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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산불로 메달 잃은 전 수영 선수에게 복제본 전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 수영 선수 게리 홀 주니어(미국)에게 올림픽 메달 복제본 10개를 전달했다. 홀 주니어는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자신이 따낸 메달을 잃었으나, IOC가 그를 위해 복제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ICO는 5일(한국시간) “미국 출신의 홀 주니어는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서 열린 감동적인 비공개 행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메달 복제본을 수여받았다”라고 전했다.홀 주니어는 지난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대회에서 총 10개(금5·은3·동2)의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자유형 전문 선수였던 그는 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였다. 2004 아테네 대회 당시엔 50m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홀 주니어는 인간 승리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1999년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뒤에도 피나는 노력 끝에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초 대형 산불로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자택과 함께 10개의 올림픽 메달도 잃었다. 당시 불씨가 마치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반려견과 당뇨병 관리를 위한 인슐린, 할아버지의 그림, 종교 유품만 챙긴 채 간신히 탈출했다고 홀 주니어가 표현했을 정도로 당시 상황이 심각했다.이후 바흐 IOC 위원장은 홀 주니어에게 복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마침내 메달 수령이 이뤄졌다.IOC에 따르면 홀 주니어는 “힘든 시간을 함께해준 올림픽 운동에 어떤 말로도 충분한 감사를 전할 수 없다”며 “이 과정 속에서 느낀 깨달음은 상실감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바로 ‘연대’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다. 물건의 가치는 친구의 가치보다 덜하며, 인격은 빼앗을 수 없고, 불에 탈 수도 없고, 잃을 수도 없다. 우리 내면에 있는 것, 우리의 정신, 존재, 영혼이야말로 진정 중요한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우리는 자본주의와 소비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진정 필요한 것이 얼마나 적은지 깨닫게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것은 단지 메달 때문만이 아니다. 집과 소지품, 세상의 모든 재산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접했을 때,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전달됐다.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비극을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다운 방식으로 극복해 내는 선수의 모습이었다. 선수 시절 보여준 회복력, 용기, 자신감을 아주 다른 상황에서도 다시금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5.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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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 체육회장 취임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첫 만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승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바흐 위원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유 회장이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난 건 체육회장 취임 후 처음. 이번 만남은 유 회장이 지난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전화 통화에서 바흐 위원장이 "이른 시일 안에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유승민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IOC와 대한체육회 간 협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36년 하계 올림픽과 관련한 내용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온 바흐 위원장은 후임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당선인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6월 23일 물러날 예정. 유 회장은 또 IOC 선수 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코번트리 당선인과도 만나 인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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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공식화...정부-체육계-지자체, IOC와 공식 면담

대한체육회는 8일(현지시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올림픽 유치 실무부서와의 면담을 통해 전주의 개최지로서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유치 당위성과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IOC의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전략 수립 방향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이날 바흐 IOC 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이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체육계·지자체가 함께 하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특히 전주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산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대회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강조했다.이어진 IOC 실무 면담에서는,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 위원장과 크리스토퍼 두비 IOC 올림픽 수석국장을 만나 전주하계올림픽의 대회 콘셉트와 준비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 대표단은 향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앞서 참고해야 하는 IOC의 가이드라인, 절차, 타임라인 등을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OC는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을 위해 ‘대화 방식(Dialogue Approach)’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OC 미래유치위원회는 ‘지속 협의(Continuous Dialogue)’ 단계에 있는 각 유치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권고안을 마련한다. 최종 권고안은 IOC 집행위원회에 제출되며, 집행위는 이를 검토한 뒤 특정 도시와의 ‘집중 협의(Targeted Dialogue)’ 개시 여부를 결정해 IOC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후 총회에서 전체 IOC 위원의 투표를 통해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다.이번 면담은 대한민국이 IOC의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유치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은경 기자 2025.04.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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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 수령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이기흥 전 회장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 세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개최 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이날 이 전 회장은 바흐 위원장의 후임으로 여성 최초의 IOC 위원장에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 당선인과도 인사했다. 코번트리 당선인은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여성,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 출신 최초 IOC 위원장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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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IOC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총회에서 반 전 총장과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전 하계올림픽종목연합(ASOIF) 회장 등 2명을 IOC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IOC는 올림픽 운동에 탁월한 공헌을 한 저명한 인사를 명예위원으로 추대해 선출한다.반 전 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은경 기자 2025.03.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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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 4월 8일 IOC 위원장과 면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오는 4월 8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하우스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대한민국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도 동행할 예정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높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하고자 한다.유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2036년 제36회 하계올림픽대회 유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IOC의 올림픽 아젠다와 지속가능한 대회 운영 방향에 맞춰 최적의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IOC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할 계획이다.이번 면담은 유 회장이 국제 스포츠외교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성과로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IOC 위원장과의 직접 면담을 추진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대한체육회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한체육회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정부, 유치신청도시 및 체육계와 협업을 강화하며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부-체육회-전북 관계자로 구성된 하계올림픽 유치 실무추진단은 지난 3월 12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유치 절차와 일정에 맞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 체육회, 전북이 협력하여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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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환호, 하지만 ‘올림픽 유치’까지 갈 길은 멀고 험하다

전라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과의 경쟁에서 큰 표 차로 이기며 이변의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한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투표에서 총 6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11표·무효표 1표)을 누르고 국내 유치 후보지로 결정됐다. 인프라와 국제 인지도에서 전북은 서울에 크게 밀리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전북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유치 도시에 강조하는 ‘분산’, ‘경제적인 개최’ 콘셉트에 맞춰 전북도 외의 다른 지자체에서 다양한 종목을 분산해서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해 대의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대구(육상), 광주(양궁-수영), 충남 홍성(테니스) 등으로 개최지를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한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전북의 무주가 평창과 내부 경쟁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무주는 끝내 평창에 밀려 동계올림픽 개최 국내 후보지로 뽑히지 못했다. 과거의 아쉬움과 한을 간직하고 있 전북은 이번 유치 후보지 선정 경쟁에서 서울 이상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북이 실제로 다른 나라의 도시들과 겨뤄 최종 유치를 따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내부 경쟁과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도전을 치러내야 한다. 한국이 이번에 또 한 번의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배경이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2024년 파리, 2028년 로스앤젤레스, 2032년 브리즈번이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암묵적인 룰인 대륙별 순환 개최를 감안할 때 유럽~북미~오세아니아를 거쳐 그 다음 개최지는 아시아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아시아의 나라는 한국 외에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있다. 덴마크와 튀르키예도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2036년 올림픽 개최를 노리는 나라 중 인도와 카타르가 특히 적극적이다. 인도는 인구 14억 명이 넘는 나라로, 아직까지 올림픽을 개최한 적이 없다. 큰 면적과 인구가 있는 나라라는 시장성 만으로도 IOC가 주목하기에 충분하다. 카타르는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깨고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국가적으로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관심이 지대하고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며, ‘오일 머니’를 앞세워 더운 날씨 등 악조건을 돌파해 갈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도와 카타르 모두 사상 첫 올림픽 개최라는 명분에서 이미 출발선부터 한국에 앞서가는 것이 사실이다. 전북 입장에서는 한국이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를 매우 훌륭하게 치렀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과 수도권에 집중된 체육시설을 지방으로 분산해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전북이 갖고 있는 신선함을 어떤 스토리 라인으로 발전시켜 세련되게 IOC 위원들을 설득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해낼 때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지점은 ‘뉴 호라이즌’이라는 구호 아래 동계 스포츠에서 소외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통해 동계 스포츠 전파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진심이었다. 올림픽은 아니었지만, 한국이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을 벌였다가 참패했던 교훈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당시 카타르는 월드컵을 치러낸 최첨단 경기장 시설과 각국 참가비 지원 등을 내세웠는데, 한국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K-컬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미 공약과 유치 당위성의 스토리라인 구축에서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완패였던 게임이었다. 또 다른 우려도 있다. ‘분산 개최’가 내부 경쟁에서는 서울을 압도적으로 누를 수 있던 ‘신의 한 수’였지만, 실제 유치전 중에 혹여 타 지역에서 서로 더 개최 종목을 가져가려는 내분이 생길 경우 분산 개최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역대 올림픽은 모두 지역이 이름이 아닌 도시 이름으로 열렸는데, 전북이 IOC 요청으로 몇 개의 도시를 추려서 이름으로 내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과연 어떤 도시가 이름을 앞세우는 영예를 차지할 것인지도 다소 애매한 부분이다.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 결정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6월 이후 새 위원장과 집행부가 출범한 뒤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내년 초 열리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 될 수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12:53
스포츠일반

바흐 IOC 위원장, 오는 6월 퇴임…12년 임기 종료

토마스 바흐(71·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IOC는 26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가 6월 23일 자로 바흐 위원장의 IOC 위원직 사임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새 IOC 위원장은 오는 3월 20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되는데, 직을 이어받는 날짜도 바흐 위원장이 사임하는 6월 23일이 됐다.바흐 위원장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선수에서 은퇴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는 1991년 IOC 위원이 됐고, 2013년 9월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 2021년 3월 연임을 확정하면서 총 12년의 임기를 보냈다.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인데, 한 차례 4년 더 연장할 수 있다.바흐 위원장은 임기 연장을 위한 올림픽 헌장 개정을 촉구해 온 주변 위원들의 요청에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결국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 때 "임기 연장을 위해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며 물러날 뜻을 전했다. IOC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번 주 집행위원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바흐 위원장의 후임을 뽑는 3월 선거엔 총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7 15:31
스포츠일반

이기흥 체육회장 사임서 제출…유승민 당선인은 승인 절차 진행

3연임에 실패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사퇴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제42대 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당선인은 취임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지난 1월 31일 자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규정상 이달 27일까지 임기였으나, 사임서 제출과 함께 체육회장직이 종료됐다. 앞서 이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고, 김오영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왔다.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세 번째 임기 도전에 실패했다. 이후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조기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IOC 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다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제144회 IOC 총회에 초청함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새 체육회장으로 뽑힌 유승민 당선인 측은 문체부에 체육회장 취임에 필요한 인준 절차를 진행 중이다.유 당선인 측은 관련 서류를 문체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의 결격 사유 여부에 대한 심사 과정을 거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는 결재를 하면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다.유승민 당선인의 임기는 체육회 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부터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6:15
스포츠일반

‘3선 실패’ 이기흥 회장, 고별 편지 “스포츠와 함께한 25년 행복…일상으로 돌아간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고별 편지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자필 편지에서 “함께한 영광과 고뇌의 순간들! 스포츠와 함께한 제 인생 후반부 25년은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 있는 순간들이었다”며 “이제 그 순간들을 회상하며 모든 짐을 내려놓고 저의 일상으로 이제 돌아간다”고 적었다.이어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따스한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항상 건강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이기흥 회장은 지난 14일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 도전에 실패했다. 그는 내달 27일까지 임기가 남아있음에도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도 IOC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는 “우리 모두가 함께해왔던 체육회의 온전한 자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정부 조직으로서의 국가스포츠위원회 또한 꼭 실현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비록 몸은 떠나도 마음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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