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영국 여행을 이어가는 진선규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영화 '노팅힐' 촬영지로도 유명한 포토벨로 마켓을 찾았다. 엔티크 소품들이 많은 곳으로 멤버들 모두 발길을 떼지 못했다. 축구공을 발견한 김용만은 안정환에게 "축구 다시 시작해야지"라며 현역 복귀 제안을 하기도. 안정환은 어이없어하면서도 "어디 입단할까요?"라고 받아쳤고, 김용만은 "내가 아는 조기축구회가 있다"며 화답했다.
축구공에 관심 없어 하던 안정환은 금세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신중하게 축구공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내 돈 주고 축구공 사기엔..."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노팅힐' 속 파란 대문 집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파란 대문을 본 순간 안정환은 "벨 누르고 도망가면 혼나겠지?"라고 농담했다. 이에 김용만은 "정환이 러시아 다녀온 이후로 재밌어졌다"고 칭찬했다. 진선규는 형들이 시키는 대로 '노팅힐' 속 장면을 따라 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버스 안 김성주는 막간 DJ로 나섰다. 김성주는 진선규와 친구들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주겠다고 말했고, 진선규는 싸이의 '연예인'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진선규는 "아내랑 결혼할 때 제가 신랑 행진곡으로 틀었던 곡이다. 그때 제가 아내한테 노래와 같이 연예인처럼 즐겁게 해주겠다는 뜻에서 선곡을 했었다"며 "제게는 청혼가와도 같다"고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진선규는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날리기도. 이때 정형돈은 기습으로 "아내가 첫사랑이지?"라고 물었고, 이에 진선규는 급히 정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스톤헨지를 찾았다. 멤버들은 '외계인이 만들었다' '마법사가 만들었다'고 본인만의 논리를 펼치기도. 특히 '서프라이즈' 마니아인 정형돈은 "석기 시대 이전에 초고도의 문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