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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김재환, 파울 타구에 발가락 맞고 미세 골절...1군 엔트리 말소→일주일 뒤 재검진 [IS 잠실]

두산 베어스 '거포' 김재환(37)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탓이다. 구단은 "5일 LG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도 "세 번째 타석에서 그런 거 같은데, 다음 타석(9회 초)에 좋은 기회(무사 1·3루)가 왔지만 선수가 통증이 크다고 해서 결국 대타(김기연)으로 교체했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일주일 뒤에 다시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시즌 홈런왕(44개) 김재환은 올 시즌 출전한 92경기에서 타율 0.239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2024)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한편 두산은 김대한도 1군 엔트리에서 교체했다. 우측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한 증세가 있다고 한다. 그는 전날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수비 중 상대 주자에게 한 베이스를 더 주는 플레이를 한 뒤 교체됐다. 두산은 두 선수 대신 강현구와 추재현을 등록했다. 6일 LG전에서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김인태(좌익수) 강승호(1루수) 김기연(포수) 박계범(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콜어빈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6 17:11
메이저리그

김서현보다 높은 평가 받던 심준석, 마이애미 루키팀에서 방출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았던 심준석(21)이 미국 무대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지난 5일(한국시간) 산하 루키 레벨 팀 FCL 말린스에서 뛰던 심준석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심준석은 올 시즌 루키 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13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23개, 사구 8개를 기록했다. 덕수고 출신 심준석은 3년 전, 고교 넘버원 투수였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이후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75만 달러에 계약했고, 꽤 성대한 입단식을 치르며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그해 KBO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던 한화 이글스는 현재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고 있는 김서현을 선택했다. 심준석은 미국 무대에서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미 고교 시절 팔꿈치와 발가락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었고, 미국에서는 허리와 어깨에 문제가 있었다. 피츠버그는 결국 지난해 7월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심준석을 내보냈다. 심준석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고, 올 시즌은 루키 리그에서 조차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6 08:02
해외축구

‘혹사’ 김민재, 뮌헨 생활 호재 터졌다…“수술 4개월 만에 조깅” 전설의 日 백업 수비수 온다

뛰어도 너무 많이 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에는 출전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화요일 아침에 처음으로 경기장을 달렸다”며 “이토는 수술 4개월 만에 재활 코치 지도로 훈련장에서 30분간 조깅했다”고 보도했다.이토는 지난 3월 30일 장크트파울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오른쪽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이었다.지난해 뮌헨에 입단하자마자 다쳤던 곳을 또 다친 것이다.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이토는 수술대에 올랐고, 4개월 만에야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빌트는 “1년 동안 세 번의 중족골 부상을 당한 이토는 시간 압박 없이 매우 조심스레 복귀할 예정”이라며 “팀 의료진은 이토의 오른발이 점차 강해지는 부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단계적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이토의 복귀가 오는 10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2025~26시즌 중에는 충분히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지난 시즌 쉼 없이 뛴 김민재에게는 호재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도 팀의 성공을 위해 뛸 수밖에 없었다.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헌신했고,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크게 기여했다. 오죽하면 혹사 논란까지 나올 정도였다.올여름 우파메카노가 부상에서 복귀한 데 이어 요나단 타까지 합류하면서 센터백 자원이 많아졌지만, 이토가 스쿼드에 들어오는 건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총출전 시간은 단 282분이었다.지난 5월 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친 이토는 인스타그램에 “부상으로 이번 시즌 뛸 수 없지만, 확실히 재활해서 다음 시즌에 반드시 돌아오겠다”면서 “부상과 비판에 져서 끝날 리 없다. 아직도 여기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3 19:33
NBA

론조 볼, CAV로 트레이드…‘동기’ 미첼·앨런과 한솥밥

‘유리 몸’ 론조 볼(28)이 트레이드를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를 떠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향한다.미국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시카고가 볼을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반대급부로 오코로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볼은 지난 2017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 커리어 초반에는 낮은 야투성공률과 독특한 자유투 자세로 더 이목을 끌었지만, 적응을 마친 뒤론 빼어난 리딩 능력을 뽐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활약하다 시카고에서만 5년 동안 몸담았다.하지만 ‘시카고 볼’은 코트보다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잦았다. 2023년에는 왼 무릎 반월판 부상, 이후 오른 손목 부상 등이 겹치며 장기간 코트를 이탈했다. 2022~23, 2023~24시즌에는 통째로 결장했다. 그는 시카고에서의 5년 동안 단 70경기를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24~25시즌에도 35경기 평균 22.2분 7.6점 3.3어시스트 1.3스틸에 그치며 부진했다.매체는 클리블랜드가 ‘유리 몸’으로 전락한 볼을 영입한 이유로 검증된 수비력을 갖춘 포인트가드를 보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 입장에선 볼의 영입은 빠른 템포와 수비 지형적인 플레이를 갖춘 포인트가드의 영입”이라며 “팀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타이 제롬을 잃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또 “클리블랜드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샐러리캡 2차 상한선을 약 1200만 달러(약 163억원) 초과한 상태다. 또 에반 모블리가 루키 맥시멈 계약에 따른 4500만 달러(약 615억원) 보너스를 수령하게 된다. 볼의 계약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라고 덧붙였다. 볼은 2년 2000만 달러(약 279억원)의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볼이 건강한 몸 상태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면, 현재 장기 결장이 전망되는 다리우스 갈랜드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갈랜드는 왼 엄지 발가락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고, 최대 5개월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한편 볼이 클리블랜드에 합류하게 되면서, ‘드래프트 동기’인 도노반 미첼(13순위) 재럿 앨런(22순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 모두 다른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세월이 흘러 한 팀에서 합을 맞추게 됐다.끝으로 시카고는 3&D 자원인 오코로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오코로는 2024~25시즌 55경기 평균 6.1점 2.4리바운드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29 07:37
메이저리그

'레전드가 돌아왔다' 5경기 만에 '첫 승' 커쇼, 213승과 함께 3000K도 '-17'..."제구가 중요했다"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가 분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커쇼는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4.35로 낮춘 그는 통산 승수를 213승으로 만들었고, 탈삼진은 3000개에 17개가 부족한 2983개째를 거뒀다.베테랑다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용이 빛난 경기였다. 1회 말 상대 테이블세터를 연속 범타로 묶은 커쇼는 브렌든 도노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윌슨 콘트레라스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너에 꽂히는 직구로 마침표를 찍었다.김혜성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앞서게 된 2회부터도 거침없이 던졌다. 커쇼는 2회 말에도 이반 에레라를 삼진, 놀란 아레나도를 내야 뜬공으로 묶은 뒤 알렉 버럴슨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을 뿐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한 그는 5회엔 버럴슨과 페드로 파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2사를 만든 뒤 메이신 윈에게 1타점 2루타로 실점했지만, 도노반에게 삼진으로 위기를 닫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커쇼는 직구 평균 143.4㎞/h, 최고 147.3㎞/h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 평균보단 빨랐으나 위력은 떨어졌다. 대신 슬라이더를 직구와 같은 비중으로 던졌고, 헛스윙 12개를 솎아내면서 탈삼진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커브 역시 15구를 던지며 제 3구종으로서 역할을 다 했다. 슬라이더가 헛스윙 9개를, 커브가 3개를 유도했다.커쇼도 경기 후 구속보단 변화구 구위와 제구를 호투 요인으로 꼽았다. 커쇼는 "지난 비시즌 왼발 엄지 수술, 왼쪽 무릎 통증을 치료한 뒤 재활에 전념했다. 초조해 하지 않으면서 차분히 준비했다. 매 등판마다 좋아졌다. 오늘은 커브가 좋았고, 슬라이더도 괜찮았다. 제구가 좋았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돌아봤다. 2008년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의 원 클럽맨 간판 스타이자 MLB 전체로도 손 꼽히는 레전드 투수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 이날 경기까지 213승 94패 평균자책점 2.57 2983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구위가 떨어졌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어깨 수술, 발가락 수술 등을 거치며 마운드 위로 복귀도 어려움을 겪었다. 발가락 수술과 무릎 치료를 받은 그는 지난 5월 18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앞서 4경기에선 승리 없이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 제구가 살아났고,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아직 높지만, 성적표도 점차 커쇼에 맞게 바뀌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5실점 무너지긴 했으나 이후 4경기만 따진다면 그의 평균자책점은 2.70에 불과하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기 충분하다.선발 투수가 여전히 부족한 다저스로서는 희소식이다. 다저스는 시즌 전 원투 펀치로 기대했던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머무르는 상황. 최근엔 토니 곤솔린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가 이름값을 해준다면 지구 1위를 지킬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08:28
메이저리그

김혜성, 메츠전 9번 타자·유격수 선발 출격...4할 타율 유지할까

김혜성(26·LA 다저스)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주전 무키 베츠의 자리를 메운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MLB 데뷔 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며 후속 오타니 쇼헤이 앞에 기회를 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김혜성은 이후에도 밀어 쳐 안타 3개를 추가하며 4안타·5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튿날(2일) 양키스 3연전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키스가 대체 선발로 좌완 라이언 야브로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엄밀히 주전은 아니다. 유격수는 베츠, 2루수는 토미 에드먼, 중견수는 앤디 파헤스가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좌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서면 여지 없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실제로 1일 그가 홈런을 쳤던 상대 헤드릭은 김혜성이 MLB 데뷔 뒤 처음으로 상대한 좌완 투수였다. 이런 상황에서 3일 메츠전에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투수는 우완 폴 블랙번이다. 김혜성은 1일 4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41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24일 출전한 메츠전에서 안타를 친 좋은 기억도 있다. 다저스는 이날 메츠전에 오타니(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폰포토(좌익수)-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3 07:46
메이저리그

日 언론도 인정 "김혜성 다저스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 극찬

김혜성(LA 다저스)이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일본 언론도 김혜성의 활약을 인정했다.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6에서 0.422(45타수 19안타)로 급상승했다.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오른 그는 맹타를 휘두르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주전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그들에게 기회를 줬고, 김혜성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김혜성은 5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닷새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은 전날까지 2루수로 9번, 중견수로 3번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제한된 출전 기회에 분풀이하듯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2사 2루에서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의 8구째 시속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선두 타자로 나선 5회와 6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뽑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타점 2루타로 4타수 4안타를 완성했다. 생일에 16점 차(18-2) 대승을 선물로 받은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열정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도 "김혜성의 빅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인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며 시즌 성적(타율 0.422 2홈런 7타점 4도루)을 전했다. 이어 "이날 유격수와 중견수로 거듭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이날 3회 유격수로서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를 찍어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중견수로 옮긴 후 6회에는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던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를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잡아내는 보살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은 오늘 수비에서도 좋은 어깨로 저지를 2루에서 잡아내는 등 대단한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형석 기자 2025.06.01 18:27
메이저리그

다저스 212승 전설 '1승 추가 어렵네', 불펜이 날린 시즌 첫 승...김혜성 결장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37)가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서도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3-1로 앞선 6회 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8회 말 태너 스캇(⅔이닝 4실점)이 역전을 허용해 첫 승 요건이 날아갔다.커쇼는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2월 다저스와 1년 500만 달러(69억원)~1000만 달러(138억) 수준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 가까이 재활을 진행한 커쇼는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4이닝 5피안타 5실점)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24일 뉴욕 메츠전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경기가 장시간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커쇼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커쇼는 29일 메츠전 1회 말 1사 후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호세 라미레스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커쇼는 이날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투구 내용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개인 통산 3000탈삼진까지는 26개 남았다. 다저스는 4-7로 졌고, 김혜성은 결장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9 15:33
메이저리그

'레전드' 커쇼, 260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LAA 타선에 고전하며 조기강판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LA 다저스)가 260일 만에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커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4-5, 1점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타선이 6회 말 3득점하며 역전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커쇼는 2008년 데뷔, 다저스에서만 뛰며 통산 212승을 거둔 투수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2013·2014시즌을 포함, 통산 세 차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거머쥐며 '천상계' 투수로 불렸다.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팀 메이트이기도 했다. 커쇼는 2021시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저스와의 계약이 끝나 FA 자격을 얻은 지난겨울에도 1년 계약(750만 달러)에 그쳤다. 2017·2018시즌 그의 연봉은 3557만1429달러였다. 올 시즌도 시작이 늦었다. 왼쪽 발가락과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에 참석, 팀 대표 선수로서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후 4월까지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런 슈퍼스타의 복귀전이었기에 이날 에인절스전은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커쇼는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1사 1루에서 타일러 워드와 호르헤 솔레어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로건 오하피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통타 당해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2사 뒤 매튜 휴고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타선이 1회 말 3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커쇼는 3회 초 선두 타자 워드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4회 초 역시 1사 1루에서 케빈 뉴먼에게 2루타, 작 네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커쇼는 다저스가 4회 말 1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한 뒤 이어진 5회 초 수비 시작 직전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현재 다저스는 선발진에 빈자리가 많다. FA 계약으로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 '유리몸' 타일러 슬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일본인 신성 사사키 로키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라돈 넥이 앞선 네 경기에 차례로 나섰고, 커쇼가 복귀해 한 자리를 메웠다. 이름값으로는 가장 높은 선수지만, 어느덧 30대 후반 노장이 된 커쇼. 그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8 13:04
연예일반

방은희, 목디스크 이어 발골절... “철심 박아야 할 수도” (뛰어야 산다)

‘방은희가 두 번째 공식 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상’을 입는다.오는 17일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5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두 번째 ‘10km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가운데, 방은희가 ‘목 디스크’에 이어 ‘발가락 골 절’을 당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뛰산 크루’는 ‘MBN 개국 30주년 선셋 마라톤 대회’가 펼쳐지는 영종도에 집결한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해안가에 모인 ‘뛰산 크루’는 대기실에서 몸을 풀며 대회 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방은희가 등장하는데, 발보호대를 차고 절뚝이며 걸어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앞서 방은희는 첫 번째 ‘10km 마라톤’에서도 ‘목 디스크’로 인해 목보호대를 차고 대회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터. 이번에도 발보호대를 차고 온 방은희의 상황에 ‘뛰산 크루’는 걱정을 쏟아낸다.사실 방은희는 새끼발가락에 금이 가는 골절을 당해 대회를 4일 앞두고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던 상황. 당시 담당의는 방은희의 상태에 대해 “새끼발가락에 실금이 갔다. 일상생활엔 무리가 없지만 마라톤은 위험할 수 있다. 자칫 무리가 가면 수술을 해야 한다”며 마라톤을 만류했다. 그러나 방은희는 “뛰고 수술하지 뭐”라며 “왜 자꾸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없다가 이제야 처음 하고 싶은 게 생겼는데…”라고 눈물을 쏟더니 “어떻게든 뛰고 싶다”며 담당의에게 치료를 부탁했다.이렇게 방은희의 절실한 의지에 담당의는 깁스를 해주며 발보호대 착용을 권했고 대회 날 방은희는 “(의사가) 발가락으로 뛰면 철심 박아야 한다고, 발뒤꿈치로 뛰라고 했다”며 출전 의지를 내뿜는다. 이어 그는 “조금이라도 뛰고 싶다. 완주는 못 하더라도 역량껏 하겠다”고 자신만의 목표를 밝힌다. 과연 방은희가 마라톤을 부상 없이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은 ‘뛰산 크루’가 모두 집결하자 중대 발표를 한다.션 단장은 “오늘의 목표는 개인 기록 단축”이라고 운을 떼고, 이영표 부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기록을 단 1초라도 단축하지 못하면 ‘뛰어야 산다’와 함께하지 못한다”고 충격 룰을 알린다. 최초의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는 말에 ‘뛰산 크루’는 모두 얼어붙는다. 과연 두 번째 ‘10km 마라톤’에 나선 ‘뛰산 크루’가 탈락자 없이 마라톤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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