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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AS’ SON 울렸던 뮐러 꺾었다…마이애미, 밴쿠버 3-1 격파→최초 MLS컵 우승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소속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을 이끌었다.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3-1로 이겼다.마이애미가 MLS 서부 콘퍼런스와 동부 콘퍼런스 최강자가 붙는 MLS컵에서 우승한 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이번 대결은 메시와 토마스 뮐러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뮐러의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손흥민이 뛰는 LAFC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파이널 무대까지 올랐다. 메시의 마이애미를 넘는 것은 무리였다. 이날 메시는 2도움을 기록하며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메시는 MLS컵 플레이오프(PO)에서만 6골 9도움을 올리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아울러 MLS 사무국은 메시가 이번 우승으로 커리어 4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조명했다. 이날 0의 균형은 전반 8분 깨졌다. 메시가 중앙선 밑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압박을 벗겨내고 앞으로 패스를 찔렀고, 최종적으로 팀 동료 타데오 아옌데에게 연결됐다. 아옌데가 빠르게 앞으로 내달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반대로 건넨 크로스가 상대 에디에르 오캄포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밴쿠버는 후반 15분 알리 아메드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후반 26분 메시가 상대 진영에서 직접 볼을 끊어내 앞으로 연결했고, 로드리고 데 파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경기 종료 직전에는 쐐기골까지 터졌다. 조르디 알바가 띄운 볼을 메시가 중앙선 위에서 가슴으로 받은 뒤 곧장 전방으로 패스했다. 아옌데가 1대1 찬스를 잡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마이애미의 우승을 확정했다. 김희웅 기자 2025.12.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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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엘스트라 MIA 감독, 통산 800승→선수단은 물 세례…“매우 혼란스러웠다”

스포엘스트라 MIA 감독, 통산 800승→선수단은 물세례…“매우 혼란스러웠다”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히트 감독이 개인 통산 800승을 거둔 뒤 선수들로부터 기분 좋은 물세례를 맞았다. 정작 감독 본인은 800승 달성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던 거로 알려졌다.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츠 NBA 컵 동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 경기서 밀워키 벅스를 106-103으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3위(13승 6패), 컵 대회 조별리그 1위(3승 1패)가 됐다.이날 마이애미는 밀워키와 10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타일러 히로는 29점, 뱀 아데바요는 17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빛났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빠진 밀워키에선 라이언 롤린스(26점) 마일스 터너(24점)가 분전했으나, 4쿼터 중반 흐름을 내준 뒤 이를 되찾지 못했다. 동점을 노린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지난 2008년부터 마이애미를 이끈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밀워키전 승리로 정규리그 800승(578패) 고지를 밟은 역대 17번째 감독이 됐다. 정작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800승 달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거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구단이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게시한 영상에선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축하의 물세례를 받고 의아하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선수들이 800승이라고 언급한 뒤에야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도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에피소드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아마 우리가 대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게 아닐까 계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를 보니 아무도 물을 뒤집어쓰고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800승을 인지한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인지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전날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잘 어울린다”며 “이 조직과 함께한 세월에 대해 엄청난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마이애미 사령탑을 잡은 뒤 18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 기간 마이애미는 NBA 파이널 우승 2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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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골칫덩이 된 니코의 유산→“32세 연봉 930억 선수를 누가 데려가나”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의 입지가 위태롭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5일(한국시간) “댈러스는 빠르게 중대한 기로에 다가가고 있으며, 딜레마의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중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빅맨이다. 올 시즌을 포함해 NBA에서만 13시즌 활약하며 올-디펜시브팀 5회, 올-NBA 팀 5회, 올스타 10회, NBA 파이널 우승 1회 등 빼어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런 데이비스의 입지가 위태롭다. 댈러스가 시즌 첫 18경기서 13패(5승)에 그치자, 데이비스의 미래를 둘러싼 여러 루머가 잇따르고 있다.매체는 ESPN의 보도를 인용하며 “데이비스가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그를 이적시키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며 “그처럼 뛰어난 선수의 트레이드를 떠올리면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 유망주 등 대규모 보상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리그 임원들은 그의 가치를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실제로 ESPN의 팀 본템프스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32세에 연봉 6300만 달러(약 930억원)를 받는 데이비스를 데려오려고 줄을 서는 팀은 많지 않다. 게다가 그는 옵션을 행사할 거라고 가정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현재 데이비스는 2027~28시즌에 대한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다. 이 경우 그가 수령할 연봉은 6280만 달러에 달한다. 트레이드를 추진하려고 하더라도, 연봉 매칭 작업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다.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 거대한 계약을 떠안거나, 팀의 샐러리캡을 크게 비워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데이비스의 건강 상태다. 앞서 댈러스의 니코 해리슨 전 단장은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며 엘리트 볼핸들러 돈치치와 결별하고 데이비스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는 댈러스 합류 뒤 각종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다. 올 시즌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에도 부상 문제가 약점으로 꼽혔다. 데이비스는 댈러스 합류 뒤 1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이는 ‘신인’ 쿠퍼 플래그(16경기)보다 적은 출전 기록이다. 플래그는 2025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다.정작 댈러스는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데이비스의 내구성 문제는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 댈러스는 이날 마이애미 히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02-106으로 아쉽게 지며 2연패에 빠졌다. 플래그는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2:03
해외축구

'손흥민 vs 메시' 꿈의 대결 성사될까…우선 2번 모두 패한 '난적' 오스틴 넘어야 한다

미국 무대의 최고 스타인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두 팀 모두 가야 할 길은 멀다. LAFC는 우선 '난적' 오스틴FC부터 넘어야 한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6위 오스틴과 MLS컵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MLS컵 PO는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 각각 8개 팀씩 토너먼트를 치러 마지막에 남는 각 지구 두 팀이 우승을 두고 다툰다. 서부에 속한 손흥민과 동부에 속한 메시가 맞대결을 펼치려면, LAFC와 마이애미 모두 결승에 올라야 한다.LAFC와 마이애미 모두 결승에 진출할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다만 LAFC로서는 '난적' 오스틴부터 넘어야 한다.LAFC는 올해 오스틴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물론 두 차례 대결 모두 '에이스' 손흥민이 없었다. 이달 열린 리그 경기도 A매치 기간에 열린 터라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 LAFC 공격 듀오가 빠졌다.순위표상으로는 LAFC보다 밑이지만, 오스틴은 저력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단 37골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득점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최소 실점 5위(45실점)에 올랐을 만큼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손흥민이 LAFC 입단하기 전부터 MLS를 중계했던 이황재 ENA스포츠 해설위원은 "객관적인 전력은 LAFC가 오스틴보다 훨씬 좋다"며 "오스틴은 주축 공격수인 브랜던 바스케스가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상태다. 공격 쪽에 힘이 빠진 건 사실이지만, 수비는 탄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오스틴은 끈끈하고 잘 지지 않으려는 팀 컬러가 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오스틴은 선제골을 넣으면 지키는 힘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객관적 전력은 강하지 않지만, 토너먼트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이황재 해설위원은 오스틴의 저력을 인정하면서도 양 지구에서 파이널 무대를 밟을 유력한 팀으로 LAFC와 마이애미를 꼽았다.손흥민은 이번 PO 1차전을 통해 오스틴과 첫 대결을 펼친다. 수비력이 좋은 오스틴을 상대로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할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10.3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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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해, 완벽한 선택" 커 감독이 LA 올림픽 농구 대표팀 '감독'을 반긴 이유

스티브 커(6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에릭 스폴스트라(55) 마이애미 히트 감독의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반겼다.12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커 감독은 "스폴스트라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놀랍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폴스트라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농구 5연패를 이끈 커 감독을 보좌한 이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파리 올림픽에 앞선 열린 필리핀 월드컵에서도 함께 호흡했다. 커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오르기 전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커 감독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며 2019년 월드컵과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치렀다. 그는 "스폴스트라 감독은 완벽한 선택이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라고 재차 극찬했다. 스폴스트라 감독은 2008~09시즌부터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다. 통산 감독 성적은 787승 572패(승률 0.579). 이 기간 마이애미는 여섯 번 파이널에 올라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NBC스포츠는 '스폴스트라 감독의 미국 농구 대표팀 감독 계약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절차가 이달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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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레전드’ 앨런, NBA 커리어 회고 “단지 노력일 뿐”

미국프로농구(NBA) 전설로 꼽히는 레이 앨런(50)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앨런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대학 시절과 프로 생활 동안 유니폼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이날 앨런은 “모든 유니폼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술, 승리, 패배, 동료, 코치…내가 입었던 유니폼을 돌아볼 때,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이어 “사실 쉽지 않았다. 그때도, 지금도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노력을 쏟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매일 자신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을 위해서도 나섰다는 것이다. 이 삶은 고난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역경이야말로 우리 안의 빛을 만들어낸다. 언젠가 당신은 자신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얼마나 많은 것을 극복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 감정이 밀려오고, 그때 자부심이 자리한다. 아무도 당신이 경기와 당신을 응원한 사람들에게 남긴 영향을 빼앗을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물론 불평할 일들은 많다. 하지만 인생에서 행동하는 자들은 앞으로 나아가며 어려움이 길을 막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불평을 멈춰라. 변명을 멈춰라. 노력을 다해 진정으로 헌신한다면, 언젠가 눈에 눈물이 고이고 가슴에 자부심이 차오른 채 인생의 업적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기쁨과 성취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것은 운이 아니다. 재능도 아니다. 단지 노력일 뿐이다”라고 적었다.앨런은 지난 1996년부터 2014년까지 NBA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슈터였다. 그는 18년 동안 1300경기 나서 평균 18.9점 4.1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도 꼽힌다. 그는 지난 2011년 레지 밀러를 넘어 NBA 3점슛 성공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2021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경신하기 전까지 유지됐다. 앨런은 NBA 통산 10차례 올스타로 꼽혔고, 올-NBA 팀도 두 차례 포함된 바 있다. 2008년 보스턴 셀틱스, 2013년 마이애미 히트에서 NBA 파이널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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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드라마’ 선수는 MIA·SAS·HOU 선호→“장기 계약 체결 의향 O”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가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듀란트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는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휴스턴”이라며 “듀란트는 이 세 팀 중 하나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이 NBA 전역에 전달됐다”라고 전했다.듀란트는 현재 피닉스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해 연봉은 5470만 달러(약 750억원). 피닉스는 계약 만료를 앞둔 듀란트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 매체는 “피닉스는 구단에 가장 이익이 되는 조건으로 거래할 것이라는 입장을 6~8개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듀란트가 선호하지 않는 행선지도 포함될 전망이다.듀란트 트레이드 사가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마감일 전후로 꾸준히 이어졌다. 당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꼽혔는데,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하며 피닉스에 최종 잔류했다.정작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 듀란트 삼각편대를 제대로 가동해 보지도 못하고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문턱도 밟지 못했다.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듀란트가 어느 팀으로 가든, 곧장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NBA에서만 16년 활약하며 올-NBA 팀 11회, 올스타 14회, NBA 파이널 우승 2회, NBA 파이널 MVP 2회 등 각종 수상을 이뤘다.한편 피닉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과 결별한 뒤 조던 오트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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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은 ‘알파’ 야전사령관의 대결…길저스-알렉산더 vs 할리버튼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주요 관심사는 특급 야전 사령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의 손끝이다.오클라호마와 인디애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챔프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알파’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라며 “1988년과 1989년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아이제아 토마스(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맞붙은 시기조차도 챔프전의 관심사가 포인트가드였던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색깔이 전혀 다른 야전사령관이 두 팀을 대표한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교한 점프슛과 드리블 능력이 장기인 공격형 가드다. 그는 이미 득점왕(평균 32.7점)과 올-NBA 퍼스트팀까지 이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를 압도했다. 현지에선 그를 두고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라고 칭한다. 3점슛이 장기가 아님에도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으로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었다. 독특한 타이밍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무수한 파울을 유도, 많은 자유투를 넣는 것도 특기다.이에 맞서는 할리버튼은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단아’다. 득점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현대 농구에 반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을 차지했고, 그는 올 시즌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패스 능력보다 주목받는 건 턴오버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턴오버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선 38분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09시즌 연고지를 옮긴 뒤 지금의 이름으로 새출발한 뒤 ‘무관’이다. 2011~12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 꿇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압도적인 성적(1위 68승14패·82.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플레이오프(PO)에서 16경기 12승 4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선착했다.인디애나는 지난 1999~00시즌 챔프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에 편입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4위(50승 3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 3위 뉴욕(51승 31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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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저스알렉산더 34득점...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24-9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쓸어 담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PO)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 덴버 너기츠를 차례로 물리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6위로 결승에 올라온 미네소타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가볍게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197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09시즌 연고를 옮기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새로 단장한 이후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1~12시즌 마이애미 히트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경기 시작부터 철벽 수비를 뽐낸 오클라호마시티는 첫 쿼터 미네소타를 단 9점으로 묶는 한편 26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만 상대 실책 14개를 유도했고 리바운드 30개(미네소타 21개)로 골 밑을 장악하며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어 65-3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이후로도 미네소타와 30점 차 내외 격차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6분 42초 전 쳇 홈그렌이 줄리어스 랜들의 레이업을 블록한 데 이어 루겐츠 도트가 3점포를 꽂아 넣어 106-72를 만들었다.그러자 미네소타는 타임 아웃을 부르고는 앤서니 에드워즈, 랜들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는 34분을 뛰며 3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서부 파이널 MVP로도 선정됐다.쳇 홈그렌은 22점 7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네소타의 랜들은 24점, 에드워즈는 19점 6리바운드로 고개를 숙였다.안희수 기자 2025.05.29 14:08
NBA

"믿을 수 없어, 믿고 싶지 않아" 정규시즌 승률 0.780, 현실은 PO 2라운드 탈락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64승(승률 0.780)을 따낸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시리즈 탈락. 팀의 에이스인 도노반 미첼(29)이 말을 잇지 못했다.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을 105-114로 패했다. 이로써 1·2차전에 이어 4·5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1승 4패로 짐을 쌌다. PO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전 전승으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으나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앞세운 인디애나에 덜미가 잡혔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동부 4위(50승 32패, 승률 0.610)였다.클리블랜드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 1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후반에도 12연승, 16연승을 거두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콘퍼런스 파이널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미첼은 PO 최종전을 마친 뒤 "믿을 수 없다. 믿고 싶지 않다. 여전히 믿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디애나와의 시리즈 결과가 충격적이었던 건 무적에 가까웠던 홈에서의 3경기를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미첼은 "난 그 경기장(로켓 아레나)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그 에너지, 그 관중, 우리는 홈에서 0승 3패로 도시를 실망시켰다"며 "이곳은 정말 특별한 곳인데 우리는 해내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미첼은 인디애나와의 시리즈에서 경기당 3.4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다리우스 갈랜드, 디안드레 헌터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게 뼈아팠다. 케니 앳킨스 클리블랜드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자평했다. 미첼은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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