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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대세’ 주니, 2년 만에 새 EP ‘도파민’ 컴백

떠오르는 ‘대세’ 아티스트 주니가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주니는 오는 13일 국내외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도파민’을 발매한다. ‘도파민’은 주니가 앨범 단위로는 2022년 8월 발매한 정규 1집 ‘블랭크’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주니는 인간의 뇌에서 생성되는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주제로 주니만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 전체 앨범 스토리를 완성했다.지난 4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첫 비주얼 필름에는 감각적인 영상미에 한층 매력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주니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It was only you”를 시작으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읊조리는 그의 메시지가 이번 EP를 향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주니는 현재 힙합·R&B·Soul 신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엑소 카이의 ‘음’ 작사·작곡, 아이유 ‘돌림노래 (Feat. DEAN)’ 작곡에 참여한 데 이어 NCT DREAM, NCT U, 백현, 수호, 유노윤호 등 K-POP 대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했으며, 2018년 싱어송라이터로 정식 데뷔 후 꾸준히 웰메이드 음악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작업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JAY B(제이비)와 함께 ‘노스텔지아’를 발매하고 아이튠즈 3개 지역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지난해 발매한 ‘인비테이션 (Feat. 개코)’은 미국 유력 힙합 매거진 더소스가 선정한 ‘2023년 가장 천재적인 K-POP 앨범’ 3위로 발표돼 화제가 됐다. 올해는 다이나믹 듀오 정규 10집 타이틀곡 ‘피타파’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600만 명이 넘는 틱톡 팔로워 및 300만 명 이상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독일 아티스트 레방 가이거와 싱글 ‘클라우드 나인’을 발매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09:30
연예일반

장윤중 카카오엔터 신임대표 내정자, ‘2024 빌보드 파워 100’ 17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가 ‘2024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에 선정됐다.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는 빌보드가 31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발표한 ‘2024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의 멀티섹터부문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는 빌보드가 매년 전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레이블, 퍼블리싱, 멀티섹터 등 각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장윤중 내정자 외에 하이브 방시혁 의장까지 총 두 명이다. 장윤중 내정자는 이번에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선정되며 글로벌 엔터산업에서의 성과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앞서 전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인터내셔널 리더들을 선정하는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빌보드는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가 글로벌 엔터산업 내 K콘텐츠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K팝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를 중심으로 기획, 제작, 유통, 투자 등 전방위 음악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을 주요 성과로 짚었다. 또한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oon&Back)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TV 시리즈를 제작, 북미뿐 아니라 유럽 시장 등 글로벌 전역으로 K팝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전략담당(GSO)으로서 북미 법인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CBO를 함께 맡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을 비롯한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는 “K팝을 비롯한 K콘텐츠가 글로벌 엔터산업의 메인스트림에 올라 확고하게 입지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아티스트들과 K콘텐츠에 대한 교류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스토리, 미디어를 잇는 글로벌 시너지도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12:35
연예일반

정규로 돌아온 ‘과몰입 인생사’…이경규 이어 시청자 과몰입 부를까 [종합]

정규로 돌아온 ‘과몰입 인생사’가 시청자의 과몰입도 부를 수 있을까.SBS ‘과몰입 인생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정민 PD를 비롯해 이용진, 이지혜, 이찬원, 엔믹스 해원이 참석했다.‘과몰입 인생사’는 역사 속 한 인물의 인생을 조명하며 그 인물의 선택과 결과를 따라가는 신개념 대체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정규 시즌으로 돌아온 ‘과몰입 인생사’. 손정민 PD는 “인생의 갈림길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고 선택도 내려보니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의 순간에서 조금 더 용기와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까지 함께하게 된 이용진은 “이지혜는 연예계 호사가다. 콘셉트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또 이찬원, 오해원 덕분에 프로그램의 색이 잡힌 게 아닐까 싶다”며 “MC 구성원에 만족한다. 균형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찬원은 다시 한번 정규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에 대해 “사회 속에서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세계사 가운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MC로 선택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매력이나 장점이 뛰어난 것보다 최대한 노력하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할 때 공부를 하고 가는데 그게 장점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다”며 “‘과몰입 인생사’에도 200% 열정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지혜는 시청자로서 본 ‘과몰입 인생사’와 MC로서 본 ‘과몰입 인생사’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첫 촬영부터 눈시울을 붉혔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파일럿과 큰 차이는 없지만 실제로 오니 궁금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눈물을 흘렸던 건 감정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그렇다. 삶을 들여다보면 눈물 나는 포인트가 있다”고 했다.그룹 엔믹스에서는 리더지만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막내인 해원은 “몇 번 녹화했는데 막내라서 너무 행복하다. 그룹에서는 리더라서 주로 진행을 하고 민감한 건 내가 다 대답해야 하는데 (‘과몰입 인생사’는) 노련한 선배들이 나 대신 잘해준다”고 미소 지었다.이를 들은 이용진과 이지혜가 “우리는 오해원한테 의지한다”고 하자 해원은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새 시즌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인물은 이소룡이다. 인생 텔러로는 이경규가 나선다. 이경규는 촬영을 앞두고 이소룡 의상을 구매하는 데 이어 쌍절곤, 발차기 연습을 하는 등 남다른 과몰입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손정민 PD는 “이소룡에 누구보다 과몰입할 수 있는 이경규를 인생 텔러로 모시게 됐다. 생각보다 더 과몰입 해줬다. 기에 눌릴 정도로 넋을 잃고 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진은 “12월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첫 방송을 하게 됐다. 한 해의 마무리를 같이해달라. 우리 프로그램의 성장을 과몰입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이찬원은 “감사하게도 정규 편성이 됐다. 그 배경에는 MC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는 제작진도 있다. 오래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시청해달라”고 했다.한편 ‘과몰입 인생사’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8 15:13
연예일반

‘과몰입 인생사’ 이찬원 “고교 3년 내내 사회 영역 전교 1등…수능도 만점”

가수 이찬원이 ‘과몰입 인생사’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SBS ‘과몰입 인생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정민 PD를 비롯해 이용진, 이지혜, 이찬원, 엔믹스 오해원이 참석했다.‘과몰입 인생사’는 역사 속 한 인물의 인생을 조명하며 그 인물의 선택과 결과를 따라가는 신개념 대체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정규 시즌으로 돌아왔다.이날 이찬원은 “사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내가 추구하고 좋아하는 방송 포맷”이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자신 있게 말하자면 사회는 수능에서도 만점이었다”며 “사회 영역은 고등학교 1, 2, 3학년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사회 속에서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세계사 가운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과몰입 인생사’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8 14:36
산업

SK바이오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토대 '제2 치료제' 인수 겨냥

뇌전증 치료제로 미국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과 함께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를 선언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18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면서 신약에 대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균형 잡힌 '빅바이오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빅바이오텍은 높은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해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SK바이오팜의 매출은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가 견인하고 있다.이 매출을 끌어올려 확보한 현금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TRUST'로 요약되는 전략을 제시했다. 엑스코프리의 처방 건수(TRx)를 늘려 매출총이익(Revenue Magic)을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Uptake) 미래에 각광받을(Towards Future)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월간 처방 수 2만2000건을 돌파했다. 이 수를 내년에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치료 영역 내에서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또 엑스코프리를 10억 달러(1조26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엑스코프리는 원가가 낮아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으로 높은 만큼 대부분 매출이 다 수익으로 돌아온다"며 "2032년까지 추정하면 4조원 이상의 한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창출한 현금으로 회사는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분야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또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과 함께 엑스코프리 판매로 확보한 미국 직접판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제2의 상업화 제품도 2025년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제2 상업화 제품은 또 다른 뇌전증 치료제는 아니며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후보물질 중 2~3년 안에 상업화가 가능한 제품을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8 17:47
뮤직

BTS 뷔, ‘비밀병기 뷔’에서 ‘K팝 대표스타’로...데뷔 10년 성장史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팬들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된 뷔의 데뷔스토리가 다시 화제되고 있다.빅히트는 어린 나이에 잘생긴 얼굴, 좋은 목소리를 가진 뷔를 대형 기획사에 뺏길까 염려해 데뷔를 불과 10일 앞둔 상황에서 그의 존재를 공개했다. 당시 뷔에게 생긴 별명이 ‘뷔밀병기’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완성이 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했다. 뷔는 외모와 성격 면에서 모두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공개될 때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또 “팀의 전반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각 멤버에 대한 인상을 남기는데 효과적인 전략이었다”며 뷔를 비밀 멤버로 설정한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뷔는 데뷔 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존재감과 파워풀한 댄스, 독보적인 표정연기로 ‘무대 천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후 그는 수많은 후배 아이돌들의 롤모델이 됐고 무대 직캠 최강자 자리까지 올랐다.뷔가 등장하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직캠은 K팝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레전드 직캠으로 손꼽힌다. ‘K팝 대표 비주얼’로서 미남 타이틀 수집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미남의 대명사가 된 뷔는 소셜킹으로 압도적인 영향력도 자랑한다. 그는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위키피디아에서 가장 많은 페이지뷰를 기록한 K팝 솔로 아티스트 1위에 올라 독보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또 뷔는 글로벌 최대 검색 엔진 구글에서도 K팝 아이돌 검색량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주목받기 시작한 2016년부터 2017년, 2018년, 2020년, 2021년, 2022년 구글 트렌드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2021년, 2022년은 아시아 셀럽 최고기록으로 세우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 개설 후에는 100만, 1000만 팔로워 기네스 공식 세계기록을 세우며 영향력 있는 인물로 거듭났다.미국 빌보드는 “넓은 음역대와 깊은 보이스톤을 가진 표현력 강한 보컬은 BTS 사운드의 중추”라고 뷔의 보컬을 극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2 17:25
IT

네카오, 거품 빠졌어도 투자 엔진은 돌아간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성장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어두운 터널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3위를 다퉜지만 투자 시장 위축과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며 거품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두 회사는 이런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여념이 없다. '최대 포털' '국민 메신저'를 넘어선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었다. 주가 떨어졌지만 투자 늘렸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대 포털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실적 악화와 기록적인 주가 하락에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네이버는 2022년 말 기준 1조8091억원을 연구·개발에 썼다. 전년보다 9.3%가량 늘었다. 연간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2.01%에 달했다.2017년까지만 해도 4개에 불과했던 연구 실적은 2020년 50개로 정점을 찍은 뒤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에 기반을 둔 글쓰기 등 창작 기능과 대화형 검색 서비스, 동영상 번역 기술 등 다양한 연구하고 있다.이런 노력 덕분에 네이버는 현재까지 검색·플랫폼·모바일·광고·AI 등 분야에서 266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도 신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1조21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는데,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매출 대비 비중도 14.4%로, 전년보다 2%포인트 커졌다.카카오 관계자는 "연구·개발의 인건비와 용역·인프라 수수료, 상각비 등을 포함한다"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영업비용의 상당 부분을 개발비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는 기술·인프라·서비스·비즈니스 부문 아래 총 9개의 연구실을 운영하며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또 AI에 특화한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은 챗GPT의 등장으로 후끈 달아오른 생성 AI 시장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자체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칼로'를 적용한 창작 플랫폼 '비 디스커버'를 선보인 데 이어 한국어 AI 챗봇 '다다음'을 이달 시범 서비스로 내놨다가 1만2000명의 이용자가 몰려 하루 만에 일시 중단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반도체 대장주까지 추격하며 시총 70조원을 찍었던 2021년이 황금기였다. 그러다 무리한 사업 확장과 독점 등 우려로 정부가 규제 논의에 나서자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치에 투자하는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광고 매출 의존도 탈피 과제지금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단순한 수익 구조부터 손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다. 신사업도 네이버는 커머스, 카카오는 콘텐츠에 쏠려있는 상황이다.네이버의 2022년 연간 매출 8조2201억원 가운데 검색·디스플레이 등 서치플랫폼은 43%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커머스가 18%로 뒤를 이었다.같은 해 카카오의 카톡·다음 광고 등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 비중은 전체의 53%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게임·음악·스토리 등 콘텐츠가 책임졌다. 이에 양대 포털의 또 다른 성장 엔진을 찾아야 하는 투자 책임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네이버는 차세대 커뮤니티와 글로벌 진출을 미션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포시마크를 올 초 1조6700억원에 품었는데, 어려운 시기에 무리한 지출을 한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걱정을 샀다.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에비타(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올해 1분기에 충분히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카카오는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CIO)를 사내이사로 앉혔다. 배재현 CIO는 자본 유치와 투자 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1조20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를 이끈 인물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30 07:00
프로축구

[IS 이슈] 아마노 더비 이어 ‘윤빛가람 더비’… 시작부터 뜨거운 K리그

2023시즌을 앞둔 K리그가 연일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감독과 선수 간 쌓인 앙금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먼저 K리그 최고의 흥행 수표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 더비’에 미디어·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시즌부터 본격적인 2강 체제를 구축한 두 팀은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두고 치열하게 싸웠다. 맞대결에서 승점을 잃는 팀이 미끄러지는 일이 잦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마노 준이 울산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으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번 시즌에는 현대가 더비보다 ‘아마노 더비’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발단은 지난달 홍명보 울산 감독의 발언이었다. 홍 감독은 아마노를 향해 “최악의 일본인”이라는 강력한 표현을 써 비판했다. 지난 시즌 울산 임대생이었던 아마노가 올해에도 팀과 동행을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맞수’인 전북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배신자’ 낙인이 찍힌 아마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님이 ‘거짓말쟁이’ ‘돈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울산 구단의 공식 오퍼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뒤이어 울산은 구단 관계자들까지 나서 팩트체크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재반박했다. 현대가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이번 아마노 사건으로 더 뜨거워졌다. 아마노는 “내 결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적을 결정했다. 올 시즌 울산과 경기에 대한 각오는 이미 돼 있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둥지를 튼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도 또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둘 사이의 갈등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제주와 수원FC의 맞대결이 벌써 ‘윤빛가람 더비’로 불리고 있다. 울산에서 뛰던 윤빛가람은 2022년 1월 ‘친정’ 제주에 복귀했다. 울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핵심 멤버로 활약한 터라 제주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윤빛가람은 지난해 4월부터 4달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과 불화설이 돌았고, 윤빛가람이 개인 운동을 진행하면서 컨디션에 이상이 없는 게 밝혀지자 불화설은 사실이 됐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윤빛가람과 지난 시즌 소통을 많이 못 한 게 아쉽다. 내 생각과 선수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던 것은 소통의 문제였던 것 같다. 감독을 하는 데 있어 공부가 많이 됐던 선수 중 하나”라며 “윤빛가람을 경기장에 내보내지 못한 게 개인적으로 미안하다. 윤빛가람이 K리그의 중추 역할을 해서 앞으로도 이름을 계속해서 알리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빛가람은 앙금이 남은 모습이었다.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본 윤빛가람은 굳은 표정으로 “(남기일 감독과) 소통이 많이 없었다. 몇 번 되지 않는 소통 중에 맞지 않는 생각이 오갔고, 나는 2군으로 갔다. 많은 팬이 내가 클럽하우스를 뛰쳐나갔다고 잘못 알고 계신다. 훈련을 안 시켜줘서 못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아마노 더비와 윤빛가람 더비는 2023시즌 개막과 함께 곧바로 열린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25일, 제주와 수원FC는 다음날인 26일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희웅 기자 2023.02.11 06:33
경제

오너가 최측근 부회장…SK·LG 증가, 삼성·현대차 감소

총수가 있는 4대 그룹에서 전문경영인 출신 부회장 체제가 또렷해지고 있다. 오너가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면 전문경영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직은 부회장이다. ‘별 중의 별’로 꼽히는 부회장은 ‘2인자’이자 오너가의 최측근으로 그룹 내에서 권력을 누릴 수 있다. 오너가 최측근이자 그룹의 컨트롤타워 9일 재계에 따르면 그룹이 커지고 사업군이 다양해지면서 부회장단이 늘어나는 추세다. 4대 그룹 중 SK에 6명으로 최다 전문경영인 부회장이 포진해 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2년 새 4명의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부회장 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연말 인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와 장동현 SK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6인 체제가 됐다. 장동현 지주사 SK 부회장은 올해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을 4대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투자전문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등 인수합병(M&A)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김준 부회장은 정유·배터리·소재 등 SK이노베이션 산하 8개 자회사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SK그룹의 임원인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파이낸셜 스토리’에 입각해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사회 경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각 계열사 이사회가 대표에 대한 평가·보상,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결정하도록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SK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소속회사가 144개로 계열사 최다 기업이다. 또 상장 계열사 역시 19개로 가장 많다. SK는 계열사 증가와 사업 확대로 지주사, 중간지주사별로 부회장직을 둬 지휘 라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파이낸셜 스토리’에 입각해 개별 사업군마다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SK 지주사를 2025년 시가총액 140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구광모 회장을 보필하는 LG그룹의 부회장진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에 이어 올해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2018년 취임한 구 회장은 최측근인 부회장들을 조금씩 늘려가며 그룹의 지휘 체계를 잡아나가고 있다. SK·LG와는 달리 삼성과 현대차의 경우 오랜 지휘봉을 잡았던 총수의 퇴진으로 인해 부회장단이 확 줄었다. 정몽구 회장 체제에서 부회장이 14명까지 달했으나 하나 둘 물러나고 지금은 오너가를 제외하면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로 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말 인사에서 자신을 지척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을 얼마만큼 둘 것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의 경우도 이건희 회장을 보필했던 수뇌부들이 줄줄이 물러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올해 파격 인사를 단행했던 이재용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3명의 부회장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의 한종희 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부문장과 정현호 사업지원 TF장, 삼성SDI의 전영현 이사회의장이 새로운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본지에 “부회장은 오너가의 최측근이자 사업군별 컨트롤타워라고 볼 수 있다"며 "삼성의 경우 비상시 김기남 부회장을 중심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내려졌듯 부회장은 회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룹 ‘1인자’인 오너가 부회장 오너가의 부회장은 직위와 상관없이 사실상 1인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삼성의 총수인 그는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0년째 같은 직위다.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났음에도 그는 회장 승진을 미루며 내년에도 부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건희 회장이 입원하면서 이 부회장은 이미 그룹의 1인자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삼성 대기업집단의 총수로 이 부회장을 지정하고 있다. 최대주주로 삼성을 장악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불법 경영승계’ 재판의 법적 리스크를 해결하고 가석방 기간이 끝난 후 회장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너가의 부회장들은 미등기임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이마트의 미등기임원으로 올라있다. 이 부회장의 경우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어서 미등기임원에 대한 거부감이 덜 하다. 그렇지만 정 부회장은 경영 권한을 쥐고 보수를 받고도 미등기임원으로 활동하며 경영 책임에서는 다소 빗겨 난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어머니 이명희 회장이 있지만 사실상 신세계그룹을 이끄는 리더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자녀인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4932억원에 달하는 지분 증여를 마쳤다. 지분 증여로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의 본격화를 알렸다. 이명희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2대 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 부회장단의 정점에 있다. 올해 10월로 취업제한이 풀린 그는 SK온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횡령 혐의로 형을 살았던 최 수석부회장도 법적 리스크가 적은 미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이와 달리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오너가로 정의선 회장의 매형인 그는 대표이사 부회장직이라 전권을 가진 CEO로 활동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일선 소장은 “오너가의 경우 부회장이라는 직급이 중요한 게 아니다.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책임 경영을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공정위도 책임 경영 측면에서 오너가의 등기이사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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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배, '결사곡2' 스토리 중심으로 떠오른다

배우 부배가 '결혼작사 이혼작곡2' 스토리 중추로 떠오른다. 부배는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에서 임혜영(남가빈)의 옛 연인 서동마 역을 맡았다. 또한 작품 속 여주인공들이 모두 함께 근무하는 라디오 방송국 엔지니어 문성호(서반)의 이복동생이자 재벌 2세. 특히 이가령(부혜령)과 우연한 기회로 인연이 닿으며, 단 둘이서 식사를 하는 등 관계 발전의 전조를 내비친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결사곡’ 시즌1부터 모습을 드러낸 부배는 시즌2 중반을 넘기며 주요 인물과 얽히고설키며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부배는 "시즌1에서 아주 잠깐 나와서 아쉬웠지만, 시즌2부터 서동마가 제대로 보여지기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임성한 작가님이 내게 주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데뷔 8년차인 부배는 지난해 SBS '앨리스'에서 앨리스를 이끄는 본부장이자 시간여행자인 기철암 역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케 했으며, MBC '비밀과 거짓말' '워킹맘 육아대디', KBS2 '뻐꾸기 둥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이전 출연작에서 볼 수 없던 전혀 새로운 캐릭터인 서동마 역으로 '결사곡2' 폭풍의 핵으로 급부상한 그가 향후 드라마에 어떤 변화를 안기게 될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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