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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오는 ‘동치미’…김용만X이현이X에녹, 3MC 포스터 공개

MBN 장수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가 새 단장 후 시청자들을 찾는다.15일 MBN 측은 새롭게 개편된 ‘속풀이쇼-동치미’(이하 ‘동치미’)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용만X이현이X에녹 등 3MC 체제로 새롭게 변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들도 합류한다. 여기에 동치미만의 특색 있는 코너들도 신설돼 새롭게 펼쳐 나갈 ‘동치미’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김용만X이현이X에녹, 3MC 체제로 새롭게 변화공개된 30초 분량의 티저에서 결혼 28년 차 김용만과 결혼 14년 차 이현이는 요즘 시대 ‘간 큰 남편’과 트렌디한 ‘요즘 며느리’ 입장을 대신한 솔직담백한 리액션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에녹은 유일한 미혼 MC로 합류하는 만큼 “평생 ‘애인 같은 남편’이자 ‘국민 사위’가 되겠다”는 결혼 로망을 드러내며 ‘동치미’에 불어 넣을 신선함을 기대케 했다. #김영옥X김현숙X이홍렬X김태훈 등 고정 패널 활약… 다양한 분야의 인생 멘토들 새롭게 합류 배우 김영옥과 김현숙, 개그계 대부 이홍렬,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등이 고정 패널로 함께한다. 현역 최고령 국민 여배우 김영옥의 세월의 노련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부터 이들 인생 멘토들의 믿고 보는 매콤한 입담까지, 더욱 신랄하고 거침없는 날 것 그대로의 향연이 펼쳐지며 관전잼을 끌어올릴 전망이다.#‘가족 화해 프로젝트’ 등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새 코너 신설‘동치미’만의 특색 있는 코너도 신설된다. ‘가족 화해 프로젝트-동치미 하우스’ 그 첫 번째 주자로 동치미 터줏대감인 개그맨 최홍림이 지난 30년간 의절했던 형과 함께 출연한다. 깊은 갈등을 겪었던 이들 형제가, 과연 ‘동치미’를 통해 화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살아있는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으로 직접 출동하는 코너, 가장 센 에피소드를 가려내는 토크 토너먼트 코너 등이 준비돼 있다. 굴곡 없는 인기로 마니아 시청층을 보유한 ‘동치미’는 2012년 11월 첫 방송된 이후 각계각층 패널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소통에 성공하며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속 시원하게 버무린 속풀이 토크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 주 동안 답답했던 속을 동치미 국물처럼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의미에서 ‘속풀이 명약’ ‘소화제 대신 동치미’ 등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새 단장을 마치고 더욱 속 시원해진 ‘동치미’는 오는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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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랑' 안정환-현주엽, 급이 다른 '국대출신' 물풍선 받기

'위대한 배태랑' 안정환, 현주엽이 급이 다른 물풍선 받기 게임 스킬을 보여준다. 오늘(7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위대한 배태랑'에는 멤버들이 칼로리 소모를 위해 떠난 '다이어트 MT'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용만은 캠핑장으로 이동하던 중 강촌 풍경을 바라보며 "예전에 저기서 텐트 치고 놀았다"며 '라떼' 시절의 MT 이야기를 풀어낸다. 안정환은 "365일 중 300일을 MT 다녔대"라며 신난 김용만을 띄워준다. MT 마니아 김용만의 리드로 세대별 MT송 메들리가 이어진다. 조용필부터 유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 덕에 맏형부터 막내까지 'MT'를 외치며 대동단결한다. 이윽고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칼로리 소비를 하기 시작한다. 'MT 고수' 김용만의 주도로 시작된 첫 번째 게임은 바로 물풍선 받기. 멤버들은 두명씩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 특히 '국대브로' 안정환과 현주엽의 대결은 감탄을 자아낸다. 현주엽이 정확하게 바구니로 던지면 안정환이 기계처럼 모든 물풍선을 받아내며 '국대출신'의 명성을 증명한다. 두 번째 게임으로 물 싸대기 게임이 이어졌다. 지난 템플스테이 체험에서 '마빡내기 악연'이 된 김용만과 현주엽이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현주엽은 김용만의 심리전에 휘둘려 냄비 뚜껑을 놓치는 실수를 반복한다. 김용만도 "이 운동부 이기고 싶다"라며 불타는 승부욕을 내비친다. 김용만과 현주엽의 불꽃튀는 물 싸대기 전쟁의 결과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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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궁민남편' 차인표 열정 불구 공감 얻지 못하는 이유

주말 예능의 벽은 높았다.'열정 만수르' 차인표가 뛰어들어 MBC '일밤' 살리기에 나섰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궁민남편'은 1회 4.6%로 시작, 2회 3.3%, 3회 2.5%로 하락하다가 소폭 상승해 지난 11일 방송 기준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일밤' 2부 코너의 위기는 2018년 계속되는 숙제다. 타 방송사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올해 선방했다고 평가받은 '오지의 마법사'는 시청률 5~7%를 오갔다. '두니아'는 2% 내외로 마니아층에 사랑받았으나 대중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파일럿 프로그램 '공복자들'에 이어 '궁민남편'이 주말 경쟁에 가세했다. KBS 2TV '1박 2일'의 3분의 1, SBS '집사부일체'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화제성은 더 미미하다. 20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아직 갈 길이 멀다.지난달 21일 첫 시작을 알린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들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았다. 배우 차인표·권오중·조태관에 방송인 김용만·안정환이 뭉쳤다. 30대 가장부터 50대 가장까지 다양한 세대를 구성했다.멤버들은 어색한 첫 만남 이후 서로가 하고 싶었던 소원 한 가지씩을 공개하며 공유했다. 차인표의 힙합 도전기, 조태관의 경기 직접 관람하기, 김용만의 산에서 텐트 없이 야영하기가 순차적으로 펼쳐졌다. 힙합은 아이콘 바비와 비아이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경기 관람은 K리그를 보는 것으로 충족, 비박은 현재진행형이다.다양한 세대와 소통을 위한 도전과 일탈을 통한 시청자의 대리 만족에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가 공감을 크게 얻지 못하는 느낌이다. 멤버들은 즐거워 보이는데 그 즐거움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더구나 이들의 도전 과정은 KBS 2TV '남자의 자격'을 거듭 연상케 한다. '유부남'이라는 틀로 정해 놓은 점만 다를 뿐 남자들이 그간 꿈꾸던 도전에 나선다는 설정은 비슷하다. '궁민남편'만의 뚜렷한 차별점을 살려야 하는데 본방사수를 자극할 만큼의 매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제목이 '궁민남편'이면 아내와 연결된 것들이 좀 더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출연자들이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 강하다. 또 주말 저녁 시간대 가볍게 놀러 다니는 컨셉트의 예능은 이미 많다. 출연자들에 맞는, 새로운 소재의 프로그램을 시도해야 하는데 틀이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신선하지 않다. 앞으로 이 점을 풀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황소영 기자 2018.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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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덕이다"…'뭉뜬' 진선규와 친구들, 훈훈한 우정여행[종합]

배우 진선규와 친구들의 우정여행이 계속됐다.30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영국 여행을 이어가는 진선규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멤버들은 영화 '노팅힐' 촬영지로도 유명한 포토벨로 마켓을 찾았다. 엔티크 소품들이 많은 곳으로 멤버들 모두 발길을 떼지 못했다. 축구공을 발견한 김용만은 안정환에게 "축구 다시 시작해야지"라며 현역 복귀 제안을 하기도. 안정환은 어이없어하면서도 "어디 입단할까요?"라고 받아쳤고, 김용만은 "내가 아는 조기축구회가 있다"며 화답했다.축구공에 관심 없어 하던 안정환은 금세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신중하게 축구공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내 돈 주고 축구공 사기엔..."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노팅힐' 속 파란 대문 집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파란 대문을 본 순간 안정환은 "벨 누르고 도망가면 혼나겠지?"라고 농담했다. 이에 김용만은 "정환이 러시아 다녀온 이후로 재밌어졌다"고 칭찬했다. 진선규는 형들이 시키는 대로 '노팅힐' 속 장면을 따라 해 눈길을 끌었다.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버스 안 김성주는 막간 DJ로 나섰다. 김성주는 진선규와 친구들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주겠다고 말했고, 진선규는 싸이의 '연예인'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진선규는 "아내랑 결혼할 때 제가 신랑 행진곡으로 틀었던 곡이다. 그때 제가 아내한테 노래와 같이 연예인처럼 즐겁게 해주겠다는 뜻에서 선곡을 했었다"며 "제게는 청혼가와도 같다"고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진선규는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날리기도. 이때 정형돈은 기습으로 "아내가 첫사랑이지?"라고 물었고, 이에 진선규는 급히 정색해 폭소를 자아냈다.이후 멤버들은 스톤헨지를 찾았다. 멤버들은 '외계인이 만들었다' '마법사가 만들었다'고 본인만의 논리를 펼치기도. 특히 '서프라이즈' 마니아인 정형돈은 "석기 시대 이전에 초고도의 문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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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뜬' 사로잡은 '지식 소매상' 유시민

자타공인 '잡학 박사' 유시민은 '뭉뜬' 멤버들도 춤추게 했다.29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대마도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시민·이하늘·유병재가 게스트로 합류해 재미를 더했다.이날 유시민이 함께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용만은 "대단한 분이 오신다. 장관님일 때 청와대에서 한 번 뵌 적 있다"고 유시민과의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시민이 등장했고, 유시민은 김성주를 보자마자 "월드컵 중계하러 안 가셨나. 튕겼나 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평소 낚시 마니아인 유시민은 이번 대마도 패키지에 유독 설렘을 표했다. 패키지 일정에 낚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유시민은 "바다에 가면 뭐라도 낚는다"며 "83cm 참돔을 잡아본 적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시민을 가만 보던 김용만은 "가까이서 얘기하고 있어도 TV를 보는 것 같다. 방송인의 방송인이다"고 치켜세웠다.이하늘과 유병재도 유시민의 팬임을 고백했다. 유병재는 원래 스케줄이 안 됐지만, 유시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직접 스케줄을 정리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실제로는 작가님을 처음 뵌다. 진짜 팬이다"며 "출연이 결정되고 2~3주 전부터 낚시를 배우기 시작했다. 근데 최근 푹 빠졌다. 참돔과 돗돔을 낚아봤다"고 해 유시민을 흐뭇케 했다.낚시인들 사이에서도 '꾼'이라고 잘 알려진 이하늘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유시민 작가님과 방송을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고 인사를 건넸다. 유시민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때 너무 감명 깊게 봤다. 출연자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더라"고 반가워했고, 이하늘은 "그때 제가 갱년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후 대마도에 도착한 유시민은 '지식 소매상'다운 면모를 뽐내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했고, 이에 멤버들은 덩달아 학구열에 불타올랐다. 저마다의 지식을 자랑하며 유시민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애썼다. 결국 이하늘은 "이 프로그램 나랑 안 맞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그러나 이내 이하늘은 생활밀착형 지식으로 모두의 감탄을 샀다. 그는 화려한 낚시 경력에 걸맞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가 하면, 일본 벤또 정식을 먹으며 '구이·조림 요리보다는 날것을 먼저 먹어야 한다' '하얀 살 생선을 먼저 먹는 것이 좋다'고 팁을 알려줘 멤버들의 식사를 도왔다. 유시민 역시 "생활의 지혜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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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뭉뜬' 유시민X이하늘X유병재, 역대급 지식 배틀의 장

역대급 지식 배틀의 장이 열렸다.유시민·유병재·이하늘은 29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 대마도 편 게스트로 참여했다.이날 김용만은 부산항에서 오프닝을 가지던 중 "대단한 분이 게스트로 오신다고 하더라. 나하고도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실 것"이라며 "장관님일 때 청와대에서 한 번 뵌 적 있다"고 유시민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유시민이 등장했다. 유시민은 김성주를 보자마자 "중계 하러 안 가셨나. 튕겼나 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시민은 평소 낚시 마니아로도 유명한 바, "바다에 가면 뭐라도 낚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보던 김용만은 "가까이서 얘기하고 있어도 TV를 보는 것 같다. 방송인의 방송인이다"고 치켜세웠다. 유시민 역시 "저도 그렇다. 맨날 보던 분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유병재도 게스트로 합류했다. 유병재는 대마도 낚시 패키지에 참여한 것에 대해 "사실 패키지를 간다고 해서 2~3주 전에 낚시를 시작했다. 근데 푹 빠졌다. 참돔하고 돗돔 같은 걸 낚아봤다"고 밝혔다. 원래는 스케줄이 안 됐지만 유시민이 패키지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스케줄을 정리했다고. 유병재는 "실제로는 처음 뵌다. 책을 많이 읽었다. 진짜 팬이다"며 팬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낚시꾼으로 알려진 이하늘도 패키지에 합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터. 이하늘은 "유시민 작가님과 방송을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유시민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때 너무 감명 깊게 봤다. 출연자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더라"고 말했고, 이하늘은 "그때 제가 갱년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김성주는 이하늘을 향해 "사실 방송에서 다루기 다소 조심스러운 게스트다"고 소개했다. 김용만도 "방송계의 자연산 활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낚시할 때만큼은 진지하다"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이후 대마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유시민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지식을 뽐내기 시작했다. 유시민은 이들의 활약에 깜짝 놀라며 "너무 띄엄띄엄 봤나 보다. 놀랍다"며 즐거워했다. 특히 이하늘은 생활밀착형 지혜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하늘은 일본 벤또 정식을 먹으며 "구이보다는 날 것을 먼저 먹어야 한다" "하얀 살 생선을 먼저 먹어야 한다"고 해 팀원들의 식사를 도왔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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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 김용만 "유시민, 방송인의 방송인이다"

'뭉뜬' 김용만이 유시민에 팬심을 드러냈다.유시민·유병재는 29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 대마도 편 게스트로 참여했다.이날 김용만은 부산항에서 오프닝을 가지던 중 "대단한 분이 게스트로 오신다고 하더라. 나하고도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실 것"이라며 "장관님일 때 청와대에서 한 번 뵌 적 있다"고 밝혔다.이어 유시민이 등장했다. 유시민은 김성주를 보자마자 "중계 하러 안 가셨나. 튕겼나 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시민은 평소 낚시 마니아로도 유명한 바, "바다에 가면 뭐라도 낚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를 가만 보던 김용만은 "가까이서 얘기하고 있어도 TV를 보는 것 같다. 방송인의 방송인이다"고 치켜세웠다. 유시민 역시 "저도 그렇다. 맨날 보던 분 같다"고 웃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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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은초딩의 위엄"…'뭉뜬' 은지원, 댄스부터 입수까지

'예능 천재' 은지원의 활약에 아재 4인방의 얼굴에 웃음꽃이 환히 폈다.2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두바이로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사륜 자동차를 타고 붉은 모래를 가르는 '듄 베이싱' 체험에 나섰다. 끝없이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에 모두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액티비티 마니아 김용만은 연신 "모어(More)"를 외치며 사막의 롤러코스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자유시간을 얻은 멤버들은 커피 내기 '샌드보딩'에 도전했다. 멀리 가는 사람이 이기는 것. 안정환은 운동부 클래스를 뽐내며 일찌감치 1위로 자리를 잡았다. 은지원도 날렵한 몸놀림과 함께 부드럽게 보드를 타며 선전했다. 은지원은 '폼생폼사' 후렴을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꼴찌는 김성주였다.패키지 팀원인 남매에게 춤을 배우기도 했다. 남매는 추억을 쌓기 위해 관광지마다 춤을 추는 영상을 찍는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팀원의 동작을 한번 스윽 보고 그대로 따라 해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역시 젝스키스 리더다"며 은지원을 치켜세웠다. 멤버들은 은지원의 리드에 따라 단체 칼군무를 완성했다.뿐만 아니라 은지원은 이집트 전통 댄스인 '타누라 댄스'도 곧잘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21년차 아이돌 그룹답게 척하면 척이었다. 은지원은 스웨그 넘치는 동작으로 리듬을 탔고, 이 모습을 지켜본 멤버들은 또 한번 "역시 은지원"이라고 감탄했다.다음날 멤버들은 9층 높이의 세계 3대 워터 슬라이드인 '립 오브 페이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근처 바닷가에 도착한 멤버들은 복불복 입수 게임을 진행하기도. 정형돈이 최종 꼴찌로 꼽힌 가운데, 함께 입수할 사람으로 은지원을 택했다. 은지원은 "맨날 들어갔는데 또 들어가냐"고 난색을 보였지만, 이내 시원하게 입수에 성공했다. 이후 은지원은 "구급차"를 외치며 주변을 뛰어다녀 폭소를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3.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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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김용만 "'뭉쳐야 뜬다' 멤버들, 공항만 와도 얼굴 화색"

김용만(50). 10·20대 초반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다.20대 중반만 해도 '떡먹는 용만이'를 떠올린다. 그 이후 세대에겐 '잘 나가던 방송인'으로 인식돼 있다.김용만은 유행어 하나 없다. 그럼에도 2000년·2002년·2003년까지 MBC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다. 코미디언보다는 방송인 이미지가 큰 덕분이다.지금의 10대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그들도 기억하는 건 '올챙이송'. 신드롬처럼 전국에 울려퍼지던 '올챙이송'은 김용만이 진행하던 MBC '일요일일요일밤에-브레인 서바이벌'에 나온 노래다. 지금까지도 송일국의 아들인 삼둥이가 흥얼거리는 등 15년이 다 돼도 식지 않는 인기다.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용만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해피투게더' '런닝맨' 등에 나와 과거의 예능감을 되찾았고 고정 프로그램 MC로 이어졌다.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 중이고 이달부터 올리브 '요상한 식당' MBN '황금알2' 진행을 맡는다.누가 방송인 아니랄까봐 멈출 수 없는 '진행 본능'은 여전했다. 질문이 오가는 중간에도 되묻는게 많았다. '몇 살이냐' '결혼했냐' '관심사가 뭐냐' 등. 김용만과 지석진·유재석 등이 속한 사모임 '조동아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수다를 떤다는 그들의 모임을 잠시나마 다녀온 듯 했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술을 잘 못 마셔요. 안 마시다보니 잘 모르는데 맥주 한 병이면 자리 끝날 때까지 마셔요. 주변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지 않아요. 김국진·지석진·유재석과 있으면 한 병을 못 마시니깐요."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동엽·지상렬 씨와도 친분이 있잖아요."그들과 있으면 폭탄주 3~4잔을 마셔요. 엄밀히 말하면 술을 못 마시는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죠. 지상렬·신동엽·성시경 씨는 어느 술자리를 가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면 얼마나 마실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특별한 주사도 없겠어요."지금은 없고 대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술에 취해 잤어요. 아니면 노래하러 가자고 졸랐죠." -특별히 술이 고픈 날은 없나요."있어요. 프로그램을 하면 보통 촬영 후 회식을 많이 해요. 회식을 안 하는 날이 있음 왠지 서운해요. 그럴 때 '아… 한 잔 하고 싶은데' 생각이 드는데 이런게 알코올 중독인가 싶더라고요. 또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술과 궁합이 잘 맞는게 있잖아요. 중화요리를 먹는데 좋은 고량주를 마시니 궁합도 좋고 안 취하는 기분이었어요." -실제로 보니 호빵맨 이미지가 아니에요."(웃음)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에요. 방송에서도 그렇게 아니라고 얘기해도 안 믿는데 실제로 만난 분들은 '얼굴이 생각보다 안 커요'라고 많이 해주세요. 턱이 펠리컨처럼 두툼해요. 이런 얼굴이 카메라에 담기면 달덩이처럼 나와요. 얼굴 안 크다고 기사에 많이 강조 좀 해주세요." -'해피투게더' 출연 후 반응이 상당히 좋아요."그런 말 있잖아요. '자고 나니 세상이 달라졌다'는 말.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버금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주고 좋아해주고요. 요 근래 방송 후 가장 연락이 많이 왔어요. 그 정도의 폭발력이었어요." -2주 분량인데 지루할 틈 없었어요."처음부터 2주 분량은 아니었어요. 오프닝만 찍었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2주 편성이 잡혔는데 제작진이 나중에 '사실 이 멤버로 2주는 나왔어야죠'라고 말했어요." -편한 사람들과의 자리이다 보니 더 유쾌했겠죠."아무래도 수십년을 봐 온 사람들이니깐 편하죠. 특히 (유)재석이의 그런 모습을 오랜만에 봤어요. '런닝맨' '무한도전' 등 어딜가도 대장이잖아요. 저희 앞에선 무장 해제하고 막내 시절로 돌아가도 되니깐요. 시청자들에겐 '국민 MC'지만 우리들에겐 여전히 막내에요." -'런닝맨'에도 나오고요. '뭉쳐야 뜬다'와는 또 다른 야외 예능인데."'런닝맨'이 고비도 넘겼고 파이팅하자는 의미로 재석이가 주인이 된 '멤버스 위크'였어요. 오랜만에 옛 게임을 해서 좋았어요. 출연자 연령대가 있다보니 배려를 해줘 어려운 건 안 시키더라고요." -지석진 씨와 닭싸움이 인상적이었는데."실제 촬영장에서는 김종국과 KCM 대결 이상으로 흥미진진했어요. 지석진과 30년 우정인데 한 번도 몸으로 부딪힌 적이 없었거든요." -감자골 4인방(김국진·김용만·김수용·박수홍)의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라고."뭐 얘기가 있었던 건 사실인데 그 이후로 각자 스케줄이 많아져 시간 빼는 게 쉽진 않네요. 자주 모여서 회의는 하고 있는데 신중해요. 이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 될 확률이 높으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니깐요." -감자골 4인방, 제2의 전성기가 오는 거 같아요."(김)국진형은 일 뿐만 아니라 강수지 씨와도 잘 되고 있으니 너무 좋죠. (박)수홍이도 여러 프로그램 맡으며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는 느낌이에요. 클러버라는 것도 모두가 알게 돼 자유로워 보이고요. (김)수용이는 늘 안 좋았어요. 한시적으로 웃겨 '명절 코미디언'으로 불렸는데 요즘 고정 제안이 들어오나봐요. 이제 기회에요." -김수용 씨는 특유의 개그 코드가 있어요."육상으로 따지면 단거리 선수에요. 짧게 치고 빠져야 되는데 그런 사람을 장거리에 출연시키면 안돼요. 수용이를 따르는 웃음 마니아들이 있고 그 친구는 삶이 웃겨요." -또 누가 재조명될까요."김경민이요. 올해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인생에 있어 한 방 터뜨릴 거라 믿어요. 요즘 방문하며 화장품과 비누 팔고 있어요.(웃음)" -'요상한 식당'은 요리 프로그램이에요."평소에 관심있던 분야고 MC들도 새롭잖아요. 특히 서장훈은 우리 쪽이에요. 아주 훌륭해요." -안정환 씨도 체육인인데."그 친구를 보며 느끼는게 사람이 참 좋아요. 카메라가 있고 없음을 떠나 늘 나이스하죠." -'뭉쳐야 뜬다'는 재미있나요."다들 공항에만 모여도 얼굴이 달라요. 그렇게 생기 돌 수 없어요. 특히 (김)성주가 그렇게 활짝 웃는거 못 봤거든요." -해방감인가요."그런 셈이죠. 여행지에서 아침에 눈을 떴는데 '여기가 어디지, 아…여행 왔지. 집이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입가에 미소 번지고 있어요. 그런 제 모습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놀라요. 사실 저는 서울서도 충분히 자유로워요. 자식도 다 커서 제약이 많지 않은데 좋은 사람들과 미지의 곳에 온 새로움이 말로 못할 기분이에요. 아마 '뭉쳐야 뜬다'를 보는 40대 이상의 가장들은 대리만족 할걸요." -친할수록 여행 가지 말라고 하잖아요. 싸우진 않나요."그렇죠. 저희도 처음에 그 점을 걱정했는데 그래서 내놓은 해결책이 패키지에요. 패키지 여행은 주는대로 먹어야되고 안 먹음 따로 사먹거나 굶어야돼요. 그런데 그 돈이 다 포함돼 있으니 아깝고요. 보기 싫어도 다같이 다니며 봐야하고요. 혼자 안 보면 얘기에 낄 수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싸움이 없는 여행이에요. 최초 기획 때도 '진짜사나이'는 군대라는 제약 속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여줬듯 우리도 제약이 있어야된다고 했죠." -그래서 시민들과 촬영도 자연스러워요."처음엔 시민들과 굉장히 서먹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에요. 하루도 아니고 한 몇 시간만 지나도 그냥 형·동생이 돼요. 여행 다녀온 후 지금도 단체 채팅방이 몇 개 있어요.">>2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김용만 “'뭉쳐야 뜬다' 멤버들, 공항만 와도 얼굴 화색” [취중토크②]김용만 “'섹션', 오래 진행했고 뉴스로 다뤄지기도…” [취중토크③]김용만 “한때 폐지 전문 MC… '토토즐'도 없애” 2017.03.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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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PD 브랜드 시대’ 여운혁·나영석·김태호 ‘빅3’ 집중탐구

스타 예능PD의 시대다. 봉준호·박찬욱·김기덕 등 '감독 브랜드'가 중요한 영화처럼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믿고 보는'스타PD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운혁(JTBC '썰전')·나영석(tvN '꽃보다 할배')·김태호(MBC '무한도전') 등이 이시대 대표 스타 예능PD들이다. '쌀집아저씨'로 불렸던 MBC 김영희 PD는 스타예능PD의 원조격이다. 예능프로그램를 즐기는 시청자들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스타 PD에게 관심을 보내고, 이들이 연출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우선 '틀고 보자'며 브랜드 파워에 힘을 싣고 있다. 연출자의 브랜드가 중요한 이른바 '작가주의 예능'이 득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설정·연기 등 인위적인 설정을 최소화하고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지켜보는 '관찰형' 예능이 득세하면서 이런 경향은 심화되고 있다. 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요새 예능 PD들은 프로그램의 제작 후반부에 긴 편집 과정을 통해 개입한다. 엄청난 분량을 촬영한 다음, PD가 그 분량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청자들은 PD가 어떤 자막과 배경음악을 쓰고, 스토리를 어떻게 배치하는가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대 작가주의 예능PD의 대표브랜드 여운혁·나영석·김태호의 대표작, 그리고 연출 장단점 등을 파헤쳤다. ▶여운혁 -입사: 1993년 MBC 공채 프로듀서 →2011년 JTBC로 이적-대표작 : MBC '남자셋 여자셋(96~99)'·MBC '강호동의 천생연분(02~03)'·MBC '느낌표(04~07)'·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09)'·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06~12)'·JTBC '닥터의 승부(11~)'·JTBC '신화방송(12~13)'·JTBC '썰전(13~)'-함께한 스타들 :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 등/ '느낌표'-김용만·유재석·박수홍 등 / '황금어장'-강호동·윤종신·김구라·김국진 등 / '닥터의승부'-이휘재·정형돈 등/ '썰전'-김구라 등 -장점 : 스튜디오형 토크쇼에 강하다.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썰전' 등 특별한 장치나 소품 없이 출연진의 입담을 강조한 토크쇼를 통해 이름을 알린 케이스다. MC·게스트 섭외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썰전' 김수아 PD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재료를 잘 골라내는 스타일이다. 어떤 연예인을 섭외하면 좋을지 선별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며 "연기자를 섭외할 때 무조건 요청하고 설득하는 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안 하면 후회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특유의 화법에 연기자들도 절로 고개를 끄덕인다"고 밝혔다.-단점 : 한 프로그램을 여러가지 작은 코너로 나눈다 게 특징. '황금어장'·'썰전' 등 처음부터 두 개 이상의 코너로 이뤄진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천생연분'·'신화방송 등에서도 세분화된 연출력을 선보였다. 다양한 미션과 구성을 넣어 다양한 재미를 추구했던 것. 하지만 이런 요소들 때문에 프로그램이 종종 산만해보인다. 여운혁 CP는 "연출할 때 분주한 편이다. 프로그램 속에서 이것저것 일을 많이 벌이다가 다 주워담지 못 할 때도 있다. 신입때부터 목소리를 많이 냈는데 그럴 때 마다 내 아이디어를 반대하거나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자신의 단점을 설명했다. ▶나영석 -입사:2001년 KBS 공채 프로듀서 →2013년 CJ E&M 이적-대표작: KBS '1박2일'(2007년 8월~2012년 2월)·KBS '인간의 조건'(2012년 11월~2012년 12월)·tvN '꽃보다 할배'(2013년 8월~)-함께한 스타들 : '1박2일'-강호동·이승기·MC몽·은지원·김종민 등/'꽃보다 할배'-이순재·박근형·신구·백일섭·이서진-장점: 사소한 소재도 예능감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남녀노소를 만족시키는 보편적인 감각이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은 "나PD는 굉장히 소소한 사건사고를 가지고도 나름의 스토리를 붙여 재미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이 '오버'를 하지 않고도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잡힌다"고 말했다. 정덕현은 "나PD의 최고 장점은 마니아적인 소재도 보편적인 정서로 풀어내는 것이다. 그가 맡은 프로그램들이 모두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는 이유"라며 "특히 요즘처럼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시청자층이 확연히 나눠지는 시대에, 이렇게 신구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단점: 소소한 소재를 가지고 극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다 보니, 자칫 '과대포장'식 편집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 하재근은 "포장 능력이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다. 등장인물들 사이에 별 일이 없었는데도, 마치 큰 갈등이나 싸움이 있었다는 식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나영석PD는 본인의 단점에 대해 "요새는 시청자분들이 저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좋아해 주시지만, 이후 서바이벌 오디션 등으로 트렌드가 바뀌었을 때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걱정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태호-입사: 2002년 MBC 공채 프로듀서 -대표작 : MBC '논스톱4(03~04)'·MBC '무한도전(06~)'-함께한 스타들 : '논스톱4'-한예슬·현빈·봉태규 등/ '무한도전'-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하하·노홍철·길·전진 등 -장점 :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최대 장점. 김태호 PD의 선배인 MBC 김민식 PD는 "용기와 끈기가 대단한 PD다. 매주 알찬 기획력과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포맷을 7년째 끌고나가는 용기가 대단하다. 또 그 용기를 뒷받침해준 끈기에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사측 입장에서는 '무한도전'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케이블채널에도 판매하기 쉬운 포맷이다. 매주 다른 에피소드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 편씩 따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점 : 한 프로그램을 너무 오래한 게 흠. 보통 1~2년 주기로 담당 PD를 교체하지만 김태호 PD는 2006년부터 '무한도전'만 맡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바꾸는 시기를 이미 놓쳤다. 이젠 후임 PD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며 "한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묶여있다 보면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서 개인적으로 더 큰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책임'에 지나치게 얽매여 때로는 무거운 예능을 생산하기도 한다. 자막이나 아이템을 통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정작 예능의 주된 기능인 '웃음'을 종종 놓친다.김연지·원호연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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