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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타율 0.343…'SSG 천적' 류현진 잡은 '괴물 천적' 최정 [IS 스타]

결정적인 순간 최정(38·SSG 랜더스)의 '류현진 천적 본능'이 꿈틀거렸다.SS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7-3으로 승리, 전날 더블헤더(DH) 2차전 승리에 이어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장식했다. 반면 12연승 뒤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주간 6경기를 1승 5패로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의 선발 맞대결은 한화의 우세가 점쳐졌다. SSG가 오른손 투수 문승원을 예고한 가운데 한화의 선발 투수가 KBO리그 대표 왼손 에이스 류현진이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부터 SSG전에 4경기 선발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2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을 기록 중인 '랜더스 천적'이었다. 더욱이 그는 최근 2경기 선발 등판에선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자책점)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막상 뚜껑이 열리자, 경기 양상은 예상과 달랐다. SSG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 중심에는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이 있었다. 최정은 1회 초 1사 1루에서 7구째 볼넷을 골라 득점권 기회를 연결했다. SSG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최정은 직접 타점을 책임졌다.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쪽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한 것. 1사 만루에서 2번 박성한이 맥없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나온 안타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류현진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인 3이닝 투구(6피안타 4실점)로 패전을 떠안았다.최정은 류현진의 대표적인 KBO리그 천적 중 한 명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인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통산 맞대결 타율이 0.362(58타수 21안타)에 이른다. 통산 홈런도 4개. 류현진이 MLB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에는 상대 타율이 0.125(8타수 1안타)에 머물렀는데 올해 첫 맞대결에선 최정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정의 통산 류현진 상대 타율은 0.343(67타수 23안타)까지 향상했다. SSG는 4-2로 앞선 8회 초 5번 타자 고명준(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이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문승원은 5이닝 2실점 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울산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격파했다. NC 선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은 8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라일리는 9회 선두타자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지 전까지 노히트노런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룡 타선을 이끌었다. 부산 경기에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에 6-3 승리를 거뒀다. 전날 DH를 모두 패했던 삼성은 3연패를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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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팀과 한 번씩' LG의 선두 독주, 첫 번째 분수령...삼성-SSG 만난다

선두 질주 중인 LG 트윈스에 중요한 한 주를 맞았다. LG는 15~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주중 홈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인천으로 옮겨 SSG 랜더스와 맞붙는 일정이다. 삼성과 SSG 모두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다. 삼성이 10승 8패로 4위, SSG가 9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는 14승 3패로 2위 SSG에 4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가 이번 주 6연전을 소화하면 9개 팀과 최소 한 차례 이상씩 맞붙어 장기 레이스를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가 삼성과 SSG를 상대로도 우위를 이어 나간다면 당분간 LG의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삼성은 15일 LG전에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의 등판 순서나 지난 12일 KT 위즈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후라도의 등판을 앞당겨 LG전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LG전에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88로 잘 던졌다. 이후 두 경기는 최원태와 원태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엘리이에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의 등판 순서다. 삼성은 최근 타선이 다소 주춤하나 강민호(타율 0.371)를 필두로 한방을 갖춘 타자들이 많다. 팀 홈런 21개로 1위다. LG는 지난해 삼성전 7승 8패 1무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고,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져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싶어 한다. 주말에 만나는 SSG는 시즌 초반 예상을 깨고 순항하고 있다. SSG는 팀 타율은 0.240(8위)으로 낮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20(3위)으로 좋다. 역전승이 5차례(공동 2위)로 많고,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7승 3패로 강하다. 타율 0.313을 기록 중이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햄스트링을 다쳤던 미치 화이트가 조만간 복귀해 선발진이 강화될 예정이다. 김광현(평균자책점 2.08)과 문승원(2.78) 등 토종 선발진이 건재하다. LG는 로테이션상 1~3선발 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에르난데스가 순서대로 나설 차례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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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김상현 이후 16년 만에 타이거즈 홈런왕? 위즈덤 시동 걸었다 [IS 스타]

위기에 빠진 '호랑이 군단'을 구한 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이었다.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KIA 더그아웃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SSG전이 우천으로 순연돼 경기가 없었지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어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꼴찌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곽도규(왼손 필승조) 이창진(외야수) 등 부상자가 속출한 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디펜딩 챔피언 KIA의 초반 부진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타선은 꼬일 대로 꼬였다. 특히 위즈덤을 중심 타자로 낙점한 이범호 KIA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했다. 위즈덤은 개막전을 4번 타자로 뛰었지만, 팀 사정상 2번 타순(8경기)에 포함되기도 했다. 거포형 외국인 타자를 테이블 세터에 올리는 건 흔치 않다. 그만큼 팀이 위기였다. 이를 두고 이범호 감독은 "초반에 3명(김도영·박찬호·김선빈)이 빠지다 보니 어떻게든 점수를 한 점이라도 더 내려면 장타력에 의존해야 해서 2번에 (위즈덤을) 놔두면서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들어가게 하려고 했다. 한국 야구에 적응하게 만드는 것도 그렇고 두 가지를 보고 2번에 기용했다"며 "(타선이 정상화하면 위즈덤은) 4~5번을 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위즈덤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인 지난 11일 SSG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SSG 선발 투수가 생소한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어서 그를 대신해 서건창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 경기 중후반 대타로 투입된 위즈덤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2일 경기를 하루 휴식한 위즈덤은 감독이 바라는 '중심 타선'에서 폭발했다. 13일 SSG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1-5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딘(LG 트윈스)을 앞지르며 홈런 단독 선두(7개)로 올라섰다. 타이거즈 소속 마지막 홈런왕은 2009년 36개를 기록한 김상현이다.홈런의 임팩트가 강력했다. 위즈덤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비거리는 125m.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위즈덤은 7회 다시 한번 손맛을 봤다. 8-2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홈런까지 책임졌다. KIA는 3번 나성범(5타수 2안타 1타점)과 4번 최형우(3타수 2안타 1득점)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 위즈덤의 화력이 더욱 극대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즌 첫 1군에 출전한 2번 오선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7이닝 2실점 쾌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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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올라온 오선우의 한방, 주춤하던 '호랑이 군단'이 살아났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던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위기의 '호랑이 군단'을 구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되기 전 대대적으로 1군 엔트리를 바꿨다. 왼 팔꿈치 굴곡근이 손상된 왼손 계투 곽도규, 타격 부진에 빠진 포수 한준수와 내야수 최정용을 빼고 왼손 계투 김대유와 포수 한승택 그리고 내야수 오선우를 콜업했다. 주축 필승조인 곽도규의 부상 이슈 탓에 오선우의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하지만 비 때문에 하루 연기된 시즌 첫 1군 출전에서 일을 냈다. 오선우는 13일 광주 SSG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3타점 맹타로 11-5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없던 전날, 키움 히어로즈가 승리하며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디펜딩 챔피언 KIA는 이날 키움이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혀 탈꼴찌에 성공했다. 4회까지는 팽팽했다. KIA는 2회 말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SSG가 3회 초 현원회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해결사를 자처한 건 오선우였다. 5회 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선우는 SSG 선발 문승원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호, 개인 통산 8호. 의외의 일격을 당한 문승원은 마운드 위에 주저앉았다. KIA는 무사 2루에서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박찬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오선우의 한방으로 회생했다.오선우는 9-2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선 유격수 땅볼로 세 번째 타점을 챙겼다. KIA는 6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김규성과 박찬호의 적시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이어 7회 위즈덤의 경기 두 번째 홈런(1점), 8회 추가 2득점 하며 쐐기를 박았다. 2군에서 타율 0.338(74타수 25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오선우를 콜업, 곧바로 1군에 투입한 이범호 감독의 과감한 결정이 빛났다. 이밖에 5번 타자 위즈덤이 5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3타점, 선발 아담 올러가 7이닝 2피안타 2실점 쾌투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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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QS·최다 이닝 했는데 득점 지원은 0.33점? '후크라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나 [IS 냉탕]

4경기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평균자책점(ERA)는 2.67. 그런데 승리가 1승밖에 없다. 개막전 승리 이후 2패만 떠안고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불운이 지독하다. 후라도는 지난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볼넷 없이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4경기 연속 QS이자, 시즌 두 번째 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였다. 이날 7이닝으로 리그 최다 이닝 선두에도 올랐다. 하지만 승리는 없었다. 삼성 타선도 1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1-1 동점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이다. 상대 투수 드류 앤더슨에게 7이닝 동안 안타 6개(홈런 1개)를 때려냈지만 13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침묵했다. 후라도는 '또' 승리에 실패했다. 그야말로 '후크라이(후라도+크라이)' 모드다. 후라도는 최근 3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3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8이닝 동안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이 없어 '완투패'했고,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6이닝 3실점 QS를 달성했으나 역시 타선의 득점이 부족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개막전 제외, 3경기 동안 후라도의 경기 당 득점지원은 0.33점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3월 23일 이후) 3경기 선발 등판한 선수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적은 수치다. 2위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문승원(SSG 랜더스) 로건 앨런(NC 다이노스)은 경기 당 1득점 씩은 타선이 지원을 해줬다. 하지만 후라도는 이마저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올해 삼성으로 이적한 후라도는 홈런 1위(185개) 팀에 와서 더 많은 득점 지원과 승수를 쌓을 거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기대가 무색하게도, 후라도는 더 잘 던지고 있지만 타선이 응답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흔히 1선발 에이스가 등판할 때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한다. 팀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삼성은 후라도가 등판할 날에만 3연패 중이다. 불운이 계속된다면 투수에게도 타자에게도 부담은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빠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윤승재 기자 2025.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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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최정 회복세' 완전체 눈앞 SSG, "퓨처스 뛰고 콜업, '건강하게' 컴백이 중요" [IS 인천]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경기 던지고 천천히 올라오게 하려고 합니다."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트는 6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으로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화이트는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후 재활 및 회복훈련에 매진한 화이트는 지난 2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 최고 구속 152㎞의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5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6일로 미뤄졌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화이트가 오늘(6일) 오후 1시에 퓨처스 경기에 나선다. 이후 퓨처스 한 경기 더 던지고 상황을 본 다음, 천천히 1군에 올라오게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복귀가 눈앞이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건강'을 우선시 했다. 이 감독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온전히 펼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최대한 시간을 주고 올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통산 495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도 지난 시범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상태가 나아졌다. 오는 10일 재검진 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다. 이 감독은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돌아와서 그(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두 선수가 이르면 4월 셋째 주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주에 원정 6연전을 치르고 그 다음주에 홈으로 돌아오는데 이르면 그 주 주말(18~20일 LG 트윈스전)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이날(6일) 귀국하는 드류 앤더슨에 대해선 "오늘 입국하고 내일이 쉬는 날이라 복귀 일정을 봐야 한다. 계속 공을 던졌다. (일본에) 불펜 포수를 보내 훈련도 계속 하고 전력분석팀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라며 "다음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내가 아직 출산을 하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 아내가 건강하게 순산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오늘 앤더슨과 만나서 예기를 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맞춰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최준우(지명타자)-박지환(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문승원이 오른다.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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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7이닝 2실점+손호영 연장 결승타' 롯데, SSG 꺾고 개막 2연패 탈출 [IS 인천]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호투와 손호영의 연장 결승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패에서 탈출했다.롯데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3-2(연장 11회)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한 롯데는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SSG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롯데는 1회 초 선제득점을 올렸다. 1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나승엽의 2루타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잡은 뒤 레이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을 파고들었다. SSG는 3회 말 1사 후 터진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재훈은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데이비슨의 3구째 148㎞/h 직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15m. 롯데는 5회 초 다시 앞섰다. 선두타자 손호영의 볼넷과 후속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정보근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SSG 우익수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어 나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패색이 짙던 SSG는 9회 말 1사 후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극적인 솔로 홈런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롯데는 연장 11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윤동희의 3루수 강습 안타에 상대 송구 실책(박지환)과 희생번트(장두성)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손호영이 중견수 방면 결승타를 책임졌다. 연장 11회 말 1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겨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슨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 89개(스트라이크 61개). 타선에선 2번 고승민이 3타수 1안타 1득점, 7번 손호영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SSG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문승원은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무려 5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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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0.203로 출발한 롯데, 김태형 감독 "좋은 투수 만난다고 계속 못 치면 어떻게 이기나" [IS 인천]

개막 2연패를 당한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단을 독려했다.김태형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앞서 "100% 감이 올라왔는지 모르겠는데 쳐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을 패했다. 투타 모두 부진했는데 특히 팀 타율 0.203(64타수 13안타)에 머문 타격 침체가 뼈아팠다. 윤동희(6타수 1안타) 전준우(6타수 1안타) 나승엽(8타수 1안타) 등 핵심 선수들이 하나같이 고전했다.김태형 감독은 "좋은 투수 만난다고 계속 못 치면 어떻게 이기나, 어떻게 해서든 누가 터트려야 한다. 달라붙든지 콘택트를 하든지…이게 안 맞으면 애들이 아직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덤벼들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SSG 오른손 투수 문승원을 상대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전민재(유격수) 정보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터커 데이비슨. 김태형 감독은 "첫 등판, 첫 단추를 얼마나 잘 끼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용병들(외국인 선수)은 그게 가장 중요할 거 같다. 얼마만큼 자기 공을 던졌느냐 안 던졌느냐"라고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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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SSG 화이트, 25일 불펜 30구 소화…"4월 셋째 주 이내 복귀 예상" [IS 인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치 화이트(31·SSG 랜더스)가 복귀 청신호를 켰다.SSG 구단은 24일 '전날 화이트의 햄스트링을 검진한 결과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 오늘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바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오른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화이트는 곧바로 귀국, 정밀 검진에서 그레이드 1~2단계 수준의 손상이 확인됐다. 최악의 상태인 그레이드 3단계를 피했으나 워낙 민감한 부위를 다쳐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웠다.화이트는 지난 14일 재검에서 '부상 부위가 80% 이상 회복됐다'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어 24일 검진에서도 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곧바로 불펜 투구(30구)까지 진행,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불펜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 감독은 "4월 셋째 주 정도"라며 "체크를 계속해 봐야겠지만 그 정도 안에는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일단 2~3일 쉬고 불펜, 라이브, 퓨처스 등판하면서 상황을 보겠다. 본인도 그 정도면 괜찮을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두산과의 개막 2연전을 승리한 SSG는 이날 '유통 라이벌' 롯데를 상대한다. 이숭용 감독은 "롯데라고 해서 더 신경 쓰는 건 없다. 지난해 (5위 결정전을 패해) 한 경기에 대한 소중함을 잘 깨달았다"며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SSG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오태곤(1루수) 이지영(포수) 고명준(지명타자) 박지환(3루수) 하재훈(우익수) 순이다. 타격 슬럼프에 빠진 한유섬이 제외됐고 하재훈이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문승원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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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승 SSG' 화이트 복귀 시동, 25일 불펜 예정…투구에 손목 맞은 박성한 '단순 타박' [IS 인천]

SSG 랜더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SSG 구단은 25일 '전날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검진한 결과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 오늘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금일 불펜 투구를 실시한다'며 '한두 차례 불펜 투구 후 특이 사항 없으면 라이브 피칭 및 2군 경기 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역 빅리거로 영입 당시 기대를 모은 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됐다. 최악의 상태인 그레이드 3 단계를 피했으나 만만하게 볼 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불펜 피칭이 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아울러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의 직구에 오른 손목을 직격당한 유격수 박성한도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박성한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23일 경기를 결장한 상황. 구단 관계자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금일(25일 롯데 자이언츠전) 경기 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 후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두산과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SSG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투수 문승원이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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