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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익 6.96%↑…5G·IPTV 가입자 증가
경쟁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업계 1위 SK텔레콤이 비교적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SK텔레콤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도 4조4026억원으로 1.36% 늘었다.SK텔레콤의 로밍 수요 증가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이 매출이 오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1510만명으로 전체 핸드셋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를 기록했다.IPTV 등 유료방송 가입자도 951만5000명으로 순증 1위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687만명을 달성했다.탈통신을 가속하고 있는 SK텔레콤은 2028년 매출 25조원의 'AI(인공지능)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 반도체·멀티 LLM(거대언어모델) 등 인프라 역량을 확보한다.AIX(비즈니스에 AI 적용)는 AI로 기존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혁신하고 UAM(도심항공교통)과 헬스케어 영역까지 AI를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AI 서비스 영역에서는 글로벌 톱 수준의 AI 개인비서로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SK텔레콤은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올해 7월 공시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매입 완료 후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텔레콤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 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8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