국내 극장가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자그제야 맘껏 스포트라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박명훈은 2020년 눈코 뜰 새 없이 촬영장을 오간다. 황정민·이정재·박정민 주연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를 촬영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조진웅·최우식의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에도 합류했다. 최근 김해숙·신민아가 출연을 확정한 '휴가(육상효 감독)' 출연 소식도 알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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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이정재·신민아가 밝힌 관전포인트 "기대감↑"

'보좌관'이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기대치를 끌어올렸다.다음주 JTBC 새 금토극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본방송에 앞서 7일 '보좌관-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먼저 만났다.MC 장성규의 유쾌한 진행 아래 '보좌관' 주역인 이정재·신민아·이엘리야·김동준·정진영·김갑수·정웅인·임원희의 인터뷰와 촬영 현장 메이킹, 비하인드 영상까지 풍성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기다림에 응답했다.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보좌관 장태준을 맡은 이정재는 10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보좌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도 소재가 큰 요인이었다. 또한 '이러한 기획의 드라마가 재미있지 않을까. 공감대를 사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확신을 드러냈다.유리천장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강선영을 연기하는 신민아는 "강선영이란 인물이 저랑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영상으로 정치인들이 브리핑이나 국감(국정감사)하는 장면들을 많이 찾아보며 선영이 갖고 있는 화려함이나 당당한 모습을 표현해보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이정재와 신민아는 극 중 서로의 관계에 대해 "가장 가까운 동료이면서 본인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협력하고 배신도 하는 복잡 미묘한 관계"라고 입을 맞춰 설명,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런데 극중 관계와는 반대로 신민아는 "사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이정재 선배님의 드라마 복귀작이기 때문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이엘리야·김동준·정진영·김갑수·정웅인·임원희 모두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인터뷰에 임해 '보좌관'으로 뭉친 배우들이 펼칠 현실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모두가 시종일관 즐겁게 촬영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짐작케 했다.'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1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6.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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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내일그대와' 물 만난 신민아♥물 오른 이제훈

달콤한 로맨틱코미디도, 의미심장한 타임슬립도 좋다. 하지만 '내일그대와' 를 이끄는 힘은 결국 배우, 그리고 다시 살려낼 힘도 결국 배우들에게 있다.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흥행 기록이 작품성과 늘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내일 그대와'를 챙겨보는 시청자들은 '내일 그대와'가 전하는 메시지, 분위기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다.그 중심에는 단연 주연배우 신민아 이제훈이 있다. 로코퀸 신민아가 물 만난 듯 헤엄친다면 이번 드라마로 첫 로코에 도전한 로코새싹 이제훈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때문에 두 배우의 비주얼은 물론 연기케미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게 보인다.신민아는 1회부터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호평의 주인공이 됐다. 신민아가 아닌 송마린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신민아는 송마린이라는 인물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로맨스와 코믹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신민아는 특히 최근 방송에서 '남편덕후'로 실제 사랑에 빠진 눈빛과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회를 거듭할 수록 감탄사를 터지게 만들고 있다.시간여행자 캐릭터로 두 장르를 넘나들어야 하는 이제훈은 조금 늦게 불이 붙었다. 전작 '시그널'을 통해 장르물에서 통하는 배우임을 증명한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에서 선보인 풋풋함에 달콤함과 노련미를 더하면서 4회부터 본격적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나섰다. 나쁜남자와 모든 여성들의 이상형을 넘나들고 있는 이제훈은 그래서 더 멋지다.이와 관련 '내일 그대와'의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아 그것만으로도 좋은 기억과 추억이 남겠다고 한 작품이다. 그래서 시청률이 조금 더 아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감독님이 배우들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뽑아내는데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 배우들 역시 감독님의 진두지휘 아래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며 "후반부로 갈 수록 재미는 배가되고 스토리 역시 흥미진진해 진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내일 그대와'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미 모든 촬영이 완료됐고 어떻게든 끝까지 완주하는 수 밖에 없다. 이제 막 5회까지 방송된 '내일 그대와'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며 불타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사진=tvN 방송 캡처 2017.02.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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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내일그대와' 넋놓고 신민아 구경하다 끝나는 60분

신민아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로코여신, 로코퀸에서 로코장인으로 거듭난 신민아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3일과 4일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여주인공 신민아다. 로맨틱 코미디와 서스펜스 타임슬립을 접목시킨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리모콘을 꼭 붙잡게 만든 8할은 단연 신민아 때문인 것.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시작으로 '아랑사또전' '오 마이 비너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까지 신민아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러블리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작품을 하면 할 수록 성장하는 연기력과 깊이감은 '배우 신민아'를 매번 재발견 하게 만들었다. '내일 그대와'는 그간 쌓아올린 내공을 모두 폭발시킨 작품이자 캐릭터라 봐도 무방하다.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예쁨'을 바탕으로 처절하게 망가지고 김칫국을 드링킹 하는 허술함은 남성 시청자 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까지 홀리기 충분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무한 반복이다. 흘러가는 스토리를 궁금해 하다가도 신민아만 등장하면 미모에 반하고 연기에 또 반한다.'시간이 왜 이렇게 짧아. 신민아 쫓아가다 보면 드라마가 끝난다' '신민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걸크러쉬에 예쁘고 귀엽고 러블리하고 혼자 다 하네' '신민아가 너무 예쁘니까 오히려 이해가 안 간다. 이제훈이 거부하는 이유를 못 찾겠어' 등 의견이 두 회 동안 쏟아졌다. 망가지며 자폭하는 신민아에 배꼽잡고 웃다가도, 일명 '밥순이'라 불리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될 때, 무명 사진작가로 온갖 자존심을 다 버리며 취업에 매달릴 때, 그리고 소름돋는 하이퍼리얼리즘을 자랑하며 엄마와 싸울 때 현실적으로 공감하면서 신민아 즉 송마린을 위로한다. 송마린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낸 것은 결국 신민아다. 송마린을 '신민아화' 시킨 신민아는 흔한 로코 주인공을 흔하지 않은 인물로 재탄생 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으로만 표현하는 감정연기는 덤. '내일 그대와'를 통해 또 한 번 연기력의 정점을 찍은 신민아는 어느 덧 '믿고보는'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배우가 됐다. 로맨틱코미디를 챙겨보는 또 하나의 이유인 패셔너블한 스타일도 '역시 신민아'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론 미모와 몸매는 신민아가 아니기에 똑같은 느낌일 수는 없겠지만 한 번쯤 따라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을 매 회 소개하고 있다. 송마린을 보는 맛도, 신민아를 보는 맛도 2% 부족함 없이 꽉꽉 채워진다. 시청자 유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 '도깨비'의 부담감도 떨쳐냈다. 스토리만 산으로 가지 않는다면, 캐릭터 붕괴만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전제작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 예측된다. 그리고 신민아는 또 한 편의 대표작, 인생 캐릭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tvN 방송 캡처 2017.02.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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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내일그대와' 영화같은 첫방, 이제훈·신민아가 곧 장르

'내일 그대와'가 성공적인 첫 방을 시작했다. 흔한 로맨틱 코미디와 흔한 타임슬립은 색다른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장르를 넘어 드라마 재미의 8할은 주인공 이제훈·신민아의 몫이었다. 이제훈·신민아가 곧 장르였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1회에서는 죽음으로 얽힌 이제훈(유소준)과 신민아(송마린)의 운명과, 이들의 만남, 각자의 캐릭터 성격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주력했다. 이제훈과 신민아는 2019년 3월 25일 밤 9시 15분 한 날 한 시 세상을 떠날 운명으로 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신혼부부의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내일 그대와'는 뒤죽박죽 시간을 넘나들면서도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제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스펙터클한 전개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내일 그대와'는 시청자들과의 밀당을 멈추지 않았다. 조금만 긴장을 하려고 하면 곧바로 장르를 로맨틱코미디로 바꿨다. 로맨틱코미디의 정석 같은 캐릭터 설정은 이제훈·신민아의 교과서 연기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걸크러쉬를 바탕으로 하는 성격에 망가짐을 불사한 신민아는 첫 회에 인생작, 대표작을 만났다는 평가를 한 몸에 받았다. 청소와 빨래를 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귀여웠고, 남자 앞에서 내숭을 떠는가 싶더니 곧 만취해 진상을 부리는 모습은 기록될 만한 명장면으로 완성됐다. 그저 코믹하고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감정 연기도 물이 올랐다. 이렇게 연기를 잘 했나 싶을 정도로 또 재발견 된 신민아다. 여기에 헝클어진 헤어스타일마저 소화하는 미모와 눈에 띄는 패션 스타일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여성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가 로맨틱코미디에서 코미디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이제훈은 로맨틱, 그리고 타임슬립을 담당한다. 이미 1년 전 '시그널'을 통해 장르물에서 통하는 배우임을 증명한 이제훈은 그 경험과 내공을 '내일 그대와'에서도 엿보이게 한 것. 신민아와의 케미도 남달랐다. 신민아와는 다르게 로맨틱코미디 장르는 사실상 처음인 이제훈이지만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시간여행자 캐릭터의 콘셉트와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로코장인과 장르물 장인(feat. 로코새싹)의 만남은 왜 '내일 그대와' PD가 이제훈 신민아를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꼽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이와 함께 '내일 그대와'는 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내일 그대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7년 전 지하철 폭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신민아는 내레이션을 통해 '7년 전 나는 여기서 다시 태어났다.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를 살려주시는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내 앞에 좀 더 특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남겼다. 이제훈은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날 안주거리로 씹어댈 것이다"는 신민아의 말에 "생각보다 사람들 남의 일에 관심없다. 멋 모르고 주절대는 소리 다 귀담아 듣고 사는거 보면 그 쪽이 더 여유로운 것 같다. 과거에 매여 살기엔 인생 생각보다 짧다"며 시간여행자의 캐릭터를 살려 내면서 누군가 꼭 듣고 싶어할 만한, 그리고 꼭 필용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첫 방송을 시작했고 빅재미보다는 소소한재미가 더 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전작 '도깨비'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도 방송 첫 주 떨쳐낼 것으로 보인다.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사전제작 성공 드라마의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신민아와 이제훈, 이제훈과 신민아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는 첫 방송 후 오히려 더 높아졌다. 조연경 기자사진= tvN 방송 캡처 2017.02.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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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첫방 '내일그대와' 결혼 이제훈♥신민아 죽음으로 얽힌 운명

이제훈과 신민아가 죽음으로 얽혀있는 인연임이 첫 회부터 공개됐다.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1회에서 이제훈(유소준)과 신민아(송마린)는 각각 부동산 투자회사인 마이리츠 대표이사, 무명 사진작가로 맞춤 캐릭터를 만났음을 확인케 했다. 특히 신민아는 역대급 걸크러쉬에 예쁘고 귀여운 매력까지 원맨쇼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극 초반 신민아는 앙숙 친구 김예원(이건숙)의 결혼 준비를 도와주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을까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김예원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민아는 절대 당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백화점에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친구를 속물이라 말할 줄 아는, 걸크러쉬를 자아내는 여자였다.밝고 맑은 성격에 털털함은 덤이었다. 청소와 빨래를 하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혼잣말을 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이제훈과 술을 마실 때는 붉어진 얼굴에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만취 진상 연기로 기록될 만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역시 로코 장인다운 존재감이었다.이제훈 역시 '시그널' 때와는 전혀 이미지를 선보였다. 로코 새내기와 다름 없지만 찰떡같은 연기로 신민아와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제훈은 CEO 답지않은 패션 스타일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중요한 회의 시간에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여행자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이제훈의 시간 이동. 그리고 그 사이에 감춰진 이제훈과 신민아의 관계였다. 이제훈과 신민아는 결혼을 했고, 한 날 한 시에 죽는 운명이었던 것. 하지만 이는 이제훈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2019년 3월 25일 밤 9시 15분은 이제훈과 신민아가 사망하는 시간. 미래에서 이제훈은 죽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또 신민아 역시 같은 장소에서 들 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 했다.조한철(두식)은 "너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 없다. 빨리 현재로 가야 한다. 저기있는 네가 죽으면 여기있는 너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신민아에 대해 "네 죽음에 유일하게 개입돼 있는 사람이다. 널 살릴 수 있는 키를 갖고 이느 사람일지도 모르지 않냐. 앞으로 네 시간은 3년도 채 안 남았다"고 강조해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조연경 기자사진= tvN 방송 캡처 2017.02.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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