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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피드온 도입 1년 이홍복 본부장 "5년 내 50만 회원 확보 목표"

경륜·경정의 승자투표권 온라인 발매 시스템인 ‘스피드온’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3일 경기 하남의 미사리경정장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홍복(58)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을 만나 온라인 발매 이후 그간 운영 현황과 성과를 살펴봤다. 또 스피드온 도입으로 변모하고 있는 경륜·경정의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건전성 검증' 5년 내 50만 회원수 목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스피드온의 시행은 경륜·경정의 숙원사업으로 떠올랐다. 지난 1년 동안 스피드온의 성적표는 온라인 회원 8만5717명(7월 28일 기준)에 그쳐 예상보다 효과가 미미했다. 기존 회원을 제외하고 스피드온 신규 회원만 따지면 5만3073명에 머물렀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경륜 31.9%, 경정 37.5% 수준에 그쳐 여전히 오프라인의 베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경정은 주 중에 열리기 때문에 회원들의 온라인 베팅 비중이 경륜보다 높았다. 무엇보다 경륜·경정의 평균 건당 구매금액 5000원대에 머무는 등 ‘건당 구매 제한 상한선 5만원’에 10%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홍복 본부장은 “현재 매출은 정상적인 경주가 진행됐던 2019년과 비교해 경정은 119% 수준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경륜은 아직 76% 수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드온의 매출이 예상보다 낮지만 이 본부장은 되레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대 수준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고, 건전화 측면에서는 매우 건강한 신호가 나타났다”며 “사행산업인 경륜·경정은 건전화가 반드시 기반돼야 한다. 스피드온 출범 전 도박 중독 우려로 인해 건당 상한선을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였다. 우려와 달리 건당 구매금액이 5000원대로 나타났기 때문에 도박 중독 우려가 불식됐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같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건전화 구조를 다진다는 각오다. 더불어 지점운영의 개선을 통해 탄탄한 온·오프라인 구축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오프라인 지점의 경우 1층을 문화센터처럼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까지 온라인 10만명 회원 수 달성이 목표다. 그는 “보통 회원 수의 20%가 실제 베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내 회원 수 50만명이 가입해 10만명 정도가 베팅을 하게 된다면 기대했던 매출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처럼 엔터 요소로 젊은 층 유입 1992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공채 1기로 입사한 이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 경주본부 기획과장과 지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경륜·경정 경주와 관련해 6년 반 동안 몸담으면서 선수 선발과 운영 규정, 심판 파견 등의 업무에 관여했다. 기획 파트에서 일하다 10년 만에 다시 경륜·경정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0년 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온라인 회원 확대 과제,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그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뭐든 해야 하고 연륜의 관계자들이 힘을 합친다면 무슨 일이든 될 가능성이 많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스피드온 확대를 위해 젊은 층 유입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그는 “사업 건전성을 전제로 젊은 층 중심의 스피드온 회원 확대, 경주품질 제고 등을 통한 매출액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인기 스포츠를 벤치마킹해 가족 단위로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륜·경정이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과감히 가미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같은 일환으로 하반기 들어 경륜·경정 선수들의 유니폼과 헬멧부터 바꾸기로 했다. 오는 11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왕중왕전 결승 진출자 6명의 사인회를 열어 팬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홍복 본부장은 "가족들이 경륜·경정장에 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2024년 경륜 도입 30주년에는 야구나 축구처럼 스타 플레이어들의 유니폼 등 기념품을 판매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남=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0 08:20
스포츠일반

김성택 본부장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건전화·소액 베팅 정착 중대한 발걸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숙원이었던 경륜·경정 승자투표권 온라인 발매를 시작으로 스포츠 사행산업의 건전화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경륜·경정의 첫 온라인 발매를 하루 앞둔 5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김성택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을 만났다. 그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온라인 베팅을 할 수 있게 돼 경륜·경정 스포츠산업의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 과정과 출발점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말했다. 그동안 경륜·경정 승자투표권은 오프라인 지점 등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다. 이에 1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장기간 경주 중단이 불가피했다. 장기 휴장으로 경륜경정 생태계는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고객 입장이 제한되면서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올해 경륜·경정의 총매출은 478억원에 그쳤다. 2019년 총매출 2조2097억원과 비교하면 고작 2% 수준이다. 지난 5월 21일 도종환·임오경 국회의원이 발의한 경륜·경정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경륜·경정은 비대면 시대에도 대응이 가능한 ‘온라인 시대’를 열게 됐다. 김성택 본부장은 “현재 7900명 정도가 스피드온(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브랜드)에 가입했다. 기존 그린카드 회원이 13만명(실사용자 6만명) 수준인데 올해 말까지 5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린카드 회원이 아닌 신규 가입 회원이 3700명을 넘은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발매는 무너진 경륜·경정 산업의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순기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성택 본부장은 “합법 사행산업이 20조원이라면, 불법 스포츠도박 규모는 4배 많은 80조원에 이른다. 온라인 발매로 인해 합법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설문(382명)에서 전체 응답자 중 10.5%가 불법 온라인 도박 경험자였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가 도입되면 이들 중 95%가 끊거나 줄일 거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로 72.5%가 불법 도박을 끊을 것이고, 22.5%는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불법 온라인 도박의 72.5~95%가 합법 시장으로 흡수될 것으로 추산되는 셈이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베팅의 합법화가 불법도박 시장 규모를 줄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베팅&게이밍 컨설턴트에 따르면 2008년 이탈리아, 2010년 프랑스, 2011년 독일 등은 모두 온라인 베팅 합법화 첫해부터 불법 온라인 베팅 시장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합법과 불법 시장의 비율이 71%대 29%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온라인 발매는 정부가 권고하는 ‘소액 베팅의 건전화’ 문화 정착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가 허용된 스포츠토토를 분석하면 고객 1인당 매입액이 오프라인 1만3280원, 온라인 4255원으로 집계됐다”며 “실명제로 건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되는 온라인 발매는 소액 구매제도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용자의 중독과 과몰입 예방 조치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두텁게 마련했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회원 가입 시 실명제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했고, 구매 한도를 의무적으로 설정하게 했다. 구매 이력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등 과몰입 예방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관리 기능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1경주당 구매한도액을 오프라인의 절반인 5만원으로 줄였고, 1인 1기기라는 사용제한을 뒀다. 여기에 경주 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실시간이 아닌 녹화영상을 경주 직후 공개하는 등 공정성과 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 론칭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분석 등으로 미흡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6 07:00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스피드온’으로 온라인 발매 시동

내달부터 시작되는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의 브랜드가 ‘스피드온’으로 정해졌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륜·경정이 스피드온으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27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의 브랜드 네이밍 공모에서 ‘스피드온(Speed-On)’이 확정됐다. 공단 내부 직원과 부산·창원 시행체, 전문 업체의 아이디어를 모아 총 118개의 네이밍이 제안됐으며, 전문가 자문, 심사, 직원 투표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스피드온은 ‘스피드를 온라인에서 즐기자’는 의미와 스피돔을 온라인에 구축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단 측은 “브랜드 네이밍 선정에는 경륜과 경정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의미와 체육발전과 여가생활에 기여하는 공익적 의미, 2030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젊은 이미지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공단은 스피드온 네이밍 보호를 위해 상표권 출원 심사와 도메인 등록을 완료했다. 스피드온 사이트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며, 모바일 앱에서 28일부터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경륜·경정 온라인 구매를 위한 절차는 회원가입과 로그인, 과몰입 예방을 위한 ‘건전구매지킴이’라는 정보입력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어 중독 예방을 위한 동영상 시청 후 승자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만 19세 이상 본인이 휴대폰 인증(1대만 등록가능)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개인정보 수집 등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로그인 과정에서는 간단한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사용하되 PC로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증 스마트폰으로 생성된 인증번호 입력을 해야 한다. 또 최초 로그인 시에는 게임몰입도 측정, 구매한도와 휴식기간 설정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건전구매지킴이 단계에서는 과몰입 예방을 위한 게임몰입도 측정과 승자투표권 구매를 위한 기간별 자기한도 설정을 필수로 입력해야 한다. 승자투표권은 1경주당 5만원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단은 28일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륜·경정 승자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피드온 회원가입 시 1000원, 회원가입 절차 중 마케팅 정보활용 동의 시 2000원, 은행 계좌정보 연동 시 5000원의 마일리지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지급기간은 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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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구매한도액 5만원…온라인 이용자 과몰입 막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주당 5만원 구매한도액을 비롯한 ‘건전구매지킴이’를 통해 경륜·경정 온라인 이용자의 과몰입을 예방할 계획이다.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내달 6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발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출총량에 따른 온라인 발매규모 관리, 이용자 과몰입 예방 방안, 사업 건전화 방안 등 다양한 규제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규로 구축하는 온라인 발매시스템에는 이용자들의 과몰입에 대한 보호를 위하여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온라인 회원가입 시 실명과 연령 확인 및 본인 인증과정을 거쳐 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했다. 본인의 성향 분석 결과를 기초로 해 구매한도 등을 의무적으로 설정하게 했다. 또 개인별 구매이력을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건전구매지킴이 기능과 상담서비스 자동연결 기능 등이 포함됐다. 건전구매지킴이는 게임몰입도 측정, 구매한도와 몰입완화기간 설정, 구매이력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별 게임 몰입도를 측정해 과몰입으로 분류되면 중독예방 상담 등을 통해 관리해준다. 개인별 수입·지출 규모에 따라 합리적인 베팅금액을 제시해준다. 또 몰입완화기간을 설정해 승자투표권 구매를 중지시키는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과몰입을 예방하도록 관리한다. 경륜․경정 승자투표권 온라인 구매한도액이 경주당 5만원(오프라인의 경우 10만원)으로 축소 운영된다. 온라인 구매는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1대)으로만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선수와 심판, 사업장 근무자 등 경륜·경정사업 관련자는 회원가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아울러 경주 종료 직후 녹화영상을 공개해 경주 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불법단속을 위해 민간 모니터링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사업 건전화를 위한 기능을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또 공단은 온라인 발매 도입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에만 2개의 장외지점을 조기에 폐쇄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사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발생된 유휴공간은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점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발매는 공단과 부산스포원, 창원레포츠파크, 3개 경주사업자가 통합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단이 지방사업자의 위임을 받아 통합 운영하는 형태이다. 또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현재 공단의 전자카드(영업장 내 사용)를 고도화한 발매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 보안기술을 적용해 구축하게 된다. 온라인 발매 규모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매출총량 준수를 기초로 사업추진 환경을 고려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결정한다.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해 총량의 일정수준 도달 시 규제 장치를 마련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1 07:01
스포츠일반

불법 스포츠도박 완화 기대…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8월 6일 시작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포츠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직면했으나 불법 스포츠도박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13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불법도박의 규모는 8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수치는 불법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의 지출액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으로 2016년 실태조사 결과인 70조9000억원에 비해 약 15%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실태조사에 따른 추정액으로 불법도박의 특성상 실제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합법 사행산업의 매출은 22조4000억원으로 불법도박 매출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륜과 경정 사업 매출이 최근 11년 새 최저치로 이어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불법도박 규모를 종류별로 보면 불법 스포츠도박이 20조5000억원(25.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불법 경륜 2조4000억원(2.9%), 불법 경정 1조1000억원(1.3%) 등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불법도박 전체 규모의 67%가 온라인에서 발생한다. 경륜·경정의 경우 90%를 초과하고 있는 등 불법도박이 스포츠산업에 미치는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경륜·경정 사업이 중단됐고,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86% 감소했다. 휴업과 예산절감, 임금 반납 등의 노력에도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해 1994년 경륜사업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온라인 발매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주로 공공재원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온라인 베팅을 시행하는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도 불법 사행산업의 확대는 확인되고 있지 않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단에서 운영하는 기금조성사업인 경륜·경정 사업이 8월 6일부터 온라인 발매를 시작한다.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온라인 발매가 가능하게 됐다. 공단은 이번 경륜·경정법 개정으로 인해 기승을 부리던 온라인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합법 사행 산업인 경륜·경정 고객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공재정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발매는 불법도박의 폐해 예방, 온라인 베팅을 허용하는 세계적 추세, 디지털 시대에 맞춘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등 종사자의 생계문제 해결, 안정적인 공공재원의 조성이라는 복합적 측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온라인 발매 시스템은 회원가입, 본인인증, 이용자 보호를 위한 건전화 주요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8일부터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14 07:00
스포츠일반

광명돔서 경륜 최초 기수 대항전 이벤트

경륜운영본부는 특별 이벤트 경주로 경륜 사상 최초의 기수대항전(연대) 경주를 광명돔 경륜장에서 개최한다. 오는 25일 광명돔 경륜장 제6회 2일차 특선급 15경주로 열리는 이번 3월의 이벤트경주는 훈련원 10기와 11기 선수간의 기수대항전(연대 경주) 형식으로 열리게 된다. 경륜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이번 기수대항전에는 10기의 강자 3명과 11기의 강자 4명이 참가해 해당 기수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기수를 대표하여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0기에서 강한 선행을 자랑하는 이성광, 마크가 능한 박일호, 자유로운 전법구사가 가능한 전대홍 선수가 연대를 이루어 경주에 출전하게 되며 11기에서는 선행으로 전법전환 중인 조현옥, 강한 다리힘을 바탕으로 한 짧은 젖히기가 일품인 김현경, 자유형의 양희진, 11기의 새로운 강자 공민우 선수가 출전하여 불꽃튀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경주는 승자투표권이 정상적으로 발매돼 팬들이 일반경주와 동일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경륜운영본부는 광명돔 경륜장으로의 이전 첫해인 2006년을 맞아 매월 특색 있는 이벤트 경주를 마련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5일 기수대항전을 시작으로 얼짱선수간 대결.형제 선수간 대결.훈련지간 대결. 크리스마스 특별경주 등의 테마가 있는 이벤트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며 이번 첫 이벤트 경주에 대한 경륜팬들의 반응에 따라 시행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2006.03.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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