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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끼리 경기 전에 '반갑다, 잘하자' 포옹...LG 송승기 "전영준 정말 잘 던지던데요" [IS 비하인드]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는 25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SSG 랜더스 동갑내기 전영준에 대해 "생각보다 잘 던져서 더 집중하게 됐다"라고 웃었다. 송승기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송승기는 시즌 5승(3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3.20에서 2.83으로 낮췄다. 송승기가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 전영준은 국군체육부대 입대 동기였다. 1년 6개월 동안 상무 야구단에 동거동락하며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에 올랐던 송승기는 전역 후 LG 선발진의 한축을 맡았다. 전영준은 전날까지 1군 통산 5경기, 올 시즌에는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4와 3분의 1이닝 3실점) 선발 등판이 전부였다. 송승기와 전영준은 나란히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전영준이 5회 초 이영빈에게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3루수 실책으로 타자와의 승부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2루타를 얻어맞았따. 이후 이주헌과 승부에서 포수 이지영의 2루 견제사로 한숨을 돌렸으나, 이주헌에게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후속 투수가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 전영준을 이날 1실점을 떠안았다. LG는 전영준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 초 4점을 뽑았고, 송승기가 호투를 펼치면서 9-3으로 이겼다.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타선에서는 초반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며 "(전영준의 강판 후) 신민재의 결승타와 김현수의 추가 2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라고 평가했다. 송승기는 "전영준을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다"라며 "상무 입대 동기여서 오늘 경기 전에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 때 달려가서 서로 안았다. '반갑다, 잘하자'고 인사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영준이 예상 외 호투로 놀랐겠다'라는 말에 "맞다. 그런데 원래 잘 던지는 투수여서 더욱 집중했고, 경기에 몰입했다"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이날 호투로 다승 공동 9위, 평균자책점 11위에 올랐다. 5선발 투수의 성적표로는 최상급이다. 그는 "신인상을 전혀 욕심이 없다"라며 "시즌 끝까지 이런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한편 전영준은 이날 패전 투수가 됐지만 두 경기 연속 4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고, 제구력도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19:36
프로야구

'곽빈 첫 실전 순항'...이승엽 감독 "그래도 쳐야 이긴다" [IS 잠실]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를 곽빈(26)이 돌아와 구원할 수 있을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선의 분전이 동반돼야 한다고 했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한다. 23일 1차전을 1-1로 마친 두산은 24일 경기를 5-1로 완패하면서 루징 시리즈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최근 8경기 동안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쳐 반등의 계기가 절실하다.가장 전력이 필요한 건 마운드다. 특히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이던 곽빈의 복귀가 절실하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그는 최근 재활 절차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하며 첫 실전 등판을 성료했다.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가볍게 던졌다고 한다. 최고 151㎞/h가 나왔다고 하고, 29구를 던졌다. 아직 특별한 징후는 없고, 잘 준비하는 것 같다. 29일 다시 한 번 던지고, 이후 스케줄을 잡아보려 한다. 몸에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빈이 오면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개막 이후 두 달이 지났는데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니 팀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몸이 돼야 한다. 1군에 온다면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켜줘야 하는 만큼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손톱이 깨져 이탈한 최승용도 복귀를 준비한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엔트리에서 빠지는 동안 잘 관리했고, 27일 등록해 바로 선발로 들어간다"고 했다.투수력이 회복된다 하지만, 결국 타선이 보다 분전해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쳐야 이길 수 있다"며 "득점권에서 조금 약한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득점권보다도 중요도가 높을 때(하이 레버리지) 결과 차이다. 경기 초반에 3점만 내도 팀 승률이 굉장히 높은데, 3실점하면 승률이 많이 낮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경기 초반이 중요한데,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어제(24일) 경기 때도 2회 때 득점 기회(2사 만루 무득점) 때 하나 쳤다면 분위기가 확 살았을 것인다. 팀이 좋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한 분 풀이 꺾일 때 분위기가 침체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두산은 25일 경기 상위 타선에 변화를 줬다. 이날 두산은 오명진(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꾸준히 1번 타자를 맡던 정수빈이 9번으로 이동하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오명진이 1번을 맡았다.이승엽 감독은 "팀이 잘 안 풀리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려 한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타선에 변화를 줘봤다. 똑같은 패턴으로 패하고 있으니 지켜볼 수 없다. 변화를 줄 시점이다. (득점권 상황 때) 쳐주고 시작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2:20
프로야구

마운드 지친 LG, 책임감 막중한 손주영

LG 트윈스 왼손 투수 손주영(27)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손주영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손주영은 올 시즌 9차례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올려 올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다소 주춤한 편이다. 개막 후 3번 연속 모두 승리를 쌓았지만, 최근 6차례 등판에서 고작 1승(3패)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9차례 등판 중에 4실점(2회) 5실점(1회) 6실점(1회) 등 대량 실점이 많은 편이다. 최근 제구력 난조로 볼넷이 늘어나고 있다. LG의 마운드 사정을 고려하면 손주영의 호투가 더욱 절실하다. LG는 1승 1무 1패로 마감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서 마운드 소모가 컸다. 송승기-임찬규-코엔 윈 등 3명의 선발 투수는 총 13이닝 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장현식과 김강률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불펜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결국 22일 롯데전에 염경엽 감독은 필승조 전원 휴식을 결정했다. 이에 23일 SSG전에는 김진성과 박명근 등 필승조 전원 투입이 가능하나, 남은 24~25일 경기를 감안하면 손주영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주영은 올 시즌 SS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우천으로 두 차례나 중단된 4월 19일 맞대결에서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잠실구장으로 옮겨 치른 지난 2일 SSG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손주영과 맞대결을 펼칠 SSG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화이트는 올 시즌 6차례 등판에서 4승 평균자책점 2.29로 호투 중이다. LG전 등판은 처음이다. 총 35와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 36개, 피안타율 0.159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이형석 기자 2025.05.23 15:33
NBA

'막을 방법이 없네' 자유투 13점 포함 38점 'MVP의 위력인가'…OKC 또 웃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존재감'은 남달랐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103으로 격파했다. 지난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승리(114-88)한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장소를 옮겨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하루 전 시즌 MVP로 선정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는 '미스터 트리플 더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개인 첫 MVP 영광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그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무려 38점을 쏟아부었다. 특유의 반칙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얻어냈고 이 중 13개(성공률 86.7%)를 집어넣었다. 특히 미네소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만 8점을 책임져 제일런 윌리엄스(쿼터 11점, 총 26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22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간판 앤서니 에드워스가 32점을 기록했지만, 줄리어스 랜든(6점)과 루디 고베어(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4:04
프로야구

'엘롯라시코' 주중 3연전 모두 매진, 사직 13경기 연속 만원관중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부산 사직구장 주중 3연전이 모두 매진됐다. 롯데 구단은 22일 "오후 5시 57분 입장권 2만2669장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시작한 양 팀의 이번 3연전은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치뤄진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은 '엘롯라시코'로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 빗댄 것. 그만큼 엎치락뒷치락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기도 한다. 앞선 두 경기도 치열했다. 지난 20일에는 LG가 6회 초까지 14-3으로 앞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롯데가 14-9까지 추격했다. 전날(21일)에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몇 차례 동점과 재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롯데는 8회 말 2사 후 고승민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롯데는 시즌 13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올 시즌 전체로는 홈 25경기 중 17차례 매진이다. 롯데는 전날까지 전년 대비 홈 관중이 30%로 증가, 구도 부산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롯데는 22일 이민석, LG는 코엔 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형석 기자 2025.05.22 18:14
예능

윤소희, ‘브레인’ 꽃길 앞두고…‘데블스 플랜2’ 엇갈린 시선 [줌인]

이 기사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한 걸음만 내디디면 꽃길인데 지옥에서 ‘악마’처럼 살아남긴 여렸다. 배우 윤소희가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데스룸’서 보여준 플레이에 따른 평가다.지난 20일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부터 규현, 아나운서 강지영 등 유명인은 물론 기량이 증명된 일반인 참가자 4명도 출연했다.윤소희는 과학고 조기졸업에 카이스트를 졸업한 이력으로 과거 ‘문제적 남자’ 등 지적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예능에서 활약해 ‘데블스 플랜2’에 연예인 참가자로 섭외됐다. 윤소희는 앞서 “경쟁을 좋아하지 않아 다른 서바이벌은 고사했지만, 이번에는 도전하고 싶었다”고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로 그는 ‘데블스 플랜2’에서 퍼즐과 게임에선 거침없는 도전을 펼쳐 다른 참가자들보다 두각을 드러냈지만 참가자 간 대결 또는 마찰에선 한발 물러섰다. 이는 승자들의 ‘생활동’과 패자들의 ‘감옥동’으로 계급 간 구도를 전면화한 이번 시즌 참가자로선 불리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에피소드 초반부에서는 시청자들의 호감 요소였다.윤소희는 히든 미션 ‘기사도의 여행’을 가장 먼저 풀거나, 히든 스테이지의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는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자신의 공을 주장하기보단 타인에게 양보해 일각에서는 ‘게임밖에 모르는 천재 과학 소녀’라는 반응도 많았다. 이는 “누군가를 떨어뜨리고 누르는 경쟁이 피곤하다”고 고백한 그의 성격이 실제 반영된 결과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이 진행될수록 ‘연합’ 즉, 진영 간 역학관계가 생존에 중요해졌고 윤소희에게도 결단의 순간이 찾아왔다. 7~8회에서 이어진 메인매치 ‘보물섬’에서 가장 어려운 퍼즐을 풀어낸 그는 명실상부 주인공이었으나 타인을 탈락시켜야 하는 순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윤소희가 의지하고 함께 플레이한 참가자는 정현규다. ‘환승연애2’에 출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재학 중인 인플루언서 참가자인 정현규는 초반 에피소드에서 연합에 참가하기보단 히든 스테이지를 선점해 우승을 노리려 했고, 그 과정에서 힌트를 함께 푼 윤소희와 가까워졌다.이 과정에서 윤소희만의 플레이가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참가자들을 칼같이 탈락시켜 온 정현규가 견제받아 감옥동에 보내질 위기에 처하자 윤소희가 눈물로 그를 두둔한 것이다. 참가자 세븐하이가 “우승은 현규로 정해져있냐”고 꼬집으면서 시청자들의 여론도 반전됐다. 결국 윤소희와 정현규가 결승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소희는 오직 추상 전략, 문제해결력과 추론 능력 등 기량만으로 세 종목 승부를 벌였지만 단 한 수 차이로 승기를 내줬다. 심지어 계산은 윤소희가 먼저 마친 상황이지만 배팅보단 안전함을 택하려던 그의 성향에 따른 결과로 아쉬움을 불렀다. 그를 두고 정현규는 “마음이 약한 게 약점이다. 쉽게 말해 악마가 아닌 거다. 저는 타고난 악마”라고 말했다. 윤소희가 ‘데블스 플랜2’ 우승을 했다면 더욱 조명을 받을 수 있었기에, 시청자들과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마침 그는 ‘데블스 플랜2’의 기세를 이어갈 채널A 새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도 오는 29일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윤소희는 2013년 그룹 엑소의 ‘늑대와 미녀’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12년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 ‘군주, 가면의 주인’ 등 주연과 조연, 아역까지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연예계 브레인’으로서 더욱 조명받고 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지식 예능 게스트 출연을 비롯, 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고정 패널도 맡아왔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분야가 있다는 건 윤소희에게 이점이다. 한국 사회에선 두뇌파와 고학력 선호도가 높아 예능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에서 자신의 영역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짚었다.다만 “특정 이미지만 고착되면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기엔 단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젊은 세대 시청자들은 예능 속 모습을 ‘실체’라고 믿는 몰입도가 높아 (이번 ‘데블스 플랜2’처럼) 리스크가 따를 수도 있다. 다양한 배역에 도전해 이미지 다변화를 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2 06:0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1일 승리기원 시구 진행...'리틀야구 6연타석 홈런' 최리환

두산 베어스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했다.이날 시구는 중대초등학교 최리환(13) 어린이가 나섰다. 최리환은 최경환 전 코치의 아들로, 지난 3월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대회에서 6연타석 홈런으로 한국 유소년야구 신기록을 세우며 U12 서울시 야구 대표로 선발되었다. 최리환은 "두산베어스 찐팬으로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 것이 꿈만 같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빛낼 야구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18:49
해외축구

프로토 승부식 61회차 토트넘-맨유전 대상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22일 오전 4시에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61회차 발매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차에서는 스포츠팬들이 경기 결과를 예측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토트넘(홈)-맨체스터유나이티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일반(131번) ▲핸디캡(132번) ▲언더오버(133번) ▲SUM(134번)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승점 38점)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장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팀의 사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등 화려한 선수진을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복 있는 성적과는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는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토트넘과의 EPL 팀 간 '빅 매치'를 성사시켰다.토트넘(홈)-맨유(원정)의 맞대결을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61회차 상품 관련 상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중결과는 홈페이지 혹은 발매 티켓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13:59
해외축구

“내가 못 이룬 한 가지” 손흥민, 첫 우승 가능할까…마지막일 지도 모를 무관 탈출 도전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어요.”‘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렇게 말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깊이 서린 한을 이번에는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맨유를 넘으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 늪에서 벗어난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손에 넣는다.손흥민에게도 경력에서 가장 중대한 한 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도 차지할 만큼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그가 지금껏 우승하지 못한 것은 다소 허전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국내 팬들이 손흥민의 우승을 고대하는 이유다. 오죽하면 국내에서는 UEFA 최고 권위의 대회인 UCL 결승보다 차상위 대회인 UEL 결승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그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6~17시즌에는 토트넘이 EPL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첼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UCL 결승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완패하면서 또 한 번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고,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최근 UEF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UCL 결승에 오른 때를 떠올렸다. 그는 “그 아쉬움을 만회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패배를 통해 확실히 배운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더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나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경기를 남겨두고 EPL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 있다. 1992년 EPL 출범 이래 최저 승점, 최다패 등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팀 내 에이스인 손흥민도 8시즌째 이어온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사실상 올 시즌 끊겼다. 그는 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기록,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 부상에서 막 복귀한 것도 악재로 꼽힌다.사생활 논란도 우려 중 하나다.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손흥민을 상대로 금전을 요구한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이들을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17일 이들을 구속했다. 사생활이 노출되면서 손흥민이 멘털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물론 상대 맨유의 처지도 도긴개긴이다. 맨유(10승 9무 18패) 역시 EPL 출범 이래 최저 승점 기록과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 국내 축구 팬 사이에서는 이번 맞대결을 ‘폭망 더비’로 부른다.손흥민은 “나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성취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고, 항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꿈꿔왔다”며 “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만약 손흥민이 꿈을 이루면,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독일)의 UEFA컵(UEL의 전신) 우승을 이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으로 우승한 김동진과 이호에 이어 UEL을 제패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08:18
프로야구

직구는 레이저빔인데...'1군 울렁증' 윤성빈, 패전 투수라도 쓸 수 없을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팬이라면 두손을 모으고 지켜봤을 것 같다. '아픈 손가락' 윤성빈(26)이 어떡하든 스트라이크를 넣길 바라는 마음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1군 복귀전을 치른 롯데 1차 지명(2017) 기대주 윤성빈이 또 무너졌다. 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지난해 7월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1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1사구를 내주며 9실점했다.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터졌지만, 2회 기준 0-10으로 벌어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부산 경기는 리그 1위 LG와 공동 2위 롯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항상 혈전을 치러 '엘롯라시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을 따 야구팬이 지은 용어)'로 불리는 매치업이기도 하다. 키플레이어는 윤성빈이었다. 고교(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만큼 빼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롯데 지명을 받았지만, 지난 시즌까지 1군 무대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나선 인천 SSG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21과 3분의 1이닝을 막는 동안 삼진 40개를 잡아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혔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꽃 피지 못한 노망주' 윤성빈 1군 복귀전. 부산에 야구팬 시선이 모인 이유다. 윤성빈의 투구는 2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156, 157㎞/h 직구를 3개 연속 뿌려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깔끔한 투구 자세, 무리하지 않는 팔스윙으로 찍은 구속이라 감탄을 안겼다. 후속 문성주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초구 직구 뒤 보여준 커브와 포크볼의 궤적이 나쁘지 않았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 김현수를 상대로는 초구 직구를 보여준 뒤 낮은 코스 포크볼 2개로 연속 헛스윙을 잡아냈다. 여기까지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후 문보경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오지환에겐 몸에 맞는 공을 범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상황에서 송찬의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했고, 구본혁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윤성빈은 함창건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회를 마쳤지만, 2회 하위 타선 이주헌, 다시 상대한 박해민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범하며 다시 위기에 놓인 뒤 문성주에게는 적시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시점부터는 직구 영점이 완전히 엉망이 됐다. 결국 김현수,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오지환에게 허용한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는 불운까지 겪으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이 상황에서 윤성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진이 송찬의에게 홈런을 맞으며 윤성빈의 실점은 9점까지 늘어났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라며 실망한 야구팬도 많을 것 같다. 기대감과 비례해 아쉬움이 커지는 법이다. 윤성빈의 1군 잔류 여부는 21일 오후 3~4시 즈음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유일했던 1군 등판(7월 30일 SSG전)보다 제구가 더 흔들렸기에, 2군행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야구팬과 지도자들 모두 확인했다. 그가 안우진을 연상케 할 만큼 매끄러운 투구 메커니즘으로 155㎞/h 강속구를 찍는 걸 말이다. 1회가 오버 페이스였더라도 이 평가는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윤성빈의 강속구는 진짜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 등판을 돌아보며 "너무 긴장했다"라고 했다. 20일 LG전 역시 그라운드 위 어느 선수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입단 8년(2017~2024) 동안 보여준 게 없다고 자각하고 있다. 초조한 마음으로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날은 갑자기 피치컴이 작동하지 않는 변수까지 겪었다. 윤성빈은 1군이 익숙한 투수가 아니다.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건 옛날 얘기다. 분명한 건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췄다는 것.퓨처스리그 등판은 이제 의미가 없다. 윤성빈은 1군에서 영점을 잡도록 유도해야 한다. 물론 1군은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무대다. 하지만 유독 낯가림이 심한 선수가 1군 무대에 적응해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코칭스태프와 팀의 역할이다. 패전조로 등판 기회를 조금 더 줘서, 이 투수가 영점을 잡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건 어떨까. 최대성·김대우 등 결국 롯데가 고쳐 쓰지 못한 파이어볼러들도 있다. 윤성빈은 아직 그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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