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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스윙스, 어떻게 뺀 30kg 인데... 다시 요요 왔다

과거 30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래퍼 스윙스가 다시 살이 찐 근황을 전했다.최근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틱톡스타’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네가 제일 좋아하는 트랙은?”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스윙스는 래퍼 몰리얌과 함께 쇼핑몰 무빙워크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 과거 날렵했던 턱선에 비해 통통해진 볼살이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 역시 “요요가 다시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스윙스는 지난해 3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30kg 감량 성공기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요요를 30번이나 겪었고, 10대 때부터 15년 넘게 싸웠다. 이제야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혀 화제를 모였다. 또 평소 식단으로는 닭가슴살 200g, 현미밥 120g을 먹는다고 했다.한편 최근 살이 오른 스윙스를 본 누리꾼들은 “살 빼고 유지하는 게 진짜 힘든 것 같다” “살 뺐을 때보다 행복해 보여서 다행” “운동 많이 하고 천천히 감량한 것 같은데 식단 조절에 실패한 듯”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13:06
영화

[오!뜨뜨] 김태리 애니 '이 별에 필요한'→이정하 액션 ‘하이스쿨 히어로즈’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이 별에 필요한‘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첫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장르는 로맨스, 배경은 2050년 서울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한국 애니메이션계 뉴웨이브로 손꼽히는 한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한 감독의 독보적 무드와 감각적 OST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소리 연기는 드라마 ‘악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태리, 홍경이 맡았다. 두 사람이 목소리 연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OST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도 함께 가창했다. #웨이브: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원(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김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강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하면서 출발한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내용을 하이스쿨 액션이란 장르 아래 풀어냈다.누적조회수 6500만회를 돌파한 이은재 작가의 인기 웹툰 ‘원’(ONE)이 원작이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은 이정하가 주인공 김의겸으로 극을 이끌며, 상대역 강윤기는 드라마 ‘스타트업’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서 활약한 김도완이 맡았다. #넷플릭스: 위도우 게임‘위도우 게임’은 범죄 스릴러 영화로,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주차장에서 일곱 번이나 칼에 찔린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모든 정황이 원한에 의한 살인을 가리키는 가운데, 담당 강력 범죄 수사팀은 용의자로 피해자와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다정하고 차분한 성격의 아내를 지목한다.지난 2017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발생한 파트라익스 범죄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로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바나 바쿠에를 비롯해 카르멘 마치, 트리스탄 울로아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30 06:05
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무빙’ 보다 늦어져…다 때가 있다” 전화위복 [인터뷰①]

강형철 감독이 ‘하이파이브’의 기획 배경과 개봉 과정을 밝혔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 감독은 “독특함을 찾고 싶었다. 제 첫 영화부터 함께 일한 PD와 2014년도에 ‘타짜-신의 손’ 찍고 나서 첫 아이디어를 나눴다. ‘초능력자로부터 장기이식 받게 된 사람들 이야기’라는 로그라인이 나왔다. 그후 ‘스윙키즈’를 찍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쓰게 됐다”고 밝혔다.그렇게 출발한 ‘하이파이브’는 2021년 촬영을 마쳤으며 2023년 후반작업 중 주연 중 하나인 유아인이 마약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사이 ‘무빙’(2023)이 공개돼 대표적인 K초능력 히어로물로 자리잡았다.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강 감독은 “사실 (‘하이파이브’가) 촬영이 먼저 됐지만 공개가 늦게 됐다”며 “다 운명이다. 모든 영화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후반작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도 했다. 강 감독은 “‘하이파이브’는 세팅 값 자체가 극장 최적화다. 시원하게 즐기시고 화면이며 소리며, 농담삼아 믹싱 팀에게 ‘집에서 틀면 층간소음 문제 나게끔’이라고 했을 정도로 제가 ‘극장’을 수백 번 외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오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예매율을 제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 감독은 “와우!”라며 “개인적으로도 좋지만 극장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순위경쟁보다 객석의 빈자리가 아깝다. 극장이라는 마법과 같은 공간에 축제, 콘서트처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5:19
스타

“박진감 넘쳐”…‘무빙’ 이정하, 이번엔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지상 액션 도전 [종합]

“새로운 도전인 지상 액션을 박진감 넘치게 촬영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순박하고 해맑은 봉석 역을 맡으며 공중 액션을 선보인 배우 이정하가 이번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하이스쿨 히어로즈’)를 통해 지상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액션을 하늘에서 많이 하다 보니까 지상에서도 해보고 싶었다”고 웃으며 “봉석과 정반대로 우울하고 어두운 면모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 연기 변신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하이스쿨 히어로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하를 포함해 배우 김도완, 김상호, 김주령, 유희제, 육준서, 임성균, 이성태 감독이 참석했다.‘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와 복싱, 검도, 주짓수, 무에타이 등 다채로운 액션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정하는 “제가 연기하는 의겸은 한번 보면 잊지 않는 천재적인 면모로 여러 무술을 소화한다”며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다 보니 다채로운 액션 신들이 생겼다”고 말했다.극중 의겸은 새롭게 전학 간 학교에서 우연찮게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아버지의 강요와 폭력 속에 억눌렸던 분노가 폭발하며 숨겨진 싸움 본능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이정하는 극중 긴장감을 자아낼 윤기 역 김도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맞았다”고 강하게 자신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시너지를 폭발시켰다”며 “안전을 무조건 우선하면서도 시원하고 화려한 액션 호흡을 펼쳤다”고 귀뜀했다. 김도완 또한 “리허설 때부터 촬영 몇 시간 전까지 합을 맞추곤 했다”며 “서로 친해지다 보니까 장난도 많이 쳤지만 안전을 위해서 정말 많이 집중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김도완은 극중 의겸을 싸움의 세계로 이끄는 설계자 윤기를 연기한다.‘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카오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6500만회를 기록하고 ‘202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화제의 웹툰 ‘ONE’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이성태 감독은 “원작의 서사를 최대한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공개된 티빙 ‘스터디그룹’, 넷플릭스 ‘약한영웅2’ 등의 학원물과 비교해선 “원작은 학원액션물이라는 장르로만 표현할 수 없고,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폭력에 대한 이야기 자체가 일차원적이지 않다. 각 캐릭터 모두가 가슴 안에 상처와 아픔이 있다”며 “매회 큰 규모의 액션 신을 감정 신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했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이 강렬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넷플릭스 ‘솔로지옥 4’, 채널A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UDT 출신 육준서는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이어 또 한번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연기자로서 정체성이 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이렇게 배역을 맡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많지 않은 분량과 대사였지만 이것들을 저답게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극중 의문의 전학생 이재걸을 연기한 육준서는 “원작에서 굉장한 임팩트를 보인 인물이다. 이미 팬층도 형성되어 있고, 엄청난 개성을 가진 인물”이라며 “그 점을 최대한 해치지 않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상호는 의겸을 억압하는 아버지 김석태로 등장하고, 김주령은 의겸의 어머니 명다빈 역을 맡는다. 유희제는 싸움 최강자 최기수 역, 임성균은 복싱으로 학교를 평정한 1학년 일진 김승준 역을 연기한다.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총 8부작으로 오는 30일 1~4회가 공개된다. 이후 매주 2회씩 시청자를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8 12:35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속편은 히어로 수트? 고민 해볼 것” [인터뷰④]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사실 히어로 물을 안 좋아했다. 최근 본 건 ‘무빙’ 인데 외국 시리즈는 안 봐서 어릴 적 ‘스파이더맨’은 본 것 같다”며 “날아다니는 걸 믿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CG 범벅이라 안 좋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초능력 액션물인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것과 관련 라미란은 “여긴 아직 (히어로)제복이 없지 않나. 제 캐릭터는 이재인(완서 역)처럼 날아다니는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붙이고 있었다”며 “얼토당토 않기보단 ‘그러면 어떨까?’ 정도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만일 시리즈 속편이 제작돼 ‘블랙 위도우’처럼 몸에 붙는 수트를 입게 된다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라미란은 “(몸매를)CG 처리해주신다면 생각해 봐야겠다”면서도 “사실 프레시 매니저도 제복을 입고 있다.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이야기는)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을 열었다고 생각했다. 시리즈처럼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잘 되어야 가능할 거 같다고 하더라. ‘미리 찍어야 하는거 아니야?’ 싶기도 했다”고 애정을 표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선녀 역으로 활약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42
드라마

[단독] MBC, 디플 ‘카지노’ 편성 확정…‘노무사 노무진’ 후속 7월 방영

MBC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확정했다.28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7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금토드라마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0일 첫 방영하는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후속이다.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출연하는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지난 2022년 12월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로, ‘무빙’과 더불어 가장 크게 흥행한 대작 중 하나다.앞서 MBC가 금토드라마로 ‘카지노’를 편성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소속 PD 등 내부 반발이 있었고 당시 MBC 측은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한 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카지노’ 편성을 확정하기로 한 것.MBC는 내부 협의를 거쳐 ‘카지노’ 편성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2025년 드라마 라인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편성 타이틀 수 역시 기존 계획과 동일하며, 편성 일정 확정을 위한 내부 조율도 마쳤다. MBC는 앞으로도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기획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8 08:59
드라마

‘언슬전’ 강유석 “‘얼굴 천재’ 고윤정, 압도하는 매력 부러워” [인터뷰③]

배우 강유석이 ‘언슬전’에서 호흡을 맞춘 고윤정에 대해 언급했다.26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강유석은 “윤정이를 처음 만났을 때가 ‘무빙’이 시작할 때였다. 그때도 말 그대로 ‘얼굴 천재’라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니터할 때 보면 윤정이가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더라. 배우로서 강점이라고 생각했고 압도하는 게 있다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고윤정이 얘기해 준 것은 없다’고 묻자 강유석은 “나에 대해서 따로 얘기해준 것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윤정이가 연기전공도 아니고 미술 전공을 했는데 연기도 잘하는구나 싶어 부러웠다”고 거듭 칭찬했다.‘언슬전’은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강유석은 극중 아이돌의 꿈을 접고 산부인과 전공의가 된 엄재일을 연기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8.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언슬전’은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강유석은 극중 아이돌의 꿈을 접고 산부인과 전공의가 된 엄재일을 연기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8.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6 12:08
드라마

‘무빙’→‘슈팅스타’…MBC, OTT 콘텐츠 끌어오기 전략의 득과 실

MBC가 예능, 드라마 등 다른 OTT에서 이미 공개된 콘텐츠를 자사 채널에 편성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작품들을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제공한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선 방송사가 OTT 플랫폼의 ‘재방 채널’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MBC는 지난 14일부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를 편성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축구 예능이다. ‘슈팅스타’는 지난해 11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됐고, 시청자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공개된 시즌1이 최근 MBC에 편성돼 지상파 TV에서 방영 중인 것.MBC와 OTT의 협업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MBC는 디즈니 플러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편성해 선보인 바 있다. 또 2022년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 시즌2가 OTT에서 전편 선공개된 후, 10여일 뒤 MBC 금토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 이 같은 OTT와 협업과 관련해 MBC 관계자는 “유료 채널 구독자만 볼 수 있었던 좋은 콘텐츠를 좀 더 많은 시청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명분은 이렇지만 이 같은 협업은 방송사의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이기도 하다. OTT에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을 지상파TV로 편성할 경우 해당 방송사 입장에선 기획·제작한 콘텐츠보다 돈도 크게 덜 들어갈 뿐더러 검증된 콘텐츠라 시청률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OTT 입장에서도 손해볼 것이 없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TV에서 방영되면 TV 시청층에도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슈팅스타’와 같이 앞으로 시즌2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후속작에 대한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다.다만 방송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콘텐츠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런 협업이 계속되면 OTT 콘텐츠를 선보이는 채널로서만 기능하게 되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실제 최근 MBC는 올해 금토드라마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논의 중인 데 일부 PD들의 반발을 샀다. ‘카지노’는 2022년 1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유료 구독자라면 지금도 시청이 가능하다. MBC 드라마본부 소속 PD 53명은 지난달 14일 사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MBC는 디즈니플러스의 재방송 전문 채널이 되려고 하는가? 드라마 라인업은 콘텐츠의 방향성과 방송사가 어떤 기조로 드라마를 만드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카지노’는 MBC가 기획하지도, 제작하지도 않은 타사 콘텐츠”라며 “‘카지노’ 편성 결정은 그간 힘겹게 쌓아 올린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고 (MBC)드라마 회복의 흐름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며, 내부 구성원의 노력을 무시한 처사”라고 항의했다.이에 현재 플랫폼 경쟁 심화 속 방송사가 살아남기 위해 OTT 간 협업이 불가피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방송의 존재 이유를 지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상파 PD 출신 제작사 PD는 “OTT 콘텐츠를 방송으로 선보이는 것이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할 것이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양쪽에 모두에 손해 보는 일은 아니긴 하다”면서도 “이것이 시청자가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에 기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6 05:55
영화

김수현 대신 전지현…디즈니플러스, ‘넉오프’ 창고 보내고 분위기 전환 [종합]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로 곤욕을 치렀던 디즈니플러스가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디즈니플러스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본사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한국 콘텐츠 전략 및 하반기 공개 예정작 등을 공개했다.이날 최연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로컬 콘텐츠 총괄은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4년 차를 맞이했다.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매해 디즈니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태, 글로벌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그 예시로 ‘카지노’, ‘무빙’, ‘킬러들의 쇼핑몰’, ‘조명가게’를 언급한 최 총괄은 “2023년, 2024년 전 세계 최다 로컬 콘텐츠 15개 중 9개가 한국 작품이었다. 한국은 글로벌 확장성과 아시아 콘텐츠 허브로서, 디즈니 비즈니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최 총괄은 또 △텐트폴 △엄선된 셀렉션 △프랜차이즈 시리즈 △새로운 기호를 로컬 콘텐츠 전략으로 꼽으며, 하반기 라인업인 전지현, 강동원 주연 ‘북극성’, 현빈, 정우성 주연 ‘메이드 인 코리아’, 류승룡, 양세종 주연 ‘파인: 촌뜨기들’, 로운, 신예은 주연 ‘탁류’, 지창욱, 도경수 주연 ‘조각도시’를 차례로 소개했다.예고됐던 대로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꼽혔던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최 총괄은 “디즈니플러스는 신중한 검토 끝에 공개 계획을 보류했다. 그게 공식 입장”이라며 “그 외 답변은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향후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 수지, 김선호 주연의 시리즈 ‘현혹’과 예능 ‘운명전쟁49’를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예능 제작 확대, 스포츠 중계 등에 대해서는 열린 대답을 내놨다. 최 총괄은 “밸런스를 잡고 있다. 참신한 시도라는 맥락에서 예능 섹션도 포커싱하고 볼 예정”이라며 “(스포츠 중계 역시) 더 좋은 콘텐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 방법과 포맷은 열려있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치열해진 OTT사 간 경쟁을 두고는 “디즈니는 디즈니만의 색깔이 명확히 있다. 그 안에서 톤 앤드 매너를 잡아가면서 크리에이터들과 좋은 협업 관계를 유지하려고 있다. 100년의 역사가 있는 회사로 다양한 글로벌, 로컬 콘텐츠가 있는 것도 강점”이라며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디즈니플러스의 파트너사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메이드 인 코리아’ 등 제작) 대표와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 2 등) 대표도 참석해 함께 대화를 나눴다.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OTT가 들어오면서 제작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영화감독, 작가가 시리즈물로 넘어가고 반대의 경우도 생겼다”며 “크리에이터들이 형태와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고, 그게 K콘텐츠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돌아봤다.아울러 앞으로의 K콘텐츠 제작에 있어 중요한 것은 유니버스(세계관)라고 짚었다. 유 대표는 “K콘텐츠가 각광받는 이유는 밀도 있는 이야기”라며 “이제는 인물 서사를 다양한 각도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스가 중심이 돼야 한다. 그게 세계적 흐름이자 세계적으로 소통할 방법”이라고 부연했다.김 대표 역시 동의하며 “시리즈, 영화를 제작할 때 시리즈화, 스핀오프로 제작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한다. 세계관에 관련된 확장할 수 있는 것 위주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충분한 파워를 가지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디즈니플러스와 제작사와 상생해서 멋진 프로젝트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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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예진♥’ 박희순, 신혜선 소속사行..‘오징어게임3’ 공개 앞두고 새 출발

배우 박희순이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과 전속계약을 체결한다.23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희순은 소속사 엔에스이엔엠(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떠나 매니지먼트 시선으로 터를 옮긴다. 박희순은 지난 2023년 엔에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2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희순이 새롭게 몸 담는 매니지먼트 시선에는 배우 신혜선, 김정현, 차정화 등이 소속돼 있다. 박희순은 지난 1990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약 25년간 매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는 영화 ‘세븐 데이즈’, ‘작전’, ‘의뢰인’, ‘용의자’, ‘남한산성’, ‘1987’, ‘마녀’ 등은 물론 드라마 ‘마이 네임’, ‘모범가족’, ‘선산’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무빙’, ‘오징어 게임 시즌2’ 등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박희순은 내달 27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출연하며, MBC 새 드라마 ‘판사 이한영’에 출연해 극중 배우 지성과 극적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박희순은 지난 2015년 11살 연하 배우 박예진과 결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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