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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왓IS] “재벌이 국공립유치원” 대사 논란…‘여왕의 집’ 측 “비하 의도 NO, 다시보기 중단”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속 일부 대사 관련 유치원교사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문을 발표했다.2일 ‘여왕의 집’ 공식 홈페이지에는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지적하신 ‘여왕의 집’ 1회 일부 대사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우선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이 게재됐다.지난달 28일 첫방송된 ‘여왕의 집’ 1회에서는 YL그룹 장녀 강재인(함은정)과 전략기획팀 이사 황기찬(박윤재)의 외동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재인의 시어머니 노숙자(이보희)의 대사 ‘돈도 많은 재벌 집에서 국공립 유치원을 보냅니까’ ‘애초에 비싼 사립유치원 보내면 이런 사달은 안났습니다’ 등이 논란이 됐다.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극 중 노숙자는 홈페이지 등장인물 소개에 나오듯 무식하고 내키는 대로 지르는 언행을 일삼는 인물로, 해당 장면에서 하나뿐인 손주가 납치되자 재벌가 사돈에게 막말을 내뱉고 이에 사돈 최자영이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맥락을 설명했다. 대본에 또한 ‘자영 :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온다)’는 표현이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주인공 강재인이 아들 은호를 국공립 유치원에 보낸다는 극 중 설정은 그만큼 국공립 유치원을 신뢰한다는 맥락도 있으며, 국공립 유치원에 대한 비하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제작진 측은 “방송 후 해당 대사가 국공립 유치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과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표현이었다는 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현재 모든 매체에서 여왕의 집 1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시켰다”면서 “향후 문제가 된 대사는 삭제하여 KBS홈페이지/VOD/웨이브 등에 재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과 국공립유치원 종사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제작진은 콘텐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숙고하며 향후 콘텐츠 제작 시 공교육과 교육기관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유치원교사노조 측은 논란이 된 ‘여왕의 집’의 대사들에 대해 “이는 국공립유치원의 안정성과 교육적 가치를 폄하하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표현”이라며 “국공립유치원을 자녀 유괴와 연결시키고, ‘값싼 선택’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묘사하는 설정은 유아 공교육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16:09
경제일반

개인정보위 "SKT, 정보유출 피해자 개별통지 안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T는 유심정보 유출이 확인된 이용자는 물론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 대해 신속히 유출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이날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SKT는 고객의 유심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유출 신고는 했으나 홈페이지에 고객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전체 공지만 했을 뿐, 현재까지 개인정보보호법(이하 보호법)에 따른 법정사항을 포함해 정보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하지 않았다. SKT가 이용자에게 통지해야 할 법정 사항은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된 시점과 그 경위, 유출 피해 최소화 방법, 개인정보처리자의 대응 조치 및 피해 구제절차, 피해신고 접수 부서 및 연락처 등이다.개인정보위는 SKT측이 유심유출 사고 이후 전체 이용자에게 개별 문자 발송 사실이 있으나 본 사고에 대한 사과문과 유심보호서비스, 유심교체에 관한 내용만 기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개인정보위로도 민원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개인정보위는 "보호법상 사업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SKT가 피해방지 대책으로 마련한 유심보호서비스 및 유심교체는 유심 물량 부족, 서비스 처리지연 등으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국민적 혼란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서비스 가입이나 유심교체가 모바일이나 현장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해 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는 등 유출 피해 방지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개인정보위는 SKT에 유출 사실 이용자 통지 외에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별도의 보호 대책과 SKT 전체 이용자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충실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또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관련해 급증하는 민원에 성실히 대응하기 위해 전담 대응팀을 확대해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운영하라고 요청했다.개인정보위는 SKT에 7일 이내에 조치 결과를 제출토록 했으며,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국민 불편과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개인정보위는 "현재 SKT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개별시스템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 및 추가 유출 사실이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업자의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 보호법상 위반사항을 중점 조사해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히 처분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3:16
산업

SKT, 5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중단키로

SK텔레콤이 직영점 등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교체용 유심(USIM) 부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이동을 받지 말라는 당국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유영상 SKT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은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직영점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판매점, 온라인 유통채널 전체에 해당한다. 이 기간 발생한 T월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또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 요구에 대해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자동 가입 대상은 해킹 사건 이후 아직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가입자이며, 이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층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방침이다.이날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제조사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유 대표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0:44
IT

정부, SKT 신규 가입 중단 행정지도

정부가 해킹 사고 수습에 한창인 SK텔레콤에 신규 가입 중단을 포함한 행정지도를 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 사고의 추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라며 이같은 내용의 행정지도를 결정했다.먼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의 신규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또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으로 현 상황을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해킹 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 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주문했다.소비자 단체 등이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 배상, 피해 보상 시 입증 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최근 이용자가 몰려 빈번하게 발생하는 영업 전산시스템의 신속한 복구와 원활한 번호이동 처리도 당부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조치는 해킹 사고 이후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보완하고, SK텔레콤이 국내 대표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투명하게 국민에게 설명하고, 사태 해결에 더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도 조속한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1 17:56
해외축구

‘주심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6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시즌 아웃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최근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지며 논란이 됐다.30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공개한 징계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는 심판에 대한 ‘경미한 폭력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을 부과받았다.논란의 상황은 지난 27일 발생했다. 뤼디거는 당시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벤치에서 주심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당시 레알은 연장 혈투 끝에 2-3로 졌다. 뤼디거는 연장 후반 무릎 부상으로 벤치로 돌아왔는데, 팀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벤치를 차고 나와 심판을 향해 달려들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주심을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해 논란이 됐다.뤼디거의 행동을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연장 120+4분 테크니컬 지역에서 물체를 던졌고, 주심이 맞지는 않았지만, 해당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퇴장 조치 이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제지됐다’라고 작성돼 있다.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 그리고 실제로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나왔다.뤼디거가 받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적용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뒀기에, 다음 시즌까지 징계가 이어지게 된다. 다만 뤼디거는 무릎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8:04
OTT

‘너의 연애’ 리원, 이성애자 논란 해명 “여자 사랑하는 여성” [전문]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 리원이 입장을 밝혔다.29일 리원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사실을 직접 말하고 사과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리원은 “저는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다.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루어졌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다”고 적었다.리원은 “저의 개인사정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제 욕심으로 제작진에게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많은 분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리원은 성 지향성에 대해서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며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 그 분은 초반에는 제 방송 영상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출연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다. 과거에 부적절한 방송을 했던 것도, 촬영 전 남성을 만났던 것도, 모두 변명의 여지없이 사실”이라며 “현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과거 방송흔적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해 이제 레즈비언임을 인정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해명했다.또 리원은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소중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깊이 죄송하다”며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큰 의미를 저로 인해 훼손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하다. 저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고 했다.‘너의 연애’는 지난 25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여성 동성애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리원이 과거 성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으며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주장이 퍼졌다.이하 ‘너의 연애’ 김리원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너의 연애’ 출연진 김리원입니다.먼저 함께 출연하신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저를 아껴주신 주변 분들, 그리고 지켜봐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사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드리고자 합니다.저는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또한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습니다.하지만, 저의 개인사정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또한, 제 성 지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습니다.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습니다.그 분은 초반에는 제 방송 영상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습니다.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후에 미팅이 진행된 이후 2주 정도 다시 만남을 가졌지만, 올해부터는 그 어떤 관계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출연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과거에 부적절한 방송을 했던 것도, 촬영 전 남성을 만났던 것도, 모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실입니다. 현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과거 방송흔적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해 이제 레즈비언임을 인정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그 결과,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소중한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죄송합니다.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또한 저의 과거를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피해를 입으신 분들입니다.그리고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큰 의미를 저로 인해 훼손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합니다.저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죄송합니다.이 모든 일은 저 개인의 이기심과 부적절한 과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모든 성소수자 분들도, 프로그램 관련자 분들과 시청자 분들 전부 피해자이십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21:03
해외축구

‘심판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중징계+무릎 수술로 시즌 OUT 전망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심판에게 이물질을 투척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심지어 무릎 수술까지 예고돼 있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할 거로 보인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당시 보인 행동으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라고 조명했다.뤼디거는 전날(27일)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2-2로 맞선 연장 후반 6분 부상 의심으로 인해 교체됐다. 팀이 최종 2-3으로 지며 또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레알의 패배보다 주목받은 건 경기 막바지 뤼디거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직전 주심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미 그라운드를 떠났던 뤼디거는 벤치에서 일어나 그라운드를 향해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했다. 두 차례나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져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심판은 난폭한 행동을 보인 뤼디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마르카에 따르면 뤼디거의 징계 범위는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다. 레알은 리그 5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라, 사실상 시즌 아웃 위기다. 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뤼디거가 당면한 문제는 또 있다. 바로 부상으로 인한 문제다. 이날 뤼디거는 오른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팀을 돕기 위해 무리한 출전을 이어왔다. 그러다 결승전에서 탈이 난 셈이다.매체는 “예정된 정밀 검진 결과와 무릎 상태의 경과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수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뤼디거는 과거 양쪽 무릎 모두 큰 부상을 겪은 이력이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네이션스리그와 클럽 월드컵 등 향후 일정을 앞두고, 그의 최우선 과제는 제대로 회복해 다음 시즌 개막에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장기 이탈을 점쳤다.한편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4:54
해외축구

역대급 추태 부린 레알 DF, SNS 통해 사과문 게시…‘자동 삭제 예정’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이물질 등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숙였다.뤼디거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후반전부터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11분이 지난 후 저는 더 이상 팀을 도울 수 없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과 어젯밤 실망시킨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뤼디거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에서 역대급 추태를 부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막바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얼음 2차례 투척하며 분노한 것이다.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뤼디거의 행동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그가 결국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사과문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이다. 뤼디거의 진정성에 의심이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8:16
뮤직

더보이즈 케빈, 키움 시타→기아 응원 논란 사과…“경솔한 언행 죄송” [전문]

그룹 더보이즈의 케빈이 시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케빈은 22일 더보이즈 공식 SNS에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팬덤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남겼다.그는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더보이즈 케빈과 에릭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에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 SNS에는 경기를 관람하던 케빈이 휴대폰을 통해 ‘기아 타이거즈 고향인 광주에서 애국가 부르는 날이 오길’이라는 문구를 써서 팬들에게 보여줬다는 글과 사진이 퍼졌고, 야구 팬들 사이에선 “무매너”라는 비판이 나왔다.다음은 케빈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더보이즈 케빈입니다.먼저,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23:05
산업

뒤늦은 사과 포스코이앤씨, 고용노동부·경찰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본격화

포스코이앤씨가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사고 이후 엿새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의 엿새나 뒤늦은 사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오후 정희민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안산선 공사현장은 지난 11일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매몰됐던 두 명의 작업자 중 A씨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에 의식이 있는 채로 구조됐으나, B씨는 사건발생 12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사건 발생 후 엿새간 입장을 내지 않았던 포스코이앤씨는 사망자가 발견된 직후에야 정희민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입장 표명이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관경은 포스코이앤씨의 법률 위반 사안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고용노동부는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망사고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감독과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시신이 발견된 직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며 “이미 붕괴사고가 나기 전부터 안양지청이 작업 중지 권고를 했고, 사건 발생 후에도 현장에 나가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도 이날 61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의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동일한 유해요인으로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시 중대산업재해로 본다.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3년간 재판 결과가 확정돼 노동부에 통보된 사건은 15건이었다. 15건에 관련된 경영책임자 15명은 모두 유죄가 선고됐고, 관련 법인에는 2000만~1억원의 벌금이 선고됐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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