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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와 시작한 우승 도전→5년째 PS 전패+간판 스타 잔류 희박...토론토, '우승 압박 가장 큰 구단' 선정

'황금 세대'와 우승 도전을 천명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 역시 가장 높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어떤 메이저리그(MLB) 프런트, 감독, 선수단이 가장 압박을 받고 있을까"라며 전·현직 구단, 코치, 스카우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토론토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32명에게 22표를 받았다. 다시 말해 "투자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팀"으로 절반 이상의 관계자들이 토론토를 지목했다는 뜻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만 해도 야심차게 우승 도전을 시작했던 팀이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 전미 유망주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등 2세 선수들을 중심으로 육성을 마쳤다. 이후 2020시즌 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에도 로비 레이,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에 도전했다.하지만 토론토는 우승에 단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다. 2020년,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나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6연패로 마감했다. 한계를 넘어보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시도하고, 올겨울엔 후안 소토 영입전도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성과 없이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연히 현지 평가도 좋을 수 없다. 디애슬레틱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를 콜업한 날 이후 토론토는 시계를 찬 상태와 같았다. 6년째가 지났을 때 포스트시즌 승리가 0인 채라면 알람이 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우승 도전 기간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 성과가 없어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소토 영입에 나서는 구단에 높은 금액에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스프링캠프 시작(야수 합류 기준 19일)까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거라고 선언한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FA로 떠날 준비를 하기 전 토론토와 연장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약 이를 해내지 못하면 구단은 어떻게 될까? 비솃을 비롯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야구계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임원은 "토론토보다 더 압박을 받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올해 (성적에) 많은 게 걸려있다"고 바라봤다. 즉 유의미한 성적을 내느냐에 사장, 단장, 감독, 주요 선수들의 운명도 달렸다는 뜻이다. 답답한 구단이 토론토만 있는 건 아니다.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사장,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2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08년 만의 우승을 이뤘던 컵스는 이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2021년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다. 유망주 육성에 성공한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코디 벨린저 등 FA도 영입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투자한 2년을 포함해 최근 4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정상급 타자인 카일 터커까지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에 나섰다.디애슬레틱은 "그들이 저주를 깬 월드시리즈는 9년 전 일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도 8년 전이다. 컵스는 (우승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이 떠나고 5번째 시즌을 맞는다. 한 관계자는 '컵스는 이겨야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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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짜만 맞던 토론토, '44홈런' 거포 1333억원에 영입 성공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퇴짜만 맞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대형 영입에 성공했다.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앤서니 산탄데르(31)와 5년간 9250만 달러(1333억원)를 보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산탄데르가 3시즌을 소화한 뒤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 신분이 되는 계약 장치)이 포함됐다. 토론토는 산탄데르의 옵트아웃을 무효하는 대신 계약을 1년 추가하는 권리가 있고, 이 경우 계약 총액은 6년 1억 1000만 달러(1555억원)가 된다. 산탄데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155경기를 뛴 그는 타율 0.235 출루율 0.308을 기록했지만, 대신 44홈런과 102타점을 기록해 거포로 존재감을 보였다. 홈런 부문에서 애런 저지(58개·뉴욕 양키스)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를 포함해도 오타니 쇼헤이(54개·LA 다저스)를 잇는 전체 3위 기록이다.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얻은 그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잇는 야수 대어로 꼽혔고, 토론토와 계약하면서 기대하던 대우를 받는 데 성공했다.최근 스토브리그에서 실패를 거듭하던 토론토로서도 의미 있는 영입이다. 2010년대 후반 리빌딩에 들어갔던 토론토는 2020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을 영입하면서 투자를 재개했다. 이후 조지 스프링어(6억 1억 5000만 달러) FA 영입, 호세 베리오스(7년 1억 3100만 달러) 연장계약, 케빈 가우스먼(5년 1억 1000만 달러) FA 영입, 크리스 배싯(3년 6300만 달러) FA 영입 등 투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0년과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이 토론토가 거둔 결과의 전부다.토론토는 흐름을 바꿀 게임 체인저 영입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2023시즌 후 오타니 영입전에 달려들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오타니가 탄 비행기가 토론토로 향했다'는 가짜 뉴스만 만든 뒤 그를 다저스에 뺏겼다. 2024시즌 후엔 소토 영입전에 참전했으나 메츠에 밀렸고, 사사키 로키와 태너 스콧 영입도 시도했으나 2명 모두 다저스로 향했다. 산탄데르를 영입하면서 일단 토론토도 급한 불은 끈 모양새다. 남은 과제는 역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이다. 토론토의 간판 스타인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 후 FA가 된다. 토론토는 그에게 3억 4000만 달러 규모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는 이후에도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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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23m였는데, 아깝다 프리먼 WS 7G 연속 홈런···저지의 슈퍼 캐치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35)이 비거리 123m의 큰 타구를 놓쳤지만 아깝게도 월드시리즈(WS) 6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프리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WS 5차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프리먼은 0-5로 뒤진 4회 초 무사 1루에서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했다. 프리먼은 0볼-1스트라이크에서 79.3마일(시속 128㎞) 너클커브를 받아쳤다. 타구가 좌중간으로 깊숙한 곳으로 향하자 양키스타디움은 술렁였다. 하지만 양키스 중견수 애런 저지가 펜스와 충돌하며 점프 캐칭했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3m였다. 2~3m만 더 날아갔어도 충분히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프리먼은 아쉽게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돌려야만 했다. 프리먼은 이번 WS에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날 4차전에서 양키스 선발 루이스 길의 시속 85.5마일(138㎞)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프리먼은 이 홈런으로 역대 WS 최다 6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와 자신이 갖고 있던 5경기 연속이 최다였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6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 올해 WS 4차전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전날 4차전에서 비거리 105m의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이었는데, 5차전에서는 비거리 123m를 기록하고서도 좌중간으로 향하면서 타구가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그러나 프리먼은 1-5로 쫓은 5회 초 2사 만루에서 콜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5-5 동점에 성공했다. 프리먼은 MLB 통산 203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2022년 초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달러(2245억원)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그의 고향 팀이기도 하다. 프리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빌라 파크 출신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국 동부 지역 도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고돼 고향을 떠났다. 다저스 이적 후 3년간 타율 0.313 72홈런 29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WS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1차전과 3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다저스의 우승 시 WS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0.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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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 후 장타 실종' 오타니, 1단타 침묵...우승 앞뒀던 다저스, 양키스에 일격 맞았다 '피홈런 펑펑펑'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첫 우승이 마지막 1승을 앞두고 다시 미뤄졌다. 어깨 부분 탈구 이후 오타니가 잠잠해진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처음으로 일격을 가했다.다저스는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4차전을 4-11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승리, 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긴 상태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없어 불펜 투수로만 경기를 소화하는 불펜 데이를 시도했고, 양키스가 이를 공략해 홈런 3방을 때려내며 승리를 가져갔다.2018년 MLB 데뷔 후 포스트시즌에 올라보지 못하다가 올 시즌 첫 가을 야구에서 WS까지 진출, 우승이 기대됐던 오타니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부진했다. 앞서 27일 WS 2차전 도루 실패 과정에서 왼쪽 어깨 아탈구(부분 탈구)를 당한 오타니는 처치 후 3차전부터 정상 복귀했다. 하지만 3차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30일 4차전 역시 4타수 1안타만 기록했다. 안타 1개도 빗맞아 나온 타구였다. 어깨 부상 후 특기였던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하는 중이다. 오타니가 침묵하는 동안 양키스는 장타로 다저스를 두들겼다. 앞선 3경기에서 중심 타자 후안 소토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만 의존하던 양키스는 4차전에선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역전 만루홈런으로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 폭발했다. 앞서 침묵해오던 포수 오스틴 웰스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도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 홀로 분투했다.프리먼은 1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포를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4호포를 친 그는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WS에서 친 홈런까지 포함해 WS 6경기 연속 대포를 이어갔다.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2017~2019년 WS 5경기 연속 홈런)를 넘어 이 부문 단독 신기록을 썼다.다저스가 승리했다면 프리먼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타고 마무리됐겠지만, 양키스가 반격했다. 양키스는 2회 말 한 점을 쫓은 후 3회 말 볼피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4-5 한 점 차로 쫓기던 6회 말 웰스가 솔로포를 쳤고, 8회 말엔 3루 주자 볼피의 홈 쇄도와 토레스의 3점 포로 쐐기를 박았다. 반격을 당한 오타니는 오늘(31일)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6일 1차전 등판했던 콜은 당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오타니와 라이벌 맞대결 기대를 모은 애런 저지는 이날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쳤지만, 부활 기미도 보였다. 볼넷 1개와 사구 1개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차승윤 기자 2024.10.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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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다저스 프리먼 MLB 새 역사 썼다, 월드시리즈 최초 6경기 연속 홈런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35)이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초 기록이다. 프리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 4차전 1회 초 1사 2루에서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프리먼은 양키스 선발 루이스 길의 시속 85.5마일(138㎞)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23도, 비거리는 105m였다. 프리먼은 이 홈런으로 역대 WS 최다 6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와 자신이 갖고 있던 5경기 연속이 최다였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6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 올해 WS 4차전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프리먼은 MLB 통산 203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2022년 초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달러(2245억원)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그의 고향팀이기도 하다. 프리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빌라 파크 출신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국 동부 지역 도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고돼 고향을 떠났다. 다저스 이적 후 3년간 타율 0.313 72홈런 29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WS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1차전과 3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벌써 유력한 WS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다. 프리먼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역대 MLB 7전 4승제 WS에서 1~3차전 승리 팀은 모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4차전도 프리먼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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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온 2245억 베테랑의 3경기 연속 홈런, 다저스 우승도 MVP도 새 역사도 보인다

프레디 프리먼(35)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바짝 다가서게 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WS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워커 뷸러의 호투와 프리먼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양키스를 4-2로 눌렀다.홈에서 열린 WS 1~2차전을 각각 6-4(연장 10회), 4-2로 이긴 다저스는 3연승을 달렸다. 역대 MLB 7전 4승제 WS에서 1~3차전 승리 팀은 모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프리먼이었다. 프리먼은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클라크 슈미트의 시속 150㎞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3회 무키 베츠, 6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씩 추가했다. 프리먼은 이번 WS에서 연일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WS에서 1∼3차전에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세 번째다.프리먼은 이날 홈런으로 역대 WS 최다 5경기 연속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와 함께 WS 최다 5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는데, 4차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하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프리먼은 MLB 통산 203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2022년 초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달러(2245억원)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그의 고향팀이기도 하다. 프리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빌라 파크 출신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국 동부 지역 도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고돼 고향을 떠났다. 다저스 이적 후 3년간 타율 0.313 72홈런 29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WS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1차전과 3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벌써 유력한 WS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0.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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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 시작하자마자 쾅!' 슈와버, 선두타자 홈런 신기록 썼다…통산 9위 등극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선두타자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슈워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0-0으로 맞선 1회 말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는 상대 선발 투수 타지 브래들리의 2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아울러 슈와버는 통산 리드오프 홈런 45개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리키 핸더슨이 통산 81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조지 스프링어(60개) 소리아노(54개) 크레이그 비지오(53개)가 뒤를 잇고 있다.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통산 52개로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안 킨슬러(48개)와 커티스 그랜더슨(47개) 지미 롤린스(46개)가 한 개 차로 촘촘이 순위에 올라 있다. 다만 슈워버는 4회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 신기록 작성의 기쁨을 오래 느끼지 못했다. 구단은 향후 추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와버는 올 시즌 타율 0.251, 35홈런, 9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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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추격자' 1회 리드오프 홈런만 60개, MLB 역대 두 번째 대기록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인 통산 60번째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리드오프 홈런 60개를 정복한 건 리키 헨더슨(통산 81개)에 이어 스프링어가 두 번째이다.스프링어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2구째 92.4마일(148.7㎞/h) 싱커를 공략해 비거리 359피트(109.4m) 시즌 17호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프링어는 2019년 12개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단일 시즌 기록을 세웠다. 휴스턴에서 뛴 7시즌 동안 39개의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다'며 '2021년 토론토에 입단한 이후 21개를 더 추가했다. 여기에는 2022년 토론토 구단 단일 시즌 기록 9개가 포함된다'고 조명했다. 헨더슨의 81개까진 차이가 있지만 '현역 선수' 중 스프링어의 기록은 1위. 부문 톱 10중 현역 선수는 스프링어와 5위 무키 베츠(LA 다저스·52개) 10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2개)뿐이다. '1회 리드오프 홈런' 3위와 4위는 알폰소 소리아노(54개)와 크레이그 비지오(53개). 6위와 7위는 이안 킨슬러(48개)와 커티스 그랜더슨(47개)이다. 이어 8위와 9위에는 지미 롤린스(46개)와 브래디 앤더슨(44개)이 이름을 올린다. 참고로 스프링어의 통산 홈런은 259개이다. 한편 스프링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7-11로 패했다. 스프링어의 기록은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볼넷. 토론토로선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 한 세 번째 투수 에릭 스완슨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2 13:45
PGA

임성재, 존디어 클래식 2R 공동 4위…우승 경쟁 본격 합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대회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른 임성재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27위에 오른 그는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올 시즌 다섯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당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아론 라이(잉글랜드)와 반정쭝(대만)이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둘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 3위 해리 홀(잉글랜드)에 한 타 차로 앞서 있다.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공동 4위로 떨어졌다.이경훈과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6 11:52
PGA

임성재, 존디어 클래식 1R 공동 27위…스프링어는 역대 13번째 '라운드 59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경훈, 김성현과 함께 공동 27위를 기록했다.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7타 뒤진 임성재는 공동 27위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임성재는 10번 홀(파5)에서 출발해 17개 홀을 마쳤을 때까지 버디만 6개를 뽑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7번 홀(파3)에서는 약 7m 버디 퍼트를 넣기도 했다.이경훈과 김성현도 공동 27위로 임성재와 나란히 했다. 이경훈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 김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나란히 5언더파를 쳤다. 한편 이날 1위에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올랐다. 그는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면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에서 5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이날 스프링어가 통산 14번째다. 이중 13번이 59타였다.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머런 영(미국)이 59타를 기록한 바 있다.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는 2020년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기록한 이후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영에 이어 스프링어까지 두 번이나 나왔다. 다만 우승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다. 앞서 50대 타수가 총 13번이 나왔는데, 최종 우승자가 된 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번이 전부다. 스프링어는 올해 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고,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한편 스프링어에 이어서는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김찬(미국)은 8언더파 6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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