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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후배의 선택”…정동원, ‘현역가왕3’ 이수연이 불러낸 이유 있었다

가수 정동원의 곡 ‘독백’이 경연 무대에 나선 후배의 선곡으로 재탄생하며 원곡 가수인 그의 음악과 행보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MBN ‘현역가왕3’에서 이수연이 ‘독백’을 선곡해 무대를 꾸미며 시선을 모았다. 방송 직후 무대에 대한 반응과 함께 원곡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됐고, 정동원의 음악 여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환기되고 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특정 곡이 선택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재의 무대 환경에서도 감성과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곡이라는 판단이 전제되기 때문에 도전자들은 심혈을 기울여 선곡에 나선다. 이를 감안하면 ‘독백’이 호명된 장면은, 정동원의 음악이 여전히 유효한 언어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독백’은 2023년 발매된 정동원 스페셜 앨범 ‘소품집 Vol.1’에 수록된 곡으로 화려한 테크닉보다 정서의 흐름이 중요한 곡이다. 부르는 이의 감정 해석과 집중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경연 참가자에게는 부담이 따르는 선택지로 꼽힌다. 원곡과 또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이 곡이 경연 무대에 오른 배경에는, 특정 시기의 감성을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획득한 서사가 자리하고 있다.이 같은 재조명은 자연스럽게 정동원의 현재 위치를 환기시킨다. TV조선 ‘미스터트롯1’으로 대중에 크게 알려졌지만 정동원은 더 이상 경연 프로그램의 기억 속에 머무는 이름이 아니라, 후배들이 자신의 무대를 설명하기 위해 선택하는 기준점이 됐다. 경연 무대에서 그의 노래가 다시 불린다는 사실은, 정동원의 음악이 일회성 소비를 넘어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정동원은 어린 나이에 대중 앞에 섰지만, 성장 과정이 음악과 함께 기록돼온 드문 사례다. 초기에는 또래를 넘어선 표현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에는 변화하는 음색과 정서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갱신해왔다. ‘독백’은 그러한 변화의 중간 지점에 놓인 곡으로, 지금에 와서는 그의 서사를 상징하는 노래로 다시 읽힌다.활동의 결도 점차 확장돼 왔다. 정동원은 트롯을 기반으로 하되, 연기와 캐릭터 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표현 영역을 넓혀왔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동시대 대중문화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탐색해온 흐름이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경연 무대에서 과거의 곡이 선택된다는 건, 그 노래가 여전히 현재의 감성과 맞닿아 있다는 뜻”이라며 “정동원의 음악은 성장 서사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감성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복적으로 소환될 수 있다”고 짚었다.정동원은 지난 5일 미니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과 리메이크곡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보였다. 그는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팬콘서트를 진행한 뒤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12:53
OTT

임수빈♥박희선→최미나수♥이성훈… ‘솔로지옥5’ 15人 종영 소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5가 15인 솔로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11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솔로지옥’ 시즌5는 3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2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 451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3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여기에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8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고은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의 모습을 처음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민지는 “방송을 보며 반성도 많이 했고,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나이를 먹고 인생을 돌아본다면 ‘솔로지옥’이 저에게 가장 빛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재진은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듯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긴 시간도 빠르게 잊혀지듯 짧은 시간도 오래 기억되길”​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선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제 감정에만 집중하며 저 자신을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꾸밈없는 순간에 함께 몰입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송승일은 “‘솔로지옥’은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솔직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참여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고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현우는 “꿈 같은 순간을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방송을 통해 몰랐던 제 모습을 보며 낯간지럽기도 하고, 숨죽이며 몰입해서 봤다. 왜 순박하고 순수하다는 말을 듣는지 알 것 같았다”고 전했다. 우성민은 “한 달 동안 떨리는 마음으로 ‘솔로지옥’을 시청하면서 촬영하던 때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덕분에 좋은 사람들이 남게 되었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현제는 “저의 인생은 항상 도전 하고 교훈을 얻고 후회가 남으며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솔로지옥’​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고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어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훈은 “평소와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사람들과 진솔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저에게 큰 배움이자 선물이었다. 이 경험을 오래 마음에 간직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주영은 “꿈처럼 지나간 지난여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멤버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이하은은 “진솔한 모습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경험은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수빈 역시 “앞으로 살면서 힘든 순간들이 올때마다 지금의 추억들과 기억으로 힘을 내어 삶을 살아갈 것 같다”며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이건은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방송으로 저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미나수는 “‘솔로지옥’ 시즌5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솔로지옥’ 시즌5 출연자분들, MC분들, 제작진분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예진은 “처음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방송이었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많은 생각과 성장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한편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1 09:01
산업

성수4구역 '번갯불 유찰' 합리적 의구심...조합은 왜 그렇게 서둘렀을까?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가 조합의 ‘초스피드’ 유찰 및 2차 입찰 공고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나란히 1차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조합 측이 충분히 검증할 시간도 없이 유찰을 결정한 뒤 곧바로 2차 입찰 공고를 냈다는 것이다. 업계는 서로 간의 잘잘못을 떠나 조합 집행부가 모든 과정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위기다.번갯불에 콩 볶는 성수4지구 조합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9일 1차 입찰을 마감했다. 예상대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하면서 2파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조합은 이튿날인 10일 대우건설이 흙막이·전기·통신·구조·조경·소방·기계·부대토목 분야 세부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찰을 선언했다.대우건설은 즉각 반발했다. 대우건설 측은 “성수4지구 입찰 지침과 입찰 참여 안내서에 따르면 대안설계 계획서(설계도면 및 산출내역서 첨부)만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분야별 세부 도서 제출 의무는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지침은 시공자 선정 입찰을 실시설계 이전 단계로 규정하고, 개념 설계와 공사비,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법원이 과거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설계 도서 미제출을 이유로 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며 조합 측에 유감을 표했다.조합의 ‘무리수’는 또 있었다. 성수4지구 조합은 1차 유찰 발표와 함께 2차 입찰을 공지했다. 2차 현장설명회는 9일 뒤인 오는 19일, 입찰 마감일은 오는 4월 6일로 잡았다.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재개발 사업으로서는 일정이 지나치게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실제로 성동구청은 조합의 1차 유찰 및 2차 입찰 공고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행정지도를 내렸다. 결국 조합은 2차 입찰 공지를 돌연 취소하고, 1차 유찰 과정을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영보 조합장이 이끄는 집행부, 충분한 설명해야일각에서는 조합 집행부가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을 염두에 두고 빠른 유찰과 2차 입찰을 추진해 의도적으로 경쟁입찰을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수의계약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시공사를 공개 경쟁입찰로 선정하지 않고, 특정 건설사 1곳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업성이 낮거나 수익성이 부족해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사업장에서 활용된다.그러나 성수4지구는 강남 압구정 맞은편이라는 입지에 더해 총공사비가 1조3628억 원에 달하는 핵심 사업장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프리미엄 아파트 조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배경이다. 통상 조합은 복수의 건설사를 경쟁시키며 조건을 비교·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조합 집행부가 건설사들이 제시한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보며 충분한 시간을 갖는 이유다. 하지만 성수4지구 조합은 유찰과 2차 입찰 공고, 돌연 취소까지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 도시정비업계의 공통된 시선이다.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은 통상 건설사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을 끌어내려 한다”며 “대우건설을 배제한 채 성수4지구 조합이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나온다”고 말했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제기된다. 조합이 유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나 대의원회 등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다. 시공자 선정은 사업 수익성과 조합원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안으로, 주요 결정은 내부 의결기구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정비사업 전문가는 “입찰 유효성 판단은 조합의 재량 영역이지만, 그 재량 역시 정관과 절차 범위 안에서 행사돼야 한다”며 “이사회나 대의원회 의결 없이 유찰을 결정했다면 향후 절차 위반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응급의학과 의사인 정영보 조합장이 이끄는 성수4지구 조합은 2024년 2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만남에서 윤리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이 스스로 나서 윤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조합원과 업체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반겼다. 업계 관계자는 "집행부 중심이 아닌 다수의 조합원들이 여러 업체들의 조건을 두루 살펴보고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례적인 초스피드 유찰과 입찰 공고, 돌연 취소에 대한 의구심을 조합 집행부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밤 늦게까지 조합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지영 기자 2026.02.11 06:30
스포츠일반

동계올림픽 최고의 '핫걸' 레이르담...관종 아닌 진짜 빙속 여왕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라는 정체성 보다도 '제이크 폴의 여자친구', '인스타 팔로워 550만 명의 인플루언서'라는 화제성으로만 주목받았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레이르담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 그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레이르담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다. 그는 네덜란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했다. 인플루언서가 팀의 조직력을 망친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 레이르담은 전용기 안에서 호화스러운 디저트를 먹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고, 밀라노 도착 이후엔 네덜란드 취재진과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이르담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하며 자신을 둘러싼 비난 섞인 말들을 실력으로 잠재웠다.이은경 기자 2026.02.11 00:07
스타

“생각 달라졌다” 폭로하더니…‘주사이모’, 전현무 저격 의혹 글 돌연 삭제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방송인 전현무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사람이 한 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조용히 있다고 해서 제 잘못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것까지 제가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남겼다.A씨는 이 글과 함께 음식 전과 무 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로고 이미지를 게재했고, 일각에선 전현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앞서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다만 글에서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한편 A씨는 개그우먼 박나래를 비롯해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출국금지 조치와 압수수색도 이뤄진 상태다.전현무 역시 차량안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 재조명되며 ‘주사이모’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현무 측은 “처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 판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고 부인했다.박나래 등은 A씨를 의사로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0 10:27
드라마

‘건물주’ 하정우, 근심가득 표정…‘영끌 포스터’ 전격 공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강렬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영끌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3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건물주’는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색다른 개성을 겸비한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가 1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건물주’를 선택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모두의 꿈인 ‘건물주’가 됐지만 근심걱정이 가득한 기수종(하정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의 결과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건물’주님’, ‘갓물주’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수종의 앞에는 각종 체납, 연체 고지서와 대출금 독촉장이 수북이 쌓여 있다.배경에는 그의 유일한 희망인 3층짜리 낡은 세윤빌딩이 있다. 재개발까지 버티던 기수종은 세윤빌딩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죽기 살기로 건물을 지키려 나선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 할수록 일이 꼬여가고,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사건이 흘러간다. 빚더미 위에 선 기수종의 위태로운 모습이 그가 건물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갈지, 무엇까지 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포스터를 가득 채운 “당신도 건물주가 되고 싶습니까?”라는 카피는 건물주가 된 뒤 오히려 벼랑 끝에 몰린 주인공의 아이러니를 조명하며, 건물을 지키려는 그의 사투를 둘러싼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그 안에서 하정우가 어떤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3월 14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0 09:44
영화

‘왕사남’ 김민 “父 유해진, 매 순간이 감탄스러워” [IS인터뷰]

“설이라는 특별한 시즌에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배우 김민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은 김민은 “부모님도 영화를 보셨는데 ‘잘될 거 같다’고 좋아해 주셨다.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보고 나라는 배우를 알아봐 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지난 4일 개봉한 ‘왕사남’은 역사 속 기록을 극화한 작품으로, 1457년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다.“처음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고전 소설 같은 느낌이었어요. 알고 있는 내용인데 전개가 궁금할 만큼 너무 재밌었죠. 다만 출연을 결정한 후에는 작품의 재미보다는 태산이 이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김민이 연기한 태산은 엄흥도의 아들이자 유일한 가족이다. 명석한 두뇌를 지녔지만, 지독한 가난에 일찌감치 과거 시험을 포기한 ‘애어른’으로, 이홍위를 만나고 다시 꿈을 키우게 된다. 김민은 “태산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건 영화 앞에 서는 게 아닌 안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했다.“태산은 엄흥도와 이홍위 사이의 좋은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전체 영화의 온도를 지키면서 돋보이지 않으려고 했죠. 또 어른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여전히 아이 같은 모습, 그러면서도 의젓한 모습 등을 같이 보여주려고 했죠.” 부자로 호흡을 맞춘 유해진 연기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은 “매 순간 감탄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이감이 있었다. 반면 코믹한 신에서는 현장을 휘젓는 느낌이었다”며 “한 신도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다. 매 순간 고민하시는 걸 보면서 선배가 왜 그 자리에 오래 계시는지 알게 됐다”고 감탄했다.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민은 상업영화 데뷔작인 ‘리바운드’부터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를 거쳐 이번 작품까지 세 편 연속 장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이른바 ‘장항준 키즈’다.“감독님 현장은 장르, 캐릭터와 상관없이 언제나 너무 행복해요. 이번에도 너무 행복하고 쾌활하고 유쾌한 현장이었죠. 정말 늘 좋은 기억만 있어요. 무엇보다 계속 불러주신다는 건 그만큼 절 믿어주시는 거니 너무 감사해요.” 데뷔 5년 차,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민은 현재 ENA 드라마 ‘연애박사’ 촬영에 한창이다. 김민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거 같다”면서도 “그 어려움 속에서 한 번의 재미를 찾는 순간이 너무 짜릿하다”고 전했다.“배우로서 더 많은 작품으로 찾아뵙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저란 사람을 찾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요.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건강한 2026년이 됐으면 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0 06:05
스타

[줌인] ‘모노’로 돌아온 아이들 ‘느좋’, 어떻게 통했나 ①

그룹 아이들의 신곡 ‘모노’가 공개 직후 ‘느낌 좋은 곡’, 이른바 ‘느좋’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모노’를 통해 화려함을 덜어내는 방식으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며, 감각과 메시지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모노’는 미니멀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공개 직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노’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을 뜻하는 ‘모노’에서 착안한 곡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질에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운드부터 메시지까지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구성은 곡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정확히 맞물린다.앞서 ‘톰보이’, ‘퀸카’, ‘슈퍼 레이디’ 등을 통해 꾸며지지 않은 나 자신을 노래해왔던 아이들은 이번 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본질’과 ‘연대’를 이야기한다. 개인의 태도를 넘어 관계와 연결의 문제로 시선을 확장한 것이다. 최근 분열이 심화된 국내외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본질적인 사랑과 연결의 가치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또 한 번 진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퍼포먼스와 영상미를 통해 더욱 또렷하게 구현됐다. ‘모노’ 뮤직비디오는 흑백으로 시작해 컬러로 전환되는 구조를 통해, 본질과 연대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압축한다. 절제된 화면 구성은 감정을 과잉 설명하기보다, 오히려 여백을 통해 메시지를 오래 남긴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스타더스트는 “내면의 힘을 강조하는 시각 이미지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들 역량을 확인시킨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뮤직비디오 인기도 뜨겁다. 공식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일 만인 9일 유튜브 기준 15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공개 직후 한국 인기 급상승 뮤직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 세계 뮤직비디오 트렌딩 1위를 기록했던 인기를 이어가며 음원과 영상 전반에서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은 조준구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이러한 방향성을 ‘덜어냄’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본질을 중심에 두고, 더하기보다는 오히려 덜어내면서 남는 것들을 강조했다”며 “그 안에서 멤버들에게서 가장 담고 싶었던 건 무언가를 증명하려 하지 않는 담백함”이라고 밝혔다. 메가 크루와 함께한 퍼포먼스 영상 또한 높은 완성도로 화제를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공식 뮤직비디오여도 손색이 없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높은 퀄리티로 주목받았다. 미니멀한 곡 분위기와 대비되는 대형 퍼포먼스는 ‘모노’의 핵심 시각 장치인 펜듈럼 아트를 더욱 부각시켰다. 진자운동을 활용한 펜듈럼 아트는 다채로운 파동과 패턴을 만들어내며, 나뉘고 흔들리는 세계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조 감독은 “사람들은 계속 나뉘고, 극단으로 가고, 다시 돌아오고, 또 반복한다”라며 “그 흐름 속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싶었던 것은 경계가 변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의 경계가 흐려지고 화이트 공간으로 확장되는 장면은, '모노’의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순간”이라며 “세상이 우리를 계속 나누려 해도, 멀리서 보면 결국 본질은 하나로 보이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 본질에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비로소 사랑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스타일링 역시 이러한 메시지와 유기적으로 맞닿아 있다. 화려함 대신 실루엣과 소재, 움직임에 집중한 미니멀리즘은 퍼포먼스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의상 역시 아이들의 ‘느좋’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박정용 스타일리스트 또한 일간스포츠에 “전반적으로는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개인 안에 공존하는 다양한 자아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각 의상에는 멤버별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개별 콘셉트를 부여했다”며 “스타일을 통해 서로 다른 페르소나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것에 중점을 뒀다. 결국 이 모든 의상이 단 하나의 ‘모노’라고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데님 스타일링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아이들은 이날 기준 데뷔 후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무대마다 선보인 스타일링 역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반복적으로 활용된 청바지는 메가 크루 퍼포먼스에서 하나의 거대한 조형물처럼 연출되며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박 스타일리스트는 “청바지는 가장 일상적인 아이템이면서 동시에 세대와 성별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소재”라며 “‘모노’가 하나의 색, 하나의 감정, 하나의 시선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익숙한 청바지를 중심 아이템으로 설정해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0 06:00
동계올림픽

"찾았다" 선수촌 콘돔 보급소 공개…女 피겨 선수, 올림픽 전통 조명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촌의 또 다른 '올림픽 전통'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출신으로 스페인 아이스댄스 대표로 뛰는 올리비아 소피 스마트(29)가 이를 직접 공개했다. 바로 올림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로 널리 알려진 피임도구인 '콘돔'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AOL은 '올리비아 소피 스마트가 (선수단에) 무료로 제공되는 올림픽 콘돔의 위치를 공개했다'며 '올림픽의 또 다른 풍경이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 매체 도쿄스포츠 또한 이날 '올림픽에서는 각 대회에서 대량의 콘돔이 선수촌에 배포되고 있어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상황은 이렇다. 스마트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선수촌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올리며 "올림픽 콘돔이 어디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밀라노 선수촌 내 물품 보급 공간을 소개하며 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콘돔이 담긴 플라스틱 통 두 개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미 많은 선수가 가져간 듯, 통은 상당 부분 비어 있었다.올림픽과 콘돔은 낯선 조합이 아니다. 선수촌에서 콘돔이 대량으로 배포되는 건 관례다. 선수들이 장기간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만큼, 안전한 성관계를 장려하고 성병 예방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차원에서 꾸준히 제공해왔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응급처치 및 의료 서비스를 총괄했던 로랑 달라르는 당시 "선수 1만 500명을 위해 충분한 피임 도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달라르는 "올림픽 선수촌의 분위기는 대학 캠퍼스와 비슷하지만 땀이 훨씬 많은 환경"이라며 "안전한 성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OL 보도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당시 선수단에게 제공된 물량은 남성용 콘돔 20만 개, 여성용 콘돔 2만 개, 구강 댐 1만 개에 달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도 선수촌 복지와 건강 관리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전통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지만, 경기장 밖 선수촌에서는 선수들의 일상과 교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세심한 지원 시스템이 함께 돌아가고 있다. 그 상징 중 하나가 다시 한 번 올림픽 콘돔으로 주목받고 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0 00:01
연예일반

[TVis] “故 윤무부 선생님 잇겠네” 이수근도 놀란 20살 비둘기 집사 (물어보살)

비둘기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20살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비둘기를 키우고 있다는 여성 의뢰인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개인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오는 길에 멀미를 너무 심하게 해서 토했다”며 말을 꺼냈고,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대신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리 와”라는 말에 곧바로 날아와 착지하는 반려 비둘기의 모습이 담겼다. 의뢰인은 “이렇게 부르면 바로 온다”며 비둘기와의 교감을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고 윤무부 선생님 뒤를 이어 가려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의뢰인은 웃음 뒤에 숨은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그는 “비둘기를 키우면서 생기는 사건·사고와 주변의 시선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비둘기를 키운 지 약 2년 정도 됐다고 밝히며, 현재 방 안에서 자유롭게 풀어두고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날아다니다가 여기저기 배변을 해서 그게 가장 큰 고민”이라며 “부모님도 더럽다며 많이 싫어하신다”고 말했다.또 “날개짓을 한 번 하면 흰 가루 같은 게 날린다”며 위생 문제를 언급해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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