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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57경기 중 19경기’ 엠비드, 무릎 검사로 또 OUT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조엘 엠비드(31)가 최근 무릎 검사를 마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시즌 아웃 판정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일각에선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슈퍼스타 엠비드가 왼 무릎 검사를 마친 뒤 이날 시카고 불스전에서 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닉 너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오전에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경기에서 제외됐다.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내일도 계속해 상태를 확인할 거”라고 설명했다.엠비드는 리그가 공인하는 특급 센터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 전에는 필라델피아와 2028~29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 총계약 금액은 향후 4년간 2억 4810만 달러(약 3460억원)에 달한다.문제는 몸 상태다. 엠비드는 지난해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뉴욕 닉스와의 2023~24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 미국 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후 행보는 실망스럽다. 엠비드는 컨디션 문제와 부상 여파로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야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2달 동안 간헐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발목 염좌에 이어, 이번 왼 무릎 부상으로 1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팀이 24일까지 소화한 57경기 중 단 19경기에만 나섰다.공격 지표도 크게 하락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23.8점 8.2리바운드 4.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4.4% 3점슛 성공률 29.9%를 기록 중이다. 야투성공률, 3점슛성공률은 커리어 로우다.매체에 따르면 엠비드는 최근 무릎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좌절감을 표현하기도 했다.일각에선 무릎 수술로 인한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너스 감독은 “아직 엠비드의 시즌이 종료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계속된 플레이와 테스트를 통해 파악하려 한다”라고 말했다.필라델피아는 비시즌 폴 조지를 영입하며 타이리스 맥시-엠비드-조지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 3명이 함께 출전한 건 단 15경기다. 성적도 7승 8패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24일 기준 동부콘퍼런스 12위(20승 36패)로 기대치를 밑돈다. 김우중 기자 2025.02.25 09:36
프로야구

2경기 연속 우월 대포…살아나는 노시환 타격감

홈런왕 탈환을 목표로 건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이 개막 한 달 전부터 대포에 시동을 걸었다.노시환은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의 이토만 시티 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일본)와 평가전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0-4로 끌려가던 7회 초 우완 투수 호타키 코타가 던진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이틀 연속 나온 홈런포다. 노시환은 22일 한신 타이거스(일본) 2군과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다. 한신전에서도 오른손 투수 쓰다 준야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경기 모두 억지로 잡아당기지 않고도 가볍게 타구를 띄워냈다.2023년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을 차지했던 노시환은 지난해 타고투저 환경에서도 24홈런 89타점에 그쳤다. 7월 올스타전 도중 어깨 부상을 입어 후반기 부진했고,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노시환은 올해 홈런왕 탈환을 목표로 한다. 그는 지난달 전지훈련지로 출국 전 그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홈런왕 경쟁을 해보고 싶다. 최근 잘 치는 타자들이 많아졌다. 40개는 쳐야 홈런왕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2025년 정규시즌 개막(3월 22일)을 한 달 앞두고 순조롭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노시환은 구단과 영상 인터뷰에서 "(최근) 타격감이 괜찮은 것 같다. 비시즌 잘 준비했던 것들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 치는 홈런은 큰 의미는 없다. 시즌 때 많이 쳐야 한다"면서도 "지금까지 잘 준비해 온 게 2차 캠프에서 결과로 나와 만족한다"고 했다.노시환은 "(밀어서 친) 홈런 코스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코스와 무관하게) 히팅 타이밍이 괜찮으니, 홈런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타이밍을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어떤 투수의 공도 늦지 않고 가볍게 치려고 하고 있다. (타이밍이) 살짝 늦더라도 우측으로 홈런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지난해 부상에 고전했던 만큼 가벼운 몸 상태로 풀시즌을 뛰고자 한다. 비시즌 단백질 중심 식단으로 체중을 10㎏ 정도 감량했다. 노시환은 "부상 방지를 위해서다. 타석에서 스윙·몸통 회전할 때 속도도 높아진다. 수비할 때도 순발력이나 스텝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현재 페이스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시즌 전 점검하는 단계"라며 "좋은 감을 잘 유지하겠다. 안 다치고 시즌 때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2025.02.25 08:09
프로축구

벌써 3개월 이탈 선수까지…K리그 구단들 ‘부상 악령’ 초긴장

프로축구 K리그에 벌써부터 ‘부상 악령’이 휘몰아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구단들도 초긴장 상태다.대전하나시티즌은 핵심 미드필더 이순민이 개막 두 경기 만에 쓰러졌다. 이순민은 지난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 이후 쇄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 이후 3개월가량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으로선 그야말로 치명적인 악재다. 한때 국가대표로도 발탁될 만큼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이순민은 ‘황선홍호’ 대전 중원의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몰렸던 대전이 후반기 반등에 성공한 것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이 우승 후보로까지 주목받았던 것도 이순민과 밥신(브라질)이 호흡을 맞추는 중원 존재감이 컸다. 그러나 이순민이 개막 두 경기 만에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황선홍 대전 감독의 시름도 그만큼 깊어지게 됐다.이날 부상 악재에 흔들린 팀은 대전뿐만이 아니었다. 전북 현대 역시 광주FC전에서 공격수 전진우와 콤파뇨(이탈리아)가 부상을 입었다. 전진우는 상대와 경합 이후 넘어지다 그라운드를 짚은 왼 팔꿈치에 체중이 실리면서 반대로 꺾였다. 고통을 참고 뛰려던 그는 결국 스스로 교체를 요청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도 경합 도중 눈썹 위쪽이 찢어져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끝난 뒤에야 찢어진 부위를 봉합했다. 경기 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전진우는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좋지 않아 보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구단에 따르면 전진우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콤파뇨도 추가 치료가 예정돼 있다.‘디펜딩 챔피언’ 울산 역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개막 두 경기째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앞서 지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여파다. 최근 울산 골문은 백업 골키퍼 문정인이 대신 지키고 있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주 개막전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불과 4분 만에 공격수 안재준을 잃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안재준은 오랜 기간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는 지난 동계훈련 과정마저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하는 터라, 각 구단들에도 벌써부터 부상 주의보가 켜졌다.김명석 기자 2025.02.25 07:03
해외축구

토트넘 감독 반전, 이제부턴 ‘행복한 고민’…공격수들 다 돌아온다

한때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골머리를 앓았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는 데다, 새로 영입한 공격수 마티스 텔이 전방 어디서든 뛸 수 있어 선택지가 다양해진 덕분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 큰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며 “(부상 중인) 도미닉 솔란케가 돌아오면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솔란케의 복귀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발진 구성에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마티스 텔은 오른쪽보다는 왼쪽에서 뛰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지만, 그를 왼쪽 측면에 포진시키려면 주장 손흥민을 제외해야 한다”라며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 다른 공격진들도 몸 상태가 회복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갑작스레 공격진에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재 토트넘 공격진에는 솔란케와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최전방 공격수인 솔란케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 공격진 재구성이 필요하다. 최근까지는 원톱 공격수로 마티스 텔이 임시로 뛰고 있지만, 솔란케가 돌아오면 텔은 측면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다만 텔이 가장 익숙한 왼쪽 측면엔 ‘캡틴’ 손흥민이 건재하고, 오른쪽엔 최근 입스위치 타운전 멀티골의 주인공 존슨 등이 포진할 수 있다. 한때 부상 선수들이 워낙 많아 고민이 깊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이제는 선택지가 다양해진 셈이다.고민의 핵심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이적 중인 마티스 텔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마티스 텔은 “나는 왼쪽과 오른쪽, 그리고 중앙 등 공격진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면서도 “다만 중요한 건 감독이 원하는 위치에서 뛰는 것이다. 그저 축구를 즐기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 어디에서든 문제없이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5.02.24 19:04
프로야구

연봉 40% 삭감안에 방출 요청, 미일 통산 197승 레전드 요미우리 데뷔전 1이닝 무실점

친정팀을 떠난 일본프로야구(NPB) 다나카 마사히로(37)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다나카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다나카는 후속 타자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후속 타자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다나카는 이날 총 10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다나카가 던진 직구 최고 시속은 145㎞였다. 그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한 다나카는 이날 등판을 마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속이 어느정도 나와 다행"이라며 "몸 상태가 괜찮다면 2월 경에 한 차례는 등판하고 싶었다. 예정대로 이뤄져 안심이 된다"라고 반겼다. NPB 레전드 투수 중 한 명인 다나카는 지난해 친정팀 라쿠텐 이글스로부터 2025년 연봉 40% 이상 삭감 통보를 받자 방출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봉 협상 때) 구단과 한 차례 만나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이 내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구나'라는 인상을 받았다. 새로운 팀에서 던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나카는 이후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다나카는 "라쿠텐을 날 뽑아 키워준 팀이다. 또 빅리그도 흔쾌히 보내준 감사한 구단"이라면서 "4년 동안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다나카는 2013년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뒤 포스팅을 통해 MLB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NPB 10시즌 통산 성적은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2021년 라쿠텐 복귀 이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다. 2021~22시즌 연봉 9억엔(86억원)을 받은 다나카는 2023시즌 4억7500만엔(45억원)을 받았다. 2024시즌에는 연봉이 2억6000만엔(25억원)까지 떨어졌고,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다나카는 요미우리에서 미일 통산 200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17:05
NBA

'버틀러 효과' 확실하네...골든스테이트, 댈러스 잡고 최근 6경기 5승 질주

역시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지미 버틀러(36)를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완파했다.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를 126-102로 크게 이겼다.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8분 가량만 뛰었지만, 30득점을 터뜨렸다. 커리 혼자만으론 이길 수 없었다. 버틀러는 이날도 자유투를 8개나 얻어내 모두 적중하는 등 18점을 올렸다.두 선수 외에도 브랜딘 포지엠스키(17점), 모지스 무디(14점), 드레이먼드 그린(13점) 등 주전으로 출격한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다소 주춤했다. 이달 6일 기준 서부 콘퍼런스 10위(25승 24패)에 그쳤다. '올인'을 하기엔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으나 승부수를 띄웠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언해피'를 외치고 트레이드를 요구한 버틀러를 영입해 커리의 파트너로 삼았다. 이적 전까지 평균 17점 5.2리바운드로 주춤했고 태업 논란을 일으켰던 버틀러지만, 이적 후엔 영입 효과가 확실하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이적 후 데뷔전인 9일 시카고 불스전을 비롯한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질주 중이다. 지난 13일 댈러스에 패하긴 했으나 단 4점 차였고, 나머지 5경기는 모두 대승을 거뒀다. 커리가 이끄는 외곽 공격이 강점이었는데, 버틀러가 골밑과 중거리 슛으로 힘을 보태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한 게 주효했다.24일 경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커리가 1쿼터부터 10득점을 몰아친 가운데 버틀러와 그린, 포지엠스키가 활약해 33-18로 리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도 28점을 넣어 전반을 61-44로 앞섰다. 3쿼터 커리가 더 크게 폭발했다. 홀로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터뜨렸고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했다. 커리의 활약 덕에 3쿼터에만 39득점으로 100점을 채운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를 여유롭게 운영하며 대승을 마무리했다.최근 기세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직행도 노릴 수 있게 됐다. 6위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서부 6위 LA 클리퍼스와 승차가 1경기 반에 불과하다.트레이드 효과를 누리는 골든스테이트와 달리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보냈던 댈러스는 반대 급부로 영입한 앤서니 데이비스 없이 골든스테이트에 패했다. 데이비스는 이적 후 한 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로, 골든스테이트와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4 14:53
프로축구

이승우 작심 발언 “이 상태로 축구 절대 할 수 없다”…왜? [IS 전주]

“축구를 할 수 있는 경기장 상태가 아니다.”이승우(전북 현대)가 이른 개막에 불만을 표했다. 추운 날씨로 인한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된 축구를 선보일 수 없어서다.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경기 후 이승우는 “(팬들이) 좋은 축구, 빠른 축구를 원하는데 경기장이 이러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많이 의문이 드는 날이었다. 빨리 개막한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런 피치에서 경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돈을 내고 온 사람들한테도 솔직히 부끄럽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경기장뿐만 아니라 어제 다른 경기를 봤는데, 선수들이 사이드나 중앙에 갈 때마다 계속 멈추는 게 많이 보였다. 혹시나 우리 경기에도 그럴까 했는데,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 너무 위험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K리그1은 지난 15~16일 1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날도 따뜻했고, 별문제 없이 끝난 터라 이른 개막을 반기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하지만 22~23일 치러진 2라운드는 달랐다. 매서운 추위에 뛰는 선수들, 보는 팬들도 힘들었다. 잔디가 얼 수밖에 없는 날씨였다.경기 전 전주에는 눈발이 날렸고, 매서운 바람은 킥오프 전후로 계속 불었다. 광주전 시작 시간인 오후 4시 30분 기준, 전주의 체감온도는 영하 11도에 달했다.이승우는 “땅이 얼어 있다 보니 제대로 킥을 못 한다. 밟으면 잔디에 축구화가 들어가지 않는다. 축구화가 안 들어가다 보니 짚고 차야 하는데 계속 미끄러졌다. 어떻게 말해야 사람들이 이해할지 잘 모르겠다”며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올 것 같은 위험이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 보러 오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런 경기장에선 말이 안 된다. 축구를 절대 할 수 없다. 열선을 깔든지, 그라운드를 바꾸든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팬분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은 이런 잔디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최근 전북은 포트FC(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태국 원정을 다녀왔다.이승우는 “태국은 워낙 날씨가 더우니 문제가 없었다. 한국에서는 너무 추우니까 뛰면서도 추웠다. 특히 사이드나 얼어있는 부분이 많았다. 끝나니 온몸이 아프다. 솔직히 시합을 뛸 수 없는 상태다. 그 정도로 심각하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계속 이렇게 하다가 선수들이 피해를 볼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2.24 07:33
메이저리그

파울 공에 맞아 정강이 골절이라니…밀워키 '대형 악재' 터졌다

밀워키 브루어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밀워키 외야수 블레이크 퍼킨스(29)가 지난주 라이브 타격 연습 중 파울 공에 오른 다리를 직격당해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퍼킨스가 앞으로 3~4주가량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이후 4~6주 동안 재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종합해 보면 개막전 출전은 물론이고 4월 내 복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머피 감독은 "퍼킨스는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며 "정말 대단하고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에게 (그의 이탈은)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퍼킨스는 지난 시즌 121경기에 출전, 타율 0.240(383타수 92안타) 6홈런 43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MLB 데뷔 2년 차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잭슨 추리오 등과 함께 밀워키 외야진의 '키맨'으로 평가됐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밀워키는 베테랑 외야수 마누엘 마고를 영입, 급한 불을 끌 계획이다. MLB닷컴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29경기에 출전한 마고는 OPS 0.626을 기록했다. 지난 며칠간 밀워키 스프링캠프에 머물렀지만, 신체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게럿 미첼과 살 플렐릭 등 대체 외야 자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퍼키스의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 뎁스(선수층) 보강이 절실하다. 밀워키는 투수 J.B. 부카우스카스마저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쓰러져 수술과 재활을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투타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3 20:58
프로야구

'최정 포함' SSG 오키나와 캠프 시작, 완전체로 연습경기 예정 "실전 감각 목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완전체'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 SSG 선수단은 다음 달 5일까지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선 삼성 라이온즈(2월 25일) 한화 이글스(2월 27일, 3월 2일) KT 위즈(2월 28일) LG 트윈스(3월 4일)와 총 다섯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1차 캠프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 퓨처스(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든 베테랑 5명(김성현·오태곤·이지영·최정·한유섬)이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 최정예 멤버로 연습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1차 캠프에 포함된 신인 포수 이율예(1라운드)와 왼손 투수 신지환(2라운드)은 2차 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일본 연습경기에서 개막전 엔트리 합류 여부를 테스트받을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팀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유망주로 1차 캠프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에 훈련량이 많았다. 때문에 2차 캠프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5번의 연습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베테랑 야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각별히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SSG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50명이 참가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3 10:44
프로야구

LG 안도의 한숨, 염경엽 감독 "장현식 개막전 합류도 가능" [IS 인천공항]

LG 트윈스 마무리 장현식(30)이 큰 부상을 피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LG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장현식의 부상이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다. 빠르면 (3월 22일) 개막전에 맞춰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G 구단은 "21일 장현식이 자기공명영상(MRI) 및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후 점진적으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견에 따라 2주 후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다. 복귀까지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 중이던 지난 16일 길을 걷다가 오른발을 헛디뎠다. 현지에서 진행한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는 오른 발목 염좌였다. 뼈에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지만, LG는 장현식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기 귀국 조처했다. 장현식의 복귀 시기는 시범경기에서 판가름 난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가 시범경기 후반(마지막 2연전 3월 17~18일)에 등판하면 개막전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개막 후) 열흘 정도 지나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당분간 휴식한 뒤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장현식의 개막전 합류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급하게 복귀시키진 않을 것이다. 돌아와서 잘 던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지난해 11월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에 영입했다. 2023년 통합 우승 후 지난해 정상 수성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를 약해진 불펜 때문이라고 판단,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장현식을 잡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던 LG는 지난해 이 부문 6위(5.17)까지 떨어졌다. 장현식은 지난해 정규시즌(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과 한국시리즈(5이닝 무실점)에서 맹활약을 펼쳐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장현식은 LG 합류 후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유영찬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팔꿈치 수술을 받자 뒷문을 맡게 됐다. 전지훈련 중 황당한 부상을 입어 걱정이 컸으나, 다행히도 큰 부상을 피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통해 신인 김영우를 마무리 투수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2025.02.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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