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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도 놀란 송성문 향한 MLB 기류..."다 알 정도로 유명해, 좋은 결과 기대" [IS 인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송성문(29)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이정후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을 기록했다. 3·4월 2루타 11개를 치는 등 향상된 장타력을 뽐냈지만, 5월부터 타격감이 떨어지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7월 반등했고, 8월 타율 0.30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귀국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레이스를 돌아본 이정후는 풀타임을 소화한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기복이 너무 컸던 점,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었던 시점이 있던 점을 자책했다. 이정후는 "2025년은 내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2026년에는 시즌 초반 같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정후는 이날 키움 시절 동료들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2017년 입단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혜성(LA 다저스)와 빅리그 무대에서 만나 대결한 경험, 자신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교감을 전하며 "(김)혜성이가 홈런을 친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날(29일) 연락해 '내일 한국 간다'라고 했더니 '한국에서 보자'고 하더라. (김)하성이 형과도 연락하고 왔다"라고 전했다. 올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성문 역시 키움에서 2017년부터 함께 뛴 사이다. 이정후는 "(송)성문이 형이 요즘 엄청 잘하더라. 전성기에 올라온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미국 내 기류를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이정후는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덕담했다. 송성문은 29일까지 출전한 143경기에서 타율 0.316(570타수 180안타) 25홈런 2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홈런과 안타 도루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전성기를 보여줬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1 00:05
프로야구

송성문 "120억이든 MLB든 내가 증명해야" [창간56]

2025년 8월 4일, KBO리그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내야수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을 보장 받고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빈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수년 동안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고영표(KT 위즈)가 비FA 다년계약을 해냈다. 반면 송성문은 2024·2025년 폼(기량)은 정상급이었지만, 이전까지는 '주전' 선수로 평가하기에도 애매한 성적을 남겼다. 검증 기간이 짧았기에 불확실성이 커 보였고 야구 현장에서는 "파격 대우"라는 반응이 나왔다. 불과 한 달 뒤인 8월 31일, 송성문은 또 화제의 중심에 섰다. MLB 무대 도전을 위해 미국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송성문은 2025년 정규시즌이 끝나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그는 다년계약 발표 전부터 미국행 의지를 전한 바 있다. 키움도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로 선수의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불과 1년 만에 이토록 큰 보폭으로 나아간 선수가 그동안 있었나. 송성문은 그야말로 KBO리그를 흔든 풍운아였다. 정신없이 지나간 2025년을 돌아본 그도 "몸이 저만치 먼저 나가고, 정신은 조금 늦게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다년계약이나 MLB 도전이) 내가 당장 당면한 경기와는 별개 문제다. 이럴 때일수록 더 철저하게 하루의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급등한 몸값을 두고 의구심을 받고 있다. MLB 입성 가능성을 두고 비웃는 시선도 있다. 송성문은 개의치 않고 웃으며 말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당연히 증명해야 한다"라고. 일상을 포기하지 못했던 시절 장충고 출신 송성문은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넥센(키움 전신) 지명을 받았다. 지명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 특별하게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실제로 꽤 오랜 시간 존재감이 미미했다. 입단 첫 해(2015) 1군에서 7경기에 나섰지만, 이후 2년 동안 2군에서만 뛰었고, 처음으로 1군에서 100경기에 출전한 2019년도 타율 0.227·3홈런에 그쳤다.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2022년은 타율 0,247·13홈런을 남겼다. 송성문은 '웃상'이다. '스마일 가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하지만 야구 기량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적지 않게 받았지만,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키움팬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그 시절을 돌아본 송성문은 "독하지 않은 선수였다. 야구는 잘하고 싶지만, 그걸 위해 내 일상을 포기하진 못했다. 많이 놀았고, 게임도 많이 했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곤 했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평범하거나 그 이하였던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생존할 수 없다'라고 조언하는 선배도 많이 있었고 나도 그 말에 동의했지만, 결국 실천으로 옮기진 못했다"라고 했다. 이정후·김혜성 그리고 위기감 송성문은 2024년 급성장했다. 출전한 142경기에서 타율 0.340(602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고, 홈런과 타점은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그해 11월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024년은 송성문이 프로에 입단한 지 10년째가 되는 해였다. 막 결혼해 가정을 꾸린 시점이기도 했다. 송성문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다가 야구를 그만두는 날이 찾아올 것 같아서 두려웠다. 그래서 지난겨울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생각에 변화가 일어난 건 그전부터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2021년,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두 후배가 자신이 선배들에게 들었던 조언을 마치 즐기는 것처럼 해내고 있었던 것. 송성문은 "아무래도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게 많았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도 없는 내가 부끄러웠다"라고 돌아봤다. 송성문을 달라지게 만든 건 위기감이었다.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만들고, 식단 관리가 필요할 때는 좋아하는 치킨·콜라를 끊고 단단한 몸을 만드는 데 매진했다. 그렇게 독해졌고, 노력한 성과가 그라운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골든글러브(3루수) 후보에 오르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연봉 협상에서 당당해졌다.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자, 비로소 이전까지 자신이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걸 포기할 수 있었다. 송성문은 "노력해도 안 될 수 있는데, 그래도 한 만큼은 결과가 나와주는 게 너무 감사했다. 어릴 땐 노는 게 좋았던 게 맞다. 하지만 이제는 내 직업 직무를 잘해서 인정받는 게 훨씬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몸값 논란은 동기부여 송성문은 2025년 리그 넘버원 3루수로 올라섰다. 그는 23일 기준으로 타율 0.323(558타수 180안타) 25홈런 89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리그 야수 중 가장 높은 6.93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속 도루' 부문에서 신기록(34경기)을 세웠고, 데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송성문을 보기 위해 키움 경기를 찾는 MLB 구단 스카우트가 많아졌다. 송성문도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배이자 현역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으로부터 "밑져야 본전이니 포스팅 신청을 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받고 미국행 꿈에 부풀었다. 키움과의 다년계약은 이런 상황에서 알려졌다. 해외 진출설까지 겹치면서 송성문을 향한 시선도 갈렸다. 이제 두 시즌 잘한 선수가 너무 과대 평가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송성문은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도 이제 1년 6개월 잘한 선수에게 '너무 좋은 대우를 해줬다'라는 반응을 잘 알고 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 됐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키움과의 계약은 2026년부터 6년이다. 그사이 내 가치를 보여줘야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년계약을 하고도 다른 길(해외 진출)로 시선을 보내는 송성문에게 실망감을 드러낸 키움팬도 있다. 송성문은 이 점에 대해서도 "처음 다년계약 소식을 듣고 좋아해 주신 분들이 많았다. 포스팅을 신청하겠다는 내 행보에 아쉬움을 느끼시는 것도 당연하다. 죄송한 마음도 있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는 "히어로즈는 너무 고마운 팀이다. 나는 미국에 가도 키움팬을 위해 뛸 것이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이)정후나 (김)혜성이처럼 따뜻한 정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는 바람도 드러냈다. 2026년 송성문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다.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 송성문은 "일단 3년 연속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디에서 뛰든 내 가치를 증명하고 또 증명해야 한다. 그게 운명이다. 계속 키움에 남게 되면 당연히 팀 우승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영구결번을 목표로 삼겠다. 만약 미국에서 뛰게 된다면 당차게 도전해 볼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4 06:30
메이저리그

김하성, 디트로이트전 시즌 5호포...애틀랜타 이적→공격 본능 뿜뿜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5시즌 5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애틀랜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마이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초구 148km/h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타구 속도 167.5㎞/h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때려낸 올 시즌 3호 홈런. 김하성은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토미 칸레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1루 주자 아지 알비스를 2루에 보냈다. 애틀랜타가 4-0으로 앞선 9회 초 1사 2·3루에서는 투수 폴 시왈드의 초구 스위퍼를 좌중간 외야로 보내 3루 주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태그업 홈 쇄도와 득점을 지원했다. 애틀랜타는 9회 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하며 8연승을 거뒀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부상 후유증으로 내구성 문제가 이어지며 지난 1일 방출된 뒤 웨이버 클레임을 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뒤 18경기에서 타율 0.31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MLB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2 06:59
메이저리그

KBO리그 출신 타자까지 투수로? 메츠 역대 시즌 최다 투수 46명 기용 '진기록'

이 정도면 '투수 인해전술'이 아닐까.뉴욕 메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4-7로 패했다. 8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다시 한번 패배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78승 74패, 승률 0.513)로 아슬아슬하게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에 턱걸이했다.결과만큼 화제인 건 메츠의 투수 기용이었다. 이날 메츠는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오른손 돔 하멜을 올렸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된 하멜의 빅리그 데뷔전이었는데 그는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하멜은 올 시즌 메츠가 기용한 46번째 투수'라며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세운 관련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4명) LA 에인절스(41명)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0명)가 그 뒤를 따른다'며 '올 시즌 가장 적은 투수를 기용한 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베이스볼 레퍼런스상 24명'이라고 부연했다. 많은 투수를 기용한다는 건 긍정보다 '부정'의 의미가 강하다. 메츠 마운드도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꽤 긴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 센가 고다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고, 기대를 모은 그리핀 캐닝은 지난 6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프랭키 몬타스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한편 메츠가 기용한 투수 46명 중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도 적지 않다. 두산 베어스 출신 브렌든 와델(31과 3분의 1이닝)과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20과 3분의 1이닝)가 메츠 소속으로 마운드를 밟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깜짝 활약을 펼친 제러드 영도 투수로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이색 기록'에 힘을 보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4:09
메이저리그

'최근 7G 타율 0.417' 김하성, 워싱턴전 멀티히트…9회 일본인 오가사와라 '격침'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 맹타로 9-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417(24타수 10안타). 애틀랜타 이적 후 15경기 타율은 0.327(52타수 17안타)이다. 김하성은 지난 2일 웨이버 클레임 절차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기록한 타율은 24경기 0.214(84타수 18안타)였는데 어느새 시즌 타율을 0.257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5-3으로 앞선 8회에는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터진 마르셀 오수나의 2루타 때 다시 한번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3으로 앞선 2사 2,3루에서 일본인 왼손 불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의 초구 92.1마일(148.2㎞)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중전 안타로 2타점을 챙겼다. 김하성의 적시타 직후 애틀랜타의 승리 확률은 99.8%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09:29
스포츠일반

손흥민, 추석에도 뛴다… ENA, 10월 6일 LA FC전 동시 생중계

추석 연휴에 진행되는 손흥민 경기를 ENA에서 볼 수 있다.KT ENA(대표이사 김호상)는 관계사 더스카이케이(SKY K)가 중계하는 10월 6일 경기를 ENA 채널과 동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ENA 채널은 ‘금쪽 같은 내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 등 굵직한 드라마 라인업과 오리지널 예능 ‘나는 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어디로 튈지 몰라’, ‘길치라도 괜찮아’ 등을 선보이며 남녀 2049 타깃에 자리잡으며 젊은 채널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스포츠 중계를 통해 장르 확장을 선보이며 ‘매일 새로운 ENA’라는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10월 6일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 FC (이하 LA FC)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이하 애틀랜타) 경기로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최고의 중계진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로 구성하여 시청자가 익숙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손흥민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원정 경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 선발 출전해 킥오프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한편 더스카이케이는 지난 3월부터 MLS의 중계를 시작했고, 이번 ENA 동시 편성을 통해 국내에서 손흥민을 응원하는 많은 시청자가 TV를 통해 경기를 접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넓혀 스포츠 채널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오는 10월 1일자로 ‘ENA SPORTS’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7 14:27
메이저리그

'안타·안타·안타' 김하성 시즌 첫 3안타, 애틀랜타 4연패 탈출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38(122타수 2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친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7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프람버 발데스의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 파울 라인 쪽으로 구른 공을 발데스가 잡지 못해 김하성이 먼저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은 이후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과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도달한 뒤, 샌디레온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3회에도 안타를 생산했다. 발데스가 던진 155km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선 무사 1, 3루에서 커브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까지 올렸다. 6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며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한편,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는 휴스턴을 8-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15 07:30
산업

LG엔솔 입장문 "안전한 귀국과 귀가에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구금됐던 직원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준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됐던 인력 330명이 탑승하는 전세기에서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 상태가 악화하거나, 의료적 처치 및 관찰이 필요한 인원 등에 배정할 방침이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좌석 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에 탑승한다. 모든 좌석에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 및 마스크 등도 별도 제공한다. 한국에 도착한 후 자택 이동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및 설비 협력사 소속 희망자 전원에게 운전기사를 포함해 개별적으로 차량을 제공한다.이들 차량은 가족을 픽업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자택으로 복귀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 전원에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를 1명씩 배정해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다.해외 국적자는 숙소 및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에 귀국하는 이들은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미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총 330명이다.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현지시간 11일 정오(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께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간 12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자진 출국 형태의 귀국에 동의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우리 국민 316명 전원이 체포 이후 1주일 만에 귀국하는 것이다. 잔류한 한국인 1명은 영주권자로,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김두용 기자 2025.09.11 18:0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이적 뒤 3할 타율...김하성, 2G 연속 클린업 트리오 포진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경기 연속 중심 타선에 포진됐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2021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격,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그가 다시 한번 애틀랜타 공격 중심으로 인정받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전 소속팀이 그를 웨이버 공시한 뒤 애틀랜타가 클레임하며 이적했고 이후 경기력이 크게 좋아졌다. 9월 출전한 6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300이다.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많은 애틀랜타에서 클린업 트리오 한 축을 맡은 것도 시선을 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2023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맷 올슨, 202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가 있는 타선에서 김하성이 4번, 5번을 맡고 있다. 애틀랜타팬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애틀랜타는 MLB 전통의 강호다.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 시즌 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만, 높은 확률로 애틀랜타와 1년 더 동행할 계획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김혜성과 다년 계약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0일 컵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데뷔한 케이드 호튼다.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7:45
메이저리그

김하성, 데뷔 570G 만에 4번 타자 선발 출전...日 투수 이마나가 상대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이 570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4번 타자로 출격하는 것. 이전에는 교체 출전으로만 2타석을 소화한 타순이다. 김하성은 9월부터 기운이 바뀌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8월까지는 타율 0.214에 그쳤다. 부상도 잦았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그를 웨이버 공시하고 애틀랜타가 클레임해 이적한 뒤 경기력이 나아졌다. 애틀랜타 데뷔전이었던 3일 컵스전 포함 5경기에서 타율 0.294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하지 못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맷 올슨(1루수) 아지 알비스(2루수) 김하성(유격수)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마이클 해리슨 주니어(중견수)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컵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다. 지난 시즌 데뷔해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4위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도 9승 6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마나가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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