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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곽경택 감독 “‘소방관’, 여전히 날 힘들게 해” [IS인터뷰]

“영화 홍보를 여러 번 해봤지만, 이번처럼 발목에 큰 족쇄가 채워진 느낌은 처음이네요.”곽경택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신작 ‘소방관’을 극장에 내걸었다.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은 지난 2020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등 외부적 환경에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 운전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베일을 벗게 됐다.곽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도 사람이니까 원인 제공자(곽도원)가 원망도 된다. 사실 지금도 모든 질문에 조심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곽 감독이 곽도원 이슈에 특히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는 ‘소방관’이 다루는 소재의 영향도 있다. 영화는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소방관들의 희생과 이들의 소명의식을 조명한다. “사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직후라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어요. 밝은 작품을 하고 싶었죠. 근데 작품을 제안해 주신 분이 자기는 소방관에 대한 부채 의식 때문에 한다는 거예요. 생각해 보니 저도 그랬죠. 그분들께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싶었죠.”곽 감독은 소방관들의 헌신과 노고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리얼리티에도 유난히 공을 들였다. 배우들은 연기를 위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접 불 속으로 뛰어들었고, 촬영팀은 이들을 끝까지 쫓으며 아비규환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카메라 구도도 적재적소에 맞게 변형했는데, 소방관들의 생생한 표정을 담기 위해 대체로 와이드 샷과 클로즈업 샷을 활용했다. “큰 화재 장면이 두 번 있는데 한 번은 연기의 무서움을 비주얼적인 사실감을 살려서 보여줬고, 또 다른 장면은 배우들의 눈빛이 중요해서 연기를 걷어내고 화염 위주로 가면서 클로즈업으로 찍었죠. 최대한 현실감을 살리려고 했어요. 실제 현장에서는 배우의 걸음걸이도 달라지기 때문에 안전이 허락하는 선에서는 모두 직접 재현했죠.” 실제로 불길이 치솟고 있으니 당연히 현장은 언제나 초긴장 상태였다. 곽 감독은 “비번인 소방관님을 모니터 뒤에 모시고 했다. 내가 실수할 수도 있는 거고 경우에 따라 구조대 투입과 방수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개봉이 미뤄지면서 예기치 못하게 길어진 편집 시간도 그냥 소비하지 않았다. 곽 감독은 영화를 끊임없이 매만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현 관객들의 취향에 맞게 속도감을 올렸고 신파도 최대한 덜어냈다. 물론 곽도원의 장면도 일부분 잘려 나갔다.“연기는 액션, 리액션이니까 (곽도원을) 편집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럼 상대 배우 분량도 날아가는 건데 그건 형평성에 어긋나잖아요. 다만 곽도원이 술을 먹는 장면에서 클로즈업은 다 뺐어요. 실제 소방관들에게 술이 치료제라 넣은 건데 원래 목적하고는 다르게 읽힐 수 있다고 판단했죠.”그러면서 곽 감독은 “‘소방관’은 저를 겸손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저를 4년을 기다리게 했고 중간중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소방관’으로 주관적 해석을 했던 모든 일을 반성하게 됐다. 그사이 나이도 들었지만, 이 영화가 절 겸손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차기작 질문에는 지금보다 한결 가벼운 작품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예컨대 ‘친구’나 ‘똥개’처럼 코믹함도 곁들어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플랫폼은 애당초 정해놓지 않았다. “현장에서 웃을 수 있는,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준비는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어요. 근데 하도 까여서.(웃음) 어찌 됐든 전 영화를 찍고 작품을 해야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시나리오를 열심히 써놓고 있죠. 결정된 건 없지만 포맷별로 사이즈 별로 준비 중입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06:05
산업

노스페이스, '에너지 테크' 적용한 고기능성 친환경 하이킹화 출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더욱더 활발한 야외 활동이 예상되는 올해 봄 시즌을 맞아,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인 '에너지 테크'를 적용한 고기능성 하이킹화 '에너지 테크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노스페이스가 새롭게 선보인 '에너지 테크 컬렉션'은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한편, 우수한 반발탄성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카본 플레이트'와 고탄성 중창(미드솔)을 적용했다. 또한 무봉재 공법의 경량 갑피(어퍼)를 적용하는 한편,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 장시간의 착용에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여기에 속건성과 통기성 및 수분 배출력이 우수하고, 생분해가 가능한 테크 울 소재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대표 제품인 '에너지 테크 II 보아 고어텍스'는 카본 플레이트와 고탄성 중창(미드솔) 외에도 접지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초경량 밑창(아웃솔)을 추가해 탁월한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또한 무봉제 공법으로 탄생한 갑피(어퍼)에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로우컷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최신 패션 트렌드에 걸맞은 '고프코어룩' 및 '애슬레저룩'으로 활용하기 좋고, '보아핏 시스템'을 적용해 쉽고 빠른 피팅이 가능하다. 색상은 아이보리, 크림, 오프 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목이 높은 미드컷 스타일로 발목 보호 및 안정적인 착화가 가능한 '에너지 테크 II 미드 고어텍스' 역시 카본 플레이트 및 고탄성 중창(미드솔)을 통해 우수한 쿠션성과 반발력을 제공하여, 하이킹,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봄 철 아웃도어 활동 시 안전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방수 및 투습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와 속건성이 우수한 천연 메리노울 소재를 인솔(안창)에 적용해 장시간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색상은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오프 화이트와 세련된 느낌의 베이지 및 블랙 등 3종으로 출시되었다.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리오프닝 이후 첫 번째 맞는 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최상의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인 '에너지 테크'를 적용한 하이킹화를 선보였다"며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고,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만족시키는 올 봄 필수 아이템과 함께 쾌적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1 16:29
뮤직

싸이 사흘간 잠실 적신 ‘흠뻑쇼’에 10만여 관객 물벼락 흠뻑

서울의 주말이 흠뻑 젖었다. 물줄기가 여름 하늘을 가르는 가수 싸이의 시그니처 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돌아왔다. 싸이의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2’(SUMMER SWAG 2022)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공연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식히듯 물대포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여름의 축제가 됐다. 첫날 공연인 이날에만 3만30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아 방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더위를 잊었다. 폭죽이 터지면서 등장한 싸이는 ‘라이트 나우’를 부르며 첫 물벼락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잠실 날씨 죽인다”고 외친 싸이는 “여러분은 오늘 성대와 다리를 잃고 추억을 얻어 가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연예인’, ‘어땠을까’, ‘흔들어주세요’, ‘감동이야’, ‘젠틀맨’, ‘뉴 페이스’ 등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싸이는 공연 중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쓰라는 손짓도 했다. ‘나팔바지’로 열기를 끌어올린 싸이는 “‘흠뻑쇼’의 자랑은 10대부터 50대, 60대 중장년층까지 함께한다. 모든 세대와 함께 부르겠다”며 ‘아버지’, ‘대디’, ‘셀럽’까지 쉬지 않고 라이브를 소화했다. 어느덧 해가 지자 관객들은 파란색 응원봉으로 무대를 꾸미고 공연을 즐겼다. 공연장의 조명이 켜질 때마다 스마트폰의 조명을 켜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도. 싸이는 ‘아이 러브 잇’ 무대를 마치고 고(故) 신해철을 향한 헌정곡 ‘드림’을 열창했다. ‘드림’ 무대 중간의 대형 스크린에 무한궤도 시절 젊은 신해철의 모습을 나오기도 했다. 이어 싸이의 초히트곡 ‘강남스타일’ 공연이 펼쳐졌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0년 전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된 날이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부른 뒤 “‘강남스타일’이 10년 전에 난리가 났을 때도 못 해 봤던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공연을 그것도 사흘간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바로 지금이 나의 전성기”라며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최신곡 ‘댓댓’과 ‘낙원’, ‘예술이야’의 무대를 선보인 뒤 오후 8시 57분쯤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본 무대보다 더 신나기로 유명한 앙코르도 무려 1시간 30여 분 추가로 이어졌다. 싸이는 관객들의 열렬한 함성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지누션의 ‘말해줘’를 시작으로 소찬휘, 코요태, 김건모 등의 댄스 가수 메들리를 열창했다. 이어서는 록 노래를 선곡해 ‘붉은 노을’, ‘나는 나비’, ‘아파트’, ‘말 달리자’,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까지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고 내리 불렀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시작한 공연은 앙코르까지 모두 끝난 시간은 오후 10시 30분이었다. 관객들이 왜 싸이의 콘서트를 학수고대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었다. 첫날 공연에는 가수 헤이즈와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올라 싸이 못지않은 함성을 끌어냈다. 이들 역시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둘째 날에는 ‘댓댓’ 피처링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슈가에 깜짝 등장해 공연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아&던과 쌈디도 무대를 빛냈다. 마지막 날에는 ‘서머퀸’ 선미를 비롯해 쌈디, 로꼬, 그레이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싸이는 “지난 3년간 관객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직업이 없었다”며 “3년 만에 다시 저희에게 직업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서울에 이어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지에서 흠뻑쇼 공연을 이어간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8 08:30
연예일반

싸이 ‘흠뻑쇼’ 관람객에 방수+KF94 마스크 제공…코로나19 차단

가수 싸이가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하는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2’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22일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피네이션은 ‘흠뻑쇼’ 입장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할 방침이다. 특히 방수 마스크 1장 제공에 이어 모든 관객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콘서트 진행과정 중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해 안전한 공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2 13:16
연예

'세븐♥'이다해, 노천 온천서 앞트임 수영복 입고 몸매 자랑.."상열하한증에 제격"

이다해가 한겨울 노천 온천탕에서 수영복 핏을 인증했다.이다해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처럼 상열하한증 있는 분께 제격!"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대거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맑은 하늘이 보이는 노천 온천에서 여유로게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청순한 미모와 대비되는 볼륨감 있는 글래머 몸매로 시선을 강탈했다.특히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촬영한 것에 관해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곳이지만, 그게 더 어색해서 방수 마스크를 바로 착용했다"고 코로나 시국을 의식하는 발언을 덧붙였다.한편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8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동반 출연해 한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잘 만나고 있음을 알렸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6 08:22
야구

LG '코로나19 OUT, 마스크 SAFE' 캠페인

LG가 '코로나19 OUT, 마스크 SAF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단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와 선수들이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했다. 홈 트레이닝 영상은 김용일 코치의 지도로 총 3편이 제작됐다. 1편은 임찬규·정우영, 2편은 고우석·유강남, 마지막 3편은 구본혁·홍창기가 함께했다. 캠페인 영상은 18일부터 구단 유튜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건강을 위해 팬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수들과 함께 촬영했다. 팬들도 집에서 운동을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현수는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다 나은 상황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잘 지키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이번 시즌에는 야구장에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팬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이슈들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1.01.18 11:31
경제

휠라, 2020 FW ‘프로젝트 7 컬렉션’ 출시

뉴트로 흐름 속 밀리터리 룩이 다시 한번 거리를 점령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다가올 계절과 환경 변화에 발맞춘 이색 기능성 소재로 색다른 FW패션을 제시하는 휠라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밀리터리 무드, 테크웨어 등에서 영감을 얻은 2020 FW ‘프로젝트 7(Project 7)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휠라 프로젝트 7 컬렉션은 기존 휠라하면 자연스레 연상됐던 브랜드 헤리티지 무드에서 탈피, 밀리터리 룩, 테크웨어 등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 라인이다. 최근 기후, 환경 등 외부 요소 변화에 대응하기 좋은 이색 소재, 복식 방식 등을 제시하며 가을, 겨울을 맞이하기에 손색없는 기능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컬렉션 전반 2020 FW 시즌 트렌드에 입각한 밀리터리 요소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카모플라주 패턴과 카고 디테일, 퀼팅 공법 및 소재 혼용 기법 등으로 사용하고 프로젝트 7 영문 철자를 그래픽화해 제품 곳곳에 포인트로 반영했다. 소재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보온성과 압축력이 뛰어난 프리마로프트(Primaloft) 충전재, 휠라가 개발한 신발 고유 중창(미드솔)인 에너자이즈드러버 2.0 등 아이템별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실제 방탄복 소재가 가방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계절 감각을 아우르는 스타일리시한 밀리터리룩을 즐길 수 있으며, 실용성이 돋보이는 테크웨어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도 담겨있어 편안한 착용감까지 누릴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의류, 액세서리, 슈즈 등 총 47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 또한 넓혔다. 의류 대표 제품은 ‘몬스터 롱패딩 재킷’으로 보온성과 방수 기능이 뛰어난 프리마로프트 충전재를 사용해 극심한 추위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프로젝트 7 컬렉션 영문명과 7개의 별 모양 자수를 새긴 탈부착형 벨크로 탭을 각각 양팔에 붙였다. 색상은 베이지, 밀리터리 카키, 블랙 총 3가지. 이 밖에도 퀼티드 재킷, 보아플리스 집업, 후디와 카고 팬츠 등 밀리터리 무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즐비하다. 신발은 휠라 글로벌 랩의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킨 브랜드 대표 퍼포먼스 러닝화 ‘웨이블렛 알파’를 중심으로 트레일 무드의 어글리 슈즈 ‘인터레이션 라이트’, 코트화 ‘코트 에이스’ 등 다양한 스타일들로 마련됐다. 역시 카키, 베이지, 그레이 등 컬렉션 테마를 관통하는 컬러 구성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방탄복 소재가 포함된 ‘프로젝트 7 숄더백’과 우수한 내구성을 지닌 코듀라 소재의 포스 백팩과 벨트백, 샤코슈백, 양말과 비니 등 스포티한 밀리터리룩을 완성시킬 다양한 액세서리도 포함됐다. 한편, 휠라는 프로젝트 7 컬렉션 출시에 맞춰 글로벌 모델 방탄소년단의 새 광고를 공개한다. 프로젝트 7 컬렉션과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새 광고는 휠라 공식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휠라 프로젝트 7 컬렉션은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전국 휠라 매장, 무신사, ABC마트 및 원더플레이스 주요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컬렉션 제품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프로젝트 7 방탄소년단 브로마이드’와 ‘프로젝트 7 마스크'를 제공한다. 휠라 관계자는 “변화무쌍한 외부 환경 속 새로운 시즌을 맞아 뉴트로 유행 속 조명 받고 있는 밀리터리 무드와 기능성 소재가 조화를 이룬 프로젝트7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이번 가을과 겨울,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갖춘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제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6 11:23
야구

마스크 타격, 허공 하이파이브...선수들의 몸부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KBO리그 선수들은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방역을 하고 있다. 리그가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눈에 띄는 장면들이 많이 보였다.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3-3이던 6회 말 솔로포를 때린 후에도 더그아웃이 아주 조용했다. 삼성의 3연패를 끊어낼 수 있는 홈런을 친 뒤에도 팔카는 더그아웃 벤치로 뚜벅뚜벅 걸어가 혼자 앉았다. 데뷔 첫 홈런을 치면 동료들이 모른 척 하는 '침묵 세리머니'로 보였다. 뜻깊은 홈런을 일부러 축하하지 않다가, 홈런을 친 선수가 실망할 때 갑자기 몰려들어 세리머니를 하는 게 메이저리그(MLB) 관례 중 하나다. 최근 KBO리그에서도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나 팔카에게는 시간이 꽤 지난 뒤에도 축하하러 달려드는 선수가 없었다. 마치 '왕따 세리머니' 같았다. 6회 말 공수교대 때 팔카가 더그아웃 앞으로 나가자 삼성 선수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그런데도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다. 2회 삼성 강민호, 4회 LG 김현수가 4회 홈런을 때렸을 때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혼자 손을 올려서 '허공 하이파이브'를 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 박해민과 김상수는 마스크를 쓴 채 타석에 들어섰다.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김상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기 시작한 지난 3월 일부 선수들은 로 마스크를 쓴 채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만 해도 실전에서 마스크를 쓸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선수들이 알아서 경기 중에 마스크를 쓴 것이다. 그리고 안타도 때려냈다. KBO는 25일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강화하고, 미준수 시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 및 실외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함에 따라, KBO리그 선수들도 그라운드를 제외한 더그아웃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이다. 훈련 때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했지만, 강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선수 간 1m 이상 거리두기를 주문했다.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경고→벌금 20만원→벌금 100만원을 차례로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유흥주점·단란주점·PC방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 벌금 100만원을 부과하고, 2차 위반 시에는 상벌위원회에서 제재를 심의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KBO의 방역 지침을 충실하게 따랐다. 훈련 때와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쓰는 선수들이 있을 만큼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했다. KBO는 5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맨손 하이파이브와 침뱉기, 물뿌리기 등의 행위를 금지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차츰 느슨해져 어느새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개막 후 3개월 동안 무관중 경기를 치른 KBO리그는 이달 초 경기장 수용인원의 10% 수준부터 관중을 받았다. 이달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지 이틀 만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25일 나왔다. 10명 이상의 실내 모임이 금지되는 고강도 조치가 실시되면 KBO리그 등 프로스포츠도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시즌 중단은 야구단의 수익 감소로 직결된다.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크다. 대구뿐 아니라 잠실(두산-KIA전), 수원(KT-키움), 부산(롯데-SK), 창원(NC-한화) 경기도 비슷했다.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자제했고, 더그아웃에 마스크를 쓰고 앉았다. 낯설지만, 야구가 멈추는 걸 막기 위한 선수들의 합심이 만든 장면이었다. 대구=김식 기자 2020.08.27 06:01
경제

휠라 키즈 ‘2020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 전개

10년 넘는 시간 동안 실질적 안전교육을 비롯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휠라 키즈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아이의 행복한 하루, 걱정 없는 나날을 만들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가 전개하는 키즈 브랜드 휠라 키즈(FILA KIDS)는 최근 전국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0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휠라 키즈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은 2009년부터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협약을 맺고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고유 캠페인이다. 휠라 키즈는 한국생활안전연합 소속 전문 강사와 함께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실생활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생활밀착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상황 별 예시를 보여주고 퀴즈 풀이, 놀이 체험 형태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참가 아동들은 물론 부모님들의 호응까지 얻고 있다. 매해 봄부터 전개해 왔던 어린이 안전교실이 캠페인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들어 첫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사회적 화두로 급부상한 어린이 교통안전과 함께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을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육 때마다 참가 아이들 사이 거리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손 세정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은 기본이다. 최근 시작된 휠라 키즈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은 7월 현재까지 유정유치원, 예원유치원, 서현유치원, 삼풍유치원 등 총 10곳, 약 95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물놀이를 위한 안전 복장 착용법, 물놀이 안전 수칙 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놀이와 율동, 음악을 접목해 선보였다. 어린이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스스로 구명조끼를 입어보는가 하면, 물놀이 전 필수 준비운동을 배워보는 등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름철 안전하게 물놀이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이외에도 실종, 유괴를 비롯한 어린이 대상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역할극, 퀴즈, 안전송(Song)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놀이 형태로 구성해 참여 어린이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며 교육 효과도 극대화했다. 휠라 키즈는 올해 말까지 전국 50여 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약 5000여명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교실을 추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휠라 키즈 관계자는 “어린이 대상 안전사고,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운영해 온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에 교육관계자 분들과 학부모님들께서 큰 호응을 보내주셔서 올해로 12년째를 맞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캠페인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04
연예

‘롯데워터파크’서 안전한 물놀이 즐기기…워터파크 전용 마스크 무료 지급도

롯데워터파크는 고객들의 안전한 물놀이 지원을 위해 마스크 보관이 가능한 방수팩을 무료 제공한 데 이어 11일부터 ‘워터파크 전용 마스크’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워터파크 전용 마스크’는 임상 시험을 통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KS마크를 획득한 안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면 구조로 특수 설계돼 물에 젖어도 성능이 유지된다. 또한, 자외선이 99.9% 차단되고 속건 기능이 우수해 물놀이 시에도 항상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FDA기관이 승인한 은 성분이 함유된 향균 기능사 원단을 사용해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항균 및 방취 효과도 뛰어나다. 롯데워터파크는 성수기 대비 하루 입장 인원을 로커 최대 동시 수용 인원 기준의 약 30%로 대폭 축소해 충분한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게이트, 대여소, 슬라이드 등 모든 대기라인에는 손님이 거리두기에 참고할 수 있는 테이핑을 1m 이상 간격으로 표시했다. 또한 슬라이드 탑승을 마칠 때 마다 즉시 튜브를 소독하고 있으며 블롭점프 및 카약 등 소수 인원이 즐길 수 있는 신규 시설을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풀과 스파의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여과기를 24시간 가동하고, 비례 제어 방식의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잔류 염소 농도를 법적기준보다 엄격한 0.4~1.0ppm 범위로 유지하고 있다. 또 LG U+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IOT 실시간 수질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입장객 수, 날씨, 환경 변수 등 실제 수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해 풀의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입장하는 모든 손님에게 체온 측정,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해외방문이력, 체온, 호흡기 증상 등을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확인하며 유증상자 입장을 사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온과 문진표에 이상이 없을 경우 손 소독 후 입장할 수 있다. 파도풀 등 물 안을 제외한 슬라이드 대기 라인 및 이동 동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하며, 안전관리 전담 직원이 수시로 파크 내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이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로커와 샤워실에서도 거리두기는 계속된다. 로커는 1m 이상 간격을 띄우기 위해 30%만 배정한다. 샤워장 또한 한 칸씩 띄어 운영되며 기존 파우더룸에 비치했던 빗, 면봉 등 공용물품은 없애고 개인 용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워터파크 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실내 워터파크의 경우 환기창을 개방해 상시 환기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야외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롯데워터파크는 전 구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일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카바나와 썬베드, 튜브 등은 사용 직후 즉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모든 근무자들은 체온 측정 후 근무 투입,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며 정부 지침에 따라 각 업무별 방역관리자를 지정, 김해시보건소와 밀접하게 협력하며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롯데워터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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