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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굿바이 UFC 레전드…‘정찬성과 타이틀전’ 폭군 알도, 2번째 은퇴 선언 “더는 못 하겠다”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레전드 조제 알도(39·브라질)가 은퇴를 선언했다. 2022년 9월 이후 두 번째 은퇴다.미국 뉴욕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알도가 논란의 패배 후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다수 유력 매체가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알도는 전날인 11일 열린 UFC 315에서 에이만 자하비(캐나다)와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만장일치 판정패(28-29 28-29 28-29).심판 판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브라질 파이터인 헤나토 모이카노는 “스포츠 최악의 판정 중 하나”라며 “강도 같은 판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봤을 땐 알도가 이겼다는 뜻이었다.하지만 알도는 이 경기 뒤 “더 이상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이번 주에는 내게 힘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힘든 한 주였다”며 “팔 근육이 파열됐고, 배에는 이름을 잊어버린 무언가(병명)가 있었다.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계속 전쟁터에 나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싶지 않다. 더 이상 전쟁을 치르고 싶지 않다”며 “이번이 나를 보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한다. 더는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다. ‘폭군’으로 불리는 알도는 명실상부 UFC 레전드다.2009년 7월 WEC 41에서 컵 스완슨(미국)을 8초 만에 플라잉니로 잠재운 알도는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해 11월에는 마이크 브라운(미국)을 TKO로 꺾고 ‘왕좌’에 올랐다.2010년 WEC가 UFC에 흡수되면서 알도가 페더급 챔피언으로 서열 정리에 들어갔다. 체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이상 미국), 정찬성(한국) 등 쟁쟁한 도전자들을 물리치며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그러나 2015년 12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게 13초 만에 KO패하며 9년 무패를 마감하고 정상에서 내려왔다.결국 알도는 밴텀급(61.2kg)으로 체급을 낮췄지만,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결국 2022년 9월 첫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옥타곤에 돌아온 알도는 조나단 마르티네즈를 꺾었으나 이후 자하비전까지 2연패 늪에 빠졌다. 그리고 ‘끝’을 이야기했다. 알도는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11일 경기가) 옥타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한 주 동안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전투를 경험했는데,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다시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했고, 나 자신에게 많은 것을 바쳤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는 동안 내 안의 무언가가 ‘더 이상 이런 건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이어 “이제 앞으로 나아갈 때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살기 위해서다. 피와 땀, 믿음으로 승리한 모든 전쟁과 벨트를 통해 내가 써온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알도는 그간 열렬한 지지와 믿음을 보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긴 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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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3년 안에 여기에?…PSG 미쳤다! 발롱도르 순위 ‘최다’, 수상 가능성 1위는 역시 바르셀로나 윙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골닷컴은 파워랭킹 상위 20인까지 공개했는데, PSG 선수가 4명이나 순위에 들었다. 순위권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우스만 뎀벨레(2위), 누누 멘데스(11위), 비티냐(14위), 데지레 두에(15위)가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팀의 호성적과 개인 활약이 맞물린 순위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최근 첫 패배를 맛보며 ‘무패 우승’이 좌절됐지만, 트레블(3관왕) 희망은 여전하다.리그1이 다른 유럽 빅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라 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PSG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포함된 이유다.개중 개인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뎀벨레는 현재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PSG가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뎀벨레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이강인 역시 희망을 품을 만한 소식이다.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이강인은 거취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PSG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주전 멤버로 도약하면, 다른 선수들처럼 발롱도르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럽 내에서도 수준급 스쿼드를 지닌 PSG에서 주전 지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파워랭킹 1위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다. 각종 매체, 배팅 사이트에서 하피냐를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다. 하피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골 23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하피냐는 지금껏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든 적이 없다. 올해 이 상을 거머쥐면 그야말로 커리어 대반전을 이루는 셈이다.바르셀로나 역시 파워랭킹에 4명이 포함됐다. 하피냐 외에도 라민 야말(3위), 페드리(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위)가 이름을 올렸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트레블’ 대업을 이루면, 발롱도르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외 UCL 4강에 오른 아스널, 인터 밀란 선수들도 파워랭킹에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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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UCL 위해 런던 입성…3달 만에 선발 출전 가능할까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복귀한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9일(한국시간) PSG와 아스널(잉글랜드)의 UCL 4강 1차전 대비 예상 선발 명단을 짚었다. PSG는 오는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PSG와 아스널이 이번 UCL에서 만나는 건 2번째. 7개월 전 조별리그 격인 리그페이즈에선 아스널이 같은 장소에서 2-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당시 징계 문제로 인해 빠졌던 우스만 뎀벨레는 이날 출전을 기다린다.르 파리제잉은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전했다. 매체는 먼저 “뎀벨레가 5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을 끊고 골문을 다시 찾기 위해 공격의 선봉에 설 것이다. 그를 지원하기 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이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에 서고, 남은 한 자리를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경합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8강에서는 1차전에서 두에, 2차전에선 바르콜라가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 수비진에는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뉴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GK)로 채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8강 1,2차전에선 모두 벤치를 지켰다. 그의 마지막 UCL 경기는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이다. 그는 UCL 11경기(4선발)를 소화했는데,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가 UCL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건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페이즈 경기다.한편 경기를 앞둔 엔리케 감독은 UCL 4강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을 둘러싼 부정적인 질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PSG는 직전 경기서 패하며 리그1 무패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해당 패배와 관련한 질의에 “우리는 전혀 걱정이 없다. 팀을 둘러싼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다. 이 자리의 질문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느꼈다”면서 “우리 팀의 정신력은 훌륭하다. 이번 준결승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답했다.상대인 아스널은 경고 누적 징계를 받은 토마스 파티 외 이렇다 할 결장 선수가 없다. 매체는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미켈 메리노·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야쿠프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르엔 팀버르·다비드 라야(GK)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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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RW?’ PSG 이강인, 2경기 연속 선발 전망…원정 39경기 연속 무패 도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원정 경기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지 매체에선 이 중요한 경기에 이강인(24)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2일(한국시간) 낭트와 PSG의 2024~25 리그1 29라운드에 나설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PSG는 오는 23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리그 1위(승점 77)다. 남은 목표는 잔여 5경기에서 지지 않고 무패 우승을 이루는 것이다. 낭트는 14위(승점 30)로 힘겨운 강등권(16~18위) 탈출 싸움을 벌이고 있다.르파리지엥은 PSG가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할 거라 내다봤다. 해당 경기 뒤 1주일 후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휴식을 부여받은 우스만 뎀벨레, 주말 질병으로 결장한 윌리안 파초도 복귀할 거로 보인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색적인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PSG는 지금까지 리그1 원정 38경기 연속 무패(30승 8무)를 기록 중이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기준 지난 1991~93년 AC 밀란(이탈리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PSG가 낭트전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한동안 결장했다가, 지난 20일 르 아브르전에서 선발 복귀했다. 당시 익숙한 윙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이목을 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은 공을 가졌을 때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패스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말이다”라며 “르 아브르전에서의 위치는 자연스러운 포지션이 아니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항상 익숙한 구역에서 벗어나도록 장려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PSG 부임 후 꾸준히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한 바 있다.정작 매체는 이강인이 낭트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진에 배치되고,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가 예측한 선발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파초·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에머리, 잔루이지 돈나룸마(GK)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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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또 벤치 관람…‘4강 못 갈 뻔’ PSG, 빌라에 2-3 패→합산 5-4로 UCL 8강 통과

파리 생제르맹이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번에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졌다.앞선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PSG는 합산 스코어 5-4로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 한 번도 유럽 무대를 제패하지 못한 PSG는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8강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보다 비교적 중요성이 큰 UCL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 2차전에서 교체 카드를 딱 한 장만 사용했다. 이강인은 결국 벤치에서 팀 승리를 관람했다. PSG의 출발이 좋았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빌라 골문을 열었다.역습 상황에서 볼을 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투입했고, 상대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를 뒤따라오던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전반 27분에는 PSG의 추가골이 터졌다. 득점이 필요했던 빌라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렸고, PSG는 넓은 뒷공간을 제대로 활용했다.또 한 번 찾아온 역습 찬스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 측면에서 안쪽으로 볼을 밀어줬고, 누누 멘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합산 스코어 5-1. 사실상 PSG 쪽으로 승세가 크게 기운 듯했지만, 이후 ‘빌라 타임’이 시작됐다.전반 34분 볼을 빼앗은 빌라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존 맥긴이 건넨 패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슈팅한 것이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 몸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분위기를 탄 빌라는 후반 10분 맥긴의 원더골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중앙선 밑에서부터 볼을 쥐고 치고 올라간 맥긴은 PSG 수비수들이 붙지 않는 것을 보고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절묘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불과 2분 뒤 빌라의 추가골이 터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에즈리 콘사가 밀어 넣으며 PSG를 합산 스코어 4-5로 추격했다.PSG는 실점 직후 바르콜라를 빼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빌라도 후반 중반부터 제이콥 램지, 올리 왓킨스 등을 넣으며 총공세를 펼쳤다. 빌라는 운이 좀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5분 이전까지 PSG에서 뛰었던 마르코 아센시오가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빅찬스를 날렸다.후반 추가시간에도 이안 마트센의 슈팅이 PSG 골문 구석으로 향했는데, 이를 파초가 몸으로 막아냈다. 결국 PSG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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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장’ 점점 사라지는 이강인…PSG, 빌라 3-1 격파→UCL 첫 우승 기대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애스턴 빌라를 눌렀다. 이강인은 기쁨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3-1로 제압했다.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PSG는 오는 16일 열릴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결장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공식전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형세다. UCL에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1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대체로 이강인은 비교적 큰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PSG는 잘 나간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했고, 이제는 유럽 제패까지 노린다. 지난 시즌 결승행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한 PSG는 이번 시즌 역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PSG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애스턴 빌라에 볼을 내줬고,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PSG는 4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데지레 두에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면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후반 4분 터진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쥔 PSG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거듭 애스턴 빌라를 몰아붙였고,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가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다.PSG는 점유율 75%를 기록했고, 90분 내내 슈팅 29개를 쏟아낼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슈팅 7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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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대기?’ LEE, 부상 털고 훈련 복귀…UCL 출전 가능할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다시 훈련장으로 복귀한 거로 알려졌다. 주중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복귀전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PSG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의 사진을 게시했다. PSG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 리그1 28라운드서 1-0으로 이기며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잔여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리그 정상을 확정했다. 3월 A매치 중 발목 부상을 입은 이강인은 승리 뒤 선수단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이강인의 다음 시선은 UCL로 향한다. 이강인과 PSG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5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PSG는 16강에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빌라는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손쉽게 꺾었다. PSG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 중인 이강인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UEFA는 빌라전에 나설 PSG의 예상 선발 명단을 점쳤는데, 이강인의 이름은 제외했다. 대신 완전한 결장이 아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 의심’이라고 분류했다. 다만 다시 훈련장으로 복귀한 만큼, 어느 정도 출전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출전하며 6골 5도움을 올렸다. PSG의 공식전 중 단 5경기에서만 빠졌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는 중이다.하지만 유독 UCL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강인은 부상 전까지 UCL 12경기 중 11경기 출전했다. 이중 선발은 4차례. UCL에서 462분을 뛰었는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는 모두 리그에서 올린 기록이다. 그는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선 9경기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한편 UEFA는 PSG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루카스 베랄두·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GK)로 선발을 꾸릴 거라 내다봤다. 수비수 마르퀴뇨스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김우중 기자 2025.04.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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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생테티엔에 6-1 완승→조기 우승 초읽기…LEE는 부상 결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에서만 2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조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강인(24)은 A매치 기간 입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PSG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서 생테티엔을 6-1로 제압했다.PSG는 리그 8연승을 질주, 개막 후 무패 기록을 27경기(22승 5무)로 늘렸다. PSG는 여전히 단독 1위(승점 71)를 지켰다. 2위 AS 모나코와 승점 차는 무려 21점이다. PSG는 다음 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4연패를 확정할 수 있다. 잔여 7경기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무패 우승에 성공한다.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공격진을 꾸렸다.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가 뒤를 받쳤다. 이강인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그런데 PSG는 전반 9분 만에 일격을 맞았다. 생테티엔 루카스 스태신이 헤더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PSG는 전반 43분 하무스의 페널티킥(PK) 동점 골로 일단 균형을 맞췄다. 원정팀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후반 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엔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뚫으며 추가 골을 신고했다. 후반 17분에는 네베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득점 쇼에 가담했다.또 4분 뒤 두에가 멀티 골을 신고했다. 두에는 공을 건네받은 뒤 박스 안까지 진입해 상대 수비 둘을 돌파하고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PSG는 후반 25분 누누 멘데스의 파울이 선언돼 PK를 내주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경기를 지배한 PSG는 후반 45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음바예가 무릎으로 마무리하며 5골 차 대승을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3.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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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리그1 연봉 톱10 싹쓸이…‘LEE는 얼마?’

한 프랑스 현지 매체를 통해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이 공개돼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이 부분 톱10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강인(24)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 추정치를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문 톱10에는 모두 PSG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건 우스만 뎀벨레다. 뎀벨레의 월급은 150만 유로(약 23억원)에 달하는 거로 알려졌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6억원, 연봉으로 따지면 1800만 유로(약 284억원)에 달한다.연봉으로 환산하면 마르퀴뇨스 1340만 유로(약 212억원) 루카스 에르난데스·아치라프 하키미 1320만 유로(약 208억원) 워렌 자이르-에머리 1140만 유로(약 180억원) 비티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1080만 유로(약 170억원) 잔루이지 돈나룸마 1020만 유로(약 161억원) 누누 멘데스 960만 유로(약 151억원) 프레스넬 킴펨베 768만 유로(약 121억원)가 톱10을 차지했다.이들 밑으로 아드리앙 라비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이상 마르세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가 연봉 600만 유로(약 94억원)를 받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제프리 콘도그비아·이스마엘 베나세르(이상 마르세유) 코렌틴 톨리소(리옹)가 540만 유로(약 85억원)로 뒤를 잇는다. 같은 날 레퀴프의 보도를 접한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년 전 음바페가 월에만 600만 유로(약 95억원)를 받으며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새로운 1위는 뎀벨레”라며 “그는 수비수인 마르퀴뇨스, 에르난데스, 하키미보다도 앞선 자리에 있다. 스타 이적생 크바라츠헬리아는 비티냐와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상위 12명은 모두 PSG 선수들”이라고 주목했다.마르세유에서 맹활약 중인 메이슨 그린우드 역시 540만 유로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그의 재능을 고려하면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매체가 일부 공개한 지표에선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강인의 올 시즌 연봉은 720만 유로(약 113억원)에 달한다. 다만 카폴로지의 집계는 레퀴프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레퀴프의 보도 역시 월급 추정치를 다룬 것이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3.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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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 실축·1골’…포르투갈은 연장 승부 끝에 UNL 4강 진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연장 승부 끝에 덴마크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후반전 1골을 터뜨리며 체면치레했다.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4~25 UNL 8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3-2로 앞섰다.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만든 포르투갈은 이어진 연장전에선 3골을 더 추가해 5-2로 덴마크를 제압했다. 호날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킥오프 6분 만에 PK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마침 지난 1차전에서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 결승 골을 넣고 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 한 바 있기에, 이를 되갚을 기회였다.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포르투갈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일단 앞섰다. 후반에는 다시 득점을 내줘 흔들렸으나, 호날두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미궁에 빠뜨렸다. 포르투갈은 이후 홀로 2골을 책임진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포르투갈은 일단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호날두가 파트리크 도르구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불안한 출발을 한 포르투갈은 행운의 자책골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머리로 걷어내려다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두 팀은 다소 답답한 45분을 마무리하고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은 덴마크가 좋았다. 후반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절묘한 헤더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이때 다시 등장한 게 호날두였다.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와 슈마이켈을 맞고 나오자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다시 밀어 넣었다. 각도가 거의 없었으나, 호날두의 집중력이 빛났다.하지만 덴마크가 바로 4분 뒤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백패스를 끊어낸 뒤, 도르구가 정확한 패스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건넸다. 에릭센이 다시 가볍게 마무리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합계 스코어에선 여전히 덴마크가 3-2로 앞섰다.덴마크는 이후 수비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포르투갈 트린캉이었다. 트린캉은 투입 5분만인 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패스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포르투갈의 3-2 리드, 합계 스코어가 다시 동률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백 패스 미스로 다시 덴마크의 역전 골 찬스가 찾아왔으나, 이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연장 승부로 향했다.마지막에 다시 웃은 건 포르투갈이었다. 연장 전반 1분 만에 트린캉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트린캉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10분 하무스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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