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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U, 가맹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편의점 CU가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가맹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난달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가맹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점포 운영의 전반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CU는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섭외해 노무, 세무, 배달서비스 운영 등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기초 지식뿐만 아니라 유통 트렌드, 소비자 구매 심리 등의 점포 운영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서울, 부산에서 이틀간 진행된 첫 오프라인 교육의 참석 인원은 총 200여 명이었고 타 지역에서도 현장 교육을 듣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총 교육 참석 인원도 지난해 월평균 600명대 였지만 올해 월평균 1000여 명까지 늘어 올 1분기 총 4300여 명의 가맹점주가 교육을 수강했다.이 밖에도 CU는 가맹점의 경쟁력과 매출 향상을 위해 각종 제도와 내외부 컨설팅 등을 시행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해왔다.CU는 올해 2월부터 점포 운영이 우수한 점주로 구성된 ‘가맹점주 자문 연구단’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관련 안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각 분야 담당자들과 함께 다방면의 검증을 거쳐 상세 적용을 검토한다.또 CU는 운영 미숙, 상권 변화 등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가맹점들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CU JUMP UP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7백 여 점포는 평균 20% 가량 매출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CU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가맹점의 상황을 고려해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접점의 최전선에 있는 가맹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2 09:08
경제

세븐일레븐, 위메프오와 제휴…근거리 배달서비스 확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달서비스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앱 ‘위메프오’에서도 배달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요기요’, 그리고 올해 2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이은 세 번째 제휴 플랫폼이다. 세븐일레븐 배달서비스 대상 품목은 현재 총 1000여 개다. 도시락, 디저트 등 개별 상품 외 소비자의 주문 편의를 높이기 위한 테마별 세트상품 20종도 운영하고 있다.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 가능하며,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배달비는 3000원이다. 특히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는 서울과 광주, 경기 성남, 경남 김해, 경남 밀양, 충북 진천 등 6개 지역에선 지역 화폐 사용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1000여 점에서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를 우선 오픈한 뒤, 내달까지 현시점 모든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4300여 점)로 확대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를 6000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 배달서비스 채널도 최대 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배달 관련 상품, 마케팅, 운영점, 제휴 채널 등을 더욱 확대하여 편의점 특성에 맞는 빠르고 편리한 배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8 16:06
경제

서빙하고 배달하고...로봇에 꽂힌 유통가

유통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있다. 변화하는 비대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로봇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서울 역삼동 GS타워 매장에 적용했다. 이는 지난해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GS25 점포 이후 두 번째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담고 고객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자율 주행으로 배달을 시작하고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현재 관련 서비스는 고객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GS타워 내 매장의 경우 하루 평균 22건을 로봇이 직접 배달하고 있다. GS25는 고층 오피스 빌딩·병원·오피스텔 내 점포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송화 GS25 배달서비스 담당자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개념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최근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일레븐CC에 서빙 로봇을 도입했다. 골프장 이용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골프장 식음 시설 내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 3D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방에서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배달한다. 최대 4개의 칸에 여러 음식을 나눠 담아 서빙할 수 있다. 빈 그릇을 퇴식구까지 운반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로봇 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수원 광교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배달 로봇이 단지 내 별도 마련한 대기 장소에 머물다가 주문을 받으면 식당과 아파트 각 동 1층 또는 광장 야외 테이블 등 지정 위치를 오가며 배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서빙로봇(딜리플레이트)을 렌탈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전국 외식매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IT(정보기술)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도미노피자는 무인 자율주행차량 기업인 뉴로와 손잡고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로의 소형 무인 자율주행차인 'R2'가 피자를 싣고 고객 집까지 배달한다. 한국도미노피자도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인 '도미챗'과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GPS트래커', 야외에서 배달 위치를 쉽게 지정할 수 있는 '도미노 스팟' 등 IT를 접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도미노 스팟에 기반해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도미노피자의 배달 전용 드론은 '도미 에어'다. 보온 기능을 갖춘 피자 배달 박스로 도미노 스팟을 통해 위치를 지정해 주문하면 피자가 전달된다. 도미노피자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도미 런'이다. 도로 내 위험 요소를 피해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위험이 감지되면 주변에 음악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고객이 모바일 앱으로 피자 수령 인증을 하면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도미 에어, 도미 런 배송 서비스를 추가 보완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5 07:00
경제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GS25, 역삼동 점포로 서비스 확대

편의점 GS25가 지난달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서울 역삼동 GS타워 매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GS25 점포 이후 두 번째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담고 고객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자율 주행으로 배달을 시작하고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배송 로봇은 1회 최대 15㎏ 중량의 상품을 세 곳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GS25 지에스타워점의 경우 가장 먼 배달 목적지인 24층이다.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최소 주문 금액은 6000원이고, 별도의 배달료는 없다. GS25 지에스타워점에선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하루 평균 22건, 총 880건의 로봇 배달이 이뤄졌다. 같은 기간 이 점포의 배달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50% 성장했다. 최송화 GS25 배달서비스 담당자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로봇이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자 큰 호응을 끌며 이용 고객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시간은 오전 10~11시와 오후 3~4시였다. 오전에는 도시락이나 빵·샐러드와 같은 식사 대용 먹거리 주문이, 오후엔 커피·과자·젤리 등 간식류 주문이 많았다. GS25는 고층 오피스 빌딩·병원·오피스텔 내 점포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3 17:26
경제

쿠팡, 서울시와 손잡고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쿠팡이 서울시와 손잡고 전통시장 음식점 배달에 나서면서 새로운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쿠팡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는 서울시와 협업해 온라인 배송이 생소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입점 교육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며, 추가로 배송 인프라 및 중개 수수료, 배달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현재 △종로구 광장시장 △강남구 개포시장 △강동구 둔촌시장 △마포구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13개구 22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11월 내 27개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쿠팡이츠의 새로운 배달서비스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250여 개의 점포가 추가로 입점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둔촌동역 전통시장의 경우 95.5%의상인들이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쿠팡이츠 앱에서 전통시장 배너를 통해 전통시장 2천원 할인 쿠폰을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할인비용은 쿠팡이츠가 전액 부담한다. 고객은 전통시장에서 빈대떡, 육회 등 인기 먹거리와 전, 떡, 청과 등 명절 장보기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서울시와 함께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전통시장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돕고 고객에게는 원하는 전통시장 음식을 배달하여 고객만족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입점이 생소한 점주들에게는 입점 절차 및 점포 맞춤형 배송 컨설팅을 지원하여 향후 온라인 배송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할인쿠폰 등을 통해 초기 고객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로침체된 내수 시장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전통시장과 손잡고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통시장 배달서비스와 같이 앞으로 고객과 상인 모두 만족하는 더 많은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8 10:28
경제

편의점 CU, '24시간 배달' 서비스 실시

편의점 CU는 다음 달 1일부터 11시부터 23시까지로 한정되어 있던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0시에서 24시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편의점 상품을 집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CU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와 동일하게 요기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 금액(1만원)과 배달료(3000원) 모두 할증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우수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CU는 커피 배달 서비스도 이달부터 테스트에 나선다. 고객이 요기요에서 즉석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즉석에서 신선한 원두를 갈아 내린 겟(GET)커피를 누출 방지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 CU의 배달 가능 품목 수는 서비스 도입 초기 240여 개에서 360여 개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CU가 배달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고객들이 집 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가맹점에는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CU의 3월 배달 서비스 일 평균 이용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전(19년 11월 ~ 20년 1월) 대비 73.2%나 성큼 뛰었다. 그 중에서도 20시~23시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 달 전체 이용 건수의 약 34%를 차지할 만큼 최근 들어 심야 시간 배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 배달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배달 서비스가 최근 감소한 유동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 및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30 16:09
연예

편의점, 새해 벽두부터 배송 경쟁

새해 벽두부터 편의점들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국 골목 곳곳에 자리 잡은 촘촘한 점포망을 활용해 이제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1인 가구 시대, 편리함을 추구하는 추세에 맞춰 고객의 편의 향상과 점포의 매출 확대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CU "1분기 배달점포 5000곳으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씨유(CU)는 올해 1분기 내 배달서비스 점포를 50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이 지난해 7월 2000개 점에서 5개월이 지난 지금은 3000개 점포로 늘어난 상태"라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원하는 등록대기 점포 수만 약 2000곳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CU는 지난 2010년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 인력을 갖춘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갔다. 현재는 위치 기반,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갖춘 배달 모델로 발전했다. 지난해에는 배달 전문 플랫폼 ‘요기요’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주소지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CU 점포에서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최소 구매 금액은 1만원이며 배달 가능 시간대는 오전 11시~밤 23시다. 배달 서비스는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에는 평소보다 이용률이 40%까지 높게 나타났다. 배달 가능 상품도 확대한 결과, 구매 단가가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상승하며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이 20%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CU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24시간 배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후발 주자들도 분주 업계 1위 업체인 CU의 움직임에 후발 주자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이마트24는 이달부터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요기요 앱으로 주문하면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 라이더가 이마트24를 방문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도시락·주먹밥·샌드위치·간편 간식·음료·라면·생활용품 등 총 120종이 배달 가능하고 1만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주문은 고객 위치 기반으로 1.5㎞ 내 매장에 접수되고 배달비는 3000원이다. 이마트24는 전국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추후 배달 매장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GS25 역시 현재 서울 강남권 1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1분기 내 확대할 계획이다. 1인 가구, 고령화 사회…배달은 새로운 경쟁력 편의점들이 앞다퉈 배달 서비스에 뛰어드는 이유는 집에서 모든 소비 활동이 이뤄지는 '홈코노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배달 앱 결제 건수는 2018년 1분기 대비 2.1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달이 유통 업계의 뜨거운 화두가 되면서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도 배달 서비스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편의점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 밖으로 나가는 노력과 시간을 배달료 3000원으로 대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령화 등으로 편의점 배달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있다. 가까운 거리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고, 혼자 사는 여성들도 밤에 물건을 사려 외출을 하는 게 꺼려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일본에서도 얼마 전부터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에 맞춰 편의점들의 배송 경쟁이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6 07:00
연예

유통업계, 특화된 배송 서비스로 차별화 시도

유통업계에 배송 전쟁이 치열하다. 가격경쟁력만 앞세웠던 시기를 지나 ‘어떻게 전달하느냐’의 차별화로 질적 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 최근 시작된 인터파크도서의 ‘최고의 BOX’를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업계가 시도하고 있는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소개한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18일부터 ‘배송의 재발견: 최고의 BOX’ 이벤트를 진행, 책을 사랑하는 독자의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박스를 제작해 도서배송을 하고 있다. “다 함께 다독(多讀)캠페인”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픈 메시지를 독자에게 응모 받아 매월 1명을 선정하고 문구를 프린트해 배송박스를 제작하고 있는 것. 독자 메시지 외에 ‘이달의 책’으로 선정된 , 책 이미지와 소개가 담긴 박스 2종도 배송에 함께 사용하고 있다. ‘최고의 BOX’는 매일 1,500명에게 깜짝 배송되며 SNS나 블로그를 통해 수령기를 남긴 후 url을 남기면 매일 우수작과 가작을 선정해 인터파크도서 상품권 1만원과 5천원을 각각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12월 21일까지 1월 배송박스에 사용될 “다 함께 다독(多讀)캠페인” 문구도 응모 받고 있다. 오지연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팀장은 “바쁜 일상 가운데도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문한 고객에게 작은 기쁨을 전달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최고의 BOX’ 인증샷과 수령 후기가 올라오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실제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 상자로 기분 업! 내가 산 건데도 선물 받은 기분”, “디자인 덕후에게 최고의 박스! 한번 모아볼까?” 등의 독자 후기와 함께 서재 인테리어 소품, 모니터받침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 쿠팡, 크리니크, 세븐일레븐…손편지에 원하는 날짜?장소 배송까지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은 ‘쿠팡맨’ 배송이라는 시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배송을 택배업체에 맡기지 않고 쿠팡맨이라는 직원이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쿠팡맨들은 '로켓배송' 제품으로 구분된 유아용품, 생필품, 애완용품 등 1만여 품목의 배달을 맡고 있다. 로켓배송 제품들은 주문 다음날 바로 도착한다. 쿠팡맨의 손편지를 남기거나 배송한 상품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고객 후기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킨케어브랜드 크리니크는 바쁘고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도 소중한 사람의 특별한 날을 챙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고객들의 선물 날짜를 기억하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예쁜 포장과 함께 배달하는 ‘해피 기프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체 측은 “예쁜 맞춤형 상자에 포장하여 배송까지 해주어 소중한 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저전력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각 점포 기준 300미터 반경 이내에서 이용가능하며 점포 입지에 따라 세 바퀴 자전거와 카트 배달을 병행한다. 또 배달 과정에서의 상품 특성 변질을 없도록 하기 위해 보온?보냉 박스도 활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배달서비스가 확대되면 향후 옴니채널 쇼핑 구조에서 차별화 된 배송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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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17일부터 배달 서비스 실시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오는 17일부터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엔제리너스커피는 배달전문업체 ‘푸드플라이’와 연계해 배달서비스를 전개한다. 엔제리너스커피의 음료 51종, 베이커리 14종 총 65종의 메뉴를 집 또는 오피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콜센터 또는 온라인에서 주문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은 주문과 결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편의를 높였다.시행 하는 점포는 선릉역점·강남대로점·신논현점·역삼점·포스코사거리점·압구정로데오점·압구정 2호점 총 7개 점이다. 배달 가능지역은 강남구 8개 동과 서초구 3개 동 및 송파구·관악구다. 주문 가능 시간은 평일은 오전 8시부터, 공휴일은 9시부터며 주문 마감 시간은 매장별로 상이하다. 배달 가능한 최소 금액은 1만 5000원이다.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커피의 음료와 디저트를 어디서나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선릉점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하다 고객 반응이 좋아 확대하게 됐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고려 중이다”며 “부드러운 엔제리너스커피와 함께하는 향기로운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5.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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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 김병갑 회장 “올해 말까지 직영점 100개 설립”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참숯바비큐치킨전문점 ‘훌랄라’ 김병갑 회장(45)의 지론이다. 김 회장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999년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들여 경기도 이천에 1호점을 낸지 12년만인 지난해 가맹점이 1000개를 넘어서고 본사매출 6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공의 밑바탕에는 전국 가맹점을 직접 돌며 매출현황과 주변 경쟁 환경을 꼼꼼히 챙긴 김 회장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다. 덕분에 훌랄라의 폐점률은 프랜차이즈업계 최저수준으로 꼽힌다. 치킨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김 회장은 요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구상에 여념이 없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맹점이 1000개를 넘어서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매출이 정체된다고 한다. 그의 고민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어떻게 하면 성장 정체를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김 회장으로부터 훌랄라의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해 들었다. -작년부터 바비큐치킨 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시도한 것으로 아는데.“지난해 초 가맹점이 900개를 넘어서니 매출이 제자리걸음하는 게 눈에 보였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도넛부터 꼬치주점, 삼겹살까지 이것저것 손대봤지만 별 재미를 못 봤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본업인 치킨사업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훌랄라를 만들어 준 소중한 가맹점들과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새로 시작한 사업들이 다 실패한 건가.“그렇진 않다. 지난해 초 시작한 커피전문점 라떼떼의 경우 신촌 1호점을 중심으로 5개의 직영점이 잘 운영되고 있다. 뒤늦게 커피전문점 시장에 뛰어든 것에 비하면 무난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또 당장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업들도 길게 보면 큰 자산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지금 베이징에 훌랄라 1호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데 중국의 외식시장은 치킨같은 한 가지 품목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도넛이나 커피전문점 등 그동안 외도를 하며 쌓은 경험들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실패가 아니라 소중한 수업료를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킨집이 전국에 5만개라는데, 포화상태에 이른 치킨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 “‘작은 장사꾼은 돈을 쫓고 큰 장사꾼은 길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당장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훌랄라 브랜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충분히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오늘날의 훌랄라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가맹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훌랄라만의 경쟁력이 갖춰질 것이다.” -브랜드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그동안 치킨집은 소규모 점포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형 직영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현재 직영점이 신림동과 신촌을 중심으로 5개가 있는데 이를 서울 강남과 부산 서면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직영점이 중심상권에서 플래그십(기함) 역할을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면 이를 통해 확보된 고객들을 가맹점들이 흡수한다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콜센터 설치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치킨업계 최초로 기프티콘 형태의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는 등 온라인마케팅에도 적극 나서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콜센터 설치는 다른 업체들도 하고 있는 것 아닌가.“다른 배달 전문 치킨 프랜차이즈와 우리 훌랄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다른 치킨전문점들이 배달 중심의 영업을 해왔다면 훌랄라는 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성공했다. 훌랄라가 후발 주자이면서도 단기간에 업계 정상에 오른 것도 배달 전문 치킨점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훌랄라 가맹점들 중에는 배달을 하지 않은 곳이 상당히 많다. 이제까지는 굳이 배달을 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배달 고객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가맹점들이 보다 쉽게 배달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운영뿐만이 아니라 배달대행업체까지 주선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배달을 하지 않던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배달서비스에 나선 것과 같은 차원이다.” -직영점을 확대하고 콜센터 설치 등 마케팅을 강화하려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할 텐데.“눈앞의 이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훌랄라를 완전히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 한 2~3년 정도는 수익을 전액 재투자할 생각이다. 앞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길을 똑같이 따라간다면 더 쉽게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나만의 노하우, 실력, 경험 등을 갖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훌랄라만의 자산과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8.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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