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3,684건
연예일반

정준호 “신현준 때문에 ‘친구’ 장동건에 넘겨…술 먹고 욕했다” (짠한형)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영화 ‘친구’에 읽힌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75번째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영화 ‘귀신경찰’에 출연한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했다.이날 정준호는 “제가 영화 ‘친구’를 하기로 했다. 곽경택 감독이랑 나랑 만나서 다 하기로 하고 끝났다. 그래서 신현준한테 ‘이거 내가 이번에 하기로 했다. 영화 너무 좋다. 한번 읽어 봐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호는 “그랬더니 (신현준이) ‘야, 이런 영화 뭐 하러 하느냐. 그거 하지 말라. 내가 죽이는 영화가 있다. ’싸이렌‘이라고 있는데 할리우드 기술진이 들어와서 하는 거고 삼성에서 투자한다’고 했다. ‘친구’ 하기로 했다는데 괜찮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내가 망설일 때 우연히 장동건을 만났다. 밥 먹고 저녁에 맥주 한잔하다가 대본을 읽어보라고 줬다. 그러더니 ‘형, 이거 해. 잘 맞네. 재밌겠다’고 했다. 그때 또 신현준이 빨리 이거 결정해야 한다고 전화가 왔다. 결국은 둘이 하기로 하고 ‘친구’를 버린 게 된 거”라고 설명했다.정준호는 “이후에 내가 장동건이 재밌게 읽었다는 걸 ‘친구’ 쪽에 흘렸다. 그게 장동건한테 간 거”라고 했다. 신현준은 “영화가 너무 앞서갔다”면서도 “곽경택 감독, 장동건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그래야 정확하다. 아직 안 들어보지 않았냐”고 받아쳤다.정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도 힌트를 줬다. 앉아 있는 자세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며 “개봉하고 가는 곳마다 저 대사를 하더라. ‘친구’가 난리가 난 거”라며 술을 들이켰다.이에 “자기가 좋았으면 끝까지 해야지”라고 응수한 신현준은 “근데 ‘싸이렌’ 하면서 마음 아팠던 게 지방 무대 인사를 갔는데 우리가 들어가려고만 하면 정리해야 한다고 막았다. 매번 그랬다. 우리 상처받을까 봐 사람이 없어서 채우느라 그랬다”며 밝혔다.정준호는 “보통 영화는 1~2년 지나면 까먹는다. 필모그래피에 하나 남는 거다. 근데 ‘싸이렌’은 주변만 돌려봐도 소방서였다. 사람들이 다 왜 ‘친구’ 안 했냐고 했다. 그때마다 ‘그건 장동건의 그릇이다. 내가 한다고 그만큼 히트한다는 보장이 없다. 후회는 없다. 단 내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신현준은 “이것도 세월이 20년 지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친구’가 잘 되고 정준호를 조금 피해 다녔다. 한동안 전화도 안 받았다. 사실 정준호가 한 살 어리지만 굉장히 깍듯했다. 제 영화 무대인사 하면 직접 와서 꽃도 주고 그랬다”고 과거를 언급했다.신현준은 “근데 ‘친구’ 흥행 후에 전화가 왔다. ‘나와, 이 개XX야’라고 했다. 막 욕을 했다. ‘친구’ 때문 같았다. 소주 4병 먹었더라.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야 이 XX야, 시X XX야 들어와’라고 했다. 얼굴이 알려져서 안 그럴 법도 한데 그랬다. 그때부터 나는 ‘개XX’ ‘시X XX’가 된 거”라고 떠올렸다.신현준은 당황했겠다는 말에 “당황도 안 했다. 잘못했으니까. 오늘 맞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착해서 때리지는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날 술 많이 먹고 얘 업어서 같이 잤다. 보통 술 깨면 돌아오는 사람이 있는데 얜 아니었다. 라면 먹으면서 ‘맛있지, 시X XX야’라고 했다. 그때 훅 친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0:12
NBA

'할리버튼 부상' 인디애나, '원정 지옥' 클리블랜드 시즌 13연승 저지 '이변'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3연승을 저지했다.인디애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를 108-93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인디애나는 시즌 22승 18패(승률 0.550)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5위를 기록했다. 12연승이 막을 내린 클리블랜드는 33승 5패(승률 0.868)로 보스턴 셀티스(28승 11패, 승률 0.718)에 5.5경기 앞선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이날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왼 햄스트링 문제로 18분30초만 코트를 밟았다. 위기를 극복한 건 유기적인 조직력이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앤드류 넴바드(19점 4어시스트)를 필두로 파스칼 시아캄(18점 9리바운드) 마일스 터너(15점 10리바운드)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백업 자원인 오비 토핀(12점)과 토마스 브라이언트(11점)가 화력을 지원했고 재러스 워커는 21분32초만 뛰고 팀 내 최다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공격과 수비에서 '팀 플레이'가 극대화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케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전반전은 수비적으로 경이로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 무너졌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인디애나는 전반을 40점으로 묶였으나 후반에 68점을 집어넣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20점 7어시스트) 도너번 미첼(19점) 에반 모블리(16점 1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다. 후반 공격이 꼬이면서 40점에 그친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지난달 9일 마이애미 히트전 이후 첫 패배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강하다. 홈구장 성적은 20승 2패. 넴바다는 경기 후 "잃을 것이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고 상대를 치켜세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18:25
스타

유연석, 팬미팅 아시아 투어 개최 확정

배우 유연석의 2025년 첫 팬미팅인 ‘더 시크릿 코드 : Y’가 오는 1월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개최를 확정 지었다.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유연석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지금 거신 전화는’의 촬영 에피소드부터 직접 가창에 참여한‘세이 마이 네임’ 라이브 무대까지 팬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2025 유연석 팬미팅 ‘더 시크릿 코드 : Y’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을 시작으로 3월 1일 방콕, 3월 8일 홍콩, 3월 15일 도쿄, 3월 22일 타이베이까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빅크는 엔터 테크 스타트업으로 라이브와 영상 기술을 특화해 전 세계에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에 온라인360 BM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와 팬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단독 프리미엄 콘텐츠(굿즈, VOD), AI가 결합된 신개념 팬미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글로벌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3 16:00
메이저리그

2013년 12월 은퇴한 'GG 4회' MLB 유격수 수비왕, 멕시칸리그행

메이저리그(MLB) 유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안드렐톤 시몬스(36)가 멕시코로 향한다.멕시칸리그 도라도스 데 치와와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시몬스가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몬스는 2022시즌을 끝으로 MLB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2022~23, 2023~24 캐리비언 시리즈를 뛴 게 마지막. 2023년 12월 에이전시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는데 멕시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2012년 MLB에 데뷔한 시몬스의 통산 성적은 1225경기 타율 0.263(1169안타) 70홈런 444타점. 공격은 평범했으나 그의 가치를 올린 건 '수비'였다. 개인 통산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4회(2013~14, 2017~18) 수상했고 2013년에는 플래티넘 골드글러브까지 받았다. 플래티넘 골드글러브는 2011년부터 제정된 상으로 그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된다. 마이너리그 소식을 전하는 엠아이엘비닷컴은 '도라도스 데 치와와 구단은 4월 19일 정규시즌을 시작할 예정이고 4월 26일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 구단과 홈 경기를 치른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15:45
NBA

'크리스티 매직' SAC, 브라운 감독 해고 이후 7연승 포함 7승 1패 '폭주'…9위 도약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SA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새크라멘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 원정 경기를 124-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댈러스 매버릭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7'까지 늘렸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해고 이후 부임한 덕 크리스티 임시 감독 체제에서 7승 1패. 시즌 전적 20승 19패(승률 0.513)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매김했다.크리스티 감독 지휘 아래 팀이 달라졌다. 브라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새크라멘토는 13승 18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까지 떨어졌다. 크리스티 감독은 첫 경기에 패했으나 이후 모든 경기를 쓸어 담았다. 미국 NBC스포츠는 '새크라멘토는 7연승 기간 NBA 최고인 50.3개의 리바운드와 121.6득점(2위) 9.4스틸(3위)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베테랑 더마 드로잔은 "크리스티는 우리가 경기할 때 '그냥 나가서 네 플레이를 보여줘'라고 말한다. 그게 전부"라고 전했다. 크리스티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연승의 토대를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에이스 디애런 팍스와의 관계다. 팍스는 전임 브라운 감독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고 이 부분이 경기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크리스티 감독은 팍스와의 '밀당'을 잘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것뿐"이라고 말했다.새크라멘토의 상승세는 시카고전에서 잘 확인됐다. 팍스(26득점 9리바운드)와 도만타스 사보니스(22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드로잔(21득점 3어시스트)이 6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말릭 몽크(18득점 9어시스트) 키건 머레이(14득점 5리바운드)까지 주전 5명이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잭 라빈(36득점 10리바운드)이 홀로 분투한 시카고와 대비됐다. 새크라멘토는 오는 15일 밀워키 벅스 원정 경기로 시즌 8연승에 도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14:15
영화

넷플릭스, 영진위·KAFA와 ‘리부트 캠프’ 개최…K창작자 육성 나선다

넷플릭스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아카데미와 함께 한국 창작 인재 양성을 위한 동행을 이어간다.넷플릭스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이하 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와 함께 13일부터 17일까지 영화영상 분야 신진 창작자를 위한 ‘리부트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넷플릭스와 KAFA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KAFA 졸업생 중 엄선된 10명을 대상으로 KOFIC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창작환경에 적합한 혁신적인 기획 및 스토리텔링 교육에 중점을 둔다.강사진으로는 TV 시리즈 ‘디셉션’과 ‘더 플래시’ 등을 집필한 작가 겸 프로듀서이자 USC 영화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조 페라키오와 ‘플레이크’, ‘40 데이즈 40 나이트’를 연출한 마이클 레만이 나선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들은 이번 리부트 캠프에서 영화와 시리즈물 제작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1:1 멘토링 세션을 통해 신진 창작자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부산에서 KAFA 재학생을 위한 작문 및 연출 강의가 예정돼 있다.이번 ‘리부트 캠프’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계 인재를 배출한 KAFA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넷플릭스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창출한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 창작자를 위한 두 기업의 동행은 올해도 이어지며, 상세 정보는 이후 KAFA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넷플릭스는 K콘텐츠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국 콘텐츠 생태계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Grow Creative) 교육 캠페인을 출범해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에 나섰다.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넷플릭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육 대상은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 약 2400명에 이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뛰어난 내러티브와 치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한 한국 콘텐츠의 원동력은 바로 창작자들”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만의 세계적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 창작업계와 협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12:51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MS와 협업…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

케이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채널계에 도입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채널계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채널계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적용한 데 이은 두 번째 클라우드 도입이다. 채널계는 은행 뱅킹 시스템 중 하나로 앱 접속과 조회·이체, 상품 가입 등 앱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은행은 앱을 통해서만 고객 접점이 형성되는 만큼 채널계의 중요성이 매우 크며,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채널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복수의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체계다. 다양한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만큼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클라우드는 각 사마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각각의 이점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고 트래픽이 클라우드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또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하나의 클라우드 기업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하다.케이뱅크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으로 채널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만큼 보다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멀티 클라우드 체계는 사내부서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이 외주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케이뱅크는 MSP 없이 클라우드 기술 숙련도가 높은 사내 전문인력이 직접 관리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은행권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기존 IDC주센터와 2개의 클라우드를 3중화로 함께 운영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3 11:27
뮤직

(여자)아이들 민니, 첫 솔로 ‘허’ 코멘터리 필름... “나는 나만의 뮤즈”

그룹 (여자)아이들 민니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민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허’(HER) 코멘터리 필름을 공개했다.코멘터리 필름은 채널을 전환하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로 민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상 속에서 민니는 자신을 제삼자인 ‘허’로 지칭하며 첫 미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민니는 액자 프레임에 들어가거나 조각상처럼 자세를 취하며 마치 작품이 된 듯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이후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면서 ‘아이 엠 마이 원 뮤즈’(I am my own muse)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민니 스스로가 자신의 뮤즈이자 작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앞서 민니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허’ 트랙 리스트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첫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허’와 선공개 곡 ‘블라인드 아이즈 레드’을 비롯해 ‘드라이브 유 크레이지’ ‘체리 스카이’ ‘발렌타인 드림’ ‘익숙해’ ‘오브세션’ 등 총 7곡이 수록됐다.‘허’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2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11:25
뮤직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뮤직

고영배, 작가로도 잘나가네…에세이 리커버집 출간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리커버판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만났다. 고영배는 지난 12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대산홀에서 ‘보라쇼’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출간된 고영배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의 리커버판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인기 유튜버 이승국이 진행을 맡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영배는 대표곡 ‘너를 공부해’, ‘우리, 여행’을 비롯해 지난 연말 발매한 신곡 ‘목소리’를 열창하며 행사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 고영배는 리커버판과 별책부록 ‘출간, 그 후’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으며 독자와의 Q&A에 이어 사인회도 진행하며 팬들과 가깝게 만났다. 고영배는 “음악과 책이라는 두 매개체를 통해 팬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을 노래하는 뮤지션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는 고영배가 가진 재치와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의 꿈, 사랑하는 가족, 음악 등을 소재로 삼아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일상의 행복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한편 고영배가 속한 밴드 소란은 오는 18, 19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겨울 콘서트 ‘비 마이 라이트’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0: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