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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광공사, 2025년도 열린 관광지 조성 대상지 20개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10개 지자체, 20개 관광지를 신규 선정해 31일 발표했다.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2025년 열린 관광지는 파주시 제3땅굴, 도라전망대, 춘천시 레고랜드, 김유정문학촌,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산지구,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김천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산내들오토캠핑장, 안동시 이육사문학관, 예움터마을, 영주시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상주시 상주국제승마장, 경천섬, 진주시 진주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 거제시 거제식물원,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합천영상테마파크다.선정된 지자체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후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관광지별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 및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관광 체험 콘텐츠를 확충한다.파주 DMZ 관광지(제3땅굴, 도라전망대)와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 등은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과 문학관 점자 시집,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콘텐츠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주성희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무장애 관광 환경을 위한 물리적 편의시설 개선에 국한하지 않고, 여행 활동 전반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관광 활동을 위한 보조기기 도입,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인적 서비스 강화 등 관광 활동에 있어 다양한 취약계층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0:18
연예일반

‘별밤’ 손태진 8월 2일 음원 발매 스포일러… “손샤인 위한 선물”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이 늦은 밤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손태진은 26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불타는 크로스오버 가수”로 본인을 소개한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우승 소감과 함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불타는 트롯맨’ 인생곡 미션에서 선곡한 남진의 ‘상사화’에 대해 “상사화가 그리움을 뜻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해외에 계신 탓에 항상 떨어져 지냈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불렀다. 모든 걸 쏟아낼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설명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또 손태진은 “새로운 걸 얻기 위해선 정말 많은 것을 버리고 비워야 하더라. 늘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땐 ‘에이 모르겠다. 부딪혀보자’하고 도전했다”며 ‘불타는 트롯맨’ 도전 당시를 회상했다. 또 “내가 재해석한 손태진표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따.손태진은 다음 달 2일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특전곡 발매 소식을 전하며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빛나는 여러분들을 위한 하나의 선물”이라며 깜짝 스포일러를 한 손태진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손태진은 각종 방송 출연과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07:43
연예일반

“제니만큼 뛰어나다” ‘쇼퀸’, 첫방부터 실력자들 총출동.. 3.6%로 종편 예능 1위

TV조선 ‘쇼퀸’이 오디션 시장에 새 바람을 예고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18일 첫 방송된 TV조선 ‘당신이 꿈꾸던 무대 – 쇼퀸’ (이하 ‘쇼퀸’) 1회에서는 가수를 꿈꾸는 X, Y, Z세대 여성들의 첫 무대가 그려졌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첫회는 전국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편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웅장하게 꾸며진 스튜디오에는 더블 MC 장성규와 장민호를 비롯해 심사위원 정훈희, 김종진, 더원, 박선주, 황치열, 이해리, 조권이 한데 모였다. 장민호는 본격적인 1라운드 대결에 앞서 본선 진출자 60인과 흥 넘치는 오프닝 쇼를 꾸몄다. 곧이어 1라운드 세대 대표 선발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송가인이어라’라는 한 줄 소개와 함께 등장한 Z세대 김현진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며 최초로 올 퀸을 달성했다. 김현진은 송가인을 향해 “기회가 된다면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며 영상 편지를 남겨 훈훈함도 자아냈다. 다음으로 경력 28년 차 노래 강사 X세대 최우선이 등장했다. 최우선은 성숙한 감성으로 ‘내 마지막 날에’ 무대를 꾸미며 6퀸을 받았다.이어 Y세대 정해은이 등장했다. 무대 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민속촌 조선 캐릭터 배우로 활동한 정해은은 70년대 곡인 ‘미인’ 무대를 신나게 완성했고, 6퀸을 받아 2라운드에 직행했다. Z세대 주하윤은 하늘에 계신 아빠를 위한 ‘상사화’ 무대를 꾸며 감동적인 무대로 올 퀸을 받았다. 김종진은 “어릴 때 어머니가 들려주신 자장가처럼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쇼퀸’의 최연소 참가자이자 리틀 제니로 화제를 모은 Z세대 정초하는 보아의 ‘넘버 원’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6퀸을 받은 정초하를 향해 조권은 “제니만큼 뛰어난 스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육아 전쟁 속 꿈을 찾아 도전에 나선 Y세대 김연미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천일동안'을 완성하며 올 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시각장애인 Y세대 김민지는 감동적인 무대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김민지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고, 조권과 정훈희 등의 오열 속 올 퀸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직행했다. 특히 ‘쇼퀸’은 참가자별 가족과 지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백스테이지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적재적소에서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를 이어주는 장민호와 장성규의 깔끔한 진행,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재치 있는 입담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한편, 가수의 꿈을 가진 여자들을 위한 꿈의 무대 ‘쇼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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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스' 김호중이 밝힌 #외모 1순위 임영웅 #여자친구 유주

김호중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감 넘치는 입담으로 쥐락펴락했다. '고딩 파바로티'부터 '미스터트롯'에 얽힌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대국민 치얼업 특집! 쾌지나 천칭 나네' 특집으로 꾸며졌다. 골프여제 박세리, 피겨 프린스 차준환, 여자친구 유주, 개그맨 김용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중은 이날 토크쇼 첫 출연이었다. 긴장감 가득한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열의를 내비쳤다. 자신의 애장품을 가져온 것은 물론 개인기를 발산했다. 할머니 개인기에 이어 랜덤 댄스로 시동을 걸었다. 7개월 동안 댄스 단장님에게 배운 그루브와 걸그룹 댄스를 시도했다. 힘들 때마다 유주의 꽈당 영상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힘을 냈다고 고백했다. "나도 나중에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큰 힘이 되어줘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성악 버전으로 불러줬다.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3~4살 때 늘 손에 500원, 1000원을 들고 있었다고. 이는 노래로 할머니들께 받은 용돈이었다. 타고난 노래 실력이었음을 증명했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에도 멤버들과 자주 연락한다는 김호중은 "처음에 임영웅, 영탁, 장민호를 보고 반칙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톱7의 외모 1순위로 '임영웅'을 꼽았다.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2위는 김희재, 3위는 영탁, 4위는 이찬원, 5위는 장민호, 7위가 장동원이었다. 장동원을 7위로 꼽은 이유는 "어리니까"였다. '미스터트롯' 1대 1 데스매치를 회상했다. "사실 민호 형과 안 붙고 싶었는데 형이 날 선택했다. 영기 형을 만나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말 부르고 싶었던 노래도 장민호와 연관이 있었다. 남진의 '상사화'였는데 이 노래를 장민호가 부른 바 있던 것. 장민호와 다른 점인 '젊음'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그대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김호중은 개인기면 개인기, 입담이면 입담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으로 '비디오스타'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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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PART3’ 음원 발매..수록곡 '데스파시토', '상사화' 영상 더블 100만뷰 돌파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PART3 음원이 발매된다. 24일 정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TOP7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곡들을 음원으로 발매한다. 이번 발매되는 '사랑의 콜센타 PART3' 음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3회에서 TOP7이 부른 곡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최종 7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함께 부른 '영일만 친구'와 '질풍가도'를 시작으로 임영웅의 '데스파시토', '상사화', 영탁의 '홍시', 이찬원의 '사랑찾아 인생찾아', '공', 김호중의 '희나리' 등이다. 정동원의 '열두 줄', '불효자는 웁니다', 장민호의 '목포행 완행열차', 김희재의 '나를 외치다', 영탁과 김희재가 함께 부른 '꽃'을 포함하여 총 13곡이 수록된다. 임영웅의 '데스파시토' 무대는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임영웅이 부른 '상사화'의 원작자 안예은은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공개된 '데스파시토', '상사화' 영상은 100만 뷰를 나란히 돌파하여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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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맛' 톱7 토크콘서트·眞 임영웅, 금의환향 현장..시청률 24%

‘미스터트롯’ 톱7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 화끈한 입담 배틀을 벌이며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가 전체 시청률 24%,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 역시 6.8%(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상파-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 중 통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역시 ‘국민 예능’다운 압도적 위용을 증명했다. 지난 6개월 간 대한민국 전체를 들끓게 만들며 뜨거운 ‘트롯의 맛’에 푹 빠지게 한 일곱 명의 트롯맨이 바야흐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미스터트롯맨’의 전성시대를 입증하며, 안방극장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영예의 진(眞)을 차지한 제 1대 트롯맨 임영웅이 홀로 무대에 등장,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나의 노래로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보내주신 사랑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는 진심이 담긴 소감과 더불어 나훈아 ‘영영’을 열창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MC 김성주, 장윤정과 TOP7, 그리고 마스터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특히 조영수는 자신의 신곡을 받게 될 임영웅에게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아 국민가요를 탄생시킬 것”이란 선전포고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선(善) 영탁은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특히 “‘막걸리 한 잔’ 원곡자인 강진 선생님께서 용돈을 주셨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고, 미(美) 이찬원은 “순위 안에 든 것만도 감사하다. 홀가분하다”고 웃어보였다. 4위 김호중은 “순위를 떠나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막내 정동원은 “탑5까지 올라오다니 현실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고, 가까운 동료들에게 함구하면서까지 ‘미스터트롯’ 출연을 거듭 고심했다는 장민호는 “일생일대 가장 퍼펙트 한 선택”이란 말로 출연자 모두의 심경을 대변했다. “최고의 전역 선물이다”라고 웃음을 지은 김희재는 예선 참가곡 ‘돌리도’ 원곡자 서지오가 친이모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히며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는 속 깊은 고백으로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TOP7이 ‘미스터트롯’ 첫 문을 두드렸을 당시인 6개월 전 오디션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찬원은 엉거주춤한 포즈로 어색하기 짝이 없는 ‘VJ특공대’ 성우 성대모사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고, 갓 상경한 시골 소년 분위기를 물씬 풍긴 정동원은 간주가 나오자 돌변한 눈빛으로 노래를 열창, 될성부른 떡잎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연신 “민망하다”고 외치며 모니터를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던 영탁은 “저 때 눈을 찝고 얼마 안 된 상태라 부었다”는 셀프 성형 고백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또한 전 국민의 심장을 쫄깃하게 쥐락펴락한, 결승전 생방송 당시 대기실 모습도 공개됐다. 마른 손을 부비며 무대에 오른 TOP7은 진선미가 발표된 후 환히 웃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다독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긴 시간 아끼고 사랑해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이 고향 포천을 찾은 현장도 선보였다. 도시 곳곳에 임영웅 우승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임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의 댁을 찾았다. 세 사람은 생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다는 오징어찌개가 차려진 밥상을 두고 모여 앉아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미공개 영상’으로 합숙 당시 참가자들끼리 벌인 ‘허벅지 씨름’ 장면이 최초 공개돼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하는가 하면, ‘미스터트롯’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퍼포먼스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춤이라곤 생전 춰본 적 없던 몸치 멤버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춤짱’으로 거듭나는, 기적 그 자체의 과정이 펼쳐진 것. 하지만 끝내 몸치를 탈출하지 못한 김호중과 이찬원은 ‘누가 더 못 추나’를 두고 막춤 데스 매치를 벌였고,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춤사위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댄스 신동 김희재가 급이 다른 골반 튕기기로 두 사람의 기를 팍 죽인 가운데, 결국 현장 투표로 김호중이 ‘최고의 몸치’로 판정받고는 씁쓸하게 퇴장해 웃음을 돋웠다. 그런가하면 멤버들 스스로가 꼽은 ‘베스트 무대’도 전해졌다. 김희재는 컨디션 난조에도 열창을 펼친 ‘사랑은 어디에’를, 장민호는 완벽한 기승전결이 돋보인 ‘상사화’ 무대를, 김호중은 어두운 과거를 따스하게 보듬어준 은사님께 바치는 노래 ‘고맙소’를 잊을 수 없는 무대로 뽑았다.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꼽으며 “남승민을 이겼기 때문”이라는 깜찍한 대답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찬또배기’라는 애칭을 얻게 해 준 예선전 참가곡 ‘진또배기’를 꼽았고, 영탁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막걸리 한잔’을, 임영웅은 MC 김성주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준결승 진출자 7인 강태관·김경민·김수찬·나태주·류지광·신인선·황윤선이 꾸린 특별 우정 무대가 펼쳐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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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미스터트롯' 대망의 톱7 결승전…'트롯맨' 누가 될까

대망의 결승전만 남았다. 전국을 트로트 열풍에 빠지게 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트롯맨'이 탄생한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스터트롯'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역대급 온·오프라인 화제성을 이끌었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최고 시청률 33.8%까지 달성했고 3개월 연속 예능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 연구소 발표)에 오르며 그야말로 '국민 예능'에 등극했다. 2달간의 긴 여정을 이겨내고 12일 생방송 무대에 오를 영광의 톱7은 김호중·김희재·영탁·이찬원·임영웅·장민호·정동원(가나다순). 무방청으로 사전 녹화한 결승 경연과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해 영광의 진(眞)을 선발한다. 왕관을 차지하고 대한민국 트로트 대세로 우뚝 설 주인공은 누가 될까. 이젠 '트바로티', 김호중 타장르부로 출전해 우승까지 노리는 숨은 고수다. 100인이 출전한 마스터예심에서 당당히 진으로 예선을 통과하고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당시 경연에서 부른 '태클을 걸지마'는 김호중의 인생사를 압축해놓은 듯한 가사로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영화 '파바로티'의 실제 주인공으로, 한때 '주먹'으로 살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계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독일 유학을 거쳐 테너로 활동했고 이번엔 트로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진솔한 스토리와 진중한 모습으로 중장년 남성 팬층을 사로잡았다.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 혼신을 다해 부른 '무정부르스'는 김호중의 '입덕' 영상으로 알려져 있다. 단전에서 나오는 우렁찬 성량과 작곡가 조영수도 녹인 감정 전달력이 일품이다. 칼음정·칼박자, 김희재 현역 해군의 도전이다. 병장 김희재의 방송 출연은 부대에서도 본방송으로 지켜볼 정도로 화제만발이라는 전언. 그는 트로트 신동 시절 '울산 이미자'로 유명했다. SBS '스타킹'·KBS1 '전국 노래 자랑' 등 수많은 가요제 경험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노래와 춤 실력을 겸비했다. '미스터트롯'에서도 빠른 템포의 댄스 등 난이도 높은 노래를 척척 소화해 정확한 음정과 박자로 장윤정의 감탄을 자아냈다. 끼로 똘똘 뭉친 김희재의 모습은 본선 2차전에서 부른 '꽃을 든 남자'로 정리할 수 있다. 준결승 1라운드에선 목상태가 좋지 않아 12위라는 탈락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2라운드 듀엣 무대로 만회하고 6위까지 올라오며 막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결승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탁이 딱이야, 영탁 현역부 출신답게 가창력과 무대매너, 여유까지 모든 걸 갖췄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참가자를 위로해주다, 무대에선 엄청난 집중력으로 올하트를 받아냈던 예선 심사는 영탁의 단단한 멘탈을 보여준 대표적 장면으로 꼽힌다. 데스매치에서 부른 '막걸리 한 잔'은 영탁을 결승 후보에 올려놓은 결정적 경연이다. 김준수는 "AR을 틀어놓은 줄 알았다"고 감탄했고 조영수 작곡가는 "이렇게 잘했나?"라며 영탁의 실력을 재평가했다. 막걸리처럼 톡 쏘고 사이다처럼 시원한 특유의 힘있는 목소리로 관객들까지 매료시키며 본선 2차 최종 심사에서 진을 차지했다. 온라인 인기투표도 톱3를 유지하고 있고, 현장 반응에서도 늘 유리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막강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갓또배기, 이찬원 강력한 우승후보. 볼수록 진국인 매력에 시청자들이 빠져들었다. 소속사는 없지만 누나 팬들의 울타리가 든든하다. 팬픽까지 생길 정도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다. 5주차 인기투표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줄곧 톱3을 달리고 있다. 누나 팬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는 만큼 별명도 다양하다. 예선에서 부른 '진또배기'로 '청국장 보이스'(음색이 구수해서), '찬또배기'(이찬원+진또배기), '갓또배기'(신+진또배기) 등의 애칭을 얻었다. 모르는 트로트가 없고, 상대 참가자의 세세한 신상 정보까지 외워 경연에 임하는 모습으로 '찬또위키'(이찬원+나무위키)라는 별명도 생겼다. 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 '울긴 왜 울어' 한 소절만에 감탄을 자아낸 실력자다. 장윤정은 "현철 선생님의 기교가 들어있다"고 놀랐다. 임히어로 떴다, 임영웅 기복없는 실력에 탁월한 선곡까지, 그야말로 트로트에 영웅이 나타났다. '바램'을 부른 100인 예심에서 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른 본선 3차전에서 진, '보랏빛 엽서'와 '울면서 후회하네'로 준결승 1위까지 실력이 진선미급이다. 박명수는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아내가 보고 싶어졌다"며 호소짙은 가창력에 놀랐다. 훤칠한 비주얼에 출중한 실력을 갖췄으니 인기가 따르는 것은 당연.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팬들을 쓸어모았다. 브랜드 평판 연관 키워드에서도 그의 이름이 제일 먼저 따라 붙을 정도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 중이다. 다만 결승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작가의 편애 논란에 곤혹을 치른 상황이라, 경연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눈웃음에 녹아, 장민호 '미스터트롯'의 맏형이다. 특유의 눈웃음을 매력포인트로 여심을 홀린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 팀장만 맡았다 하면 극찬이 쏟아진다. 장민호랑나비(장민호 임영웅 영기 신인선 신성 영탁)의 '댄싱퀸', 트롯신사단(장민호 김중연 김경민 노지훈)의 기부금 미션, 30세 나이차 정동원과의 '파트너' 무대까지 진정한 팀워크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장민호 본인은 조금 주춤했다. 예심에서 부른 '봄날은 간다'로 데뷔 22년차 노련함을 보여주며 조영수 작곡가의 극찬을 받았지만 패자부활전을 거듭했다. 계속된 추가 합격에 자신감이 떨어진 장민호는 부담감도 토로했다. 하지만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칼을 갈았다. '상사화'로 실력 발휘에 성공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준결승전 2라운드 1:1 대결에서 졌음에도 유일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반전의 주인공이다. 하동 프린스, 정동원 어리다고 놀리지 말자. 진정한 '막내 온 탑' 정동원이 나타났다. SBS '영재발굴단', KBS2 '인간극장', MBC '놀면 뭐하니'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보유한데다가 '트로트계 이무기' 유산슬의 지원사격까지 받은 대단한 실력자다. 노래와 춤은 물론, 색소폰 연주까지 다재다능 매력을 갖추고 있다. 13세의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울림이 있는 무대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한다. '보릿고개' 무대에선 원곡자 진성이 눈물을 보였을 정도. 148cm로 '미스터트롯'에 입성한 정동원은 적어도 4cm 이상은 자랐다면서, 키와 실력이 쑥쑥 크는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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