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건
드라마

김성령, 연우진 입양 보낸 이유 밝혔다…‘정숙한 세일즈’ 8.6% 유종의미

JTBC ‘정숙한 세일즈’가 해피 엔딩으로 지난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17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리마 ‘정숙한 세일즈’ 최종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방송에서는 오금희(김성령)의 가슴 아픈 과거가 밝혀졌다. 금희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하인의 아들을 사랑했다. 금희의 임신으로 집안이 뒤집혀 그는 떠났고, 그녀는 집을 나와 홀로 아이를 키웠지만, 처음 겪는 가난에 쉽지 않았다. 그러다 실수로 집에 불이 났고,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다. 금희는 부모님의 요구대로 치료받게 해주는 대신, 아이를 포기했다. 그 아이가 바로 김도현(연우진)이었다.30년 만의 눈물의 모자 상봉도 잠시, 도현은 미제사건 전담반으로 발령을 받았다. 한정숙(김소연)은 여전히 어색한 이들 모자를 위해 엄마 도시락 먹어 보기, 비 오는 날 엄마 마중 받기, 엄마와 술 한잔 기울이기 등 ‘빨리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에 도현도 드디어 금희를 ‘어머니’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정숙 역시 “각자 열심히 지내다 더 멋지게 변해서 만나자”며 도현 작별을 준비했다. 그 사이, 서영복(김선영)의 남편 박종선(임철수)은 출소해 본격적으로 외조에 힘쓰기로 했다. 이주리(이세희)는 집에서 쫓겨나 약국에서 생활하는 엄대근(김정진)을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주리의 진심을 본 허영자(정영주)는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했다.그렇게 인생 꽃길을 향해 가던 ‘방판 씨스터즈’의 뒤통수를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환타지 란제리’ 대표 김미란(라미란)이 공금을 가지고 사라진 것. 정숙은 도피중인 미란을 기어코 찾아내 그 속사정을 듣게 됐다. 사업에 확신이 있어 평생 모은 돈을 투자했지만, 퇴폐업소에 패륜 망국 사업이라고 시위를 해대는 탓에 결국 6개월 만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고, 외국에서 물건을 가져오던 업자도 잡혀가 자신도 도망을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잘 버티다 다시 만나자”라며 경찰을 피해 다시 사라졌다. 힘이 빠졌지만, 데뷔하자마자 혹평을 받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2주 연속 우승하며 승승장구하는 해피 엔딩을 본 정숙은 다시 달렸다.4년 후, ‘방판 씨스터즈’는 ‘정숙한 세일즈’라는 이름의 성인용품 가게를 오픈했다. 서울서 내려온 도현은 “날아오르면 좋겠다”며 풍선을 선물했다. 개업식엔 최원봉(김원해)과 종선, 대근도 함께 했다. 행복한 테이프 커팅식도 잠시,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었을까 싶었지만, 여전히 가게 앞엔 “퇴폐업소, 패륜망국사범, 가정파탄주범”이라고 항의하는 시위대가 몰려왔다. 하지만 정숙은 “가로막으면 날아올라서라도 넘어서면 된다”며 씩씩하게 맞섰다.한편 ‘정숙한 세일즈’ 후속으로 배우 임지연, 추영우 주연의 ‘옥씨부인전’이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07:43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연우진 첫키스…’방판 씨스터즈’ 재결합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위기를 딛고 더욱 끈끈해진 ‘방판 씨스터즈’의 우정부터, 첫 공식 커플 극중 배우 김소연‧연우진의 첫 키스와 연우진 친모에 관한 충격적인 단서 엔딩까지 버라이어티한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정숙한 세일즈’ 10회에서 서영복(김선영)은 절연을 선언하며 차갑게 등을 돌린 오금희(김성령)를 찾아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했다. “구차하더라도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있다면 뭐든 피하지 말고 해야 한다”는 한정숙(김소연)의 설득, 그리고 “아빠가 제대로 벌받고 돌아올 때까지 같이 잘 기다리자. 엄마 편 한 명 더 늘었으니 약해지지 말라”는 큰딸의 위로에 용기를 낸 것. 그럼에도 영복이 합의 때문에 찾아왔다고 오해한 금희는 모진말을 쏟았고, 영복은 “조금이라도 덜 아프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애썼다.그런데 영복이 갑자기 복통을 느끼며 주저 앉았다. 그제야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금희는 냉정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진 듯, 한치도 주저하지 않고 ‘나이롱 환자’의 휠체어를 빼앗아 영복을 태우고 질주했다. 다행히 영복의 아이는 무사했다. “미리 알았으면 그렇게 모진 말은 안 했을 것”이라는 금희의 고마운 마음에 영복은 눈물을 터트렸고,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해했다. 사고를 당한 남편 최원봉(김원해)과 함께 금희는 119에 신고해 목숨을 살렸고, 차를 운전한 당사자는 아니라는 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박종선(임철수)은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렇게 사건이 마무리되자, 도현은 정숙에게 “저녁을 해드리고 싶다”며 두 번째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런데 도현의 집으로 간 정숙의 머리 속엔 “아무도 없는 공간에 둘만 있다 보면 청소년 관람불가를 찍게 된다”라던 ‘씨스터즈’와의 대화가 오버랩되며, 정숙하지 못한 상상으로 가득찼다. 안절부절 못하던 정숙은 결국 자신의 이상 행동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살며시 미소 짓던 도현은 “집에서 데이트하면 생기기 마련이라는 일, 나도 하고 싶다”며 입을 맞춰 설렘을 폭발시켰다.한편, 도현의 ‘친모 찾기’엔 진전이 있었다. 서반장(서현철)이 30년 전 발생한 영유아 실종과 해외 불법 입양, 두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낸 것. 그는 영읍 고아원에서 해외 입양을 보낸 아이들 중 11명이 고아원에 입소했던 아이가 아니었고, 입양 신청서에 가격이 적혀 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게다가 병원에 가서 아이를 낳는 게 흔하지 않던 시절, 한 명의 동일한 산파가 그 아이들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산파를 찾아간 도현은 “당시 옥엽이 엄마가 산파 보조를 했는데, 그녀가 읍내에 가게를 차렸다”는 단서를 확보했다. 또한, 호적부를 열람한 결과, 이미 30년 전에 사망한 옥엽이 비디오 가게 사장 조순애(우현주)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도현은 “병원 갈 돈이 없어 열감기로 아이 옥엽이 죽었고, 헛헛한 마음에 아이를 받으러 다녔다”는 순애의 진술에 의문을 품었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아이가 죽은 2년 후, 순애가 이런저런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순애는 자신을 조여오는 도현에게 약을 먹여 지하실에 감금했다. 또한, “옥엽이처럼 아파도 병원에 못갈 만큼 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애들이었다. 내가 구원했다고 생각한다”는 삐뚤어진 신념에서 비롯된 납치 범행을 드러냈다. 그 시각, 슈퍼(박옥출)로부터 순애가 ‘옥엽이 엄마’란 사실을 알게 된 정숙이 비디오 가게 문을 두드렸고, 다급히 나가던 순애가 랜턴을 떨어뜨려 지하실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매일 밤 시달렸던 불길 속 아기의 악몽까지 덮쳐 정신을 잃어가던 도현 앞에 정숙이 구원자처럼 나타났다. 동시에 ‘씨스터즈’는 도주하려는 순애를 붙잡았다. 그렇게 미제 사건의 범인이 30년만에 체포됐다.하지만 도현은 순애에게 유괴된 아이가 아니었다. 순애가 아이를 보낼 때마다 이마에 점처럼 작게 새겼다는 십자가 문신이 도현에겐 없었던 것. 그런데 원봉의 퇴원 기념으로 금희가 집에서 파티를 연 날, 창고에서 물건을 찾던 정숙이 배냇저고리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도현이 입양됐을 때 입고 있었다는 그것과 동일한 이니셜 자수가 있었기 때문. 창고를 빠져나온 그녀의 혼란스러운 눈에 서로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웃고 있는 도현과 금희의 모습이 들어왔다.1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종전 자체 기록과 같은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7:58
연예일반

‘고딩엄빠2’ 안서영, 18세에 모로코 男 만나 임신 “불법체류자로 강제 추방”

‘고딩 엄마’ 안서영이 모로코 남성에게 사기당해 엄마가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고딩엄빠2’)에는 18세에 임신해 엄마가 된 안서영의 사연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살았던 안서영은 방황하던 중 모로코 출신 남자친구를 만나 임신하게 됐다. 안서영은 “오히려 제가 답답할 때 만났기 때문에 일탈 같아서 즐겁고 재밌었다. 외국에서 사는 로망도 있고, 얘기할 때 잘 맞아서 계속 연락했다”고 했다. 안서영의 임신 소식을 듣고 “아이를 책임지겠다”던 남자친구는 안서영이 만삭일 때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한국에서 강제 추방당했다. 홀로 아이를 낳게 된 안서영은 딸에게 가정을 만들어주기 위해 직접 아이 아빠가 있는 모로코로 향했다. 모로코로 떠난 안서영의 삶도 순탄치 않았다. 집에 감금당하다시피 했으며, 아이 아빠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폭력까지 행사했다. 안서영은 “결국 대사관에 은밀히 도움을 요청해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힘든 과정을 거쳐 모로코에서 탈출했지만, 모로코에서의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됐다. 복지사는 안서영이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고 아이와 강제 분리 조치했다. 안서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 아이들 되찾기 위해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안서영은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르고 심리 상담도 받았다. 또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딸과 다시 합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딩엄빠’는 2주간의 재정비를 거친 후 시즌3로 돌아온다. MBN ‘고딩엄빠’ 시즌3 첫 회는 2023년 1월 1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9 13:51
연예일반

배우 서영, 오늘 한살 연하남과 결혼..."혼전임신, 셋이 입장"

배우 서영(38·김서영)이 1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서영의 예비신랑은 한 살 연하 비연예인으로, 1년 반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에 앞서 서영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임신 3개월 차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결혼식날 둘이 아닌 셋이 입장하게 됐다. 결혼과 동시에 출산까지. 내 인생에 큰 일을 앞두고 있다. 지금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지만 아이까지 찾아와 준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출산 후 다시 멋진 배우로 인사할 것"이라고 임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영은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로 데뷔해, '미세스 캅2'(2016),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2(2016~2017·2020) 등의 드라마와 영화 '가루지기'(감독 신한솔·2008),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2012) 등에서 활약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2 08:02
연예일반

[이슈IS] 서영, 결혼前 임신 발표 "뱃속 생명 찾아온지 3개월"

배우 서영이 결혼식을 앞두고 깜짝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3일 서영은 자신의 SNS에 '어느덧 벌써 6월. 결혼식이 열흘도 안 남았다. 다음주 일요일이면 저도 이제 유부녀가'라며 '조심스럽게 한가지 소식을 더 알려 드리려 한다.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던 중에 새 생명이 찾아온 걸 알게 됐다'고 적었다. 서영은 '결혼 발표 때 같이 알려드리려 했지만 아직은 너무 초기였고 제가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뱃속에 생명이 찾아온 지 이제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것이 처음인지라 하루하루 급변하는 몸과 마음 상태에 집중하며 설레는 맘 반, 조심스러운 마음 반으로 지내고 있다'는 서영은 '결혼식 날 둘이 아닌 셋이 입장하게 됐다. 더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영 소속사 매니지먼트 레드우즈 측은 서영이 오는 6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서영의 예비 신랑은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1년 반의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서영은 2016년 MBC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데뷔 후 '달자의 봄' '별을 따다줘' '야차' '달콤한 비밀' '미세스캅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서영 임신 발표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서영입니다. 살면서 이렇게 여러분들께 손편지를 쓰는건 처음이네요. 어느덧 벌써 6월! 결혼식이 열흘도 안남았어요. 다음주 일요일이면 저도 이제 유부녀가...^^ 조심스럽게 한가지 소식을 더 알려드리려 합니다. 예비신랑과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던 중에 둘 사이에 새 생명이 찾아온걸 알게 되었어요. 결혼 발표때 같이 알려드리려 했지만 아직은 너무 초기였고 제가 적지 않은 나이다보니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이제서야 알리게 되었습니다. 뱃속에 생명이 찾아온지 이제 3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모든것이 처음인지라 하루하루 급변하는 몸과 마음상태에 집중하며 설레는맘 반, 조심스러운 마음 반으로 지내고 있어요. 결혼식날 둘이 아닌 셋이 입장하게 되었네요. 결혼을 앞두고 이 소식도 먼저 전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올해는 제게 결혼과 동시에 출산까지...제 인생에 큰 일들을 앞두고 있네요. 지금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 개인적으로도 놀라운 일들이지만 아이까지 찾아와준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출산 후 다시 멋진 배우의 자리에서도 인사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몸상태가 이러하다보니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결혼 인사를 못드리고 연락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서운한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되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식날 뵐게요? #서영 #임신발표 #엄마가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3 22:16
야구

54번째 페이지를 넘기는 역사와 전통의 대통령배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막을 올린다. 13일 개막하는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교야구의 심장이다. 1967년 4월 25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대회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구하며 전국적인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매년 땀과 눈물이 뒤섞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한국프로야구를 책임질 예비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초대 대회 챔피언은 서영무 감독이 이끈 경북고였다. 당시 결승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던 선린상고를 3-0으로 꺾었다. 외야수 조창수, 유격수 강문길이 이끈 타선의 짜임새에 '불세출 투수' 임신근의 활약이 더해졌다. 1969년 3회 대회 우승에 실패한 경북고는 1970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고 1974년 8회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6회 우승은 광주일과, 부산고와 함께 역대 타이이다. 경북고의 독주가 끝난 뒤에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1975년 9회 대회에선 광주일고 김윤환이 투수 성낙수가 버틴 '거함' 경북고와 결승에서 고교야구 역사상 첫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 우승과 MVP를 모두 손에 넣었다. 이후 군산상고(1976)·공주고(1977)·부산고(1978)·선린상고(1979)까지 매년 대회 우승팀이 바뀌며 혼전이 거듭됐다. 1980년 14회 대회에선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이 이끈 광주일고가 결승에서 광주상고를 꺾고 역대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대통령배의 명성은 2000년대에도 이어졌다. 1999~2000년에는 부산고를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추신수(현 텍사스)가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2001년 35회 대회에선 고교 특급 투수 김진우가 이끈 진흥고가 성남서고를 제압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진흥고는 2012년 46회 대회에서 하영민(현 키움)을 앞세워 창단 두 번째 대통령배 트로피를 가져갔다. 2017년 51회 대회에선 강백호(현 KT)가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서울고의 역대 네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2008~09년에는 덕수고, 2018년과 지난 시즌엔 대구고가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를 통해 배출된 스타도 셀 수 없이 많다. 초대 대회 MVP를 차지한 경북고 왼손 투수 임신근은 1968년 2회 대회에서도 MVP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76년 10회 대회는 대구상고 배터리가 야구팬을 열광시켰다. 투수 김시진과 포수 이만수가 그 주인공. 두 선수는 군산상고와 결승전에서 웃지 못했다. 9회 수비에서 김시진은 김종윤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상황에서 스퀴즈 번트를 의식해 볼을 뺐지만 이만수가 잡지 못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눈물의 경험을 쌓은 김시진은 프로에서 통산 124승을 거두며 에이스 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만수는 프로 1호 홈런을 치며 역사의 순간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현역 선수 중에서 대통령배 출신 최고 스타는 메이저리거 추신수(현 텍사스)다. 1999년 33회, 2000년 34회 대회 부산고 2연패를 이끌었다. 투수로 활약했지만, 미국 무대 진출 뒤에는 타자로 성공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박용택(LG)은 1996년 30회 대회에서 휘문고의 우승을 이끌며 MVP가 됐다. 현재 LG 선발 투수 임찬규와 NC 주전 2루수 박민우는 2010년 44회 대회 휘문고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51회 대회는 강백호(KT)가 서울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가 됐다. 그는 2018시즌 KBO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과연 올해 대통령배에선 어떤 스토리가 쓰일까.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54번째 페이지가 열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12 06:00
연예

서영희 임신 소식 직접 전해 "둘째 곧 태어나…코로나19로 집콕 육아"

서영희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배우 서영희는 21일 자신의 SNS에 "곧 둘째가 태어납니다. 갑자기 찾아온 아기를 위해 초기엔 가족도 모르게 조심조심, 중기엔 첫째의 겨울방학, 그리고 막달인 지금까지 코로나로 집콕 육아 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모두가 힘든 시기라고 너무 조용했나 봐요. 곧 만나서 얘기 나눠요"라고 덧붙이며 "코로나 육아맘 임산부 출산맘 모두 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서영희는 2011년 5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 중인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 5년 만인 2016년 7월 득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1 15:03
연예

'9월 결혼' 민영원 "아이가 생겼어요..스트롱 베이비"

배우 민영원이 임신 사실을 알렸다. 민영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뱃속에 애기가 생겼다. 스트롱베이비'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많아 위험 요소가 많았다. 진작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든 검사를 잘 마치고 아기가 건강한 안정기가 돼 이렇게 인사한다. 오빠랑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로 잘 키우겠다.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영원은 지난 9월 16일 6살 연상의 사업가 김영민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2003년 SBS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한 민영원은 KBS 2TV '꽃보다 남자(2009)'에서 악녀 3인방 중 하나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딸 서영이'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19 20:29
연예

[인터뷰①]조보아 "'이별이 떠났다', 내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

배우 조보아(26)가 연기력으로 재발견됐다. 지난 4일 종영된 MBC 주말극 '이별이 떠났다'에서 정효 역으로 활약했다. 대학생 엄마지만 당찬 모습으로 책임감 있게 아이를 지켜내려는 모성애를 보여줬다. 예비 시어머니 채시라(서영희)와 모녀 케미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훈훈한 변화를 안겼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조보아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예능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일점 MC로 활동 중이다. 시청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가감 없는 얼굴 표정이 리얼하다는 평이다.-'이별이 떠났다' 종영소감은."20부작 동안 '이별이 떠났다'에만 푹 빠져서 달려왔던 것 같다. 갑자기 끝나버린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아쉬움도 큰데 인터뷰하면서 작품을 정리하니까 이제서야 끝난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작품에서 감정선이 굉장히 깊었다."작품을 하는 동안은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울고 아파야 하니까 육체적으로 힘든 게 컸다. 하지만 그런 극적인 신들이 많다 보니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 -대학생 임산부 역할 도전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오히려 결정할 때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임신이라는 소재나 임신중독증에 대한 부담감, 망설임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란 책임감이나 욕심이 더 크게 자리를 잡았던 것 같다." -임신 중독증, 입덧 연기 등 디테일하게 살려 호평받았다."이 작품을 하면서의 가장 큰 목표였던 것 같다. 작품을 볼 때 이질감이 없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컸다. 이런저런 노력을 했지만, 채시라 선배님과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선배님의 도움을 받고, 선배님이 끌어주는 대로 열심히 잘 따라가려고 했다. 그런 케미가 잘 반영이 되어서 좋게 봐준 것 같다." -'조보아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이제까지 했던 작품들과는 다른 캐릭터였기 때문에 잘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는데 칭찬까지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연기적인 부분까지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의 존재만으로도 큰 교육이 됐던 것 같다." -채시라 씨와 호흡은."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 긴장하고 있는데 선배님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다정하고 스윗하게 이끌어줬다. 선배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하고 집중력 있게 선배님과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채시라 씨가 연말에 상 받았으면 하는 사람으로 꼽았다."선배님이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 바람이 가장 크다. 만약 나도 같이 할 수 있다면 베스트 커플상이 좋을 것 같다. 선배님을 향해 사랑하는 남자 배우를 대하듯이 하트 뿅뿅하면서 촬영했다. 여자와 여자의 케미 연기라서 '워맨스'라고 하지만 멜로 드라마를 하나 마무리한 것처럼 선배님과 커플 느낌이 났다. 그래서 그 케미를 베스트 커플상을 통해서 인정받고 싶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제주에서 촬영할 때다. 정웅인 선배님한테 뺨을 맞아야 하는 신이었다. 아빠가 정효의 빰을 때리면 영희가 수철 아빠의 뺨을 때리는 릴레이 뺨 신이었다. 그 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리허설 때는 안 때리고 카메라 돌 때만 최소한으로 맞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채시라 선배님께서 정웅인 선배님의 뺨을 풀샷부터 때려서 총 4대를 맞았다. 빨갛게 달아오른 정웅인 선배님의 볼이 떠오른다. '이별이 떠났다'는 출연 배우 모두가 뺨을 한 번씩 맞은 것 같다. 유난히도 육탄전이 많았다." -어떤 의미의 드라마로 기억될까."터닝포인트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 색깔이 많이 다르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20대 모습을 빼고 촬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 배우가 채시라 선배님이었다. 많이 배우고 습득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싸이더스HQ [인터뷰①]조보아 "'이별이 떠났다', 내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 [인터뷰②]조보아 "'골목식당' 하면 할수록 장사 어렵다고 느껴" 2018.08.16 10:00
연예

[인터뷰①] 채시라 "'이별이 떠났다', 모성보단 한 여성의 성장기"

배우 채시라(50)가 MBC 주말극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다. 올해로 데뷔 35년 차를 맞았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채시라의 새로운 매력이 묻어났다. 그래서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나'를 잃어버린 채 고갈되어버린 여성의 회한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 세상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그려냈다. 아들의 아이를 임신한 조보아(정효)와 모녀지간을 뛰어넘는 고부케미로 활약했다.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제2의 삶을 시작, 희망을 안겼다. 채시라(서영희)의 성장은 이 시대 현실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다.-종영 소감은."끝나서 섭섭하다. 시원한 건 없고 섭섭한 것만 있는 것 같다. 20부작이었다. 그 안에 농도와 밀집되어 있던 일의 강도나 양, 감정적인 것들은 30부작을 한 것 같다. 그런데 20부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섭섭한 게 더 많은 것 같다."-엄마 역할로 획을 그은 것 같다."모성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 시놉시스를 봤을 때 여자의 이야기로 느껴졌다. 여자 대 여자로서의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한 여자의 성장기로 느껴졌다. 요즘 시대에 보여줘야 하고 필요한 드라마, 캐릭터가 아니었나 생각했다. 시대마다 여성상이 다르고 엄마의 삶이 달라지는데 조금은 새롭고 못 보던 엄마란 생각이 든다. 엄마이기 전에 여자로서의 이야기로 받아들였다."-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제주에 가서 꿈속 장면을 촬영했었는데 그때 작가님도 참석했다. 겸손의 말이겠지만 본인이 썼던 것보다 더 많이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대본이 주는 느낌이 남달랐던 작품이다. 정혜영과 머리채를 잡고 결투했던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정웅인의 경우 뺨을 때리는 신이 있었는데 계획에 없던 풀샷에서 때렸다. 너무 제대로 때려서 정웅인이 깜짝 놀랐다. 바스트 샷에서 맞을 줄 알았는데 풀샷에서 맞으니 놀랐던 것이다. 소리와 더불어 리액션도 제대로였다. 결국 4번 찍었다. 미안했다."-세상 밖으로 나가는 과정을 어떻게 공감하며 연기했나."영희는 처음 정효를 봤을 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보호하게 되고 그 마음이 커지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혼을 하고 정효를 돌보면서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짐을 혼자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게 세상 밖으로 나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누구도 나를 꺼내주지 않는다. 스스로 꺼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조보아에 출산, 육아에 대한 연기 조언을 건넨 적이 있나. "본인이 물어보는 것도 있었지만 생각나는 것은 틈틈이 해줬던 것 같다. 보아는 출산이나 육아 경험이 없어 어설프고 어색할 수 있으니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해주는 방식이었다." -3년 만의 복귀작이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힘을 빼야 한다. 긴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대한 편안한 상태에서 하려고 노력하는데 사람인지라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가능하면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 편안한 상태에서 연기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별이 떠났다'는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슬립을 입고 나왔는데 정웅인이 날 보고 화들짝 놀라 말을 잇지 못하더라. 그간 안 보여준 모습들을 곳곳에서 보여줄 수 있고, 캐릭터도 세서 좋았다.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시청률에 있어 아쉬운 점은 없나."70분짜리 두 개로 토요일 연속 편성이었다. 너무 길어서 시청자들도 보는 게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60분짜리만 됐어도 다를 것 같다. 70분 연속 방송이었는데도 이렇게 사랑받았으면 많이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있었기 때문에 방송이 한 주 쉬었다. 한창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때 안 쉬었으면 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김민식 PD가 열혈 팬이었다고 들었다. 남편 김태욱의 질투는 없었나."그냥 그런가보다 '좋겠네'란 반응을 보였다. 질투는 별로 없었다.(웃음) 현장에서 배우들이 많이 놀렸다. 감독님이 진짜 팬인가보다고 느꼈다. 정말 많은 걸 알고 있더라. 배우와 연출이 그렇게 만나긴 쉽지 않은데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경험하기 힘든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채시라 "'이별이 떠났다', 모성보단 한 여성의 성장기" [인터뷰②] 채시라 "조보아 성장 보며 뿌듯…올 연말 수상 기대" 2018.08.08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