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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셀바티코, ‘떼알라 프랑세즈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 출시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가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의 다섯 번째 향 ‘떼알라 프랑세즈’를 새롭게 선보인다.신제품 ‘떼알라 프랑세즈’의 첫 향은 잘 우러난 찻잎에 싱그러운 오렌지 향이 가미돼 부드럽고 산뜻하게 시작되며, 뒤이어 진저브레드의 달콤하고 포근한 향기가 공기를 감싼다. 잔향은 밀크와 허니, 머스크가 어우러져 따뜻한 티타임을 연상시키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셀바티코의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는 170년 전통의 글로벌 조향기업 로베르테와 협업해 탄생한 니치 퍼퓸의 향을 리퀴드솝에 담아낸 라인이다. 또한 17세기 마르세유 비누 전통 제조법을 계승한 프랑스 국가공인 문화유산기업(EPV) 인증 제조사 프로벤디에서 제품을 생산, 프랑스 장인의 정교함을 녹여냈다.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를 비롯한 셀바티코의 니치 퍼퓸 라인은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명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인 ‘되찾은 시간’에서 영감을 받아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의 살롱 문화와 인상주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을 담았다. 떼알라 프랑세즈는 ‘되찾은 시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향으로,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티하우스 ‘마리아주 프레르’의 대표 블렌딩 티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 등에서 착안해 19세기 프랑스 홍차 문화와 깊고 풍부한 티 향을 표현했다.떼알라 프랑세즈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는 셀바티코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온라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킨텍스점·중동점·천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인천점, 아이파크몰 용산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배형진 본작 대표는 “떼알라 프랑세즈는 마르셀 프루스트가 사랑했던 살롱, 그림, 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되찾은 시간’ 라인의 마지막 향으로 가향차의 무르익은 향기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 줄 감각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떼알라 프랑세즈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 구매 고객에게 샤워 퍼프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월에는 떼알라 프랑세즈 니치 퍼퓸을 출시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0 17:59
영화

이미경 CJ 부회장, 美 명문대 연설서 기립박수 “겸허‧끈기‧배려 중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예술대학(USC School of Cinematic Arts, 이하 SCA) 2025 졸업식 연사로 나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겸허(humility), 끈기(resilience), 배려(compassion)’라는 삶의 핵심 가치를 나누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에서 이 부회장은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랐다.랭글리 회장은 “드림웍스 공동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Jeffrey Katzenberg)는 ‘이 부회장이 없었으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부회장을 “탁월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커넥터(connector), 우리가 무엇을 듣고, 보고, 사랑하게 될지를 이끄는 비저너리 리더(visionary tastemaker)”라고 칭송했다.호명과 동시에 약 580명의 졸업생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박수 갈채 속에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축하와 동시에 후배 크리에이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며 “겸허는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며, 끈기는 어려울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그리고 배려는 상대와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학창시절, 美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DreamWorks SKG) 초기 투자,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수많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 속에서 겸허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1998년 한국에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열고 이후 15년간 190개 이상의 멀티플렉스를 개관한 경험을 언급하며 “190개의 영화관을 열기까지 190개 이상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외 진출은 물론 SCREENX, 4DX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끈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20여 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그들의 예술성에 경외감을 느껴 그들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지만,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들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또 “이 감독들이 서로의 작품을 존경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후배 영화인들을 양성하는 모습에서 배려를 느꼈다”며 “배려란 결국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과 꿈도 함께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성공은 겸허 없이는 오만이 되고, 배려 없이는 공허함이 된다”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고, 끈기를 갖고 헤쳐 나가되,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가치가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로 연설을 마무리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연설이 끝나자 오디토리움 1, 2층을 가득 채운 약 4,000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현장에 함께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 엘리자베스 데일리(Elizabeth M. Daley) SCA 학장,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역시 박수갈채를 보냈다.데일리 학장은 “이 부회장은 아티스트와 스토리텔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다국적 영화 협업의 선구자”라며 “글로벌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어왔고, 그녀의 경력은 문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성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간의 교류와 연결을 이루려는 그녀의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1995년 이재현 CJ 회장과 함께 드림웍스(DreamWorks SKG)에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해왔다.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문화보국의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난 30년 동안 이 회장과 함께 CJ ENM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성장시키고 한국 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영화, 드라마, 예능, K-POP을 아우르는 K컬처를 전 세계에 주입하며 대한민국의 입지를 드높인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 큰 족적을 남겼다.이 부회장은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의 필러상(Pillar Award)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 2023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2024년 美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2025년 美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 국내외 유력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화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 ‘부고니아’ (한국 SF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의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로 각각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끝)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2:32
스타

‘킬링시저’ 손호준 “연극 너무 힘들지만 끝나고 나면 또 하고 싶어”

연극 ‘킬링시저’의 손호준이 연극에 계속 도전하게 되는 이유를 밝혔다.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연극 ‘킬링시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 연출, 오세혁 작가와 배우 김준원, 손호준, 양지원, 유승호가 참석했다.연극 ‘킬링시저’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손호준과 김준원은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나 황제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시저 역을 맡았다.손호준은 “매체 연기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조금 더 완벽한 나의 감정 상태를 연기할 수 있다면 연극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 많이 긴장되고 공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극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거 자체가 매력적이다. 같은 장면을 배우들과 매일매일 연습하는데 매일 새로운 느낌과 장단으로 연기한다”며 “연극을 앞두면 정말 떨린다. 실수하면 어쩌지, 긴장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끝나고 나면 또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같은 시저 역을 연기하는 김준원에 대해서 “난 연극을 하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저라는 역할을 내가 표현하는 것과 다른 사람은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궁금했다. 그래서 더블(캐스팅)을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준원 선배님과 정말 대화 많이 하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시저의 모습을 찾게 됐다. 중간중간 디테일이나 표현에 있어서 다를 순 있는데 선배님이 그리는 시저와 크게 다르게 하려고 생각하진 않은 거 같다”고 했다.‘킬링시저’는 오는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16:37
영화

하정우 연출 ‘로비’ 오늘(25일) 언론시사회…관전포인트 셋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2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다. 배급사 쇼박스는 공개와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로비’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작품은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개성 강한 대세 배우들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미친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하정우부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까지. 뛰어난 연기력과 넘치는 매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모두 갖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앙상블을 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극 중 김이사 역을 맡은 곽선영의 “인물들의 개성 있는 티키타카가 매력인 영화”라는 말처럼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적재적소에 캐스팅을 한 하정우 감독은 “10명의 캐스트들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게 만드는 캐릭터 영화이기에 구도적인 미장센보다 인물들이 잘 보이고, 인물의 감정이 잘 표현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0명의 배우들은 이전에는 보지 못한 색다른 캐릭터로 분해 눈을 뗄 수 없는 유쾌한 연기를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하정우 스타일 코미디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대사들의 향연이다. 배우 출신 감독 하정우가 구상한 대사들의 티키타카 재미가 넘치는 영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기대되는 영화인 만큼 관객들이 극에 깊숙이 몰입하여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대사의 짜임새에 집중했고, 이로써 탄생한 톡톡 튀는 대사들은 관객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대사의 말맛을 정교하게 맞춰나가기 위해 타 작품 대비 전체 리딩을 10배 이상 갖고, 사전 준비 또한 철저히 진행한 배우와 스탭들의 이러한 노력은 더욱 생생하고 풍성한 작품의 완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관객들의 마음에 스윙을 제대로 날릴 예정이다. ‘로비’의 예고편을 미리 본 관객들은 10여 년 전 ‘비운의 명작’이라 불리는 하정우 감독의 연출작 ‘롤러코스터’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로비’는 ‘롤러코스터’의 DNA는 유지하되, 당시 부족했던 점을 반면교사 삼아 만듦새에 더 공을 들였다. 하정우 감독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인 인생이다. 인생은 다 우연이다. 우연 속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전한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선 또 어떤 기발한 발상을 작품에 녹여 냈을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시나리오를 본 배우들 역시 “‘롤러코스터’의 DNA가 흐르는 작품”(이동휘), “‘로비’ 시나리오를 읽고 이런 캐릭터를 맡는 것은 흔치 않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차주영) 등 연출가로서 하정우의 개성과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로비’는 오는 4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5 09:04
OTT

북미·유럽은 ‘귤’·아시아는 ‘고생’…‘폭싹 속았수다’ 제목의 비밀 [IS비하인드]

‘폭싹 속았수다’를 향한 국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가별 제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제를 살린 제목부터 전혀 다른 뉘앙스의 제목까지, 현지 정서를 반영한 타이틀이 작품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출발 전부터 이색적인 제목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대다수 시청자에게 생소한 이 문장은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했다’, ‘정말 고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라마의 메인 배경인 제주도와 “조부모, 부모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라는 제작진의 의도를 녹인 타이틀이다.작품 공개 후에는 해외 제목이 원제 못지않은 주목을 받으며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제주도라는 특정 국가, 특정 지역 언어를 제목으로 차용한 만큼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다양한 타이틀로 소개됐다.먼저 영미권에서는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를 제공 중이다. ‘삶(인생)이 네게 귤을 줄 때’라는 뜻으로, 미국 작가 겸 철학자 앨버트 허버드의 명언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삶이 네게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를 재해석했다. 레몬은 신맛이 나는 과일로, 삶에서 마주하는 역경, 시련, 고난 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고되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헤쳐 나가라는 의미로, ‘폭싹 속았수다’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기존의 ‘레몬’은 제주 특산품 ‘귤’로 바꿨다.유럽도 비슷한 맥락의 제목으로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스페인어권 제목은 ‘만약 삶이 네게 귤을 준다면’이란 의미의 ‘Si la vida te da mandarinas...’다. 프랑스 역시 해당 뉘앙스를 살려 ‘삶은 열매를 맺는다’는 ‘La vie portera ses fruits’란 타이틀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반면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おつかれさま’로 이 작품을 공개했다. ‘おつかれさま’는 ‘おつかれさまで’(수고했습니다)의 보통형 표현인 ‘수고’를 뜻한다. 대만에서는 ‘苦盡柑來遇見你’로 번역됐다.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 끝에 낙이 온다)를 확장, 변형한 ‘고생 끝에 너를 만난다’는 의미로, ‘달 감’(甘)은 ‘귤 감’(柑)으로 변형해 ‘폭싹 속았수다’ 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이같은 타이틀은 모두 한국에서 지어졌다. 로컬 제목은 창작자 의도와 작품의 메시지를 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 제작 국가에서 작명한다. 이후 현지팀과 국가별 정서, 이슈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2, 3차 논의를 거친 후 최종 결정한다. OTT 한 관계자는 “해당 쇼와 원제 의미를 직관적으로 내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창의적 의역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 측 역시 관련 문의에 “해외 제목을 정할 때는 원어 제목에 담긴 창작자의 의도와 문화적 뉘앙스를 문화에 맞게 현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해외 시청자가 제목만 보고도 작품의 느낌, 장르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원제의 색채를 완전히 잃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실제 이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제목도 이러한 현지화 과정과 여러 각도에서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폭싹 속았수다’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은 크게 ‘자식을 위한 희생’과 ‘삶의 역경 극복’인데,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전자에, 영미·유럽권에서는 후자에 방점을 찍어 작품을 선보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시아권에서는 가족을 위한 희생 코드, 거기서 오는 보편적 공감대가 크다. 대체로 이 문화권을 보면 부모 세대가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온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제목에 ‘수고’나 ‘헌신’을 강조했다. 반면 미국, 유럽 쪽은 반대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보니 이런 정서가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희생보다는 ‘인생’ 자체에 초점을 맞춰 제목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어 하 평론가는 “제목의 현지화는 중요하다. 과거 미국 영화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로 국내에서 개봉해 명작, 명제목으로 남은 것이 일례”라며 “특히 해외 시청자 대다수가 한국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말 소리만 음차하는 건 의미가 없다. 나라별 실정에 맞게 제목을 짓는 것이 결국 드라마의 이미지, 나아가 성공 여부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한편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차씩 순차 공개 중인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첫 주(3월 3~9일) 3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로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개 2주 차(3월 10~16일)에는 600만 시청수를 기록, 2위로 상승하며 글로벌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4 05:42
예능

넷플릭스 간 ‘런닝맨’, 웨이브‧티빙 합병에 독 될까 [IS포커스]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으로 인한 기대 효과가 당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웨이브가 지상파 콘텐츠 독점 공개권을 잃으면서다. 지상파가 웨이브가 아닌 국내외 OTT들과 합종연횡을 이루면서 웨이브와 티빙 합병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 넷플릭스 대항마인 ‘거대 토종 OTT’의 힘이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BS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웨이브의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SBS를 포함한 지상파 3사와 웨이브가 체결한 콘텐츠 독점 계약은 지난해 하반기 만료됐다. 그 틈을 넷플릭스가 비집고 들어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SBS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올해부터 6년간 ‘런닝맨’, ‘그것이 알고싶다’ 등 SBS 인기 예능 및 교양프로그램과 ‘스토브리그’ 등 과거 대표작들을 공개한다.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OTT 시장 점유율 2위이자 토종 OTT 기준 1위인 티빙도 KBS와 손을 잡았다. 티빙은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을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 KBS 인기 명작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KBS 예능 콘텐츠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쿠팡플레이와 손을 잡고 현재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를 대표하는 인기 예능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상파 3사가 웨이브가 아닌 타 OTT들과 동시에 손 잡는 것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상파들의 위기는 여전하다. 지상파들 수익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비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방송 광고비는 3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는데, 이들 중에서도 지상파의 경우 전년 대비 18.7% 감소한 1조 326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방송 광고비는 2023년 대비 10.8% 감소한 3조253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지상파는 또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TT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들 기업 간의 전략적 제휴, 또는 이해관계에 따른 합종연횡 움직임은 계속돼 왔다.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또한 그 일환으로 모색됐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처음 시작 후 1년여 간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말 MOU 체결로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듯 보였다. 그러나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가 합병에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등의 이유로 사실상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관측도 있다.웨이브의 강점이 지상파 콘텐츠 독점 공개였던 터라, 이들 합병에 당연히 김이 샐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당초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은 각각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를 합쳐 넷플릭스에 대항할 만한 규모의 경제를 꾀한 것인데, 웨이브가 경쟁력을 잃으면서 이용자 수의 감소세도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티빙과 웨이브 합병으로 이들 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선 웨이브가 자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합병의 기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웨이브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며 “웨이브가 최근 재무 악화로 인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줄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콘텐츠 제작 동력을 잃었으나,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덜 드는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킬러 콘텐츠들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05:40
영화

“구관이 명관, 진짜야?”…‘모아나2’ 떠난 자리, 선명한 ‘고전 외화’ 채웠다

새로운 작품과의 만남을 단장하는 연말연시 극장가에 재개봉한 고전 명작들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 개봉해 현재 ‘클래식 필람 영화’라고 회자된 해외 고전 명작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고전 명작 재개봉 레이스는 외화 신작 개봉 편수가 감소한 것과 맞물려 시작됐다. 최근 박스오피스는 모처럼 한국영화 ‘하얼빈’과 ‘소방관’,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삼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3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선전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의 기세가 꺾이면서 외화 강세 흐름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멀티플렉스들은 지난달부터 ‘단독’을 달고 해외 고전 명작들을 다시 내걸고 있다.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영화관에 신작이 줄어든 상황에서 작품을 확보하는 차원도 있지만 검증된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새로운 관람 트렌드도 맞물렸다”며 “특히 젊은 관객 층은 구작을 새 영화로 느끼거나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확인할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크게 선전하고 있는 작품은 1999년 국내 첫 상영 됐던 일본 영화 ‘러브레터’다. 탄생 3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에서 지난 1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1만 4957명과 만났으며 좌석 판매율 42%로 1위를 달성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현재 극장에선 볼 수 없는 세로 자막에 대한 입소문과 주연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지난달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 겹쳐 주말엔 하루 7000명 대 관객을 모으면서 전체 박스 오피스 10위권 입성도 노리고 있다. 그 뒤를 잇는 ‘더 폴: 디렉터스 컷’과 ‘색, 계’는 CGV 독립예술전용관 아트하우스에 걸렸다. 두 작품은 7일 오전 기준 CGV 아트하우스 사이트에서 나란히 예매율 1위(4.2%)와 2위(2.2%)를 차지했다. 특히 ‘더 폴: 디렉터스 컷’은 6일 4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작품은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2006)의 감독판으로,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18년 만에 재개봉했는데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평론가와 함께하는 작품 해설 GV(관객과의 대화)는 매진 세례를 빚을 정도다. 지난 1일 재개봉한 ‘색, 계’(2007)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중국 배우 탕웨이와 양조위 팬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니아를 위한 아트포스터, 컨셉북 굿즈 증정도 예매 열기를 더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고전 명작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30주년을 맞은 ‘포레스트 검프’(1994)와 20주년을 맞은 ‘이터널 선샤인’(2005)이 차례로 단독 재개봉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개봉 전 예매율 8.2%로 독립·예술 영화 부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연말이라 반짝 재개봉 작을 선보인 것은 아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 꾸준히 작품 선택지를 늘리려 시도하고 있다”며 “재개봉 니즈가 맞는 배급사와 협업으로 기획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극장가는 신작의 부재를 대신해 이미 확보된 판권을 새로운 경험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영화가 늘어난 만큼 극장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따른다. 메가박스는 6일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쇼츠와 4K 리패키징 콘텐트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재개봉작 및 리마스터링 작품뿐 아니라 4K 포맷 신작까지 수급과 상영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다른 두 멀티플렉스는 구체적인 사업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차별화된 극장 경험을 위한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귀띔이다. 한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다른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는 작품을 영화관에서 봐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라며 “깨끗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극장 환경을 보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5:35
예능

‘2024 SBS 연예대상’에 ‘무드래곤’ 등장… 전현무 ‘파워’ 패러디

‘2024 SBS 연예대상’ MC 전현무가 올해는 ‘무드래곤’으로 전격 변신했다.11일 공개된 ‘2024 SBS 연예대상’ 1차 티저에서 전현무는 오프닝부터 지드래곤을 연상시키는 ‘무드래곤’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아기자기한 반지와 목걸이 등으로 한껏 힙한 느낌을 낸 전현무는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틈만 나면,’ 등 올해를 빛낸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월 사이를 누비며 ‘파워’ 뮤비를 그대로 재현했다.그동안 전현무는 ‘무린세스’, ‘프레디 무큐리’, ‘무진사’ 등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다운 다양한 패러디로 큰 웃음을 안겼는데 올해는 ‘무드래곤’으로 변신하며 ‘2024 SBS 연예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무드래곤 티저 촬영을 위해 ‘인기가요’ 카메라 감독이 직접 촬영에 나섰고 초근접 카메라까지 동원됐다. ‘인기가요’ 카메라 감독의 고퀄리티 무빙에 무드래곤의 몸부림은 군무로 승화되면서 또 하나의 ‘티저 명작’이 탄생했다는 후문.한편, ‘2024 SBS 연예대상’은 전현무와 함께 장도연, 이현이가 3MC로 나서 오는 31일 오후 9시에 개최된다. 31일에 개최되는 사상 첫 ‘SBS 연예대상’인 만큼 SBS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축하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올해도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군 ‘밈 장인’과 함께 2024년을 수놓았던 셀럽들이 대거 시상자로 등장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14:48
영화

‘포레스트 검프’ 국내 첫 4K 리마스터링,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개봉 30주년을 맞은 명화 ‘포레스트 검프’가 선명하게 돌아온다. 롯데시네마는 5일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 ‘포레스트 검프’ 단독 개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1994년 10월 개봉하여 올해로 개봉 30주년을 맞은 ‘포레스트 검프’는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지능과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가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백 투 더 퓨처’, ‘캐스트 어웨이’, ‘플라이트’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연출로 1995년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6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기도 한다.특히 이번 4K 리마스터링 버전의 재개봉을 통해 롯데시네마의 대형 스크린에서 톰 행크스의 명연기를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사운드로 영화 속 팝 명곡들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개봉 30주년을 맞이하여 스페셜 포스터도 공개됐다. 포레스트 검프가 벤치에 앉아 있는 영화의 대표적인 한 장면을 빈티지한 색감으로 담았으며 “포레스트 검프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나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입니다.”라는 카피는 영화가 전달할 궁극적인 메시지를 예고한다. 포스터 상단에 적힌 ‘30TH ANNIVERSARY’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할 ‘포레스트 검프’에 대한 반가움과 기대를 느끼게 한다.굿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롯데시네마 대표 굿즈인 스페셜 아트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 스페셜 아트카드 디자인의 앞면은 30주년 기념 포스터, 뒷면은 포레스트 검프와 제니의 모습을 담아내 명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또한 고평량 펄코팅지로 후가공 작업하여 영롱한 색감으로 제작된 스페셜 A3 포스터를 증정하여 소장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4K 리마스터링 기술로 재탄생한 명작 ‘포레스트 검프’는 극장 환경에 최적화된 섬세한 화질과 음향으로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하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포레스트 검프’는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15:17
예능

고현정 “‘모래시계’ 시퍼런 청춘 같았던 작품”…비하인드 공개한다 (유퀴즈)

배우 고현정이 ‘유퀴즈’에 출격한다.27일 오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71회에는 육각형 매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15년 만에 토크쇼 출격에 나서는 배우 고현정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명품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유재석과 조세호와 만난다. “난 묵찌빠로 유학까지 다녀왔단 사실”이라는 대사와 함께 ‘시카고’ 속 복화술 연기, ‘쥐롤라’를 탄생시킨 ‘킹키부츠’의 주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재림의 알고리즘 점령기와 함께 뮤지컬 인생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성악을 전공한 최재림이 직접 밝히는 폭풍 성량의 남다른 노하우부터 군대에서 만난 후임병을 통해 뮤지컬에 입문한 사연, 음악 감독 박칼린을 무작정 찾아가 들었던 한 마디도 공개된다. 연기 공부에 전념했던 시간들과 함께 운명작 ‘킹키부츠’를 만나기까지 뮤지컬 배우 최재림을 더욱 단단해지게 만든 여정도 공개된다. 힐을 신고 뒷꿈치가 까질 정도로 연습하며 ‘킹키부츠’ 드랙퀸 롤라 캐릭터에 몰입한 비화부터 330:1의 경쟁률을 뚫고 ‘시카고’ 주역으로 발탁된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다. 최초로 공개하는 뮤지컬 ‘시라노’ 라이브와 더불어 뮤지컬 ‘시카고’ 재연, 유재석과의 합동 공연도 기대를 더한다. 오디션 곡으로 ‘지금 이 순간’을 불렀던 최재림이 ‘지킬앤하이드’ 무대에 서기까지 15년의 뮤지컬 인생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결’이 다른 아름다움, ‘격’이 다른 연기의 대명사인 배우 고현정이 ‘유 퀴즈’의 문을 두드린다. 데뷔 15년 만에 토크쇼 출격에 나서는 고현정은 “전국구 토크쇼가 얼마 만이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등장부터 엉뚱 발랄한 반전 매력을 뽐낸다. 특히 ‘토요대행진’ MC를 맡아 예능에서 활약하던 시절, 유재석과 얽힌 특별한 비화가 공개된다고 해 흥미를 자아낸다. 고현정은 생애 첫 SNS를 개설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근황과 함께 화제의 유튜브 ‘고현정 브이로그’ 비하인드를 공개해 관심을 더한다.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 입문한 고현정은 미용실 대표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계기와 함께 데뷔 35년 동안 화제의 중심이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모든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미연과 동기였던 대학 시절 에피소드와 “시퍼런 청춘 같았던 작품”이라고 밝힌 인생작 ‘모래시계’ 비하인드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연예계 은퇴부터 복귀까지 개인사와 관련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 역으로 연기대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형적인 K-장녀였다”고 밝힌 고현정은 자신의 이미지를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20대를 떠올리며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고현정의 진심과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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