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은 없었다.
FIFPRO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월드 베스트11’ 수상자를 공개했다.
FIFPRO는 지난달 28일 68개국 2만6000명 이상 남녀 프로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한 최종후보 명단(남자 26명·여자 26명)을 공개하고, 이날 최종 명단을 내놨다.
전방에 이름을 올린 건 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야말이었다. 
뎀벨레는 지난 2024~25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끈 주역. 해당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해당 시즌 주요 트로피를 품진 못했으나,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18세 야말이 10대 나이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5경기 18골을 올렸다. 이번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려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19세 나이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음바페의 몫이었다. FIFPRO는 “야말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세대의 재능이 등장했음을 알렸다”라고 조명했다.
이밖에 주드 벨링엄(레알)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가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진은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였다. 돈나룸마 역시 집계 기간 PSG 소속으로 4관왕에 기여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메시와 호날두는 끝내 선수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34골을 기록한 하피냐(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역시 마찬가지였다.
▶2025 FIFPRO 베스트11(남자)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PSG·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미드필더=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
공격수=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