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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도쿄·뉴욕 이은 세 번째 도심형 호텔 '아만 나이 러트 방콕' 개관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지난 2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아만 도쿄와 아만 뉴욕을 잇는 새로운 도심 속 호텔로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아만의 첫 시작인 태국 푸켓의 아만푸리(Amanpuri) 이후 37년 만에 태국에 두 번째 문을 열었다. 아만 나이러트 방콕은 룸피니 지역 대사관들 사이에 위치한 개인 소유 공원인 나이 러트 공원의 울창한 녹음에 둘러싸여 고요한 휴식을 선사한다.52개의 스위트룸 객실의 호텔에는 전용 공간을 갖춘 아만 클럽과 1500㎡ 규모의 아만 스파 & 웰니스 센터, 다채로운 미식 및 소셜 공간, 그리고 34개의 최고급 브랜드 레지던스가 마련됐다. 또 스위트룸은 방콕에서 가장 큰 객실 중 하나로, 기본 면적이 94㎡부터 시작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으로 나이 러트 공원과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9층에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강조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바(Arva)’와, 나이 러트 가문의 탄생연도에서 이름을 딴 바 ‘1872’, 공원을 조망하며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푸른 캐노피의 ‘풀 바(Pool Bar)’가 위치해 있다. 19층은 아만 클럽 파운더스, 투숙객, 레지던스 오너 전용 공간으로, 방콕에 처음 선보이는 일식 다이닝 콘셉트 두 곳이 위치해있다. ‘세수이(Sesui)’는 오마카세 스시, ‘히오리(Hiori)’는 몰입형 철판요리 선보이며, 이외에도 탁 트인 도심 전망을 품은 ‘아만 라운지(Aman Lounge)’와 ‘시가 바(Cigar Bar)’는 고요한 휴식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선사한다. 호텔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1915년부터 나이 러트 가문이 소유한역사적인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이다. 아만의 파트너인 나이 러트 가문은 방콕에서 독보적인 유산을 지닌 명문가로, 수십 년간 정성스럽게 가꿔온 나무와 정원이 오늘날 울창한 오아시스를 이루고 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도시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의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방콕의 잘 보존된 문화및 미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아만 그룹의 회장 겸 CEO 블라드 도로닌(Vlad Doronin)은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의 개관은 아만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 될 것이며, 나이 러트 가문과 협력해 도시의 유산을 존중하며 호텔과 아만 클럽, 브랜드 레지던스를 완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독보적인 입지, 풍부한 어메니티, 아만만의 뛰어난 서비스를 통해 방콕의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오랜 기간 아만과 협업해온 데니스톤(Denniston)의 건축가 장 미셸 게티(Jean-Michel Gathy)가 디자인을 맡았다. 지역의 문화적 요소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자연, 공간, 빛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공간을 완성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이 러트 파크 헤리티지 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아만 고유의여백·배려·프라이버시 요소를 더해 한층 정제된 환대의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6:00
생활문화

제주신라호텔, '봄 시즌' 가족사진 스냅 인기

제주신라호텔은 사진 전문가가 촬영하는 ‘숨비 포토’ 프로그램을 가족사진 전용 프로그램 ‘패밀리 포토’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숨비 포토’ 이용객을 분석해본 결과, 가족 이용객이 커플 대비 10배 이상 많아서 가족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이다. 프로그램 담당 사진가는 “매년 가족 휴가지로 각광받는 제주신라호텔의 특성상, 사진 촬영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의 성장 일기를 남기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봄 시즌 포토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높아진다. 시즌별로 만개하는 봄꽃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제주의 자연미와 현대적 조경미가 조화를 이루는 ‘숨비정원’은 섬의 지형과 수목을 정교하게 조합해 프라이빗한 산책로를 제공한다. 특히 봄 시즌은 1만 5000여 평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봄꽃이 물들어 가장 선호도가 높다.3월 중순부터는 튤립, 유채꽃, 벚꽃의 붉고 노란 색감의 화려한 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벚꽃이 지면 분홍빛의 영산홍이 5월 말까지 정원을 물들이며, 6월 말까지는 고운 붉은빛의 홍가시나무 꽃을 즐길 수 있다.‘숨비 포토’ 프로그램은 2인부터 4인까지 촬영 가능하며 캔버스 액자(16×23인치)와 앨범(5×7인치, 사진 2매)이 제공되며, 최대 10인까지 촬영 가능한 ‘패밀리 포토’ 프로그램은 앨범(5×7인치, 사진 2매) 2권이 제공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예약 필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1 11:47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2024~25 스키 시즌 오픈…'파노라마 슬로프' 확대 운영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 제어 제설 시스템 등을 갖췄다.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을 비롯해 같은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해 관리하는 '슬로프 정원제'와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 차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방문객들의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한다.먼저 초중급 스키어의 쾌적한 스키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또 스키 성수기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오전 7시에 오픈하고 익일 2시까지 운영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의 욕구를 충족한다.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더욱 강화한다.스키 모바일 퀵패스는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탈,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대기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스키장 이용 시간이 더욱 여유로워진다.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상품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 코치를 제공한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강습자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강습자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락커, 전용 주차장, 식사·음료 쿠폰·기념품 등 혜택을 준다. '펀 슬로프'의 경우 기존 3개소에 중상급자를 위한 '눈언덕' 코스를 추가했다. 초중급자는 웨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중상급자는 벽타기와 눈언덕 코스 등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눈썰매장은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하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아이 동반 가족들을 겨낭한다.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북극곰을 닮은 8m 상당의 초대형 '곤지암 스키 베어'를 중심으로 겨울 눈꽃과 흰 자작나무가 펼쳐진 '눈 내리는 스키 마을'을 조성한다.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자연의 아름다움과 짜릿한 겨울 레저 스포츠의 즐거움을 담았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스키장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09:53
연예일반

롯데시네마, 심규선 ‘우리 앞의 세계’ 스페셜 상영회…무대 인사 진행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콘서트가 스크린에 펼쳐진다.롯데시네마는 심규선의 2023 단독 콘서트 ‘우리 앞의 세계’ 실황 스페셜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영회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오는 27일 오후 2시 20분, 6시 40분 총 2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2회차 상영은 스크린 속 노래 가사를 보며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버전으로 진행된다. ‘우리 앞의 세계’는 지난해 11월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된 콘서트로, ‘잿빛의 노래’, ‘퀘스천’(Question), ‘데미안’, ‘우리 앞의 세계’, ‘부디’ 등 총 24곡의 무대로 꾸며졌다. 약 4000여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그날의 감동과 열기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다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앞의 세계’는 추후 블루레이로 발매되지 않는 만큼 이번 상영회가 유일하게 만나볼 기회다. ‘밤의 정원: 앙코르’ 이후 1년 만에 새 영화로 돌아온 심규선은 극장을 찾은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 상영회를 관람하는 관객 전원에게 L 홀더, 스페셜 티켓, A4 포스터, 메모지로 구성된 ‘우리 앞의 세계’ 키트도 증정한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유려한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심규선의 콘서트를 최상의 음향과 압도적인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극장에서 무더위를 잊고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앞의 세계’ 스페셜 상영회는 24일 오후 7시부터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4 10:47
연예일반

‘국민가수’ 이병찬, 두번째 미니앨범 ‘마이 코스모스’ 컴백

‘국민가수’ 이병찬이 신보를 통해 새로운 우주의 시작을 알린다.이병찬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코스모스’를 발표한다. 전작 ‘공명’ 이후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이다. 타이틀곡 ‘식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해서 더 특별했던, 당연해서 더 아름다웠던 이별이 헛되지 않게 잘 지내겠다는 다짐을 이병찬의 청아한 음색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작곡에는 이병찬의 데뷔곡 ‘아이 드림’을 만든 프로듀서 피노미노츠가, 작사에는 박효신의 ‘야생화’ 등의 노랫말을 쓴 김지향이 참여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이병찬이 직접 출연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친다. 이별 후 적막 속에 남겨진 이병찬은 과거의 연인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인 공간에서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들과 마주한다. 나태해진 사랑이 끝내 이별로 이어지고, 홀로 남게 된 이병찬은 그 무엇으로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에 잠긴다.이외에도 신보에는 리스너들을 시리도록 아름다운 빛의 정원으로 안내하는 ‘빛의 정원’, 이병찬이 노랫말을 쓴 곡으로 서로가 서로의 빛나는 별임을 고백하는 ‘우리의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해’, 조각난 사랑에 베인 상처가 결코 아물지 않는 흉터가 된 ‘잊음’, 마음을 한없이 주고 싶은 상대를 만난 행복을 이야기하는 ‘철부지’, 추억의 조각을 딛고 이제 막 개화한 꽃의 울먹임을 노래하는 ‘못 보니까 (CD ONL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이병찬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8~10일, 15~17일 2주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0 13:38
생활문화

[추석연휴, 뭐 할까] 슈퍼문 뜬 롯데월드, 한복 입은 에버랜드…민속촌·휴게소도 "놀러오세요"

임시 공휴일을 낀 6일의 추석 연휴가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자녀와 함께 들를 곳을 찾는 부모들은 어딜 가나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기회를 허투루 날릴 수 없다. 그나마 연휴가 긴 것에 기대를 걸고 '대국민 눈치게임'에 뛰어들자. 올해도 테마파크와 민속촌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휴게소도 더는 먹방만 찍는 곳이 아니다. <편집자 주> 양대 테마파크가 여름 옷을 벗고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을 입었다. 하루 종일 빛나는 인공 달을 비롯해 추억의 민속놀이와 신명나는 풍악놀이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색 시즌 콘텐츠는 당분간 만날 수 없는 핼러윈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민속놀이는 기본, 체험형 콘텐츠 가득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실내 공간에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한 명절 분위기의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추석맞이 민속 농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도 관람할 수 있는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고수의 장단과 소리꾼의 재치 넘치는 재담으로 진행된다.서울스카이 120층에는 3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한가위 소원을 빌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콘텐츠가 한창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접목했다.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 '드셀리스 파티룸', 붉은빛의 블러드 문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인기다.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카니발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는 개장 시간에 맞춰 한복을 입고 등장해 고객들에게 인사한다. 함께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진행한다.약 2만㎡ 규모 야외 정원에서는 가을 장미 축제와 세계 바비큐 축제가 펼쳐진다.10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 화분과 장미 꽃멍존 등을 연출했다. 에버랜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아기 판다 푸바오를 콘셉트로 한 '푸바오 장미 테마존'도 장미원에 마련했다.10월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리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독일·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 종의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토마토 아란치니와 바비큐 목살플레이트(이탈리아), 나시고랭과 파닭꼬치(동남아), 쯔란닭구이(중국) 등 국가별 바비큐 메뉴들을 에버랜드 레스토랑 조리사들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크레이지후라이와 루트889 등 외부 브랜드도 바비큐 축제에 참여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딩거(독일)·바바리아(네덜란드)·스텔라(벨기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도 기다리고 있다.포시즌스가든은 '해피 땡스기빙' 콘셉트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주황빛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가을꽃과 열매는 물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작물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풍성한 수확을 테마로 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한국민속촌명절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곳이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은 '추석이 왔어요' 행사를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전시 6종·체험 4종·시연 3종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한국민속촌 전시 가옥 소속 직원들은 조선사람이 된다. 가옥마다 상주해 체험 및 전시 콘셉트에 맞춰 마을의 추석 풍경을 보여준다.민속마을 9호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사댁의 차례상과 물레댁의 솜실, 흥선생의 죽책 등 가옥마다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 성주고사를 진행한다. 목교에서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마을 22호로 이동해 마당굿과 고사를 올린다. 기나긴 이동 시간 피로를 풀어주는 개방형 휴게소도 들러보자.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국토교통부가 2026년까지 11곳을 조성할 계획인데, 정읍휴게소가 지난달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VR(가상현실) 체험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구축했다. 이 휴게소의 '신가네정읍국밥'은 3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맛집이다. 답답한 차 안에서 지친 반려동물을 생각한 휴게소도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덕평휴게소는 카페와 각종 용품점에 더해 반려견 호텔도 준비했다. 죽암휴게소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충주휴게소와 용인휴게소, 신탄진휴게소, 단양팔경휴게소, 금왕휴게소, 서산휴게소에도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이 중 서산휴게소는 572㎡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으며 놀이터·세면장·풀장 등 시설을 갖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15
생활문화

에버랜드, 가을 축제 돌입…땡스기빙 파티부터 사이버펑크까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9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80일간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준비 중이라면 '해피 땡스기빙' 콘텐츠가 제격이다.올가을 에버랜드에서는 레서판다 레시 캐릭터가 식물들의 생장을 관장하는 마법사인 플랜트로어에 선정돼 행복한 땡스기빙 파티를 연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을 콘텐츠를 제공한다.먼저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풍요롭고 넉넉한 분위기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가든 중앙 메인 화단에는 강렬한 주황빛의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알록달록 피어난 가을꽃과 열매들을 연출하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여러 종류의 작물을 주변에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서는 코키아 수천 그루가 이달 중순부터 빨갛게 물들 예정이다.포시즌스가든에서는 가을 요정들이 플랜트로어의 도움을 받아 악동 스푸키들의 방해를 이겨내고 수확을 이룬다는 새로운 공연 '해피 땡스기빙 파티'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공연에 등장했던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타임도 공연 직후 약 15분간 진행된다. 또 에버랜드는 가을 축제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근미래의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이색 체험 공간 블러드시티를 매일 밤 선보인다.올해 블러드시티에서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을 콘셉트로 도시를 통제하는 다크X를 피해 이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스토리를 강조하며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포함한 젊은 층에게 몰입감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이를 위해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과 손을 잡았다.다크X의 통제와 감시를 커다란 눈·안테나·CCTV 등 시각적 장치로 표현하고, 화이트Z의 새로운 희망과 도시 재건의 메시지를 블러드시티 곳곳에 숨겨 놓는 등 흥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플립5'와 협업해 제작한 '화이트Z 스테이션'도 오는 8일부터 문을 연다.오랫동안 버려진 열차 속 비밀 아지트 콘셉트의 화이트Z 스테이션에는 소방관·요리사·디제이 등 직업군으로 구성한 화이트Z 정예 멤버들의 테마룸이 꾸며져 있다.고객들이 화이트Z에 입단해 도전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4 11:05
생활문화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밤'에 꽂힌 리조트

리조트업계가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에 이르자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여가 패키지를 앞다퉈 내놨다. 별빛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잔여 수요를 공략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한화리조트는 객실과 야간 관광 명소를 연계한 '한여름 밤의 쿨' 패키지를 2일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14만5000원부터다.회사 관계자는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름휴가 기간에는 여행 비용도 많이 들고 예약도 어려워 늦게 휴가를 가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최근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해가 떨어진 저녁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을 포함한 여름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디럭스 1박에 설악 워터피아 나이트스파 이용권을 묶었다. 나이트스파는 100여 개의 은하수 조명과 무드등으로 로맨틱한 밤하늘을 연출했다.지난해 8월 설악 워터피아의 야간권 이용객은 오후권 대비 3배 이상 많았다.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디럭스 1박과 '숲속애빛의정원' 입장권을 제공한다. 숲속애빛의정원은 화려한 조명과 조형물로 꾸며진 공원으로, 보령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휘닉스 평창도 방학이 끝나기 전 막바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을 위해 '썸머 텐데이즈' 상품을 출시했다.리모델링한 스카이콘도 객실을 기본으로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와 단지 내 F&B 식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액티브 패키지 또는 무제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마리아주와 온도 레스토랑 조식뷔페, 사우나 이용이 포함된 스테이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이 상품은 7~11일, 16~20일 중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단지 내 레저시설과 식음장은 야간에도 운영한다. 지중해풍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은 오후 10시까지, 무동력 썰매 루지로 1.2㎞ 트랙 위를 달리는 루지랜드는 오후 8시, 스키하우스 정상 해발 1050m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소노인터내셔널은 4일 쏠비치 진도, 5일 소노캄 거제, 12일 소노벨 변산에서 '2023 소노 썸머 페스타'를 진행한다.쏠비치 진도는 야경과 자연이 빛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잔디 위 프로방스 광장에서 아카펠라 공연과 LED 현악 연주가 펼쳐진다.소노캄 거제는 바다를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소노벨 변산은 잔디광장에 인디언 텐트·해먹·캠핑 의자·팔레트 테이블 등 소품을 배치해 캠핑을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3 07:00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깊이보기..동일본 대지진과 하이쿄이스트 ③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으로 상실을 겪은 주인공 ‘스즈메’가 또다른 재해를 막기 위해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빛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경 작화가 사실적이고 섬세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작 ‘언어의 정원’에서는 비가 내리는 녹음을 아름답게 표현해 찬사를 받았고, 국내에서 흥행한 ‘너의 이름은.’도 실제 공간과 작품 속 배경이 거의 일치해 여행지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인공 스즈메는 가업으로 재앙을 불러오는 문을 닫는 청년 ‘소타’를 따라 일본 전역에 퍼져 있는 문을 닫아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스즈메의 이동 경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규슈 지방부터 시작된다. 이후 스즈메는 시코쿠에서 고베로, 또 도쿄로 북진하며 재앙의 문을 닫아간다. 그리고 모험의 끝은 스즈메가 어릴적 살던 고향이자 동일본 대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으로 향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재앙의 문이 발생하는 장소는 ‘하이쿄(폐허)’다. 일본은 1980년대 버블경제 이후 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각 지역에 버려진 폐허, 즉 ‘하이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본 전역에서 도시나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이러한 폐허를 탐험하는 취미를 가진 ‘하이쿄이스트’가 신조어로 등장하기도 했다.작중에서는 스즈메와 소타가 ‘하이쿄이스트’처럼 폐허를 찾아다니며, 그 속에서 발생한 재앙의 문을 과거 사람들의 추억을 상상하며 닫는다. 원래대로라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무게로 나오지 않을 ‘재앙’이지만, 사람들이 떠나고 도시가 버려지면서 재앙이 비져나올 문이 나왔다는 설정이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재앙을 맞은 인간의 폐허가 된 마음과, 버려진 도시의 폐허를 동일시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고인을 보낼 때 지내는 장례식과 같은 위령 의식이 토지나 마을을 위해서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버려지고 방치된 쓸쓸한 풍경이 강렬한 영감이 됐다. 사람이 떠날 때처럼 장소를 떠날 때에도 애도를 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작품 속 폐허를 팬들이 찾아다니며 그 모티브를 확인하고 있다. 스즈메가 작품에서 처음으로 문을 닫은 폐허는 일본 규슈 오히타현에 위치한 분고모리 기관고로 알려져 있다. 1934년에 만들어진 이 기관고는 하루에만 5천여명이 이용하던 이 기차역은 철도 마을로 크게 번성했지만, 증기 기관차에서 디젤 기관차로 바뀌면서 쇠퇴했다. 폐허가 작품을 통해 다시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스즈메는 폐허가 된 도시의 추억을 기억하고, 위로하며 재앙의 문을 닫고, 그 과정에서 재앙으로 폐허가 된 자신의 마음도 치유해간다. 어떤 상처는 마주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철학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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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카이 마코토의 감성, ‘스즈메의 문단속’ 세밀한 빛 표현 스틸 16종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압도적인 비주얼과 특별한 모험이 담긴 보도 스틸 16종을 공개했다.‘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세밀하고 현실감있는 배경 묘사와 아련하게 퍼지는 빛을 절묘하게 표현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새롭게 공개한 ‘스즈메의 문단속’ 보도 스틸 역시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색감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스즈메와 스즈메가 살고 있는 마을을 방문한 청년 소타의 운명적인 만남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타에게 한눈에 시선을 빼앗긴 스즈메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스틸에서 스즈메는 버려진 마을 한 가운데 놓인 재난의 문을 열게 되는데, 이후 문에서 뿜어져 나오는 재난이 마을을 덮치며 위기를 암시하고, 이를 필사적으로 막는 소타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한다.또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의문의 흰 고양이 다이진을 비롯해 온 힘을 다해 재난의 문을 닫고자 노력하는 스즈메의 모습을 포착한 스틸은 흥미진진한 모험을 예상케 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의 스즈메가 다리 하나 없는 스즈메의 의자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과 스즈메가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면면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선사할 풍성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크린 위에 펼쳐낼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비주얼은 물론 스즈메가 선사할 특별한 모험까지 엿볼 수 있어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3월 8일 극장 개봉 예정.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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