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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두 아들-소속사 이사와 긴급 모임 “향후 대처 논의할 것”
배우 백윤식(66) 측이 전 연인 K기자(36)의 폭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모임을 소집했다.백윤식 측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백윤식과 두 아들, 소속사 이사가 오늘(29일) 긴급 모임을 갖고 향후 대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사자를 만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면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은 철저히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크게 개입하지 않으려 한다. 공식입장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백윤식은 영화 '관상'과 관련한 모든 일정을 마친 상황이라 당분간 모든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현재 모 지상파에 재직중인 K기자는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백윤식의 큰아들 도빈(35)과 작은아들 서빈(29)이 내게 폭력을 행사했다. 백윤식과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24일 백윤식 집을 찾아갔다가 두 아들의 강제 완력에 몸에 멍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윤식에게 20년된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재정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한 두 아들의 행패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전했다.앞서 백윤식 소속사는 13일 "두 사람이 지난해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처음 만나 같은해 6월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K기자도 같은날 일간스포츠에 "선생님과는 예전부터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만나왔다.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니지 않나"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남자친구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데"라는 질문에는 "선생님은 원래 내 걱정을 많이 한다. 내가 의연하게 대처하면 선생님도 많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애틋한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핑크빛 로맨스는 이후 K기자의 돌발 발언이 터져나오며 폭로전으로 변질됐다. K기자는 열애 인정 약 보름만인 지난 27일, 반포동의 한 식당에서 돌연 "백윤식에 대해 안 좋은 점을 폭로하겠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그는 당시 지나친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결국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9.29 16:11