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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급 감아차기 골→통한의 실수까지…복귀 신고식 치른 부산 홍욱현 “포기하지 않는 선수되겠다”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홍욱현(21)은 최근 아찔한 홈 신고식을 치렀다. 복무를 마친 뒤 3년 만에 선발 출전하더니, 손흥민(토트넘)을 연상케 하는 감아차기 슈팅으로 프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후엔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실점에 관여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사다난한 홈 복귀전을 돌아본 홍욱현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결국 경기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홍욱현은 부산 낙성중-개성고를 거쳐 프로 무대까지 밟은 ‘성골 유스’다. 이미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리그 11경기나 소화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시즌 이후론 2년 넘게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소속팀은 물론, 군 팀인 김천 상무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렸다. 올 시즌 김천에서 6경기를 뛰었으나, 모두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형들과 생활하며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돌아본 홍욱현은 묵묵히 다음 기회를 기다렸다. 공교롭게도 복무 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6월 제대한 그를 2경기 연속 선발 수비수로 투입했다. 지난 22일 충북청주전은 더욱 특별했다. 경기장은 달랐지만, 홍욱현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에 나선 건 3년 전 광주FC전 이후 1121일만이었다. 팀이 1-1로 맞선 후반 26분에는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공을 뺏은 뒤,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과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그의 감아차기 슈팅이 화제 됐을 정도였다. 이 득점은 프로 입성 후 5년 만에 터진 데뷔 골이었다.홍욱현은 “사실 슈팅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아무도 내 앞을 막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슈팅을 시도했다. 너무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홈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진 게 아닌가.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만든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손흥민 선수급 감아차기 아닌가’라고 농담하자, 그는 “그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사실 홍욱현이 득점에도 크게 웃지 못한 건 동점 골 빌미를 제공한 게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백 패스를 시도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골문을 비운 뒤 가까스로 공을 걷어냈는데, 이 공이 상대 공격수 페드로에게 향했다. 홍욱현이 페드로 앞에 섰으나, 그의 장거리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는 통한의 동점 골로 이어졌다.당시를 회상한 홍욱현은 “감독님께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요구하셨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전히 뛸 날이 많은 홍욱현은 다시 연습과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또 기회가 주어질 진 모르겠지만, 내 장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다.끝으로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중에 팬들에게 ‘안정감이 있는 수비수’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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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과 결혼’ 이장우, 방송도 사업도 ‘승승장구’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배우 이장우가 방송인 겸 사업가로서도 맹활약 중이다. 이장우는 오는 7월 9일 MBN·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두유노집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두유노집밥’은 ‘음식’과 ‘맛’에 진심인 이장우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현지인들에게 집밥 한 상을 선보이는 ‘글로벌 집밥 전도 프로젝트’다. 첫 번째 여행지로 ‘미식의 나라’ 태국을 선택한 이장우는 숨은 로컬 맛집 탐방은 물론, 현지 시장과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음식을 접한다. 또 즉석에서 만난 현지인 집을 찾아가 한식 집밥을 차려내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매개로 친구가 되는 특별한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업가로서도 활발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이장우는 ‘두유노집밥’ 방송에 앞서 오는 26일 용산아이파크몰에 부창제과 6호점을 연다. 부창제과는 이장우와 푸드콘텐츠기업 FG가 공동 기획한 브랜드로, 이른바 ‘이장우 호두과자’를 판매 중이다.지난해 10월 첫 매장을 연 부창제과는 6개월 만에 호두과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서울, 대구, 수원, 부산, 대전 등에 매장을 보유 중이며, 이번에 오픈하는 용산 매장에서는 신메뉴 ‘제주말차 호두과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9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23년 6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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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의 적중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22일(일) 베트맨이 발표한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적중 결과에 따르면, 1등 적중은 2건이 발생했으며, 각각 5억 5,081만 1,630원을 받을 수 있다. 41회차 1등 미적중으로 인한 이월금액은 4억 2,618만 8,500원이었다. 이어, 2등 적중자는 총 53건으로 각각 509만 7,630원의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3등은 763건(17만 7,050원), 4등은 6,037건(4만 4,760원)이 발생했다. 1등부터 4등까지 총 6,855건의 적중이 발생했으며, 이번 회차 전체 환급금은 총 17억 7,710만 2,920원으로 집계됐다. K리그 및 J리그 14경기 대상, 결과는 다수 무승부 발생…43회차 오는 26일 오전 8시 발매 개시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최종 결과에서는 승(홈팀 승) 4경기, 무승부(양팀의 무승부) 6경기, 패(원정팀 승) 승리 4경기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무승부 결과가 예측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특히, 가시와-교토상가(1경기, 3-3), 나고야-시미즈(3경기, 1-1), 전북현대-FC서울(6경기, 1-1),광주FC-대전하나시티즌(11경기, 2-2), 전남드래곤즈-김포FC(12경기, 0-0), 부산아이파크-충북청주(13경기, 2-2)전은 모두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쳐, 참가자들의 적중을 어렵게 만들었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는 오는 26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오는 28일 오후 7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발매된다.대상 경기는 ▲FC도쿄-요코하마FC(1경기) ▲수원FC-강원FC(9경기) ▲FC안양-광주FC(10경기) ▲부천FC-경남FC(12경기) 등이 대상 경기로 예정돼 있으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예측의 재미가 더해질 전망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전 회차 1등 미적중으로 인해 42회에서는 더 큰 금액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며, “새롭게 발매를 개시하는 43회차에도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적중결과 및 43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6.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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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부산, 멀티 플레이어 김세훈 영입 “측면에 활력”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004년생 유망주 김세훈을 영입했다.부산은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김세훈을 영입해 측면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2004년생인 김세훈은 광성중과 대건고를 졸업한 인천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졸업과 동시에 바로 프로팀의 부름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그는 고교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3학년 당시 팀의 제44회 문체부장관배 대회 준우승을 이끌며 수비상을 받기도 했다.구단은 이어 “김세훈은 강하고 정확한 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교 시절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으며, 프로에서도 종종 세트피스 키커를 맡을 정도로 인정 받았다. 특유의 투쟁심 또한 갖고 있어 공을 가로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라고 소개했다.부산은 김세훈의 멀티 능력에 주목했다. 구단은 김세훈훈에 대해 “풀백-윙백-윙어 등 측면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성이 장점이다. 인천에서 조성환 감독이 김세훈을 주로 윙백으로 기용했었던 만큼, 현재 부산의 취약 포지션인 윙백 자리에 활력을 더해줄 예정”이라고 내다봤다.김세훈은 구단을 통해 “부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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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유진홍,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400만원 부과

프로축구연맹이 제5차 상벌위원회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음주 운전을 한 전남 드래곤즈 소속 유진홍은 출장정지 징계와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경기 뒤 심판 판정에 항의한 발디비아도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이날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남 유진홍과 유경민, 발디비아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먼저 유진홍은 지난 12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를 내어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같은 팀 유경민이 해당 차량에 동승했다. 이에 13일 연맹은 유진홍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우선 취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활동 정지 상태인 유진홍에 대한 정식 징계가 이날 이뤄졌다. 유진홍에겐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이 부과됐다. 동승자인 유경민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출장정지 징계는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연맹은 "지난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음주 운전을 포함한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구단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남 발디비아에게도 제재금 500만 원이 부과됐다.발디비아는 지난 15일 열린 K리그2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종료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장면과 함께 5개 국어로 심판 판정에 대해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나, 사후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상벌위원회는 발디비아의 게시글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징계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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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김보섭 “기대만큼 안 왔다…군대 동기 전진우·오세훈이 동기부여” [IS 인터뷰]

‘인천의 아들’ 김보섭(27·인천 유나이티드)이 부활을 다짐했다.김보섭은 지난 8일 부천FC1995전(1-0 승)을 마친 뒤 본지를 통해 “지난해 큰 부상을 당하면서 걷는 거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함을 느끼면서 팀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인천에서 꾸준히 기대를 받은 김보섭은 지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됐고, 5월에야 피치를 밟았다. 지난해 성적은 예년만 못했다. 윙어인 그는 K리그1 23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며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보섭은 지난 3월 29일 부산 아이파크전(1-1 무)에 선발 출전한 뒤 두 달 넘게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71일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올 시즌을 돌아본 김보섭은 “지금까지 인천에 있으면서 해왔던 축구와 윤정환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가 (달라서) 뭔가 확신이 없었다.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밖에서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개 하프 스페이스(경기장을 세로로 5등분 했을 때 중앙과 양 측면을 제외한 공간)에서 찬스를 노렸는데,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측면에 넓게 벌려 서서 플레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인천 ‘성골 유스’인 김보섭은 2017년 고교 졸업 후 곧장 프로 무대를 밟으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어느덧 프로 9년 차에 접어들었으나 기량이 만개하길 기다리는 처지다. 물론 정점에 오를 여전한 자신감이 있다.커리어를 돌아보며 “기대만큼은 안 온 것 같다”고 말한 김보섭은 “군대 동기인 (전)진우나 (오)세훈이와 항상 조언을 주고받으면서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친구들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생기고,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김보섭보다 1살 어린 전진우는 커리어 내내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 전북 현대 이적 뒤 ‘인생 역전’을 이뤘다. 이번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며 이달 축구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오세훈(마치다) 역시 꾸준한 활약으로 대표팀 주전 9번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때 집 벽에 화이트보드를 걸어두고 목표를 썼던 김보섭은 적어둔 목표를 보고 출근하는 게 루틴이었다. 지금은 그 화이트보드를 치워버렸다. 그는 “아내가 걸리적거린다며 본가에 갖다 놓으라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 리마인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섭은 “내가 잘하면 (윤정환 감독이) 기회를 주시는 거고, 나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같은 위치에서 뛰는 바로우에게 ‘크로스가 왜 이렇게 좋냐’며 자주 묻는다. 많이 배우고 있고, 이런 시간이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밝은 내일을 기대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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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이사회, 24일 OK저축은행 부산 연고 이전 심의

한국배구연맹(KOVO) 실무위원회가 남자부 OK저축은행의 '부산 연고지 이전'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24일에 열리는 KOVO 이사회에서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이 최종 확정된다.KOVO는 12일 실무위원회를 열고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의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를 논의했다. OK저축은행은 연고지 이전에 관한 자료를 제출했다. KOVO 실무진이 자료를 검토하고, 24일 KOVO 이사회에서 연고지 이전에 관해 심의한다.OK저축은행과 부산광역시가 연고지 이전 협상을 거의 완료했고, 현 연고지인 안산시와도 논의를 마친 터라 OK저축은행이 부산에 둥지를 틀 가능성은 매우 크다.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2013년 4월 창단한 OK저축은행은 12년 만에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배구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 활성화'라는 확실한 명분도 있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지방을 연고로 하는 팀은 현대캐피탈(충남 천안), 삼성화재(대전), 2개뿐이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김천, 페퍼저축은행은 광주광역시, 정관장은 대전을 각각 연고로 한다.남녀 배구 모두 경남,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 구단이 없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OK저축은행은 2025-2026시즌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쓴다.안산 상록수체육관은 약 2천500석이지만, 부산 강서체육관은 4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부산시는 '초, 중, 고교 총 13개 배구부를 보유하고, 200여개의 동호인 팀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OK저축은행 배구의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야구(롯데 자이언츠), 축구(아이파크), 농구(KCC 이지스, BNK 썸) 등 프로 종목에는 인구 326만명의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 있다.KOVO 이사회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4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안희수 기자 2025.06.12 17:32
프로축구

부산, 레트로 유니폼 공개…‘Return of Glory’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레트로 유니폼 ‘Return of Glory’를 선보였다.부산은 9일 대우 로얄즈 시절을 모티브로 한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은 “역사를 기념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3시즌부터 ‘THE LEGEND’라는 이름으로 스페셜 유니폼 복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부산이 이번에 공개한 ‘Return of Glory’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대우로얄즈 시절 가장 오랜 기간 착용되었던 유니폼을 모티브로 했다.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재해석한 레트로 유니폼이다. 부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팀의 뿌리인 로얄즈의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고, 팬들과 함께 영광의 시대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유니폼은 ‘Royal Blue’와 ‘Glory White’ 두 가지 킷으로 구성됐다. ‘Royal Blue’는 당시 전통적인 블루 컬러보다 현재 구단을 상징하는 HDC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부산의 바다를 모티브로 삼아 색감을 재구성했다. ‘Glory White’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차분한 질감으로 고전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구단은 “유니폼 마킹 역시 옛 감성을 살리기 위해 폰트, 색상, 배치 등 디테일을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 팬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현대적인 품질과 착용감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스페셜 유니폼은 공식 경기에 착용하는 것이 아닌 선수단이 경기 전 워밍업 때와 경기 중 벤치에서 대기할 때 착용하는 일종의 프리매치 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페셜 유니폼은 오는 2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전에서 오프라인으로 첫 공개 및 판매된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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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멀티 골’ 제주 유인수, 17R MVP…‘역전승’ 전북은 베스트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31)가 17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유인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유인수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유인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이날 울산이 전반 10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 골과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백가온이 차지했다.백가온은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백가온은 이날 부산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전반 20분 우정연의 선제골로 앞섰다. 인천은 전반 22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 후반 11분 제르소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천안 이정협이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연속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마무리됐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수원은 부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MVP: 유인수(제주)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3) vs (1)울산베스트11FW: 조르지(포항), 티아고(전북), 이승우(전북)MF: 유인수(제주), 이창민(제주), 박진섭(전북), 남태희(제주)DF: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안태현(제주)GK: 오승훈(대구)MVP: 백가온(부산)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3) vs (3)인천베스트11FW: 이정협(천안), 백가온(부산), 호난(전남)MF: 김지현(수원), 페신(부산), 발디비아(전남), 세라핌(수원)DF: 이은범(충남아산), 조위제(부산), 박종민(충남아산)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04 10:26
프로축구

‘PK 헌납’ 아픔 딛고 10번째 경기서 포효한 슈퍼 루키 백가온 “자신감 얻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슈퍼 루키’ 백가온(19)이 입단 10번째 경기에서 4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다.백가온은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은 승격 경쟁 팀 3위 이랜드(승점 27)를 꺾고 K리그2 5위(승점 25)가 됐다. 백가온은 고교 시절 양민혁(토트넘) 윤도영(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함께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17세 이하(U-17) 월드컵 이후엔 묀헨글라트바흐(독일)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부산 입단 후 첫 9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풀타임을 한 번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프로 3번째 경기였던 지난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불운의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팀이 최종 무승부를 거두며 쓴맛을 보기도 했다.침묵하던 백가온은 자신의 10번째 경기, 강팀인 이랜드와 만나 폭발했다. 그는 전반 42분 깔끔한 퍼스트 터치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과 25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랜드가 1골 추격하자, 후반 30분 데뷔 골과 비슷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프로 데뷔 후 1~4호 공격 포인트가 한 경기에서 나왔다. 그는 득점 후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백가온은 고교 시절부터 빠른 발로 정평 났다. 지난 1월 해외 전지 훈련 전 본지를 통해 “스피드는 양민혁, 윤도영 선수보다 자신 있다”며 당차게 밝히기도 했다. 프로 무대에선 내려앉은 수비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이랜드전에선 뒷공간 침투 후 빠른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모두 뽐냈다. 백가온은 이랜드전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데뷔 후 9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경기 전에 조성환 부산 감독님께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덕분에 잘된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 기억은 잘 안 난다”라고 몸을 낮췄다.지난 인천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모양새다. 백가온은 “내가 인천전 때부터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하지만 이날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팀이 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백가온은 이창원 감독이 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도 승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창원호는 노르웨이,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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