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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화담숲, 28일 문 연다…12일 온라인 예약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자연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을 마무리하고 3월 28개원한다.개원과 함께 화담숲은 5.3km의 산책길을 따라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꽃들이 언 땅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화담숲의 16개 테마원마다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5.3km의 완만한 산책길로 조성된 길을 따라 히어리, 개나리 등 봄꽃들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로 상춘객들의 봄 나들이를 반긴다.올해는 특히 화담숲 16개 테마원의 숨은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켜고 산책로를 걸으며 저마다의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 16개 테마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보거나 이어폰을 준비해 오면 테마원에 대한 자세한 해설 서비스를 들으며 우리나라의 꽃과 나무들의 생태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개원과 더불어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와 함께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봄 수선화 축제’는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광장 일대에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노란 물결로 이룬다. 특히, 자작나무숲에서는 노란 수선화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특별한 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지난해 3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서도 개관일에 맞춰 신규 특별전인 '분재_빛과 물, 그리고 산이 깃든 작은 세계'를 오픈한다. 이번 전시는 화담숲이 소장한 분재를 계절 및 수종별로 엄선해 김현주, 문규화, 소목장세미 작가의 작품과 함께 조화롭게 구성해 선보인다.화담숲 예매는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 입장 정원에 따라 1일 1만명으로 제한하고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한다.화담숲을 찾기 전 사전 예약은 필수이고 입장과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 이용 모두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일자, 시간, 인원수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3월 12일 13시에 오픈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5 12:19
IT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아르헨티나 수도서 이색 옥외광고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달부터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이색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1만4000여 명이 이용하는 현지 최대 규모 지하철역인 '후라멘토'역 개찰구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출구 등에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강조한 구조물을 노출했다.광고 영상은 오염된 옷가지들이 시내 곳곳을 떠다니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인 '콜론' 극장 앞에 위치한 비스포크 AI 콤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완료돼 보송해진 세탁물을 보여주는 스토리를 담았다.지난달 17일부터 공개된 가상 옥외광고는 한 달 만에 노출 수가 1400만을 넘어섰다.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 맞춤코스'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알아서 세탁·건조 시간을 맞춰주는 제품이다.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미국, 동남아, 중남미, 유럽에 진출했다.이번 가상 옥외광고는 삼성 아르헨티나 유튜브, 틱톡, 메타, X(옛 트위터), 링크드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09:32
IT

'과징금 철퇴' 카카오모빌리티 "법 위반 없었다…적극 소명할 것"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들을 부당하게 압박한 혐의를 받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받자 곧장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2일 "공정위의 제재에 대해 법적으로 성실히 소명하는 동시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지 겸허히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전개하면서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에게 영업상 비밀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거절하면 해당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가 카카오 T 앱 일반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724억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해당 계약은 플랫폼 간 콜 중복으로 발생하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정보 제공을 전제로 체결됐다"며 "심사 결과에서 언급된 정보들은 기본 내비게이션 사용 시 얻게되는 정보와 동일하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타 가맹본부로부터 추가 수취한 정보를 당사의 어떠한 사업에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또 "정부가 플랫폼 공정 경쟁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노력에 지속 협조하는 한편, 행정소송으로 법 위반 행위가 없었음을 법원에서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3:45
연예일반

‘나인우·연정훈 하차’ 1박 2일, 본격적인 생존 게임 시작

‘1박 2일’ 멤버들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진다.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전라북도 군산시로 향하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그려진다.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관광 전용 열차로, 세계 최초로 한옥식 온돌방이 내부에 마련돼 있다. 오랜만에 기차 여행에 나선 멤버들은 이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온돌방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1박 2일’ 멤버들은 ‘기차 낙오 여행 - 뭉치면 망한다’라는 이번 여행의 콘셉트를 듣고 본격적인 생존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에서 살아남으면 1인 1실 온돌방을 사용하며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패배한 멤버에게는 중간 정차 역에서 하차한 후 목적지까지 따로 와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특히 시즌1에서 가락국수를 먹다가 기차 승강장에서 낙오 당했던 ‘1박 2일’ 최초의 낙오자 김종민의 17년 전 레전드 악몽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멤버들은 곧바로 낙오자를 가리는 미션에 돌입한다. 복불복과 눈치 게임이 결합된 심장이 쫄깃해지는 미션이 시작되자 여섯 멤버는 모두 숨까지 죽인 채 초긴장 상태로 결과를 기다렸다는 후문이다.결국 낙오자가 최종 결정되자 안도한 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온돌방에 편하게 누워서 생존을 즐긴다. 그러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멤버들은 대혼란에 빠졌다고 해 열차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최근 ‘1박 2일’은 멤버 나인우와 연정훈은 하차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의 마지막 방송은 이달 중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5 10:43
사회

수원역 버스 환승센터, 버스 사고 '1명 사망, 17명 부상'

수원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버스가 시민을 덮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오후 1시 27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사고는 50대 여성 버스기사 A 씨가 몰던 30-1번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이 버스는 환승센터에 정차해 승객 승·하차 후 다시 출발하면서 사고를 냈다. 사고 버스는 이동 중 갑자기 횡단보도에 이어 인도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고, 뒤이어 승강장 표지판과 철제로 된 보행신호기를 연속해 충격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정차 지점인 12번 환승센터와 사고 현장은 3m가량 떨어져 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보행자인 이 여성은 버스에 깔린 상태로 구조됐으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2명이 중상을,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에는 버스기사와 승객도 포함됐다.부상자들은 아주대권역외상센터 2명, 빈센트병원 2명, 화홍병원 3명, 윌스병원 5명, 동수원병원 4명, 아주대병원 1명 등으로 각각 분산 이송됐다.사고 현장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112와 119에는 사고 목격자들로부터 "30-1번 시내버스가 사람들을 다수 쳤다", "여러 명이 다쳤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라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를 낸 버스는 수원여객㈜ 소속으로 전기 차량이다. 버스는 정상 작동을 해 평소 운행에 별다른 지장이 없었으며, 사고 당시에도 조향·제동 장치 등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경찰은 그러나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버스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할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2 14:21
연예일반

“모아가 가장 큰 원동력”…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번째 월드투어 성공적 마무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앞으로 행보는 더 빛날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하셔도 좋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공연을 펼쳤다.공연의 시작을 알린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무대는 공중에서 내려온 회전목마와 동화에 나올 법한 성의 계단에서 등장한 다섯 멤버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공연장 곳곳에 분사된 오렌지 블로섬 향이 관객들을 마법 같은 시간으로 안내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에서는 화려한 LED 그래픽, 조명 연출과 어우러진 휴닝카이의 우아한 독무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극강의 흥을 불러일으키는 ‘매직’(Magic) 댄스브레이크 버전, 그루비한 매력의 ‘돌멩이가 되고 싶어’(Tinnitus), 한 편의 예술작품 같은 퍼포먼스의 ‘데빌 바이 더 윈도우’(Devil by the Window), 연준이 만든 챌린지 안무로 모두가 하나가 돼 즐긴 ‘해피 풀스’(Happy Fools) 등 210분간 27곡을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또한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0, ‘블루 스프링’(Blue Spring) 등 4개 무대에서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향을 분사하고, ‘네버랜드를 떠나며’에서는 워터폴 장치로 난파선 뒤 폭포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했다.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오는 5일 생일을 맞는 수빈을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팬들이 뜨겁게 축하해 준 데 대한 답가로 지난 2021년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개했던 어번 R$B 장르의 캐럴 ‘스위트 드림즈’(Sweet Dreams)를 불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우리에게는) 모아 분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모아 분들이 웃으면 힘들어도 같이 웃게 되고 마음이 따뜻해 진다”며 “올해 들어서 더 끈끈해지고 서로 의지하면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난 것 같다.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 언제나 미소 잃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투어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벌써 내년에도 모아 분들과 좋은 공연을 만들어 갈 거라는 기대감이 샘솟는다. 내년에 있을 세 번째 월드투어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여 새로운 투어를 예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두 번째 월드투어 ‘엑트 : 스위트 미라지’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과 일본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4개 도시(오사카, 사이타마, 가나가와, 아이치), 미국 6개 도시(샬럿, 벨몬트 파크, 워싱턴 D.C., 덜루스, 샌안토니오, 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불라칸에 이어 서울 앙코르 콘서트까지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개최된 29회의 공연에는 총 40만 7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08:17
스타

[X why Z] 여돌 노래와 남돌 노래, 더 좋은 노래는?

신기했다. K팝이라는 장르에서는 남자 아이돌 팬덤이 더 넓은 것 같은데 왜 음원차트를 보면 여자 아이돌 노래가 점령하고 있는 걸까? 단순히 노래가 더 좋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노래라는 건 개개인의 취향이라 어떤 노래가 좋은 노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어떤 노래라도 자주 듣고, 많이 듣다 보면 좋은 노래로 느껴지게 마련인데, 왜 유독 우리나라 음원차트에서는 여돌 노래가 더 인기가 많은 걸까? 혹시 어떤 전략이 있는 걸까? 여돌과 남돌 노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남돌 노래와 여돌 노래 각각의 특징은 뭘까?Z연우 :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음악 스타일도 다양해지고, 국내보다 해외 팬들의 인기를 노리는 노래가 많아지고 있어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과 해외 K팝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른데, 한국인들은 조금 더 멜로디 위주의 노래를 좋아하고 이지리스닝 노래들을 더 선호해요. 하지만 해외 K팝 팬들이 더 원하는 건 카리스마 있는 랩과 웅장하고 멋있는 음악을 더 좋아하죠. 그리고 요즘은 대중이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멋있고 유행이 될 만한 춤을 추기 좋은 노래는 랩 위주의 노래들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 여돌, 남돌 모두 해외 음악 스타일로 모두가 강렬한 음악만 하던 때가 있었는데, 점점 모든 그룹의 노래들이 다 비슷해지고 있다는 것을 여돌들이 먼저 알아챘고, 여돌들은 세계관과 독보적인 콘셉트를 섞어 대중성있는 노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뉴진스와 아이브는 걸그룹의 카리스마보단 멤버들 나이에 제일 잘 어울리는 키치하고 심플한 쪽을 선택했고, 르세라핌과 에스파는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강렬함과 멋있음은 살려두되 본인들만의 세계관을 넣어 흔하지 않고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X재국 : 요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 연준의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Z연우 : 연준은 뱀뱀의 유튜브 채널에서 “4세대부터 남돌들이 여돌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느낌이라 아쉽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사실 전부터 남돌과 여돌의 인기 차이점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요. 여돌의 인기는 대중성, 남돌의 인기는 팬덤으로 알 수가 있어요. 여돌은 얼마나 히트한 노래가 많은가, 팬이 아닌 사람도 그 그룹을 아는가로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고, 남돌은 앨범이 몇 장씩 팔리나, 많은 아이돌들이 나오는 콘서트에서 어떤 그룹의 응원봉이 제일 많은가로 체감할 수 있죠. 그렇기에 여돌은 음원 성적은 늘 좋아도 앨범 판매량으로 인기 있는 남돌을 이기기 어렵고, 남돌들은 앨범 판매량과 굿즈 판매량은 엄청나도 음원 성적과 대중성은 여돌들을 이기지 못하는 거죠. 생각해보면 3세대 인기 남돌들은 대중성과 팬덤 둘 다 잡고 있고 여돌은 그에 비해 팬덤은 조금 약하고 대중성이 강했던 것 같은데 4세대부터 갑자기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돌들이 남돌들의 앨범 판매량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팬덤도 강해지고, 여돌 노래들은 차트에 항상 상위권에 있어요. 하지만 이제 남돌들은 대중성이 좀 없어지고 팬덤으로만 승부보고 있죠. 그리고 4세대에 너무 뛰어난 여돌들이 많이 나와서 3세대, 2세대 여돌들이 조금 덜 주목 받고 있을 정도인데 4세대 남돌들은 아직 3세대, 2세대 남돌들에게 완벽하게 바통터치를 받은 느낌은 아니에요. 지금까지도 대중들이 관심을 보이는 남돌 노래들은 대부분 다 3세대 아이돌들의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연준의 소신발언에 반응은 “당연히 4세대 남돌 노래들보다 여돌 노래가 더 대중성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남돌들도 너무 난해한 곡 말고 대중성 있는 곡을 들고오면 언제든지 주목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요즘 대세가 너무 여돌한테만 치우쳐있어 아무리 남돌들이 좋은 노래를 가져와도 대중의 관심은 여돌한테 간다” “사람들이 남돌들 노래에 선입견을 갖지 않고 4세대 남돌들의 컴백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요.X재국 : 팬들이 생각하는 좋은 노래란 뭘까?Z연우 :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어린 남돌 팬들은 청량 콘셉트를 원해요. 그 나이가 지나면 그 느낌을 살리기 어려울 테니까요. NCT 드림 ‘위 고 업’, ‘헬로 퓨처’, 투바투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이런 노래들이 남돌 청량 콘셉트의 대표 예시 같아요. 그 나이대 청소년 느낌이 나고, 멤버들이 웃으면서 무대할 수 있고, 청량하면서도 살짝은 아련한 느낌이 있는 노래를 팬들은 좋아하죠.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남돌 팬들한테 사랑받고 팬들이 제일 많이 신청하는 댄스 커버, 노래 커버 1위로 꼽힐 정도예요. 엑소의 ‘러브 미 라잇’이나 워너원의 ‘에너제틱’은 하이틴 청량한 느낌에 힙함 한스푼이 들어간 노래들이라 팬들한테도, 대중에게도 인기가 많았어요. 여돌의 걸크러시 콘셉트처럼, 팬들은 남돌의 강렬하고 전사같은 콘셉트도 이젠 흔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차라리 멋있는 컨셉을 하려면 엔시티127의 ‘레귤러’나 엑소의 ‘으르렁’ 같이 멋있는 노래들을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멜로디와 랩이 적절히 섞여 있는 노래들을 팬들은 좋아하는데 요즘 아이돌 노래들은 랩으로 시작해서 코러스도 랩이고, 엔딩도 랩으로 끝나서 따라 부르기도 어렵고 난해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노래가 좋아서 가수의 팬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가수의 팬이 된 후 그 사람의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노래의 기준은 개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진심 어린 팬심일 것 같다. K팝이 너무 산업화되면서 음악도 너무 비즈니스 적으로 만들고 소비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음악은, 아니 적어도 노래는 우리 인생을 즐겁게 해주고 때론 위로해주면서 우리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예술로 남아주길 기대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0.31 05:41
연예일반

[뮤직IS] “날 것 그대로의 청춘”…이름의 장(新)으로 돌아온 투바투의 비상 ③

오늘날 청춘의 단상을 노래하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가 돌아왔다.13일 투바투가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을 발매하며 전격 컴백한다. 지난 1월 발매된 ‘이름의 장:템테이션’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투바투는 정규 3집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인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앞서 공개된 콘셉트 티저 사진에서 투바투는 ‘날 것’에 초점을 맞춘 모습 그대로 소년과 남자의 중간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입술 피어싱과 목의 초커 등 파격적인 아이템을 장착한 채 어딘가 사나운 분위기를 풍겼다. 지난 9일 공개된 프리뷰 영상은 ‘프리폴’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는지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바닥에 악기들이 널브러진 거리 위에서 등장한 투바투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분출했다. 펑키한 밴드 사운드의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은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곡으로, 가사 또한 “떨어져 끝없이 기꺼이 go low 고통속으로 던져버려”라는 직설적인 문장을 사용했다. 투바투는 그동안 청춘의 다면적 부분을 조명해왔다. 2019년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는 투바투의 시작으로 풋풋한 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에 비유해 표현했다. 4세대 보이그룹이라면 빠질 수 없는 세계관 또한 빠지지 않았다. 세상의 멸망을 막을 5명의 별을 쫓는 소년들이 곧 투바투로, 이 판타지적 세계관이 향후 앨범의 주된 스토리로 작용했다.이어 투바투는 같은 해 10월 발매된 ‘꿈의 장: 매직’을 통해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그려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엔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두 앨범에서 투바투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가 톡톡히 담겼고, 어린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의 발판을 닦았다. ‘꿈의 장’ 시리즈를 끝낸 투바투는 2021년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당 앨범은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했다. 깊어진 감성을 노래하기 위해 멤버들의 보컬 파트가 강조됐으며, “세계의 유일한 법칙 나를 구해줘”라는 가사로 사랑에 직면한 소년들의 꾸밈 없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혼돈의 장’ 시리즈인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는 세계의 습격에 맞서 싸우거나 너와 함께 탈출하고 싶은 소년의 욕망과 충동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여기서 투바투는 경쾌한 펑크 팝 장르의 ‘루저 러버’로 ‘너’에게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가 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며 소년기에만 겪을 수 있는 진솔한 사랑을 담아냈다. 하지만 소년들의 앞날이 언제나 밝을 수만은 법. 투바투의 흑화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해 5월 미니 4집 ‘미니소드: 서스데이즈 차일드’로 돌아온 투바투는 처음으로 이별을 겪은 소년들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했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는 이별 직후 경험하는 분노를 직설적으로 묘사했다. 헤어와 의상 모두 어두운 계열로 변했으며, 안무 또한 머리와 가슴에 입는 고통을 춤으로 드러냈다.지난 1월에는 이번 컴백 앨범의 첫 스토리가 된 ‘이름의 장:템테이션’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눈앞의 자유와 유희라는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을 담은 투바투는 보기만 해도 빨려들어갈 듯한 몽환적인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슈가 러쉬 라이드’도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을 그린 노래. 후렴구에는 진짜 악마가 속삭이는 듯한 나른한 파트로 진행되며, 투바투의 섹시함과 남자다운 매력을 확실히 강조했다. 투바투는 그동안 소년들의 정체성 확립, 관계를 통한 성장, 첫사랑과 이별, 어른으로 가는 과정 등 세밀한 내면의 감정을 노래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청춘의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공개되는 정규 3집에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로 활강하는 청춘의 장면을 담은 만큼, 한층 더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청춘 서사가 그려질 전망이다. 젊은 세대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투바투가 또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할지 기대가 모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3 05:34
연예일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0X1=LOVESONG’ MV 1억 뷰 돌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뮤직비디오 1억 뷰 돌파 기록을 추가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2021년 5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혼돈의 장: 프리즈’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7일 오전 1억 뷰를 넘어섰다.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캣 앤 도그’(Cat & Dog),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에 이어 통산 6번째 1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혼돈 속에서 만난 너를 향한 사랑만은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한다. 청춘영화의 한 장면을 표현한 듯한 가사와 드라마틱한 곡의 진행 속 거칠면서도 섬세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뮤직비디오에는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무력감을 느낀 다섯 소년이 차를 타고 일탈하던 날, 무미건조했던 삶에 불을 지피듯 타오르는 불길을 만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감각적인 영상미는 물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풍부한 표정 연기, 역동적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음 달 13일 오후 1시 세 번째 정규 앨범 ‘이름의 장: 프리폴’(이름의 장: FREEFALL)을 발매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7 11:21
경제일반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오전 운행률 평소 79.6%

국토교통부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15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평소대로라면 운행해야 할 열차 846대 가운데 673대만 다니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열차별 운행률은 KTX 77.5%(80대 중 62대 운행), 여객열차 75.9%(108대 중 82대 운행), 화물열차 19.5%(41대 중 8대 운행), 수도권 전철 84.0%(620대 중 521대 운행)다.국토부는 파업에 따라 14∼17일 나흘간 1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했다.다만, 기관사 496명, 승무원 999명, 기타인력 3455명 등 총 4950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해 이날 오후 9시 기준 당초 계획 대비 101.1%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국토부는 파업 중에도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소의 75% 수준, KTX 운행률은 평소의 68%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을 평소의 각각 90%, 8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한시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이지만, 국토부는 철도노조와의 교섭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는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철도노조는 전날 수서행 KTX 도입, 고속철도 운영 경쟁체제 중단 및 '철도 민영화' 검토 중지,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이에 국토부는 정부의 정책 사항은 노사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철도 민영화를 검토한 바 없다며 파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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