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50건
프로야구

"한국계 선수들 만나고 왔다" 토미 에드먼·저마이 존스, 태극마크 달 '푸른 눈' 선수는 누구?

"한국계 선수 6~7명을 만나고 왔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9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힘을 실어 줄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고 왔다. WBC에는 국적 외 혈통으로도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WBC에선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를 누빈 바 있다.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2026 대회에선 더 많은 한국계 선수가 승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속 한국계 빅리거들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을까. 3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소집 훈련 도중 만난 류지현 감독은 "여러 선수를 만나고 왔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본인의 의사는 물론, 소속팀의 결정이 필요해 현시점에선 합류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팀 합류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다. 류지현 감독은 "존스의 대표팀 합류 의사가 굉장히 적극적이더라"며 "경기 후 아내와도 함께 만났는데, 매우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존스는 우타자로,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37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현 대표팀 외야는 왼손타자 일색이다. 류 감독은 "우리 타선이 그동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프리미어12) 국제대회에서 대만 린여우민 등 좌완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야에 좋은 야수가 많은데 대부분 좌타자다. 외야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 타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가 합류한다면 고민을 지울 수 있다. 2023년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에드먼 역시 류 감독이 만나고 왔다. 다만 그는 최근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류 감독과 만난 에드먼 역시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다저스), 김하성(FA) 등도 만나고 돌아왔다. 류 감독은 "이정후는 소속 팀 샌프란시스코가 '가서 뛰고 와'라고 할 정도로 긍정적으로 반응해 걱정을 덜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하성은 현재 이적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12월까지 대표팀 명단을 35명 수준으로 줄인 뒤 내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난다.이후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2026년 2월 3일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4 08:01
프로야구

'좌타자 김영웅·우타자 안현민' 그야말로 공포다, "착한데 정상은 아냐" 티격태격 케미도 남다른 '03즈' [IS 피플]

"언젠가 우리 '03(2003년생)들'이 대표팀 주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분다. 나이에 상관없이 최정예 멤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 두 어린 선수의 이름을 빼놓을 순 없었다. 바로 '가을 영웅' 김영웅(22·삼성 라이온즈)과 '괴물 신인' 안현민(22·KT 위즈)이다. 두 선수는 올해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풀타임 2년 차인 김영웅은 시즌 중 부침을 겪었으나 가을에 만개했다. 후반기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두 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10경기에 나와 4홈런 1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플레이오프(PO)에선 3점 홈런만 3개를 쏘아 올리며 삼성의 '진격의 가을'을 주도했다. PO 5경기에서 기록한 12타점은 단일 PO 최다 타점 공동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안현민은 올해가 풀타임 첫 시즌이다. 5월에야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오른 그는 112경기에서 타율 0.334 고타율에 22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출루율 1위(0.448)로 풀타임 첫 시즌에 타이틀 홀더에도 등극했다. 타율은 리그 2위, 홈런 10위, 장타율 3위(0.570)다. 신인상 강력 후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두 선수는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두 선수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영웅은 올해 완벽한 컨디션으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현민은 학창 시절에도 달지 못했던 첫 태극마크를 성인 대표팀에서 달았다. 안현민은 "아무것도 없던 선수에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거포가 이룰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왼손타자 김영웅과 오른손타자 안현민의 좌우 조합도 완벽하다.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한지 이제 이틀이 됐지만,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는 완벽하다. 같은 경남권 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물금고 김영웅-마산고 안현민) 이미 서로를 알고 있었다는 두 선수는 숙소에서도 그라운드에서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03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웅은 "(안)현민이가 저녁 때마다 웨이트 훈련하자고 하고, 배고프다고 밥 먹자고 한다. 그런데 말이 정말 많다. 기가 빨린다. (대표팀이라) 들떠있는 것 같다. 좋은 친구인데 정상은 아닌 것 같다"라며 농담했다. 그는 "(안현민과 같은 소속팀인) 박영현이 안현민을 두고 '애는 착하다'라고 했는데, 진짜 애는 착해 보이긴 한다. 나보다 더 엉뚱한 친구"라며 농담조로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안현민은 "(김)영웅이가 PS에서 너무 잘하더라"고 칭찬하면서도, "그렇게 잘 치면 마지막(플레이오프 5차전)에도 하나 더 치던가"라며 곧바로 농담을 이어갔다. 동기부여가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동기부여요? 그냥 동기죠"라며 웃었다. "내년에 국제대회도 많기 때문에 우리 둘 다 잘해야 한다"면서도 "영웅이는 벌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시선이 가있는 것 같다"라며 놀리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안현민은 "2003년생 친구들 중 좋은 선수가 많다. 언젠간 우리가 주축이 돼 뛰는 국제대회가 올 것이다. 영웅이와도 대표팀에서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김영웅 역시 "둘 다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 현민이는 워낙 잘하니까, 나만 잘하면 좋을 것"이라며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4 07:01
프로야구

글러브에 태극 새기고 청대 에이스 등번호 달고, 이호성·배찬승 '아기사자'들의 첫 대표팀 준비는?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들이 첫 태극마크를 '단단히' 준비했다. 이호성과 배찬승은 2일부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대비 소집 훈련에 참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등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별한 준비도 했다. 이호성은 자신의 글러브에 '태극마크'를 새겼다. 삼성 라이온즈 로고가 박힌 파란색 글러브에 태극문양을 크게 박았다. 3일 훈련 중 만난 이호성은 "글러브 제작사에서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특별 제작해주셨다"라며 쑥쓰러워했다. 등번호는 53번을 달았다. 삼성에서 1번을 달았던 이호성은 "남은 등번호를 달았다"라며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배찬승은 '15번'을 달았다. 의미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청소년 대표팀 때 달았던 등번호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강속구를 뿌린 바 있다. 이 대회 호투에 힘입어 배찬승은 대회 직후 열린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과 올 시즌 신인 배찬승은 성인 국가대표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호성은 국가대표 발탁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배찬승 역시 "기분 좋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활약이 두 선수를 첫 국가대표로 이끌었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찬승도 PS에서 6경기 3이닝을 소화해 5실점(2자책)했지만, 첫 가을 무대에서 '배짱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15:20
국가대표

[오피셜] ‘인간 승리’ 조규성, 홍명보호 첫 승선…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11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 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거 들도 11월 소집 훈련에 함께한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조규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는 첫 발탁이다.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건너 뛴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시즌 4골을 기록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을 점검했던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한편 대표팀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14일 볼리비아(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선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4:03
연예일반

‘입대 시즌’ 온다… 여진구·갓세븐 영재·NCT 도영·정우 등 나란히 군복무 [종합]

2025년이 저물어가면서 연예계에도 ‘입대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와 배우를 막론하고 20대 후반의 스타들이 속속 군 복무에 돌입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청춘 아이콘들이 잠시 무대를 떠난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린 배우 권현빈은 오는 11월 2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입대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권현빈은 프로젝트 그룹 ‘JBJ’로 활동한 뒤 2017년 드라마 ‘보그맘’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옷소매 붉은 끝동’,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안단테’ 등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갓세븐 영재는 지난달 26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중 “11월 27일 군대에 간다”고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갓세븐은 미국 국적의 마크, 홍콩인 잭슨, 태국인 뱀뱀을 제외한 네 명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제이비는 2023년 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고, 진영은 2023년 5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현역 복무를 마쳤다. 막내 유겸은 지난달 29일 입대해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며, 마지막으로 영재가 입대해 2027년 5월 전역 예정이다. NCT 멤버 도영과 정우 역시 연말 입대 대열에 합류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영은 12월 8일 육군 현역병으로, 정우는 같은 날 군악대로 입소한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NCT 127 멤버로 ‘팩트체크’, ‘영웅’, ‘질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배우 여진구는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로 선발돼 12월 15일부터 1년 6개월간 복무한다. 입소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다. 소속사는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1:13
프로야구

생애 첫 태극마크에도 '덤덤'한 괴물, 안현민 "넘어야 할 산 많다, 모든 국제대회 나가는 게 목표" [IS 인터뷰]

생애 첫 태극마크에도 안현민(KT 위즈)은 덤덤했다. 국가대표팀 발탁 소식에 "그냥 좋았다. 신기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한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눈앞의 경기부터 신경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안현민은 지난 2일부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일본과의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으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와 맞닿아있다. 안현민은 이번 대표팀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청소년 때도 하지 못했던 국가대표를 성인이 돼서 했다. 지난 7월 올스타전 인터뷰에서 "가을에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라고 했던 그가 꿈을 이뤘다. 그의 태극마크는 떼놓은 당상이었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48에 장타율은 0.570으로 이 둘을 합한 OPS가 1.018에 달한다. 타율은 리그 2위, 홈런 10위, 장타율 3위, 그리고 출루율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이기도 하다. 안현민 역시 국가대표 발탁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2일 만난 안현민의 모습에선 설렘보단 진지한 모습이 더 돋보였다. "그냥 좋았다"라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한 그는 "이제 훈련 초반이라 특별한 팀 플레이 훈련을 한 게 아니고, 아직 대표팀 선수들이 다 모인 게 아니라 (LG, 한화 선수들까지 합류하는 4일) 완전체가 되면 새로운 느낌이 날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정규시즌의 페이스라면 안현민은 이번 평가전을 넘어 내년 3월 WBC 승선도 가능해 보인다. 이날 경기장에 오면서 봤던 월드시리즈(WS)의 세계적인 스타들과 맞붙는 자리에 설 수 있다. 하지만 안현민은 "그런 상상까지 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라며 "지금 앞에 있는 경기(평가전)부터 잘해야 하고, 그래야 다음 (WBC) 엔트리에 들어가고, (WBC에서) 대만을 이겨야 또 다음 경기가 있는 거라 일본, 미국전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안현민의 목표도 WBC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내년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가 많다. (WBC 포함) 3개 대회에 모두 나갈 수 있게 준비를 하면, 어느 대회든 주축이 돼서 뛰는 대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만약 WBC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더라도, 그는 "이 준비 자체가 다음 시즌으로 (동기부여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아쉬워하진 않을 것 같다"라며 의젓하게 말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09:13
프로야구

"존경은 그만, 무조건 이긴다" 오타니 명연설 소환한 원태인, "대표팀은 증명하는 자리" [IS 인터뷰]

"존경하는 건 그만 두고, 무조건 이겨야죠."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 경기를 앞둔 일본 라커룸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존경 대신 승리하자는 말로 선수들의 승리욕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그날 일본은 역사적인 WBC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뒤 다시 열리는 WBC. 이를 앞둔 국가대표팀 투수 원태인은 3년 전 오타니의 말을 떠올렸다. 지난 2일 WBC 평가전(K-베이스볼 클래식)을 대비한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 참가한 원태인은 "야구 팬으로서 월드시리즈(WS)를 보고 (LA 다저스를) 응원했지만, 상대로 만났을 땐 다르다. (2023년 대회에서) 오타니가 했던 말을 되새기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가을 원태인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을 모두 챙겨봤다. 평소 친분이 있는 김혜성이 뛰는 팀이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뛰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홈 경기 등판 때마다 오타니의 다저스 저지를 입고 출근하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이번 WS에선 야마모토의 완투승(2차전 9이닝 1실점)과 6차전 96구 뒤 7차전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된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원태인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대단하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원태인은 "(오타니와 야마모토 모두) 너무 좋아하는 선수들이고, 내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다른 팀원들이 이끄는 우승의) 버스를 '타는' 느낌이 아니라, 아예 운전기사가 돼서 '이끌지' 않았나. 일본인 선수들이 주축이 돼 다저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야구팬으로서 정말 멋있었다"라고 WS를 총평했다. 원태인이 WBC 엔트리에 승선한다면,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감탄했던 야마모토와의 선발 맞대결도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원태인은 냉정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무대에서 하는 영광스러운 경기라고 생각을 한다"라면서도 "그때는 팬이 아니라 상대 팀이다. 평소 존경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앞선 방송 인터뷰에서 "대표팀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라며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강조하던 원태인은 이번 대표팀에서 투수조 조장을 맡았다. "옛날 선배들의 (국제 대회) 경기를 보면 열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투수들도 한 점 한 점을 굉장히 소중히 하고 최소 실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WBC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투수들 잘 이끌고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07:01
프로축구

[IS 인천] 승격까지 ‘350일’ 인천, 달라진 축구로 내용·결과 모두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확정하는 데엔 ‘350일’이 걸렸다. 생존왕으로 불리는 인천이 다시 최상위 무대로 향한다.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77점을 마크한 인천은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인천은 지난 시즌 기준 단 한 번도 K리그2로 강등된 적이 없는 유일한 시·도민 구단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 ‘물병 투척 사건’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되더니,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추락을 거듭했다. 장기간 팀을 이끈 조성환 감독과 결별하고는 후임자 선임에 애를 먹었다. 정식 사령탑이 없는 상황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37라운드서 안방에서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 봤다.이에 인천은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인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을 선임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윤 감독은 해당 시즌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구단은 K리그1에서 경쟁한 선수단 대부분을 지키며 윤 감독을 지원했다. 윤정환 감독 체제 인천은 동계 훈련 기간 빠르게 탈바꿈하며 리그 정상에 도전했다. 인천 주장 이명주는 시즌 전을 돌아보며 “사실 팀 전술에 대해 긴가민가했다. 코치진은 ‘발전하고 있다’고 했는데, 잘 와닿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두 번째 경기 뒤 코치진이 포지션을 다시 잡아줬다. 선수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으면서,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찼다. 플레이도 좋아졌다”고 했다. 확고한 전술, 베스트11으로 경기력 기복을 줄인 인천은 시즌 중 8연승, 15경기 무패 행진(12승3무) 등 압도적인 상승세로 ‘늪’이라 불리는 K리그2 정상을 꿰찼다. 지난 4월 13일 이후로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인천은 조기 우승이라는 기쁨도 맛 봤다. 구단 역사상으로도 첫 우승이기도 하다.윤정환 감독은 시즌 중 여러 차례 베스트11 기용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고정적인 베스트11은 전력 분석 당하기 쉽지만, 1주일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K리그2에선 굳이 정예 멤버를 아낄 이유가 없었다. 뚝심을 유지한 윤 감독은 최정예 라인업을 경남전에서 꺼냈고, 주전 제르소, 무고사, 바로우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올 시즌 인천은 최다 득점 2위(65골·1위 수원 72골), 최소 실점 1위(27실점)를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한다. 특유의 짠물 수비에 더해, 공격 축구까지 입혀졌다. 빠르게 탈바꿈한 인천은 이 기세를 K리그1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득점 부문 1위(20골) 무고사는 “시즌 전 많은 이들이 ‘인천은 K리그2서 고전할 것이다’ ‘백5가 많다’ ‘상대가 더 적극적이다’ 등 여러 얘기를 했다. 그 말은 모두 맞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좋은 코치진, 선수단이 있다. 우리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K리그1에서 잘할 거라 본다. 1부리그가 그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7 07:00
해외축구

‘EPL 15호 한국인’ 김지수의 독일 도전기 “홈그로운? 중요한 건 출전 경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홈그로운을 포기하면서까지 새 시즌 임대를 결정한 건 ‘출전 기회’를 위해서였다. 김지수는 22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임대 결정 배경, 시즌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촉망받는 대표팀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K리그1 성남FC서 프로 데뷔한 유망주 출신이다. 당해 리그 19경기 나서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같은 시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듬해 5월 그는 브렌트퍼드로 공식 이적했다. 당시 기준 K리그2서 EPL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유럽 진출 2년 만에 임대를 택한 배경으로 ‘출전 기회’를 꼽았다. 브렌트퍼드에 잔류했다면 홈그로운 자격을 획득해 향후 선수 등록에 유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더 많은 출전을 택했다. 홈그로운은 21세 이전에 잉글랜드나 웨일스에서 36개월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의미한다. EPL에선 등록 선수 25인 중 최소 8명을 홈그로운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김지수는 “물론 홈그로운 자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수는 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선수는 홈그로운 자격이 없어도 뛴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독일에) 왔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지수는 2023~24시즌 브렌트퍼드 B팀서 시간을 보냈고, 1군 데뷔는 2024~25시즌에야 이뤄졌다. EPL 15호 한국인, 그중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식전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밤념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선 이날까지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선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아직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진 않았다. 김지수는 “EPL 브렌트퍼드서 왔으니 팬들의 기대가 컸던 거 같다. 기대만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경기에 뛰고 있다. 팀 성적(5위)도 나쁘지 않다. 팬들도 좋아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지수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임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브렌트퍼드와 계약이 단 1년만 남게 되는 셈이다. 선수 입장에선 짧은 기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역시 “2년 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지도를 받았다. 여기서 성장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연히 EPL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 내가 임대를 온 건 경쟁에서 밀려서다. 나중에 돌아갔을 때,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단 전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다. 브렌트퍼드서 계약 연장에 대한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더 잘하고 나서 계약을 맺고 싶었다. 내 가치를 더 높일 거”라고 강조했다.성장을 거듭하는 김지수의 다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대표팀 발탁 및 데뷔다. 그는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데뷔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특히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0-5 패배)를 돌아본 김지수는 “출전해 보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욕심은 분명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A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과 달리 더 사명감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더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경기를 볼 때마다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1
예능

임채무, 190억 대출에 잔소리까지… 직원 “결병증에 성격 급해” (‘사당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탤런트 임채무가 ‘뉴보스’로 등장해 자상함이 넘치는 할아버지 미소와 직원들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지난 19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8회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지난 7월 박명수의 ‘걸어서 보스 속으로’에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임채무가 ‘뉴보스’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당시 임채무는 35년째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약 19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놔 ‘빚채무’라는 닉네임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감동을 안긴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두리랜드’의 보스이자 놀이공원의 최종 관리자인 임채무가 안전과 운영 원칙에 있어서 만큼은 타협이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특히 임채무의 딸이 ‘두리랜드’의 운영기획팀 실장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임채무는 “나는 사장, 회장, 보스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 직원들에게 화를 내 본 적이 없다”며 스스로 온화한 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딸 임고운 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어렵고 힘든 분이다. 잔소리 폭격기다. 결벽증이 있고 1분 1초도 못 기다릴 정도로 성격이 급하다”고 폭로해 임채무를 당황케 했다.그도 그럴 것이 임채무는 시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 청소 등 위생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특히 각국의 민속인형이 전시된 전시장 케이스가 제대로 잠겨 있지 않자 담당 직원을 끊임없이 질책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잔소리가 애국가보다 길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특히 임채무는 그 동안 자신과 함께 고난의 길을 함께한 아내에게 15년 만에 처음으로 꽃다발을 선물로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꽃다발을 선물로 꼭 받고 싶은데 아직까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털어놓았던 아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격스러워했다. 임채무는 아내에게 “이거 하나 사 주는 데 15년이 걸렸다. 꽃보다 아내가 더 예쁘다. 이제 우리의 앞날은 탄탄대로일 것이다”면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지난주 ‘뉴보스’로 출연해 우람한 체격과는 달리 귀여운 미소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화제를 모았던 황희태 국가대표 유도팀 감독은 제자들을 위한 지옥의 서킷 트레이닝을 준비해 재미를 선사했다. 서킷 트레이닝을 지켜본 엄지인은 “태극마크의 무게가 엄청나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일일이 지켜보며 격려하고, 때로는 “쉬지마”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려”라고 강하게 질책하며 훈련을 이끌어 나갔다.황희태 감독은 훈련 시간에는 ‘성난 황소’ 감독이지만 개인적으로 제자들을 대할 때는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선배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국가대표 김한수 선수와 면담을 하며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는 “올림픽 가기 전까지 2년 간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해라. 그러면 완전히 변할 수 있다. 내가 유일하게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못 땄는데 너는 꼭 금메달을 따 주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한편 전현무와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은 튀르키예 공영방송인 TRT까지 접수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엄지인은 현지 방송 출연을 위해 한복까지 곱게 차려 입었다. TRT에서 특파원과 앵커를 거쳐 부사장이 된 아흐메트 괴르메즈가 직접 K-아나즈를 맞이한 것은 물론 생방송이 진행 중인 뉴스룸까지 소개해 흥미로움을 더했다.아흐메트 괴르메즈 부사장이 전현무의 커피점을 봐줬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이 한 명 보인다”면서 “곧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화색을 띄며 “내 예비신부인 것이냐”며 잔에 남겨진 그림을 카메라로 찍어 큰 웃음을 안겼다.이어 전현무,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이 튀르키예 공영방송 TRT의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고 국민 MC 알리샨과 만났다. 튀르키예 인기 방송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전현무의 모습이 기대를 높였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