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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총력전' 구자욱도 원태인도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 "상황 지켜본다" [PO4]

삼성 라이온즈도 총력전이다. 구자욱과 원태인도 대기한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지난 17일 잠실 원정에서 열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1승만 거두면 되는 상황, 삼성은 잠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자 한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닷새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레예스가 1차전처럼만 던져주면 더할 나위 없다. 6회까지 리드한 상태에서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태인도 대기한다. 상황이 되면 투입하려고 한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성규가 선발 출전하고 디아즈와 박병호의 타순을 한 계단씩 끌어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왼손 투수(디트릭 엔스)라서 우타자를 많이 기용했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선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구자욱이 대타 대기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구자욱 상태는?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 미출장 선수는? 원태인 출전도 가능할까.황동재와 이호성이다. 후반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차하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출장 명단에 포함했다. 격일로 경기해서 하루 쉬고 경기하느라 타격감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이전 경기 점수를 못 내서 오히려 좋은 효과가 생길 것 같다.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잡아갈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성규를 2번에 출전시킨 이유는?구자욱이 빠지면서 중심타자 쪽에 디아즈가 좋은 모습.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다 보니까 김헌곤을 넣어. 이성규를 2번으로 넣었다. 윤정빈 투입 고민은?계획한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 김윤수가 오스틴 딘을 상대로 항상 원포인트로 나왔는데.구위가 가장 좋다. 상대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차례에 오스틴이 걸리더라. 김윤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고 자기 역할을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1, 2차전 잡을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오스틴을 의식해서 올린 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오스틴이 아니더라도 그런 상황이 나오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투수다.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레예스가 저번처럼 던져줬으면 한다. 6회까지 리드하면서 던져주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원태인을 '+1'로 쓰는 건 아니다. 상황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카드를 쓰지만, 어려운 상황이면 투입하지 않는다. 원태인이 5차전 선발 들어가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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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기대하는 LG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휴식, 타선 오늘은 터지겠죠" [PO4]

LG 트윈스의 '핵심 불펜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휴식을 취한다. 5차전을 위해서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내리 패한 LG는 지난 17일 잠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2연승이 필요한 상황. 반면,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다. 이날 LG는 선발 마운드에 디트릭 엔스를 올린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약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불펜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오늘 휴식을 취한다. 다만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진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 5차전까지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 휴식을 줬다"면서 "에르난데스의 역할은 손주영이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타선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꾸렸다. 염 감독은 "1~3차전에서 안 터졌으니 오늘은 터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에르난데스 출전 여부는?오늘까지 쉬어야 할 것 같다. 만약 5차전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서 오늘은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어깨 뭉침은 문제가 없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본인과는 딱히 말하지 않았다.불펜 운영은?에르난데스 역할은 손주영이 할 예정이다. 주영이는 웬만하면 새로운 이닝에. 중간에 유영찬과 김진성이 1이닝 씩 책임진다. 손주영은 잘 던지면 계속 간다. 내일 쉬기 때문에. 초반에도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이닝 도중에 투입할 생각은 없다.미출전 선수는?최원태와 임찬규다. 유영찬의 구위는?슬라이더 각이 안 좋은데 직구 구위는 괜찮다. 슬라이더 각이 예리하지 않아 조정을 하고 있다. 2차전 후 손주영에게 피드백을 줬나전혀 없다. 하던대로 할 것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1~3차전 안 터졌으니 오늘 터지지 않을까. 타선에서 밀린 부분도 있기 때문에 3차전까지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에서 밀린 게 컸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약간씩 늦는 게 보인다. 피로도가 쌓이니까. 1차전 타선의 짜임새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정면 타구가 많고 상대 호수비가 많았다. 출루가 안 된 게 상대 투수 호투로 이어진 것 같다. 타이밍은 맞췄는데 수비 정면으로 갔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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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유영찬 등판 의사 밝혔지만, 염경엽 감독이 말렸다 [준PO 1]

부친상을 당한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27)이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 결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유)영찬이이게 하루를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가 발인을 마치고 빨리 오면 등판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발인을 하고 잠실구장으로 나와 경기를 한다면, 2차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LG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에는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준PO 2차전부터 정상적으로 대기, 등판을 준비한다. 유영찬의 빈자리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메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뒤를 지켜야 한다. 오늘 경기는 8회부터 나갈 수 있다. 최대한 2이닝 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앞에는 김진성이 맡을 예정"이라고 필승조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한편 LG는 준PO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임찬규과 최원태를 등록했다. 염 감독은 "중간 투수를 7명이나 보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이 약해) 선발 투수가 길게 던져줘야 한다"고 전망했다.이형석 기자 2024.10.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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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 "3차전 마무리 페디요? 이용찬이 있잖아요"

"이용찬 선수가 있으니까요."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마무리 이용찬을 향한 믿음을 재차 드러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9-5로 승리한 NC는 2차전서 김주원의 '끝내기 호수비'로 3-2 신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8.2%을 잡았다. NC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운명의 3차전, 빠르게 시리즈를 끝내고 싶은 NC로선 총력전을 염두해두고 있지 않을까. 리그 에이스이자, 1차전 선발 에릭 페디를 경기 막판 꺼내들어 승리를 확정짓는 시나리오도 상상할 수 있었다. 2일 만난 강인권 감독은 이와 같은 질문이 나오자, 웃으면서 "페디는 오늘 미출장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우리에겐 지금 세이브를 잘해주고 있는 이용찬이 있지 않나"라며 이용찬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NC의 '붙박이 마무리' 이용찬은 시즌 막판 페이스가 좋지 않다. 10월 8경기에서 3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12.00일 정도로 좋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두산 베어스전)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준플레이오프 1차전(SSG 랜더스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2차전에선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9회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부진한 바 있다. 마무리 교체 계획은 없을까. 하지만 강인권 감독은 "뒤에 이용찬 만한 선수가 없다"라고 못박았다. 강 감독은 "실점은 해도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라며 이용찬을 향한 신뢰를 재확인했다.한편, 페디의 4차전 활용 방안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3일 휴식 후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 4차전은 송명기를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3.1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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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틀 쉰 수아레즈까지 불펜 대기 총력전 예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걸린 3차전, 류지현 LG 감독이 앤드류 수아레즈의 불펜 투입까지 불사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류지현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에 앞서 "수아레즈가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미출장 선수로 케이시 켈리와 이민호를 넣었다. 수아레즈는 이틀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한다. 수아레즈는 지난 4일 열린 준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투구 수는 83개였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도 코치진의 얘기에 흔쾌히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투입 시점이나 투구 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문성주(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김민규가 정규시즌 우리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어, 최근 컨디션과 2차전 활약을 믿어 타순 변화를 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6일) 자율 훈련을 실시했는데 임찬규가 굉장히 밝은 표정을 훈련하더라"며 기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11.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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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브리핑]NC 구창모·손정욱, 두산 플렉센·유희관 '미출장 선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 미출장 선수가 발표됐다. 정규시즌 1위 NC와 플레이오프(PO) 승자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S 6차전을 치른다. 2승2패에서 치른 5차전에서는 NC가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승2패에서 5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77.8%다. 두산은 벼랑 끝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NC도 에이스 드류루친스키를 투입한다. KS가 클라이맥스에 왔다. 경기 시작 3시간 전, 6차전 미출장 선수도 발표됐다. NC는 5차전 선발 구창모와 불펜투수 손정욱을포함시켰다. 두산은 5차전 선발 크리스 플렉센과 유희관을 포함했다. 어차피 등판이 어려운 전날 선발투수와 불펜 활용도가 크지 않은 투수가 제외됐다. 두산은 4차전 선발 김민규까지 대기한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NC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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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브리핑]두산 알칸타라·김민규, NC 루친스키·송명기 '미출장 선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미출장 선수가 발표됐다. 특이 사항은 없다. KBO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NC KS 5차전을 3시간 앞두고 미출장 선수를 발표했다. NC는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송명기,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와 김민규는 포함시켰다. 송명기와 김민규는 각각 4차전 선발투수다. 두 투수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알칸타라는 사실상 6차전 선발투수다. 루친스키도 6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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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현장]'송명기 쾌투+양의지 결승타' NC, 3-0 승리...시리즈 리셋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NC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KBO리그 KS 4차전에서 3-0으로 신승을 거뒀다. 1승2패로 기세를 내준 상황에서 마운드의 힘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2년 차 우완투수 송명기가 자신의 KS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가 됐다. 타선은 6회 공격에서 양의지와 강진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앞서갔다. 불펜진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NC 벤치는 1차전 선발투수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승리 의지를 드러냇다. NC 타선은 5회까지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2회는 삼자범퇴, 3회는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도루, 앤드런 등 작전도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송명기는 씩씩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3회 말 2사 뒤 조수행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맞은 첫 실점 위기에서도 허경민과 정수빈, 가을 베테랑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오재일과 박세혁을 연속 뜬공 처리한 뒤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주고 상대한 허경민까지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도 부응했다. 6회 공격에서 1사 뒤 이명기가 김민규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두산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이영하로 교체했다. 마무리투수를 6회 내세웠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영하가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실점도 막아주길 바랐다. 그러나 NC는 이 상황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나성범이 이영하로부터 2루 땅볼을 치며 주자를 2루에 보냈다. 2사 뒤 나선 양의지는 이영하의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대주자 김성욱이 홈을 밟았다. NC가 균형을 깼다. 추가 득점도 해냈다. 양의지는 자신의 타구를 처리하던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2루에 진루했다. 후속 타자 강진성과의 승부 중 나온 폭투로 3루까지 밟았다. 강진성은 보라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시속 135㎞ 커터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양의지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NC가 2-0으로 앞서갔다. NC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좌완투수 임정호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자 바로 김진성을 투입해 불을 껐다. 김진성은 최주환에게 파울 플라이, 김재환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동욱 감독의 강수도 통했다. 7회 말 1사 1루에서 1차전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투입했다. 익일(22일)이 불펜 피칭을 하는 날이었다. 미출장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등판을 예고했다. 루친스키는 주자를 두고 나선 상황에서 오재일을 삼진, 박세혁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8회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NC는 9회 초 알테어가 안타 뒤 도루에 성공하며 만든 기회에서 지석훈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루친스키는 9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3점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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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브리핑]두산 최원준·알칸타라-NC 외인 듀오...미출장 선수

한국시리즈(KS) 2차전 미출장 선수가 발표됐다. 정규시즌 1위 NC와 플레이오프(PO) 승자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KS 2차전을 치른다. 전날 열린 1차전은 NC가 5-3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5%(36번 중 29번)다.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 미출장 선수가 발표됐다. 특이 사항은 없다. NC는 1차전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 3차전 선발 예정인 마이클 라이트가 포함됐다. 두산은 1차전 선발이였던 라울 알칸타라 그리고 선발투수 최원준을 포함시켰다. 두산은 1차전에서 2차전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유희관을 미출장 선수로 내세웠다. 구원 등판이 가능한 최원준은 상황에 따라 내세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최원준을 미출장 선수로 내세우며 사실상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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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코멘트]김태형 감독 "알칸타라, 몸 상태 문제 없어"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테이블세터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와 2020 KBO리그 KS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열린 플레이오프(PO) 4차전과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박건우가 1번 타자로 나서고, 4차전 결승포 주인공 최주환이 2번 타자에 붙는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번, 김재환과 허경민이 각각 4번과 5번 타자로 나선다. 두 팀 수장이 모두 키플레이어로 꼽은 오재일은 6번 타자, 박세혁·김재호·정수빈이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김태형 감독은 타순 조합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타격감이 떨어진 타자들의 타순을 뒤로 뒀지만,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허경민을 5번 타자로 내세워서, 좌타자들이 연달아 나오는 타순을 만도록 신경을 쓴 정도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했다. 그는 등에 담 증세를 안고 지난 5일 열린 준PO에 나섰다. 12일 열린 PO 3차전에서도 잘 던지다가, 갑자기 흔들렸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나아졌다는 얘기.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유희관, 크리스 플렉센이 포함되며 선발 자원 최원준의 등판 가능성이 열렸다. 김태형 감독도 "상황에 따라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선발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린 베테랑 좌완 투수 유희관에 대해서는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알지만, 아직은 모르겠다"고 했다. 선발투수 낙점 고민은 있지만, 단기전 특성에 맞춰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 생각이다. 2차전 선발투수도 예상이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팀은 1차전 결과에 따라 바꿀 이유가 없다"고 했다. 원투 펀치를 1·2차전에 나란히 가동하겠다는 얘기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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