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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3홈런에 타율 0.331라니' 2m1㎝ 저지, 역대 최장신 타격왕 타이틀…사상 첫 2m 시대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데뷔 10년 만에 개인 첫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 0.331를 유지한 저지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0.311)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타격 1위를 지켰다.여러 의미가 담긴 타격왕이었다. 올해 53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38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타격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타율뿐만 아니라 장타율(0.688)과 출루율(0.457) 부문도 1위. 리그가 확장한 1961년 이후 세 부문에서 모두 리그 수위 타자가 된 건 1980년 조지 브렛(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 1999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2002년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3년 미겔 카브레라(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저지가 역대 다섯 번째이다. 키가 6피트 7인치(2m1㎝)에 이르는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종전 최장신 타격왕 기록은 데릭 리·조 마우어·존 올러루드·데이브 파커·프랭크 토마스가 보유한 6피트 5인치(1m96㎝)였다.한편,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타격왕 타이틀은 0.304를 기록한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돌아갔다. 터너의 기록은 역대 NL 타격왕 중 최저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4:37
스타

차태현 울리고 넷플릭스 톱3…’우리들의 발라드’, 내일(20일) 확대 편성 [공식]

‘우리들의 발라드’가 또 한 번의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에 응답한다.오는 3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2회가 140분 확대 편성된다. 첫 방송 이후 이어지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참가자의 무대를 밀도 있게 소개하기 위해 특별 편성을 결정한 것.연출을 맡은 정익승 PD는 “첫 방송 직후 무대 영상에 자신의 추억을 남긴 많은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돌아갈 수 없어 그리운 시절과 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털어놓는 걸 보며, 이것이 발라드의 힘이 아닌가 하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중하게 다루면 더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더 많은 아이들의 무대를 소중히 담아 전달해드리고자 2회 연속 이례적인 특별 편성을 받았으니 또 한 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우리들의 발라드’는 지난 1회 2부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4.7%, 최고 5.2%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49 시청률 역시 1.1%로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어 탑백귀 150인이 함께 뽑는 집단 오디션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넷플릭스 ‘오늘의 시리즈’에는 공개 첫날 톱 5로 진입하더니 둘째 날에는 톱 3까지 순위가 상승, 갈수록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하며 심상치 않은 기염을 토했다. 첫 회 160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령 18.2세 참가자들의 진정성과 몰입감 넘치는 구성은 OTT 시청자들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OTT 웨이브에서는 방송 직후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했다.TV, OTT에 이어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녀’ 이예지가 부른 ‘너를 위해’ 클립은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릴스,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을 장악하며 총 조회수 300만 뷰를 돌파하며 대형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1라운드에서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차태현을 울린 이예지가 146표를 획득해 현재 최다 득표자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송지우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143표, 천범석은 정승환의 ‘제자리’로 130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직행했으며 이준석, 이지훈, 민수현, 홍승민도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여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2:07
뮤직

스트레이 키즈 ‘카르마’ 美서만 40만장 넘겼다…연간 누적 판매량 1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카르마’로 최상의 글로벌 음반 파워를 자랑했다.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8월 22일 발매한 정규 4집 ‘카르마’는 1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의 집계 기준 미국 내 피지컬 음반 판매량 40만 장을 달성했다. 해당 음반으로 최근 단일 앨범 기준 2025년 미국 내 연간 누적 앨범 판매량 1위에 오른 이들은 계속해서 고지를 장악하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스트레이 키즈는 네 번째 정규 앨범 ‘카르마’로 위풍당당함을 뽐내고 있다. 해당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하며 그룹의 7번째 1위작이 됐고, ‘빌보드 200’ 70년 역사상 차트 1위 데뷔 이래 일곱 작품 연속 1위 진입을 이룬 전 세계 최초 아티스트에 등극했다.‘카르마’는 앞서 프랑스음반협회(SNEP)로부터 골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5년 38주 차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 (5-STAR)’(파이브스타), ‘樂-STAR’(락스타), ‘ATE’(에이트) ,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에 이어 총 다섯 번의 1위를 차지하며 2번 이상의 1위 기록을 보유한 유일 아시아 아티스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글로벌 열기는 ‘전석 매진’ 국내 첫 스타디움 입성 공연을 향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18일과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 셀러브레이트>’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9 10:51
메이저리그

'청정 홈런왕' 저지, 2025시즌 타격왕 확정...지미 폭스·미키 맨틀 소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데뷔 처음으로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종전 타율 0.331를 유지하며 2025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각각 0.311를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 애슬레틱스 신인 제이콥 윌슨을 훌쩍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저지는 2022시즌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62개)을 넘어서며 '청정 홈런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선수다. 지난 시즌(2024)도 홈런 58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AL 1위에 올랐다. 저지는 홈런만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다. 2022시즌 데뷔 처음으로 3할대 타율(0.311)을 기록했고, 2024시즌은 0.322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5월까지 3할 9푼대 타율을 유지하며 이 부문 최상위권을 지켰고, 결국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가 더 유의미한 지표로 여기지고 있다. 타율은 이전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지는 알버트 푸홀스·미구엘 카브레라를 보고 야구를 했다고 밝히며 "그들은 항상 3할 이상 쳤다. 장타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3할 이상 치는 건 항상 나의 목표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지는 타격왕을 확정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우선 1936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50홈런 이상 치면서 타격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풀타임(162경기 체제) 기준으로 27년 만에 나온 양키스 소속 타격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버니 윌리엄스(0.339)였다. 저지는 60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게 홈런왕은 내줬다. 하지만 타율뿐 아니라 출루율(0.457)과 장타율(0.688)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2024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9 08:00
산업

글로벌 CEO 미남 1위 머스크, 미인 CEO 1위 바라...이유는?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재계 미남형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를 이끌고 있는 메리 바라 CEO가 최고의 재계 미인으로 꼽혔다. 28일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검색 엔진인 퍼플렉시티를 통해 글로벌 재계 미남·미인형 ‘톱10’을 추린 결과, 거물급 인사들이 순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미국 AI 모델인 만큼 글로벌 인사들에 대해 학습된 데이터들이 방대했고,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들이 반영됐다. 퍼플렉시티는 “다수 미디어와 설문, 평판 사이트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톱10 순위는 “실제 외모와 함께 매체 노출, 이미지 관리, 대중 인기, 자신감 등도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남자 미남형 CEO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머스크에 대해 “카리스마와 개성, 또렷한 이목구비로 글로벌 설문 1위로 자주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2위에 올랐다. “젊은 시절 미남으로 유명했고, 자유분방한 외모로 매체 평가 2위로 거론됐다”는 평가다.스릴리스트 미디어그룹 CEO인 벤 레러를 3위로 꼽으며 “미디어·스타트업계 대표적 미남 창업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창업자에 대해서는 “젊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현대적 IT 리더로 호평”이라는 주석과 함께 4순위로 넣었다.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6위에 포함됐다. 그는 “중후한 매력과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인 중에서는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톱10에 속했다. 토요다 회장은 “중년의 건강미·단정함으로 일본 내외에서 미남형 CEO로 평가 받는다”는 의견이다. 미인형 CEO 순위에서는 글로벌 여성 리더십의 대표주자인 메리 바라 GM 회장이 1위로 선정됐다. 퍼플렉시티는 메리 바라에 대해 “단정하고 단아한 외모”라고 설명했다. “세련된 이미지와 강인하면서 우아한 인상”이라는 평가받는 줄리 스위트 액센추어 CEO가 2위로 뽑혔다. 3위는 글로벌 은행 CEO 중 가장 눈에 띄는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대표가 차지했다. 프레이저의 지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부각됐다. 이외 리사 수 AMD CEO가 “카리스마와 지성미, IT·반도체 업계 대표적인 미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타 오르테가 인디텍스 CEO에 대해서는 “패션·명품 브랜드 경영자답게 세련된 외모로 유명하다”는 설명을 달았다. 끝으로 퍼플렉시티는 미인 CEO 톱10을 선정하면서 “실제 외모뿐 아니라 대중적인식·팬덤·언론 노출 빈도·평판 등 종합 평가 기준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2025.09.29 06:20
예능

‘사극’·‘판타지’·‘K푸드’…흥행 요인 3박자 옳았다 [‘폭군의 셰프’ 종영]③

‘폭군의 셰프’가 열렬한 성원 끝에 막을 내렸다. ‘사극’, ‘판타지’ 장르에 ‘K푸드’라는 소재가 고루 어우러지며 글로벌 흥행을 견인했다는 호평까지 얻었다.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미슐랭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폭군의 셰프’는 4회 만에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0% 돌파에 성공한 데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화제성도 높았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임윤아는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8월 3주차부터 9월 3주차까지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으로 배우 이채민은 다음 달 24일부터 데뷔 후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확정했으며, ‘폭군의 셰프’ 팀은 오는 10월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휴가를 가는 것을 논의 중이다.흥행 요인으로 사극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요리·음식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서사·화려한 볼거리가 꼽힌다. ‘폭군의 셰프’는 프렌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연지영이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해 대령숙수(조선 시대에 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조리사)가 돼 요리 경연을 펼치는 것이 서사의 큰 줄기다. 극중 연지영은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수비드 기법으로 찜 요리를 만들거나, 된장을 넣은 파스타, 흑임자를 넣은 마카롱 등을 내놓는데 전통적 재료에 서양식 요리를 접목한 소재가 국내와 해외 시청자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 낸 지점이란 분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양 음식을 하는 요리사가 조선시대로 간다는 설정부터 신기하고 재밌게 그려지며 시청자를 주목하게 만들었고 서양 요리가 조선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도 이채롭게 그려졌다”며 “두 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사극인데도 세련돼 보이는 효과를 냈다”고 짚었다. 현대에서 온 연지영이 ‘버터’, ‘플랜비’ 등 외래어를 쓰는데 조선시대 인물들이 이를 못 알아듣거나 ‘밧터’, ‘풀란비’ 등으로 잘못 발음하는 장면은 ‘폭군의 셰프’ 만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연지영이 현대에서 조선시대로 오면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야 했는데, 조선시대에는 ‘가방’이란 단어가 없어서 우여곡절을 겪는 등 타임슬립 소재가 유머 코드로 적절하게 활용돼 재미를 높였다.또한 음식의 볼거리에, 여운을 안기는 이야기가 더해지며 감동을 안겼다. 예컨대 대왕대비(서이숙)가 궁에 들어오기 전 엄마가 마지막으로 만들어 줬다는 시금치 된장국을 연지영이 완벽히 구현하면서 대왕대비를 울게 하는 장면 등 단순히 요리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감동적인 서사를 담아냈다는 평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폭군의 셰프’는 사극 로맨틱 코미디로 흥겹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요소로 만들어 졌다. 여기에 기존에 나온 사극들과는 달리 음식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흥미를 이끈 요인이다. ‘대장금’이 대표적인 음식 요리 사극으로 꼽히지만 ‘폭군의 셰프’는 음식을 먹는 사람의 표정과 시각적 효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연출적인 부분도 좋았다”며 “또한 약간 페이소스와 슬픔을 주는 서사도 담겨 있어 흥겨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05:45
스타

#타이틀롤 #타임슬립 #♥이채민...윤아의 처음, 성공적이었다 [‘폭군의 셰프’ 종영] ①

배우 임윤아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첫 도전한 드라마 타이틀롤, 타임슬립 장르, 연하와의 로맨스를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다. 주연으로서 극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존재감을 드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임윤아의 활약은 국내외 수치로도 증명된다. 총 12부작으로 지난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1회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10회에서 1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라 tvN 드라마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화제성 역시 압도적이었다. 펀덱스 기준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임윤아는 5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데뷔 후 첫 드라마 타이틀롤임윤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타이틀롤을 맡았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타이틀롤 경험은 있었지만, 드라마 장르에서 극 전체를 책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낯선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폭군의 셰프’는 미쉐린 3스타 셰프 연지영이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이채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임윤아는 주인공 연지영을 연기하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첫 회부터 유쾌함을 보여줬고, 극이 전개될수록 위기 상황이나 짙어진 로맨스 속에서 진중한 감정 연기를 더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소녀시대로 데뷔한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윤아는 어느덧 19년 차 배우다. 꾸준히 TV와 스크린, OTT를 오가며 쌓아온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폭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셰프라는 직업적 특성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드라마에서 요리는 서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소재다. 자문을 맡아 임윤아를 직접 지도한 신종철 셰프는 일간스포츠에 “윤아를 제자로 삼고 싶을 정도였다”며 “손 대역을 촬영장에 보냈는데도 직접 하겠다고 고집했다. 그 열정이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였다”고 전했다. ◇첫 연하 로맨스, 안정적인 호흡임윤아는 로맨스 연기에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상대는 10살 연하의 신예 이채민. 나이 차와 경력 차가 부담이 될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은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방송 직후 “케미가 너무 자연스럽다”, “실제로 나이 차가 나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이채민은 사생활 이슈로 하차한 배우 박성훈을 대신해 긴급 투입된 상황이었지만,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이는 임윤아가 극의 중심을 잡으면서 로맨스를 설득력 있게 완성한 덕이었다.여기에 윤아는 극중 대립각을 세우는 강목주(강한나), 조력자 서길금(윤서아) 등 다양한 인물들과 호흡을 통해 연지영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이끌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젠 타임슬립 장르도 섭렵임윤아의 필모그래피에서 이번 작품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타임슬립 장르 첫 도전이라는 점이다. 현실과 과거를 오가는 서사는 자칫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 그러나 임윤아는 시공간 변화에 맞춰 의상, 말투, 행동 톤을 세심하게 조율하며 극의 개연성을 확보했다.동시에 과거와 현재 모두에서 당당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해 캐릭터의 일관성을 살렸다. 임윤아는 겉모습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혼란과 성장 등 타임슬립을 겪는 인물의 내적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담아내 공감을 이끌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윤아가 ‘폭군의 셰프’로 이제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단계로 올라섰다. 앞으로 다음 작품을 궁금케 하는 배우로서 신뢰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 작품은 윤아에게 배우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5:45
뮤직

몬스타엑스, 美 ‘징글볼 투어’ 네 번째 출격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징글볼’에 돌아온다.지난 27일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공식 SNS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오는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15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 16일 워싱턴의 캐피탈 원 아레나, 20일 마이애미의 캐세야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 출격한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콜드플레이, 두아 리파, 시저,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어셔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왔다.몬스타엑스는 2018년 K팝 그룹 최초로 ‘징글볼 투어’에 합류하며 ‘징글볼’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미국 인기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무대에 기습 등장해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미국 유명 음악 전문 채널 MTV는 이들의 징글볼 참여를 두고 “역사적인 출연”이라 평했다.몬스타엑스는 첫 출연에 이어 2019년, 2021년까지 총 세 차례 ‘징글볼 투어’에 초청받아 무대를 펼치며 ‘글로벌 투어’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여기에 이번 합류로 ‘징글볼 투어’ 통산 네 번째 출연을 예고했다.K팝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전부터 무대와 음악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려 온 몬스타엑스의 도전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명확한 성과로 이어졌다. 이들이 2020년 발표한 첫 미국 정규 앨범 ‘올 어바웃 러브’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로 진입했고, 두 번째로 발표한 영어 앨범 ‘더 드리밍’ 역시 2주 연속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최근에는 한국 새 미니 앨범 ‘더 엑스’로 ‘빌보드 200’ 31위에 오르며 한국 음반으로 해당 차트에 처음 입성했다. 동시에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빌보드 아티스트 100’ 등 다수 차트에도 진입하며 여전한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8 10:50
메이저리그

저지, 53호 홈런 치며 양키스 승리 견인...'알동' 우승 경쟁 최종전으로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 53호 홈런을 때려냈다. 저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양키스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부터 볼티모어 선발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흘러 나가는 스위퍼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저지가 올 시즌 친 53번째 홈런이다. 저지는 양키스가 3-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양키스가 승기를 잡는 타격을 선보였다. 투수 그랜트 볼프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라이언 맥마흔, 2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고, 8회 초 1점만 내주고 볼티모어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정규시즌 93승 68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5-1로 승리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동률을 이뤘다. MLB에서도 가장 전력이 좋은 팀들만 모여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경쟁이 최종전(시즌 162차전)까지 향한다. 만약 29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두 팀 모두 이기거나 패하면 지구 우승은 토론토가 차지한다. 올 시즌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우승한 팀은 1번 시드를 받고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지만, 다른 한 팀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8 08:00
메이저리그

LAD 오타니, 3년 연속 유니폼 판매 1위…한국 선수는 톱20 진입 실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3년 연속 유니폼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5시즌 MLB 유니폼 판매 순위 톱20을 공개했다. 이는 유니폼 판매 업체 ‘Fanatics’의 집계를 기반으로 한 거로 알려졌다.MLB닷컴에 따르면 3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도전 중인 오타니는 이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이상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후안 소토(이상 뉴욕 메츠) 등에 앞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클레이튼 커쇼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슈퍼스타 오타니는 3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오른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며 “그는 팀 동료 베츠(2020~22) 저지(2017~19) 데릭 지터(2010~12)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고 조명했다.이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며 유니폼 판매 톱5 중 3명이 다저스 소속인 것에 주목하기도 했다.한편 한국 선수 중에 상위 20위 안에 든 선수는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지난해 이 부문 전체 17위이자 팀 내 2위에 오른 바 있는데, 올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톱20 중 샌프란시스코 소속은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라파엘 데버스(7위)뿐이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인 지난 시즌에도 이 부문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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