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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핀다, 프리랜서 은행 대출 1년 새 분기 평균 300%씩 성장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 인공지능(AI)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 앱의 프리랜서 사용자들의 대출 중개 규모가 지난 1년 새 분기 평균 300%씩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1년 사이 프리랜서에게도 좋은 조건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은행권 상품 라인업을 3배 이상 늘렸다. 은행권에서 금리 조건이 좋은 정책대출 상품의 승인 조건을 개인사업자 및 프리랜서 등으로 넓히며 이들의 선택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 결과로 지난해 1·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프리랜서들이 핀다로 받은 대출 건수는 분기마다 평균 305.7%씩 늘었고 약정 금액도 389.2%씩 대폭 증가했다. 핀다 프리랜서 사용자들은 다른 직군과 차이 없는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들이 계약한 한 시중은행의 비상금대출 평균 금리는 6.20%로 전체 사용자들의 평균 금리인 6.22%보다 낮은 편에 속했고, 이들의 평균 대출 실행액이 가장 컸던 자동차담보대출(1678만 원)도 전체 사용자들(1624만 원)보다 한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핀다의 프리랜서 사용자들은 꾸준히 증가세다. 올해 1·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전체 사용자의 10%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한도조회 건수도 170% 증가해 올해 1·4분기에 28만3000여건으로 집계됐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1 14:24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위한 특판상품 출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141%의 금리로 약 한 달간 특별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이다.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30bp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7일 기준 최저 3.141%부터 이용 가능하다.(중신용대출 금리 : 연 3.141% ~ 10.876%)특판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 및 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동안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특판과 이자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7 09:25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여러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서비스로 고객은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30여 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금리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제1 금융권 지방은행을 포함해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 제2 금융권과 온라인 투자 연계 업체까지 다양한 업권의 금융사가 서비스에 입점했다.제휴 금융사뿐 아니라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비상금대출·마이너스 통장 대출·신용대출)도 함께 조회하고 비교 가능하다.대출 상품을 비교하려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개인정보나 소득정보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정확한 소득 정보를 반영해 최종 심사 결과와 가까운 예상 대출 금리와 한도 조건을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핀테크사 플랫폼에서 주로 이용해온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은행인 카카오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출 비교 서비스로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편리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1 15:19
금융·보험·재테크

카뱅·케뱅, 대출금리 줄줄이 인하…최대 0.45%p↓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며, 또 한 번 시중은행과 대비되는 금리 경쟁력으로 가계대출 잡기에 나섰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대출 금리를 최대 0.45%포인트 인하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최고 금리는 연 4.222%로 기존 4.674%에서 0.45%포인트 낮췄다. 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금리는 0.20% 인하해 중신용대출 최저금리는 4.581%이었다. 같은 인하분으로 비상금대출 최저금리는 5.382%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특정 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며 지속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춰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과 전세대출 금리를 낮췄다.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은 고객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는 0.26~0.28% 내렸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아담대 금리를 낮췄다. 전세대출 금리 역시 6월과 7월 연달아 낮춘 데 이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시행한 것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대출 금리는 현재 시중은행 대비 약 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5.792%,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92~5.969%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금리는 3.84~5.769%다. 이에 업계는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26조9504억원,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9조1600억원으로 총 36조1104억원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과 비교하면 564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5대 시중은행에서는 올해 들어 7개월째 가계대출이 축소되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7조4366억원으로 전월 말(699조6521억원)보다 2조원가량 줄었다. 이는 7개월 연속 감소세로 올해 들어 총 11조6163억원 감소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7 15:26
경제

자체 '중신용대출' 집중하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평가 모형에 기반한 중신용 대출 늘리기에 나선다. 지난해 말부터 집중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11일 SGI서울보증의 보증에 기반한 '직장인 사잇돌 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급여 소득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만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자체 신용대출과 함께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2019년부터는 정책 중금리 대출로 상품을 바꿔 급여 소득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 SGI서울보증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사잇돌대출을 활성화했고, 카카오뱅크는 SGI보증부 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축적했다. 이를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에도 반영했다. 이 신용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1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여신팀장은 "직장인 사잇돌 대출은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을 선보이고 확대할 수 있었던 마중물이자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급여 소득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만으로 운영하게 된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 기반 중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저신용대출 규모를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269억 원 증가한 2조6912억 원으로, 비중은 17%에서 20%로 3%포인트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25%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기 위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만 공급하고 있다. 다른 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신용대출을 풀고 영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만이 금융당국이 요구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늘리기에 초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전체 신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3%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100%가 됐다. 또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대출 6253억 원을 공급했다. 이는 1년 전(538억 원)의 11.6배 규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중·저신용 위주의 대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변별력 강화를 위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12 07:00
경제

무조건 연 2% 금리 통장은 미끼상품?…토스뱅크 혜택 "쭉 간다"

케이뱅크·카카오뱅스에 이은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기치로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상품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혜택은 가장 크게 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금융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파격적으로 내세운 무조건 금리 연 2% 통장 등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토스뱅크는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설계했다며 소비자를 안심시켰다. 토스뱅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순차적 서비스 오픈을 시작했다. 사전신청자 100만명은 부여받은 순서대로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며, 가입 절차를 거친 뒤 통장 개설 및 신용대출 조회·체크카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조건 없는 연 2% 입출금통장'이다. 자유롭게 입출금해도 연 2% 이자는 조건 없이 동일하게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며, 모든 수수료가 무료다. 홍민택 대표는 이날 토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상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예·적금 '상품'을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입출금통장에서 돈을 나눠두는 '기능'으로 추가될 뿐이다. 즉, 토스뱅크 입출금통장을 만들면 예금은 '돈 나눠 보관하기'로, 적금은 '잔돈 모으기'와 '적금 모으기' 기능으로 연 2%의 금리 혜택을 받으며 언제든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홍 대표는 "예·적금 상품을 별도의 기능으로 재조립했다"며 "번거롭게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면서 찾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신용대출도 주목받고 있다. 금리는 연 최저 2.76%~최대 15% 사이에, 한도는 최대 2억7000만원이다. 마이너스 통장은 쓴 만큼만 이자를 내는 상품이며, 비상금대출은 연 3.56%~14.92%다. 자격조건도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 시중은행보다 벽이 낮다. 게다가 토스뱅크에서는 고객이 직접 대출금리 인하 요구권을 제출하지 않아도 고객의 신용도 상승이나 수익이 증가해 금리요구권 자격이 됐을 때 먼저 알려준다. 대출한도 역시 고객이 품을 들여 찾지 않아도 알아서 확인해준다. 최성희 토스뱅크 여신 프로덕트 오너(PO)는 "그동안 고객들은 '어떤 상품이 나에게 가장 좋은 대출상품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고 답도 알아서 찾아야 했다"며 "토스뱅크에서는 고객의 불편을 없애고 단 한 번의 조회로 최고 수준의 대출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현재 상황과 사뭇 다른 토스뱅크의 첫 상품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시적인 모객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 기존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방침 때문에 금리를 올리고 한도를 낮추거나 아예 막아버리는 등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건 없는 연 2% 입출금통장'의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기간 제한 없이 혜택은 지속할 것"이라며 "2%라는 금리는 충분히 지속 가능하도록 정부의 규제 내에서 상품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등은 다른 은행 대비 높은 한도 탓에 수요가 몰려 금세 여력이 부족해질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서는 "연 2%부터 15%까지 폭넓은 금리 제공함으로써 중·저신용자까지 포용할 수 있는 규모를 책정해 놓은 것"이라며 "모두에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신용평가 모형으로 페어하게 판단해 제공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1조원 증자를 받아서 여유가 있고, 시장에서 성공하면 무엇보다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제공하는 것이 주주사와 우선순위로 협의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홍 대표는 토스뱅크의 연내 전체 대출 공급 규모 가운데 34.9%가량을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하겠다는 목표가 너무 높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06 07:00
경제

카카오뱅크, 대출 조이고 사기계좌 폭증… 토스뱅크는 날개짓 시작

인터넷전문은행을 리딩하는 카카오뱅크와 5일 출범하는 토스뱅크의 분위기가 대조된다.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라 대출 영업이 움츠러들고, 최근에는 사기이용계좌에 악용된다는 불명예를 안는 등 소비자 이탈 이슈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반면, 토스뱅크는 파격적인 금융상품 선공개로 사전 예약자 90만명을 기록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5일부터 9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토스 앱에서 예금·대출 등의 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수시입출금식통장,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비상금대출 등이 처음 보일 상품들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대출'이다. 약 한 달 새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0.4%포인트 가까이 뛰고 전세자금대출과 잔금대출한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가 '한 줄기 빛'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9월 말 기준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현재 3.13∼4.21%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8월 말(3.02∼4.17%)보다 하단이 0.11%포인트 뛰었다. 한 달 새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모든 대출을 통틀어 2%대 대출금리가 사라진 상황이다. 하지만 사전에 알려진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76%로 지난 8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최저금리보다 0.3%포인트 가까이 낮다. 게다가 신용대출의 최대한도 역시 은행권에서 최고수준이던 케이뱅크의 2억5000만원보다도 2000만원이 더 많다. 앞서 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줄였고, 마이너스통장을 일제히 5000만원까지 제한했다. 이 밖에도 통상 0% 초반대에 불과한 수시입출금식통장 예금금리를 연 2.0%로 책정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대출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당장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토스뱅크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대출 영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인터넷전문은행 '형님' 격인 카카오뱅크는 고민이 많아진 상황이다. 당장 지난 1일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하며, 대출 영업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이번 마이너스통장 대출 중단은 금융당국이 지난달 29일 카카오뱅크 관계자를 불러 대출 관리를 요구한 후 하루 만에 즉시 나온 조치이며, 대상은 신용평가기관인 KCB 기준으로 신용점수 820점을 초과하는 고신용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초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종전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채워야 하는 중금리 대출 목표치도 고민거리다.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에 제시한 중금리 대출 목표가 20.8%인데 현재 13%대로, 남은 석 달 동안 7% 포인트 이상 늘려야 해 부담이 되고 있다. 중금리 대출은 금융사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갑자기 늘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카카오뱅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지급정지된 사기이용계좌수가 1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며, 소비자 신뢰에도 금이 가게 됐다. 사기이용계좌는 속칭 대포통장(명의인과 사용자가 다른 통장)이 아니라, 피해자의 자금이 송금 이체된 계좌 및 해당 계좌로부터 자금의 이전에 이용된 계좌를 말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사기이용계좌는 은행별로 국민·신한·우리·SC제일은행은 각각 62.6%, 69.2%, 93.5%, 52.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111.2%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케이뱅크는 157건에서 423건으로 2017년 대비 약 2.7배, 카카오뱅크는 199건에서 2705건으로 13.6배 폭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05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출범 전인데 50만명 열광…토스뱅크 미리보기

본격 출범도 하기 전인 토스뱅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토스뱅크가 미리 공개한 상품은 하루 만에 13만명이 열광했고, 주말이 지나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아직 토스뱅크는 2000만 토스 이용자를 뱅크로까지 옮겨와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과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파격적인 금융 혜택으로 사흘 만에 50만명이 호응했다는 점에서 시작이 좋다. 시간당 7000명 신청…소비자 당기는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출범에 앞서 지난 10일 은행 첫 상품으로 수시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를 공개했다. 사전신청은 토스 앱에서 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는 역대 최고였다. 신규 회원, 자동이체 등 복잡한 우대조건도 없이 예치된 모든 금액에 대해 무조건 연 2% 이자를 매달 지급하는 혜택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2%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은 출시됐지만, 늘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따라붙었다. 토스뱅크가 공개한 체크카드의 혜택 수준도 파격적이다.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 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일 캐시백이 제공된다. 즉,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한 뒤 토스뱅크 카드로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 뒤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을 사고 택시를 이용해 퇴근하면 하루에 1500원의 캐시백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전월 실적, 최소 결제금액 등 제한도 없어 매달 최대 4만6500원(31일 기준)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인터넷은행들과 동일하게 국내외 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는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는 첫 번째 시즌 혜택이다. 토스뱅크는 시즌마다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새로운 혜택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혜택에 토스뱅크 사전신청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30만명을 넘어 13일 오전 50만명을 돌파, 오후 12시 45분께 토스뱅크 사전신청자는 52만명을 넘었다. 시간당 약 7000명씩 신청한 셈이다. SNS상에도 사전신청 완료 및 친구 공유 인증 사진이 올라오는 등 주말 간 뜨거운 호응이 계속됐다. 특히 수시 입출금 통장임에도 ‘조건 없는 연 2%’ 금리를 제시한 토스뱅크통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한 투자 커뮤니티에는 "지난 1년 동안 대출금리는 2.0%까지 올랐는데 예금금리는 0.5% 남짓 올랐다"며 "토스뱅크 오픈하면 단기 예금은 모두 옮길 생각이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빠른 사전신청 속도를 보면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격 '대출' 나올까, 기대감 토스뱅크는 단 한 번의 조회로 어렵고 복잡한 과정 없는 대출도 준비하고 있다. 대출 서비스는 사전신청 접수가 끝나면 10월 이후 사전신청자에게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올해 6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에는 중·저신용자나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저신용자에게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금리·한도의 대출을 제공하고 금융 이력 부족자에게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적정 수준의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까다로운 가입 조건과 서비스 부족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던 외국인 고객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토스뱅크는 개인신용대출과 사잇돌 대출, 마이너스통장과 비상금 대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 출범 이후에는 소상공인대출과 햇살론, 전세자금대출로 여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신용대출은 연 최저 2.72%로, 최대한도 2억7000만원이다. 마이너스통장과 비상금대출의 최저금리와 최대한도는 각각 연 3.22%, 1억5000만원과 연 3.47%, 300만원이다. 또 사잇돌대출은 최저금리가 연 4.45%, 최대한도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5000만원 수준으로 제한된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대비 대출 가능한 금액이 많다. 이에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을 전체 가계 신용대출의 34.9%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많은 케이뱅크(15.5%)의 연말 목표 21.5%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목표는 6월 말 기준 10.6%를 기록, 연말까지 20.8%다. 은행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인터넷은행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영업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신 상품에서 파격 조건을 내건 만큼 대출 상품은 어떻게 개발했을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15 07:00
경제

은행권 '모바일 간편 대출' 경쟁

시중은행에서 ‘모바일 간편대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객을 모으기 위해 내놓은 모바일 간편대출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DGB대구은행이 간편금융 플랫폼 ‘핀크’와 함께 모바일 신용대출 ‘DGB-핀크 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대출금리는 연리 최저 3.14%로, 만 20세 이상이면서 신용등급 8등급 이내인 핀크 회원이라면 누구나 최대 한도 3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한도와 금리는 대출심사 등급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도 편리하게 소액 생활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365일 24시간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스마트폰 핀크 앱에서 대출 한도·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신청·약정 때에는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 인증으로 대체해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은행도 이달 초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 전용 한도대출 신상품을 내놨다. ‘NH올원 마이너스대출’은 공인인증서와 농협은행 입출식계좌만 있으면 모바일 앱 ‘NH스마트뱅킹’이나 ‘올원뱅크’에서 간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수집하는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해 자동으로 고객의 추정소득을 확인하고 신용평가 모형에 반영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별도의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간편함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3분 안에 대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상품을 출시했다”며 “신상품은 물론 기존 비대면 대출상품들도 앞으로 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가 ‘비상금대출’이란 이름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한 대출 상품을 내놓은 것이 시발점이 됐다. 카뱅은 2년 만에 여신 규모가 1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20~40대 등 젊은 고객 비중이 전체의 84.2%를 차지했는데 간편함,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이에 국민은행도 ‘KB리브 간편대출’을, 신한은행은 ‘포켓론’, 하나은행은 ‘하나핀크 비상금 대출’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추격에 나섰다. 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이 급변한 탓”이라며 “은행이 고객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25 07:00
경제

‘출범 1년’ 633만명이 쓴 카카오뱅크…제2금융권과 ‘대출’ 연계한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지난 1년 동안 633만 명 계좌를 만들고, 여신 금액은 7조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앱)을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 신청, 여·수신 상품 가입, 해외송금 등이 가능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후 1년간 고객 633만명의 계좌를 개설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4.3%로 가장 많고, 40대는 23.0%, 50대는 11.5%를 차지했다. 계좌 개설 시간은 통상적인 은행 영업 시간 밖인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가 56%였다. 카카오뱅크의 효자 상품인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의 약 78%인 500만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금융권 전체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696만장의 71%에 해당한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는 ‘라이언(Ryan)’으로, 49.1%였다. 7월 중순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예·적금) 금액은 8조6300억원이었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50.0%, 보통예금이 29.1%, 자유적금이 20.9%로 구성됐다. 여신(대출)은 현재 7조원(대출 잔액 기준)이었다. 상품별로는 마이너스통장이 48.0%,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와 4.0%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은 6월말 현재 잔액 기준 1조3400억 원으로 6월 말 총 여신 실행 기준 금액 대비 21%, 대출 건수로는 38%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은행 영업 시간 외 시간대에 서류를 제출한 고객 비중은 47%,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67%였다. 비대면으로, 주말에도 대출이 가능하고 1분이면 가능한 사전 한도·금리 조회, 사진촬영으로 서류제출이 가능한 간편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송금 건수는 21만건을 넘어섰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 37.3%, 유로 23.1%, 캐나다달러 10.9% 순이다. 저렴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은행 및 카드사 등이 잇따라 해외 송금 수수료를 인하하고 송금 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등의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고객 편익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1년 동안 2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총 납입자본금은 1조3000억 원이다. 대출·해외송금 서비스 확대…고객혜택·보안 강화도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1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 및 비식별화 분석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넓혀가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대출’을 4분기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연계 금융회사들이 제시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자체 중신용 대출’도 공개한다. 보증 기반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신용에 기반한 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CSS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계좌번호 없이 가능한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 출시한다.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업무 협약을 맺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뤄지는 국내 최초 서비스다. 수취인은 웨스턴유니온의 전 세계 55만여 가맹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고 해외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로 역송금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30~70% 저렴한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3분기에 선보인다. 또 은행과 법인고객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펌뱅킹 서비스는 엘페이(L.pay)를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과 제휴에 나설 계획이다. 8월 1일부터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 3’를 시작한다. 전월 사용실적 30만 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학원업종 1만 원 캐시백과 휴대전화요금 자동결제 시 5000원 캐시백, 카카오프렌즈 3만 원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혜택 등이 추가됐다. 월 최대 캐시백 혜택은 5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은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 G마켓, 옥션, CGV 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전과 동일한 혜택을 유지한다. 보안·인증도 강화해 이체 및 국내외 송금 시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OTP(One Time Passwor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앱에서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선이 보이지 않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의 시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 플랫폼을 구현해 가겠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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