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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12일 만에 홈런·1538일 만에 4타점…이지영 "나도, 팀도 조금 더 높게 올라갔으면" [IS 스타]

베테랑 이지영(39·SSG 랜더스)이 모처럼 '포효'했다.이지영은 2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8번·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맹타로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208, 득점권 타율이 0.089에 불과할 정도로 타석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모처럼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지영의 한 경기 4타점은 키움 소속이던 2021년 5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4타수 3안타 5타점) 이후 1538일 만이다.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0-2로 뒤진 2회 말 2사 2·3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130㎞/h 스위퍼를 공략,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지영의 홈런은 지난 4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12일 만이자 시즌 2호였다. 4회 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지영은 5회 말 타점을 추가했다. 5-2로 앞선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바뀐 투수 박윤성의 5구째 126㎞/h 커브를 노련하게 받아쳤다. 이지영의 타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SSG는 6회 에레디아와 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이지영은 "진짜 타격감이 많이 안 좋았다. 간혹 시합에 나가다 보니까 타이밍도 많이 안 좋고,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그런지 이제 그런 생각하지 말고, 앞에서만 치자는 생각으로 저번 경기부터 조금씩 바꿨는데, 우연히 좋은 타이밍이 나왔다. 앞으로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주저하는 게 있고 그래서 솔직히 올해 (홈런이) 아예 안 나올 줄 알았다. 앞으로 또 나올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다"며 "투아웃이어서 좀 편하게 했던 거 같다"라고 홈런 상황을 복기했다.이지영은 올해 경기 출전이 크게 줄었다. 대신 포수 육성 기조에 따라 조형우(23)가 사실상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지난 21일 조형우가 허리 통증 문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어깨가 무거워졌다. 신범수와 함께 투수진을 이끈다. 그는 "힘들고 그런 게 아직 느껴지지 않는다. 앞으로는 형우도, 범수도 커야 팀이 청라시대(2028년) 때 더 높이 갈 수 있다"며 "(자리를) 내준다는 것보다 형우가 잠깐 빠져 있을 때 내가 열심히 하고 형우가 올라와서 같이 또 열심히 하면 팀이 더 좋아지는 거니까, 함부로 쉽게 물러서 주진 않을 거다. 같이 경쟁하고 그래야 또 좋은 기량을 펼칠 거 같다.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4타점을 몰아친 이지영은 "오늘이 터닝 포인트가 돼서 앞으로 좀 더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을 계기로 나도 팀도 조금 더 높게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9 22:55
영화

반환점 돈 ‘파인: 촌뜨기들’ 연기 맛집에 원작 하드캐리…흥행 뒷심 ‘든든’ [IS포커스]

반환점을 돈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원작 관심을 견인하며 흥행 뒷심을 노린다.27일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파인: 촌뜨기들’은 지난 16일 첫 에피소드 공개 후 11일 동안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한국 1위를 수성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10위권에 등극했고 특히 홍콩에서는 새 에피소드 4, 5회가 공개된 지난 23일 전날 대비 6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신안 앞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글로벌 전체 순위도 새 에피소드 공개 후 12위로 상승했다. 적지 않은 화제성으로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신호등 평점지수 평균 80~90%대로 청신호를 밝혔다. 공개된 5회까지는 주인공 오관석(류승룡)과 조카 오희동(양세종)을 비롯한 등장인물 저마다가 바닷속 난파선에 잠든 도자기를 건지기 위해 판을 짜는 과정이 진득하게 그려졌다. 극중 크게 세 그룹이 등장하는데 생계형 좀도둑질을 업으로 삼은 관석과 그의 ‘쩐주’ 흥백산업이 속한 서울팀, 황선장(홍기준)과 목포 토박이들, 김교수(김의성)가 이끄는 도굴 사기 전문 부산팀이다. 무려 1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각자 품은 ‘흑심’에 따라 서로의 뒤통수를 노리는 관계도를 강윤성 감독은 4회에 걸쳐 풀어낸다. 메인 사건인 난파선 도굴은 5회에 가서야 본격 착수하기에 일각에선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도 있지만 “다들 연기력이 ‘후덜덜’하니 캐릭터들이 활어처럼 펄떡거리네. 아주 도파민 축제임. 디즈니 큰일 했네”(네이버 오픈톡_h**)처럼 배우들의 연기력엔 이견 없는 호평이 쏟아졌다.실제로 명품 배우 신구대결 라인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승룡을 필두로 김의성, 김종수, 우현 등 굵직한 선배들과 임수정, 김성오, 홍기준 등이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주며 ‘젊은 피’ 양세종, 정윤호, 김민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뒷이야기가 감질나는 통에 완결된 지 10년 된 원작 웹툰이 제대로 수혜를 입었다. 카카오웹툰에서 서비스 중인 윤태호 작가의 ‘파인’ 조회수는 시리즈가 공개된 지난 14~20일 기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조회수가 약 58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매출도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 최고 흥행작 ‘무빙’이 그랬듯, ‘파인’ 역시 원작 웹툰과 영상화가 시너지를 내는 양상”이라며 “탄탄한 원작이 영상화가 되고, 영상화 작품 덕에 원작을 접했든, 접하지 못했든 새로운 유입이 생기고 있다. 원작과의 비교나,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 등 다양한 이유로 완결된 원작IP도 매출과 조회수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추후 공개될 에피소드는 단지 촌뜨기들이 포지션을 나눠 목표를 강탈하는 케이퍼물 성격을 넘어 ‘밑바닥 인생’이라는 제목 뜻을 제대로 보여줄 악인들이 대결하는 피카레스크 장르가 도드라질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1시간 배를 타고 도착한 서해바다에서 실감나게 촬영한 바다 위 고군분투가 짜릿하게 그려진다는 전언이다.‘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매주 2회씩 추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5:45
드라마

[RE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 안재욱과 배턴터치…KBS 주말드라마 더 띄울까

배우 정일우가 KBS2 ‘화려한 날들’로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정일우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화려한 날들’은 현재 방영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9일 첫 방송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이끈 중년 로맨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48회에서는 2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한동안 평균 10%대에 머물렀던 KBS2 주말드라마의 부진을 털고 자존심을 회복한 성과다. 그 뒤를 잇는 ‘화려한 날들’은 보다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새로운 시청자층을 겨냥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그리며, 가족과 사랑, 성장이라는 테마를 촘촘히 엮는다. 과거든 현재든, 혹은 앞으로든 마주하게 될 ‘화려한 날들’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정일우는 극중 이지혁 역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철한 성격에,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쾌하고 세련된 모습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삶의 밑바닥을 겪은 깊은 내면이 숨겨져 있다.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MZ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일우는 이처럼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등 외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이호 CP는 일간스포츠에 “주말 드라마는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인 만큼, 정일우가 선보일 다채로운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며 “촬영이 없는 시간에도 동료 배우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 속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오랜 시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정일우 역시 이번 ‘화려한 날들’로 그 흐름을 잇는다. 정일우는 극중 지은오 역을 맡은 배우 정인선과 로맨스는 물론, 극중 이상철을 연기하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연기를 펼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화려한 날들’은 그런 삶 속에서 마주하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되는 순간이 하나쯤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50회로 장기 방영되며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성장 서사를 차근차근 그려낸다. 이처럼 긴 흐름에서 정일우는 그간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전망이다.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해치’, ‘보쌈 – 운명을 훔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해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대중성과 안정성이 핵심인데, 정일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설계할 줄 아는 배우”라며 “사극에서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현대극에서의 생활 연기를 모두 보여준 만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일우는 젊은 시청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주말드라마 시청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5:55
예능

이은지 홧병 나는 ‘모솔연애’, 넷플 연프 새 효자 될까 [IS 포커스]

매운맛과 다른 무공해 도파민이 터지는 ‘연프’(연애 프로그램)의 등장이다.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가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사이트에 따르면 ‘모솔연애’는 공개 첫 주(7월 7~13일)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0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국내 주간 순위 2위를 기록했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대한민국 오늘의 톱10’에서는 ‘오징어 게임3’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모솔연애’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핫’한 상대를 찾는 연애 리얼리티는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뚝딱’거리는 풋풋함이 곧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다. 무려 4000명의 지원자들 중 발탁된 모솔남녀 10인이 사전 6주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외양과 내면 메이크 오버를 거쳐 인생 첫 연애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다. 앞서 제작진이 “모태솔로들의 특징이 있다. 의외성과 연애에 대한 갈망, 기대 심리에서 오는 진정성도 있다”고 설명했듯 참가자가 숨기고 싶던 서툰 면모가 곧 캐릭터와 프로그램의 개성을 만든다. 롤러스케이트장 데이트는 넘어져 창피당하지 않기 위한 선수촌이 되어버리고, 서로가 조심스러워 ‘티키타카’가 안되는 대화도 부지기수다.참가자의 성격이 달라지니 MC진 ‘썸메이커스’의 리액션도 다른 연프와 차별화됐다. 따뜻한 공감을 담당하는 서인국, 강한나부터 이은지, 카더가든은 자칫 숙연해질 대목에서도 무해한 웃음을 만든다. 특히 담당 모솔 배정 시스템으로 인해 썸메이커스는 마치 ‘내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양육자처럼 참가자와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 특히 이은지는 “얘네 숙소에서 몇 시에 자요?”라고 더 시간을 갖지 않는 참가자들에게 황당해하거나, 헛발질하는 참가자를 두고 “인터뷰할 때 앞에 있던 작가님 빨리 나와봐. 왜 지켜만 봤어”라고 잡도리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부분을 긁어준다.좋아하는 상대에게 거절을 무릅쓰고 눈물의 용기를 내거나, 기대와 다른 상대에게 자신을 맞출 필요 없다는 인생을 관통하는 조언을 참가자들끼리 주고받는 모습은 성장 드라마적 짜릿함도 준다. 이는 OTT의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 수위를 살려 넷플릭스가 추구하던 ‘솔로지옥’과 ‘투핫’과는 정반대 방향성이다. 한국판 ‘투핫’으로 출발한 ‘솔로지옥’이 넷플릭스 코리아 간판 연프로 자리 잡아 시즌5까지 제작되듯, ‘모솔연애’가 새로운 효자 IP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쏟아지는 리액션과 리뷰 콘텐츠 중 공감대를 형성한 경향성은 청신호다. 대표적으로 실제 모솔로 알려진 유튜버 찰스엔터가 “나 같아서 못 보겠다”며 눈물을 쏟은 리액션 콘텐츠는 공개 1주일 만 7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모솔연애’는 연애 리얼리티가 새롭기 위해선 구성원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증명했다. 선수들처럼 연애에 능숙한 타 프로그램과 달리 나오는 이야기부터 다르다”며 “기대치가 밑바닥에서 출발하도록 설계한 제작진의 의도도 있지만, 그런 참가자가 조금씩 노력하고 나아가는 카타르시스가 곧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최근 한국 콘텐츠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관심도가 높기에 성적보단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가 팬층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모솔연애’는 국내에선 그 팬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5:50
영화

“가장 기대되는 韓 영화”…한소희·전종서 ‘프로젝트 Y’, 토론토영화제 초청

배우 한소희, 전종서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프로젝트 Y’가 토론토에서 첫선을 보인다.22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프로젝트 Y’는 오는 9월 열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자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소개되는 자리다. ‘프로젝트 Y’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배우,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앞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아가씨’, 김지운 감독의 ‘밀정’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과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초청됐다.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한소희와 전종서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강한 흡인력,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액션, 상처 입은 유년기와 생존을 향한 치열한 사투가 어우러져 짜릿한 긴장감과 깊은 감정적 울림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대담한 계획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프로젝트 Y’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한국 영화 중 하나”라고 전했다.한편 ‘프로젝트 Y’는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7:45
드라마

[TVis] “시작하면 안 멈춰”…박보검, 복수도 사랑도 쾌속 질주 (굿보이)

‘굿보이’ 박보검과 다시 뭉친 ‘굿벤져스’가 오정세의 수천 억대의 불법 자금을 압수하는 데 성공했다.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1회에는 인성시 불법 업소들을 적발한 ‘용감한 시민’ 윤동주(박보검)의 나홀로 분투를 계기로 다시 뭉치는 강력특수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지한나(김소현), 김종현(이상이), 고만식(허성태)은 각자의 방식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윤동주를 찾아냈다. 윤동주는 팀원들에게 일개 공무원인 민주영이 조폭, 조선족, 러시아 마피아부터 인성시장까지 쥐고 흔들 수 있는 힘은 각종 불법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자금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이 어마어마한 검은돈은 바로 민주영의 어깨였다. 관건은 불법 자금의 은닉처를 찾는 것으로, 그 시작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금토끼(강길우)였다. 김종현은 밀수 화물선에서 발견된 사체 세 구의 부검 결과, 한 구가 은토끼란 사실을 알렸다. 민주영이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한 금토끼는 결국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사이즈를 가늠하기 어려운 민주영의 불법 자금은 밑바닥 범죄 집단부터 인성시, 검찰청, 경찰청 등 위까지 안 뿌려진 데가 없었다. 금토끼는 그것이 바로 아무리 용을 써도 민주영을 잡을 수 없는 이유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과거 밀수업자 오봉찬(송영창)의 수하였으나 현재 민주영 밑에서 일하는 러시아 조직원 세르게이가 그 자금을 숨긴 곳을 알 것란 정보를 전했다.특수팀은 텍사스타운에 자주 출몰한다는 세르게이를 검거, 민주영의 자금 은닉처를 실토하게 했다. 또 그가 진술한 총 21곳에 오봉찬이 차명으로 보유했던 땅 2곳까지 수색을 벌인 끝에 톤 단위로 오간다는 어마어마한 현금이 쌓인 컨테이너를 찾아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미궁의 컨테이너 현금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성 바닥은 발칵 뒤집혔다. 경찰 본청과 대검에서도 주시하는 사건이 되면서 인성 시장, 경찰청장, 부장검사도 손을 쓰기 어렵게 됐다. 지원조차 받지 못했던 특수팀이 올린 쾌거였다. 하지만 이는 카운트다운의 시작일 뿐, 특수팀은 이 사건을 더 뜨겁게 데우겠다고 결의를 다졌고, 예상치 못한 반격을 당한 민주영의 분노는 끓어올랐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동주와 지한나의 멜로도 폭발했다. 지한나는 자신을 피하는 윤동주가 몸을 숨긴 체육관을 찾아갔다. 그리고 “왜 혼자 그러냐”며 속상했던 감정을 터뜨리며, 눈물을 쏟았다. 더 이상 주저하지 않기로 결심한 윤동주는 “시작하면 이제 안 멈춰”라며, 지한나에게 다가가 뜨겁게 입을 맞췄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한편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08:43
연예일반

한소희, 월드투어 팬미팅 매진 행렬에 2개 도시 추가

배우 한소희가 월드투어 팬미팅 규모를 확장한다.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소희는 오는 3일 마닐라, 10월 18일 자카르타에서 ‘2025 한소희 퍼스트 팬미팅 월드투어 ’(2025 HAN SO HEE 1st FANMEETING WORLD TOUR )를 추가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앞서 한소희는 12일 방콕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로스앤젤레스, 뉴욕, 홍콩,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베를린, 서울까지 총 11개 도시에서 팬미팅 개최를 확정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첫 티켓 오픈이었던 타이베이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일본 공연은 선예매 당시 추첨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신청하는 등 치열한 티켓 경쟁이 펼쳐졌다. 이어 다른 도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에 보답하고자 마닐라, 자카르타까지 개최 지역을 확대해 총 13개 도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이번 팬미팅은 데뷔 8년 만에 개최하는 첫 단독 팬미팅으로, 한소희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Y’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던 두 여성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한소희 외 전종서가 출연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07:08
드라마

[단독] “의리의 한소희”, 뒤늦게 알려진 미담…5천만원 상당 깜짝 선물

배우 한소희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43명 전원에게 노트북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김민수 무술감독에 따르면 한소희는 지난해 7월 서울예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액션 특강을 진행했다.한소희는 김민수 감독과 드라마 ‘마이 네임’(2021)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김 감독이 운영하는 액션스쿨을 자주 찾으면서 친분이 두터워졌다. 이후 김 감독이 서울액션스쿨과 연계된 서울예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상대로 연기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하자, 한소희는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 김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애초 단 하루만 가르치기로 했는데 한소희가 자발적으로 매일 4시간씩 학생들을 트레이닝했다”며 “액션 동작뿐 아니라 배우로서 연기에 필요한 표정과 감정 표현까지 세심히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특강을 진행하는 내내 “팀장님”으로 불리며 학생들과 허물없이 친밀하게 지낸 한소희는 수업 마지막 날 43명의 학생들 전원에게 사비로 노트북을 깜짝 선물했다. 노트북을 선물한 배경에는 한소희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다. 김 감독은 “수업 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폰을 고치거나 바꾸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 하고 마음 아파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다 보니까 형편이 넉넉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공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노트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학생들도 큰 감동을 받았고, 여전히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한소희가 약 5000만 원 가량의 노트북을 준비한 것”이라며 “액션스쿨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사비로 학생들에게 선물을 준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진 것은 한소희가 당시 학생들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금액을 떠나 선행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지난 날을 전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한소희가 학생들 수료식을 진행한 날, 스스로 메이크업까지 받고 와서 수료증을 직접 전해줬다. 특강 이후에도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학생들과 교류한 것으로 안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려 애썼다”고 말했다.“한소희가 겉으로만 새침해 보이고 실제 성격도 털털하고 의리가 있다”고 밝힌 김 감독은 ‘마이 네임’을 통해 한소희와 인연을 맺은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실 처음 소희를 만났을 때 운동 경험도 전혀 없고 몸도 약해서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액션스쿨에 매일 나와서 혹독하게 연습했고, 어느 순간 성장해 있었다. 타고난 능력도 있지만, 정말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고자 조직 동천파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오혜진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뒤 마주한 냉혹한 진실과 복수 과정을 그렸다. 극중 한소희는 맨몸 액션은 물론 칼, 총 등을 활용한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 Y’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두 여성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한소희와 전종서가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05:40
드라마

“진정한 마스터피스”… ‘오징어 게임3’ 유럽→남미, 대륙별 반응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대륙별 외신 반응을 공개했다.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와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유럽, 인간 본질 꿰뚫는 메시지·미학적 완성도먼저 유럽 지역의 시청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도덕적 딜레마, 인간의 선과 악 등에 대한 메시지와 미학적 완성도에 극찬을 보냈다. 영국 매체들은 “피로 얼룩진 리본으로 멋지게 마무리된 만족스러운 완결”(Telegraph),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시청자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도덕적 딜레마를 고민하게 하며, 인간의 잔혹함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선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Metro), “화려한 비주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연기, 잔혹한 반전들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재미를 안겨준다”(Empire), “감정을 소모시키고 참혹함을 생생히 그려내며, 대담하고 뛰어난 결말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다”(Dexerto)라며 ‘오징어 게임​’ 메시지에 주목했다. 아울러 “마지막 시즌을 관통하는 핵심은 인간이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시리즈의 전당에 남을 작품으로 기억될 것”(프랑스 LE FIGARO TV MAGAZINE), “결말은 완벽한 성공이다. 시대를 정의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프랑스 PREMIERE), “황동혁 감독은 작가로서의 상상력을 한껏 발휘해 밀도 높은 대본을 완성했다”(프랑스 LE PARISIEN), “온 힘을 다해 다시 우리를 자극하고 우리의 선택과 내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스페인 La Razón) 등의 평이 나왔다.또 “‘오징어 게임3’는 여전히 불편함과 충격을 주며 생각하게 만드는 시리즈다. 미학적 완성도는 여전히 흠잡을 데 없으며 정교하게 설계된 세트와 상징적 색채는 수천 마디 대사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전한 이탈리아 매체 ROLLINGSTONE의 평가는 시즌3의 압도적 미장센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아태,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창의적 연출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시청자들은 운명을 건 마지막 게임 속 참가자들의 깊은 감정선과 이를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이들은 “새로운 게임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소름 끼치며 매번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정재는 이번 시즌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홍콩 South China Morning Post), “각본은 치밀한 반전과 깊은 도덕적 딜레마로 빛나며 단순한 서바이벌 드라마를 넘어서는 깊이를 부여한다.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적 혼란을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친다”​(인도 THE TIMES OF INDIA), “게임은 더욱 창의적이고 잔혹해졌으며, 등장인물들과 시청자 모두를 감정의 한계로 밀어붙인다. 이정재와 조유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감과 감정적 무게감에서 단연 돋보인다”(인도 MONEYCONTROL)고 평했다.이어 “파이널 시즌으로서 손색없는 완성도. 비주얼과 스토리 면에서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단순한 서바이벌을 넘어, 사회의 왜곡과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일본 GQ JAPAN), “잔혹하고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게임들로 가득하며 창의성도 매우 뛰어나다. 인간성, 생존을 위한 몸부림, 사회적 현실을 깊이 있게 반영한다”(태국 Workpoint Today)와 같은 평은 황 감독만의 독보적인 연출과 만나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남미, 캐릭터들의 깊은 감정선·극적 구성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 인간의 내면 밑바닥에 있는 본성을 정교하게 그려낸 캐릭터들과 이들이 이끌어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극찬했다.아르헨티나 매체 CLARÍN은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충격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깊다. 모든 결정, 게임, 그리고 배신은 시청자의 감정을 강하게 뒤흔들도록 설계돼 있다. 왜 이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호평했다.또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대담하고 인상적인 결말이다. 이번 시즌은 캐릭터들의 감정과 동기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대본의 완성도가 돋보인다. 창의적이면서도 잔혹한 게임들은 시청자에게 끊임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브라질 Omelete), “시리즈 전체의 톤에 충실하며, 강렬하고 일관된 결말이다. 의미와 용기를 모두 갖춘 결말로, 어떤 타협도 없이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 작품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그것을 거칠지만 일관된 서사로 전달한다”(칠레 La Cuarta) 등 평가도 잇따랐다.◇북미, 장르 한계 돌파한 서사·타협 없이 밀어붙인 결말북미 지역의 시청자들은 인간성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시즌3에 이르러 더욱 강렬해진 ‘오징어 게임’​의 이야기에 호평을 보냈다.미국 매체들은 “짜릿하면서도 잔혹한 마지막 장은 우리가 마음을 쏟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동시에, 그들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한다”(Time), “‘오징어 게임’ 안에서나 혹은 이를 닮은 우리의 일상에서나 진정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IGN), “어두움 속 깊은 울림을 간직한 강렬한 엔딩”(TheWrap), “어둡고 복잡한 결말 속에서도 황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각자 한 가지라도 변화를 만들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들이 모여 훨씬 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Variety)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은 긴장감 속에 있던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하며, 짧게 스쳐 가는 희망의 순간들이 오히려 암울한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미국 Indiewire), “여전히 긴장감 넘치고 충격적이다”​(미국 The Daily Beast) 등의 리뷰는 ‘오징어 게임’이 북미 지역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방증했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전 시리즈 시청 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9 16:10
예능

‘범접’ 허니제이, 점집 찾았다…“수장이 이를 악물어, 희생의 아이콘” (스우파3)

‘월드 오브 스우파’가 K문화에 푹 빠진 글로벌 댄서들의 새로운 매력으로 또 한 번 입덕을 유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5회에서는 치열한 미션을 끝낸 글로벌 다섯 크루의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남산 투어, 전통 시장 방문과 찜질방 등 색다른 K-문화 체험은 물론, 한국을 제대로 즐기는 글로벌 크루들의 다채로운 면모가 또 다른 입덕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티빙에서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무려 90.1%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에이지 스쿼드는 서울의 대표 명소인 남산 타워를 방문했다. 서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체험부터 남산의 필수 코스인 소원 자물쇠를 채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육회 러버’ 알리야를 포함한 멤버들의 한식 먹방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에이지 스쿼드는 “다양한 에너지를 가진 전 세계 댄서들과 ‘월드 오브 스우파’를 함께하며 진짜 큰 자극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K팝 아티스트로 리사, 씨엘, 에스파를 꼽았다. 한국식 찜질방을 방문한 알에이치도쿄의 모습도 흥미를 더했다. 귀여운 양머리를 한 멤버들은 코인 노래방, 사우나 체험, 한국식 쌈 먹방을 비롯해 다 함께 로제의 '아파트'를 부르며 K-놀이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니나와 리코를 울컥하게 만든 깜짝 생일 파티 현장을 비롯해 서로를 향한 멤버들의 각별한 마음도 감동을 전했다. 특히 리에하타는 ‘월드 오브 스우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온전히 크루원들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리더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범접은 ‘팀 코리아’의 운명을 점쳐보기 위해 특별히 점집을 찾았다. 4년 차 무당은 범접의 궁합에 대해 “일단 수장이 좋다. 수장이 이를 악물었다”라고 운을 뗀 뒤 허니제이를 ‘희생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하며 멤버들에게 리더를 향한 믿음을 당부했다. 분위기를 이어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본 가운데 범접 멤버들은 “밑바닥에서부터 열심히 올라가자” 등 의기투합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모티브가 방문한 곳은 엽전으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통인시장이었다. 모티브 멤버들은 먹거리 천국인 통인시장에서 K먹방의 진수를 선보이며 즐거워했다. 취향별로 직접 김밥을 만들어보는 시간과 함께 떡볶이 토핑 재료를 향한 매운맛 댄스 배틀 현장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미션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사카 오죠 갱은 지드래곤이 ‘픽’한 패션의 성지 동묘시장으로 향해 이색 배틀을 펼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죠와 갱 두 팀으로 나뉘어 리더인 이부키를 꾸며주는 패션 배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두 팀은 동묘의 지드래곤 거리로 향해 극과 극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이부키는 힙합 갱스터 감성에 깜찍한 한 스푼을 추가한 팀 갱의 손을 들어줬다. 잡채에 푹 빠진 쿄카를 비롯해 멤버들의 먹방 현장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다섯 크루 모두가 모인 풀파티 현장에서는 ‘스우파’의 시그니처 미션이 메가 크루 미션이 공개됐다. 특히 월드스타 제니가 해당 미션을 소개하는 영상에 등장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각국의 정체성과 함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차별 포인트. 에이지 스쿼드는 “저희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범접은 “기다렸던 미션이고, 두려움은 없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본 방송 직후에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오사카 오죠 갱)과 로얄 패밀리의 탈락 배틀 무편집본이 베일을 벗었다. 쿄카와 모아나의 에이스 배틀을 비롯해 5라운드의 탈락 배틀이 편집 없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부키와 쿄카가 찢었다”, “언컷 버전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6월 3주차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조회수 3300만 뷰(25일 기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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